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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①] 시제! 여기에서 모두 출제된다! 그러면 시제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효율적인 방법은 서로 혼동되는 시제를 비교학습을 통해 공부하는 것이다. 우리말에서 ‘끝냈다’라고 해석되는 finished(과거)와 have finished(현재완료)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 과거와 현재완료의 비교 시제의 이해에서 가장 중요한 이 둘의 차이는 한마디로 과거는 현재와 관계없고, 현재완료는 현재와 관계가 있다는 점이다. 다음 각 문장들의 차이를 살펴보자. * He went to Seoul. (그가 과거에 서울로 갔지만, 현재 그곳에 있는지는 모름) He has gone to Seoul. (그가 과거에 서울로 가서 현재 그곳에 있음) * I ate 5 pieces of candy yesterday. (어제 5개 이상의 사탕을 먹지 않음 : 진정한 완결) I have eaten 5 pieces of candy today. (오늘이 가기 전에 사탕을 더 먹을 수도 있는 상황) * Did you see her this morning? (물어보는 시점이 오전이 아닌 상황) Have you seen her this morning? (물어보는 시점이 아직 오전인 상황) 결국, 명백한 과거부사(ago, then, last, at that time, just now, yesterday)는 현재와 관계가 없으므로 현재완료 시제에 쓰일 수 없다. 또한 현재를 포함하는 부사(today, so far, this month, this year, these days, until now, recently, lately, for the last 3 days)는 현재완료 시제에서 쓰인다. 단, today 등은 현재 시간이 오후일 때 오전에 일어난 일을 이야기 한다면 과거시제에도 쓰일 수 있다. ☞ 시제는 시간의 표현뿐이 아닌 의미와 상황의 표현이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시제는 단순히 시간적 개념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동사를 통해 의미나 상황을 전달하는 미묘한 것이다. * He lost his backpack. (그는 배낭을 잃어버렸다. - 현재 그 배낭을 찾았는지 모르는 상황) He has lost his backpack. (그는 배낭을 잃어버렸다. - 현재도 그 배낭을 찾지 못한 상황) ☞ 과거와 과거진행형의 결합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과거형), 그 이전부터 진행 중인 또 다른 일에 과거진행형을 쓴다. * I was having a bath when she called. While I was taking a walk, I met her. 두 사건이 시차를 두고 발생할 때는 ‘과거시제와 과거시제’가 결합한다. * I opened the door when I heard a knock. 두 사건이 동시에 진행 중일 때는 ‘과거진행형과 과거진행형’이 결합한다. * I was reading a newspaper while she was talking on the phone. ☞ 과거와 과거완료의 비교 현재완료가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 과거완료(had p.p.)는 과거의 어느 기준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과거완료를 쓸 때는 반드시 과거의 기준점이 문장에 제시되어야 한다. 또한 과거의 기준점 이전에 일어난 또 다른 사건에도 과거완료를 쓴다.(대과거) * He had lived there for years. (×) - 과거의 기준점이 없음 He had lived there for years by 2002. (O) - by 2002 가 과거의 기준점 I realized that I had left it at home. (대과거) - 깨달은 시점 이전의 일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순서대로 이야기 할 때는 과거와 대과거의 결합 없이 과거시제로만 쓴다. * When I arrived, they left. (내가 도착하자 그들은 떠났다.) When I arrived, they had already left. (내가 도착했을 때 그들은 이미 떠나고 없었다.) After/Before와 같이 시간의 先後관계를 분명히 보여주는 접속사가 사용된 문장에서 과거와 과거완료를 혼용할 수 있다. * After he had finished(= finished) his homework, he went to bed. The train had started(= started) before I reached the station. ☞ 현재완료(have p.p.)의 세부 개념 과거에 발생하여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재완료는 다음의 네 가지 세부 개념을 갖는다. ① 완료의 개념 : have p.p.가 just, now, already, yet 등과 함께 쓰일 때. 또한, 동작동사는 have p.p.만으로 완료의 개념을 갖는다. * The plane has just landed. The plane has landed. ② 계속의 개념 : have p.p.가 since, for 등과 함께 쓰일 때. 또한, 상태동사는 have p.p.