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진정한 ‘봉사’란 마음의 크기를 키우는 일 지난 달 아이들 50여 명과 함께 노인 요양원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나눔을 전하러 가는 뜻 깊은 길 심심파적 삼아 이번에 처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4학년 아이에게 봉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아이는 이마를 찡그리며 한참을 고민하더니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는 일”이라고 대답하였다. 그 찡그린 이마와 맑은 목소리가 귀엽기는 하였으나, 한쪽으로 치우쳐버린 그 정의가 안타까워 입맛이 씁쓸해졌다. 4시간여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앞서의 그 아이에게 처음의 질문을 다시 던져 보았다. 아이는 또 한참을 생각하더니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놀아주는 거”라고 대답하였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자신이 한 일이라곤 휠체어 밀고, 쓰레기를 줍는 간단한 행동 말고는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재롱부리고, 이야기 나눠드린 것 밖에 없었던 것이다. 나는 한참을 웃은 후에 그게 바로 진짜 봉사라고 이야기해주었다. 봉사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꼭 정해진 장소에서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나에게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있어야만 행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나 아닌 다른 이에게 먼저 말을 꺼내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하는 모든 행위가 다 봉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학교폭력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다시금 봉사의 뜻을 헤아려 보았다. 어찌 학교폭력을 한 개체만의 잘못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인가. 나와 “다름”을 “틀림”으로 해석한 아이들의 잘못이요, 아이들의 아픔을 조금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교사와 학부모의 잘못이요, 기본적으로 타인과의 비교우위를 학생 평가의 잣대로 삼고 있는 우리 사회환경의 잘못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그 모든 일들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부족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게는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크게는 사회에 나가서까지 남을 배려하는데 익숙하지 못한 우리 아이들은 쉽게 상처를 주고, 또 쉽게 상처를 받기도 한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주5일제 수업이 시작되었다. 각종 현장학습, 체험학교 등이 우리 아이들에게 주어진 새로운 주말을 유혹하고 있다. 물론 그러한 활동을 통해 살아있는 현장의 지식을 배우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나는 먼저 아이들의 지식을 살찌우는 대신 마음의 크기를 키울 수 있는 봉사활동을 권하고 싶다. ‘어른은 아이의 거울’이라 하였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주변의 봉사활동이 필요한 시설을 둘러보기를 권한다. 내 삶이 조금 힘들더라도, 조금 불편해질지라도 소액의 기부를 권한다. 그것이야말로 아이들에겐 살아있는 교육이요, 삶의 지침이 될 것이다. 도움말 큰사람교육 062-973-60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3
- 제3회 호서대학교 국제영재(영어)경시대회 호서대학교 국제영재교육원이 주최하고 충남토셀본부가 주관하는 국제영어 경시대회가 예선은 5월 19일(토), 본선은 6월 30일(토)에 호서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다. 국제 영재 분야에서 초·중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및 표현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이 대회에는 충남지역 초등학교·중학교 재학생 중 학교 지도교사 추천에 의한 학생, 현재 충남지역 소재 영재학급이나 영재교육원에 재학 중인 학생, EBS토셀 영어능력인증시험에서 참가대상에 따른 인증부문 3급 이상을 취득한 학생이 참여 가능하다. 예선은 국제영재 창의적 영어 Essay Writing Test로 주어진 주제에 대하여 초등 200자 내외, 중학교 250자로 서술하는 형태이며 창의성 요소로 채점된다. 또한 본선은 예선 자료를 바탕으로 한 PRESENTATION(말하기, 표현력) 형태로 진행되며 유창성, 융통성, 민감성, 독창성을 평가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400명 접수를 받는다. 접수기간은4월 23일(월)~5월 11일(금)이다. 문의 : 충남토셀본부 041)522-1503 글 주평탁 pyongtak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인애학교 기숙사 방 잠글 수 없다” “아이들이 자는 방문은 어떻게 잠그지요?” “방은 잠글 수 없습니다. 잠금장치가 없어요.”재판부와 증인의 질문과 대답이 오간 순간, 방청객이 술렁였다. 인애학교 기숙사 내 아이들이 기거하는 방은 안전을 이유로 잠금장치가 없었다. 9일 오전 10시 30분 열린 천안 인애학교 재판에서 학교 기숙사생활지도원 두 명에 대한 증인조사가 있었다. 