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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는 과목이 아닌 미래, 알차게 디자인하자 새로운 교육과정과 대학 입시 제도가 발표되면서 영어 과목에 대한 변경 사항은 거의 없다. 하지만 고교 진학 후 이른바 ‘전략 과목’으로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하나의 과목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와 연관지어 거시적으로 접근하고 대비해야 한다. 영어는 전략 과목이자 포인트를 잘 짚어서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다. 입시의 큰 흐름에서 어떤 부분들을 갖추어 나가야 하는지 간략히 검토해보기로 한다.우선 아이들이 입시의 관문으로 들어가는 시기가 너무 늦지 않도록 초등학교 4학년 중반이 넘어서면 영어 문법이 가미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글의 사고력 이해 능력을 요구하는 수능형 독해 문제는 글을 읽는 습관부터 시작하여 글을 분석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연습하여야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기본적인 단어 실력과 해석 능력이 영어기본기의 근본이라고 보면 글 이해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석 능력을 충분히 갖춘 후, 글의 이해력(사고력)을 키우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영어지문을 읽고 요약 정리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므로 끊임없는 부단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필자가 운영하는 학원에서는 초등 6학년부터 ‘사고력 독해’라는 것을 수업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모의고사 형태의 사고능력을 요하는 지문 또는 실제 기출 지문을 읽고 분석 연습을 시키는 식이다. 지문에 대한 이해를 100% 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유사한 흐름의 지문 패턴에 익숙해지기 위한 연습을 위해 6학년이 되면 수업의 커리큘럼에 포함시키고 있는 중이다.좋은 사고력이나 이해력의 전제는 정확한 해석 능력이라고 할 것인데, 사고력 수업과 함께 진행하는 수업이 'structure' 수업이다. 보통 아이들은 아는 단어를 조합하여 스토리를 만드는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습관인데 이를 차단하기 위한 수업이며 이 능력 또한 빨리 아이들의 몸에 베일수록 좋을 것이다. 해석 능력을 위한 구조 문법(8품사와 문장 성분연습) 공부 또한 중요한데, 단어&해석능력, 사고력, 구문 문법, 무엇하나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데다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것들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실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중등 생활이 본격화되기 전에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단계에 들어가야 한다.영어에 대한 전체 흐름을 잘 잡고 공부하는 것은 ‘소위 입시영어’의 입문을 어떻게 시작 했느냐와 평소 학생의 공부 습관과 관련이 깊은데 필자가 운영하는 학원의 경우, 레벨에 따라 단어 테스트는 모든 어휘의 파생어, 반의어&유의어, 파생 숙어까지 암기하는 테스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패턴은 어휘의 확장성을 쉽게 끌어내는데 아주 효과적인 공부법이 될 것이다.어휘와 문법을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으로 중학교 3년동안 훌륭한 토대를 구축해 올 때 고교 진학후 내신 변별력 확보의 관문인 주관식 서술형과 외부지문에 대한 적응력을 잘 키워낼 수 있을것이며, 그것이 토대가 되어 영어의 기본기가 제대로 축적되었을 때 비로소 글에 대한 사고력(이해능력)이 빛을 내기 시작하고 정시(수능)에 대한 적응력이 확보될 것이다.대학 꼬리표와 직결되는 고등부 내신성적의 성패는 두말할 나위없이 서술형과 외부지문인데 확실한 것은 문법과 어휘의 중학교 공부량이 충분하고 기본기가 튼튼히 구축되어 있다면 분명 좋은 내신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초등 ‘입문’부터 고교까지의 과정을 미래를 염두해 두고 알차게 디자인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결론은 고교 내신 포함 학생부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교육과정에 발맞추어 현행 고3은 전략적 목표를 확실히 하고 매진을, 고1, 2는 더욱 더 내신성적 관리에 치중을, 중2, 3은 고교 내신을 잘 관리하기 위한 기본기 확립을, 초등은 열거한 학년이 다가오기 전에 그 입문과정을 튼튼히 하기 위해 총역량을 쏟아부을 때이다. 진로의 설정과 수립은 고교 학점제 취지상 더욱 중요하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고교 진학 후 성적관리에 성공하려면 일정 수준에 이르면 ‘조절하며 관리’할 수 있는 영어학습에 매진하고 그를 토대로 고교 진학 후 수학과 과학(이과 지원생)에 시간과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성공적 전략을 수립하는 계획성있는 공부가 필요할 때이다,목동 더불어숲영어학원 고영홍 원장문의 02-2646-8202 2024-03-22
- 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고등학교) 변경사항 요약 교육부가 지난 2월 ‘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초,중,고)’을 발표했다. 이어 3월에는 ‘2024년 3월부터 중대한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록을 졸업 후 4년간 보존’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에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올해 3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 내용 중 주요 변경사항을 요약하고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관리 조언을 덧붙인다.도움말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3학년부장), 세화여자고등학교 이다은 교사(진로진학홍보부장), 휘문고등학교 심재준 교사(진로진학부장)자료참조 교육부 <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고등학교) 안내> & <항목별 훈령 및 지침(기재요령) 주요 변경 사항(최근 4년간)>, 교육부 <2024년 3월부터 중대한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록을 졸업 후 4년간 보존> 보도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 & 학폭 조치 사항 대입 반영 관련 가이드라인>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주요 변경사항<학교폭력 관련>① 고1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 신설교육부는 2024학년도 초・중・고 신입생부터 학생부 내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란을 새롭게 신설하여 모든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통합 기록한다고 밝혔다. ‘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고등학교)를 보면 인적・학적사항 내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학적 변동 제한(p.35)과 학교폭력 조치사항 입력(p.39)에 따르면 고1 학생부터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1학년)’가 신설되었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학생부 내 ‘출결상황 특기사항’, ‘인적·학적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분산 기재하던 것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2024학년도에 1학년으로 재·편입학·복학한 학생의 경우에도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에 입력하며, 학업 중단 이전에 기재된 조치사항이 있을 경우 정정 절차를 통해 기존 내용은 삭제하고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에 기재한다.(유급으로 인해 2024학년도에 1학년인 학생 포함). 훈령 제477호 (2024.3.1.) 이전의 훈령이 적용된 학생의 복귀 시 ‘학교폭력 조치사항’ 입력 절차(p.31)에 따르면 령 제477호(2024.3.1.) 이전 훈령의 적용을 받았던 학생이 복학, 재입학, 편입학 등의 사유로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을 옮겨 적어야 할 경우, 정정 절차를 거쳐 기존의 내용은 삭제하고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에 입력해야 한다. 표1.