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등학생을 위한 국어 공부법 교육칼럼-국어의훈련학원에 방문하는 학부모님들의 대부분은 자녀가 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몰라서 학원을 찾게 되었다고 말씀을 하십니다.사실 국어 공부는 워낙 범위 자체가 넓어서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고 수능과 내신을 모두 준비해야 할 때 가장 좋은 공부법은 바로 모의고사 기출 공부입니다. 모의고사는 화작, 언매, 문학, 비문학 모든 파트를 다루고 있으므로 균형 있는 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현재 나와 있는 모의고사 기출만 해도 그 양이 어마 어마 합니다. 그리고 고1,2,3모두 학년에 맞는 공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모의고사 공부법은 단순합니다. 먼저 문제를 풀 때 처음에는 시간에 관계없이 모두 맞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맞은 문제도 선지가 제대로 이해가 안되었다면 꼭 해설지를 다시 보아야 합니다. 모의고사는 푸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오답을 정리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반드시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였는지 선지에서 오답이 난 이유는 무엇인지 꼭 찾아서 확인해야 합니다, 해설을 보아도 이해가 안되는 경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조금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이후에 오답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어느 정도 모의고사 푸는 방법을 익히게 되었다면 80분의 시간을 정하고 모의고사를 풀면 됩니다.이때부터는 80분의 시간을 꼭 지키고 시간 관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매 테스트마다 80분의 시간을 지켜서 테스트를 하다보면 80분간 흐트러지지 않는 집중력과 시간관리 노하우를 익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 2회 정도 문제 푸는 날을 정해서 문제를 풀어준다면 상당한 수준까지 국어 실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국어의훈련 고잔학원김영모 원장문의 031-8042-7418 2021-05-27
- 나를 위한 공부 선생님 숙제 중에 질문 있습니다. 그래 뭐지? A군초등 5학년 심화 수업 때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A군은 주어진 네모, 세모의 조건이 무슨 말인지 또 식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했던 것입니다. 라이벌인 B군은 문제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맞았다는 것을 자랑했습니다. 누가 숙제를 제대로 한 것일까요? 이 문제는 고1 과정의 부분분수 문제입니다. 고등 문제를 초5한테 내다니 문제집이 사악합니다만, 어떻게 보면 할 수 있을 것도 같고, 어떻게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숙제 다 했어? 벌써! 한 장 더해!! 우리 애가 집에서 매일 놀아요, 숙제 좀 많이 내주세요! …많은 숙제를 하던 학원에서 옮긴 학생들을 보면 대부분 숙제를 대충합니다. 그냥 보고 풀리는 것은 빨리 풀어서 실수하고, 조금만 어려운 것은 고민도 안하고 별표만 칩니다. 많이 한다는 것은 고민하고 꼼꼼하게 한다는 것이 아니라 반복, 숙달시켜서 외우도록 만든다는 뜻입니다. 그래야 성적이 금방 올라 학원에 계속 다니니까요. 결국은 대충이 몸에 베게 됩니다. 청소도 대충, 일도 대충. 10문제를 풀든, 100문제를 풀든 숙제를 하는 과정과 시간은 오롯이 학생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엄마를 위해, 선생님을 위해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1문제만 풀었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이 바로 나를 위한 공부인 것입니다.안산 히즈매쓰 수학학원이태우 원장문의 031-410-0038 2021-05-27
- 성공적인 대입 합격을 위해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것들(4) 김호진 원장의 부모가 갖춰야 할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칼럼의 첫 주제는 아이들에게 실수할 기회를 인정하라는 것이다. 부모님들도 많은 실수를 하며 성장했다. 하지말라는 것도 하고, 가지 말라는 곳에 가기도 했다. 그런데 왜 아이들에게는 그런 실수를 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일까? 단지 먼저 살았다고, 다 안다고, 꼰대처럼 아이들한테 그런 것을 하지 말라고 한다.하지만, 부모님처럼 아이들에게도 실수할 기회가 필요하다. 정말 중요한 것은 아이의 그 실수가 정말 실수가 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공부할 시간에, 아이가 게임을 하거나 유투브를 보고 있을 때,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면, 그건 실수가 되지 못한다. 아이들은 반발한다. 아이는 그걸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와 상황이 있던 것이다.이런 잘못된 욕망을 보이는 아이에게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윽박지르며,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아이를 살펴야 한다. 왜 저런 욕망을 가지고 있는지 살피고,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깨달았다고 판단이 되면, 아이와 조용하게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 처음부터 윽박지르면, 아이는 실수라고 인정하지 않고 반발하고, 부모와의 대화는 단절된다.아이가 잘못된 욕망을 들켰음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은 부모에 대한 형벌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게임을 하면, 윽박지르는 대신, 그 게임이 뭔지, 어떻게 하는 건지, 가능하다면, 같이 게임할 수 있는 관심과 여유가 필요하다. 아이가 스스로 인정할 때가 그 잘못된 욕망이 실수가 되는 순간이다.마지막으로, 김원장은 부모는 앞에서 끌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이다. 결론적으로,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방법론은 다 달라도, 우수한 성과의 궁극적인 원인은 아이가 올바로 공부했다는 것이다. 아이가 공부하지 않는데, 다른 어떤 방법이 효과를 낼까? 부모님들은 환상을 버려야 한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공부를 해야 한다. 20년 전에 공부했던 나의 경험과 지식은 현재 아이가 알고, 느끼는 학업과 다르다. 오히려, 아이가 날 이끌어줘야 한다. 앞에서 당기려고 하지 말고, 뒤에서 밀어줘야 한다. 사랑한다고 응원한다고 매일 얘기해라.가온에듀 고등 국어영어학원이성수 원장 2021-05-27
