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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주민의 ‘가족 주치의’가 되겠습니다 지난 4일 분당 서현동 분당우체국 인근 5층 단독건물에 좋은이웃병원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분당의 중심인 서현동에 그것도 200병상 규모의 병원이 들어서자 지역 의료계는 물론 지역 주민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이 병원의 이 진(51) 병원장은 지난 97년부터 분당에서 대장항문질환 전문의원인 함춘외과를 이끌어 온 지역의 명의로 꼽히는 인물. 누구보다 분당 지역의 의료현실을 잘 알고 있는 그가 수준높은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헌하고 나선 것이다. 대장항문질환의 최고 권위자에서 지역 주민들의 ‘가족주치의’가 될 것을 선언한 좋은 이웃병원의 이 진 병원장을 만나봤다. 멀리 안 가 좋고, 기다리지 않아 더 좋은 병원 “동네 의원 의사로 한 10년 지내다 보니 주민들의 주치의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겨났어요. 환자 모두가 내 부모, 형제 등 가족처럼 친하죠. 그러다 보니 꼼꼼히 살피게 되고 신뢰도 쌓이고… 그들이 겪는 불편함이 뭔지도 알겠더라구요.” 서울대 의대 출신의 이진 원장은 오랫동안 외과 개원의로 활동하며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임상 경험과 탁월한 실력을 쌓았다. 특히 그의 주전공이라 할 수 있는 대장항문질환의 외과 수술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가졌다고 인정받는다. 그러나 이런 의술보다 더 뛰어난 것이 환자에 대한 이 병원장의 따뜻한 배려다. 그가 환자를 돌보는 방법은 먼저 환자의 마음을 편안히 해 주고 다음으로 환자의 병을 살피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술받은 환자들은 그가 다양하게 제시하는 치료법과 증상의 진행을 속속들이 알 만큼 친절한 상담을 받는다. “병원을 개원하면서 종합병원급의 진료는 물론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진과 시설을 갖추는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장기요양 입원이나 재활이 필요한 분들이 집에서 가까운 저희 병원을 찾아 편안하게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목표니까요.” 장기요양입원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의 경우 종합병원에서 다 수용하지 못해 먼 거리에 있는 요양병원으로 옮겨다녀야 하는 것이 실제 분당의 의료현실. 좋은이웃병원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보다 멀리 가지 않고도 기다리지 않으면서 종합병원급의 진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환자들이 빈 병실을 찾아 이 병원 저 병원 헤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주민 눈높이에 맞춰 의료문화 선도해가는 병원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수록 만성질환으로 병원의 치료 관리가 필요한 분들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에 병원이 있어야 환자는 물론 가족들 모두가 고생스럽지 않죠. 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 의료문화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이웃병원에서는 대형 병원의 단골 문제로 제기되는 ‘30분 대기, 3분 진료’라는 단어가 끼어들 틈이 없다. 진료 시작부터 각종 검사, 수술, 입원, 재활, 장기요양에 이르기까지 한 공간에서 원스톱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 병원장은 그가 맡고 있는 외과 외에도 내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한방과 등 각 분야 전문의로 의료진을 구성해 환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만성신부전환자들을 위한 인공신장실을 별도로 마련, 최신형의 혈액투석기와 정수시스템 등 의료장비와 편의시설을 갖췄다. 운동치료실 작업치료실 열전기치료실 등 재활치료에 필요한 모든 시설과 의료진을 3층에 집중시킨 것도 환자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가 전제됐기에 가능했다. “모든 재활치료실을 개방해 수시로 보호자들이 치료의 진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하면 환자의 재활의욕을 높일 수 있고 치료효과 역시 배가됩니다. 