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 신설(1학년)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 기재 개정 전·후 비교※ 규칙 시행 전에 초등학교·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의 경우 종전의 규정 적용*자료 : 교육부 <2024년 3월부터 중대한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록을 졸업 후 4년간 보존> 2・3학년은 종전의 훈령 입력에 따른다. 이와 관련해 2・3학년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 입력은 학교폭력 사안이 신고된 때부터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른 조치 이행이 완료될 때까지 원칙적으로 가해학생의 신청에 의한 학적 변동은 제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다만, 가해학생에게 같은 법 제17조제1항제8호(전학)에 따른 조치와 함께 수 개의 조치가 동시에 부과된 경우 교육장은 위 제8호(전학)의 조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 교육정보시스템의 [학적-기본학적관리-기본 신상관리]에서 학적사항 탭의 ‘학적특기사항’에 입력함. <나이스 기재경로 변경은 2023년 4세대 나이스 개통 이후부터 적용됨.>)② 입력 주체 ‘학급담임교사’ 2024학년도에는 항목별 입력 주체(p.28)에서 변동사항을 보면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 입력은 학급담임교사가 한다. 이와 관련해 ‘학교생활기록부 정정 시 학교생활기록부 정정 대장 결재 절차에 따라 발견 학년도 담임교사가 정정처리를 하며, 졸업생 및 학업 중단 학생의 경우 업무담당자가 정정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표2. 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항목별 입력 주체*자료 : 교육부 <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고등학교) 안내>③ 학교폭력 가해학생 기록 2년 → 4년 연장3월 1일부터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록이 가해 학생 졸업 후 4년간 보존된다. 올해 3월 1일(토)부터 신고‧접수된 학교폭력 사안부터, 중대한 학교폭력을 일으킨 가해 학생의 학교폭력 조치 중 출석정지(6호), 학급교체(7호), 전학(8호) 조치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보존기간을 졸업 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한다. ※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 1호(서면사과), 2호(접촉·협박·보복 금지), 3호(학교봉사), 4호(사회봉사), 5호(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전학), 9호(퇴학)이는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2023.4.12.)’의 후속 조치로,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이 개정됨(2024.3.1. 시행)에 따라 적용되는 내용이다. 표3.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 보존기간 개정 전・후 비교※ 규칙 시행 전에 신고된 학교폭력 조치사항 학생부 관리·보존은 종전의 규정 적용「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 2024.3.1.부터 시행*자료 : 교육부 <2024년 3월부터 중대한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록을 졸업 후 4년간 보존> Tip. 고2, 2026학년도 대입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 반영2023년 8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기본사항)을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 이 내용에 따르면 2026학년도부터 대학은 학생부에 기록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수능, 논술, 실기·실적 위주 전형에서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다만 학교 폭력 처분 수위에 따라 얼마만큼 감점을 할지 등 구체적인 반영 방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참고로 각 대학은 2024년 4월까지 대학 누리집을 통해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공표해야 하고 이 계획에 ‘학교폭력 조치사항에 대한 반영 방법도 포함’시켜야 한다.<지필평가 관련>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는 지필평가 기출문제 공개 범위와 공개와 관련한 내용도 있다. 교육부는 지난 1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모든 중·고등학교 내신 기출문제를 공개할 수 있도록 관련 훈령과 지침을 수정한다고 밝혔는데, 학교는 지필평가 기출문제를 공개하되 공개 범위와 방법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통해 학교장이 정함이라고 명시되어 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모든 고등학교가 지필평가 기출문제를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하나, 지필평가에 관한 문제 해설과 출제의도 등은 공개되지 않는다. 표4. 학교생활기록부 영역별 입력 가능 최대 글자수<교육정보시스템, 2024>* 최대 글자수 기준은 학년 단위임.※ 교육정보시스템에 2024-03-21
- 2025학년도 한의대 입학전형 고령 인구 증가로 한의원, 한방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한의예과는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내 정상적인 신체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약과 침술, 한약재의 효능 등 전통 치료법을 배우는 학과이다. 예과인 한의예과(2년)를 마친 후 본과에 해당하는 한의학과(4년)에 진학하게 되는 6년 과정이다. 2025학년도 한의대 입학전형과 주요 특징을 정리해봤다.참고자료: 2025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계획, 2025학년도 대입정보 119(대교협)한의대 모집인원 12개 대학 총 725명, 수시 491명, 정시 234명2025학년도 한의대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2개 대학이며 총 입학정원은 725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변화가 없다.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살펴보면 수시모집은 491명(67.7%)이며, 정시모집은 234명(32.3%)으로 수시모집의 인원이 정시모집의 2배 이상이다. 지난해보다 수시 모집인원이 1명 늘고 정시 모집인원이 1명 줄었다.경희대만 서울에 있고, 가천대가 수도권에 있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0개 대학이 모두 지방소재 대학이기 때문에 의·약학 계열 중에서도 특히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이 높고 정시모집의 비중이 낮은 편이다.수시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5명 줄어들어 273명, 학생부종합전형이 6명 늘어나 192명이며, 논술전형은 모집인원 변화가 없어서 26명이다. 지역인재전형의 대부분이 학생부교과전형이므로 전체 모집인원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2025학년도 한의대 모집인원>한의대 입학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별로 인문과 자연 계열을 구분하거나 공통계열로 선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한다는 점이다. 인문계열을 별도로 모집하는 대학은 경희대, 대구한의대, 원광대이며, 동의대는 정시모집에서만 인문계열을 별도로 분리해서 모집한다. 따라서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기하 선택자와 확률과 통계 선택자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정시 수능성적 산출 결과를 분석한 후 지원해야 한다. 정시에서는 수학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선택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있으므로 대학별 모집요강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대전대, 대구한의대, 부산대, 우석대 등 수시 비율 80% 이상2025학년도 한의대 모집인원을 대학별로 살펴보면, 경희대와 대구한의대가 동일하게 108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이어서 원광대 90명, 대전대와 동국대(WISE)가 각각 72명, 상지대 60명 순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수시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한의대 자연계열 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 70명 중 58명을 수시로 모집해 82.9%에 달한다. 지난해는 대전대가 83.3%를 수시로 모집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수시 비율이 높은 대학은 대전대로 81.9%를 수시로 모집하고, 부산대와 우석대도 수시모집의 비율이 80%에 달한다. 