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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볼만한 박물관, 과학관 방학이 되면 엄마들은 일명 ‘노는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친구 누구는 어디 갔다 왔다는데…, 또 다른 친구 누구는 내일부터 어디 간다는데….종일 따라다니며 졸라대는 아이에게 마냥 집에 있자고 우기기도 힘든 법.미술관을 자주 찾은 아이는 색감이 좋고, 음악에 매일 노출되는 아이는 음감이 좋으니 박물관과 과학관에 자주 노출되는 아이는 관찰력과 창의성이 좋아지지 않을까?야외는 덥고, 물놀이는 식상하고, 뭔가 학습적이면서도 놀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가깝고도 시원한 박물관과 과학관을 찾아보자.무료 또는 저렴한 입장료에 하루종일 역사 과학과 함께 할 수 있으니 이만한 산교육도 없다.김영희·김은영·박성진 리포터 key2006@naeil.com부산시립박물관 대연동에 위치한 부산시립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우리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국보 2점, 부산광역시 지정문화재 33점을 포함하여 도토류, 옥석류, 골각류, 서화류, 금속제품 등 모두 1만여점(전시 972점, 보관 8,500점)에 이른다. 부산시립박물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산박물관 30주년 발자취’ 특별전시회도 오는 8월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특별전시회 기간에 박물관 제2전시관 한일관계사실에서는 보물 391호인 부산진순절도와 동래부순절도 등 2점의 임진왜란 전쟁기록화가 45년만에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한편 세계적인 보석의 명가 ‘티파니’에서 만든, 170년 역사를 거쳐 온 200여 점의 예술적인 보석들을 감상할 수 있는 ‘티파니 보석전’도 열리고 있다. 매주 토·일요일 10시 30분과 오후 2시 2회에 걸쳐 ‘어린이 해설사와 함께하는 우리가족 박물관 탐방교실’도 열린다. 전시실별 중요 유물 설명 및 테마 강좌로 이루어지며 어린이해설사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월별 강좌 내용은 전월 10일 내외 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9월 참가자 접수는 8월 19일~8월 21일까지 선착순 마감(홈페이지 접수 www.museum.busan.kr). 문의 051-610-7157.복천박물관복천박물관은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삼한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부산의 역사를 보여주는 고고전문박물관으로 고대 부산지역의 가야문화를 잘 알 수 있다.7차에 걸친 발굴조사로 밝혀진 덧널무덤, 독널무덤 등 169기의 무덤과 여기서 발굴된 각종 토기 및 철제무기류, 장신구 등 10,000여 점의 유물을 종합전시하고 있다. 고분공원의 복천동고분군에는 발굴 당시 무덤의 내부 모습을 보여주는 야외전시관도 마련돼 있어 가야문화와 고대 매장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7월 15일(화)부터 9월 15일(월)까세계문화유산 화순·고창·강화 고인돌 및 부산 가덕도 고인돌 등 고인돌관련사진 80여 점 전시하는 ‘사진으로 본 고인돌의 세계’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와 관련해 고고학전문가가 직접 관람객들에게 전시사진을 해설하고 서로 대화하는 ‘갤러리 토크’가 8월 13일, 27일, 9월 10일(14:00~16:00) 열린다.(홈페이지 접수 http://bcmuseum.busan.go.kr)부대행사로는 8월 20일(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세계의 거석문화’라는 주제로 복천박물관 강의실에서 개최되는 특별초청강연회(강사: 국립광주박물관장 조현종) 및 특별전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반도 고인돌’이라는 주제의 영상물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문의 051-554-4264동래읍성역사관복천박물관 100M 옆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40~50년동안 무허가 건물, 경작지 등으로 방치되어온 동래사적 공원 내 동래읍성지 문화재보호구역을 정비하고 그 자리에 ‘동래읍성 역사관’을 건립해 동래 읍성의 모형, 동영상, 각종 유물 등을 전시하고 2007년 3월 개관했다.동래읍성은 1592년 임진왜란 때 동래부사 송상현 공을 위시한 모든 군관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장렬한 전투를 벌였던 임란초기의 최대 격전지다. 역사관 내에는 죽음 앞에서도 충절을 지킨 송상현 공의 ‘전사이 가도난(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는 글귀가 걸려있다. 문의 051-550-4488동삼동패총전시관동삼동패총은 수차례에 걸친 발굴 조사로 빗살무늬토기, 석기, 뼈연모, 토제품, 장신구를 비롯해 한반도 최고의 곡물인 기장과 조, 한일 신석기 문화의 교류 관계를 알려주는 유물들이 출토되어 우리나라 신석기 문화의 성격과 실체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동삼동패총 마을풍경, 식생활, 대외교류관계,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도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석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8월 20일(14:00~16:00) 조개가면만들기, 21일 장신구만들기, 22일 토기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각 회당 초등학생 4~6학년 30명 내외. 