현재 우리나라에는 국립과 사립 유아 교육 현장이 다양하다. 기저귀를 차고도 가는 놀이방부터 어린이집, 국가 교육 과정에 따라 운영되는 정규 유치원 그리고 영어유치원, 놀이학교 영재학원 등.
어디부터 어떤 곳에 가야할지 막연한 첫 아이 엄마들. 시행착오 없이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배 엄마들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어디부터 가야하나?="">
가정의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하는 엄마가 아니라면 4세부터 어린이집이나 놀이학교에 아이를 보낸다. 어린이집은 유치원에 비해 다소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어린이집을 보내다 유치원에 갈 때에는 아이가 단체 생활의 질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유치원 원서교부와="" 접수는?="">
10월 초부터 준비해야 늦지 않아
작년까지 유치원 원서교부와 접수일은 유치원마다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이 11월 말 원서를 교부하고 12월 초 접수를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는 11월 1일 모든 유치원이 동시에 접수를 시작한다. 재원생 소개로 더 일찍 접수를 받는 곳도 있으니 미리미리 알아보아야 한다.
지금 당장 몇 군데를 선별해서 방문해 보고 주위 사람들의 평판도 들어 보자.
<유치원 선택방법은?="">
아이 손잡고 함께 방문해야
가장 먼저 아이의 성향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남편과도 의논한 뒤 방문할 유치원을 정해 본다. 평판이 좋은 곳이나 주위사람들의 추천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런 곳마저 없다면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부터 시작한다. 다니다 보면 유치원에 대한 안목이 생긴다.
아이의 손을 잡고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 그리고 교실에도 꼭 함께 들어가 본다. 이왕이면 미리 전화해 담당교사와 상담을 요청한다. 만약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이라면 정교사 자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교구나 놀이터를 살펴보고 수업계획표를 받아 보는 것도 잊지 말 것. 그리고 식단과 도보거리, 차량노선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의 인성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과 교구가 있어도 첫 유치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한 품성을 지닌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다. 사람은 곁만 봐서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안목을 믿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첫 유치원에서 지금까지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다는 강영미(33·대연동) 씨는 “저는 위생과 안전을 제일 먼저 살펴보았어요”라고 한다. 그리고 주의의 평판을 듣고 유치원을 선택했다는 김민정(36·우동) 씨는 “아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여러 사람이 좋다고 하는 곳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라고 말한다. 두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이민주(40·좌동) 씨는 둘째 아이에게 직접 선택할 기회를 주었다. 엄마가 선택한 유치원에 간 첫째와 자신이 선택한 유치원에 간 둘째의 태도에 차이가 있다고 이 씨는 말한다.
사실 일반 유치원 수업은 기본틀에서 큰 차이가 없다. 단지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선택의 자세가 더 중요한지도 모른다. 많이 알아보고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색 있는 곳도 고려해 볼만
교회나 성당, 절 부속 유치원도 나름의 장점이 있어 방문해 볼 만하다. 이런 곳은 예의범절과 인성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다. 국공립 병설 유치원은 저렴한 것이 큰 장점이다. 그리고 초등연계가 잘 되어 학교에 적응하기 수월하다.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경우는?="">
아이가 사회성이 약한 경우 학습보다는 놀이 중심의 편안한 분위기가 좋다. 아토피가 심한 아이는 유기농 식단을 운영하는 유치원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맞벌이 부부는 종일반을 운영하는 유치원을 선택하되 종일반 프로그램이 어떻게 짜여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내년부터 영·유아="" 보육료="" 부모에게="" 직접="">
국가에서 지급하는 영·유아 보육료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재 많은 가정이 해택을 받고 있는데 매년 2월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서 접수를 받는다. 지금은 보육료가 등급별로 유치원에 지급되면 학부모들은 차감해서 내면 된다. 내년부터는 학부모에게 직접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되든 안 되든 일단은 신청해 볼만 하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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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터 어떤 곳에 가야할지 막연한 첫 아이 엄마들. 시행착오 없이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배 엄마들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어디부터 가야하나?="">
가정의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하는 엄마가 아니라면 4세부터 어린이집이나 놀이학교에 아이를 보낸다. 어린이집은 유치원에 비해 다소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어린이집을 보내다 유치원에 갈 때에는 아이가 단체 생활의 질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유치원 원서교부와="" 접수는?="">
10월 초부터 준비해야 늦지 않아
작년까지 유치원 원서교부와 접수일은 유치원마다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이 11월 말 원서를 교부하고 12월 초 접수를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는 11월 1일 모든 유치원이 동시에 접수를 시작한다. 재원생 소개로 더 일찍 접수를 받는 곳도 있으니 미리미리 알아보아야 한다.
지금 당장 몇 군데를 선별해서 방문해 보고 주위 사람들의 평판도 들어 보자.
<유치원 선택방법은?="">
아이 손잡고 함께 방문해야
가장 먼저 아이의 성향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남편과도 의논한 뒤 방문할 유치원을 정해 본다. 평판이 좋은 곳이나 주위사람들의 추천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런 곳마저 없다면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부터 시작한다. 다니다 보면 유치원에 대한 안목이 생긴다.
아이의 손을 잡고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 그리고 교실에도 꼭 함께 들어가 본다. 이왕이면 미리 전화해 담당교사와 상담을 요청한다. 만약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이라면 정교사 자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교구나 놀이터를 살펴보고 수업계획표를 받아 보는 것도 잊지 말 것. 그리고 식단과 도보거리, 차량노선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의 인성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과 교구가 있어도 첫 유치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한 품성을 지닌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다. 사람은 곁만 봐서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안목을 믿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첫 유치원에서 지금까지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다는 강영미(33·대연동) 씨는 “저는 위생과 안전을 제일 먼저 살펴보았어요”라고 한다. 그리고 주의의 평판을 듣고 유치원을 선택했다는 김민정(36·우동) 씨는 “아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여러 사람이 좋다고 하는 곳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라고 말한다. 두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이민주(40·좌동) 씨는 둘째 아이에게 직접 선택할 기회를 주었다. 엄마가 선택한 유치원에 간 첫째와 자신이 선택한 유치원에 간 둘째의 태도에 차이가 있다고 이 씨는 말한다.
사실 일반 유치원 수업은 기본틀에서 큰 차이가 없다. 단지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선택의 자세가 더 중요한지도 모른다. 많이 알아보고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색 있는 곳도 고려해 볼만
교회나 성당, 절 부속 유치원도 나름의 장점이 있어 방문해 볼 만하다. 이런 곳은 예의범절과 인성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다. 국공립 병설 유치원은 저렴한 것이 큰 장점이다. 그리고 초등연계가 잘 되어 학교에 적응하기 수월하다.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경우는?="">
아이가 사회성이 약한 경우 학습보다는 놀이 중심의 편안한 분위기가 좋다. 아토피가 심한 아이는 유기농 식단을 운영하는 유치원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맞벌이 부부는 종일반을 운영하는 유치원을 선택하되 종일반 프로그램이 어떻게 짜여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내년부터 영·유아="" 보육료="" 부모에게="" 직접="">
국가에서 지급하는 영·유아 보육료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재 많은 가정이 해택을 받고 있는데 매년 2월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서 접수를 받는다. 지금은 보육료가 등급별로 유치원에 지급되면 학부모들은 차감해서 내면 된다. 내년부터는 학부모에게 직접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되든 안 되든 일단은 신청해 볼만 하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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