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아차산 고구려축제를 맞는 정송학 광진구청장 인터뷰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의 장”
2008 아차산 고구려축제가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와 능동로, 아차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고구려의 숨결이 재현될 이번 축제에 앞서 정송학 광진구청장을 만나 아차산고구려축제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광진구에서 고구려축제를 개최하는 배경은?
광진구의 아차산은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이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던 군사적 요충지이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갖는 광진구는 아차산 고구려축제를 통해 고구려를 테마로 한 각종 공연과 역사체험을 마련해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08 아차산 고구려축제의 특징과 내용은?
아차산 고구려축제는 고구려의 역사를 바로 인식하고 고구려인의 힘찬 기상을 되살리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축제 첫날인 10일 고구려의 제천의식인 동맹제를 시작으로 OBS노래자랑, 고구려 무예 퍼레이드, 리틀엔젤스 공연, 경서도 소리극 ‘온달공주와 평강공주’,고구려 역사드라마 패션쇼 등이 무대 위에 올려진다. 이와 함께 고구려 병영체험과 고구려 유물유적 사진전, 아차산 고구려역사문화관 건립 홍보관 등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4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구려 관련사업 추진과 지역경제활성화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21세기는 역사와 문화, 관광산업이 도시경쟁력과 함께 국가경쟁력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이다. 아차산 고구려역사문화관 건립과 고구려축제는 관광객 유치를 통해 일자리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컬쳐노믹스(Culturenomics)의 초석이 될 것이다. 인근 송파의 한성백제박물관, 강동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역사, 문화 관광벨트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영향을 줄 걸로 기대한다.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 사업의 진행상황은?
광장동 385-8번지 일대 37,444m²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어질 아차산 고구려역사문화관은 올해 안에 착공해 2011년 완공할 계획이다. 역사문화홍보관은 전시, 체험관 및 홍련봉 복원, 온달장군묘 재현, 고구려정 설치 등으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구상하고 있다. 지난 5월 행정안전부의 중앙재정 투, 융자 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128억 원의 국고와 시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1차로 올해에 국, 시비 각 15억4200만원씩의 예산 지원이 확정됐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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