접수기간은 8월 11일~14일까지(중복접수 불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 www.museum.busan.kr 접수)영도 해양대 입구. 문의 051-403-1193부산 근대역사관일제 강점기인 1929년 지어진 이 건물은 최초에는 식민지 수탈기구인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사용되었고 해방후인 1949년부터는 미국 해외공보처 부산문화원이 되었다.이후 부산시민들의 끊임없는 반환요구로 미문화원이 철수되고 1999년 대한민국 정부로 반환된 것을 그해 6월 부산시가 인수해 시민들에게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근대역사관으로 조성했다.전시내용은 외세의 침략과 수탈로 형성된 부산의 근현대역사를 중심으로 개항기 부산, 일제의 부산수탈, 근대도시 부산, 동양척식주식회사, 근현대 한미관계, 부산의 비전 등으로 구성했다.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한민국정부수립 2008-11-07
- 1944부터 2008까지, 추억의 교육관련사진 전시회 열려 추억의 교육관련 사진전 입선작 전시회가 11월 4일 강원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현재의 교육활동 사진과 50#60년대 등 과거 교육활동 사진이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강원 교육의 위상을 알리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한 아름 가져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전시회 사진은 지난 8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학부모·학생·교직원·강원도민을 대상으로 공모된 사진이다. 교육활동 홍보 사진전에 1926점, 추억의 교육사진전에 899점 등 총 2825점을 접수받아 이중 100점을 입선작으로 선정하였다. 교육활동 홍보사진전 부문 최우수상은 원주구곡초등학교 등 5개 기관(개인)이, 추억의 교육사진전 부문 최우수상은 강원도영월교육청이 차지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2008 학교도서관 대회 ''학교도서관, 교수·학습의 허브입니다'' 라는 주제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교육청 주관으로 15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하는 2008년 학교도서관 대회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강원도교육청은 ''앎터·배움터·어울림터, 꿈자람 학교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참여한다. 도내 시·군 지역에서 개최한 책 축제 행사 및 학교마을도서관 운영 내용을 전시하며 영어 동화책 읽어주기, 책 속에서 보물찾기, 이야기 큐브 책 만들기, 책 그림 나팔 만들기 체험활동 등도 진행한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시·도교육청 소속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 우수기관에 원주 동화초등학교가 선정되어 2008년~2009년까지 우수 학교도서관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과학 독서 장려가 사고력 증대의 지름길 며칠 전 모 방송국에서 푸름이 아빠로 이미 많이 알려진 최희수 선생이 ‘독서를 통한 배려깊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어 한 아이의 아빠로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강연에 참석하였습니다. 최 선생의 강연 하나하나에 저도 모르게 고개가 끄떡여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언어와 책을 중요시 하고, 감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칭찬, 놀이, 스킨십을 중요시하는 푸름이 교육법에 동감하는 부분이 많아 너무 좋은 시간 이였습니다. 아빠가 퇴근해서 새벽 2시까지 책을 읽어주고, 엄마가 아침 6시부터 교대로 책을 읽어주는 노력으로 푸름이는 취학 이전에 3천권이나 독서를 했다고 합니다. 부모의 열정과 독서만큼 아이들의 영재성을 키우고 행복한 아이로 만드는 것이 없다고 느껴지는 시간 이였습니다. 이렇듯 여러 분야에서 우리 아들의 영재성을 발굴하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국가적으로도 영재교육을 확대시키면서 우리 부모님들에게 영재교육에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상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답은 아닐지 몰라도 영재교육의 출발은 독서가 맞습니다. 영재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사고력과 창의성은 암기과목처럼 순식간에 학습능력을 올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영재교육원의 심층면접과 영재학교의 캠프 전형 등을 통해 지필고사에서의 사고력과 개념이해와 함께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에 큰 축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과학 글쓰기와 과학 관련 독서가 강조되는 것이 이런 이유입니다. 