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없이 아빠와 생활하며 엄마의 손길이 가장 아쉬운 아이들을 위해, 매년 2차례씩 엄마의 손으로 직접 반찬을 만들어 전하는 이들이 있어, 우리사회의 온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된다.
거제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경순)는 지난 9일 여성회관 조리실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 부자(父子)세대와 저소득 부자(父子)세대에 전달할 밑반찬을 만들었다.
이날 여협 회원들은 깍두기 김치와 일미 무침, 멸치 볶음 등 1백2십만원 상당의 반찬을 만들어, 10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직접 부자세대 57가정을 방문하여 반찬을 전달했다.
거제시 여성단체협의회 양경순회장은 “작은 반찬이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우리들의 자그마한 노력이 우리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생활하는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거제시에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를 제외한 저소득층 한부모 세대는 250가정 653명이며, 이중 저소득 부자가정은 43가구 1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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