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동 복지 궁금증 부산광역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아동의 권익을 보호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이달 중 아동학대예방교육 및 홍보캠페인, 심리치료 자원봉사자 모집, 어린이 문화학교 등을 마련한다. 센터는 지난 7일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부산진·동부·사상·영도경찰서 등을 돌며 경찰관들에게 아동학대의 이해, 아동학대사례에 대한 지역 경찰관의 역할 등에 대해 교육을 펼친다. 이와 함께 각종 학대피해아동 및 문제행동아동 등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놀이치료, 음악치료, 언어치료 등 5개 분야 심리치료를 실시하고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아동학대 상담 및 신고는 전용전화 1577-1391번으로 접수하고, 아동양육상담은 242-2000(아이사랑콜)에서 해준다.(T.240-63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부산시립교향악단,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돈키호테" 음악회 개최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월 23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453회 정기연주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돈키호테"를 개최한다. 지난 6월 취임연주회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부산시향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갈채와 환호를 받은 수석지휘자 ''리 신차오''가 지휘하고 중국 최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리 촨윈''이 협연하는 이번 무대는 64회를 맞은 ''UN의 날''을 함께 기념하는 음악회로 마련된다 까다로운 솔로와 엄청난 긴장감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듦과 동시에 어두운 분위기로 추운 느낌마저 드는 쇼스타코비치의 대곡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과, 스페인의 대 문호 세르반테스의 동명 명작 소설을 소재로 등장인물이 겪는 사건과 모험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편성 환상적 변주곡 "돈 키호테"를 선사한다. 상당 수준의 첼로 협주곡 성격 또한 띄고 있는 교향시 "돈키호테"는 곡의 난해함으로 쉽게 연주되지 않는 곡으로 부산에서는 처음 선보이며, 솔로는 부산시향의 수석 첼리스트 양욱진과, 수석 비올리스트 김가영이 맡게 된다. 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오는 23일 오후 3∼7시 서면 밀리오레광장 `1023희망새싹''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자원봉사자.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개선하기 위한 이 자리에서 봉사자는 캠페인 진행 및 안내, 장애인식조사 등을 한다. 15명 모집.(863-06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 한국자원봉사아카데미 매주 금요일 오전 10∼12시 자원봉사 `금요강좌'' 수강자. 이 시간에는 자원봉사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교육한다. 어린이, 학생, 일반시민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462-9905∼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부산국제판화제, `멀-아트쇼''로 장르 확대 곱디고운 가을 단풍이 부산을 물들이고, 다양한 시네마가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물들이는 부산. 부산을 물들이는 또 하나의 색깔 있는 미술전으로 안내한다. 부산국제판화제 운영위원회는 오는 20∼30일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멀-아트쇼 2009''를 연다. 2002년부터 매년 열던 판화제는 올해부터 격년제로 바뀐다.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부산비엔날레와 국제미술제가 겹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번 판화제는 `멀-아트쇼''. 판화의 기법적인 부분에 치중했던 이전의 판화제와는 달리 확실한 전시주제를 갖고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것도 새로워진 모습 가운데 하나다. 