- 우리학교 스타샘 - 동북고 진계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담당교사 교육부가 지난 4월 20일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25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 2022년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부분적으로 도입되고, 2025년에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서 듣는’ 고교학점제가 실시되는 것. 고교학점제를 통해서 1학년은 기본학력 함양을 위한 공통과목을, 2~3학년은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으며 3년 간 총 192학점을 취득해야 한다. 2015교육개정과정을 통해 이미 고등학교에서 ‘교과 선택’이 진행되고 있지만,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고교학점제에 대해 여전히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동북고 진계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담당교사에게 고교학점제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봤다.Q. 고교학점제란?-학생이 직접 자신의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취득하는 제도입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학점을 취득하지 못하면 대학교처럼 유급되거나 졸업이 안 되나?’라는 점인데요. 고등학교의 경우 수업일수만 맞추면 졸업이 가능하고, 성취기준이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방학 중 프로그램이나 방과후 보충학습을 통해 학점을 이수하게 됩니다.Q. 2015교육과정을 통해서도 교과 선택이 이뤄지고 있는데요.-2015교육과정의 취지가 문·이과 통합과 공통과목 및 기초학문에 힘을 실어주는 선택과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고교학점제의 궁극적 취지는 ‘학점을 이수하고 취득하는 조건을 어떻게 만들어주느냐’입니다. 즉, 학생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교육과정을 추구하고,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된 학업 계획을 수립해 책임 있게 인수할 수 있게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죠. 2025년부터 적용되는 2022개정교육과정과 맞물려 보다 더욱 체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Q. 동북고 고교학점제연구학교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동북고는 2018년부터 고교학점제연구학교로 지정(~2024년)되어 ‘고교학점제’를 운영, 현재 고교학점제 정착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학생 중심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일부과목을 제외한 2015개정교육과정 보통교과의 모든 과목을 개설했고, 단위 학교 내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거점형선택교육과정(거점학교)도 병행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공유캠퍼스’도 운영해 고교학점제를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됩니다.Q. 거점학교와 공유캠퍼스란?-단위학교에서 여건상 개설하기 어려운 교육과정을 개설해 본교 및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교과 선택 기회를 주는 것이 거점형선택교육과정입니다. 배명고 체육, 문정고 과학 등이 있고요. 동북고는 고급물리학과 고급화학을 방과후수업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서울 소재 고등학교 학생들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교육청홈페이지 거점학교 정보 참고). 공유캠퍼스는 말 그대로 인근 학교 간 협력에 의해 공동 운영하는 교육과정인데요. 인근 학교(강동·송파)끼리 수업과 활동을 공유해 학생들의 진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게 됩니다. 올해 1년 동안 준비-계획 과정을 진행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학교에 과목 개설에 대해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마다 교육과정위원회가 있고 학부모위원회도 학년별도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을 통해 과목 개설을 건의하면 됩니다.Q.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진행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은 없었나요?-고교선택제에 있어서 교육과정 개설이 중요한데요.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이 학생 수와 교원 수급, 물리적 공간 등입니다. 동북고의 경우 꾸준히 많은 학생 수를 유지하고 있고 그에 따른 교원 인력풀도 안정적입니다. 때문에 특히 교과 개설이 힘든 사회, 과학도 과목 당 교사들이 2~3분씩 포진해 있어 다양한 과목 개설이 가능했죠. 더불어 인원 컷 없이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은 모두 듣게 진행하고 있습니다.Q. 4년째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 중인데요.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는 의미 있는 결과가 있다면?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이란 점에서 학생들이 분명 진로에 대해 고민을 깊이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성적에 맞춘 대입결과가 과거의 일반적인 대입이었다면 학생부종합전형과 2015개정교육과정, 고교학점제가 연계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고1때 혹은 중학교 때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거기에 따른 과목 선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사람들마다 진로결정의 시기가 다른 만큼 환경에 의한 진로 결정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은 단점으로 생각됩니다. 학생들의 성향이 다른 만큼 선택 역시 자신에 맞게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Q. 