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 잡티제거, 액취증 수술 관심 많아 … 레이저 시술로 피부 고민 해결
오락가락 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이 장마가 지나고 나면 뜨거운 햇볕에 몸을 맡겨야 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다.
여름은 ‘서머 스킨’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부에 많은 신경을 쓰는 계절이다.
날씨가 덥고 땀이 많이 나 피부가 번들거리는가 하면 정성들여 한 화장도 땀에 얼룩져 거울을 보는 횟수가 자연히 많아진다. 여성들은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비키니 몸매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가하면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까무잡잡한 매력적인 피부를 위해 선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혼자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었을 때 등 뒤로 보이는 울긋불긋한 여드름 흉터와 듬성듬성 나 있는 팔, 다리, 겨드랑이의 털은 그대로 해변에 나갔다간 시쳇말로 ‘안습(안쓰러운 모습)’이 되기 딱 알맞은 모습들이다. 팔등신 모델처럼 ‘신이 내려주신 몸매’는 아니더라도 나름 여름 미인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제모, 선택 아닌 필수
여름이 되면 아무래도 노출 패션이 강세다. 너나할 것 없이 더워진 날씨로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노출이 심해질수록 여성들의 부담도 크다. 그 이유는 체모 때문.
누구에게나 체모는 존재하지만 유난히 다른 사람보다 털이 많은 사람은 여름 노출패션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김진희(28·회사원)씨도 얼마 전 병원을 찾아 제모에 대한 상담을 하고 마침내 겨드랑이와 다리에 제모를 하기로 결심을 했다. 김 씨는 “그동안 남들보다 털이 많아 치마를 입거나 소매가 짧은 옷을 입을 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다”며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직장동료들도 영구제모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제모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 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제모를 하는 방법으로 뽑거나 면도하는 방법이 비용 면에서 저렴하고 간단해 선호했지만 영구적이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관리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최근에는 환영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평촌초이스피부과 류지훈 원장은 “특히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제모에 대해 문의나 상담을 하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며 “노출이 많은 여름을 위해 종아리, 허벅지, 겨드랑이, 팔, 비키니라인까지 다양한 부위에 제모를 시도한다”고 말했다.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는 제모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레이저 제모. 레이저 제모는 검은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의 손상 없이 모낭을 파괴하는 시술법으로, 시술 시간도 30여분 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상태에 따라 한 달 간격으로 3∼6회 정도 시술하면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나이 돌리고 싶다면 잡티제거부터
눈 밑이나 광대뼈 부근에 많이 생기는 기미, 주근깨, 점.
여름이면 더 눈에 띄는 것들이지만 사실 화장으로는 완벽하게 가리기 힘든 것들이다. 특히 기미는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이 피부 원수(?)들은 얼굴을 더 칙칙하고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든다.
기미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은 이유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 침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평촌고운세상피부과 이지호 원장은 “여름이 되면 악성기미, 칙칙한 피부톤, 잡티를 제거하기 위해 화장이 더 두꺼워지고 이와 함께 자외선도 강해져 피부에 더 큰 손상을 초래한다”며 “레이저를 이용해 기미, 붉은 자국, 잡티, 점 등의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시술법은 레이저 빛이 피부 깊은 곳까지 효과적으로 침투해 멜라닌 색소만을 파괴해 깨끗한 피부톤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원장은 “이러한 시술법은 피부 속 깊게 자리 잡은 악성, 난치성 기미를 호전시키고, 진피층의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 피부탄력은 물론 모공이 줄어드는 효과도 동시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취증, 레이저로 수술 가능해
여름이 되면 비 오듯 흐르는 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땀 냄새와 함께 겨드랑이에서 악취가 풍기는 액취증은 나 자신은 물론 주위사람들까지 불쾌하게 만든다.
미아뜨의원 임준섭 원장은 “액취증의 원인은 우리 몸의 에크라인한선에서 나온 땀이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암모니아 등을 형성하면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이라며 “한국인의 10%가 액취증에 시달린다는 통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 중 같은 질환으로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사람이 있거나 항상 귀지가 축축하게 젖어있고 흰옷을 입으면 저녁 무렵에 겨드랑이 부위에 옷이 노란색으로 물들어있다면 액취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임 원장은 “액취증 환자들에게는 보통 수술 후 흉터 걱정이 적고 일상적인 생활의 복귀가 빠르며 시술시간이 짧고 효과가 거의 영구적이며 액취증과 다한증에 효과가 있는 레이저수술법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튼 살 치료해 매끈한 피부 자랑
얼굴뿐 다리나 허벅지 배 등의 튼 살 때문에 노출을 꺼려하는 여성도 많다.
튼 살은 주로 복부나 가슴, 허벅지와 아랫배, 엉덩이, 종아리 그리고 무릎 위 등에 불규칙한 선모양으로 생겨 평상시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짧은 옷을 입었을 땐 본인에게 심한 콤플렉스로 남기 십상.
사춘기나 임신했을 때 부신피질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해서 피부가 얇게 갈라지는 증상인 튼 살은 초기일수록 치료효과가 높고 시간이 지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은 부작용과 통증이 적어 환자들이 선호하는 시술법. 레이저시술법은 미세한 빔으로 표피를 통과해 피부 깊숙이 침투시킨 후 진피층을 뜨겁게 달궈 노화된 콜라겐을 수축시키고,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3주∼1달에 한 번씩 3∼5회 정도 시술을 받게 되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넓어지는 모공도 필링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모공을 축소시킬 수 있다.