경희대의 수시모집 비율은 인문이 56.7%, 자연이 59.0%이며, 가천대와 상지대의 수시모집 비율은 40%로 가장 낮다. <2025학년도 한의대 대학별 수시/정시 모집인원>수시 학생부교과전형 : 대구한의대 면접형 폐지, 경희대 수학·과탐 선택과목 미지정2025학년도 한의대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원광대를 제외한 11개 대학에서 모두 실시하며, 모집인원은 273명이다. 이 중에서 일반전형은 9개 대학에서 114명 모집에 불과하고, 그 외 인원은 지역인재전형이 139명, 기회균형 지역인재전형이 12명, 기회균형 일반전형이 8명 등으로 지역인재전형의 비중이 높다.경희대와 대구한의대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분리해 별도로 모집하는데, 인문계열로 경희대는 3명을 대구한의대는 7명을 모집하고, 자연계열로 경희대는 8명, 대구한의대는 12명을 모집한다. 대전대, 동신대, 동의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자연계열만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가천대, 동국대(WISE), 부산대(지역인재) 등이다.2025학년도 한의대 학생부교과전형의 큰 변화는 대구한의대의 학생부교과 면접형 폐지이며, 이외에도 경희대는 지역균형전형에서 수학 및 과탐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았다. 대전대의 경우 수능최적학력기준 적용에 있어서 지난해에는 한국사를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었으나 2025학년도에는 대체가 불가하다.학생부교과전형의 모든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중복지원이 많기 때문에 추가합격도 다수 발생하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2025학년도 한의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전형방법>한의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경희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합 4등급, 한국사 5등급- 가천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 중 2개 각 1등급- 대구한의대: 인문-국어, 수학(확), 영어, 사탐(1) 중 3개 합 4등급 / 자연-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대전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합 5등급(국/수/영 각각 4등급 이내)- 동국대: 국어, 수학(미/기),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동신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3개 합 5등급- 동의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2) 중 3개 합 5등급- 상지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절사) 중 3개 합 4등급, 수학(미/기)/과탐 반영시 3개 합 5등급- 우석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절사) 중 수학 포함 3개 합 6등급, 수학(미/기) 선택 시 3개 합 7등급수시 학생부종합전형 : 경희대와 동의대 수능 기준 미적용2025학년도 한의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은 9개 대학에서 192명을 모집해 지난해보다 6명 늘었지만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의 경우 지난해 102명에서 101명으로 1명 줄었다. 기회균형 지역인재를 포함한 지역인재전형이 91명이다.수능최저학력기준은 9개 대학 중 7개 대학에서 적용한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과 동의대 학교생활우수자(면접)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025학년도 한의대 학생부종합전형 전형방법>한의대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 경희대, 동의대- 가천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 중 2개 각 1등급- 대구한의대: 인문-국어, 수학(확), 영어, 사탐(1) 중 3개 합 4등급 / 자연-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대전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합 6등급(국/수/영 각 4등급 이내)- 동국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상지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절사) 중 3개 합 4등급, 수학(미/기)/과탐 반영시 3개합 5등급- 세명대: 국어, 수학, 영어 등급 합 5등급- 원광대: 인문-국어, 수학, 영어, 사탐 중 수학 포함 3개 합 6등급 / 자연-국어, 수학, 영어, 과탐 중 수학 포함 3개 합 6등급수시 논술전형 : 경희대와 부산대 2개 대학 실시2025학년도 한의대 수시 논술전형은 경희대와 부산대 2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총 26명을 모집한다. 그렇지만 부산대의 5명 모집은 지역인재전형이므로 부산, 울산, 경남 이외 지역의 학생들은 지원할 수 없다. 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은 인문계열에서 5명, 자연계열에서 16명을 모집하고 논술100으로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사회계열 논술에 응시해야 하고, 자연계열은 수리논술+과학논술(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중 택 1)에 응시해야 한다. 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100으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과 자연계열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합 4등급과 한국사 5등급을 2022-12-21
- 2024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3월 28일 실시 오는 3월 28일(목) 고1~3학년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가 치러진다. 이번 시험은 학교별 정기고사(내신)인 첫 중간고사가 치러지기 전에, 고등학교 진학 후 가장 먼저 치러지는 시험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이번 학력평가 이후 자신의 학습 습관을 개선하고 고등학교의 시험 준비 방법을 익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고1 학생이 이번 3월 학력평가 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짚어봤다.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3월 학력평가, 수능형 문제와 구성 접할 기회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대비해 구성되기 때문에 수능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치러진다. 시험 시간과 쉬는 시간도 수능 시간표와 유사해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지 가늠해볼 수 있으며, 수능형 문제와 구성을 접해볼 수 있는 첫 시험이다.그러나 고1 3월 학력평가는 실제 수능과 다른 점이 있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첫째, 수능에서는 국어 영역(언어와 매체/화법과 작문 중 택1), 수학 영역(기하/미적분/확률과 통계 중 택1), 탐구 영역(사회탐구 9과목/과학탐구 8과목 중 택2)에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지만, 고1 학력평가에서는 모든 학생이 같은 문제를 푼다. 둘째, 탐구 영역 평가 방식은 수능처럼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로 이루어진다. 셋째, 시험 범위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아니라 중학교 교육과정에 기반을 두고 출제된다”라며 수능과 3월 학력평가의 다른 점을 설명했다.반면, 시험 시간과 쉬는 시간 등 시험을 치를 방식은 수능과 유사하다. 그러나 중학교 때보다 시험 시간이 길다. 3월 학력평가는 오전 8시 40분부터 약 오후 4시 30분까지 치러지며 영역별 시험시간(국어 영역 80분, 수학 영역 100분, 영어 영역 70분 등)도 길다. 그만큼 시험 시간에 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2024년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일정]* 소속 시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미시행하는 지역 있음.국어 - 지난해 독서(비문학)에서 오답률 가장 높아수능 국어 영역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독서(비문학)이다.우연철 소장은 “독서는 읽고 이해해야 할 정보량이 많고 그 주제 역시 까다로워서 매년 높은 오답률을 보인다. 고1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EBS(ebsi.co.kr)에 정리된 2023년 3월 23일 시행된 학력평가의 국어 오답률에 따르면 오답률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문제 중에서 7개가 독서에서 나왔다. 