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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털 공예를 할 수 있어 즐거운 이곳” ‘올어바웃 공방’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공예 작품들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화공회 꽃꽂이 강사 자격증, 한국 아로마테라피DIY강사협회 비누강사자격, 화장품 강사 자격증, 캔들지도사, 리본공예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공방을 만든 건 4년이 넘어간다. 공예에 대한 모든 분야를 올어바웃공안에서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공방에서 배우는 과정이나 만들어진 결과물이 ‘나’에 대해 소중한 선물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올어바웃공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캔들, 비누, 화장품, 리본, 아로마요법, 슈링클스, 매듭공예 등 한 번에 말하기도 숨차다. 수강생은 초등학생부터 직장인, 주부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찾고 있다. 공방에서 사용하는 재료들을 수입품이나 유기농으로 쓰고 있고 몸에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한다. 오스트리아산 테라피용 아로마를 사용하고 유기농 아보카도오일이나 달맞이유를 넣어 비누를 만든다. 아토피로 고생하던 수강생들이 와서 좋은 재료를 마음껏 넣은 화장품이나 비누를 만들어 가서 피부 상태가 호전되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는다. 주변인들에게 좋은 재료로 내 손안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을 선물하는 재미는 누구나 가지기 힘든 기쁨이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과 함께 커리큘럼을 짜고 있어서 본인의 취향껏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다. 취미반, 원데이, 정규강좌 등 미리 연락하고 예약을 하기만 하면 된다.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도영로 66 아트자이아파트상가 308호문의 010-4054-0082블로그 blog.naver.com/yameteyo 2018-10-31
- 사람과 길고양이는 함께 행복할 수 있다! ‘강서구 양천구 캣맘’은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캣맘들이 SNS 밴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더 나아가 길고양이를 향한 사회 인식개선을 위해 고민하며 머리를 맞대고 있다. 올해도 맹추위가 예상돼 길고양이에게 견디기 힘든 계절이 돌아왔다. 좋은 일임에도 이웃의 눈치를 보며 몰래 다니거나, 구조해야 할 고양이가 늘어나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질 때, 함께 부딪혀보자고 힘을 뭉친 용감한 사람들이다. SNS 밴드 개설해 연대 시작! 함께 힘 모으기로현재 36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강서구 양천구 캣맘’ 밴드는 리더 김현정씨를 통해 지난 2016년 개설됐다. 밴드가 만들어진 후, 길고양이의 밥자리 제공을 비롯해 구조와 치료, 임시 보호 등을 개인적으로 해오던 캣맘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리더 김현정씨(화곡동)는 “3년 전, 굶어 죽기 직전의 고양이 두 마리를 구조해 키우게 되면서 캣맘 활동을 시작했다”며 “밴드를 만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교통사고로 다친 고양이를 구조하면서부터”라고 설명했다. “병원에 데리고 갔지만 안락사해야 한다는 말을 먼저 들었어요. 골절수술비만 3백만 원 이상이 나왔죠. 동물구조 단체에 연락을 취해도 도와주기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어요.”이들은 조직적인 활동 대신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활동을 우선시한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은 함께 힘을 모았다. 지난해 겨울, 신정동 재개발 지역에 남은 고양이 수십여 마리를 구조해 중성화하고 다른 장소로 보낸 일은 잊지 못할 연대의 시작이다.감동과 눈물이 있는 생생 현장 이야기캣맘으로 살다 보면 생각지 못한 사건을 만나는 일이 잦다. 