도움말(지역으로 수정) 평촌초이스피부과 류지훈 원장
평촌고운세상피부과 이지호 원장
미아뜨의원 임준섭 원장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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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이 장마가 지나고 나면 뜨거운 햇볕에 몸을 맡겨야 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다.
여름은 ‘서머 스킨’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부에 많은 신경을 쓰는 계절이다.
날씨가 덥고 땀이 많이 나 피부가 번들거리는가 하면 정성들여 한 화장도 땀에 얼룩져 거울을 보는 횟수가 자연히 많아진다. 여성들은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비키니 몸매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가하면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까무잡잡한 매력적인 피부를 위해 선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혼자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었을 때 등 뒤로 보이는 울긋불긋한 여드름 흉터와 듬성듬성 나 있는 팔, 다리, 겨드랑이의 털은 그대로 해변에 나갔다간 시쳇말로 ‘안습(안쓰러운 모습)’이 되기 딱 알맞은 모습들이다. 팔등신 모델처럼 ‘신이 내려주신 몸매’는 아니더라도 나름 여름 미인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제모, 선택 아닌 필수
여름이 되면 아무래도 노출 패션이 강세다. 너나할 것 없이 더워진 날씨로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노출이 심해질수록 여성들의 부담도 크다. 그 이유는 체모 때문.
누구에게나 체모는 존재하지만 유난히 다른 사람보다 털이 많은 사람은 여름 노출패션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김진희(28·회사원)씨도 얼마 전 병원을 찾아 제모에 대한 상담을 하고 마침내 겨드랑이와 다리에 제모를 하기로 결심을 했다. 김 씨는 “그동안 남들보다 털이 많아 치마를 입거나 소매가 짧은 옷을 입을 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다”며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직장동료들도 영구제모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제모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 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제모를 하는 방법으로 뽑거나 면도하는 방법이 비용 면에서 저렴하고 간단해 선호했지만 영구적이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관리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최근에는 환영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평촌초이스피부과 류지훈 원장은 “특히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제모에 대해 문의나 상담을 하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며 “노출이 많은 여름을 위해 종아리, 허벅지, 겨드랑이, 팔, 비키니라인까지 다양한 부위에 제모를 시도한다”고 말했다.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는 제모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레이저 제모. 레이저 제모는 검은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의 손상 없이 모낭을 파괴하는 시술법으로, 시술 시간도 30여분 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상태에 따라 한 달 간격으로 3∼6회 정도 시술하면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나이 돌리고 싶다면 잡티제거부터
눈 밑이나 광대뼈 부근에 많이 생기는 기미, 주근깨, 점.
여름이면 더 눈에 띄는 것들이지만 사실 화장으로는 완벽하게 가리기 힘든 것들이다. 특히 기미는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이 피부 원수(?)들은 얼굴을 더 칙칙하고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든다.
기미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은 이유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 침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평촌고운세상피부과 이지호 원장은 “여름이 되면 악성기미, 칙칙한 피부톤, 잡티를 제거하기 위해 화장이 더 두꺼워지고 이와 함께 자외선도 강해져 피부에 더 큰 손상을 초래한다”며 “레이저를 이용해 기미, 붉은 자국, 잡티, 점 등의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시술법은 레이저 빛이 피부 깊은 곳까지 효과적으로 침투해 멜라닌 색소만을 파괴해 깨끗한 피부톤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원장은 “이러한 시술법은 피부 속 깊게 자리 잡은 악성, 난치성 기미를 호전시키고, 진피층의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 피부탄력은 물론 모공이 줄어드는 효과도 동시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취증, 레이저로 수술 가능해
여름이 되면 비 오듯 흐르는 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땀 냄새와 함께 겨드랑이에서 악취가 풍기는 액취증은 나 자신은 물론 주위사람들까지 불쾌하게 만든다.
미아뜨의원 임준섭 원장은 “액취증의 원인은 우리 몸의 에크라인한선에서 나온 땀이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암모니아 등을 형성하면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이라며 “한국인의 10%가 액취증에 시달린다는 통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 중 같은 질환으로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사람이 있거나 항상 귀지가 축축하게 젖어있고 흰옷을 입으면 저녁 무렵에 겨드랑이 부위에 옷이 노란색으로 물들어있다면 액취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임 원장은 “액취증 환자들에게는 보통 수술 후 흉터 걱정이 적고 일상적인 생활의 복귀가 빠르며 시술시간이 짧고 효과가 거의 영구적이며 액취증과 다한증에 효과가 있는 레이저수술법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튼 살 치료해 매끈한 피부 자랑
얼굴뿐 다리나 허벅지 배 등의 튼 살 때문에 노출을 꺼려하는 여성도 많다.
튼 살은 주로 복부나 가슴, 허벅지와 아랫배, 엉덩이, 종아리 그리고 무릎 위 등에 불규칙한 선모양으로 생겨 평상시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짧은 옷을 입었을 땐 본인에게 심한 콤플렉스로 남기 십상.
사춘기나 임신했을 때 부신피질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해서 피부가 얇게 갈라지는 증상인 튼 살은 초기일수록 치료효과가 높고 시간이 지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은 부작용과 통증이 적어 환자들이 선호하는 시술법. 레이저시술법은 미세한 빔으로 표피를 통과해 피부 깊숙이 침투시킨 후 진피층을 뜨겁게 달궈 노화된 콜라겐을 수축시키고,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3주∼1달에 한 번씩 3∼5회 정도 시술을 받게 되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넓어지는 모공도 필링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모공을 축소시킬 수 있다.
도움말(지역으로 수정) 평촌초이스피부과 류지훈 원장
평촌고운세상피부과 이지호 원장
미아뜨의원 임준섭 원장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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