이날 조사에서 2011년 피해학생의 방과후지도와 기숙사생활을 담당했던 생활지도원 심 모씨는 “2010년 피해학생의 이야기를 들은 후 어머니와 통화해서 아이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학교에 보고했기 때문에 제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학교측은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천안인애학교성폭력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서 주장한 ‘학교가 성폭력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2년 동안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주장은 사실로 드러났다. 또한 기숙사 건물은 잠금장치가 있어 외부인을 통제할 수 있지만 방은 잠글 수 없게 하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점도 확인됐다. ◆ 충남교육청 전수조사서 3명 피해학생 더 나와 = 한편, 충남교육청이 지난달 27~29일 실시한 인애학교 전 학생에 대한 개별전수조사에서 피해학생이 추가로 나왔다. 천안 인애학교 장애순 학부모 회장은 “이번 전수조사에서 협박이나 성폭력이 의심되는 3명이 더 나왔다”며 “아이들의 특성 상 정확한 피해사실을 못 밝힐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인애학교 성폭력 사건과 관련, 직접적인 피해나 협박 등을 당했다고 진술한 학생은 총 11명. 이에 따라 피해학생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요구가 커지고 있다. 대책위 김난주 간사는 “학교측에서 사건을 축소·은폐하는 동안 피해학생은 물론, 추가로 파악한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고통이 컸을 것”이라며 “사건에 대한 빠른 조사는 물론, 아이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심리치료 프로그램 지원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통합논술로 앞서가는 ‘로고스수학전문학원’ 정시 모집인원이 축소되는 2013학년도 대입 돌파구는 수시지원에 있다. 최상위권 성적이 아니라면 수시 논술전형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나 특별한 특기나 스펙을 갖추지 못한 일반 학생들에게 가장 넓은 문이다. 하지만 논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논술은 이론적 깊이를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 신입생을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한 수단이다. 따라서 이해와 기본기만 갖추고 논술이 요구하는 정답을 찾아가는 실력을 키우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다. 지식뿐만 아니라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 평가논술고사는 복수의 교과에서 통합적으로 지문을 채택해 교과과정에 대한 이해와 연관성에 초점을 두고 출제하게 되는데 이러한 통합논술은 단순한 지식뿐 아니라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 답에 도달하는 과정을 평가하게 된다. 수학의 경우 각 교과서에 나와 있는 증명문제를 기본으로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접근하는 문제가 많은 편이고 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등 포괄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풀 수 있다. 통합논술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다른 과목과의 연계성을 갖고 지도해야 하는데 그러한 강사들의 부재로 인해 제대로 된 통합논술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로고스수학전문학원’은 통합논술을 가르치는 유일한 학원으로 세분화된 강사와 체계적인 논술로 수많은 학생들을 최상위권 대학에 입학시켰다.로고스수학전문학원이 주목받는 이유는 3교시로 나눠 진행되는 집중 수업 때문. 1교시는 모의고사, 2교시는 물리, 화학, 수학 등 각 과목의 배경지식을 설명하는 수업이 이어지고 3교시는 통합논술과 더불어 토론과 첨삭으로 자신의 글과 비교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로고스수학전문학원 백종주 대표는 “이렇게 집중적으로 공부하다보면 논술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쉽게 느껴진다”면서 “수학은 33개 증명과 배경지식, 과학은 케플러 법칙, 화학은 탄소화합물, 평형이동, 물리는 중력장, 원심력 등 소재도 제한돼 있어 꾸준한 연습으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생활과 연관 지어 생각, 자신의 주장 정리하고 연습해야지금까지 출제된 각 대학의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논술 공부를 하다 보면 이과는 대학교와 상관없이 소재나 문제유형이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때문에 배경지식을 토대로 집중적으로 공부하다 보면 스스로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고 실생활과 연관 지어 의문을 갖는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특히, 문과라면 논술 소재로 접근하기 쉬운 시사적인 문제나 신문 사설을 읽고 자신의 주장을 다시 정리해 보는 게 좋다. 글을 쓸 때는 자신의 주장, 주장에 대한 이유, 예를 들어 설명, 주장을 정리하는 식으로 연습하도록 하다 보면 두려움이 없어지게 된다.예컨대,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생체구성 요소를 돌연변이에 의해 만들어 낼 수 있는 미생물을 이용, 돌연변이가 미생물의 생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정하는 문제라면 돌연변이의 특성을 종합하는 능력과 제시문과 수집된 정보를 통합하고 분석하는 과학적 사고력, 창의성이 평가 대상이 된다. 따라서 평가의 목표의 출제의도를 잘 파악하면 논술의 답을 이끌어 낼 수 있다.또한 수학과 과학처럼 연계성이 있는 과목은 과학적 내용을 바탕으로 수학을 풀이하는 문제가 많은 편이다. 생물을 속도 관계로 접근해 풀이를 하거나 유전을 확률과 연계하는 문제, 포물선 운동을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등으로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된다. 