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정경영아카데미 열려 수원에 거주하는 개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의 미래를 그리는 행복한 돈 이야기’를 주제로 에듀머니 재무컨설턴트 이지영 씨가 31일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강연한다. 100세 인생설계, 재무설계 및 통장운영 등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031-245-131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해피아이장난감도서관 2차 회원 모집 해피아이장난감도서관에서 2차 회원을 모집한다. 연회비 납부회원 150명과 무료회원 50명으로, 만5세 이하 아동 및 만 12세 이하 장애아동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24·27·28일 3일 동안 선착순 방문접수받는다. 연회비는 1만원이며, 부모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문의 해피아이장난감도서관 031-236-568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 2010년 상반기 정기대관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은 역량 있는 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에게 활동무대를 제공하기 위한 2010년 상반기 정기대관신청을 받는다. 화성아트홀은 684석(휠체어석 6석 포함)을 갖췄다. 상반기 대관일정은 2010년 1월 1일~6월 30일까지로 무대준비 및 철거를 위한 사용가능일도 포함되어 있다(자세한 대관일정은 유앤아이센터 홈페이지 참조). 대관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센터 대관 신청서, 공연계획서, 공연 주최사(개인) 약력 등 필요서류를 갖춰 12일(목) 오후 6시까지 우편접수나 전자우편(hsarthall@hscity.net), 센터 2층 공연사업국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문의 공연기획팀 031-267-887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경기 서해안 5개 도시 시장협의회 구성 ‘경기 서해안 시장 협의회’가 지난 26일 화성시청 소회의실에서 구성됐다. 서해안 현안사항 해결과 경쟁력 강화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김포, 시흥, 안산, 평택, 화성시 등 서해안 5개 도시가 동참한 ‘경기 서해안 시장 협의회’는 이날 ‘경기 서해안 시장협의회 규약’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초대회장에는 최영근 화성시장, 부회장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이 선출됐다. 시장들은 “서해안 도시의 주거, 관광, 항만, 물류 등은 국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윈-윈(win-win)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부족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없었다”며 “실질적인 협의체를 운영해 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규약 채택에 앞서 강의자로 나선 경기개발연구원 이상대 교수는 “경기 서해 도시들은 관광자원, 전국 제조업의 25%가 입지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인데도 서해고속도로 외에 인천 경제자유구역, 새만금과 같은 정부 차원에서의 극심한 물동량 해소대책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부족한 인프라와 거점도시 부재, 도시 연계성 부족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 일본과 연계되는 공동발전축 형성, 글로벌 첨단산업벨트 구축, 자연사박물관 같은 국제적인 해양·문화·여가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기 서해안 시장 협의회 다음 모임은 2010년 3월, 시흥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야구 열풍’ 속 우리 지역 사회인 야구팀을 만나다 월드카피 김 사장은 요즘 들어 웃음이 가시질 않는다. 평소 일하느라고 꾹꾹 눌러놨던 ‘소망’ 하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감독을 맡는 ‘일산 다이겨스(Ilsan Daigyes)’ 야구팀이 곧 창단하는 것이다. 