정시의 비중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고교학점제 교과 선택에도 방향성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고교학점제 취지는 매우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불만도 분명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수능체계와의 괴리입니다. 먼저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입시 상황을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1학년은 공통과목을 듣고 2~3학년은 1년에 8과목씩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과목 중 실제로 진로진학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과목은 3~4과목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과목을 선택할 때에는 ‘현실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죠, 점수를 잘 받을 수 있고, 교과세특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시 비중이 늘고 있다고 하지만 대학교 별 입시 비율에 맞게 진학이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별 전략이 중요하죠. 자신의 성향에 맞는 전형을 제대로 알고 그 다음 선택과목을 준비하는 것이 맞습니다. 동북고에서는 수능과목은 필수적으로 듣게 하고 수능에서의 선택과목, 수능 필수과목이 아닌 경우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열어주자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05-21
- 2021학교탐방 한영고등학교 대입에서의 뛰어난 성과, 그리고 중학생들의 높은 고교 지원율로 강동·송파를 넘어 서울 지역 전체 명문고로 우뚝 선 한영고(학교장 김운). 대입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대입 전략과 한발 앞선 대비로 코로나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김운 교장은 “매년 변화하는 대입에서 한영고는 ‘피보팅’을 강조하고 있다”며 “농구나 핸드볼에서 한쪽 다리는 땅에 붙여 중심축으로 고정하고 다른 쪽 다리를 움직이며 다음 동작을 준비하는 것(피보팅pivoting)처럼 교육의 근간은 변하지 않으면서 조금씩의 변화를 모색, 입시 흐름에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학업과 인성, 그리고 학생들의 기본 역량 강화에 중심을 두고 내실 있는 대입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한영고. 그 바탕에는 교사들의 열정과 뛰어난 협업력, 그리고 학교에 대한 무한신뢰로 그들의 능력을 표출해가는 학생들이 있다.한영만의 차별화된 수시 대비 & 꾸준한 정시 대비 한영고는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9명을 비롯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13명과 2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서강대(7명), 성균관대(20명), 한양대(11명), 이화여대(7명), 중앙대(10명), 경희대(10명), 한국외대(8명), 서울시립대(5명)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했다. 2020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대 6명을 비롯 의예?치의예?수의예 14명, 이공계특성화대학 6명,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14명과 19명 합격했고 서강대(17명), 성균관대(15명), 한양대(28명), 이화여대(5명), 중앙대(16명), 경희대(9명), 한국외대(6명), 서울시립대(3명), 건국대(17명), 동국대(14명), 홍익대(10명), 숙명여대(7명) 등의 대학교에 200명이 넘는 합격생을 배출한 한영고다. 정지택 진학지도부장교사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2021대입에서도 우수한 입시성과를 냈다”며 “특히 비대면 면접에 있어서 지난해 새로 만든 e-스튜디오 등의 인프라 구축이 큰 힘이 됐는데, 올해도 전 교사에게 노트북을 지급하고 공유기를 제공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또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정시 선발인원이 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늘 그래왔듯 정시에도 꾸준히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1학년도 한영고 주요대학 합격자 수(2021년 3월 2일 현재)진학 전문가 교장·교감, 교육의 기본에 충실 올 2월 부임한 김운 교장과 유제숙 교감은 현재의 한영고가 있기까지 그 역사를 함께 한 진학전문가들이다. 고교선택제 시작과 함께 2010프로젝트를 함께 운영했고, 입학사정과제에서의 뛰어난 입시 성과도 함께 만들어냈으며 꾸준히 학종을 비롯한 대입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자타공인 입시 전문가들. 그리고 학업과 인성, 기본역량 강화란 교육의 기본이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교육 철학 역시 확고하다. 김운 교장은 “코로나로 인한 학력 저하에만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간과될 수 있는 학생들의 체력과 인성 등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청소년의 달인 5월에 방역 기본수칙을 준수하면서 학생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 역시 균형 잡힌 교육을 위한 노력”이라 설명했다. 유제숙 교감 역시 시대가 변하고 대입이 변한다 해도 교육의 근간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2009년부터 다가올 입시변화를 감지, 수시전형에 대비하는 교육활동을 강화해 왔습니다. 학생들의 차별화된 활동과 그것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가 관건이었죠. 하지만 그 바탕에는 흔들리지 않는 교육의 중심축이 있었습니다. 2024학년도 대입이 간소화되고 정시가 늘어난다고 해도 고등학교 교육의 근간은 절대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이제까지 해온 것처럼 교육의 기본에 충실 한다면 학생들 역시 학업과 인성 함양, 그리고 다양한 활동의 디딤돌을 만들어갈 것이라 확신합니다.”