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일 삼양그룹(대표 박종헌)과 소사구 소사본동 삼양중기 부지(4만3698㎡)에 제2사옥 등 업무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천시는 삼양그룹 제2사옥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부천시로서는 업무복합시설이 뉴타운지구 내 건립되면 세수확충과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져 관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소사 뉴타운사업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은 100년 이상 부천시 미래를 내다보는 사업”이라며 “단순한 주거 및 도시환경 정비에서 벗어나 부족한 도시 인프라 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 미래 자족형 복합도시 건설을 통한 도시 경쟁력을 갖춘 명품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삼양그룹과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업무단지를 부천에 건립해 업무 다각화와 고도화, 세계화를 추구겠다”며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고객중시,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인재중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기본으로 하는 성과중시 기업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그룹은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소사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되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매출 3조8000억원에 근로자 253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84년 동안 다져온 내실을 바탕으로 화학과 식품, 의약, 신사업을 핵심 성장 사업으로 정하고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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