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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산단 제조업 용지 100% 청약 수도권 최고의 산업입지로 업계의 관심을 받았던 군포첨단산업단지(이하 군포산단)가 2차 분양에서도 제조업 용지 100% 청약률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86% 청약률을 보인 1차 분양의 열기를 계속 이어 나갔다.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군포산단 산업용지 2차 분양신청 결과, 제조업 용지 7개 필지 모두가 분양신청 돼 제조업 용지 100%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2차 분양은 지난 1차 분양의 잔여지에 대한 것으로 제조업 용지의 경우 분양대상 용지 모두가 청약돼 단 두 차례 분양으로 산업단지 내 제조업 용지가 100% 분양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이어 “성공적인 1차 분양으로 이미 업계에 입소문이 퍼져 2차 분양 전부터 많은 문의가 있었고, 분양결과 최고 경쟁률 7:1을 보이는 등 업계의 관심이 지대했다”며 분양현장의 뜨거운 열기도 설명했다.분양에 참여한 한 제조업계 관계자는 “효율적인 기업활동은 물론 우수한 인력수급 가능성까지 높아 기업인들 사이에선 군포산단에 기업시설을 갖는 것이 일종의 ‘로망’이라는 말까지 돈다”고 말해 군포산단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한편 군포산단 조기 완공은 김윤주 군포시장이 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핵심 공약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김 시장은 앞서 지지부진했던 민간기업 중심의 추진방식을 과감히 접고, 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원가 절감은 물론 분양의 신뢰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대해 군포시 관계자는 “공영개발 추진에서 시의 재정투입이 제일 부담인데, 1차 분양 때 중도금 선납(분양 대금의 최대 80%까지)을 서약한 업체들이 지난달 말 선납금을 냈고, 이번에 제조업 용지가 100% 분양됨에 따라 자금조달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군포시는 이번 2차 분양에서 제조업 용지 분양 100%를 달성함으로써 사업 성공의 7부 능선을 무난히 넘었다고 판단하며, 산업용지 분양 추이에 따라 좌우되는 지원용지 분양도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뿐만 아니라 “군포산단이 대한민국 산업단지의 신기원을 이룰 것”이라고 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물류 중심이라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자랑하는 군포산단 조성·분양이 완료되면 도시의 생산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6
- 단원고 후문 봄꽃 심어 환하게 단원고 학생들의 등굣길인 평화안길에서 단원고등학교 후문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에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꽃길이 만들어졌다.단원고등학교 후문으로 통하는 길은 무분별한 주차로 인해 통학하는 단원고 학생 및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이다. 고잔1동은 지난 6일 거리를 청소하고 자투리 공간에 꽃길을 조성하여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분위기를 개선했다.이번 꽃 심기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은 “아픔을 겪었던 학생들과 이웃 주민들이 이 꽃을 보고 봄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동네 환경 개선에 함께 참여해서 뜻 깊었다”고 말했다.정규상 고잔1동장은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힘써주신 고잔1동 환경지킴이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께 감사하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이번에 조성된 꽃길을 걸으면서 긍정적이고 즐거운 학교 가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6
- 함께 사는 삶 _ 지역 의료나눔 8년, 킴스치과 권철로 원장 선행을 할 때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개인이 하는 선행이 아니면 이 얘기가 실천으로 옮겨지는 경우는 드물다. 선행을 인정받고 회사나 단체의 공을 알리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주변을 살펴보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선행을 하는 곳도 의외로 많다. 리포터가 임플란트 치료 때문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안산 킴스치과도 그런 곳이었다. 