우연히 지인들과 만난 술자리에서 ‘사회인 야구팀’을 제안했는데, 순식간에 15명이 모였다. 김 감독은 ‘일산 다이겨스’팀을 ‘순수 아마추어 신생팀’이라고 강조한다. 즉, 동네에서 야구공 잡아본지 10년 이상 지난 사람들이 처음부터 같이 훈련하고 마이너 경기 뛰면서 실력을 차츰 키워가는 팀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사회인 야구팀에게 야구실력을 묻는 것은 실례다. 그들은 평생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게 된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들’로도 충분한 것이다. 폭발하듯 증가하는 ‘사회인 야구팀’ 고양시에는 현재 공공 야구장이 단 1곳 있다. 대화야구장(일산 리틀 야구장)이다. 내년에 국가대표 야구구장을 세운다는 계획이 발표되었지만,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그 외 대학 혹은 개인이 운영하는 야구장은 4곳이 더 있다. 야구장에서는 사회인 야구팀을 대상으로 주말마다 리그를 운영한다. 연간 200~270만원의 회비를 내는데, 그마저도 경쟁이 치열하다. 고양시에서 대략 활동하는 사회인 야구팀은 80개 팀 정도. 주말 교통이 편리한 점 때문에 서울 지역에서도 많이 오고 있다. 그런데 이 팀들 중 절반 가까이는 3년 사이에 생겨났다. 리그 운영자들은 야구의 폭발적인 인기를 절감할 정도라고 말한다. 세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팀의 선전이 중년 남성들 가슴에 불을 댕겼고, 올해 한국 시리즈의 스릴과 재미도 열기를 더했다. 한두 번 ‘아빠경기’ 보러 온 가족들은 조금 지나면 야구 마니아가 되어 ‘아빠’가 경기하지 않는 날도 찾아와 구경할 정도가 된다. 경기관람 측면에서는 프로야구보다 더 재미있다는 사회인 야구팀. 인생에서, 야구에서 시원한 ‘만루 홈런’을 꿈꾸는 그들을 만나보았다. #야구동호회 1- 새도우 나이츠 “아빠 안타 쳤는데, 봤어?” 지난 주 일요일 오후, ‘MUL’팀과의 경기. 1회 말 공격이 끝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어빠 선수들은 예외 없이 가족들에게 자신의 활약을 확인시켰다. 아내가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잘했어~!” 말하기도 한다. 39.8세. 섀도우 나이츠의 평균 연령이다. 살짝 중후한 복부를 보이는 그들도 1997년 창단 때는 몸 가벼운 청년들이었다. 고양시 사회인 야구팀 중에 가장 오래된 섀도우 나이츠지만, 아직도 건재한 실력을 자랑한다. 올해 고양시장배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고, 지난 2년간 생활체육연합회 회장기 우승을 모두 독차지했을 정도다. 오늘 경기는 GBA(고양시 야구협회) 풀리그 경기 중 하나로, 이 경기를 이기는 것은 물론 앞으로 남은 다섯 경기를 모조리 이겨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딱~!’ ‘MUL’팀의 타격전선이 또 한번 불을 뿜어 3회 초 점수는 9대 1. 4회부터 10점 이상 점수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종료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지금 섀도우 나이츠가 점수를 내야할 상황. 마침 주자 만루에서 김정환 선수가 만루 홈런을 쳐서 4점이 났다. 이어서 주자들이 줄줄이 안타를 쳐서 3점을 더 추가했다. 기 죽어있던 덕아웃은 순식간에 축제분위기. 단번에 9대 8까지 따라잡은 것이다. 공격이 살아나자, 수비도 완벽해졌다. 4회 초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끝났다. 이어서 섀도우 나이츠는 2점을 추가하며 결국 역전했다. 하지만, 역전 드라마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5회 초 물 팀이 다시 6점을 내며 경기를 앞서나갔는데, 섀도우 나이츠는 2점을 보태며 아쉽게 경기를 접어야 했다. 원래 7회까지 경기지만, 2시간을 초과하면 바로 경기는 종료된다. 다른 팀의 경기가 연속해서 있기 때문이다. 이기든 지든 그들의 얼굴은 즐거워 보였다. 이상진(외야수) 선수는 “원래 팀 분위기가 좋다. 10년 이상 가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초창기 멤버인 이왕엽(1루수)선수는 “팀이 처음에는 실력이 비슷비슷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신입도 들어오고 해서 팀 안에서도 1부, 2부 팀이 나뉘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또 실력이 올라 1부에 편성되고 그런다”고 말한다. 현재 섀도우 나이츠가 가입한 리그만 3개. 연세대 야구장, 동국대 야구장, 고양시 야구장 리그다. 팀원 20명이 골고루 뛰기 위해서는 3개 리그 정도는 기본이다. 