백 대표는 “논술문제의 50%는 지문 속에 답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시문을 활용하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타 대학의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통합논술의 대표적인 인하대학교 입시자료실, 통합논술자료집 사이트에 들어가면 논술에 대한 흐름과 공부하는 방법을 자세히 익힐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031-424-5222 로고스수학전문학원 평촌 오픈!<5월 6일 ‘평촌 통합논술개강’>1교시 5:30~7:00 모의고사2교시 7:00~8:30 통합논술Ⅰ3교시 8:30~10:00 통합논술Ⅱ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우리아이, 엄마보다 책이 더 좋아요! 의왕시 중앙도서관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북스타트(Bookstart) 운동’을 전개한다. 북스타트는 아가와 부모가 그림책을 보며 웃고 춤추고 노래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책을 매개체로 삼아 부모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레 책을 좋아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대상은 19개월 이상 24개월 이하의 유아로 매주 화요일 운영된다. 북스타트 참가자에게 그림책 2권, 책가방, 북스타트 가이드북으로 구성된 책꾸러미도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앙도서관은 10월까지 책놀이 프로그램 ‘엄마랑 아가랑 도서관에서 놀자’를 운영해 아이들이 자연스레 책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신체적, 정신적 사회성 발달 형성을 돕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식정보화 시대로 급변할수록 독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어 남의 지식을 읽고 이해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 됐다”며 “아이들에게 책을 재밌고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를 어려서부터 제공한다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종목별 아이들에게 주는 효과 2 지난 기고에는 축구, 인라인, 수영 세 종목이 아이들에게 주는 효과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았다. 오늘 소개할 종목들은 농구와 신체발달체육이다. 두 종목의 공통점을 말하자면 모두 아이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종목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이번 기고 내용이 외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요즘 공부와 더불어 아이들의 키와 신체발달에 많은 고민을 가지고 계신 학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이 두 종목이 아이들에게 어떤 효과를 가져다주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농구 ] 농구라는 종목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키가 크다’ 이다. 실은 키가 크는 운동이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중에서 가장 탁월한 효과를 가져다주는 종목을 찾을 뿐이다. 본인이 흥미만 있다면 어떤 운동을 하던지 성장에는 기본적으로 도움이 된다. 그 중에서도 줄넘기, 조깅, 스트레칭, 수영, 배구, 농구 등이 성장하는데 있어 좋다고 할 수 있는 추천 종목들이다. 키가 크기 위해서는 성장판을 적당히 자극시켜주고 성장호르몬을 분비시켜줄 수 있는 수직운동, 즉 점프운동을 자주 해주어야 한다. 농구는 그에 알맞은 종목인 셈이다. 그런데 농구는 키크기에만 알맞춤인 운동이다? 키가 작으면 어려운 운동이다? 절대 그렇지 않다. 농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단지 키에 관련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단체운동이기 때문에 이전 기고에서 말한 협동심이나 배려심, 자신의 위치에 대한 책임감 등 사회성을 기르는데 있어 도움이 많이 되는 운동이다. 게다가 농구는 코트에 나설 수 있는 인원이 5명이다. 즉 인원이 타 종목에 비해 적은 만큼 공을 만져볼 수 있는 기회도 그만큼 많아진다. 아이들에게 운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심어주기에 참 좋은 운동인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농구는 다이어트에도 맞춤종목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인원이 적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움직여주어야 공을 만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증가한다. 또한 점프라는 수직운동이 포함되어 있기에 뱃살빼기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종목이다.[ 신체발달체육 ] 신체발달체육이라는 말이 생소하게 다가오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생활체육, 학교체육 등 학부모님들께서 상담 시에 많이 혼동하시는 종목들이다. 학교체육은 말 그대로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진행되는 체육활동에 대비하여 진행되는 수업이다. 그리고 생활체육은 아이들의 신체발달에 있어 도움이 되고 운동능력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떨어지는 아이들의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짜여 있는 수업이 진행된다. 그렇다면 신체발달체육은 무엇인가? 생활체육의 개념에서 조금 더 세분화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겠다. 