단순히 질병의 치료만을 위한 병원이 아니라 봉사와 나눔의 정신도 함께 실천하는 병원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좋은이웃병원은_ 지난 4일 공식 개원한 좋은이웃병원은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한방과 등으로 구성되어 이진 병원장을 포함한 7명의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다. 40개 병실에 200병상을 갖추고, 종합검진은 물론 각종 초음파, 내시경, 골밀도검사, 엑스레이, 심전도검사, 폐기능검사 등 진료클리닉을 운영한다. 1층 전체를 주차장으로 설계해 환자와 방문객의 편의를 도왔고, 병원의 각 층마다 메인 컬러를 정해 세련된 감각을 연출했다. 2층은 건강검진 데스크 및 안내 접수 수납공간으로 구성해 노란색으로, 3층은 운동치료실, 작업실, 열전기치료실 등 재활환자의 역동적인 느낌을 살려 파란색로 꾸몄다. 정원과 공연장을 갖춘 4층 테라스층은 옥외정원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자연과 더불어 편안히 휴식하는 느낌을 준다. 보라색 계열로 인테리어한 5층의 VIP병동은 최상급의 진료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별도로 마련한 공간이다. 좋은이웃병원은 앞으로 4층의 넓은 정원과 분수대 등 옥외 테라스에서 환자와 가족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 등 문화행사도 계획 중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아코디언동호회 ‘아코라이프’ 백석동 골목길에 위치한 아코디언동호회 ‘아코라이프’의 연습실. 아코디언이라는 악기가 주는 선입견 때문인지 ‘백만 송이 장미’의 선율이 어느 때보다 애잔하게 들린다. 이런 속내를 읽은 것일까? “아코디언 하면 거리의 악사, 흘러간 옛 노래가 먼저 생각나죠? 아코디언이란 악기가 사실 그래요. 한국전쟁을 겪고 춥고 배고팠던 시절 거리에서, 악극단에서 우리네 심금을 울리던 악기라 그런지 친근하지만 격이 낮은 악기란 이미지가 강해요.” 아코라이프 장세청 회장의 첫 마디는 무엇보다 아코디언이 대접을 못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것. “사실 우리도 아코디언이 이렇게 깊은 매력이 있는 줄 몰랐어요.(웃음) 하면 할수록 빠져들어 이젠 아코디언을 배우기 이전의 난 무슨 재미로 살았나 싶을 정도지요.” 이구동성으로 아코디언 예찬론을 펼치는 이들은 임은경 아코디언스튜디오의 수강생들로 결성된 ‘아코라이프’ 회원들. 이들은 2007년 동호회 결성 후 지난 해 11월 2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졌으며 정기적으로 노인요양원이나 병원 등을 찾아 아코디언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바람통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음색, 그 멋에 빠지다 아코디언이 악극단 무대에서 꼭 등장했던 까닭은 대부분의 악기들이 멜로디와 리듬악기로 구분되는데 반해, 아코디언은 멜로디의 건반과 리듬의 베이스가 함께 있어 동시에 연주할 수 있기 때문. 아코디언 하나로 웬만한 밴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역설적으로 가난한 악극단의 분위기 메이커로 애용됐고 딴따라 악기라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고 있지만 아코라이프 회원들에게 ‘아코디언’은 최고의 친구이자 삶의 활력소다. 아코라이프 회원들은 장세청 회장을 비롯해 이이선 박혜미 노인경 등 3명의 여자회원을 포함해 17명. 이들은 처음 아코디언을 배운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들이 ‘색소폰 트럼펫 기타 등 배울 곳 많고 동호회 많은 대중적인 악기를 놔두고 웬 아코디언?’이란 시선이 대부분이었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 가슴에 박힌 아코디언에 대한 잔영이 오래도록 그들을 붙잡았단다. “종로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우연히 아코디언동호회원들이 연주하는 것을 들었어요. 그때 그 감동이 오래가더군요. 그러다 퇴직 후 인터넷으로 아코디언을 접하다 용기를 내 배울만한 곳을 찾다 임은경 선생을 만났지요.” 장 회장은 아코디언 하나로 백 가지 천 가지 사람처럼 세밀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악기는 없다고 말한다. 예일여중 교장을 지낸 한철수 회원은 미션스쿨인 예일여중에서 호산나중창단을 만들어 지도하던 중 반주와 멜로디를 함께 할 수 있는 아코디언이란 악기에 매력을 느꼈다고. “아이들에게 아코디언을 지도하는데 아코디언을 제대로 배운 교사가 없었어요. 악극단에서 어깨 너머로 재주만 배우다 보니 연주는 할 줄 아는데 가르칠 수는 없더란 말입니다. 그래 내가 제대로 배워 가르쳐야 되겠다, 하고 배운 게 내가 더 빠져버렸어요.