무료급식소 안에 눈도 뜨지 않은 새끼고양이를 엄마고양이 몰래 가져와 버리는 사람들, 어린 고양이 목에 줄을 매 끌고 다니며 괴롭히는 아이들을 보며 속이 까맣게 상한다. 이웃들 몰래 숨어서 밥을 주고, 때로는 힘겨운 실랑이를 하면서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캣맘을 기다리는 고양이가 많기 때문이다. 길고양이들은 급식소가 있는 장소와 밥 주는 회원들을 기가 막히게 알고 있다. 오랫동안 활동한 회원들 역시 동네 길고양이의 가족관계나 성격을 줄줄이 꿴다. 가끔 감사선물을 준비해오는 길고양이도 생겼다. 장경자씨(신정동)는 길고양로부터 ‘쥐 선물’을 받고 깜짝 놀란 가슴을 쓸어 담았단다. 고양이와 대가족을 이룬 회원도 있다. 곽현주씨(등촌동)는 “임시 보호 고양이를 포함해 50여 마리의 고양이를 키워요. 탯줄이 달린 채 버려진 새끼를 구조하고, 가족은 다 데려오다 보니 점점 늘어났어요”라며 웃었다.길고양이 쉼터를 운영하는 임정아씨(신월동)는 “작은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사람사랑으로 확대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고양이가 지나는 화단에 뾰족한 이쑤시개를 여럿 꽂아놓은 아저씨가 있었지요. 이웃들의 이해가 부족한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박미선씨(화곡동)는 구조한 새끼고양이를 키우면서 고양이에 대해 잘 알게 됐다고 한다. “체온 유지와 인공수유, 트림, 배변 유도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답니다. 그전에는 절대 알 수 없었던 일이죠.” 길고양이 향한 부정적 인식 개선해나갈 터캣맘 밴드의 장기적인 목표는 길고양이를 대하는 부정적인 사회 인식을 개선해나가는 것이다. 길고양이 급식소 관리를 어르신들에게 맡겨 일자리를 창출해보자는 제안도 그 중 하나다. 고양이를 돌보면서 애정을 주게 되면 학대가 사라지고, 치매나 우울증 같은 사회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길고양이 TNR(길고양이를 인도적인 방법으로 포획, 중성화 수술 후 풀어주는 활동)은 신중한 고민을 거친 후 시행하고 있다. 치료가 급선무인 고양이나 임신과 수유 중인 엄마고양이, 너무 어린 고양이는 제외한다. 반려동물 그림 그리기, 디자인 소품 판매 등 예술가 회원들을 잘 활용해 기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공연예술학과 교수이자 작곡가인 김현정씨는 이웃과 아이들의 인식개선 교육을 위한 뮤지컬공연을 준비 중이다. 뮤지컬을 통해 사람과 길고양이가 행복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 공연을 후원하고 싶은 이들이나 함께 활동하기 원하는 캣맘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강서구 양천구 캣맘 밴드/ 김현정: 010-3795-0563김현정 리더(화곡동)생명사랑 프로젝트와 길고양이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할 계획입니다. 일이 잘 진행된다면 길고양이는 물론이고, 그동안 고양이와 함께 상처받았던 캣맘들의 마음도 위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장경자 회원(신정동)주인이 이사를 가고 난 뒤, 버림을 받은 고양이를 돌보면서 캣맘이 됐어요. 좁은 공간에 기어들어 가 밥을 주는 일이 자주 있어 허리가 아프지만, 건강하게 자라는 고양이들을 보면 보람이 더 크답니다. 박보경 회원(신정동)한 마리, 두 마리 입양하다 보니 길고양이 가족이 어느새 4마리로 늘어났답니다. 고양이를 더 알고 싶어 동물행동상담사 자격증도 땄고요. 무엇보다 밴드를 통해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쁩니다.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10-31
- 무념무상의 시간, 뜨개질에 빠져볼까요? 머릿속이 복잡해질 때가 있다. 지친 일상은 뒤로 물려두고 위로의 시간을 찾고 싶다. 찬 바람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면 더욱 생각나는 뜨개질. 한 코 한 코, 완성을 위한 손놀림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잡념이 사라지고 평온이 찾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뜨개질의 참맛과 매력을 알려줄 우리 동네 뜨개 공방을 소개한다.