컴퓨터, 미디어 등의 발달과 학업에만 집중되는 사회적 현상으로 인하여 아이들의 신체적 발육은 고르지 못한 상황이다. 높이는 높아졌지만 속은 허하다. 키도 크고 체력도 좋고, 건강하기까지 하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체격이 작고 체력이 약하거나, 아이의 고른 성장 그리고 건강을 원하시는 학부모님들께서는 어떤 종목을 시켜야할지 고민하지마시고 신체발달체육이라는 수업으로 시작해보기를 권유한다.사회에서 외모가 주는 첫 인상은 사회적 위치와 성공의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외모지상주의를 지향하는 결과까지 나오고 있다. 비만이 되면 자신의 노력으로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키만큼은 자랄 시기를 놓치면 어쩔 도리가 없다. 어느 한의학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키는 유전에 의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보다는 후천적인 요인이 77%나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즉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키를 키우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고, 부모의 키가 작더라도 성장환경에 따라 후천적으로 키 성장이 더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약간의 땀을 흘릴 정도의 적절한 운동은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관절 부위의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을 촉진시킨다. 거기에 운동 후의 스트레칭은 굳어진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어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잠을 자기 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면 성장판 주위의 근육을 풀어주어 키 크는데 도움이 된다. 늦었지만 따뜻한 봄이 왔다. 겨우내 움츠려있던 새싹들이 자라나는 것처럼 우리 아이의 성장에도 싹을 틔워주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탁월한 선택과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최원석 실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영어 원서 읽는 우리아이 되기까지 글 : 쑥쑥리더스 안양평촌 교육센터 Kevin Kim 원장 엄마와 같이 들어오는 아이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만 같았다. 아이엄마와 학생의 분위기는 긴장감을 넘어 공포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상담이 시작되면서 엄마는 우리 아이를 유명한 영어학원에도 다 보내보고 소문난 과외도 다 시켜보았는데 도무지 영어가 늘지 않고 오히려 영어를 무서워하고 싫어한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움을 요청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아이는 지금 영어책을 줄줄 읽은 것은 물론 영화도 혼자서 시청할 만큼 괄목한 성장을 했다. 이 엄마처럼 영어를 공부로 접근해서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공부를 위한 영어학습이 아니라 지적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해서 스스로 재미있게 하고싶은 영어학습으로 전환이 필요했었다. 그 핵심은 바로 원서읽기다. 가끔 부모님들중에 우리애는 책읽기를 싫어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독서의 즐거움을 다른것에 빼았겼을 뿐이다. 원래 아이들는 책을 좋아하고 책을 가지고 싶어하고 재미난 책이면 오랫동안 집중해서 읽는다. 아마 엄마들도 자신의 어릴적을 생각하면 동화책을 가지고 싶어했고 독서 삼매경에 빠진 경험들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영어학습의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지역밀착형 영어도서관이 있다. 이러한 영어원서 독서전문 도서관의 역할과 중요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영어도서관은 국내에서 편집된 교재가 아닌 직수입된 영어원서를 가지고 수준별로 체계적으로 분류한 교재만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둘째, 정독과정, 일대일(1:1) 맞춤형 다독과정, 고급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통해서 책을 자기주도적으로 독서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체계적인 전문적인 독서교육을 함으로써 이전의 독해중심의 강의에서 원서독서교육이 핵심이 되었다. 이 학습법은 학생들이 오프라인 독서활동을 바탕으로 온라인 독후할동을 통해 독후감을 영어로 써보고, 이해력 테스트를 하고, 자기가 읽은 책을 직접 소리내어 읽어보면서 영어 유창성을 높여 실질적인 영어능력향상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파닉스, 문법, 어휘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합학습법이다. 셋째, 접근성이 좋은 집근처 영어도서관은 학생들이 규칙적으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재미있는 독서활동을 통해 독서습관화가 가능하다. 넷째, 과외형 개인별 맞춤독서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이해력, 분석력이 좋아지고 이것은 전과목 내신성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장점들을 가진 영어도서관을 제대로 이용하고자 하는 학보모님들은 다음과 같은 점들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원서독서능력를 진단하고 분석하고 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곳인지, 쾌적한 독서시설과 충분한 원서가 확보되어 있는지, 전문 독서지도사가 아이들과 재미있고 책을 읽는 곳인지, 수준별 단계별로 검증된 커리큐럼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해야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2013년 대학입시 ‘이렇게 준비하세요!’ 