(웃음)” 이들 회원들이 ‘아코디언 구세주’라고 부르는 임은경 지도교사는 “아코디언은 원래 정통 유럽 클래식 악기예요. 아코디언이 어르신들의 정서를 울리는 친근한 악기로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아코디언=트로트’라는 인식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도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 할 것 같아요.” 피아노를 전공한 임씨는 전문적인 음악이론을 바탕으로 아코디언을 체계적으로 공부해 EBS에서 수차례 아코디언 클래식 연주를 펼친 러시아인 알렉스와 함께 전국을 돌며 클래식 악기로서의 아코디언 보급에 앞장섰다. 그래서 나이는 젊지만 그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아코디언 연주자이자 지도자로 자리 잡고 있다. 모두가 공감하는 음색, 하지만 혼자서도 ‘작은 오케스트라‘처럼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사람은 많아도 제대로 가르치는 곳은 없어요. 눈썰미로 어깨너머로 배운 이들이 많다는 얘기지. 나도 삼촌이 아코디언을 무척 좋아했는데 그 삼촌이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아코디언을 날 줬어요. 그래 악기를 갖고만 있다가 AFKN에서 카네기홀에서 열린 전자 아코디언연주회를 우연히 봤는데 그때부터 그 소리에 매료됐어요.” 김한영 회원의 말에 옆에 있던 남택조 회원이 말을 잇는다. “아코디언의 매력이 또 피아노나 기타 등 악기들이 다 연주자를 향해 있지만 아코디언은 보는 사람을 향해있어요. 또 아코디언이라는 악기의 특징 중 하나가 바람통(벨로즈)인데 그 강약에 따라 끊어질듯 이어지는 그 음색이 기가 막혀요.” 바람통이 있는 악기는 오르간도 있고 백파이프도 있지만, 오르간과 백파이프는 바람통에 바람을 모았다가 한쪽 방향으로만 소리를 낼 때 사용하지만 아코디언은 왼팔로 바람통을 열었다 닫았다 조절하여 양쪽방향으로 소리를 낸다. 따라서 바람을 세기에 따라 강하게 여리게 낼 수 있어 똑같은 곡이라도 씩씩한 행진곡이 될 수도 있고 애절하고 서정적인 노래가 될 수 있는 것. “바로 아코디언의 이 벨로징(Bellowsing)이란 것이 사람의 애간장을 녹인다”는 것이 아코라이프 회원들의 이구동성. 이제 아코디언을 배운 지 3개월 됐다는 김순선씨는 “오르간이나 백파이프와는 또 다른 섬세한 희노애락을 잘 표현하는 사람의 향기가 느껴지는 악기”라고 자랑한다. 아코라이프의 드문(?) 여자회원 중 이이선씨는 피아노 교사. 아이들에게 피아노 외에 악기를 가르쳐야 되겠다 싶던 차에 교회에서 임은경 선생의 연주를 들었다고. “저도 아코디언이 예전 정서에 치우치는 것이 안타까워요. 아이들에게 맞는 꼬마아코디언은 피아노와 달리 언제든 갖고 다니면서 작은 오케스트라를 연출할 수 있는 악기예요. 이렇게 학교나 일선교육현장에서 아코디언을 가르치다보면 아마 아코디언의 음악세계도 차츰 정립되리라 생각해요.” 지난 주말 아람누리 이문세 콘서트에서 초청가수 하림이 직접 아코디언을 연주하면서 노래해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는 이씨는 우리가 무심코 넘긴 CM송, 영화음악 속에 아코디언 연주가 많지만 그것이 아코디언 소리라는 것을 알아채는 사람은 드물단다. 짧은 인터뷰에 어느 새 아코디언 소리에 중독된 것일까? 벌써 CM송에 아코디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으니! 아코디언의 마법에 걸리고 싶은 사람을 위해 아코라이프는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http://cafe.daum.net/accorlife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울산시 환경미화원 노동조합, 복지시설에 백미 전달 울산시 환경미화원 노동조합(위원장 황보 석)은 12월 4일 오후 2시 울산시 나눔푸드마켓(남구 신정동) 및 노숙인 쉼터(남구 신정동)를 방문, 백미 37포(시가 148만원)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백미는 지난 11월 11일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제13년차 정기총회 시 축하화환 대신 받은 것으로 울산시 나눔푸드마켓에 19포, 노숙인 쉼터에 18포를 각각 전달한다. 환경미화원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며, 울산시가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린울산 가꾸기에 적극 동참하여 110만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현대차, 북구 교육진흥재단에 사회공헌기금 1억원 전달 현대차 노사가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울산 북구 교육진흥재단에 1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했다. 