학생들은 특히 과학·기술이나 경제·법 관련된 지문을 어려워하는데 이러한 주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 없어 보이는 과목일지라도 교과 과정을 철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문학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수능 국어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문학 용어나 개념이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에 우 소장은 “특히 고전 문학과 관련된 어휘를 까다롭게 느끼는 학생들이 많은데 고전 문학과 관련된 문제를 사전에 조금이라도 접해 보는 것도 3월 학력평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학 - 도형 문제 까다롭게 느낄 수 있어수학 영역은 국어, 영어 영역과 다르게 시험 범위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그런데 고1, 3월 학력평가는 중학교 과정이 시험 범위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를 까다롭게 여기기도 한다.우 소장은 “대부분 학생은 중학교 과정에 대한 복습보다는 고등학교 범위를 미리 공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범위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도형과 관련된 문제들을 더 까다롭게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중학교 과정의 주요 개념이나 공식 등을 다시 한 번 복습하고 문제 풀이해 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만약 시간이 많지 않다면 문제 해설을 읽으면서 풀이 과정을 상기해보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영어 - 빈칸, 순서 정렬 유형 문제 오답률 높아수능 영어는 내신과 다르게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좋은 등급을 받기 쉽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이 영어시험 난도가 쉽기 때문이라고 이해해서는 안 된다.우 소장은 “EBS(ebsi.co.kr)에 정리된 2023년 3월 학력평가의 국어, 영어 오답률을 참고해보면, 고1 영어 오답률 Top10의 평균은 58.5%, 국어 오답률 Top10의 평균은 43.3%로 영어 오답률이 더 높았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까다로워하는 문제는 빈칸, 순서 정렬과 같은 유형이다. 한두 문장이라도 정확히 해석되지 않으면 오답을 고르기 쉽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단어 암기, 구문 공부와 더불어 언어적인 센스가 필요로 한다. 단기간의 해결책은 쉽지 않으므로 고등학교 때 꾸준하게 단어와 구문 등에 대한 공부를 해 나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3월 학력평가 이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학교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통해 나의 학업 역량을 점검할 수 있지만, 고등학교에 따라 학업역량에 차이가 있어서 학교 시험만으로 나의 객관적인 위치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학력평가는 전국에 있는 고1 학생들 사이에서 나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내신보다 조금 더 객관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우 소장은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에 크게 실망하거나 만족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 결과에는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 3월 학력평가 성적이 우수했던 학생이 실제 수능 성적은 크게 하락하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번 시험은 본인의 학습 태도나 역량을 점검해 보는 과정이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기 위한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1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의예과 1 권순우(단대부고 졸업) 권순우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권순우 학생은 고1 때는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으로 공대 진학을 꿈꿨으나, 인공신경망을 공부하면서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관심을 갖고 환자를 치료하는 신경외과 의사를 꿈꾸게 되었다고. 단대부고에서 진로 심화 활동으로 학종 경쟁력을 쌓은 고교 3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교 활동으로 진로 탐색·심화>① 동아리 활동, 진로 탐색 과정 권순우 학생은 공대 진학을 목표로 했기에 1학년 때는 물리탐구부에서 활동했지만, 2학년 때 의대 진학을 목표로 진로를 변경하면서 생명실험탐구부에서 활동했다. “생명실험탐구부에서는 조별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실험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간단한 실험을 진행하더라도 철저한 절차에 의거해, 조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독후 발표·토론 시간에는 책 속의 전문적인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었고, 이를 윤리적인 사안과도 연계하며 의과학자로서의 윤리의식을 고취할 수 있었습니다.”② 교과학습응용사례 발표의 날, 진로 심화 탐구 단대부고 특색 프로그램인 ‘교과학습응용사례 발표의 날’은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지도 교사와 협의 후 한 달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1시간 동안 심도 있게 발표하는 활동이다. 권순우 학생은 의학 계열로 진로를 변경한 2학년 때는 이 활동에 참여하며 진로 심화 탐구를 이어나갔다.“2학년 1학기 때는 두 분야를 연계해 ‘인공신경망의 원리 및 알츠하이머 매커니즘의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서는 인공신경망의 원리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뒤, 기존의 방식을 뒤집어 알츠하이머 질환의 발현 시 뇌에 나타나는 병리학적 현상을, 뇌의 단순화된 모델이라 할 수 인공신경망 상의 이상에 투영해 해석해보려 시도했습니다. 2학기에는 ‘NMDA 수용체의 병리학적 기전에 대한 분석’을 주제로 퇴행성 뇌 질환에 대한 탐구에서 연장해 기억 형성과 소실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습니다. 여기에 신경독성 현상으로 인해 병리적 현상이 발생하는 매커니즘과 이온농도의 변화를 활용해 이 현상을 진단할 방법을 고안 등의 내용에 대해 다루었습니다.”③ 직업탐색 발표의 날. 의료윤리에 주목해직업탐색 발표의 날에는 진로 분야의 윤리의식에 주목해 실제 직업 종사자와 인터뷰 후 그 직업에 대해 소개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저는 ‘의사가 인간에 대해 가져야 할 자세’라는 주제로 의료윤리의 변천사와 의료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저의 생각,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오늘날의 의사상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의사는 이성적, 논리적인 능력 외에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도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3가지 카테고리로 학생부 세특 채워 권순우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크게 3가지 흐름과 특징이 두드러진다. 첫째, 진로와 연계 둘째, 교과 심층 탐구 셋째, 윤리와 철학(인문적 소양)이 그것이다. 또한 외부 봉사활동은 학생부에 기재되진 않지만 권순우 학생은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인성을 키우고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에 주목했다. 시니어 레스토랑에서 여러 차례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고령자의 디지털 소외 문제’에 주목해 이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해 교과 세특 내용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학업역량 & 내신 관리>내신 총 1.16등급, 자투리 시간에 오직 공부권순우 학생은 고교 3년 내신 평균 총 1.16등급을 받았다. 7주간의 내신 준비 기간 동안 과목당 투자할 공부 시간과 각 주마다 어떤 비율로 조정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수립했다.