개원 당시부터 지켜온 티내지 않는 의료봉사활동안산 킴스치과 권철로 원장은 2008년부터 안산 1388청소년지원센터와 인연을 맺고 치아에 문제가 있는 안산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의료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 청소년지원센터에서 회의를 갖고 치료 대상 청소년을 선발하면 그 청소년들은 킴스치과에서 치료를 받는다. 의료나눔을 통해 임플란트나 교정치료를 한 청소년이 30명을 넘고, 단순 치아치료를 받은 청소년은 그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이런 나눔에 대한 사실은 극히 일부 직원을 제외하고 아는 이들이 거의 없다.안산 킴스치과 권철로 원장의 말이다. “누가 청소년지원센터의 추천으로 온 환자인지는 저희 치과 담당 직원 한 명만 알아요. 저도 모릅니다. 그게 그렇지는 않겠지만, 병원 식구들이 혹시라도 선입견을 가질까봐 알리지 못하게 했어요. 대단한 일도 아닌데 요란스럽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요.”늘 취재소스를 찾아다니는 리포터가 1년 넘게 킴스치과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이 사실을 몰랐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봉사활동 감사패 등을 보고 권 원장에게 취재 요청을 했을 때도 “별 것 아니다”라며 몇 번을 고사했었다.“기억에 남는 학생이요? 가끔 진료를 하면서 청소년지원센터 추천으로 온 학생이라는 걸 알 때가 있어요. 몇 년 전 진료를 했던 학생은 병원 올 때 꼭 선생님과 함께 와서 알았죠. 똑똑하고 성실하고…. 하지만 치아 상태는 극히 나빴습니다. 교정에 임플란트까지 하면서 5년 넘게 왔던 것 같아요. 선생님이 이 학생에게 진심으로 도움을 주려는 모습이 제게도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모습을 보며 진료를 하면 저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작더라도 실천 가능한 활동이 중요권 원장은 오래 전부터 지역사회에서 의료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12년 전 초지복지관에서 의료봉사가 계기가 됐다. 당시 복지관의 요청으로 한 달에 한 번 방문진료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막상 의료봉사를 시작하니 한 달에 한 번 방문으로는 체계적인 진료를 할 수 없었다. 결국 병원 직원 한 명과 함께 매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치과 진료라는 게 한 달에 한 번 받아서 되는 게 아니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씩은 꾸준히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매주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죠. 하지만 이게 쉽지 않더라고요. 저야 봉사하는 것이니 상관없는데, 저와 함께 가는 직원은 그게 아니잖아요. 요즘은 예전만큼 그렇게 많이 하지 못하고 있어요. 늘 마음만 가지고 있죠.”권 원장은 의료나눔을 할 때 장기적으로 가능한 것 위주로 계획을 세운다고 했다. 아무리 멋진 계획이라도 오래 할 수 없다거나, 그게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일로 작용한다면 신중하게 결정한단다. 1388청소년지원센터와 하는 의료나눔이 오랜 기간 유지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생각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안산에 있는 병원 중에 의료나눔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봉사팀을 꾸려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찾아가는 곳도 있고, 일요일에 외국인 노동자들만 진료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 비하면 저희는 아주 작은 나눔이죠. 현재 저희 병원에서는 단체의 소개나 직접 찾아오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수준이니까요.”권 원장이 의료나눔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안산에서 치과를 개원할 때부터였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진료를 미루다가 결국 치아를 뽑거나 더 많은 비용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를 자주 봤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를 여러 번 보면서 작은 힘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 관심을 가졌다. 권 원장은 “의료나눔을 하고나면 늘 더 큰 기쁨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늘 느낀다. 지금은 작은 나눔이지만 앞으로 더 큰 나눔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6
