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니어클럽, 행복 나눔 가게 오픈 고양 시니어 클럽에서는 오는 10월 27일(화) 행복 나눔 가게 1호점을 덕양구 행신동 예술인 교회 내에 오픈한다. 이 날은 오픈 기념 나눔 바자회도 열리며 오후 2시부터 개소식 및 떡메 체험, 장떼 타기 등의 행사가 같이 진행된다. 행복 나눔 가게는 재활용 매장으로, 지역사회에서 후원품과 중고 기증품을 기증받아 리폼한 후, 지역주민에게 다시 저렴하게 판매하는 ‘나눔 순환 운동’의 일환이다. 수익금은 노인 일자리 사업 기금으로 쓰인다. 문의 031-904-261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송산동, 무료 법률 상담 받으세요 고양시 송산동 주민센터(동장 성창석)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쉽게 도움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무료법률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행정·민사·형사사건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권익구제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체 등의 지적재산권과 기술거래 등에 대한 법률지원을 통하여 지식기반산업의 보호·육성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상담내용은 가사, 민사, 형사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법률문제 등이며, 상담은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운영되고 있다. 문의 031-8075-7944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가족 품앗이’를 아시나요? 몇 년 전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품앗이 교육’이 붐처럼 일어났다. 특히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활동에 적극적인 열성엄마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을 매개로 대안교육의 한 형태인 품앗이 교육이 등장한 것이다. 품앗이 교육은 사는 지역과 아이 연령이 비슷한 엄마들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모이고, 수업은 각 팀원의 집에서 돌아가면서 진행하는 형태다. 초창기만 해도 그림책을 읽고, 독후 활동(미술놀이)을 하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좀 더 뚜렷한 목적을 갖고 팀을 구성한다고. 이렇게 엄마들의 품앗이 활동이 활발해지자 지역사회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 품앗이’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지난 2008년 시범운영 했던 가족품앗이 사업은 2009년부터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공통 필수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이제는 센터의 도움을 받아 품앗이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이웃의 자녀들을 함께 돌보고 양육을 나눌 수 있는 부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의 ‘가족 품앗이’.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가족 품앗이는 무엇이며, 이용방법과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야외에서 놀며 배우는 아이들 지난 15일 부천 상동 호수공원 초가집 인근에는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품앗이 ‘가람휘’가 모였다. 이 모임은 중동 반달마을과 부개동에 사는 한나래(대휘맘), 김미연(혜연맘), 김영미(선우맘)씨 가족이 모여 만든 놀이품앗이. 한 집 당 아이를 둘씩 데리고 왔으니 모두 9명. 둘째들은 아직 나이가 어린 터라 미연씨와 영미씨가 동생들을 돌보고 나머지 아이들은 나래씨를 따라 놀이체험에 참여했다. 그 날 놀이는 황금들녘에 핀 벼의 한 살이에 대해 알아보는 것. “얘들아, 우리가 태어나서 가장 많이 먹었던 게 무얼까? 고기? 과일? 과자?”. 여섯 살인 지대휘, 노혜연, 박선우 어린이는 오늘의 엄마 선생님 한나래씨의 질문에 고개를 갸웃한다. “우리가 제일 많이 먹은 것은 쌀로 만든 밥이란다. 오늘은 밥을 만들어 준 벼를 보러 가자.”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따라갔다. 가면서 물속에 있던 소금쟁이와 송사리를 봤고 둥둥 떠다니는 물이끼를 종이컵에 떠봤다. “물이끼는 초록색이예요. 냄새도 맡아봐야지. 어어~ 얇은 머리카락처럼 생겼네.” 선우는 신기한 표정으로 연구하듯 바라본다. 딴엔 매우 심각한 표정이다. 호수 공원 한 쪽에는 벼들이 누렇게 익어있었다. ‘벼의 한 살이’ 책을 꺼내든 나래씨가 벼가 우리 식탁에 올라오기까지의 과정과 알곡을 털고 난 뒤 볏단을 어디에 사용하는 지를 설명한다. 아이들은 벼의 낟알을 까봤고 참새를 쫓기 위해 만들어 놓은 허수아비 흉내를 내보면서 벼에 대한 살아있는 공부를 마쳤다. 주먹구구식에서 구체적인 활동으로 UP!물을 담는 큰 그릇이라는 뜻의 가람휘는 한나래씨를 중심으로 같은 동네에서 활동했던 영어품앗이모임. 