의왕시는 다양하고 복잡하게 변화된 대학입시전형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를 위해 2013학년도 대학입시 전략설명회를 개최한다. ‘변화하는 대학입시 이렇게 준비하자’라는 주제로 경기도 교육연구원과 함께 18일 오전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정보력이 부족한 학부모들에게 진학지도에 필요한 필수정보들을 제공한다. 또한 경기도 진로진학지원센터의 유명강사들의 ‘2013 대학입시 특징과 대비방법’,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비방법’ 등에 대한 알기 쉽고 구체적인 설명도 있을 예정이다. 설명회는 관심 있는 학부모, 학생, 교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학입시를 7개월가량 앞둔 현 시점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략을 제시해 준다. 시 관계자는 “입시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입시 설명회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입시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고 진학지도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진학지원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다채로운 과학행사로 과학의 꿈 키워요!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과학관련 행사들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하게 준비중이다. 특히, 초·중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과학 프로그램이 많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올해 열리게될 과학행사들은 부스중심의 단순 체험행사가 아닌 인성과, 창의성,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융합과학의 형태로 발전한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 학교별 과학탐구대회 실시, 교육지원청 과학경진대회 지역예선 실시지역 내 초·중학교에서는 과학의 달을 맞아 학교별로 과학탐구대회를 실시한다. 과학의 날인 21일을 전후로 각 학교별로 과학그림탐구대회, 항공과학탐구대회, 로켓과학탐구대회, 기계과학탐구대회, 로봇과학탐구대회, 과학토론대회 등이 개최된다. 이렇게 학교별 탐구대회를 통해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전국규모 과학경진대회를 위한 지역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학생대표를 선발하기도 한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과학교육지원센터 임동석 과장은 “상급학교 진학에 있어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됨에 따라 어렸을 때부터 준비한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학교나 시·도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과학경진대회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소중한 나만의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청소년과학탐구대회 부문별 안양과천 지역예선은 과학그림 5월 21일, 전자과학과 기계과학, 로켓과학은 5월 22일 평촌학생체육관에서, 과학탐구토론은 5월 24일 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다. 군포의왕 지역예선은 과학그림, 전자과학, 기계과학, 로켓과학 부문은 5월 10일, 과학탐구토론대회 지역예선은 5월 3일과 10일 각각 지정된 장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예선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6월에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도대회를 치르게 된다. 한편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학생발명품경진대회가 평촌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제33회 경기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의 안양과천 예선대회로 가정생활에 직접 활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을 주제로 하는 생활과학Ⅰ, 가정생활 밖에서 활용 가능한 생활용품을 주제로 하는 생활과학Ⅱ,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필요한 학습용품, 어린이들의 정서 순화 및 지능계발 및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등과 관련한 작품을 출품하면 된다. 또한 경기도 정보올림피아드를 위한 안양과천과 군포의왕 지역예선이 4월 21일 개최된다. 이 대회를 통해 선발된 학생은 오는 6월 9일 열리는 도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도대회에서 입상한 학생은 7월 13일 인천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한국올림피아드에 출전할 수 있다. 단 2010년, 2011년 전국대회 은상이나 동상 입상자는 지역예선을 면제받는다. 