왼쪽부터 정지택 교사, 유제숙 교감, 김운 교장, 박여진 교사온라인 학습 위한 투-트랙 교사진 구축여전히 코로나 상황인 현재 한영고는 ‘학업의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쌍방향 원격수업을 위한 기술적인 측면과 콘텐츠 역할을 담당하는 원격수업기술지원단과 수업방법개선지원단 ‘투-트랙 시스템’을 구축, 학생들에게 최상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유 교감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사태로 인해 수업과 학생 관리에 있어서 교사들의 역할이 더 커졌고, 이 모두를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 역시 컸던 한해였다”며 “올해는 지난해의 빈칸들을 하나하나 채워가는 해로 교육공통체가 서로의 필요한 니즈를 교환해가는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영고 교사들은 3월 개학 전 이미 전체 교사연수워크숍. 학년별 담임교사 연수워크숍을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수업방법개선지원단과 원격수업기술지원단을 구축했다. 1월부터 각 부서 부장단 회의를 통해 연간계획이 세워졌고, 수업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준비를 진행해 2월부터는 학년별 교사들이 진학부 중심 진학협의회를 이어갔다. 2월 말 두개의 지원단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교사연수가 진행됐고, 전체 실전실습을 통해 3월 2일부터 100% 실시간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유 교감은 “이 모든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 가능했던 것은 교육이 비정상적이었던 지난해 느낀 쓰린 마음을 회복하고 싶은 교사들의 절실한 마음이 있었다”며 “수업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한영고 교사들은 지식과 지혜의 어우러짐을 체감했고,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경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학년별 입시설명회와 학생·학부모와의 상담도 학부모의 정보의 비대칭성을 줄이기 위해 3월 초부터 일찍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됐다. 1대1 대면으로 진행된 3학년 입시 상담을 시작으로 1,2학년 상담과 설명회를 진행했다. 박여진 진로상담부장 교사는 “1~3학년 모두 3월 초부터 온오프라인 학부모·학생 상담을 진행했고, 학부모입시설명회에서는 쌍방향 실시간 온라인 상담 등이 다양한 형태로 이뤄져 소통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학부모님들이 직접 온라인 수업 상황을 체험하며 교사들의 수업완성도를 실감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개수업도 과목별로 진행했으며 자율 활동이나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도 온라인 클래스로 운영되고 있다.‘새로움’ 넘어선 ‘심화’에 집중 항상 새로운 교육환경을 만들어가며 ‘New’를 선도해온 한영고. 이제 새로운 것을 내놓는 대신 ‘Version Up’에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정 교사는 “수시와 정시에 균형을 잘 맞추며 입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보다 디테일’하고 ‘심화 있는’ 수업과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록을 위한 활동이 아닌 기록은 없어도 활동은 꾸준히 차별화되게 진행, 그러다 보면 내공이 쌓여 역량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심화된 영재학습 진행과 고교-대학 간 심도 있는 프로 2021-05-21
- 2021학교탐방_ 광문고등학교 1985년 문을 연 남녀공학 사립 일반고인 광문고(교장 권영안). 학교 인프라를 바꾸고 교육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며 강동 지역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광문고 일시 결과, 학교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살펴봤다.광문고 2021입시 결과 분석 “학생의 가능성을 발견해 키워주는 게 학교의 역할입니다.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시대 흐름, 입시 변화에 맞춰 프로그램을 바꿔나가며 교사들이 능동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라고 권영완 광문고 교장은 말한다.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이 쌓이면서 광문고 진학 결과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2021입시에서 서울대 4명, 고려대 6명, 연대 2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7명, 한양대 1명, 이화여대 3명, 중앙대 10명, 경희대 8명, 한국외대 2명, 서울시립대 7명, 건국대 10명, 동국대 8명, 홍익대 5명, 숙명여대 2명, 교원대 3명, 교대2명, 의치한의대 1명이 합격했다.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국립대 수시, 정시 합격생 수는 187명, 2021 총 수시, 정시 합격생은 447명이다. (재수생, 지방캠퍼스, 중복 합격 포함) “2021입시는 고교블라인드가 적용된 첫 대입이었습니다. 출신 고교가 블라인드 처리되기 때문에 대학은 오롯이 학생의 생기부 그 자체만 보고 평가했는데 우리 학교 학생들이 학종 전형에서 선전했습니다. 개인 맞춤형 학생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교사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 입시 실적으로 나왔습니다. 다들 고무된 분위기입니다”라고 곽경선 교감은 설명한다.표) 2021 입시 결과학생 맞춤형 입시 지도 입시는 전략 싸움으로 학생부종합전형, 교과전형, 정시 중 학생 개개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에 맞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광문고는 신학기 시작 전 입시 경험이 많은 노련한 진학 담당 교사 3~4명이 팀을 이뤄 학생, 학부모 대상 밀착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내신 성적, 모의고사 추이, 학생부를 분석해 강점과 보완점을 상담하며 유리한 전형 선택, 입시 준비 방법, 수능 최저기준 맞춤 전략,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데 호응이 크며 만족도가 높습니다. 치밀한 중간 점검을 통해 대입 원서 쓰기 전까지 학생부 내용을 충실하게 채워갈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학종 합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내신 1.6으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합격생, 고려 영어교육과에 합격생 모두 이 같은 케이스입니다. 전공을 전략적으로 준비한 학생일수록 여러 대학에 복수 합격합니다”라고 이종수 교무부장교사는 설명한다. 