이제 사회가 원하는 우수한 인재상은 지식과 함께 서로 팀워크를 유지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리더십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발에서도 2차 영재성 검사를 통해 언어 논리력을 테스트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학생들의 커뮤니케이션은 더욱 강조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왕도는 무엇일까요? 해답은 많은 교육자들이 강조한 독서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양한 책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이왕이면 깊이 있는 독서와 그 내용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평소 학생들에게 독서를 장려하고 주의 깊게 들어주며, 짧은 일기라도 쓰도록 배려하고 칭찬해 주는 것이 사고력 증진의 출발입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유동욱 부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책보고, 강의 듣고, 미술품도 감상하고? 한 번에 다~되네 평생학습은 비단 어른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접하고 일정한 교육과정에 따라 필요한 지식을 습득한다. 사람의 인생은 그야말로 배움의 연속, 그 배움 속에는 독서와 전문 분야의 공부 등 무궁무진한 앎에 대한 욕구가 들어있다. 이런 다양한 배움의 욕구와 삶의 휴식이 만났다. 맛난 도시락 하나 덤으로 챙겨들고 경기평생교육학습관(권선구 권선동 소재)으로 떠났다. 요구에 맞는 평생학습프로그램과 배려, 실버는 즐거워!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이민정(권선구 평동)씨, 평일이면 시어머니, 4살 된 아이와 함께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을 찾는다. 시어머니가 실버요가와 미술교육을 수강하기 때문. 4층의 다목적수련실과 강의실, 3층의 멀티미어교육실, 어학실 등에서 컴퓨터, 영어를 비롯한 실버프로그램 뿐 아니라 성인, 유아·청소년 강좌가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목적에 맞는 시스템으로 보다 편안한 공간에서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시어머니도 좋아한다고. 지역민들의 높은 학습욕구로 ‘행복플러스+’라는 단기강좌도 개설됐다. 평생학습과 최원재 과장은 “경기지역 평생학습 중앙센터로서 도민 대상 평생교육 활성화와 학교 평생교육을 지원한다. 보다 체계적이고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위해 평생교육 자료개발 및 연구, 엄격한 강사 모집과 철저한 수강생 관리, 수강생 대상 프로그램 설문조사 등 세부적인 사항까지 챙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기도 내 실버를 대상으로 한 금빛평생교육봉사단도 운영 중이라 말 그대로 평생학습을 통한 인력재창출이 이뤄지고 있다. 2층 어문학실/간행물실 내에는 바둑판과 돋보기, 독서 확대기 등이 갖춰진 노약자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생학습 후 필요한 정보습득과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씨의 시어머니가 자주 이용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도서, 원문 DB, 동영상 강좌 등으로 정보 활용의 다양성 확보 칩이 내장된 회원증 하나면 열람실 좌석 발급시스템, 도서무인예약대출기, 멀티미디어실 등 학습관 내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대출예약시스템으로 원하는 책을 예약해 놓았던 이 씨는 학습관의 SMS문자발송으로 3층의 인문/사회/자연과학실을 들렀다. 매번 새롭게 운영되는 이달의 신간 코너엔 노벨상 수상자들의 책이 꽂혀있다. “가장 차별화된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과 연계해 국내학회지에 실린 1250여 종의 원문 DB가 제공된다는 점이죠. 학습관 홈페이지(www.gglec.go.kr)나 멀티미디어실을 이용해 각종 자격증이나 공무원 관련 시험 동영상 강좌, E-BOOK(전자책), 문서편집, DVD, 그래픽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사전에 예약도 가능합니다.” 정보봉사과 허인자 계장의 설명이 이어진다. 1층 입구의 자리배석 키오스크나 학습관 홈페이지를 통한 열람실 좌석 예약(중학생부터 이용 가능), 층마다 설치된 Second-Life(3D 가상현실 공간)란 키오스크로 보는 학습관 안내 및 컨텐츠 이용방법은 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한 이곳만의 특징이라고. 시간 내에 학습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원하는 도서를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오후 5시까지), 밤 11시까지 도서무인예약대출기로 대출받을 수 있다. 현재 경기도립중앙, 과천, 성남 도서관의 책들이 이관중이거나 1,2보존서고에 보관되어 있어 머지않아 3십만 권 가까운 장서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책읽기, 도서관이 재미있어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1층 어린이실 내에 마련된 매트다. 