만으로 계속의 개념을 갖는다. * We have known each other since we were at school. We have known each other for 7 years. We have known each other. * since 뒤에는 과거시제나 과거어구가 쓰여야 한다. for가 과거의 일정 기간을 나타낼 때는 과거시제와 어울린다. (I lived here for 5 years.) ③ 경험의 개념 : 빈도부사(often, once, ever, never, before, ~times)와 함께 쓰일 때. ‘~한 적이 있다’라고 해석한다. * I have never seen her. I have seen her before. ④ 결과의 개념 : 과거의 사건으로 인한 현재의 결과에 초점을 맞출 때. * I have lost my key. (그래서 지금 열쇠가 없다는 의미) He has gone to America. (그래서 그는 지금 미국에 있다는 의미) 출제 X파일 [X파일 1] 과거부터 현재를 포함하는 부사는 현재완료와 어울린다. * today, so far, this week, this month, this year, these days, until now, recently, lately, for the last 3 days, How long, How often, How many times → (Did you see / Have you seen) her these days? [X파일 2] 의문사 when은 기본적으로 과거시제와 어울린다. → When (did you meet / have you met) her? [X파일 3] 명백한 과거 부사(구)는 과거시제와 어울린다. * ago, then, last, at that time, just now, the other day : 과거시제 / before : 완료시제 → In the summer of 2001, he (visited / has visited) Korea to participate in a house-building project. → (Did you meet / Have you met) her before? [X파일 4] since 다음에는 과거동사 2008-11-07
- 나의 공부비법 인천중학교 ‘영어’편 김 군이 말하는 단어의 연관성이란 형식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누어 구분하는 학습법이다. 먼저 형식적인 것은 접두사 접미사를 알아둘 것. 접두사, 접미사가 붙은 영어 단어들은 이에 따라 그 뜻이 50%는 결정된다. 예를 들면 pre 라는 접두사가 붙으면 그 단어들의 대게 ‘미리’, ‘∼전에’라는 뜻을 가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 ‘predict : 예언하다’나 ‘preview : 미리보기’등에서도 같은 맥락을 살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접두사와 접미사를 알아두면 단어를 외우기가 좀더 수월해진다. 또 다른 형식적인 방법은 동의어와 반의어를 함께 외우는 것. 여기에 모양이 비슷한 단어까지도 포함하면 더 좋다. 그렇게 되면, 어휘양은 배로 늘게 되며, 따라서 익히는데 필요한 시간은 오히려 줄어들어 학습 효과면에서 성취감을 맛보는 비결이 된다. 반면 단어의 형식을 따지지 않는 방법으로 단어가 주는 느낌 따라 외우는 방식이 있다. 예를 들면, ‘mingle :섞다’라는 단어는 그 어감이 왠지 ‘밍글거리면서 섞는 듯한 느낌’이 든다. 따라서 mingle은 ‘밍글밍글 섞는거야’라고 외우는 것이다. 언뜻 보면 농담 같지만, 김 군의 경우는 지루한 단어 암기를 그 만의 아이디어 짜내기로 헤쳐나간다. 영어가 두려운 이유 ‘부실한 어휘력’탓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어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다. 그 이유로 발음이 잘 안돼서 말하기를 꺼려하고, 다른 나라의 언어에서 오는 이질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막막함 등의 호소다. 이에 대해 김 군은 “영어공부의 시작은 왜 영어가 필요한지를 확실히 느껴보는 것”이라며 “원어민과의 대화나 영어 테이프를 듣고 따라 말하기 등이 자신의 진로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얼마나 느끼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어휘력’이다. 영어 문장 한 줄을 읽으려 할 때, 단어들이 해석되지 않으면 결국 문단 전체의 뜻을 파악하는 길이 막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좌절해 영어책을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공부의욕을 앞지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휘력은 영어공부의 기본이다. 여기에 문법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영어공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김 군은 “두꺼운 문법책을 펼치면, 그 방대한 양에 막막함과 좌절감이 먼저 든다”며 “따라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독해문제집을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권한다. 기본서 외 자신의 실력에 맞는 도움서를 한 권 더 구입하는 것. 평소 리딩 책을 풀다가도 문법과 관련한 내용을 즉시 찾아 공부를 하면 기억과 함께 독해 실력까지도 늘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원어민과 대화 자신 있어요’3학년 추지용 영어환경을 적극적으로 접하라 추지용 군은 어렸을 때부터 영어 동화책과 카세트를 접했다.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한 환경에 노출하도록 한 부모님의 보살핌에 따른 것이다. 