- 중흥초, 꿈을 키우는 ‘진로동아리’ 활동 흔히 ‘진로동아리’라고 하면 고등학교에서만 운영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진로교육은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한 가지 영역이나 활동에 국한시키지 않고 범위를 넓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흥미와 능력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이유로 중흥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관련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동아리 운영이다. 중흥초등학교(교장 양득일)는 지난 4월 8일 저학년인 1, 2학년 약 4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동아리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학부모 교육기부와 외부강사로 구성된 진로동아리는 북아트부, 클레이아트부, 공예아트부, 공놀이부, 창의컴퓨터부, 동화구연부, 종이접기부, 국악기난타부, 음악줄넘기부, 방송댄스부, 한자놀이부, 뜨게놀이부 등 1, 2학년 학생들의 흥미를 반영한 21개의 부서로 구성됐다. 진로동아리 활동은 1학기 동안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의 블록타임제 시간(10:35~11:05)에 운영된다. 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저학년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탐색의 기회를 갖고 관련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로동아리 첫날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부서와 관련된 직업과 직업인들을 소개하는 활동을 경험하였다. 첫 수업이 끝나고 난 뒤, 음악줄넘기부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줄넘기와 방송음악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다양한 관련 직업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하였다. 특히, 이번 진로동아리활동은 학부모 교육 기부를 통해 일부 부서가 운영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자신의 자녀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기의 소질을 발견하고 자신을 이해하며 자아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직접 보며 자녀를 위한 진로 교육자로 역량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흥초 관계자는 “진로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들 개개인이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진로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6
- 학교출입문으로부터 50m, 금연구역으로 지정 부천시가 학교절대정화구역 125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학교주변 간접흡연 폐해를 근절하기 위해 부천시 금연구역지정 및 간접흡연피해방지 조례 제4조 및 제9조의 규정에 따라 지난 4월 6일부터 학교절대정화 구역인 학교출입문으로 50m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해당 지역에는 3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7월 6일부터 단속에 나선다. 구역 내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학교절대정화구역에 금연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부천시 청소년건강서포터즈와 연계해 학교주변 금연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6
- 노원구, 서울북부지검과 10일 공릉1동 법질서 실천 및 범죄제로화 시범사업 시작! 노원구가 지난 해 6월 공릉1동과 상계2동 2개 구역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노원경찰서, 한국셉테드 학회 등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일반주택지역 범죄제로화 사업''을 추진했다. 구비 1억 1천만원과 법무부 후원 8천여만원 총 1억 9천여만원을 들여 범죄예방을 위해 기존 6대에 불과했던 CCTV 22대를 공릉1동에 추가 설치하고, 낡고 어두운 담장 35개소(45면)에 도색을 실시해 밝은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구는 3층 이상 다세대·다가구·연립 등 주거밀집 건물 42개소에 부식방지용 스테인레스 재질의 ‘가시형’ 가스관 방범 덮개도 설치해 범죄를 예방토록 했다. 문의 : 2116-31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6