현대차 노사는 11일 오전 11시 울산 북구청에서 현대차 박창욱 총무실장, 금솜노조 현대차지부 김태열 대외협력실장, 강석구 북구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기금(1억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지원된 금액은 우수학생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교육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북구 교육진흥재단 설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올해 총 3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해 명절 불우이웃돕기는 물론 저소득층 자녀 교통비/교복 지원, 사회복지단체 차량 등 다양한 맞춤식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표기업으로서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성남시, 2단계 주택재개발사업시행인가 승인 성남시는 1단계 주택재개발사업에 이어 2단계 정비사업구역인 신흥2, 중1, 금광1구역 사업시행인가를 승인, 고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고시한 3개 구역의 총면적은 54만5863㎡로, 공동주택 9049세대(일반분양 7401, 임대 1648)를 공급한다. 3개 구역 가옥주와 세입자들이 내년 상반기 중 판교지구 안에 확보된 4993가구의 순환이주용 주택으로 이주한 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업을 시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숯, 내, 골을 주제로 주변지역과 연계된 친환경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건축가 니시무라 노리오와 야마모토 리켄이 자문을 맡았다. 한편 1단계 주택재개발구역인 단대, 중동3구역은 지난 5월 철거를 마쳤고, 도촌지구 순환이주용 주택으로 이주한 원주민들은 사업이 완료되는 2011년 재입주할 예정이다. 031-729-44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은행동청소년문화의집’ 개관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이 운영하는 은행동청소년문화의집이 지난 1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은행동청소년의 집은 1838㎡ 부지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총사업비 37억원이 투입된 청소년 전용 수련시설이다. 지상 1층에는 안내데스크, 음악연습실, 댄스연습실이, 2층은 노래연습실, 보컬연습실, DVD실, 인터넷부스, 게임존, 북카페 등의 청소년유스카페존으로 꾸며졌다. 3층에는 청소년방과후교실과 작은 도서실, 상담실이 4층에는 강의실과 사무실이 있으며 5층에는 다목적문화홀 등이 마련되었다. 은행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문화강좌, 역사체험 등 다양한 교육 문화활동을 비롯해 청소년활동, 방과후교실, 상담사업 등 모든 프로그램들이 무료로 운영된다. 지난 10일 열린 개관식에는 청소년비보이 및 사물놀이단 공연과 기념사 및 커팅식, 현판제막식 등 개관 축하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은행동청소년의 집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휴식과 복지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031-731-3033,305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용인영어마을 10일 착공… 2012년 완공 용인시는 지난 10일 용인영어마을 착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영어마을 조성 작업에 들어갔다.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 산 75-2번지 일대에 들어설 용인영어마을은 부지 6만456㎡에 건축연면적 2만1,079㎡, 수용인원 400명 규모로 건립된다. 한국외대가 부지를 제공하고 시에서 건축비를 투입해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용인영어마을에는 교육시설과 기숙사, 생활시설, 문화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한국외대와 용인외고 등과 연계해 기존 영어마을과 차별화 시킬 예정이다. 