영어 학원 역시 원어민 강사가 주로 가르치는 곳으로 선택했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린 그가 자신감을 갖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호주와 미국으로 각각 2달 정도씩의 연수였다. 추 군은 “영어만 사용하며 쌓은 외국어와의 친숙한 경험은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되었다”며 “조기유학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조건이 된다면 어릴 때 영어를 쓰는 나라에 가서 오랫동안 체류하는 것이 영어공부의 해법”이라고 본인의 경험을 말했다. 그래서 그는 한국에서 배우기 어려운 발음이나 일상 생활에 쓰이는 각종 영어 표현을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런 부분들을 한국에서만 배우려고 하면 훨씬 많은 노력과 돈이 들게 된다. 따라서 조기 유학이 부담스럽다면 원어민과 대화위주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학원이나 영어 유치원 등의 시설을 다니는 것이 영어 학습의 지름길이다. 이유인즉, 사실 영어는 다른 언어 배우기와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공부해 오지 않으면 단기간에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어려운 과목이기 때문이다. 또 그 특성상 어느 한 부분, 예를 들어 문법 또는 단어만 열심히 한다고 의사소통의 영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역시 아니다. 그는 “영어 공부를 하다가 좌절감을 느끼고 심지어 포기를 하는 친구들도 있다”며 “영어가 자연스럽게 들리는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를 잘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많은 시간 투자가 기본”이란 지적이다. 의사소통 원한다면 크게 읽어라 추 군은 지금까지는 토플 위주의 리스닝, 리딩, 단어 등을 공부해왔다. 중3에 들어서면서 주로 듣기에 치중한다. 특히 외고 대비 듣기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많이 듣는 방법은 영화나 팝송도 무관하다. 무슨 말인지 완벽히 알아들을 필요는 없다. 되도록 한글 자막이나 해석 없이 같은 영화나 노래를 반복해서 계속 듣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영화의 한 장면이나 노래의 가사를 줄줄 외울 정도가 되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이와 더불어 많이 읽는 것도 좋다. 원서를 줄줄 읽는 것만으로도 영어로 말하는 것이 편해진다. 마치 말을 처음 배우는 아기처럼, 영어 표기 텍스트를 보면 되도록 소리내어 반복해서 읽는다. 읽기가 가능하려면 단어는 기본이다. 듣기와 독해에도 단어는 필수적이다. 단어를 많이 아는 경우는 적어도 학교 영어 시험은 잘 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추 군은 “단어를 외울 때는 표현력을 염두에 두라, 단어장을 줄줄 외우기보다는 그 밑에 있는 예문들이 훨씬 중요하다. 어차피 단어는 말을 할 때 사용하기 위한 것이므로 표현을 통째로 외워서 그 단어가 어느 상황에 쓰이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발음의 자신감을 갖을 것, 대부분 원어민 발음대로 하면 주변 친구들이 굴린다고 웃거나 야유를 보낸다. 하지만 외국인과의 대화에서는 오히려 이 점이 더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발음에 자신감을 갖도록 훈련해야 한다. * Tip 인천중 학생들이 권하는‘영어공부 이렇게 하라’10가지 노하우 1. 영어에 대한 필요성 찾기- 고교 진학 및 대학 그리고 사회에서 영어의 쓰임을 알아보면 좋다. 2.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원어민과 대화할 기회를 갖고, 여의치 않으면 듣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3. 많이 듣고, 많이 말하기-듣기 문제를 풀 때, 한 부분을 듣고서 나머지 부분도 같은 내용일 거라고 짐작하면 틀리기 일쑤다. 특히 주제나 화자의 생각을 유추하는 문제일 경우, 신중하게 끝까지 듣고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라. 4. 단어들의 연관성을 알고 익히기- 암기 시 문장과 연계하라 5. 단어가 뒷받침이 될 때, 독해문제 풀어보기- 한 단어나 문장의 뜻보다 문단과 글 전체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몰랐던 단어나 문장의 뜻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6. 독해문제집을 풀면서 모르는 문법은 따로 공부하기- 수준에 맞는 문법책을 활용한다 7. 원서를 읽어라-문법 공부는 필수가 아니다. 오히려 원서 한 권을 끝까지 여러 번 읽는 것이 문법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책을 많이 읽으면 문법 문제를 풀 때 느낌이 온다. 문법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어도 답은 더 잘 맞출 수 있다. 8. 시험 때 벼락치기가 아닌, 매일 꾸준히 하기 9.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관용어구들을 눈으로 익히기 10. 