목동 ‘실과 바늘 뜨개방’고향 같은 푸근함, 따뜻한 위로의 시간‘실과 바늘 뜨개방’은 염창역 4번 출구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실과 바늘 뜨개방의 주인장 이옥경 대표는 이곳 목2동에서만 15년 넘게 뜨개 공방을 운영해 동네 주민은 물론이고 SNS를 통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작고 아늑한 공방에 앉아 변함없이 뜨개에 집념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방문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사방 가득 걸린 뜨개작품은 앙증맞은 아기 원피스부터 조끼 가방 모자 담요 식탁보 휴대폰지갑 텀블러케이스 헤어밴드 등 종류가 다양하다. 생각지도 못한 창의적인 소품이 많아 무궁무진한 뜨개질의 세계에 놀라게 된다. 앙고라나 캐시미어 알파카 등 따뜻한 느낌의 실로 뜨는 보온용 제품이나 면, 인견 등으로 만들어 가볍고 시원한 코바늘 제품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실과 바늘 뜨개방은 수강료가 없다. 이 집에서 재료를 사기만하면 무료로 뜨개질을 가르쳐준다. 시간 역시 따로 정하지 않고 공방이 문을 열고 있는 동안 자유롭게 와서 배우면 된다. 목도리 같은 경우는 실을 사고 그 자리에서 2~3시간 정도면 뚝딱 만들어갈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한다. 이옥경 대표는 “부담 없이 들러 기분 좋게 머무를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라며 “유행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것이 재미있다”고 전했다. 운영 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11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다. 위치: 양천구 목동 중앙북로 99문의: 02-2653-2376/ 010-5286-0102https://www.instagram.com/ok2376목동 ‘포니네’카페에서의 수업, 적당한 소음에 집중도 높아‘포니네’는 그동안 목동에서 뜨개 공방을 운영하다 현재 일반카페에서 수강생들을 모아 가르치고 있다. 공방 대신 선택한 카페는 주로 오목교역 인근 찾기 쉽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공간이다. 포니네의 인수연 강사는 초보자들을 위주로 뜨개질을 가르치고 있으며 수강생 숫자는 3명을 넘기지 않는다. 정규수업은 4회를 한 과정으로 묶어 진행하는데 초보자 대상이기 때문에 다양한 뜨개질 기법부터 시작해 모양 만들기, 눈사람 인형 뜨기, 원하는 작품 만들기 등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올린다. 2~3시간이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코바늘 수업이 많으며 대바늘 수업도 원데이클래스나 투데이클래스를 통해 만들어본다. 카페에서 수업하면 집중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접어둬도 괜찮다. 백색소음과 비슷한 카페소음덕분에 집중력은 물론 창의력이나 기억력도 향상돼 뜨개질이 즐겁기만 하다. 수강생의 성향에 따라 독립된 공간이 마련된 카페에서 수업하기도 한다. 일정은 최소 일주일 전에 조율하면 된다. 포니네는 손가방 너음목도리 카드지갑 열쇠고리 통통수세미 등 직접 만든 제품도 판매한다. 주문은 네이버 스토어팜이나 인터넷 수공예 장터서비스인 ‘아이디어스’를 통해 하면 된다. 인수연 강사는 “짧은 시간에 원하는 작품을 완성해갈 수 있도록 꼼꼼히 봐주고 있다”며 “뜨개질이 생소한 초보자들의 만족감이 크다”고 전했다. 문의: 010-2800-0446https://www.instagram.com/lovelypony88https://smartstore.naver.com/lovelypony88내발산동 ‘사이판’차와 뜨개, 나눔이 함께 있어 행복한 공간우장산역 인근에 자리 잡은 ‘사이판’은 뜨개질을 배울 수 있는 카페이다. 이곳 사이판이 특별한 점은 어느 테이블에 앉든 마음 편히 뜨개질할 수 있다는 것.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고 쾌적한 공간에 천장으로부터 내려오는 공중식물을 비롯해 시원스레 자란 식물화분이 시선에 들어온다. 얼핏 키 큰 식물에 알록달록 꽃이 피었나 싶었는데 살펴보니 뜨개질로 만든 꽃 모양 소품이다. 구석구석 목련이며 매화, 레이스 커튼, 십이지 동물 인형 등 다양한 작품으로 꾸며 놓아 방문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이판’은 재료비를 제외하고 수강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대신 조금이라도 뜨개질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오랫동안의 활동으로 솜씨 좋은 수강생은 물론, 기초부터 배운 초보자들 역시, 실력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하면 수세미나 모자를 만드는 자원 봉사에 자연스레 동참한다. 