용인영어마을은 외국어 교육에 소요되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생생한 외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용인시는 영어마을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에게도 고른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해 소득 간 교육격차 완화에 힘쓸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연탄나르기 봉사활동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허경남)는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2009사랑의 연탄나르기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2월 2일(수) ‘한국우편물류지원단’(대표 이경의) 5명의 봉사자가 삼송동 일대 3가정에 900장의 연탄나르기 봉사를 시작으로, 12월 5일(토)에는 ‘백마고효사랑봉사단’에서 학생과 학부모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사동 일대에 900장의 연탄나르기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경기북부 권역에 한파주의보까지 발령될 정도로 매서운 추위와 바람이 맹위를 떨쳤으나 봉사자들의 이웃사랑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연탄불만큼이나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12월9일(수), 12일(토), 19일(토)에도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겨울 스포츠, 난 여기서 배운다 정발산동에 사는 이재훈(8) 군은 요즘 겨울방학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겨울방학에 스키 강습을 신청해 놓은 터라, 시간이 빨리 지나기만을 바라는 것이다. 작년에는 아빠와 삼촌의 스키 타는 모습만 구경했지만, 올해는 자신도 스키를 배워 당당히 슬로프를 밟아볼 수 있다는 생각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일일 스키 강습은 평일 오전 시간에 서너 시간 강습을 받고 오후 시간은 계속 탈 수 있다니 더욱 기대되기도 한다고.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고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우리 지역의 어린이 스포츠센터에서는 당일 스키 강습, 1박2일, 2박3일 스키 캠프 등을 유치하고 있다. 보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일 스키 강습은 그룹별로 모집하거나 수준에 따라 팀이 꾸려 전문 스키 강사와 동행해 하루를 보내고 오는 코스다. 참가자는 스키복과 장갑 등의 복장만 갖추면, 차량이나 점심식사, 장비 대여까지 모두 지원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키 뿐인가, 우리 지역에 위치한 실내 스케이트장에서도 겨울 방학 특강을 열며 겨울 스포츠에 흥미를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스키, 스케이트 교실을 알아봤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애플짐, 겨울 스키 교실 대화역 사거리 리더스프라자 7층에 위치한 어린이 스포츠 교육기관 애플짐서는 2009 스키 교실 & 스키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6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키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산리조트에서 당일 코스로 레슨을 실시할 예정이다. 레슨은 2대1, 3대1 레슨을 주로 하며 수준에 따라서는 5대1 레슨도 가능하다. 어린이 전문 스키 강사가 지도를 전담하며, 차량운행, 점심식사, 장비 대여, 간식 등 기타 모든 것들이 패키지로 짜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1월 17일에는 2박3일 일정으로 휘닉스파크로 스키 캠프를 떠난다. 5대1 스키 레슨과 함께 눈썰매, 수영(블루케니언)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문의 031-912-7051 ◆웰리스레포츠, 스키 & 보드 강습 웰리스레포츠클럽은 스키 & 보드 강습에 참가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2월까지 지속되는 이번 강습은 시즌 강습과 회차 강습으로 구분된다. 웰리스의 스키 & 보드 커리큘럼은 초급, 중급, 상급으로 크게 나누고, 초급 강좌도 레벨 1, 2로 구분하는 등 철저하게 수준별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7세 이상 1,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문 스키 강사가 지도하며 차량 운행, 점심식사, 장비 대여, 간식 등이 포함된다. 도어투도어 서비스가 이뤄지며 부모와도 동승도 가능하다. 문의 031-925-5662 http://wellnessi.com/ ◆CLC일산 당일 스키 레슨 & 화이트 캠프 CLC 일산점은 당일 스키 레슨과 스키 캠프를 진행한다. 