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과서 왜곡, 수정해야 한다"
일본의 선조가 백제임을 밝힌 '백제화원' 집필로 국내에 알려져
일본 교과서 왜곡으로 한·일 양국간 갈등의 골이 깊어가는 가운데 '일본 속에 한국 뿌리찾
기'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제화원'의 저자로 우리 나라에 알려진 일본인 소설가 우다 노부오(48)씨가 화제의 주인공
이다.
우다 노부오씨는 "20살 때 한국친구 한 명을 사귀게 됐다. 헌데 그 친구가 (자기의) 부모에
게서 배운 한국역사와 내가 학교에서 배운 한국역사는 너무나 달랐다"며 "그때부터 두 나라
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사람 못지 않게 한국역사를 공부하고, 백제화원을 집필한 이유도 '일본의 선조는 백제'
라는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세기를 맞이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가 일본 교과서의 잘못된 부분을 지
적한 곳이 수 백 여 항목에 이른다"며 "수 천 항목이 되더라도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인정
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 역사, 추리, SF 등 다방면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오다 노부오씨의 이
러한 주장은 일본 지식인들 사이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켜, 눈총을 받기도 하지만 '참다운 미
래는 올바른 역사 인식부터 출발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한편 소설 애틀란타에서(At Atlanta)' 홍보차 21일 방한한 우다 노부에씨는 25일까지 국내
에 머물며, 24일 한일친구회 주최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리는 '김용운 박사 강연회'
에 참석, 사인회도 가질 계획이다.
일본에서 100만부 이상 판매되는 등 독신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소설 '애틀란타에서'는
도서출산 한일문화교류센터가 최근 한국어 판으로 발행했다. 이 소설은 남부 특유의 친절함
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 애틀란타에서 태어난 한 흑인 여성이 인종을 초월한 자유
로움속에서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방식을 그렸다.
아직까지 독신으로 지내고 있는 우다 노부오씨는 "혼자 살아야 좋은 글이 나온다"며 "당분
간 결혼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일본의 선조가 백제임을 밝힌 '백제화원' 집필로 국내에 알려져
일본 교과서 왜곡으로 한·일 양국간 갈등의 골이 깊어가는 가운데 '일본 속에 한국 뿌리찾
기'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제화원'의 저자로 우리 나라에 알려진 일본인 소설가 우다 노부오(48)씨가 화제의 주인공
이다.
우다 노부오씨는 "20살 때 한국친구 한 명을 사귀게 됐다. 헌데 그 친구가 (자기의) 부모에
게서 배운 한국역사와 내가 학교에서 배운 한국역사는 너무나 달랐다"며 "그때부터 두 나라
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사람 못지 않게 한국역사를 공부하고, 백제화원을 집필한 이유도 '일본의 선조는 백제'
라는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세기를 맞이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가 일본 교과서의 잘못된 부분을 지
적한 곳이 수 백 여 항목에 이른다"며 "수 천 항목이 되더라도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인정
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 역사, 추리, SF 등 다방면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오다 노부오씨의 이
러한 주장은 일본 지식인들 사이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켜, 눈총을 받기도 하지만 '참다운 미
래는 올바른 역사 인식부터 출발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한편 소설 애틀란타에서(At Atlanta)' 홍보차 21일 방한한 우다 노부에씨는 25일까지 국내
에 머물며, 24일 한일친구회 주최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리는 '김용운 박사 강연회'
에 참석, 사인회도 가질 계획이다.
일본에서 100만부 이상 판매되는 등 독신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소설 '애틀란타에서'는
도서출산 한일문화교류센터가 최근 한국어 판으로 발행했다. 이 소설은 남부 특유의 친절함
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 애틀란타에서 태어난 한 흑인 여성이 인종을 초월한 자유
로움속에서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방식을 그렸다.
아직까지 독신으로 지내고 있는 우다 노부오씨는 "혼자 살아야 좋은 글이 나온다"며 "당분
간 결혼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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