뒹굴며 책을 읽고 마음껏 몸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 카페 같은 연둣빛 공간 바깥쪽으로는 동화책의 장면 장면을 담아낸 원화 전시도 한창이다. 오늘은 ‘오소리네 집 꽃밭’이 주제다. 꼼꼼하게 원화를 둘러본 후 이 씨는 모자열람실로 들어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줬다. 동화구연이 이뤄지는 이야기방, 수유실 등 주제에 맞게 만들어진 공간 활용과 눈길을 끄는 색감이 아이들을 즐겁게 한다. 전자책 서비스 코너와 무인대출시스템 등도 갖춰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휴식공간이 즐겁다, 편안해서 행복하다…복합문화공간의 오감만족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2층 옥외 휴게실서 싸온 도시락을 먹기로 했다. 뻥 뚫린 휴게실 밖의 울긋불긋 가을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3층의 실내정원과 4층의 옥외 휴게실, 5층의 옥상정원 등 층별 휴게공간은 언제든지 눈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준다. 층별 복도에는 안락한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있어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기에도 적당하다. 1층 북카페도 이용해볼만 하다. 운치 있는 가을을 느끼고 있자니 건너편엔 작은 공원도 보이는 게 다음엔 돗자리도 준비하면 좋겠다. 이 씨 가족이 자주 이용하는 곳 중 하나는 3층 멀티미디어실의 AV코너. 3~4인이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칸막이가 되어 있어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을 방해받지 않고 볼 수 있다. 좌석이 많지 않아 주말은 예약이 필수라고. 1층 입구의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은 작은 갤러리다. 소규모 전시나 평생학습동아리의 작품 전시회 등 작지만 정감어린 작품들을 항상 만나게 된다. ‘초록작가전’을 둘러보고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을 나섰다. “엄마, 내일 또 오자!” 문의 경기평생교육학습관 031-259-1091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6
- 놀이를 통한 감성교육이 미래인재 만든다 취학 전 유아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의력 신장을 앞세운 유아교육 전문 놀이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놀이학교는 만 24개월 유아부터 취학 전 만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놀이를 통해 창의성을 끌어올리고 재능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는 차별화 된다. 그러나 이러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요구에 비례해 우후죽순 생겨난 교육기관 가운데 옥석을 가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가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각자의 소질과 능력에 맞춰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곳은 없을까? 21세기 글로벌 인재가 갖추어야할 IQ와 EQ는 물론 사회성 지수까지 두루 발달시켜주는 교육기관이라면 금상첨화다. 두 마리 토기를 한번에 잡고 싶다면 이스라엘식 감성놀이학교 위즈아일랜드를 주목해보자 개성과 특성 존중, 전문 프로그램으로 창의력 키워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사거리에 위치한 위즈아일랜드 산본점을 찾았을 때는 소극장 공연 나들이를 마친 아이들이 귀가를 서두르고 있었다. 공연관람의 여흥이 미처 가시지 않은 듯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도 제각각 이다. 상기된 표정에 우렁찬 목소리로 ‘내일 만나요’를 외치는 아이, 수줍은 얼굴로 간단히 고개만 끄덕이는 아이, 선생님과의 짧은 작별도 아쉽다는 듯 진한 포옹을 나누는 아이...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한 아이들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작별에 대한 선생님의 화답 또한 인상적이다. 우렁찬 인사엔 우렁찬 대답을, 조용한 아이에겐 속삭임의 인사를, 꼭 껴안은 두 팔엔 넘치는 사랑이 가득하다. 변은정 원장은 “획일적인 방식이 아닌 아이들의 개성과 특성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는 교육을 하기 때문에 작은 일에도 아이들의 개성이 묻어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교육방식은 위즈아일랜드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과 수업에 고스란히 적용된다. 미술놀이는 그리기에만 치중하던 종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오감을 사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창의성 개발에 중점을 둔다. 분류, 공간, 수 등 논리 수학적 사고력을 배울 수 있는 가베놀이 역시 창의력과 집중력, 상상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최고급 cooking 시설에서 오감을 통해 여러 재료를 만지고, 썰고, 냄새 맡으며 맛보는 요리활동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업으로 인기가 높다. 