- 노원구, 담장 허물기,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등에 예산 지원해 노원구가 거주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개인주택 15가구 20면, 아파트 6개단지 120면, 자투리땅 주차장 15면을 목표로 3억8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담장 허물기 사업은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주차면 1면 기준 800만원, 2면 기준 950만원, 이후 1면 추가시마다 100만원을 추가하여 최대 2,75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그린파킹 사업으로 조성한 주차장이 주차장 기능유지 5년 기간 이내 미 유지시 지원금을 환수 조치한다. 또한 구는 방치된 자투리땅을 활용하여 주민 개방용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3개소 15면을 목표로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주차장 조성 후 최소 1년 이상 기능유지 가능한 자투리땅이나 재산관리 부서에 1년 이상 사용동의를 얻은 공공기관 소유의 유휴토지는 주차면 1면 기준 200만원을 지원한다. 문의 : 02-2116-4100~41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6
- 성교육 인형극으로 교훈과 감동 주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똘똘 뭉친 엄마들이 있다. 우리 몸의 소중함과 성폭력 예방을 담은 이야기로 인형극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엄마 극단 ‘도담애’이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포근한 엄마의 마음을 담아 더욱 반짝이는 무대를 만들고 있는 그녀들을 만났다. 지역 커뮤니티에서 만나 도담애는 2013년 3월 결성했다. 대전지역 대표적인 온라인 맘 카페 ‘도담도담’에서 만난 엄마들이 성교육 책 읽어주기 모임을 꾸린 것이 모태다. 이문희 팀장은 “당시 어린이 성폭행이 사회적인 이슈였다. 회원들이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기르는 엄마들이라 더 많이 공감했고 마음 아파했다. 그러다 동화 속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보여주자는 의견이 나와 극단을 만들게 됐다”고 창단배경을 설명했다.이왕 아이들을 위해 일을 내기로 마음먹었으니 제대로 엄마들의 능력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내친김에 대전시 공익사업 공모에도 참여해 선정되면서 그녀들의 도전은 한층 탄력을 받았다.회원은 17명. 갓난아기부터 초등생을 둔 30~40대 엄마들이다. 스토리 기획부터 무대 설치, 배경음악 고르기, 목소리 녹음, 인형 연기까지 모두 이들의 몫이다.창단 첫 해 9월 경찰청에서 첫 공연을 올리기까지 좌충우돌,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었다. 임재은씨는 “공연을 올리기까지 엎어지기도 여러 번했다.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무대연출이나 인형극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다보니 각자 전문가를 찾아가고 인형극을 보러 다니며 발로 뛰며 배웠다”고 초창기를 떠올렸다.다행히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단원들은 “공연을 본 남편과 아이들 반응이 뜨거웠다. 아내를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졌고 지금은 열심히 응원해준다. 아이들은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고 입을 모았다. 성폭력 예방 이야기로 메시지 전해일주일에 한번씩 2개 팀으로 나뉘어 공연한다. 관객은 유아와 초등학생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장애인시설에 찾아가 아이들을 만나는데 지난해에만 50여 곳에서 공연했다. 초창기에는 단원들의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부터 공연을 올렸다. 양오주씨는 “‘엄마 극단 수준이 그저 그렇겠지’하며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의뢰했다가 공연을 본 후에는 내년에도 꼭 와달라고 부탁하는 분위기였다”며 “성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엄마의 마음을 공연에 쏟다보니 감흥이 더 큰 것 같다”고 했다. 지금은 공연의뢰가 꽤 많다. 안소정씨는 “대전 이외 지역에서도 연락이 오는데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라서 제약이 많아 다 가지 못하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성교육에 초점을 맞춘 ‘도와줘요 빨래할머니’를 무대에 올렸다. 별똥별출판사에서 출간한 ‘도와줘요 빨래할머니’를 출판사 동의를 얻어 각색해 극으로 만들었다. 빨래할머니 역을 맡았던 박은경씨는 “극에서 아저씨 인형이 빨래할머니를 쓰다듬으면 내 몸을 만지는 것 같아서 너무 싫다. 아이들과 같이 ‘안돼요’를 외치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며 “20번 정도 같은 극에 참여했는데도 질리지 않고 이야기에 공감이 된다”고 표현했다. 옆에 있던 이수연씨도 “무대 뒤에서 아이들이 ‘안돼요’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걸 들으면 뭉클하다. 공연 말미에 ‘엄마들이 너희를 지켜줄 거야’라는 멘트를 하는데 동화돼서 코끝이 찡하다”고 거들었다. 엄마들의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올해부터는 위생과 청결을 담은 ‘깨끗 공주 깔끔 왕자’도 무대에 올린다. 겨울방학동안 맹연습했고 얼마 전 녹음까지 마쳤다. 이후에는 학교폭력을 담은 이야기도 다룰 계획이다.도담애는 대전시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예산이 많지 않아서 단원들의 회비로 운영한다. 