“수학이나 물리, 화학 등 사고와 문제 풀이가 중요한 과목은 시험 기간 초반부에 가장 많은 시간 비율을 할당해 공부해 확실하게 기반을 다져놓은 뒤 후반부로 갈수록 고난도, 핵심 문제 위주로 양을 줄여 감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반면, 영어와 국어, 제2외국어, 통사/통과, 지구과학 등 암기가 중요한 과목은 최소한 4번 이상 반복하며 공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문제 풀이를 병행하며 개념서에는 없는, 문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지엽적인 사항들을 추가해 모든 내용을 단권화했습니다. 시험 1주 전에는 각 과목에 맞춰 분 단위로 치밀하게 학습계획을 수립해 공부했습니다. 시험 기간 중에는 단권화 공책, 오답노트 및 학교 자체교제 위주로 최종 복습하되, 맨탈관리를 최우선으로 해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더하지 않고서는 남들 이상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해, 학교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방과 후 학원에 가기 전, 학원 쉬는 시간 등 가능한 모든 시간을 공부에 투자해 하루를 온전히 사용하고자 노력했습니다.”<후배들에게>학종은 고교 3년의 자기 성장 발전 과정권순우 학생은 고등학교 3년간 허투루 시간을 보낸 적이 없을 만큼 학업과 학교 프로그램 참여, 그리고 학급 임원 활동 등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후배들에게 강남 공신이자 학종 롤모델로 불리는 권순우 학생은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덧붙였다. “단대부고에서는 변하는 입시 트렌드에 맞추어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책을 제시하는 부분이 입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슬럼프를 겪고 있을 때 따로 불러 몇 차례나 상담해 주신 선생님, 제가 질문한 사항에 대해 전공 서적까지 뒤져서 자세하게 답해주신 선생님 등 학생을 진심으로 위해주시고 도와주시는 여러 은사님들이 계셨다는 점이 제가 험난한 입시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종이 매력적인 점은 열심히 준비한다면 3년간 자신이 성장하고 발전해 온 모습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길에 장장 10번에 거친 정기고사와 수행평가, 세특과 비교과를 준비하는 가시밭길을 거쳐가겠지만 그 순간들을 인고하고 버텨내며 자신의 꿈을 좇는 3년에 거친 여정을 마무리했을 때 여러분의 학생부는 한 편의 서사이자 여러분이 대학에서 꿈을 펼쳐나갈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독서① <공중그네>‘진정으로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가?’에 대한 답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다.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기 위한,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다. ② <숨결이 바람될 때>신경외과의였던 의사가 암에 걸려 환자가 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삶과 죽음, 인간의 뇌와 의식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은 책. 의사로서의 철학적, 인문학적 소양을 느낄 수 있다.2. 서울대 의예과 면접 후일담 “서울대 면접은 크게 서류면접 1개 방과 mmi 면접 4개 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면접에서 ‘죽은 나비의 시체에서 날개를 떼어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은 어떻게 도덕적으로 평가되는가?’와 같은 요지의 질문을 받았고, ‘죽음 이후의 모습까지 훼손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생명존중의 완성이다. 인간의 경우 시신을 훼손하면 가중처벌을 받지 않는가. 이러한 생명존중의 자세는 모든 생명체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라며 생명존중의 가치에 중심을 두고 대답했습니다. 제 경험으로 면접 팁을 덧붙이면 1)하나의 2024-03-21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치의학과 1 이수연(세화여고 졸) 이수연 학생(세화여자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치의학과(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 치의예과에 동시에 합격하는 등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남다른 진로 열정과 지적 호기심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학교생활에 임했던 이수연 학생의 수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꿈의 시작, 진로 이야기삶의 질과 직결, 먹는 것(食)과 소통(社)에 주목이수연 학생은 오랫동안 투병하셨던 외할아버지와 친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생명과 삶의 질’에 대해 주목했다. 사람들의 생명은 물론, 삶의 질까지 올려줄 방법은 없을지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의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다.“사람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의‧식‧주’라고 하는데, 저는 여기에 ‘사회생활’을 추가해 ‘의‧식‧주‧사(社)’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사람의 뇌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동아리 활동 중에 뇌의 언어 중추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브로카 실어증’과 ‘베르니케 실어증’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소통이 얼마나 삶의 질에 기여하는지를 깨닫고 의식주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그중에서도 소통을 중요시하게 되었어요. 사람의 치아 건강은 먹는 것(食)은 물론, 발음을 정확하게 해서 소통(社)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질 좋은 삶을 만들어 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치의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죠.”유의미 했던 주요 학교 활동① 인체탐구 동아리 활동이수연 학생은 ‘인체탐구’ 동아리(P&M)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인 ‘뇌’에 대해 학년별로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1학년 때는 ‘뇌 분야의 다양한 현상과 질병’을, 2학년 때는 하나의 질병에 집중해 ‘치매의 원인과 그 치료법’을, 3학년 때는 ‘항생제의 내성으로 인한 뇌인지 저하’를 주제로 탐구 활동을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 항생제 오남용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나타나는 내성 세균인 슈퍼 박테리아의 위해성에 대해 조사하며 항생제 대체제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동아리 활동으로 지식의 범위를 넓혀 나가면서도 저의 관심 분야를 구체화 시켰습니다.” ② 누리어울 활동과 여고-남고연합캠프이수연 학생은 어떤 학교 활동이든 자신의 관심 분야와 연계해 진로 심화 탐구를 진행했다.“저는 누리어울 활동으로 ‘발명 창의반’과 ‘음악으로 떠나는 인문학/과학 여행’을, 여고-남고 연합캠프에서는 ‘생명과학 실험캠프’와 ‘조선 과학기술의 현대적 재해석’을 주제로 탐구했습니다. 특히 ‘생명과학 실험캠프’에서는 수업 시간에 배운 노르에피네프린과 아세틸콜린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활용해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과 같은 현상의 원인과 해결법 등을 심층적으로 탐구했습니다. 누리어울 활동 중 음악 관련 캠프는 정신적 건강이 신체적 치유에 미치는 영향과 학교에서 배운 문학의 객관적 상관물 개념을 융합해 탐구하기도 했습니다.” ③ 진로 프로젝트비슷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함께 심화 탐구했던 진로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하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청소년 카페인 섭취 문제에 대한 고찰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중고등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청소년 카페인 사용의 현황을 알아보고, 카페인에 내성이 생기는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과의 구조적 유사성에 의해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카페인의 과도 섭취가 아데노신 수용체의 증가를 유발해 내성이 생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카페인의 대체제를 찾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개인 프로젝트에서 카페인 대체품이 뇌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연구해 알츠하이머병 쥐 모델에서 학습과 기억력 결핍을 개선했음에 착안해 대체품으로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분석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진로 심화·확장, 융합 세특 돋보여 이수연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교과를 넘나들며 진로 분야를 심화·확장하고, 융합한 탐구 활동이 두드러진다.