이곳 수강생들이 땀 한 땀 정성으로 만든 수세미는 판매를 통해 수익금을 모으고 민‧관 협력 기반의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전액 기부한다. 따뜻한 모자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선물이다. 카페에는 질 좋은 커피를 비롯해 정성이 깃든 수제음료가 다양하며 수제 샌드위치, 쿠키 등 건강한 디저트도 준비돼 있다. 김혜숙 대표는 “공부하는 학생, 뜨개질하고 싶은 주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고 싶은 이들 누구나 편안히 방문할 수 있는 카페”라며 “앞으로도 수강생들과 함께 꾸준히 자원 봉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위치: 강서구 강서로 47길 26, 1층문의: 010-8864-6843 문래동 ‘취미 공간 모람’코바늘로 인형 뜨기, 개성 있는 작품에 도전!‘모인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취미 공간 모람’은 문래동 창작촌에 근처에 있다. 이곳은 손뜨개 인형을 강의하는 황지현씨와 드로잉수업을 진행하는 박미라씨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방 겸 작업실이다. 황지현 강사는 대바늘과 코바늘을 이용해 만든 손뜨개 인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형은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시간이 걸리는 창작물이라 주1회 2시간씩, 4주를 기본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지정된 인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강생이 원하는 인형을 고르게 하고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준다. 인형은 캐릭터가 다양하고 대바늘과 코바늘이 주는 느낌이 각기 다르다. 수강생들은 각자 선택한 인형을 만들며 풍부한 화젯거리를 발견한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뜨개질을 배우는 사람부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주부, 반려동물의 장난감을 만들거나 태교를 위해 찾는 이들까지,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인형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 수업은 소수정예로 이루어지며 수강생은 상시 모집 중이다. 황지현 강사는 “손뜨개인형이 주는 매력이라면 머리카락이나 얼굴색, 표정에 따라 같은 도안과 실을 사용하더라도 만드는 사람마다 다른 느낌의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작품을 완성하고 난 후의 성취감이 커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위치: 영등포구 도림로125가길 11-2문의: 010-8962-6764https://www.instagram.com/spacemoram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10-31
- 국산콩으로 직접 만든 손두부와 텃밭 채소로 만들어 더 맛있어요~ 비가 한번 내리더니 어느새 노란 낙엽이 지고, 울긋불긋 가을 색을 입었다. 푸르고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밖으로 나가고 싶게 만드는 계절이다. 이런 계절엔 잠시 야외로 나가 가을 정취를 느끼며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먹기에 딱이다. 한창 가을 색을 입어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백운호수 주변, 직접 만든 손두부와 텃밭에서 기른 채소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콩요리로 소문난 ‘자연콩’을 찾았다.국산콩으로 만든 다양한 두부요리와 콩요리계원예대에서 백운호수로 가는 한글둘레길에 자리 잡은 ‘자연콩’은 한옥을 모티브로 한 건물과 마당 앞에 있는 널따란 텃밭이 옛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자연콩 내부는 창밖으로 풍경을 감상하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좌석을 비롯해 황토벽으로 이루어진 방과 실내는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시골정취를 느끼며 자연밥상을 먹기에 딱이다.자연콩은 이름처럼 100% 국산콩을 이용해 매일 직접 만드는 손두부와 콩을 이용한 요리로 인근에 소문난 곳이다. 