그러다가 센터의 가족품앗이 시스템이 만들어지면서 놀이품앗이로 활동하게 됐다. “저희끼리 할 때는 주먹구구식이었지만 센터를 통해 나들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니며 월간계획서와 일지를 작성했더니 더욱 알차게 활동할 수 있었어요.”센터에서는 엄마들에게 영어 스토리텔링 기법과 가베 교육을 했고, 품앗이 고수인 김수정씨의 노하우도 들었다. 품앗이용 교구를 만들 때는 센터에 있는 프린터와 복사기, 코팅, 제본기, 문구류 등을 사용할 수 있어서 수업준비에 대한 부담도 줄었다. 더불어 도예체험과 옥토끼우주센터 체험도 센터의 지원으로 힘들이지 않고 즐겁게 다녀왔다. “집에서는 활달하지 않던 아이가 야외 놀이를 가면 너무 잘 놀아요. 만약에 혼자 했었다고 생각해보세요. 미루기도 하고 포기도 하고 안 해도 괜찮았겠지만 함께 하니까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게 되는 거죠. 또 다른 아이들과 섞여 있을 때 내 아이 모습이 객관적으로 보이더라고요. 엄마들과는 고민을 나누며 육아 조언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죠. 함께 하면서 남의 장점들을 배울 때가 특히 좋았답니다.” 행복한 품앗이… 도우면서 즐겨요 “다른 모임에선 알아서 챙겨달라는 식이 많았죠. 하지만 저희 멤버들은 도움을 주면서 생색도 안내고 실속을 차리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가 윈윈하고 있답니다.” 비전문가들인 엄마들이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니 좌충우돌 하는 일이 수없이 많았다. 수업진행 요령도 없고 정보수집에도 한계를 느꼈지만 엄마들은 양보하면서 서로를 도왔다. “신문지 놀이 할 때요, 신문을 접어 모자를 만들어줬더니 아이들이 그걸 접어 칼을 만들고 골프채를 만들어 공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을 하더라고요. 이후로 첫 시작만 해주면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규칙을 만들어서 잘 놀게 됐어요.” 시행착오를 겪는 동안 아이들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었다. 엄마들도 자부심을 가졌다. 힘든 점을 살피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다보니 현재는 행복한 품앗이로 지내고 있다. “최근까지는 놀이를 위주로 야외활동을 했지만 이번 달부터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이제부턴 실내 활동으로 전환해야죠. 앞으로는 센터에서 배웠던 가베교육을 집에서 진행할 예정이에요.”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엄기현 팀장은 “아이들끼리 친하다고 해도 어머니 관계에 의해 품앗이 활동이 좌우됩니다. 마음이 맞고 사이가 좋아야 잘 운영될 수 있는 거죠. 앞으로도 센터는 품앗이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부천 건강가족지원센터 가족품앗이를 이용하려면미취학 아이부터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정이 대상이다. 연령별, 지역별, 진행내용별로 대상을 결정한다. 품앗이 교육은 돌봄, 학습, 체험(놀이), 무형식 품앗이로 나뉘어 마련된다. 현재 부천건강가족지원센터 품앗이는 가람휘, 앙쥐, 꿈꾸리꾸리, 몽키즈 등 5가족이 참여하고 있다. 학구열이 높은 부천의 주부들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편. 내년에는 특강이나 창의교육, 스토리텔링 등에 특징을 두고 확장 지원할 예정이다. 품앗이로 활동하면 센터에서 실시하는 외부놀이 체험이나 그 밖의 가족문화사업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부천품앗이 카페(http://cafe.naver.com/bucheonpumasi)가 있다. 품앗이를 하려면 복사골문화센터 5층에 있는 부천건강가정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32-326-42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주말마다 약초 찾아다니는 산(山)사람 귀한 약초 만나면 반갑지만 나무뿌리와 껍질은 만지지 않아 산은 마음의 여유와 건강을 안겨주는 안식처 같은 곳이다. 산을 오르며 계절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고 맑은 공기를 마시다보면 기분까지 좋아지기 마련. 이번 주 내일이 만난 사람은 심마니, 약초꾼, 약초연구가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산(山)사람 김성수 씨(48·방이동)다. 김 씨는 2달 전, 방이동 백제고분 뒤쪽에 ‘자연과 약초산행’이라는 약초원까지 냈다. 도심 속 약초원이 생소하기도 한데 유리너머로 보이는 예사롭지 않은 버섯들과 담근 술 등이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가게 안에 들어서자 자연이 묻어나는 약초 냄새가 은은하게 풍기는 것이 덩달아 기분까지 좋아졌다.약초 구분하다 혀가 마비된 일 여러 번김 씨가 약초산행을 다닌 지는 올해로 7년째다. 자연과 산이 좋아 등산을 취미로 하던 중, 자연스럽게 풀과 열매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약초 공부를 하게 됐다. EPS평생교육원에서 약용식물관리사 과정을 공부해 ‘약용식물관리사’ 자격도 취득했다. 