이렇게 일요일마다 아빠를 야구장에 뺏기는 가족들은 서운하지 않을까? ‘주부서포터즈’ 김민경씨는 “야구 유니폼을 입은 남편 모습이 정말 멋지다. 바람도 쐴 겸 주말에 같이 와서 아이들은 풀어놓고, 나는 야구를 관람한다. 프로야구도 좋아하지만 아마추어 야구가 순간순간 더 스릴이 더 있어 참 재밌는 같다”며 얼굴가득 미소를 지었다.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야구동호회 2- 와일드버커스 지난 10월 25일 새벽 6시 40분에 행주동에 위치한 BC 구장을 찾았다. 안개가 드리운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야구 유니폼을 입은 많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다. 7시 20분에는 BC리그(www.sportsin.co.kr) 서부팀인 와일드버커스와 노브레인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 와일드버커스는 두 개팀으로 나눠져, 한 팀은 BC 구장에서 노브레인과 경기하고, 다른 팀은 김포구장으로 옮겨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26명의 선수들로 이뤄지다 보니 두 개팀으로도 나눠 경기가 가능하단다. 선수들은 누구의 지시가 없어도 스스로 몸을 풀고 스윙 연습, 투구 연습이 한창이다. 와일드버커스(www.buckers.co.kr) 팀의 방경만 감독을 만나 그들만의 야구 세상 이야기를 들었다. 순수 아마츄어 선수, 열정은 프로 와일드버커스는 2003년 5월에 창단해, 현재 방경만 감독 이하 2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사회인 야구 동호회이다. 81년생부터 53년생까지 나이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지만 그들은 야구라는 하나의 매개체로 모여,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패션사업을 하는 방경만(57) 감독은 자타가 인정하는 야구 광팬이다. LG트윈스 팬클럽 회장에, 원정 응원까지 갈 정도로 야구를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 직원이 야구 동호회 단장 자리를 제안하며, 또 다른 야구 인생이 시작됐다. “아들뻘 되는 회사 직원들이 동료, 친구들과 야구 동호회를 만들 계획이라는 이야기만 듣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내 유니폼까지 맞춰와 단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어요. 야구를 좋아하는 남자들은 야구 유니폼을 입는 것이 꿈인데, 내심 기분이 좋아서 흔쾌히 승낙했죠. 단장보다는 감독 자리를 달라는 옵션까지 붙여서 말이죠.(웃음)”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디 감독 뿐이랴. 와일드버커스 선수들의 열정은 프로 선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주중에는 야구를 더 잘하기 위해 몸을 만들거나 서너 명씩 짝을 지어 야구 연습을 하고, 주말이면 지역이 멀어도 몸이 피곤해도 언제나 구장으로 달려온다. “구리에서 오는 선수도 두 명이나 되고, 호프집을 운영하는 선수는 장사를 끝내고 바로 야구장으로 달려올 정도로 열정이 넘쳐요. 또 군산으로 파견 근무 나갔던 선수는 부인에게 출장이라 속이고 야구장에 나오기도 하지요.(웃음) 26명 회원이 모두 활발히 참여하고 운동하니, 매년 연말에 출석률을 체크하면 개근한 사람이 두 명은 꼭 나와요. 선수들의 열정과 성실성을 보면 무척 흐뭇해지지요.” 승부근성으로 각종 대회 석권 열정적인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이 모여 시작한 야구 동호회. 처음에는 돌이 굴러다니는 공터에서, 학교 운동장에서 연습을 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으니, 서로 할 말은 많았다. 선수들끼리 투구 자세, 타구 자세 등을 봐주며 스터디 하듯 야구를 익혔다고. 몇 개월 후에는 프로 선수 출신에게 자문을 구하며 실력을 쌓았다. 하지만 방 감독은 연습만으로는 야구에 대한 갈증을 풀지 못한다고 느껴, 창단한 2009-11-07