학업 역량 & 후배들에게내신과 수능 공부의 균형을!이수연 학생은 내신 준비 기간을 5주로 잡고, 그 이외의 시간은 수능 공부에 집중하면서 자신만의 학습법을 활용했다고 한다.“내신에 대비할 때는 작은 칠판에 과목마다 학습지, 자습서와 같이 공부해야 하는 것의 목록을 적어두고 하나씩 끝내 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생명과학에서 ‘유전’처럼 다른 시험 범위보다 문제 풀이 시간이 매우 길어지는 단원을 공부할 때는 기출 문제를 풀면서 문제 풀이 순서를 정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세화여고 이과의 경우, 미적분을 제외한 일반 과목은 모두 2학년까지 끝내고 3학년 때는 미적분만 상대평가 과목인 체계라서, 2학년까지는 내신을 위주로, 3학년 때는 수능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수능에 대비해 단권화한 ‘만능 노트(오답 노트+필기 노트)’가지고 다녔습니다. 이 노트는 시험 직전에 볼 수 있도록 모르거나 헷갈리는 내용만을 모아서 적어둔 것인데요. 저는 이 노트를 활용해 문제를 풀 때 거쳐야 하는 사고 과정을 일정하게 확립해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마지막으로 이수연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이렇게 덧붙였다. “의약학 계열을 지망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처음부터 특정한 과에 자신을 한정시켜서 활동하기보다는 먼저 생명과학 및 인체 분야를 중심으로 관심을 넓게 두고 있다가, 점차 특정 분야로 좁혀 나가는 방식으로 학생부의 방향을 잡아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교내 활동이든 외부 활동이든 자신의 관심 영역과 연결해서 내용을 심화하려 노력하고, 그 내용이 학생부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면 수시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한 권으로 읽는 iPS(유도만능 줄기) 세포>(호우죠 모토하루)이 책은 줄기세포 관련 기술인 iPS 세포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 사례가 담겨 있다. 특히, 암세포의 유전자를 이용해서 iPS 세포를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암세포는 무제한으로 분열할 수 있는 특징뿐만 아니라, 만능 세포처럼 세포가 분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iPS 세포에 핵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의학 계열을 희망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2. 서울대 치의학과 면접 후일담“서울대 치의학과 면접은 제시문 방 3개와 학생부 방 1개로 이루어진 MMI 형식의 면접입니다. 하나의 방당 10분씩, 총 40분 동안 진행되는 면접인데요. 제시문의 경우에는 의사와 환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덕목에 관한 문제, 상황을 주고 핵심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찾는 문제, 제시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묻는 문제를 받았습니다. 저는 사전에 면접 기출문제를 읽고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면접에서 주로 묻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사전에 저만의 가치관을 정립해 2024-03-21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1 정유찬(중산고 졸) 정유찬 학생(중산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학업우수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학교 안에서 진로 관심사를 여러 교과와 연계해 융합적으로 탐구하며 진로 역량과 전공적합성을 키워나갔다. 정유찬 학생의 수시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 전공 설정 이야기국제사회와 외교적 관심, 고교 진학 후 진로 구체화 정유찬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국제 정세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막연하게 ‘전쟁은 왜 일어나지?’, ‘왜 독도 때문에 분쟁이 심한 거지?’와 같이 피상적인 의구심을 품는 정도였다. 이후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진로를 모색하며 자신 관심사와 강점을 고려해 전공을 선택했다.“고등학교 1학년 진로 수업 시간에 장래 희망을 써보게 되었어요. 제가 가장 자신 있었던 과목은 영어였고, 어린 시절 관심사를 고려해서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주목했고, 이와 가장 밀접하다고 생각한 정치외교학과를 희망 전공으로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외교’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21세기는 초연결 세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문제가 국내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지구 전체의 문제를 통찰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느껴서 앞으로 외교와 관련해 대학에서 더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진로 관련 주요 학교 활동 ① 학생부 풍성하게 해준 ‘모의 유엔’정유찬 학생은 교내 모의 유엔 활동으로 진로 역량을 키워나갔다. 대다수 고등학교에도 모의 유엔 활동이 있지만 중산고는 지도교사의 개입 없이 학생이 주도적으로 모의 유엔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뼘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저는 모의 유엔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저의 희망 학과인 정치외교학과와 모의 유엔 활동은 긴밀하게 엮여있고, 모의 유엔에서는 인문 계열 학생이 아니더라도 국제적 쟁점이 되는, 가령 ‘팬데믹 사태에 대한 해결책 도출‘과 같은 사안에서 자연 계열 학생들의 의견도 듣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국제세계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사고의 확장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활동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도 잘 담겨 있습니다.”② 진로 역량 키워준 ‘정치외교 동아리’정치외교 동아리 활동도 진로 역량을 키우는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정치외교 동아리에서는 국제세계의 문제를 다루는 영상을 시청한 후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하고, 직접 학교 밖으로 나가서 외국인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활동도 합니다. 저는 동아리의 여러 활동 중 ‘아편전쟁’과 관련한 영상을 통해 근대사의 흐름을 학습한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히 동아리 세특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다른 교과와 연계해 다각도의 시선에서 깊이 있게 탐구해볼 수 있었던 매우 유의미한 활동이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정유찬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2, 3학년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주제가 있다. ‘브렉시트’를 주제로 2년간 깊이 있게 탐구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심화된 내용으로 브렉시트를 분석했다. 특히 3학년 때는 전공적합성과 여러 과목의 유기적인 연결에 초점을 두고 정치외교학과와 관련한 심화탐구 연계 활동이 세특에 잘 드러나 있다. 학업역량 & 나만의 공부법적정 수면시간 중요, 시험 기간엔 오직 공부에 집중정유찬 학생은 시험 기간 동안 최대한 잠을 적게 자려 했고, 하루에 에너지 음료를 세 개씩 마신 날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스스로 돌아봤을 때 절대 좋은 습관이 아니었다며 ‘수험생들이 저처럼 공부하지 않길 바라는 의미에서 말씀드린다’며 이렇게 덧붙였다.