일반인들 눈에 비슷비슷하게 보이는 풀들 중에서 한 눈에 약초를 구분하는 경지에 오르기까지 과정이 녹록치 않았다. 더구나 잘못 먹으면 사람에게 독이 되는 풀도 있으니 여간 조심스러운 일이 아니다.“풀마다 향이나 맛, 모양이 다 달라요. 또, 싹이 나는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모양이 변하기도 하죠. 맛을 보는 과정에서 혀끝이 마비돼서 고생한 경험도 여러 번 있어요.” 약초를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약초의 효능을 잘 뽑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술로 만드는 것이다. 약초 술은 1~5년 된 것들의 약효가 제일이다.“약초가 알코올과 섞이면서 약성이 잘 배어나오죠. 약초 술은 제대로 약으로 쓸 사람들한테만 판매해요. 약효도 뛰어나고 애정 어린 것들이라서 무의미하게 없어지는 것이 싫거든요. 저것들 하나하나를 보면 동행한 사람들과 어떤 산에서 어떤 과정으로 캤는지 등 추억이 돼 모두 떠오른답니다.” 구찌뽕, 도라지, 개복숭, 산삼 등을 이용해 담근 약초 술은 가게에 진열된 것들만 해도 족히 150여개에 육박한다. 40~50년 된 산삼을 캐다김 씨는 주말을 이용해 약초산행을 간다. 목적지가 정해지면 미리 위성지도로 목표지점을 탐색하고 산의 방향 등을 파악한다. 신기하게도 지도로 산의 모양이나 위치 등을 보면 ‘이 지역에 어떤 약초가 많겠다’는 느낌이 온다.4~5명이 팀을 이뤄 목적지까지 함께 이동하고 도착하면 각자 산을 오른다. 이때 산악용 GPS와 도시락, 간식, 약초 캘 때 사용하는 특수 장비는 필수. 특히 산악용 GPS는 길을 찾는 용도뿐 아니라 팀원들과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며 약초 정보를 교환하기에 유용한 첨단장비다.김 씨는 “요즘은 산삼, 영지버섯, 산지구엽초 등을 많이 캐는 시기”라면서 “40~50년 된 산삼을 1년에 1~2뿌리 정도 캔다”며 직접 캔 산삼 사진을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산삼 상태에 따라 1억 이상 호가하는 산삼이라니 눈이 휘둥그레져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순간이다. “저는 영지버섯을 특히 좋아해요. 겨울 산에 올라 허벅지까지 푹푹 빠지는 눈을 밟고 나뭇가지에 달린 영지버섯을 따내는 희열감이 크죠. 영지버섯은 일반인들이 캐기 힘든데다 면역력 강화에 항암효과까지 있어서 약성이 무한합니다.”약초산행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오지 중 오지에서 길이 아닌 곳을 누비며 절벽 사이사이를 몸으로 직접 타기 때문이다. 특히 눈으로 덮인 겨울 산은 한 걸음 한 걸음 위험이 도사린다. 주변의 풀과 열매를 소중히 둘러 보세요약초를 캐기 위해 산에 오르지만 김 씨에게는 철칙이 있다. 나무뿌리와 껍질은 만지지 않는 것과 필요한 양만 해오는 것. 김 씨는 “나무뿌리와 껍질을 약으로 많이 쓰지만 이것은 나무를 죽이는 일”이라면서 “약초를 캘 때 씨앗이 매달린 경우 씨를 만져서 뿌려주거나 도라지를 캘 때는 뇌두를 심어준다”고 했다. 산에 살아 숨 쉬는 나무와 풀 하나하나의 생명을 소중히 하려는 그의 마음이 풍기는 대목이다.“요즘 산에는 동물들이 많이 사라졌어요.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뱀 구경하는 게 쉽지 않아요. 자주 오르다보니 훼손되어 가는 자연과 생태계의 모습을 생생히 확인하게 되죠.”그는 약초원에서 일반인들에게 약초의 효능과 함께 보다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김 씨는 “어떤 약초가 암에 좋다고 알려지면 그것만 찾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약초도 다른 약초와 섞이면서 효능을 배가 시킨다”면서 “한 가지만 고집하지 말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제대로 복용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주변에 있는 풀은 각각 이름이 있고 약초로 쓰이는 것이 많다. 약초는 항상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고 덧붙였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9-10-05
- 해운대 중학교의 파란 돼지저금통 한푼 두푼 모은 동전이 돼지저금통에 가득 모이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기부해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키는데 보태게 된다동전만 보면 파란 돼지저금통 앞으로 달려가는 학생들이 있다. 파란 돼지저금통을 분양받은 해운대 중학교(교장 신진철)2학년 학생들이 바로 그 주인공. 어느 날 수업 시간에 김형미 교사(과학)로부터 내셔널트러스트 운동 이야기를 듣고는 파란 돼지저금통을 키우기 시작했다.내셔널트러스트운동은 시민들의 기증과 기부를 통해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확보하여 시민의 소유로 영구히 보전하고 관리하는 시민운동으로, ‘땅 한 평 사기’ 운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정성욱 군은 “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에도 우리 자연문화유산을 지키는 시민단체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있다고 하셨어요. 