입시가 목적이라면, TOEIC, TEPS 등의 실전문제들을 직접 풀면서 문제 유형 익히기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한국교육상담센터 “학교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친구관계가 원만하지 못해서 걱정이에요.”“집중력이 떨어져 책상에 오래 앉아 공부해도 성적이 안 올라요.”“이과로 보내고 싶은데 적성에 맞을까요?”“주변에서 똑똑하다고들 하는데 영재가 맞는지 판별 받고 싶어요”“사춘기에 들어서 사소한 일에도 반항하는 아이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시댁, 육아 문제 등으로 남편과 자주 싸우게 돼요.”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이런저런 고민이 끊일 날이 없다. 이런 여러 가지 갈등과 문제를 적절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종합적으로 개선해주는 곳이 있다. 남천동 수영구청 앞 사거리에 위치한 한국교육상담센터(미래에셋빌딩 8층)가 바로 그곳이다. 한국교육상담센터는 미술·놀이 치료, 학습·진로클리닉, 영재교육, 부부클리닉, 부모·가족 상담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개인 및 집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부모도 교육 받고 달라져야 아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한국교육상담센터 김정남 센터장은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적 능력을 발굴하고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라고 말했다.경성대, 부산여대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상담 전도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국교육상담센터 김정남 센터장을 만났다.“부모가 건강해져야 아이들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어요. 아이 때문에 상담실을 찾았다가 부모님이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가 바뀌지 않으면 아이의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상담의 궁극적 목적은 나를 되돌아보며 행복해지는 것이에요. 행복해지는 도구가 바로 상담이죠. 상담을 받으면 선택이 달라지고 결국 인생이 바뀌게 돼요.”특히 청소년기 부모로부터 분리해 독립해 가는 과정에서 큰 갈등을 겪게 되는데 이때, 부모가 교육을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게 김 센터장의 설명이다. 기가 꺾인 위축된 아이로 키울 것인가, 건강하게 자기 주장을 펼칠 줄 알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울 것인가는 부모의 역할에 달렸다는 것이다. 미술치료, 놀이치료 통해 정서 문제 해결하고 능력 개발미술치료실 벽면에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한 그림들이 걸려있다.한국교육상담센터에 들어서면 우선 미술치료실, 놀이치료실이 눈길을 끈다. 미술치료실에서는 주의가 산만하거나 충동적인 아이, 감정 조절이 어렵거나 불안 공격 등의 정서문제를 지닌 아이들이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놀이치료는 다양한 치료놀이를 통해 정서·행동상의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들이 정상적인 심리적·사회적 발달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돕는 심리치료다.김 센터장은 “미술, 놀이 치료를 통해 아이들이 많이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벼운 증상은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면 해결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아이들과 부모님이 겪는 어려움도 크기 때문에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학습·진로클리닉, 영재 판별· 창의력 개발하는 영재교육상담실 운영많은 학부모들이 책상에 오래 앉아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주위가 산만해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어 하는 자녀들을 보며 답답해 한다.한국교육상담센터에서는 이런 학생들을 위해 학습동기 부족, 미숙한 학습전략, 정서적인 문제 등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학습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학습 능력이 뛰어나도 자신이 어떤 분야에 적성이 있고 능력이 있는지 잘 모르거나 진로설계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한국교육상담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진로클리닉’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분야를 탐색해 청소년들의 생애목표를 찾고 진로설계가 이뤄지도록 돕는 전문적인 진로상담 프로그램이다. 