면접 대비도 ‘될 때까지’ 밀착 지도한다. “교사들이 학생별 예상 질문 뽑아 압박 면접 연습을 강도 높게 시킵니다. 면접은 연습을 많이 할수록 유리하며 실전에서 까다로운 질문에도 순발력있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대학 입학사정관들도 우리 학교 학생들이 서류평가를 면접점수로 역전시켜 합격하는 사례가 많다고 귀띔할 정도입니다”라고 오행근 3학년부장교사가 덧붙인다.체계적인 입시 지도를 위한 ‘원팀’ 구성 입시가 매년 바뀌기 때문에 최신 정보 수집과 전략적 활용을 위해서는 교사들끼리 협업이 중요하다. 광문고 진학지원TF팀은 고3 담임교사, 학년별 부장교사가 참여해 최신 입시 정보를 교류하며 전략적인 진학지도 방향성을 공유한다. “연간 진학 계획을 짜서 정기고사,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하며 대응책을 모색합니다. 고3 담임교사 진학컨설팅을 실시해 매년 대입 전형의 주요 이슈를 다루며 어떻게 입시 지도를 해야 할지 의견을 나눕니다. 입시 결과 누적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고 학년별 진로진학상담자료도 제작합니다. 객관적 데이터 추출, 다양한 루트를 통한 입시 정보 수집, 교사 간 협업이 어우러진 ‘원팀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중입니다”라고 오 교사가 말한다. 왼쪽부터 오행근 교사, 곽경선 교감, 권영안 교장, 이종수 교사학생별 유리한 교과 선택을 위한 맞춤 지도 학생 개인 진로에 맞춘 교과 선택도 중요한 이슈다. 대학에서의 희망 전공, 개인별 유리한 입시 전형에 맞춰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국영수 교과는 고2까지 학기집중제, 학교지정과목 선정을 통해 수능시험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기초 교과, 사회·과학 교과군은 선택의 칸막이를 없애 개인별 유리한 방향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교과 선택이 진학과 맞물리기 때문에 학생, 학부모 교육과정 설명회, 1:1 맞춤형 상담을 병행하며 어떻게 과목을 선택해야 유리할 지를 안내하는 중입니다”라고 이 교사가 설명한다.학교 인프라 개선에 꾸준히 투자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환경 개선을 마무리했다. 낡은 책걸상 교체, 도서관, 자습실, 화장실 리모델 공사를 마쳐 산뜻한 환경으로 바뀌었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3년차를 맞아 올해는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실 내 IT 기자재를 업그레이드하고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교실 내 영상 제작과 마이크 시설을 갖추고 학생들의 참여 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벽면마다 유리보드를 설치하며 최신형 레이저 빔프로젝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해 학생들을 위한 홈베이스 공간도 마련한다. 광문고의 진로진학지도 방향성은? 2022대입부터는 변화의 폭이 크다. 광문고는 입시 변화 흐름에 맞춰 학교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Q.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이 중요 이슈인데다 정시 정원이 확대됩니다. 광문고 학생들의 수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수능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학년별 이수 교과를 설계했습니다. 수능 국어(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도 선택 과목이 도입된 첫 해인 만큼 계열에 따른 과목별 유불리를 분석해 교과목 설계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수능 성적은 공부 시간과 정비례합니다. 매일 30분 동안 국영수 형성평가를 치러 학생 스스로 수치화된 점수로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해 능동적으로 성적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Q. 학생부는 학생의 고교 3년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학생부를 체계적이며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요? 교과 영역에서는 전교생 대상으로 교과별 주제탐구 및 자율탐구 활동을 진행합니다. 본인의 관심사에 맞춰 주제를 정한 후 심화 탐구활동을 전개해 나가면 교사가 학생의 결과물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학생부 각 항목에 기재하도록 했습니다. 비교과 영역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미래비전 설계활동)을 펼칩니다. 진학의 토대가 되는 것이 진로 방향성이지요. 관심 분야를 밀도 있게 체험하며 학생 개개인이 맞춤형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연간 20여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아산재단 공모 프로젝트를 따내 ‘기업가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코딩 배우기, 한국은행 전문가와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학생들이 학교 울타리 밖 세상을 경험하며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21세기 인재의 필수 덕목인 창의력, 융합 역량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옵니다. 이 외 전공 특강, 졸업생 선배들의 멘토링 등 전공 적합성을 높이며 실질적인 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은 매년 꾸준히 열고 있습니다. 학생이 하고자 하는 의지와 끈기, 성실성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목표 지점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끝까지 손잡아 주자는 게 우리 학교 교사들의 마인 2021-05-21