보존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시민들이 기부한 돈으로 사들여 지키고 보존해오고 있다며 함께 참여할 것을 권하셨어요”라며 묵직한 저금통을 들어보여 줬다.한푼 두푼 모은 동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기부“아이들이 한푼 두푼 모은 동전이 돼지저금통에 가득 모이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기부해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키는데 보태게 됩니다”라고 말하는 김형미 교사의 책상위에도 파란돼지들이 토실토실 잘 자라고 있었다. “뒹굴뒹굴 돌아다니는 동전이 모여 자연과 문화유산이 아름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고 기뻤어요”라는 김도훈 군의 말에 안명진 군은 “부지런히 돼지저금통을 채울거에요”라며 거든다.손성욱 군은 “담임선생님(김경미 교사)께서도 동전을 모아서 넣어 주셨어요”라며 좋아했다. 소중한 문화유산 지켜 나갈 터“문화유산보전에 힘쓰고 계시는 선생님의 열정이 존경스러워요”라는 곽찬우 군의 말에 손사래 치며 김 교사는 “미래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고 관심가지며 실천하는 우리 아이들 모습 이 정도면 대견스럽지 않나요?”라며 웃었다.“전에는 집에 굴러다니던 동전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요즘엔 문화유산을 지키는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에 열심히 주워 모으고 있어요” 라는 강화랑 군.“내 용돈으로 문화유산을 지킬 수 있다는 게 뿌듯해요”라는 안태진 군. “많은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간직하고픈 우리 것을 아끼고 보전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거에요”라고 말하는 김도형 군.모두들 파란돼지저금통을 들고 활짝 웃는 모습이 가을 햇살만큼 빛난다. 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TIP내셔널트러스트란? 내셔널트러스트는 시민의 자발적인 기부와 기증을 통해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확보해 시민의 소유물로 영구보전하는 운동이다. 분별한 개발에 따른 자연·문화유산의 파괴와 훼손을 막자는 취지에서 영국에서 1895년 시작됐다. 내셔널트러스트는 2007년 세계기구가 발족하면서 30여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출범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그동안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와 미술사학자 최순우의 옛집, 희귀동물 서식지인 동강 제장마을, 나주 도래마을 옛집, 권진규 아틀리에, 연천 비무장지대(DMZ) 일대 임야, 청주 원흥이 방죽 두꺼비 서식지 등 7곳을 ‘시민유산’으로 확보, 보전·관리하고 있다. 2009-10-23
- 헌혈하면 공공시설 관람·입장료 무료 부산시민들이 헌혈을 하면 충렬사, 시립박물관, 해양자연사박물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같은 공공시설의 관람료나 입장료를 면제 또는 경감 받는다. 또 시민의 헌혈을 증진하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비영리법인·단체는 운영비 일부를 지원받는다. 부산광역시의회는 지난 15일 제1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시민들의 헌혈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헌혈권장에 관한 조례'' 등 조례안 12건을 가결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6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한 이번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부산시 정책의 문제점 개선을 촉구하고, 올해 예산집행상황을 챙기며 현장확인을 벌이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이날 폐회했다. 기획재경위는 부산시 청소시설관리사업소를 환경자원공원사업소로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부산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 개정안'' 등 조례안 4건을 가결했으며, 행정문화교육위는 `2010년 G20 정상회의 부산 유치 결의안''을 채택하고, 자율형 사립고의 수업료 및 입학금을 해당 학교장이 정하도록 하는 `학교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가결했다. 보사환경위는 `헌혈 권장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으며, 셋째 이후 자녀의 고교 수업료와 대학 첫 등록금을 지원하는 `출산장려기금 조례안''은 긴급한 사항이 아니어서 보다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심사를 보류했다. 