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한국음악협회 성남지부 김순미 지부장
박태현작곡가 기념사업과 동요, 국악놀이 보급에 힘써와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서늘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동요 ‘산바람 강바람’처럼 시원한 바람이 그리운 여름이다. 그런데 이 노래가 성남의 작곡가 박태현 선생이 작곡한 곡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작곡가 박태현 선생을 알리고, 어린이들에 아름다운 동요와 국악놀이를 보급하고자 20여 년간 유아교육 일선에서 애써온 한국음악협회 성남지부(성남음협) 김순미 지부장을 만나보았다.
음악과 어린이들을 벗 삼아 살아가는 인생
“요즘 애들에게 노래 한번 불러보라고 하면 동요 잘 안 부르지요? TV에 나오는 유명한 가수들의 노래와 춤은 잘 알면서”라고 김순미 지부장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동요는 맑은 선율과 노랫말을 통해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는 역할하죠”라면서 김 지부장은 요즘 세태를 안타까워한다. 김순미 지부장은 문화예술과 교육을 위해 인생을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숙명여대 피아노과와 건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성남여고 음악교사, 성남예원유치원 원장으로 오랜 세월동안 음악과 어린이들을 벗해왔다. 또한 경기도예총 회장이자 남송미술관장, 경원대 회화과 남궁원 교수가 김 지부장의 부군이다. 김 지부장은 23년간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맑고 순수한 세계를 더 어린이다운 음악과 노랫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는 안내자가 되기 위해 밤잠을 설친 적도 많았다고 한다.
성남의 자랑인 박태현 작곡가의 위상을 높여야해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 입니다~, 넓고 넓은 밤하늘엔 누가 누가 잠자나~, 얘들아 오너라 달 따러 가자~장태 들고 망태 메고 뒷동산으로~” 김 지부장이 불러주는 동요들을 들으며 필자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이 모든 곡들이 성남의 작곡자 박태현 선생의 곡이였다니…. 박태현 선생은 ‘산바람 강바람’ 등 200여곡의 주옥같은 동요와 ‘3?1절 노래’ 등 국가기념일 노래를 작곡하여 한국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1980년 초부터 성남에 정착하여 13년간 지역예술계와 교류하면서 성남예총 창립을 자문하고, 이용상의 노랫말 ‘나 성남에 살리라’를 작곡하였으며, 1993년 성남에서 작고하여 현재 분당구 야탑동 남서울공원묘원에 안장되어있다. 이러한 박태현 선생을 ‘성남문화인’의 표상으로 기리고자 성남예총과 성남음협은 1999년부터 ‘박태현 음악제’를 시행해왔고, 2005년 ‘박태현기념사업회’를 창립하여 선생의 노래가 더 많이 애창되고 보급되도록 노력해왔다. ‘박태현기념사업회’의 임원이기도 한 김 지부장은 “분당도 성남시의 일부이고, 성남 문화의 지류는 성남의 구 도시에서 비롯되었다. 우리 스스로 성남의 문화인들을 발굴하고, 지역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라고 강조하였다.
2008년 박태현 음악제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래
박태현 음악제의 일환으로 2000년도부터 성남시의 후원과 성남음협의 주관으로 개최되어온 제1회~8회 성남시 전국창작동요제는 출품작의 수준과 대회의 공정성 면에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동요제로 평가받아 왔다. 그동안의 박태현기념사업회와 성남예총, 성남음협의 노력으로 박태현 음악제가 여론과 성남시의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올해부터 ‘2008 성남 박태현 창작동요제’ 명칭으로 거듭나고, 대회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따라서 금년에는 성남시가 주최가 되고 성남예총 주관으로 성남시향, 성남시립합창단, 성악가 김동규와 장현주, 유엔젤 중창단, 가수 조영남과 임희숙, 성남동요연합회 등이 협연하는 ‘박태현 전국음악제’가 오는 7월 26일(토)에, 예선을 통과한 14개 팀이 열띤 본선 경연을 겨루는 ‘2008 성남 박태현 창작동요제’가 7월 27일(일)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성남시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박태현 음악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김 지부장은 덧붙였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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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현작곡가 기념사업과 동요, 국악놀이 보급에 힘써와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서늘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동요 ‘산바람 강바람’처럼 시원한 바람이 그리운 여름이다. 그런데 이 노래가 성남의 작곡가 박태현 선생이 작곡한 곡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작곡가 박태현 선생을 알리고, 어린이들에 아름다운 동요와 국악놀이를 보급하고자 20여 년간 유아교육 일선에서 애써온 한국음악협회 성남지부(성남음협) 김순미 지부장을 만나보았다.