- 구미대학교,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도량마을돌봄터 MOU 경북 구미대학교 GU아동발달센터(센터장 정창주)가 지난 30일 금오종합사회복지관(관장 법등), 다함께돌봄센터 도량마을돌봄터(센터장 곽민채)와 상호교류 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영미 구미대 언어치료과 학과장, 김휘연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곽민채 도량마을돌봄터 센터장, 구미대 언어치료과 학생들이 참석했다.지역사회 복지증진과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를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 복지 교육 및 현장 직무에 대한 상호 협력 △지역사회 공헌 활동 및 인적·물적 자원 교류 △자원봉사 활동 등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김휘연 부관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우수한 복지 전문인력 양성에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곽민채 센터장은 “구미대와 상호협력을 통해 아동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향후 실질적인 교류 범위가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박영미 학과장은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및 봉사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해 경험과 역량을 쌓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구미대 부설 학교기업인 GU아동발달센터는 2015년 설립돼 언어치료과 학생들의 실습처이자 지역 장애 아동과 성인에게 언어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발달재활서비스와 교육청의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1-05-21
-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교육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 선정 대구시는 교육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선정돼 향후 2년간 36억 2천만원(국비 30억, 시비 1.2억, 교비 5억)을 투입, 마이스터급 금형전문가 양성과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력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은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가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내 첫 마이스터대로 영진전문대학교 등 전문대학 5개교가 선정됐으며 올해 지원규모는 교당 20억원, 총 100억원이다.선정대학은 시범사업 기간인 2년 동안 단기직무과정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 중심의 탄탄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특히 올해 초 ‘고등교육법’이 개정됨에 따라 전문대에서도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돼 성과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올해(1년차)에는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역량 강화 등 교육여건과 제도를 정비하고, 내년(2년차)에 학위 과정 학생을 선발해 마이스터대 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영진전문대학교는 이번 사업으로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기술’ 분야의 마이스터를 양성한다. 초정밀금형 개발 시 설계·가공·성형·검사 등의 각 공정별로 빅데이터, 지능형제어, 첨단신소재 및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신산업·신기술을 연계함으로써 금형산업의 혁신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프로젝트 랩(Project Lab) 기반으로 산학공동기술 연구개발(R&D) 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해외 우수기업의 선진금형기술 학습을 위한 집중이수제를 실시하는 등 교육 수요자와 기업 친화적 학사 제도를 운영한다.한편, 이번 마이스터대 선정은 대구시의 신산업정책 및 지역 주력사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연관해 관련분야에 필요한 마이스터급 전문기술 인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영진전문대는 대구시의 지원 아래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과 MOU를 맺는 등 지역에 필요한 전문기술 인력양성 및 관련 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에 노력할 예정이다.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마이스터대 추진의 가장 큰 이유는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고숙련 전문직업인 육성이다”며, “대학·기업·지역 협력 강화로 지역에 필요한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정착시켜 지역발전을 이끌어내는 선순환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및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5-21
- 2021 학교탐방 창덕여자고등학교 소질과 적성 계발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창덕여자고등학교(교장 김윤경, 이하 창덕여고). 창덕여고는 배려심 깊은 미래시민 육성을 위한 인성교육의 강화, 맞춤형 진로교육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과 짜임새 있는 진로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소통과 참여를 통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며 학생밀착형 관리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안정된 대면수업과 원격수업 진행, 스마트 교실도 마련 창덕여고는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2020학년도의 수업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1학년도 역시 교과별 협의를 거쳐 원격수업의 특성을 고려한 수업 내용과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김윤경 교장은 “교사 간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연계하여 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도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조사하여 정보화 기기를 대여하고, 학습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라며 “단편적 강의 위주의 콘텐츠 학습을 지양하고, 원격수업의 틀 안에서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활동의 결과를 제시할 수 있는 탐구 수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창덕여고는 현재 EBS 온라인클래스를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업 방식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여 적용하고 있다. 