“저는 적정 수면시간보다 잠을 덜 잤고 그래서 항상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다음날 졸리지 않을 정도의 적정 수면시간을 꾸준히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피곤한 상태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또렷한 정신으로 공부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훨씬 좋습니다. 대신 가장 중요한 건 소위 ‘딴짓’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그동안 했던 게임을 모두 그만두었습니다. 또한 시험 기간에는 자주 시청하던 영상들도 스마트폰에서 모두 지우고 오직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사실 저는 공부 슬럼프가 유독 심한 편이었어요. 열심히 공부한 과목에서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거나 성적표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꽤 오랫동안 ‘진짜 어떡하지?’와 같은 고민을 끊임없이 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빨리 깨우치고 다음 시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방학 기간 수학에 몰두, 수학 자신감 UP정유찬 학생은 수능에서 수학의 영향력이 큰 만큼 방학 기간을 적극 활용해 공부하라고 말한다.“저는 중학교 때까지 수학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는 방학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학 문제의 풀이를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여기서 외운다는 의미는 풀이과정을 세세하게 다 암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런 상황, 이런 문제에서는 이러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겠구나’라는 사고 접근 방식을 익혔습니다. 수능에서 비슷한 문제나 조건이 나왔을 때 ‘시도해볼 만한 거리를 늘려본다’는 느낌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니 3학년이 되어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후배들에게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길정유찬 학생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과목별 연계성’과 ‘열린 사고’로 학생부를 풍성하게 채울 것과 더불어 모든 수험생에게 ‘긍정적인 수험생활’을 재차 강조했다.“중산고에서는 창의융합 수업을 진행합니다. 과목별로 제시된 주제를 바탕으로 본인의 생각과 과목의 특성을 연결하는 발표를 정기적으로 할 수 있어서, 이를 잘 활용한다면 학생부 세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여러분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는 학생이었습니다. 원하는 성적이 안 나오면 크게 좌절했는데 그럴 때일수록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빨리 인지해야 합니다. 꼭 수시가 아니더라도 수능 등 대학에 진학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당장의 성적에 좌절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하길 바랍니다. 부모님들, 선생님들은 항상 여러분의 편이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추천 도서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이 책은 정의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 예를 들어 공리주의, 덕 윤리 그리고 자유주의 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의 학생부 세특에서 ‘자유주의’가 매우 중요한 주제였다. 2. 고려대 면접 후일담“고려대 면접에서는 ‘국가가 어느 정도 개입해야 적절한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답변 시간 6분 중 4분을 답변하고 나니 면접 시간이 남았는데, 저는 추가 질문을 받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할 말이 더 있으면 하고 없으면 나가도 좋다고 하셨고, 저는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조금 고민하고 정중히 인사드리고 나갔습니다. 그러나 면접 시간이 남는다 2024-03-21
- 2024학년도 신학기 시작 2024학년도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고등학생이 된 1학년은 모든 것이 낯선 생활이지만 대입의 시작이라는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중학교 때와 달라지는 평가 방법도 잘 이해해야 한다. 2학년은 고등학교 생활 3년 중 가장 활발하게 학교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입시 유불리를 따지기보다는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 3학년은 다가온 입시로 인한 압박감보다는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새 학기를 시작해야 한다. 고1~3 학년별 1학기 학교생활 핵심 포인트를 짚어봤다. 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1학년 - 적극적인 도전과 기록, 상대평가 주목중학교 때도 학교생활을 기록하는 학교생활기록부나 평가는 존재했지만, 대입의 중요 전형 요소로서의 학생부나 교과 등급은 다른 무게로 다가온다. 이에 대부분의 신입생은 두려움이나 걱정을 안고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특히 1학년 때는 수시로 대학을 가야 한다는 분위기 탓에 전공과 관련된 활동이나 대입에 도움이 되는 학교생활에만 집중한다. 그러나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진로 역량‘은 기존의 ’전공(계열) 적합성‘과는 달리 탐색 노력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통해 자신의 관심이나 선호 등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되 매 순간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기록할 때는 그 활동에 임하는 이유나 목표, 동기 등으로부터 활동의 구체적 내용, 영향 등을 구체적으로 남겨두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고등학교 상대평가 방식고등학교 때는 중학교 때의 절대 평가와는 다른 상대평가 방식에 대해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상대평가란 점수에 의한 구분이 아니라 점수에 따른 석차와 비율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100명이 치른 시험에서 95점을 받아 5등이 됐을 경우 중학교에서는 A를 받지만, 고등학교에서는 1등급 기준인 상위 4%에 들지 못해 2등급을 받는다. 중학교에서는 원점수가 중요했다면 고등학교에서는 내 점수의 위치(상대점수)가 중요해졌다. (표1 참조)표1. 중학교 vs 고등학교(상대평가 과목) 시험 평가 방법김 소장은 “비율에 따라 등급이 부여되기 때문에 전체 이수 인원이 많을수록 등급별 인원도 많아지는데 선택과목으로 운영되는 2, 3학년보다는 공통과목을 이수하는 1학년 때의 이수 인원이 더 많기 때문에 내신 관리에서 중요한 학년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학년 - 구체적이고 충실한 학교생활 중요2학년은 자신의 대입 도전 방법을 결정하고 그 방향에 맞추어 대입을 준비하고 학교생활을 하려는 학생도 많다.김병찬 소장은 “1학년 때의 교과 성적을 근거로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과의 격차가 커 무조건 수능 준비를 하겠다거나 자신은 교과 전형으로만 갈 것이니 다른 학교 활동은 하지 않겠다는 등의 생각이 바로 그것인데, 2학년을 시작하는 시기에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입시를 치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어 쉽게 장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 출제 범위 중 대부분이 일반 선택 과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학교 수업에 더 충실해야 수능 준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1학년 때의 여러 학교 활동에 구체성과 깊이를 더하는 것이 2학년 시기임을 명심하고 구체적인 고민과 실천을 통해 학생부를 채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학교생활기록부 창체, 세특 주목특히 2024학년도부터 축소된 학생 반영 항목을 염두에 두고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관련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봉사활동 4개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다. 주로 학교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그 행사에서 얻을 수 있었던 교훈이나 영향을 중심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희망 진로가 확실하다면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좋겠지만 진로에 대해 고민 중이라면 꼭 특정 진로에 한정된 내용보다도 관심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내용으로 채우는 게 좋다. 