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2명을 잃은 후 살아있는 동안 보람된 일을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결심하면서 “이번 사랑나눔운동에 동참하게 됐다”
퇴근시간이 지나고 하나둘 사람들이 몰려나오면서 이날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서에 첫 번째로 서약한 이창열씨(30세)의 말이다.
그는 꼭 가족이 아니더라도 남이 어려움을 당할 때를 위해서라도 대비해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평소에도 헌혈을 자주 한다. 아직까지 팔에는 헌혈 자국이 드문드문 남아있다.
그런 그에게 본인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장기기증에 반대한다면 어떻게 할지가 궁금해져 질문을 던졌더니 “가족뿐만 아니라 아직 결혼을 못했지만 사랑하는 사람도 설득시킬 준비가 돼 있다”며 “고집이 센 편이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밀고 나가는 성격이라 걱정없다”고 말한다.
또 “소중한 생명을 새롭게 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일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수줍어해 하면서도 할 말은 다한다.
신체의 일부를 기증하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이웃을 위해 나누고자 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인지 차가운 가슴 한 켠을 이내 녹이는 하루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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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이 지나고 하나둘 사람들이 몰려나오면서 이날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서에 첫 번째로 서약한 이창열씨(30세)의 말이다.
그는 꼭 가족이 아니더라도 남이 어려움을 당할 때를 위해서라도 대비해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평소에도 헌혈을 자주 한다. 아직까지 팔에는 헌혈 자국이 드문드문 남아있다.
그런 그에게 본인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장기기증에 반대한다면 어떻게 할지가 궁금해져 질문을 던졌더니 “가족뿐만 아니라 아직 결혼을 못했지만 사랑하는 사람도 설득시킬 준비가 돼 있다”며 “고집이 센 편이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밀고 나가는 성격이라 걱정없다”고 말한다.
또 “소중한 생명을 새롭게 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일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수줍어해 하면서도 할 말은 다한다.
신체의 일부를 기증하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이웃을 위해 나누고자 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인지 차가운 가슴 한 켠을 이내 녹이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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