만약 EBS 온라인클래스 플랫폼이 불안정하거나 교사가 수업에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비상 대체 플랫폼으로 ZOOM, Google Meet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불가피하게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이 있을 경우 해당 학생을 위한 대체학습 또는 보충학습 계획을 별도로 마련하여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윤 교무부장교사는 “전 교실에 원격수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여, 원격수업 시간에 수업이 있는 해당 교실에서 쌍방향 소통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원격수업 시간은 원격수업에 최적화된 장비를 갖추고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 1실과 온라인 수업에 유리한 5개의 다목적실에서 수업을 진행 중이다. 카메라, 마이크, 듀얼 모니터용 태블릿 등이 모두 구비되어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는 수업 동영상 제작을 위한 용도로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교실의 변화는 고교학점제 대비를 위한 단계별 과정이다”라고 말한다.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인 ‘심화 아카데미’ 창덕여고는 소수 학생들에게 집중되는 대회를 늘리기보다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민주적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퍼실리테이션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의 토론을 활발하게 이끌어나가는 방법을 익히고 집단의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민경찬 연구부장교사는 “창덕여고의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인문·사회 심화 아카데미와 수학·과학 심화 아카데미를 들 수 있다. 인문·사회 심화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인문·사회 심화수업, 인문학 특강, 창의 과제 보고서 작성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학·과학 심화 아카데미는 심화학습 형태의 탐구수업을 실시하며 교과 수업, 실험 실습 및 탐구활동, 메이커교육, 과제연구, 과학 캠프, 학생 주도적인 과제연구 활동인 창의적 산출물 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창덕여고의 인문·사회 심화수업은 고전철학, 문학으로 배우는 한국 근현대사, 정치사상, 영미문학 특강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수업은 관련 도서를 읽은 후 토론 및 글쓰기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미문학 특강에서는 원서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년 전년도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본교 및 외부의 우수한 강사를 초빙하여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인문학 특강은 최근의 인문·사회 분야의 시사적인 이슈에 대해 전문가를 초빙하여 진행한 특별 강연이다. 4월에는 철학박사를 초빙하여 ‘팬데믹 시대의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으며, 2학기에도 예정되어 있다. 창의적 과제 보고서 작성은 자신이 관심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 1년간 연구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전문적인 지식과 태도를 기를 수 있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체계적인 진로수업과 연계한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과정 창덕여고의 진로수업은 디지털맵 협업도구 활용 맞춤식 자기이해 및 진로설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적인 진로교육을 위해 1인1프로젝트 대회, 문제해결 협업역량을 키우는 문제해결 프로젝트, 진로수업 활동과 연계한 진로상담, 대학생 전공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탐색, 탐구, 설계, 훈련을 자기주도적으로 계획하고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발표를 통해 공유하는, 진로 1인1프로젝트는 진로 탐색 및 진로역량 개발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정미숙 진로부장교사는 “학생 스스로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로·진학이 탐색되어야 한다.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와 진학 경로를 설계하고 지원을 통한 성취동기 향상 및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각종 진로활동 관련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3년간 관리하여 학생부 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에 활동 내용이 그대로 기재된다”고 말한다. 창덕여고 고3교사에게 듣는 진학지도“밀착관리로 개인맞춤형 진학지도합니다”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혜정, 이수미, 김지현, 강서희, 김기경, 김승주, 이윤영, 정영애 교사 2021학년도 대입에서 주요대학 수시합격자수(전체인원 151명, 중복합격 포함, 재수생 미포함)를 살펴보면, 서울대와 고려대 각 2명, 의치한수의대 4명, 성균관대 4명, 이화여대 9명, 경희대 5명, 한국외대 2명, 건국대 3명, 동국대 2명, 숙명여대 4명, 한체대 1명, 한예종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021학년도 대입의 주요대학 수시합격자 비율은 16%, 정시 합격자 비율은 13%로 전체 합격률은 29%이다. 2021학년도 대입의 4년제 대학합격률은 수시 26%, 정시 35%로 총 62%의 합격률을 보인다. 김기경 3학년부장교사는 “수시합격률이 작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21학년도 대입시에서는 3%정도 하락했으나 정시가 35%로 상승했다. 또한 2021학년도 대입결과에서 의대 합격이 4명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예종에도 2명이 합격했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의 전형을 살펴보면 교과 1명, 논술 8명, 실기 2명으로 나머지는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이런 결과를 통해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창덕여고의 진로·진학지도는 2022학년도 변화된 대입제도의 적응을 위해 입시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3학년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4회(3월, 4월, 6월, 7월), 1학년과 2학년 학부모 대상 설명회는 3회(3월, 9월, 11월) 개최한다. 학생지원 시스템으로 대학별 입학사정관에 의한 고교 방문 입시 설명회는 현재 11회 실시 예정이다.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3학년 담임 간담회와 3학년 담임 워크숍 실시도 실시한다.& 2021-02-21