변 원장은 “어린이들에게 요리활동은 놀이를 넘어 교육이 된다”며 “요리를 통해 언어사용기술이 발달하고 크기, 모양, 길이, 부피의 기초개념 등 다양한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가지의 탐구주제를 정해 사고력, 관찰력, 창의력 등을 키우는 과학놀이 역시 아이들이 직접 오감을 사용해 체함으로써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했다. 사고와 체력의 균형을 위해 위즈 짐과 요가 등 연령별 발달단계에 맞는 체육활동으로 정신적인 안정과 함께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는다. 이러한 활동은 또래들과의 자연스런 신체접촉으로 사회성 발달을 가져오게 되고 집중력과 두뇌계발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시대에 맞춰 영어교육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는다. 가베수업과 요리수업 등을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영어로 진행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드라마나 english day 등과 같은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매주 목요일일은 special day로 산본점만의 자체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병원놀이의 날, 공연관람, 바깥놀이 등 같은 프로그램이라도 내용 면에서 차별화를 시도, 최선의 즐거움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21세기는 감성리더가 대세다 위즈아일랜드는 유아들에게 억지학습을 강요하는 주입식 교육대신, 즐거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감성’을 교육의 핵심으로 꼽는다. 유아기에 억지학습을 강요하기보다는 이성과 감성교육을 통해 사회성까지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자체적으로 ‘위즈 감성놀이연구소’를 두고 유럽의 영·유아놀이 이론을 한국적 현실에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연령별, 발달 단계별로 반 편성을 해 각 반 12명의 소수 정원제로 운영하며 각 과목마다 전문적이고 차별화 된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진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기르기 위한 기초교육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어린이,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어린이, 더불어 생각하는 어린이, 겸손함과 지혜를 가진 어린이를 목표로 한다. 위즈아일랜드의 교육에서 포인트가 되는 감성을 높이는 것은 단지 감성적인 인간이 아닌 감성적으로 성숙한 인간을 만들어 혼자서보다는 함께 할 때 능력을 발휘하는 사회성 높은 사람에 초점을 맞춘다. 위즈아일랜드 산본점 031-399-3212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나는 출근해서 아이 키워요 열 달 임신 기간이 힘들고 출산의 순간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길고 긴 육아 시간보다 버겁지는 않다. 임신 중에는 적어도 대접은 받는다. 출산은 전문 의료진과 가족의 관심과 도움 속에서 아무리 아파도 이틀이면 끝나지 않던가. 육아의 길은 멀다. 가도 가도 태산이다. 때론 외롭다. 좀 잘 된다 싶다가도 아이와 함께 미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초보 엄마들. 돌전의 잔병치레와 이유식 고민이 끝나면 새로운 문제들이 기다린다. 하루 종일 집에 있다 보면 놀이감이 없어 짜증내고 이유 없이 보채는 아이 때문에 앞이 막막한 날도. 육아가 적성에 맞는 엄마도 때론 갑갑하다. 소중한 내 아이, 잘 키워야 하는 엄마들. 아이와 함께 탈출하자. 행복한 나라로~~ 여느 엄마와 다름없이 지지고 볶으며 첫 아이를 키워 낸 이양미(33·사직동)씨는 요즘 행복한 육아 중이다. 전공이 유아교육이라 결혼 전 어린이집에 다녔던 이씨는 출산 후 꼼짝없이 집에 묶여 첫째 아들 종민(5)이를 키웠다. 그러다 둘째가 생겼다. 첫째를 유치원에 보내고 둘째 종윤(3)이 육아에 돌입. 아무리 전공이 유아교육이라 해도 24시간 365일 아이와 함께 지내는 것은 행복한 순간보다 힘든 순간이 많다. 다행이 이씨의 남편 윤영목(36·사직동)씨는 일등 아빠과다. 살림도 잘 도와주고 아이들 육아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도 출근하고 나면 나머지는 이씨의 몫이다. 첫째가 기어 다닐 때는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하루는 어떻게 버티나’라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한다. 아이가 낮잠을 자면 심심해서 깨우고 싶다가도 막상 일어나면 피곤했던 시간들. 몸이 힘든 것도 있지만 무료함이 이씨에게 더 큰 적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 문화센터에 나가기도 하고 이웃에 또래 엄마들과 어울러 보았다. 모든 게 임시방편이지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전공을 살려 둘째와 함께 취직하기로 둘째가 만 두 돌이 되던 날 이씨는 결심했다. “아이를 데리고 탈출하자”라고. 전공을 살려 어린이집에 취직했다. 둘째 종윤이와 함께(?)