따라서 판화 외에도 사진, 영상, 설치 등 복수 제작이 가능한 모든 미술 장르를 감상할 수 있다. `페이스 투 페이스''라는 주제로 독일, 대만, 루마니아, 미국, 영국 등 20개국 150여 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주제인 얼굴은 미술사적으로 고대부터 자주 다뤄왔던 주제로, 지금도 인간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는 사회문화적 화두인 `얼굴''을 관찰하려는 것. 특별전으로는 장샤오강 펑쩡지에 웨민준 등 중국작가 50여 명의 50여 개 작품이 출품되는 `중국현대 판화전''과 연예인들의 얼굴을 찍은 사진 30여 점이 선보이는 `얼굴, 소통의 시간'' 등 2개의 행사가 진행. 부대행사로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어 UCC 형태로 제출하는 콘테스트도 마련. ※문의:부산국제판화제(624-9995)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국제교류 우수사례 찾습니다"… 30일까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민간단체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제교류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연다. 재단은 오는 30일까지 민간단체의 국제교류 사례를 접수해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를 선정, 다음달 17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발표회를 갖는다. 경진대회 대상(1팀), 금상(분야별 1팀), 은상(분야별 1팀), 장려상(5팀) 등 6개 단체에게는 각각 200만원, 100만원, 30만원의 상금을 줄 예정. 부산에 사무소를 둔 비영리 민간단체가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국제교류 우수사례를 적은 A4용지 7장 이내의 원고를 우편, 이메일(busan@bfia.or.kr)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가능한 국제교류 활동은 △자매결연, 우호교류 체결 등 국제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우호 관계 증진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행정 또는 지역발전, 주민의 국제화에 기여한 사례 △장·단기 거주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 등 우수사례 등이다.(T.865-01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9사단 독수리연대 한미자 상사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북과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 9사단 독수리연대. 한미자 상사는 이곳 400여 명의 군인 중 유일한 여성이다. 9사단 정훈장교의 도움으로 인터뷰가 성사돼 한미자 상사를 만나러 가는 길, ‘군’과 ‘여성’ 서로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조합을 벌써 19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는 어떤 사람일까, 무척 궁금했다. 군에서 상사 계급이면 연배가 지긋한 이들이 많다. 헌데! 한미자 상사는 서른여덟, 해맑은 얼굴에 함박웃음이라도 지을라치면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는 매력적인 여성이었다. 사격 선수였던 소녀, 군인이 되다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한미자 상사는 중학교 1학교 때부터 사격을 시작했다. 어려웠던 살림에 7남매 중 다섯째였던 그는 운동으로 성공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고교 3학년, 기로에 섰다. 당신이 공부하지 못했던 한을 딸이 대신 풀어주길 원했던 어머니는 대학에 가길 바랐다. 하지만 어려운 살림살이에 위로 언니 셋이 포기했던 대학에 혼자 가기는 미안했다. 그래서 택한 것이 국군체육부대. 1990년 11월, 제주도 소녀 미자는 부사관으로 군에 입대했다. 군은 그에게 새로운 세계였다. 실업팀보다 대회에 나갈 기회도 많았다. 실업팀 소속은 국가대표가 돼야 외국에 나갈 기회가 있지만, 국군체육부대는 세계 군인 올림픽 대회 등 외국 원정 경기가 많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는 ‘군인’이기보다는 ‘사격선수’에 방점을 찍고 있었다.전역을 1년여 앞둔 1995년 12월, 야전부대 전출을 자원해 6사단 신병교육대 사격 교관으로 부임했다. 