- 송파 중학생의 ‘문해력’ 기르기 송파 중학생 A군의 부모는 아이의 부족한 어휘력이 큰 고민이다. 간단한 사자성어는 차치하고 ‘장인어른’도 무슨 뜻인지 모른다니 머리를 한 대 맞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기본적인 어휘를 모르는데 학교 수업은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 걸까? 시험 성적이 신통치 않은 이유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라는 걱정까지 앞선다.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도움말 이지논술 박문수 원장, 기파랑문해원 대치원 이준기 원장▶학습능력과도 직결되는 문해력 최근 ‘사흘’이라는 단어가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는 뉴스가 나온 적이 있다. 많은 학생들이 사흘이 당연히 4일인 줄 알았다고 생각했다는 소식에 학부모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다양한 사교육과 콘텐츠 등으로 예전보다 더 일찍, 많이 배워 똑똑해진 것 같은데 이렇게 기본적인 어휘조차 모르다니... 게다가 수능에서도 국어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난도도 상승하고 있어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입 논술전형을 지도하는 저희 원의 특성 상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이 원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입시를 1년 남짓 앞둔 시점에서 성적이 급상승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문해력이 뛰어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경우 집중력과 의지를 가지고 공부 할 때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좋은 결과를 내곤 합니다.” 이지논술 박문수 원장의 설명이다. 문해력은 비단 독해력에 관계된 것만이 아닌 전반적인 학습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국어 잘하는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는 말이 나온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문해력이 좋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글의 맥락(문맥)과 글쓴이의 의도(주제)를 잘 파악하고 추론화를 잘 한다는 뜻이다.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능 비문학 문제의 경우 배경지식이 부족하여 풀지 못한다기보다는 글의 구조나 핵심을 파악하여 추론하는 사고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흥미와 수준에 맞는 독서로 문해력 길러야 그렇다면 이러한 문해력은 언제부터,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비판적, 추상적 사고가 가능해지고 사고력이 확장되는 중등시기가 적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시작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등 5~6학년이 적당하다. 문해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이다. 다독은 문해력을 일정수준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기파랑문해원 대치원 이준기 원장은 이렇게 조언한다. “아이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어려운 책을 읽히게 한다고 문해력이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 읽게 되는 재미있고 수준에 맞는 책으로 독서를 시작하여 차츰 그 양과 수준을 늘리고 높여간다면 어느새 문해력이 성장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소설책만 읽는다고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있는데, 이야기책의 경우 문학적 문해력을 향상시키며 글의 서사구조를 파악하는 좋은 콘텐츠가 된다. 문해력이 길러지면 수준이 높거나 관심이 적은 분야의 글들도 잘 읽어내게 되기 때문에 편독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독서 활동에서는 책을 읽는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야 한다. 독후활동에 초점이 더욱 맞춰진다면 아이는 독서의 즐거움을 잃거나 책 읽는 것 자체를 싫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문해력을 기르는 팁1. 독서 후 내용을 요약하여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글을 읽은 후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요약하여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방법은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훈련이 된다. 요약은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과정으로써 독서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독서 후 자신의 언어로 요약하여 표현해보자.2. ‘문장읽기’와 ‘문맥읽기’문장읽기는 문장성분(주어, 서술어 등)을 찾으며 읽는 방법인데, 이를 통해 어렵거나 긴 문장도 단순화하여 파악할 수 있다. 문맥읽기는 문단 간의 관계를 파악하며 읽는 것으로, 수능 비문학 지문처럼 길고 어려운 내용의 글을 읽을 때 도움이 된다.3. 어휘 제대로 학습하기마치 영단어를 외우듯 어휘의 의미만 학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글을 잘 읽기 위해서는 단어간의 위상(관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상의어/하의어, 유의어/반의어 등을 함께 학습한다. 한자어가 많이 쓰이는 국어의 특성 상 빈출 한자 위주로 학습한다면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