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보조교사로 일하는 이씨는 종윤이를 포함한 3세반 아이들을 맡고 있다.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는 어린 아이들을 보살피며 이씨는 다시 활력을 찾았다. 좁은 집에서 아이를 볼 때와는 달리 직업 정신이 발휘되어 즐겁다는 이씨. “일을 하다보면 내 아이보다 다른 아이를 먼저 챙기게 돼요. 천직인가 봐요.” 처음에는 어린이집에서 엄마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던 종윤이도 이제는 다른 아이들 속에서 신나게 지내고 있다. 사회성은 물론이고 많은 교구와 친구들이 있어 심심할 틈이 없다. 그리고 이씨는 미혼 때와는 달리 엄마의 마음을 알고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어 자신의 일에 더 만족한다. 돌아오지 않는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 요즘 이씨의 얼굴에는 생기가 돈다. 아이들이 그걸 먼저 아는지 종윤이가 더 잘 웃는다. 동료도 생기고 적지만 돈도 벌고 힘든 육아의 최전선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느낌이다. 길고 긴 육아의 길에서 새로운 선택을 한 자신이 가끔 대견스럽다는 이씨. 이씨는 나이가 들면 아이를 키우던 시절이 그립다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아직은 다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육아는 아름다운 일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아이와의 소중한 기간, 지겹다고 힘들다고 어서 지나가라 하기엔 너무도 귀한 순간이다. 이 시기를 잘 보내야 하지 않을까? 건강한 엄마 밑에서 건강한 아이가 자란다는 이씨는 자기처럼 특이한 취업이 아니라도 적극적인 자세가 힘든 육아를 행복한 육아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일을 마치고 아들과 집으로 돌아오면 예전에는 그렇게 갑갑하던 집이 이씨를 포근하게 맞이한다. 세상일은 다 상황과 마음에서 좌우됨을 절실히 느낀다는 이씨. 큰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고 어느덧 해가질 무렵, 온 집안에 밥 냄새가 풍기면 남편 윤씨가 초인종을 눌린다. 도란도란 밥상에 둘러 앉아 그날 하루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면 막내 종윤이가 제일 할 말이 많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네 가족의 저녁은 그렇게 따뜻하게 저물어 간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관객 모두 공감하는 작품 만들고 싶어 “뭐라고? 머리에 피도 안마른 자식이 꼬박꼬박 말대답이야! ”“제 인생은 어차피 제것이잖아요.” (아버지, 철의 뺨을 때린다) “뭐 이놈아? 니 인생이 어쩌고 어째?” “아버지는 늘 하고 싶은 대로 하시잖아요. 돌아가신 지 3년 밖에 안되는 어머니 기일도 잊으시고 아버지 뜻대로 결혼도 하시잖아요. 그런데 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나요? 네? 아버지! ”지난 24일 오후 1시, 광주 중앙고등학교 시청각실. 친구들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쉬고 있을 시간, 연극동아리 ‘beyond 樂’의 팀원들은 연극연습을 위해 서둘러 모였다. 11월 청소년연극축제한마당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 beyond 樂의 기장 임현애(18) 양은 “작년에는 배우로 출연했는데 올해는 기장을 맡아 책임감이 더하다”며 “점심과 저녁 시간을 활용해 모두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점심과 저녁 식사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서 그동안 의미 없이 보냈던 많은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를 알게 되었다고.‘좋아하는 일을 해야 잘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 담아비욘드락의 이번 작품은 우리들의 겨울. 고3학생이 직접 쓴 기존 작품이다. 아버지 세대는 ‘의사’라는 직업이 돈과 지위를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의사가 되고 싶었던 극중 아버지는 그 꿈을 아들을 통해서 얻으려고 하고, 무대위에서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아들과 갈등한다. 그 과정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기일에 아버지가 새어머니를 소개하면서 이야기는 클라이막스로 접어든다. 이번 연극축제에서 사회를 맡기도 한 부기장 류지혜(18)양은 “이번 작품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잘 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번씩 고민하게 되는 진로와 부모와의 갈등 등 관객모두가 공감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비욘드락의 회원은 모두 12명. 2학년 6명, 1학년 6명이다. 기존 회원 9명에 이번 연극축제를 위해 3명의 회원이 스텝으로 합류했다. 작품 선택부터 조명, 음향, 의상까지 모두 회원들이 의논해서 결정하고 있다. 