영재교육상담실은 영재아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키고, 정서적 안정과 정체감 형성을 돕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건강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곳이다.24개월 이상의 유아의 능력을 측정하고 영재성을 판별하고자 하는 부모, 영재아를 둔 부모, 영재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주로 찾고 있다.건강한 가정 위한 부모·가족 상담실과 부부클리닉도 운영한국교육상담센터에는 건강한 가정을 위한 부모·가족 상담실과 부부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예비부모교실, 자녀문제, 청소년문제, 가족과의 갈등 문제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간의 갈등 관계를 조절하고 해결해 나가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부부클리닉은 여러 가지 문제로 갈등하는 부부들에게 문제의 진단 및 상담, 대화법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적인 부부클리닉이다. 부부문제 진단검사, 개인상담, 부부상담, 의사소통 교육 등을 진행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문의전화 : 051)631-8248상담시간 : 월~금 오전 9시~오후 6시, 토 오전 9시~오후 1시홈페이지 : www.keccenter.co.kr 2008-11-07
- 2008 남동구 좋은 간판 전시회 개최 인천시 남동구가 건전하고 아름다운 광고물문화 조성을 위해 ‘2008 남동구 좋은 간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좋은 간판과 나쁜 간판 전시를 통해 올바른 옥외광고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11월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남동구청 로비에서, 12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인천지하철 예술회관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좋은 간판과 나쁜 간판 20점이 전시되며, 전시장에서는 좋은 간판 사진과 해설, 간판시범거리 조성현황, 올바른 간판 표시방법과 옥외광고문화 개선 홍보영상물 상영이 이뤄진다. 좋은 간판 전시작품을 대상으로 우수간판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우수간판 선정은 관람객이 전시된 간판에 스티커를 부치는 방식으로 이중 가장 많은 스티커가 붙은 작품이 최우수(1), 우수(2), 장려(3)로 각각 선정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간판에는 상장과 함께 우수간판 인증패가 수여된다. 문의 : 453-28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새터민 청소년 미술치료교육 전시회 인천광역시동부교육청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중앙전시실에서 ‘하나됨을 위한 새터민 청소년의 미술치료 작품전시회 남향집’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교육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새터민 청소년 미술치료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의 작품 총 30여 점이 전시되었다. 또한 전시회와 함께 새터민 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친 미술치료 워크숍이 실시되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새터민 청소년들은 새로운 사회에서 경험한 혼란과 적응과정을 이미지 작업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인천남동고 개교식 및‘Dream Field'' 개관식 남동고는 지난 29일 개교식 및 ‘Dream Field’ 개관식을 가졌다. 올해 3월 개교한 남동고는 인천의 새로운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남동구 논현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개교식에 이어 개관식을 가진 ‘Dream Field’은 과학실과 도서관, 영어전용구역, 미술실, 기술실, 음악실 등의 다양한 특별 교실이 한 건물에 모여 있는 꿈의 전당으로 최첨단의 현대적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경기도 특목고, 타지역 학생 지원 금지 경기도교육청이 2010학년도부터 외고 및 국제고 신입생을 도내 중학생으로 지원 제한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경기지역 특목고 지원은 도내 중학생에게는 입학 기회가 대폭 확대되지만, 타 시도에서는 사실상 지원이 불가능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7일 특목고 모집단위 변경고시를 통해, 현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도내 9개 외고와 1개 국제고 입학 대상자를 경기도 내 중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외국어 고교가 없는 타 시도의 학생들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는 특목고 지원 자격을 전국의 누구에게나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전국단위 모집을 했었으나, 2010년부터 도내 단위로 모집 단위를 축소하게 된 것이다. 