주메뉴는 ‘자연콩 정식’과 ‘자연애 정식’으로, 자연콩 정식은 순두부와 두부보쌈, 비지찌개, 된장찌개, 콩고기, 두부전 등 콩요리에 계절샐러드, 잡채, 그리고 추가로 6가지 반찬이 나온다. 두부요리는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건강식으로, 다양한 두부요리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자연애 정식은 자연콩 정식에 연어구이, 낫또 카나페, 오리훈제, 새우구이, 녹두전이 추가된다. 된장찌개 대신 청국장으로 교환도 가능하다. 자연콩은 청국장도 직접 띄워서 사용하며 낫또도 직접 만들고 있다. 자연콩 정식과 자연애 정식은 가족모임메뉴로 인기다. 가격도 한정식메뉴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만족도가 높다.이외에도 전골류도 낙지두부전골, 버섯두부전골이 있으며 보쌈류로 굴두부보쌈과 두부보쌈이, 한접시 요리로 두부김치, 콩파전, 두부구이, 모두부 등이 있다. 전골류와 보쌈류는 회식메뉴로 인기다. 버섯이 제철인 가을엔 버섯전골이, 날씨가 추어지는 김장철에는 굴두부 보쌈이 인기다. 청국장찌개, 순두부찌개, 비지찌개, 된장찌개, 계절별미 콩국수 등 식사메뉴도 있어 점심시간이면 인근 직장인들과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 단품메뉴는 포장도 가능하다.텃밭에서 기르고 직접 만드는 건강요리자연콩은 주메뉴인 두부요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반찬이 직접 재배한 채소를 이용하여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미경 매니저는 “가능한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이용하며 요리를 한다”며 “김치는 직접 기른 배추와 고추를 사용하여 직접 담그고, 계절 채소를 재배하여 반찬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손님들도 믿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밑반찬으로 나오는 ‘궁채’는 자연콩의 시그니처 메뉴로 아삭아삭한 식감의 궁채는 인기 반찬 중 하나다. 우 매니저는 “집에서 쉽게 해 먹기 힘든 나물 반찬류는 주 메뉴인 콩요리 못지않게 고객들에게 인기”라며 “반찬 때문에 오는 손님들도 많다”고 말했다.자연콩 마당에 나서면 푸른 꽃잎처럼 영근 가을배추가 가지런히 줄지어 있는 텃밭을 볼 수 있다. 그 옆 털기 위해 베어 높은 참깨의 고소한 향이 가을바람에 실려 온다. 자연콩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정취다. 널찍한 마당 옆에는 잠시 쉬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작은 의자와 테이블도 갖추어져 있다. 넓은 마당에 주차가 가능함은 물론이다.자연콩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건강한 자연밥상인 두부요리, 콩요리를 맛보는 것만으로도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2018-10-31
- 키 크는 운동방법 주의할 점 키네스김양수 대표원장운동을 권하는 이유는 성장호르몬이 운동할 때 나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키를 자라게 하는 성장호르몬은 운동할 때와 숙면을 취할 때 간헐적으로 분비되므로 운동을 습관화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잘못된 인식그런데 부모들은 아직도 혹시나 약을 먹으면 성장호로몬이 분비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운동을 어떻게, 얼마나 해야 이것이 그 아이에게 맞춤운동이 되어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높여주고 기대하는 키 성장 효과를 얻게 되는지를 모르니까, 줄넘기, 농구, 달리기 같은 운동의 종목만 말해주고 대부분은 "열심히 하라"고만 말한다. 키 성장을 위해서나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어떤 특정한 종목의 운동만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체형과 체질에 맞는 맞춤운동을 알지 못하고 "운동은 힘이 들어야 운동이 되는 것이지"라고 알고 있으면 결국 몸은 노동의 굴레에 빠지게 된다.