건설교통위는 `도시 경관색채 선정을 위한 `특정경관계획안''에 대해 시민·전문가의 여론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해양도시위는 부산외국어대 남산동 캠퍼스 마스터플랜 변경에 따른 `도시관리계획(학교)변경 결정안''을 심사보류 했으며, 해양보호구역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해양보호구역 관리위원회 조례안''과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운영의 개선·보완을 위한 `농수산물도매시장업무조례 일부 개정안''은 가결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부산, 프로보노협의회 전국 최초 출범 부산에서 사회적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전문성 기부자 그룹인 `프로보노협의회''가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부·울·경 사회적 기업 프로보노협의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김광수 부산소비자연맹회장)와 (사)사회적기업연구원(원장 조영복 부산대 교수)은 지난 19일 부산시청에서 130여명으로 구성된 부·울·경 사회적 기업 프로보노협의회를 창립하고,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프로보노(Pro Bono)란 라틴어 `pro bono publico''(for the public good)의 약어로 공익을 위한 전문성 기부 활동을 의미한다. 경영컨설팅, 법률, 회계, 홍보 등 다양한 분야 13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부·울·경 지역의 사회적 기업과 예비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각 분야의 무료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부산시는 협의회 창립식에 이어 사회적 기업과 프로보노 역할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사회적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 프로보노 활동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열었다. 부산시는 이날 창립식을 계기로 지역의 사회적 기업 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바다 위 로맨틱 콘서트 낭만의 계절 가을을 맞아 티파니21은 23일부터 11월 말까지 `로맨틱 OST 콘서트''를 연다. 영화 배경음악을 주제로 선상에서 식사와 함께 로맨틱 선율을 선사. 이번 행사에선 전 서울패밀리 출신 정호정 가수가 출연해 영화 쉬리의 배경음악인 `When I Dream'', 타이타닉의 `My heart will go on'',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Way Back Into Love'' 등을 들려줘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줄 예정. `100% 성공 프러포즈 이벤트''는 11월에도 계속 진행하며, 승선고객에게 나눠주는 응모권 이벤트에 참여하면 오륙도 유람선 승선권 당첨 기회도 준다. 홈페이지(www. coveacruise.com) 참조.(1577-772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부산 중앙광장 필요 88%·찬성 83% 부산 시민들은 부산진구 부전동 삼전교차로∼양정동 송공삼거리 730m 구간에 들어설 부산중앙광장(가칭) 조성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장 형태는 도로 한가운데 위치한 중앙형으로 하되, 도심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가 부산대 사회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8월24일부터 10월7일까지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부산중앙광장 조성에 대해서는 88.7%가 필요하며, 83.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광장의 형태에 대해서는 59.1%가 중앙형을 선호했으며, 26.1%가 양쪽 분리형이 좋다고 답했다. 광장 활용에 대해서는 57.1%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 휴식공간으로 원했고, 생태공간 15.2%, 테마공간 및 공연공간 각 10.5%, 생활체육 및 전시공간 4.6% 순이었다. 부산시 도로계획과 이충연 씨는 "시민들은 부산중앙광장을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원하는 것 같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앞으로 광장 조성계획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반여사회복지관 26일 문 `활짝'' 반여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26일 오후 3시30분 개관식을 갖고 복지사업을 펼친다. 가족의 원활한 기능을 지원하는 가족복지·지역사회보호·지역사회조직사업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자활사업을 열어갈 예정. 복지관은 어린이집, 케어공간(장애인·어르신주간보호센터, 건강증진실, 경로당), 컴퓨터실을 운영하며, 교육공간으로 다목적홀, 영유아프로그램실, 피아노실, 미술실, 학습실, 휴식공간 등이 있다. 건물 밖에는 게이트볼장도 마련.(784-05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