맘스클럽에서 도담애 활동 지원을 하는 윤희경씨는 “노력하면 안 될게 없다고 생각하는 에너지가 충만한 엄마들이다보니 상황에 맞춰서 잘 뭉친다. 더 많은 공연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발생한다. 예산지원이나 후원이 더 많아졌음 한다”고 바랐다. 도담애 단원들은 “극단 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얻는 에너지가 많다”고 한목소리로 얘기했다. 김진영씨는 “출산 후에 우울증이 와서 힘들었는데 극단 활동을 하면서 밝아졌고 선배들에게 배우는 점이 많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팀장은 “공연이 확산돼서 어린이날 청와대에서 공연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 엄마들의 재능기부와 노력으로 공연하는 도담애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아이들의 미래와 안전한 세상을 위해 엄마의 진심을 담아 노력하는 도담애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5
- “엄마의 마음으로” 초등 1학년생 학교생활 돕는다 성남시는 성남형 교육사업의 하나로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생들이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68개교, 325개 모든 학급(7,938명)에 학습도우미를 지원해 4월 3일 시청 온누리에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한 이날 연수는 반별 학습도우미 325명을 비롯한 각 반 담임, 이재명 성남시장, 권혁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 내용은 학습도우미가 함께한 초등 1학년 교실 사례 소개, 기초 학습 부진 아동 지도 방법, 교수 학습 활동 보조, 현장 체험 학습 지원 활동, 학습도우미와 교사의 협력 수업 등이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성남시는 지난해 처음 129명의 학습도우미를 2~3개반 별로 지원하다 올해는 인원을 약 3배로 늘려 반별 지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학습도우미는 하루 3시간씩 주 15시간 협력교사 역할을 하고, 하루 활동비 2만3천원을 받는다. 대부분 학부모가 학습도우미로 활동해 “엄마의 마음”으로 초등 1학년생의 공부를 도와주고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해 호응이 크다. 더불어 사교육비 지출을 줄여 공교육 정상화를 거든다. 성남시는 학습도우미(325명)과 올 상반기까지 초등학교 36곳에 설치하는 학습준비물센터 고용 인력(50명), 151개 초·중·고교 업무도우미까지 포함하면 526명의 학부모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보고 있다. 문의: 교육청소년과 성남형교육팀 031-729-88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4
- 4월엔 용인 근린공원에서 생태체험 시작하자 용인시는 매월 수지생태공원에서 실시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4월부터 상갈 근린공원에서도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수지생태공원은 수지구 신봉동 877번지에 위치한 9만7,838㎡ 규모의 공원으로 생태습지, 관찰데크, 비지터센터(전시관, 생태학습장), 우듬지 탐방로, 초화 관찰로, 숲 교실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1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녹색생태를 온 몸으로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실내외 학습장을 고루 갖춰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공원이다. 상갈 근린공원은 기흥구 상갈동 129-3번지에 위치한 15만5,429㎡규모의 공원이다. 양치류·이끼류 및 맥문동, 비비추, 원추리 등 다양한 야생화 관찰로(1구간 150m, 2구간 300m)가 있고 꽃무릇 군락지 (1000㎡)도 조성된 곳으로 이를 이용해 4월부터 11월까지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근에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위치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산책 연계코스로 즐겨 찾는 곳이다. 수지생태공원과 상갈 근린공원의 생태체험프로그램은 숲 놀이터, 숲속 보물 탐험대, 나눔의 숲 등 3개 과정이다. 4월의 ‘숲 놀이터’(화ㆍ목ㆍ금, 6~7세 유아 대상)는 개구리의 생태를 관찰하고 멸종되어가는 개구리 보호방법에 대해 생각해 본다. ‘숲속 보물 탐험대’(수ㆍ토ㆍ일 초등생 대상)는 봄철에 꽃을 피우는 나무와 풀꽃들을 찾아본다. ‘나눔의 숲’(토, 가족 대상)은 풀꽃들의 이름을 부르며 봄나들이를 즐기고, 가습기 화분도 만드는 과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용인시홈페이지 우측 상단 알림판에서 공원이용프로그램으로 들어가 일정을 확인하고 과정별 시작 2일전까지 접수하면 된다. 문의 용인시 공원녹지과 031-324-44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