포천 베이스 타운에서 열리는 당일 스키 레슨은 보다 안전한 강습을 위해 최대 3대1 강습까지만 운영한다. 교육비에는 왕복 교통비, 장비 렌탈, 리프트, 점심, 보험, 강습비가 모두 포함된다. 또한 2010년 화이트 캠프는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보광 휘닉스 파크에서 열린다. 5대1로 수준별 스키&보드 개인레슨이 열리며, 40평형에 10명 입실하고, 다양한 케빈 프로그램(블루케니언과 리더십 포스트)과 어린이 맞춤 식단으로 운영된다. 또한 전원 삼성화재에서 가입하고, 실시간 전화 및 문자를 통해 캠프 참여 모습을 보호자에게 전한다. 문의 031-975-0686,7 www.ilsanclc.com ◆아이테르스포츠, 2010 스키 스쿨 아이테르스포츠는 2010년 2월 말까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당일 스키 수업을 진행한다. 장소는 지산 리조트이며, 신청 방법은 일정과 어린이 주민등록번호, 키, 발 사이즈를 알려주고, 한달 전에 예약해야한다. 수업인원은 2대1, 3대1, 4대1, 5대1 교육으로 진행하며, 스키 수준과 리프트 승차 인원을 고려해 선택하면 효과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다. 3회 이상 접수시 5%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교육비에는 스키 장비 렌탈, 리프트, 식사, 간식, 강습 조끼, 셔틀, 보험 등이 포함된다. 문의 031-915-5567 blog.daum.net/aithersports/ ◆고양어울림누리 성사얼음마루 겨울방학 스케이트 강습 성사얼음마루는 12월 28일부터 1월 30일까지 방학 특강 ‘빙상 교실’을 운영한다. 어린이 특강으로 구성되는 빙상 교실은 주 3회, 주2회, 주말반으로 구성되며, 스피드와 피겨로 나눠 강습이 이뤄진다. 강습 대상은 7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이며, 한 강좌의 모집인원은 30명, 45명으로 구성된다. 1차 모집 기간은 12월 15일까지 인터넷으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2차 모집은 결원이 발생한 프로그램에 한해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이다. 한편, 얼음마루 빙상장은 12월 23일까지 2010 대입 수험생에 한해 입장요금 할인 행사을 벌인다. 빙상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스케이트 대여료(3000원)는 별도다. 방학기간동안 자유스케이팅은 평일, 공휴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은 3000원, 중·고생은 2500원, 어린이는 2000원이고, 스케이트 대여료(3000원)와 헬멧 대여(500원)는 별도다. 문의 031-960-0420 http://spart.gys.or.kr ◆ 일산매직아이스링크 일산매직아이스링크는 12월 1일에 겨울 학기를 개강했으며, 현재도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피겨와 스피드로 구분되며, 수준별로 수업이 나눠져 있다. 강습 대상은 6세부터 성인까지 가능하며, 수업인원은 8명이 정원이다. 구체적인 수준별 강의 내용은 상담을 통해 알려준다. 또한 일일강습도 가능하다. 한편, 일산매직아이스링크의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입장료(대여료포함)는 어른이 6500원, 중·고생이 6000원, 초등생이 5500원(2시간 기준)이다. 문의 1588-9834, 031-931-900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고양시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건 알아보니… 고양경찰서와 일산경찰서를 통해 알아본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사건은 2006년 24건, 2007년 33건, 2008년 39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소년 대상 성폭력 사건은 2006년 15건, 2007년 23건, 2008년 30건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가해자는 또래 친구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드러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10% 수준 = 이 수치는 적극적인 신고를 한 사건이 집계된 것으로, 고양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안선희 소장은 “성폭력 사건의 속성상 신고율이 10%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신고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성폭력 사건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양여성민우회가 2002~2007년 집계한 성폭력 자료집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은 2006년 110건, 2007년 123건에 달했다. 