야전에서 신병을 교육했던 이때의 경험은 특별했다. ‘사격선수’보다 ‘군인’의 길을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 차례 연장 복무연한이 끝나 전역을 해야만 했을 때, 경북산업대 학생 겸 코치로 옮겨 갈 수 있는 자리가 났다. 헌데 뜻하지 않은 제의가 들어왔다. ‘신교대 사격교관 한미자’를 유심히 지켜본 사단장이 장기 복무의 기회를 준 것. 그는 다시 갈림길에 섰다.“엄마 소원대로 이미 대학교 등록금도 납부한 상태에서 사단장님이 장기복무를 제안하시니 갈등이 생겼죠. 사격 코치로 가느냐, 군에 남느냐…. 고민하는 제게 엄마는 ‘네 뜻대로,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흔쾌히 말씀 하시더군요. 딸이 무엇을 선택하고 싶은지 이미 알고 계셨던 거죠.”제주도 해녀였던 어머니는 늘 그를 일으켜 세우는 든든한 응원군이다. 중학교 3학년 때, 변변한 자기 총도 없이 총 한 자루로 3명이 쏘는 시합에서 그만 후배들이 탄착을 잘못 해놓는 바람에 3위 밖에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서러워 밤새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었던 그를 위해 경기용 독일제 총(당시 150만원)을 사주신 어머니다. 20년 전 일이니 지금 가치로 따지면 1000만원이 넘는다. 3년 동안 메주콩을 팔아서 모아 놓았던 돈을 딸을 위해 기꺼이 내놓았던 어머니는 그에게 등대와도 같은 분이다. 해서 한미자 상사는 “군인으로 사는 날까지 ‘어머니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병사들의 마음 문을 열다2003년 상사로 진급한 후 일선 부대 소대장으로 부임했다. 수개월 동안 소대장이 없이 분대장 중심으로 생활했던 탓인지 ‘여군 소대장’의 말을 귓등으로 흘려듣는 일이 많았다. 병사들의 마음 문을 열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던 어느 날. 무릎을 탁, 칠 만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소대원 전체 부모님께 자필로 편지를 썼어요. 귀한 아드님을 건강하게 부모님 품으로 보내려고 하는데, 아무개가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니 도와달라고요. 전화번호를 남겼는데 일주일 내로 전 소대원의 부모님이 전화를 해주시더군요. 어린 시절 이야기, 좋아하는 음식 이야기며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말씀해 주신 덕분에 병사들과의 대화에 막힘이 없게 되었어요. 부모님과 소대장이 하나가 되는 걸로 병사들의 마음을 공략 했던 것이 성공한 거죠. 제가 소대장을 하는 3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답니다.”그는 안다. 병사가 있기에 간부도 있다는 것을. 그래서 혹한기 훈련을 나가서도 그 춥다는 106미리 무반동총 차량에 올라탄다. 19년 군 생활을 하면서 “항상 병사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 한 상사를 걱정하는 제주의 어머니처럼, 아들을 군에 보내고 노심초사하는 병사들의 어머니 마음도 그러할 것을 알기에. 같은 길을 가는 남편, 삶의 청량제 두 아이한미자 상사의 남편은 직업군인이다. 계급은 상사. 6사단 신교대 교관 시절, 만난 지 두 달만에 초스피드로 결혼해, 슬하에 초등학교 6학년(아들), 3학년(딸) 두 아이를 뒀다. 지금이야 살림과 아이들 돌보기를 공평하게 나눠서 하지만 결혼 초기에는 확실하게 ‘각’ 잡힌 ‘깐깐한’ 아내 때문에 남편이 어지간히 맘고생을 했을 거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시부모님이 키워주신 덕분에 두 아이는 예의 바르게 컸어요.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어쩜 인사성이 그리 밝으냐’며 칭찬을 하실 정도죠.(웃음) 특별히 제가 교육하는 건 없어요. 아이들이 책 읽을 때, 숙제를 할 때는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죠. 설거지를 하거나 TV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전날 당직근무를 서서 몸이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두 아이가 잠들 때까지는 기다립니다. 그게 제 교육법이에요.” 여군이 아닌 군인으로 사는 법아직 우리 군에서 여성은 소수다. 훈련을 나가면 여군이 자는 천막은 병사 2명이 지키고 있어야 한다. 화장실도 따로 구분해 놓아야 한다. 남자들끼리 있을 때와는 달리 신경 쓸 일이 늘어나니 지휘관들도 여군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면에서 한미자 상사는 군운(?)이 좋은 편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강원도에서의 혹한기 훈련에 다녀왔어요. 영하 18도에서 보름 동안 생활해야 하는 거라 만만치 않은 일이었죠. 대대장님이 여군이 아닌 군인으로, 너는 믿을 수 있는 부하다, 라는 믿음을 준 것이기에 더욱 감사하죠.” 