연극부를 담당하고 있는 정현주 교사는 “교사가 어느선까지 개입해야 할까 고민하다 아이들에게 모두 맡기기로 결정했다”며 “또래 아이들이기 때문에 혹시 의견대립으로 연습이 지연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의견을 교환하며 아이들 스스로 잘 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소중한 기회대사를 외우는 힘든 과정은 이미 마무리됐다. 이제 남은 것은 더 깊게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몸동작과 표정연기. 남은 과정은 광주연극협회의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주인공을 맡은 이영우(17)군은 “처음으로 해 보는 연극에서 주인공을 맡게 되어 많이 설렌다”며 “앞으로 받게 될 강사님의 지도에 기대가 간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극을 하며 얻은 경험들은 지금까지 배워왔던 어떤 교육보다도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교사 역시 “고등학교 시절 연극을 해 본 경험이 있다”며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기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고, 여러 사람 앞에 설 수 있는 용기를 얻어 지금의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연극의 장점을 말했다. 이어지는 정교사의 말이다.“요즘은 대학의 축제에서도 스타를 초빙해 무대에 세우는 등 학생이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요. 무대에서 다른 사람이 되어 보면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웁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지만 무대에 빠져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그 이상의 것을 얻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주)행복한교육, 캐나다 교육청 스쿨링 모집 캐나다 수크 교육청과 코위챈밸리 교육청 스쿨링을 전문으로 하는 (주)행복한교육이 지난 4일 현대백화점 울산점 10층 아트리움홀에서 ‘캐나다 스쿨링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캐나다 정규 수업 참여, 주 10시간 After School 운영, 다양한 Activity, 수료증 발급 등 장점과 바람직한 스쿨링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효과적인 스쿨링을 위해서는 현지학생들과 함께 정규 수업을 받는지, 빠른 적응과 완벽한 이해를 위해 방과 후 수업이 제공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학급당 한국 학생 수는 2~3명이 바람직하며 한국인 관리 교사가 몇 명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주)행복한교육 박광운 대표는 “아이의 미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해외캠프, 스쿨링 프로그램을 찾아 과감히 보내길 권한다”면서 “영어가 보다 넓은 서구적 문화와 지식을 이해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도구라는 것을 아이들이 알게 되면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영어를 익히고 공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주)행복한교육은 초등3~중3학년을 대상으로 내년 1월2일~2월24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되는 캐나다 교육청 스쿨링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 (주)행복한교육 053)763-9013~4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안양 주부들의 자녀 유아교육 체험기 어느새 유아교육기관을 선택해야 하는 11월이 다가왔다. 아이가 처음 다니게 될 교육기관의 선택을 앞두고 또는 기존 프로그램과는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변화를 생각하며 분주해 지는 때이다. 사설유치원과 병설유치원, 유치원과 어린이집, 영어유치원과 놀이학교 그리고 기타 창의사고력을 돕는 많은 유아프로그램들 중 어떤 교육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주부들을 위해 선배 엄마들의 경험담을 들어보았다. 영어유치원 3년 차, 엄마보다 영어 잘해6세 딸 영어유치원 보내고 있는 김보경(범계동) 씨6세인 딸 소윤이를 4세 때부터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있다. 현재 다니는 영어유치원은 5세부터 다닐 수 있었지만 아이가 생일이 빨라 4세 때부터 보낼 수 있었다. 여러 교육기관을 알아보던 중 아이가 영어유치원을 마음에 들어했고, 다른 공부에 대한 부담 없이 영어만을 공부할 수 있는 때는 지금 뿐이라는 생각에 아이가 바라는대로 영어유치원으로 결정했다.학습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는데 3년차인 현재, 아이의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 영어유치원을 선택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얼마 전 우연히 모 영어학습지의 테스트를 받아 본 일이 있다. 어디 내놓아도 외국인과 대화가 되는 아이를 보면서 다른 아이들보다 영어를 좀 잘 하는구나 싶은 생각은 있었는데 난이도가 높은 초등학생용 테스트를 거침없이 해내는 것을 보며 무척 놀라웠다. 담당 선생님이 영어 영재 아니냐며 감탄할때는 어깨가 으쓱하기도 했다. 