음악과 어린이들을 벗 삼아 살아가는 인생
“요즘 애들에게 노래 한번 불러보라고 하면 동요 잘 안 부르지요? TV에 나오는 유명한 가수들의 노래와 춤은 잘 알면서”라고 김순미 지부장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동요는 맑은 선율과 노랫말을 통해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는 역할하죠”라면서 김 지부장은 요즘 세태를 안타까워한다. 김순미 지부장은 문화예술과 교육을 위해 인생을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숙명여대 피아노과와 건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성남여고 음악교사, 성남예원유치원 원장으로 오랜 세월동안 음악과 어린이들을 벗해왔다. 또한 경기도예총 회장이자 남송미술관장, 경원대 회화과 남궁원 교수가 김 지부장의 부군이다. 김 지부장은 23년간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맑고 순수한 세계를 더 어린이다운 음악과 노랫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는 안내자가 되기 위해 밤잠을 설친 적도 많았다고 한다.
성남의 자랑인 박태현 작곡가의 위상을 높여야해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 입니다~, 넓고 넓은 밤하늘엔 누가 누가 잠자나~, 얘들아 오너라 달 따러 가자~장태 들고 망태 메고 뒷동산으로~” 김 지부장이 불러주는 동요들을 들으며 필자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이 모든 곡들이 성남의 작곡자 박태현 선생의 곡이였다니…. 박태현 선생은 ‘산바람 강바람’ 등 200여곡의 주옥같은 동요와 ‘3?1절 노래’ 등 국가기념일 노래를 작곡하여 한국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1980년 초부터 성남에 정착하여 13년간 지역예술계와 교류하면서 성남예총 창립을 자문하고, 이용상의 노랫말 ‘나 성남에 살리라’를 작곡하였으며, 1993년 성남에서 작고하여 현재 분당구 야탑동 남서울공원묘원에 안장되어있다. 이러한 박태현 선생을 ‘성남문화인’의 표상으로 기리고자 성남예총과 성남음협은 1999년부터 ‘박태현 음악제’를 시행해왔고, 2005년 ‘박태현기념사업회’를 창립하여 선생의 노래가 더 많이 애창되고 보급되도록 노력해왔다. ‘박태현기념사업회’의 임원이기도 한 김 지부장은 “분당도 성남시의 일부이고, 성남 문화의 지류는 성남의 구 도시에서 비롯되었다. 우리 스스로 성남의 문화인들을 발굴하고, 지역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라고 강조하였다.
2008년 박태현 음악제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래
박태현 음악제의 일환으로 2000년도부터 성남시의 후원과 성남음협의 주관으로 개최되어온 제1회~8회 성남시 전국창작동요제는 출품작의 수준과 대회의 공정성 면에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동요제로 평가받아 왔다. 그동안의 박태현기념사업회와 성남예총, 성남음협의 노력으로 박태현 음악제가 여론과 성남시의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올해부터 ‘2008 성남 박태현 창작동요제’ 명칭으로 거듭나고, 대회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따라서 금년에는 성남시가 주최가 되고 성남예총 주관으로 성남시향, 성남시립합창단, 성악가 김동규와 장현주, 유엔젤 중창단, 가수 조영남과 임희숙, 성남동요연합회 등이 협연하는 ‘박태현 전국음악제’가 오는 7월 26일(토)에, 예선을 통과한 14개 팀이 열띤 본선 경연을 겨루는 ‘2008 성남 박태현 창작동요제’가 7월 27일(일)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성남시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박태현 음악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김 지부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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