이는 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외국어고교 모집단위 축소 권고를 받아들여 이뤄졌다. 국제고의 경우, 국제고가 있는 서울과 부산, 인천을 제외한 시·도 중학교 출신자는 응시가 가능하다. 경기도 내에는 9개 외국어고와 1개 국제고(가평 청심국제고)가 있다. 또한 고입 검정고시 합격자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한 수험생, 다른 시·도의 특성화 중학교 출신자는 경기도 거주자에 한해 입학자격이 주어진다. 경기도교육청이 외고와 국제고 입학에 지역 제한을 두기로 한 것은 이들 특목고에 대한 입학 경쟁이 과열돼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등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과학고와 마찬가지로 모집단위를 전국 단위가 아닌 도 단위로 제한해 특목고 입시에 대한 과열현상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시·도에서도 지역 제한을 두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경기도 내 외고와 국제고 전체 신입생 3247명 가운데 31%인 1천22명이 다른 시·도 출신 학생이었고, 청심국제고는 입학생 93명 중 56%인 52명이 서울 등 외지출신이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CBB 홈스쿨 영어 한마디도 못하던 우리 아이, 원어민과 대화를?컴퓨터 교재를 보면서 실시간 원어민과 공부CBB홈스쿨로 공부하는 아이들영어 유치원이 한달에 60만원이 훌쩍 넘고, 영어학원비도 25~30만원을 호가한다. 영어 잘하는 아이는 외국에 갔다왔거나 어릴적부터 영어 사교육을 몇 년씩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것도 아니면 엄마의 피눈물나는 노력으로 하루종일 영어와 씨름했던가…하지만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저렴한 가격으로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다. 시중에 나온 갖가지 화상영어, 전화영어의 단점을 모두 극복한 스크린 영어, CBB홈스쿨 효과가 영어 고수 아이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처럼 번지고 있다.매일 수업하는데 9만원(첫 가입비 포함)?CBB홈스쿨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수업이 진행되며 영어, 수학, 과학, 영어, 리뷰(복습) 순으로 원어민이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CBB 문종철 원장은 “하루에 수업이 십 여 차례 있으니 편한 시간에 수업을 들으면 되고, 같은 과목을 다른 선생님에게 반복해서 수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선생님과 학생 비율이 1:5이므로 소규모이면서 아이들에게 경쟁 효과도 있고, 홍콩이나 일본 친구를 사귈 기회가 되기도 한다.문 원장은 "교재없이 대화하는 화상영어와 달리 미국현지 교과과정에 맞춘 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어 한다"고 설명한다. 이밖에도 3개월마다 정기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우수학생을 포상함으로서 성취동기도 북돋아준다.원어민 수업 못 알아들을까? 걱정 No!영어에 완전 초보인 아이가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할 필요도 전혀 없다. 레벨 테스트를 통해 1~8레벨까지 수준별로 운영하며, 모르는 것은 헤드셋을 통해 선생님께 직접 질문하거나 키보드로 물어보고 또는 마우스로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적응력이 무섭도록 빨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문원장의 설명.CBB홈스쿨로 공부하고 있는 이형진 군(해운대초 4)은 “처음 일주일은 선생님이 질문하면 당황하고 잘 알아듣지 못했는데,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점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이제 선생님에게 질문도 많이 한다”고 말한다. CBB는 학원과 과외 등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엄마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다. 김숙영 씨(38?좌동)는 “학원가서 테이프 듣고 선생님이 테스트만 하고 집으로 보내니까 말하기가 안됐는데, CBB홈스쿨로 원어민과 대화하면서 아이 회화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한다. 정혜영 씨(37?재송동)는 “영어라면 질색하던 아이가 흥미를 붙였다. 새로운 학습 방법에 선생님과 친구들과 컴퓨터로 이야기 하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고 CBB애찬론을 편다.공부에는 왕도가 없고, 특히 영어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누가 영어에 재미를 붙이고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느냐의 문제다. 이제 억지로 학원 보내고 학습지 시키는 시대는 지났다. 스스로 시간되면 컴퓨터 앞에 가서 원어민이랑 농담도 나누고 대화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재미, 또 나날이 향상되는 아이의 영어발음을 듣는 재미를 우리 엄마들도 곧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의701-0421김은영 리포터 key2006@paran.com 2008-11-07