같은 유치원에 보내는 다른 엄마들 의견도 대부분 같다. 엄마 세대인 30~40대 성인이 4년제 대학을 나온 것보다 오히려 아이의 영어 실력이 좋다고 말하는 엄마들이 많다. 동화책을 읽을 때에도 구연하듯이 어느 부분을 강조해야 하는지 알고 강약을 조절하며 구워서 발음할 때는 신기하기만 하다.또한 영어유치원에서는 나름대로 영어 이외에 주1회 주제를 정해서 실험을 하는 과학 수업 등 발달과정에 따라 다양한 창의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 다른 교육은 별도로 하고 있지 않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이가 영어 노래는 많이 아는데 일반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우리 동요를 잘 몰라 당황한 일이 있다. 한글도 또래 친구들과 비교해 약한 편이다. 하지만 한글이나 동요, 우리말 표현 등은 항상 접하는 우리말이고, 또 집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놀면서 배우는 놀이학교, 아이 성향 따라 바른 성장 유도7·5세 형제, 놀이학교에 보내고 있는 엄자영(평촌동) 씨7세 윤배와 5세 장배를 모두 놀이학교에 보내고 있다. 윤배는 4세 때부터 장배는 27개월부터 보내기 시작해 현재까지 다른 교육기관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만큼 놀이학교의 프로그램이 내 아이들에게 맞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처음 윤배를 놀이학교를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자기 표현이 많은 편인 윤배의 성격 때문이었다. 일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아이의 그런 특성상 맞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 놀이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반 인원이 10명 이내로 선생님과 일대일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이가 말하는 것을 귀담아 들어주고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파악하면서 바른 성장을 도와준다. 취학을 앞둔 윤배는 요즘 의젓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물론 어릴 때부터 그런 소리를 들었던 것은 아니다. 리더는 누군가를 이끌어주는 능력도 필요하지만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을 윤배의 행동에서 종종 느낄 수 있다. 다니고 있는 놀이학교의 리더십교육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미술교육도 색종이를 이용하거나 그리기 등의 단순한 교육 뿐 아니라 놀이를 통해서 하는 교육이 많아 마음에 든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 미술을 하고 그 시간만큼 충분히 집중한다.영어 유치원을 보내야 한다고 말하는 주변 사람들도 있지만 놀이학교에도 매일 영어수업이 있고 주 1회 영어동화책을 대여해 주고 있어 나름대로 영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유아기는 어느 한 분야보다 다양하게 경험하고 배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놀면서 하는 공부라 그런지, 아이는 배운 것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한다. 취미로 하는 창의사고력 프로그램, 아이 표정이 달라요주 1회 창의사고력 프로그램 교육하고 있는 김은주(호계동) 씨딸 승민이가 6세 때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이클레이를 배우게 하고 있다. 영어어학원의 유치부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오면 2시경. 다른 프로그램 하나는 더 해도 좋겠다 하던 터에 아이클레이를 가르치는 곳이 눈에 띄었다. 꼼꼼하고 손으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승민이의 성격하고도 맞겠다 싶었고 주 1회 하는 수업이라 크게 부담도 없었다. 고무찰흙도 아닌 것이 만지면 부드러운 미술재료에 아이는 무척 신기해했고, 수업은 서로 다른 색을 조합해 새로운 색을 만들어 오는 과정부터 단계별로 진행되었다. 작품을 만드는 동안 아이는 놀라울 정도로 집중하고, 창작 과정으로 이어지면서 사고력과 창의력이 커지고 있음을 작품을 통해서 알 수 있다.1년이 지난 현재 집에 모아 놓은 승민이의 작품이 꽤 된다. 놀러오는 친구들이 감탄할 때마다 승민이는 만들때와는 또 다른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다. 얼마 전에는 시장에 다녀오는 동안 몰래 작품을 만들어 놓았다. 생일 선물이라며 승민이가 내 놓은 작품은 얼굴 모양의 작은 브로치. 눈 코 입이 엄마인 내 표정과 참 닮았다. 현재 승민이는 영어 유치부 프로그램 이외에 몇 개의 학습지를 하고 있다. 주변에 창의사고력 프로그램이 학습적인 것에 비해 시간이 낭비된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다. 하지만 아이에게 창의사고력 프로그램은 생활의 활력이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았다. 그 어떤 학습을 할 때보다도 아이클레이를 할 때의 아이 표정은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기 때문이다.취재협조 : 아이비월드스쿨, 아이잼, 창작나라조형마을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