안선희 소장은 “최근 2~3년 들어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민우회 성폭력상담소로 접수된 성폭력 사건 피해자는 미성년 피해자가 전체의 47.3%를 차지해 거의 절반 수준의 높은 피해율을 보이고 있다. 안 소장은 아동·청소년 대상의 성폭력 사건의 특징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유아·아동을 상대로 한 성폭력은 친부, 의부, 의붓할아버지, 오빠, 삼촌, 사촌 등 가족·친인척, 또 가족은 아니어도 집 울타리에서 함께 사는 사람, 주변에서 아이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추행에서 시작해 강간까지 점점 심해지며, 또 어린 시절에 시작해서 ‘지속적’으로 행해지다가 청소년기에 이르러 노출되는 경향성을 보인다.” ◆늘어나는 청소년 가해자들 = 안 소장은 성폭력 사건에서 청소년 가해자가 늘고 있는 점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2006~2009년 6월까지 고양시 관내에서 발생한 아동·청소년 대상의 성폭력 사건 가해자 중 19세 미만 청소년 가해자가 23.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조사에서도 13~19세 청소년 가해자 비율은 15.9%에 달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9세 미만 성폭력 가해자는 2005년 1329명에서 2008년 2717명으로 3년새 104%나 급증했다. 해바라기아동센터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성폭력 가해자 연령을 조사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19세 미만 미성년 성범죄는 2005년 143건에서 2008년 322건으로 125% 이상 증가했다. 청소년 인구 10만 명당 성범죄자는 미국 6명, 일본이 1.1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11.5명에 달하고 있다. 10대 청소년들에 대한 제대로 된 성교육이 필요함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안 소장의 말이다. “가해자 청소년 상담을 해보면 잘못된 남성문화에 길들여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남자다움을 증명해 보이려고 성폭력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았다. 7~12세 아동에 대한 성폭력 가해자 중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24.1% 달하는 데서도 알 수 있듯 청소년들은 손쉬운 범죄 대상이 될 피해자를 선택한다. ‘건드려도 괜찮겠다’는 판단이 서면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여성에 대한, 성에 대한 그릇된 통념에 기반해 자신보다 힘이 없고 만만한 대상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결국은 가정! 부모의 역할 중요해 = 그렇다면 ‘위험’에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가정’을 주목한다. 가정이야말로 건전한 성문화를 정착하는 데 중요한 교육의 장이기 때문이다. 안선희 소장은 “가정 내에서의 성에 대한 대화는 구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성에 대해 시도 때도 없이 묻는다. 그 호기심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다만 얼마나 건강하게, 또 기꺼이 부모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는지 되돌아 볼 필요는 있다. 모르는 것은 책을 함께 찾아서라도 이야기해야 한다.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글을 함께 읽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부모와 자녀 모두 ‘인권 감수성’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다.” 한국아동발달센터 한춘근 센터장도 “엄마와 아빠가 자주 뽀뽀하고 안아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이는 가족이라는 건전한 테두리에서 사랑을 배운다. 더불어 자신의 몸이 소중하고 사랑으로 보호받아야 할 존재임을 깨닫는다. 성교육은 이론뿐만 아니라 반드시 인성 교육, 즉 총체적 인간관계 속에서 봐야 하기 때문이다. 성의 행복은 소통이 잘 돼야 한다는 것, 그것이 수반돼야 가능하다는 걸 부모가 직접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