- 약시란? - 1.2아이센터 이성애 원장 약 시 란?시력은 출생 직후부터 시작하여 6~7세쯤 되어야 거의 완성된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에 안구에 뚜렷한 기질적인 이상없이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못하여 눈->시신경->뇌 의 시력전도 경로가 약하게 되어 안경착용 으로도 정상 시력을 얻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시각장애를 약시라 하며 대개 안경을 착용한 교정시력이 0.7~0.8 미만 일 때를 말한다.(현재 청소년 인구의 약 3% 추산)약시의 종류에는 사시성, 폐용성, 부등시성, 선천성이 있으며 사시성 약시 는 사시(또는 사팔뜨기)로 인해 눈이 돌아간 것을 말하며, 사시인 쪽의 눈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그 기능이 퇴화되어 교정시력을 제대로 얻을 수 없는 경우이며 폐용성 약시는 시력발달 초기 단계인 영 유아시에 눈의 질병으로 안대를 장기간 사용하는 등?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발생하거나, 안검하수(눈꺼풀이 내려오는 증상), 백내장 등의 안과적 질환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부등시성 약시는 양안의 굴절상태가 서로 다른 짝 눈으로 좋은 쪽 눈만 사용하고 나쁜 쪽 눈은 사용하지 않아서 그 기능이 퇴화하는 경우로, 주로 시력이 좋지 않은 눈에 나타난다.또한 선천적 약시는 원인 불명이거나, 출생시 황반부 출혈, 안구진탕, 황반부 변성, 선천성녹내장이나 백내장 등의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에 주로 나타나는데 안과적 치료도 어렵고 시력훈련으로 그 상태를 호전시키기도 힘들다.약시의 일반적인 증세를 보면 유아기 때 엄마의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며 눈의 초점이 서로 다르거나 고개를 옆으로 하여 삐딱하게 보기도 하며 눈을 자주 비벼대고 한쪽 눈을 자주 감는 것을 볼 수 있고 그림책을 가까이서 보며 눈이 흔들리거나 밤눈이 어둡다든지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들이 있다.약시에 대한 조치로는 무엇보다도 조기발견이 중요하며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일 때에는 전문의의 진단으로 시력상태에 대한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특히 약시의 조기발견을 놓쳐서는 안된다. 약시는 평생동안 저시력상태(교정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상태)가 되므로 사회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최근 광학장비의 발달로 인해 3세 정도면 타각적인? 검사가 가능하므로 6세 이전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만4세 이전에는 안과적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며, 약시개선에 특별한 진전이 없을 경우 만4세 이후에는 시력훈련 프로그램 중, 약시 특별훈련을 받으면 좋은 결과(효과)를 얻을 수 있다.?우선은 안과에서 검진후 다른 질병이 없다면 물리적 훈련 운동법으로 시력 발달을 도와야 한다. 조기 발견 후 지속적으로 만 9세까지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치료 실패의 주원인은 조기 발견 및 치료과정에서의 보호자 무관심이 크다. 그러나 약시야 말로 시력훈련이 매우 필요한 시력 장애이다. 부동시에서 시작된 폐용성 약시나, 부동시성 사시, 시력 발달이 덜 된 경우 등은 나이가 어릴수록 차폐법 과 더불어 꾸준한 시력훈련 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시력 훈련의 필요성에대하여 논해진 역사는 약 100여년이나 되며 현재에 이르러는 많은 사람들이 이 훈련에 참가하여 시력을 다시 찿고 있다. 자료제공 : 1.2아이센터 해운대지부TEL. 051)701-1204 2008-11-07