- 고양여성민우회 이여로 대표 단풍이 꽃보다 곱다고 느껴지는 가을입니다. 우리네 삶이 계절만큼만 아름답고 정직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얼마 전 입에 담기조차 싫은 어린이 성폭력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 사건의 극악함에 우리는 또 한 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 우리가 사는 고양시에서도 성폭력 사건은 있어왔고, 일선에서 그 부당함과 사회적 편견에 맞서 저항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성폭력 없는 평등한 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고양여성민우회’의 이여로 대표를 만나 보았습니다. 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감수성이 문제다 “지난해에도 고양시에서 어린이 성폭력 사건이 있었어요. 사실 여성에 대한 폭력은 아주 일상적인데, 큰 사건이 터졌을 때만 여론이 들끓고 이슈가 됩니다.” 조00 어린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이여로 대표의 견해는 단호했다. “이번 사건은 가부장적인 남성의 성문화, 접대문화, 음주문화가 그 배경이에요. 우리사회는 ‘남자가 술 한 잔 먹고 실수할 수도 있지~’ 이런 식으로 관대하잖아요. 그러니 가해자가 술을 마신 사실이 감형의 이유가 될 수 있는 거죠.” 우리나라는 성폭력특별법이 만들어진 지 15년이 넘었고, 성매매방지법도 있다. 그러나 남성들이 유흥업소에서 여성을 노리개 삼는 것은 다반사고, 고 장자연씨 사건, 청와대 행정관 성접대 사건 등 유야무야 덮어지는 게 현실이다. 이 대표는 “이렇게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만 보는 한 어린이 성폭력 사건은 계속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물론 어린이 성폭력은 가중 처벌 되어야 합니다. 어린이 성폭력과 성인여성의 성폭력에는 우리가 느끼는 온도차가 있어요. 그러나 가정폭력이 일어나는 집에서 성폭력이 일어나고, 그런 가정의 아이들이 커서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근본적으로 폭력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져야 어린이 성폭력도 줄어들 거라고 봅니다.” 이 대표는 또 “가해자 재범 방지 교육과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문화도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업주부가 여성단체 대표가 되기까지 이 대표는 올해 44살이다. 26살에 결혼을 했는데 그 전까지 여성운동이 뭔지, 시민단체가 있는지도 몰랐단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가정에 묶이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만 기다리는 제 모습이 보였어요. ‘이여로’는 없고, 엄마와 아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더라고요. 명절 때도 늘 시댁 우선이고 남자, 여자의 일이 확연히 구분되어 있고….” 1995년에 고양시로 이사를 오고, 97년 우연히 ‘고양여성민우회’를 알게 되어 자발적으로 회원가입을 하면서 여성학을 접하기 시작했다. 막연하게 느끼던 불만과 불안, 우울함의 원인을 알았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소중한 과정이 되었다. “4살짜리 큰 아이 보육원에 보내고, 돌쟁이 둘째를 들쳐 업고서 매일 사무실에 나갔어요. 자원봉사 하고, 여성학 소모임 하고, 회의 하고. 진짜 재밌었어요. 삶이 달라졌거든요.” 열심히 하니까 운영위원도 맡고, 상임집행위원도 하면서 점점 활동의 폭이 넓어졌다. 2002년 성폭력 상담원 교육을 받은 후 고양시에 성폭력상담소를 만들었고 2004년에는 소장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성폭력 발생 후 고소율이 10%도 안 돼요. 그나마 어렵게 고소를 해도 경찰, 검찰, 법원의 지난한 과정이 남아있죠. 과정마다 ‘합의 볼 생각 없냐?’는 질문을 받아요.” 피해여성은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가해자에게 계속 합의해달라는 시달림을 당한다. 그리고 끝까지 합의를 안 해주면 ‘젊은 남자 인생을 볼모로’, ‘네가 눈 한번 감아주면 있는데’ 등 여성을 옥죄는 레퍼토리가 나오면서 ‘불쌍한 남자, 모진 여자’의 구도가 된다고. 만약 합의를 해주면 돈을 목적으로 한 ‘꽃뱀’으로 몰리기도 한다. “여자는 이래도 저래도 욕을 먹어요. 남성의 시각에 의한 전형적인 이중잣대죠. 또한 법원에서는 피해자인 여성이 죽을 만큼 저항해야만 저항으로 인정이 돼요.” 성폭력 상담소에서 ‘한부모 모임’을 하면서 느낀 점도 이야기한다. “그들이 단지 이혼했다는 이유로 ‘쉬쉬~’ 하면서 사는 게 너무 속상했어요. 남자들이 우습게 보고, 함부로 접근할까봐 의기소침해지고 숨기게 된대요. 결혼이 선택이듯 이혼도 선택이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했으면 좋겠어요.”