국립과천과학관, 과학·인성·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과학행사 풍성과학의 달을 맞아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풍성한 과학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과학의 날인 21일과 22일은 ''해피 사이언스 데이''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라며 “기존의 부스운영형태의 단순체험에서 그치지 않고 인성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융합과학의 형태로 전환된 행사여서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본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해피 사이언스 데이’ 행사는 금관 5중주 브라스밴드와 어린이 합창단이 선보이는 과학송 클래식 뮤직 콘서트와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를 초청해 펼치는 꾸러기 발표회, 마술쇼 등을 선보인다. 만화나 과학적 상상력을 근거로 한 코스프레어들을 만날 수 있는 사이언스 코스프레와, 곤충액세서리 만들기, 액체질소를 이용한 과학체험, 솜사탕만들기, 가족 OX퀴즈, 페이스 페인팅 등 50여 가지의 다양 한 체험행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과학마술을 통해 과학적 원리 설명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매직판타지아’(4월 14~5월 13일 주말이용)와 과학강연과 토크, 공연이 어우러진 과학토크콘서트(4월 28일, 천체투영관), 개구리 알을 분양 받아 직접 성장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개구리를 부탁해!(4월 14일~4월 29일),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면서 식물 복제와 유전자 재조합 등 생명공학기술을 체험하는 꼬꼬마 생명과학자 프로그램(4월 15일~5월 13일), 로봇기초이론과 작동원리를 배우는 아이로봇 프로그램(4월 14~5월 13일), 깜짝 프로그램 도깨비 과학수레 전시 등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1박2일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또래랑 과학관''캠프와 사회배려계층을 초청한 과학캠프도 열릴 예정. 이 캠프에서는 국립과학관의 전시관과 캠프장, 실험실 등을 연계해 테마별로 과학문화를 체험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마련한 과학행사들은 참가대상에 제한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프로그램에 따라 연령제한을 두기도 하고,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에 참가신청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주5일 수업제 어디만큼 왔나? 지난 3월부터 전북에서도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되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쉬는 토요일마다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학부모들도 한 달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도교육청, 전북도의 지역아동센터, 지역청소년수련관과 문화의 집 또는 박물관 등에서도 다양한 토요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위한 학습지도와 체험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주5일 수업제 한 달, 학교와 학부모가 느끼는 주5일제 수업에 대한 체감 지수를 점검해본다. 초등, 학교-‘다양한 프로그램 인기’ VS 학부모-‘자발적 참여 우선’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함께하는 토요일 만들어금암초등학교 돌봄교실 프로그램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체 학생 수 390명 중 돌봄교실에만 참여하고 있는 학생 수는 100명. 토요일에는 요리활동, 소방교육,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가는 견학과 야외학습 활동은 아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처음에는 돌봄교실 신청자가 7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0명까지 늘었고 현재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학부모와 아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다. 금암초등학교는 지난해 돌봄교실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올해는 돌봄교실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해 활동하고 있다.권현진 교사는 “갈 곳이 없어 하는 아이들이 토요일에 학교를 더 오고 싶어 한다”며 “토요일에는 남자아이들의 경우 다른 센터 아이들과 연계해 축구대항전을 하고, 여자아이들은 방송댄스를 배워 특기활동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금암초등학교는 돌봄교실 이외에 스포츠데이, 바이올린, 서예, 수학, 독서논술 등의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금암초 장정숙 교장은 “요즘 사교육이 성행해 학부모들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데, 토요일 학교에서 이런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 좋다”며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도 아이들을 다정하고 따뜻하게 보듬어 안아 줄 수 있는 선생님들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북초등학교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도 호응이 좋은 편이다. 전체 학생 1000명 중 250명 이 프로그램 참여를 하고 있으며, 학교측은 주5일 수업제에 대한 발 빠른 대응으로 3월 첫주부터 안정된 토요일을 보내고 있다는 평이다. 