대한민국 군인 아줌마로 산다는 것,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제 인생의 절반을 부사관으로 군에서 보냈는데, 앞으로도 장교와 병사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잘 해내고 싶어요. 전역 하는 그 날까지 우리 부대에서는 단 한건의 사고도 없게 하는 것, 제 목표입니다.”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부천시, 광견병 예방 접종 실시 부천시는 관내에서 사육하는 3개월 이상의 개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오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며 애완견도 포함된다. 부천시내 동물병원 52개소 개업수의사가 시술하므로 거주지 인근 동물병원을 방문, 접종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광견병 예방접종실시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 발생을 예방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실시하므로 부천시내 모든 개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부천시 농산지원과 032-625-2796~7 부천시 수의사회 032-677-526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고양 YWCA ‘마음을 열어주는 놀이미술’ 박정수 강사 고양YWCA에서 추천해준 인기 있는 강사는 박정수씨다. 현재 6~7세 아이들과 ‘마음을 열어주는 놀이미술’을 진행하고 있다.“벌써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서 3개월, 6개월씩 대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놀이미술’은 다른 기관에서 하지 않는 특화된 프로그램입니다. 박정수 선생님은 장애아동의 미술치료를 해 온 경력이 있어요. 미술을 통해 아이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계시죠.” YWCA 교육사업부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선영씨의 추천사가 이어진다. “놀이미술이라는 프로그램보다도 더 큰 인기비결은 바로 박정수 선생님, 그 자체예요. 박 선생님은 놀이미술반 아이들을 내 아이처럼 대하세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부모님들도 그 정성을 단박에 아시더라고요.”실제 자녀들을 놀이미술 수업에 데리고 온 엄마들의 ‘이구동성’을 들어 보았다. “우리 아이는 9개월째 수업을 받고 있어요. 인격적으로 신뢰감이 생기는 선생님이죠. ‘자신도 배우는 입장이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겸손한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어요.”(강선마을 황혜정씨) “미술 실력 향상만을 위한 수업이 아니에요. ‘수업시간 동안 한번 웃던 아이가 두 번, 세 번 이렇게 웃는 횟수가 늘어나는 게 가장 큰 행복’이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요. 덕분에 우리 아이가 창의력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조한육씨)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세요. 아이의 상태를 그림 한 장으로 세밀하게 잡아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교육을 진행하세요. 처음엔 그저 평범한 미술수업인 줄 알았다가, 이제는 교육전반에 대한 상담까지 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아이교육에 있어 가장 큰 도움을 받은 분이예요.”(이상희씨)“우리 아이는 ‘유치원은 안 가도 여기는 오고 싶다’고 해요. 아이들이 나무에 매미 달라붙 듯 선생님께 안겨요. 선생님도 항상 다 안아주시죠.”(김윤경씨) 박정수 강사에 대한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말은 “사랑이 많은 분”이라는 것. 그는 서양미술을 전공했고, 입시미술 분야에서 오래 일했다. 지난해 초 YWCA에서 미술수업을 맡아달라고 했을 때, 박씨는 ‘교육보다는 미술로 노는 곳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했다. 박씨는 미술치료사 1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고, 현재 정신과병원에서 자원봉사로 임상활동도 하고 있다. “오리엔테이션 때 그림으로 인성검사를 해요. 정도는 다르지만 80%정도의 아이들이 ADHD나 소아우울증, 분리불안 등 스트레스성 장애를 갖고 있어요.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미술과 놀이 활동으로 일정부분 치유가 돼요.” 