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꿈꿔요 여성단체 대표라는 정체성이 너무 강한 것 아니냐는 리포터의 말에 이 대표는 자신을 “사실 개인적으로는 갈등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1997년 IMF때 남편의 부도로 아직까지 경제적인 회복이 되지 않았고, 여성주의적 가치관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함께 책임을 나눠서 져야 하는데 그 역할을 못하고 있어 미안하단다. 활동하다보니 아이들에게도 시간을 많이 내주지 못한다고. ‘나 혼자 좋자고 활동을 하는 건가, 정말 사회적 변화를 가져오는 건가’에 대한 고민이 늘 깔려있다고 한다. 수많은 사회적 편견과 싸우는 과정에서 저절로 체득된 이 대표의 철학은 ‘다양성의 존중, 소수자 배려, 소외 없는 세상’이다. “노인이라서, 어린이라서, 장애인이라서, 여성이라서, 성적소수자라서 차별을 받잖아요. 차이가 차별로 드러나는 사회는 후진적입니다. 동성애자도 직접 만나보면 일상에서 부딪치는 여성들과 다를 게 없어요. 성적 취향이 다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주눅 들고 소외 받아야 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해요.” 여성들에게 힘나는 한마디를 부탁했다. “여성에게는 조화로움, 상생, 배려 등 장점이 많아요. 자신감과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자기에게 당당하게 투자하세요. 내 삶을 가꾸고 디자인하는 여성은 행복해요. 그 모습을 보는 아이들과 남편도 행복할 거예요.” 고양여성민우회 사무실 벽에는 ‘네 모습 그대로 나는 너를 사랑한다’는 글귀가 씌여 있다. 글 귀 앞에 앉은 이여로 대표의 모습과 참 잘 어울린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명함에 ‘원주’를 넣자 본의원은 오늘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우리 원주의 홍보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생태적, 경관적 보전 가치가 높은 경관 지역을 선정·홍보하여 원주시의 경관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2008년 6월 2일 지정된 원주8경과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한 개인 홍보용 명함을 제작하여 시장님을 비롯한 전 공무원이 원주의 홍보대사가 되어 주실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원주8경으로 지정된 경관을 살펴보면, 제1경으로 지정된 구룡사는 전통사찰 제4호로서 신라 문무왕 6년인 66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국립공원인 치악산 안에 위치한 원주의 대표적인 사찰입니다. 제2경인 강원감영은 사적 제439호로서 당시의 건물인 선화당, 포정루와 청운당이 원 위치에 남아 있고, 강원감영 이전의 원주목 관아의 건물지 등의 하층이 잘 보존되어 있어 우리나라 관아 건물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유적입니다. 제6경인 영원산성은 사적 제447호로서 신라 문무왕 혹은 신문왕 때에 쌓았다고 전해오며, 특히 고려 충렬왕 17년 원나라의 합단적이 침입하였을 때 원충갑이 원주의 백성들과 함께 적군을 물리친 유서 깊은 격전지였고, 임진왜란 때는 원주목사 김제갑이 왜적을 맞아 치열하게 싸우던 격전장입니다. 제7경인 용소막성당은 강원도 지정문화재 제106호서 성당 건물 전면 중앙에 돌출한 종탑을 둔 장방형 평면의 벽돌조로, 고딕 양식을 변형시킨 소규모 벽돌조 성당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이 밖에도 상원사와 치악산 비로봉, 간현 관광지, 미륵산 등이 원주8경으로 지정되어 원주 홍보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원주의 대표적인 농산물을 홍보하는데 많은 예산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원주쌀 토토미, 많은 일조량으로 인한 높은 당도를 담고 있는 치악산 배, 복숭아와 조엄 밤고구마, 명품브랜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치악산한우 등 우리 원주에서는 우수한 농·특산물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본의원은 이처럼 우수한 원주의 경관과 농·특산물을 홍보하고자 함에 있어 개인 명함을 활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시청과 산하 기관 전 직원은 물론 우리 시의원님들과 읍면동의 리·통·반장, 각 사회단체나 지도자 등이 사용하는 명함을 활용한다면 몇 억 원짜리 홍보 간판보다도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명함을 한번쯤 건네받은 사람이라면 원주에 가면 치악산과 전통 깊은 사찰인 