- 교육기관 선택의 기준은 ‘내 아이’ 몇 살 때부터 보내야 하나요? 아이들이 교육기관에 처음 입학하는 시기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예전은 맞벌이 부부를 제외하면 5세에 처음 보내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은 4세 전후로 교육기관에 발을 들여놓는다. 김미진 씨는 30개월 된 아이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같은 단지 내에 있는 가정보육시설(놀이방)에 보낸다. 김씨는 “아이를 보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다”며 “하루 종일 붙어 있으면서 아이에게 짜증내고 화내는 것보다 잠시 떨어져 각자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만나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엄마도 쉴 수 있어 좋고 아이도 놀다 오니 심심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교육적인 자극도 많아 훨씬 똑똑해지는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집에 있을 때보다 하루 일과를 규칙적으로 보낼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가끔 시댁에서 아직 어린 아이를 집에서 보면 되지 굳이 돈을 쓰냐는 핀잔을 듣긴 하지만 김씨는 자신의 선택에 만족한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있다. 이은주 씨는 두 돌 지나서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경우다. “너무 어릴 때 보내서 그런지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굉장히 불안해해요. 잠깐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기만 해도 울고불고 난리가 나고, 벌써 일 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어린이집에 안 가겠다고 고집부릴 때도 많고요. 또 어린 아이들이 어울려 놀다보니 서로 싸워서 얼굴에 상처가 끊이지 않는 것도 굉장한 스트레스에요.” 첫 아이를 너무 일찍 보내 후회한다는 이씨는 둘째는 조금 늦게 보낼 생각이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아이가 어릴 때 필요한 건 엄마와의 교감인 것 같아요. 이 시기에는 주 1∼2회 정도 엄마와 함께 문화센터를 다니는 게 좋을 듯해요.” 계속 보낼까 VS 다른 곳으로 옮길까 계속 보낼지 아니면 다른 곳에 보낼지도 단골 고민메뉴다. 여러 가지 따져보고 선택해도 일단 아이를 보내면 예기치 못한 또 다른 불만이 생기기 마련이다.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만족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다녔던 곳은 조율기간을 충분히 거친 만큼 갈등요소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예상치 못한 일이나 실망할 일도 적어 편하다. 아이 역시 아는 친구도 많고 원 생활에 익숙해 적응이 한결 쉽다. 특히 낯선 환경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아이라면 같은 곳을 보내는 게 좋다. 반면 아이가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흥미를 느낀다면 같은 교육기관을 2년 이상 다니는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다. 황승연 씨는 아이를 5세부터 7세까지 3년 동안 같은 유치원을 보낸 경우다. “아이가 유치원이 지겹다는 말을 때때로 하긴 했어도 큰 문제가 없으니 무난하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다 수업하는 걸 지켜봤는데 깜짝 놀랐어요. 다들 의자에 예쁘게 앉아 있는데 우리 아이만 책상 위에 앉아서 다리를 건들거리며 장난치는 걸 보니 완전히 학교생활 오래 한 고학년 아이 같더군요. 새로운 곳에 대한 긴장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죠.” 흔들림 없는 엄마의 소신이 중요 가정보육시설(놀이방), 어린이집, 유치원, 영어유치원, 놀이학교 등 모든 교육기관은 다 저마다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또 교육기관에 대한 일반론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정보지만 전적으로 내 아이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공세진 씨는 “내성적이던 옆집 아이가 신체활동 위주의 교육기관에 다녀 운동도 잘하게 되고 훨씬 활발해졌다는 얘길 듣고 12시간 이상 밤새 기다렸다가 접수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운동신경이 부족하고 겁이 많은 아이를 자꾸 채근한 탓인지 아이가 더 내성적으로 변했다”며 특히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감을 잃고 자꾸만 위축되는 듯해 한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말한다. 김신애 씨 역시 영어유치원에 보내봤지만 기대에 못 미친 경우다. “영어유치원에 보낸 후 처음에는 좋았어요. 일상생활 속에서 쓰는 영어 일테면 화장실 다녀와도 될까요? 물 좀 주세요? 다시한번 말해주세요 같은 문장을 자연스럽게 쓸 때는 감동 그 자체였죠. 역시 비싸긴 해도 보내길 잘 했다 싶었죠. 하지만 집에서 신경 쓰지 않아서인지 딱 그 수준밖에 안돼요. 더 이상은 발전이 없더라구요.” 이처럼 어떤 곳을 보낼지에 대한 고민에 있어서 절대적인 기준은 내 아이다. 아무리 좋은 교육기관도 내 아이와 맞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내 아이를 정확히 관찰하고 판단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또 결정을 내렸다면 주위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소신 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