그리고 “학부모님들과 상의 하여 추가하고 싶은 토요 프로그램을 학부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고려중입니다. 다행히 학부모님들께서 빵만들기나 꽃나무심기 등 다양한 의견을 주셔서 아이들이 혼자하는 토요일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하는 토요일을 만들어 볼려고 노력중입니다”라고 전주북초 김택수 교감은 말했다. 학습보다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것 우선!정명희(39) 씨는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주부이지만 여행이나, 가족모임을 가지 않는 토요일엔 학교에서 하는 토요프로그램(클레이아트)에 참여한다. 그리고 오전 내내 개방해 놓은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김성혜(40) 씨는 그동안 시간이 마땅치 않아 배우지 못했던 하모니카를 가까운 문화의 집에서 배우게 되었다며 주5일 수업제를 반긴다. 이밖에도 중국어나 토요축구교실 등 초등학생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하는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많았으며, 부모의 강요보다 아이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수업을 선호하는 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맞벌이를 하는 부부들에겐 애로사항이 많다. 부부가 함께 자영업을 하고 있는 전기수(41) 씨는 “주5일 수업제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토요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평일에는 항상 바빠서 가족이 함께 보낼 시간이 없었는데 토요일 아이가 가게에 나와 엄마·아빠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토요일 학교에서 2~3시간 있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아이가 집에 있거나 가게에 나와 있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전기수 씨는 “아이가 다행히 초등5학년이라서 어느 정도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할 수 있을 때”라며 “아마 저학년이었으면 상황적으로 주5일 수업제가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은 해봤다”고 밝혔다.중등, 학부모-‘학교 프로그램 참여율 낮아’ VS ‘노는 날로 인식될까 두려워’ 선택권은 넓혔지만 참여율은 저조해전주중학교는 전교생 1105명 중 292명이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전체 학생 수의 약 20% 정도 참여율이다. 곽재형 교장은 “13개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 2개 프로그램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교사들이 순번제로 토요일마다 나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말했다.특히 ‘청소년 전통생활문화체험’에는 각 학년별로 90% 이상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4월부터 시작되는 전통생활문화체험은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생활예절교육과 다도예절 체험이 이루어지게 된다. 또 다과만들기 등의 체험 수업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밖에 전주중학교는 토요스포츠프로그램은 물론 기타, 플루트, 댄스 프로그램과 함께 과학실험, 한자급수, 요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토요프로그램은 외부강사와 학교내 교사들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오광식 교육혁신 담당교사는 “양질의 프로그램이 학교에서 무료로 운영되고 있지만, 토요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선택이 중심되다 보니 참여율이 저조해 아쉽다”며 “토요프로그램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토요프로그램 운영은 학교 현장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자율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수업시간을 지키지 않아 시간운영이 원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의 선택권을 넓혔지만 참여율이 저조한 것도 학교로서는 어려운 실정이다. 곽재형 교장은 “부모님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며 “토요일에 오히려 학원 보내는 시간되어 사교육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걱정했다.또 진안의 A 중학교 교사는 주5일 수업제에 대한 문제점으로 아이들의 탈선에 무게를 두었다. 주5일제 수업을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토요일까지 공부를 하고 싶지 않다!’는 학생들의 흐린 판단 때문에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도 저조할 뿐 아니라, 친구들과 여럿이 어울러 같이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문제가 생길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게다가 학교에서도 수업시수를 맞춰야 하다 보니 교사도 학생도 하루가 빠듯하다고 말한다. 아이 의견 존중하다 보니 토요일은 노는 날?원미영(42)씨는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언제부턴가 내 아들이 내 아들이 아니더라”며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의 자식을 기르는 엄마의 심정을 토로했다. 그래서 꼭 토요일이 아니어도 중학생이 된 아이를 위해 스포츠프로그램을 계획해 두었었는데 주5일 수업제를 시행하게 되면서 아이가 맘껏 2012-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