구룡사와 상원사가 있구나, 원주의 대표적인 농산물은 치악산복숭아와 치악산 한우라는 것쯤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개인을 알리는 작은 명함이라 할지라도 조금만 발상을 전환하여 사용한다면 우리 시를 알리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어린이용 불법 공산품 집중 단속 횡성군은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어린이용 불법 공산품 유통 실태에 대한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횡성군은 자체 단속반을 편성하여 관내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 완구점, 할인마트 등 어린이용 공산품을 주로 취급하는 업체에 대해 주요 품목인 비비탄총, 어린이용 악세사리, 완구, 학용품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중점 단속 내용은 안전인증대상 및 자율안전확인 대상 공산품 중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용 제품의 안전인증 및 자율안전확인여부(인증마크 부착 확인) 등이며 단속에 적발된 제조, 수입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원팔연 주민생활지원실장은 “최근 들어 어린이용 불량 제품이 소규모 쇼핑몰, 보따리상 등을 통해 불법 유통되면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철저한 지도와 단속으로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늦가을 달구는 횡성 스포츠 열기 횡성군에서 크고 작은 생활 체육 행사가 잇따라 개최돼 11월을 스포츠 열기로 달군다.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38회 강원도 교육감기 초·중·고 정구대회를 시작으로 제10회 횡성군수배 배드민턴대회가 8일, 미래청정법인 횡성배 테니스대회가 7 ~ 8일 양일에 걸쳐 연달아 막을 올린다. 강원도교육감기 정구대회는 섬강테니스장에서 초·중·고 학생 300여명 및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며, 횡성군 배드민턴대회는 총 35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고 미래청정법인 테니스대회는 섬강테니스장 일원에서 5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펼친다. 또한 제1회 횡성한우배 사회인 야구대회가 7일부터 총 16개 팀이 참가하여 3주간 주말 리그제로 횡성군 송호대학교와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열리며, 제1회 민·군 생활체육 어울림마당 결선 씨름대회도 생활체육동호인 및 군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부터 횡성군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14일부터 15일까지 제11회 횡성군수배 볼링대회, 2009 국민생활체육 전국탁구클럽리그 대회가 열리고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제33회 강원도 교육감기 테니스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횡성군은 지난해에도 43개의 전국 단위, 도 단위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여 300억 이상의 지역 경기 부양 효과를 거양하였으며 올해에도 30개 이상의 각종 스포츠 대회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지난해 이룩한 300억 원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고양시민 창안대회 응모하세요 고양사회창안센터에서는 ‘제1회 고양시민창안대회’를 개최한다. 지정 주제는 ‘2009년 송년회, 내가 쏜다!’로 창의적인 송년회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으뜸상(1명)은 송년회비 50만원을 지원 받는다. 버금상(5명)은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자유주제 ‘아이디어 반짝! 우리동네 활짝!’은 주제 제한이 없고 으뜸상(1명)에게 50만원 상당의 넷북, 버금상(5명)에게 상품권을 준다. 고양시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11월 1~22일 온라인과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903-4008, www.gocci.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