그는 특히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엄마는 아이에게 모든 걸 준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다르게 느낀다는 것. 그래서 그는 ‘엄마와 같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엄마와 아이 앞에 하얀 도화지를 한 장 두고, 규칙을 두 가지로 정한다. ‘절대 말하지 말 것’, 그리고 ‘혼자 오래 그리지 말 것’. 핑퐁처럼 엄마와 아이가 한번 씩 그림을 그리다 보면 다양한 모습이 나타난다. 머릿 속 그림과 다르니까 규칙을 어기고 말하는 아이, 짜증내는 아이, 지적하면서 눈을 흘기는 엄마. 일정 시간동안 그림을 끝내고 나서 서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는다. “난 꽃을 그리려고 동그라미를 했는데, 엄마가 튜브를 그렸어”, “내가 그린 새를 네가 구름으로 가린 거야” 등등. 관계와 대화를 위한 맛보기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좋단다. 박씨는 그림의 기술보다 우선돼야 하는 건 자존감 향상이라고 강조한다. “우리 친구들에게 잘 그린 그림을 요구하기보다 각자의 개성과 자기만의 세계를 찾을 수 있도록 부모님들께서 도와주세요. 과정을 더 중요하게 보시고, 많은 칭찬 부탁합니다.” 그가 학부모들에게 보낸 9월 수업계획표에 적힌 글이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가족과 함께 떠나는 ‘가을걷이’ 체험 이맘때면 곳곳에서 잘 익은 가을 곡식과 과일을 손수 따고, 줍고, 캐는 ‘농어촌 수확체험’이 한창이다.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함께 가까운 체험 장을 찾아 토실토실한 밤도 줍고, 줄줄이 매달려 나오는 고구마도 캐고, 잘 익은 사과와 배도 따며, 가을걷이의 기쁨을 맛보는 건 어떨까? 가을걷이는 아이들에게 자연학습의 장은 물론, 좋은 추억거리도 되고, 웃고 떠들면서 가족의 화합까지 도모할 수 있는 뜻 깊은 체험이 될 것이다. 잠시 일상을 접어두고, 풍요로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자연 속으로 떠나보자.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고양시 선유랑 마을 ‘고구마 수확체험’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의 선유랑 마을에서는 10월 말까지 고구마 수확 체험을 예약 접수 받고 있다. 체험 비는 1평당 2만원으로, 약 10kg의 고구마 수확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압화 체험, 잔디인형 만들기 체험, 충효의 골짜기 체험, 쌈 채소 수확체험도 할 수 있다.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문의 : 010-9738-4447파주시 쇠꼴마을 ‘배따기 축제와 메주 축제’365일 축제가 열리는 쇠꼴마을에서는 10월에 배따기 축제와 11월의 메주 축제가 준비되어 있다. 배따기 축제는 10월 셋째 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인절미 만들기와 노래자랑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메주 축제는 11월 넷째 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콩 타작, 메주 만들기, 쇠꼴마을 과실주 경매, 예쁜 낙엽 글 적기 등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주말농장 회원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주소 :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금곡리 산 90번지문의 : 031-959-0123초원마을 ‘벼 베기, 고구마 캐기, 배따기’임진강을 따라 평화롭게 흘러가는 정겨운 농촌 마을인 초원마을에서는 참게축제, 벼 베기, 고구마 캐기, 배따기가 한참이다. 그 외 연중 실시하는 민물고기 잡기와 장미꽃 꽂이, 메주, 청국장, 두부, 묵 만들기 등이 있다. 특히 초원마을은 사극에나 나올 법한 황포돛배를 눈앞에서 감상하고 직접 타 볼 수 있어 더욱 유명한 곳이다. 먹거리는 민물 매운탕이 유명하며, 볼거리로는 자운서원, 황포돛배, 도라산 역, 임진각이 있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 203-2번지문의 : 031-958-9943자운마을 ‘고구마 캐기, 밤 줍기’녹색농촌마을인 자운마을의 체험은 젖소 우유주기, 고구마 캐기, 떡메치기, 밤 줍기 등이 있다. 자운마을은 법원읍 사무소에서 3km 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운서원을 중심으로 나지막한 구릉지로 형성되어 있고, 율곡과 신사임당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많은 유적이 있다. 