또한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이 고민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 학생부에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교과 학습 발달 상황’은 내신 성적에 대한 정량적인 결과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이 있다. 세특은 과목별 담당 선생님이 작성하기 때문에 학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행 평가, 조별 과제 등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각 대학이 발표한 ‘모집 단위별 교과 이수 권장 과목‘을 통해 그 과목의 권장 이유를 고민해봐야 한다. 2, 3학년 때의 선택 과목 선정이 끝난 학교가 많을 것이지만, 그 이유를 찾아내면 특정 과목을 이수하지 못했더라도 다른 학교 활동을 통해 보완할 수 있고,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바로 전공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해당 과목에 대한 자신의 도전정신 및 적극성, 전공과의 꾸준한 연계 및 탐구 역량을 수업 과정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3학년 - 대입에 대한 압박감보다는 구체적인 고민과 실천해야입시를 앞둔 3학년 학생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막연함’이다. 이때의 막연함은 단지 두려움이나 걱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이나 시험(모의고사)에 임하는 자세까지를 모두 포함한다. 어떻게 열심히 할 것인지, 잘하는 것의 기준은 무엇인지, 시험은 어떻게 볼 것인지 등 ‘어떻게‘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있어야만 이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김병찬 소장은 “3월 말에 치르는 학력평가부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할지, 시험 과정에서의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할지 등을 계획해보기 바란다. 학력평가 2주 전부터는 학력평가의 목표를 정하되 점수가 아닌 자신이 겨우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꼭 맞혀야 하는 문제를 정하고 목표를 삼고, 학력평가 전날 잠들기 위한 노력, 학력평가 당일 시간 관리 등을 계획해서 실천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구체적인 실천으로 압박감을 이겨 내야 수능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3학년이 되면 성취도만 산출되는 진로 선택 과목의 수업이 늘면서 1, 2학년 대비 내신 관리에 소홀해지는 학생이 많다.이에 김 소장은 “최근에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진로 선택과목의 성취도 혹은 세특 내용을 입시에 반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도권 주요 22개 대학 중 동국대를 제외하고는 21개 대학이 진로 선택과목을 반영한다. 건국대, 성균관대는 학생부종합전형과 같이 정성평가로 반영하며, 고려대, 서강대는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고려하여 성적을 산출한다. 단, 고려대는 A는 1등급을 부여하고 B, C등급만 성취도별 환산 등급을 적용하며, 서강대는 성취도가 산출되는 전 과목에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2024-03-21
- 바른 듣기 습관은 가정에서 만들어집니다 바른 ‘듣기 습관’과 좋은 ‘수업 태도’는 부모가 가정에서 가르칠 수 있는 영역이다. 부부가 대화할 때 중간에 불쑥 끼어드는 아이가 있다. 그럴 때 다정하면서 단호한 어투로 말해야 한다. “지금 엄마와 아빠가 중요한 말 하는 중이니까. 엄마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줄래? 그 다음에 네 얘기를 들려줘”라고 말한다. 내가 말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불쑥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말할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먼저 다른 사람의 말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때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이가 자꾸만 다른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흥미롭지 않은 주제거나 말하고 싶지 않은 주제일 때 딴 데로 화제를 돌리는 것이다. 그럴 때도 아이에게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엄마는 너와 얘기를 하고 싶어. 네가 다른 얘기를 하면 엄마가 하는 말을 네가 듣고 있지 않는 것 같아서 속상해. 엄마와 얘기를 더 나누고 마무리를 지은 다음에 네가 얘기하고 싶은 얘기를 나누는 것이 어떨까? 라고 말이다.요즘 아이들이 귀하게 자라서 가족의 대화가 아이 위주로 진행되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결정되는 분위기가 흔하다. 내 위주로 대화와 일정이 결정되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은 친구의 의견을 존중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 주도적인 게 아니라 독단적인 것이다. 평소에 가족의 대화가 지나치게 아이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않은지, 모든 결정의 주도권을 아이가 갖고 있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사람 사이에서 결정의 과정은 일방이 아닌 양방향 소통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의견이 다를 때 조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상대의 마음은 눈빛이나 표정으로도 읽을 수 있지만 더 정확한 방법은 상대의 말을 들어보는 것이다. 잘 들어야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소통과 조율이 가능해 진다.교실에서의 모둠 활동은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게 아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내 의견을 말하며, 서로의 의견을 수용하고 조율한 후 역할을 나누어 결과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다.최승일 원장파워영재학원문의 02-508-6567 2024-03-21
- 2025년 시행(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과학에 대해 현 중3 학생들이 2025년부터 배우게 될 고등과학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과목 구성은 다음과 같다.[공통 과목 : 1학년] - 통합과학1, 2 / 과학탐구실험1, 2[일반 선택 : 2~3학년] –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진로 선택 : 2~3학년] - 역학과 에너지, 전자기와 양자, 물질과 에너지, 화학반응의 세계, 세포와 물질대사, 생물의 유전, 지구시스템과학, 행성 우주과학[융합 선택 : 2~3학년] - 과학의 역사와 문화, 기후변화와 환경생태, 융합과학 탐구※ 고급 물리학, 고급화학, 고급 생명과학, 고급 지구과학 및 실험 과목은 과학 계열 선택 과목에서 다룬다.위 과목 중 현 중3 학생들이 치를 수능 과학 탐구과목은 ‘통합과학’이다. 특히 ‘통합과학’ 단원 구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통합과학1] 1.과학의 기초, 2.물질과 규칙성, 3.시스템과 상호작용[통합과학2] 1.변화와 다양성, 2.환경과 에너지, 3.과학과 미래사회기존 2015 교육과정의 통합과학과 달라진 부분은 1-1.과학의 기초에서 ‘기본량과 단위’, ‘측정과 어림’, ‘정보와 신호’와 2-3.과학과 미래사회에서 ‘인공지능과 과학 탐구’, ‘로봇’, ‘감염병과 병원체’, ‘과학기술과 윤리’가 추가된 것이다. 기존 내용이 대부분 그대로이고, 20% 정도만 새로운 기본 내용이 추가된 것밖에 없다.통합과학이 수능 필수과목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 내용 구성이 대학교 수업에서 적응하기에는 기초적인 내용이라 대학교에서 원하는 과학 과목의 실력을 갖췄는지 변별하기 힘들고, 고등학교에서도 통합과학이 수능 필수과목으로 선정되다 보니 2~3학년 과학보다는 통합과학에 집중하고 반복적으로 수업할 가능성이 커 과학 학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다. 그리고 단원 구성의 연계성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통합과학에 있는 물리, 생명과학 단원은 2~3학년에서 배우는 과목에 중간 난이도 역할을 해야 하는데 내용이 부실하다. 교육부는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고등학교 과학 교육에 좀 더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양재훈 원장연세수과학학원문의 02-535-7330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