대표적인 문화재로 자운서원묘정비, 신사임당묘, 이이선생묘, 자운서원, 월계단당이 남아있어 많은 학생들과 도시민이 학습의 현장으로 즐겨 찾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주소 :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문의 : 016-9340-2825 우농타조농장 ‘고구마 수확 체험’파주시 타조마을은 아담한 동물농장으로 동물과 농촌체험을 테마로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자연학습 공간이다. 가을 체험 내용은 고구마 수확체험으로 타조 농부 아저씨가 수확방법을 친절히 알려주며, 체험소요시간은 1~2시간 정도이다. 다른 체험은 타조 동물친구 관찰 및 먹이주기와 타조 알껍데기로 목걸이 만들기, 타조 오일 천연비누 만들기 등이 있다.주소 :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동패 3리 616-3번지문의 : 031-942-6272장단콩 마을 ‘고구마 캐기’슬로우 푸드 체험마을인 장단콩 마을에서는 지금 추수행사가 한창이다. 그중에서도 가을체험으로 그만인 고구마 캐기가 진행 중인데, 특히 10월~11월에는 과수 따기와 장단콩 축제가 열린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1475번지 문의 : 031-953-7600통일마을 ‘감자 캐기’민통선 마을인 파주 통일마을에서는 노인회에서 친환경으로 키운 감자를 직접 캐 구워 먹는 체험을 준비하였다. 숲 걷기체험을 통해 자연과 함께 공생하는 현장체험을 하며, 주변 야생화와 자연의 생태를 파악하는 체험학습으로 아이들의 눈으로 직접 보는 참 교육이 될 것이다. 체험 내용은 ‘감자 캐서 구워먹기, 장단콩을 이용한 청국장 만들기 등이다. 그리고 경기도 지정 슬로우 푸드 마을로 선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체험하는 지역으로 잘 알려졌다. 그 외에 천마나 고추, 참깨, 도토리묵 가루 등 양질의 농산물이 생산되는 곳으로도 이름난 곳이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문의 : 031-940-8250해마루촌마을 ‘콩꺽고, 밤따기’민통선 내에 위치한 해마루촌마을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인 만큼 자연생태 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이로 인해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들이 많다. 민통선 최북단 마을의 가을 체험 프로그램은 콩 꺾기, 콩 타작, 산 밤 줍기, 새끼 꼬기 등이 진행 중이다. 마을 먹거리는 산채 비빔밥과 장단콩전이며, 볼거리로는 제3 땅굴 통일동산, 반구정, 도라전망대가 있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1753-6번지문의 : 031-953-4533산머루마을 ‘산머루 따기, 숲 탐방’산머루마을의 체험 프로그램은 산머루 따기, 술 담그기, 숲 탐방 등이 있다. 산머루 따기 체험은 직접 따는 즐거움도 크지만, 산머루즙(주)을 만들기 위해 머루를 손가락으로 터트릴 때 톡톡 터지는 짜릿한 느낌이 아이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 먹거리로는 산채비빔밥, 손 두부, 버섯전골, 막걸리 등이며, 볼거리로는 감악산, 운계폭포, 산머루 농원 견학, 숲 체험 쉼터 등이 있다.주소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객현 1리 문의 : 031-959-0932초리꼴마을 ‘밤·도토리 줍기, 배따기’초리꼴 마을은 초리계곡이라 불리는 청정계곡을 따라 야생화가 피는 계절이면, 맑고 투명한 계곡물이 초롱초롱 빛을 발한다. 가을 체험프로그램은 밤 따기, 도토리 따기, 배따기 등이 있으며, 두루매 박물관, 민속놀이, 짚공예가 상시 진행된다. 먹거리로는 산채비빔밥, 손두부, 버섯전골이 있으며, 볼거리는 삼봉산, 초리저수지, 장군봉, 자운서원, 임진강, 판문점이 있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법원 4리 문의 : 031-958-1840김포시 동막마을 ‘가을 농산물 수확’배, 복숭아, 포도 등의 과일이 맛있는 동막마을에서는 가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농산물 수학, 풍물(노나메기), 연례개최가 있다. 이 지역 먹거리로는 두부, 감자, 고구마, 매실차가 있으며, 마을의 볼거리는 애기봉, 조각공원, 눈썰매장, 삼림욕장, 문수산성이 있다. 문수산이 병풍처럼 둘러 싸여 있으며, 앞으로는 한강과 서해바다가 인접해 있는 전망이 매우 뛰어난 마을이다. 주소 :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성동 2리 117번지 문의 : 031-987-3572김포시 두레마을 ‘장 담그기’김포 두레마을에서는 오는 11월 21일 &l 200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