키 성장은 어떤 한 가지 방법의 운동이나 식품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운동방법운동을 하기 전 몸의 다리와 허리의 근기능과 유연성, 심장과 폐의 유산소 운동능력을 알 수 있는 검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자신의 신체기능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운동종목보다 몸의 신체기능에 맞추어서 설계된 맞춤운동을 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신체기능은 신체기능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사람의 이런 능력들을 전혀 알 수가 없다. 농구, 줄넘기, 달리기 같은 운동의 종목만을 말해주고서 방법은 적당히 하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사람의 신체기능과는 맞지 않게 하는 것이 당연하며, 그래서 어렵게 시간을 내어서 한 운동이 실제는 노동이 되기가 쉽고 심지어는 병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키 성장을 위해서는 약화된 신체기능과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체력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운동과 신체리듬을 회복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숙면, 균형 된 식사를 습관화 시켜 줘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2018-10-31
- 불기소 재판기록 등사 허용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대표변호사 하만영 A씨는 서울동부지검에 B씨 등 5명과 C병원을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2016년 10월 이들 전원에 대해 기소유예 또는 증거 불충분 등 혐의 없음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서울고검에 항고했지만 기각되자 서울고법에 재정신청을 냈다. 하지만 이 또한 기각됐고, A씨는 대법원에 재항고까지 했지만 기각됐다. A씨는 이후 2017년 검찰에 수사기록과 재정신청 등 재판기록에 대한 열람·등사 신청을 냈다. 그러나 검찰은 이를 불허했다. A씨는 소송을 제기했는데, 인정될 수 있을까? 서울행정법원은 A씨가 서울동부지검장을 상대로 낸 검찰의 불기소 사건 기록 등 열람(등사) 불허가처분 취소소송(2017구합89773)에서 원고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 제59조의2는 누구든지 권리구제·학술연구 또는 공익적 목적으로 재판이 확정된 사건의 소송기록을 보관하고 있는 검찰청에 그 소송기록의 열람 또는 등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검사가 예외적인 사유에 한해 소송기록의 열람 또는 등사를 제한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소송관계인이나 이해관계 있는 3자가 열람 또는 등사에 관해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열람 또는 등사를 제한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서울고법 재정신청 사건의 신청인이자 대법원 재항고 사건의 항고인으로서 사건 재판확정 기록의 등사를 통해 각 사건의 진행과정 및 그 결과를 확인할 이익이 있다"고 판시했다. 위 판결은 ‘재판이 확정된 사건의 수사기록’에 대하여 열람․등사를 명한 것으로 검찰의 소극적 자세에 제동을 걸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고소인 등이 반발하여 불기소처분에 대하여 항고를 할 때 수사기록의 열람․등사 필요성이 가장 절실한데, 검찰은 수사기록 전체에 대한 열람․등사를 불허하고 있다. 법무부령인 검찰보존사무규칙(22조 1항) 및 대검찰청 예규인 사건기록 열람등사에 관한 업무처리지침(3조)은 불기소사건 기록에 대하여는 본인 진술서류 및 본인 제출서류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만 등사를 허용하고 있다. 적어도 고소인 등에게는 ‘원칙적으로’ 불기소서류에 대한 등사가 허용되어야 하고, 그래야만 검사의 기소편의주의에 대한 견제로 국민의 기본권이 보장될 것이다. 2018-10-31
- 칡산에 황제보쌈 & 곤드레돌솥밥. 옹심이 칼국수 오금동에 위치한 ‘칡산에 황제보쌈 & 곤드레돌솥밥. 옹심이 칼국수’. 음식점 이름도 길고 간판의 일부는 나무에 가려져 있지만 맛집으로 알려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여러 가지 메뉴를 다루지만 보쌈과 곤드레돌솥밥이 주요 메뉴이다.눈길을 끄는 소박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음식점 내부에 들어서니 큼지막한 공간에 4인용 테이블이 가지런히 손님 맞을 채비를 마치고 있었다. 손님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간이 아니었기에 여유롭게 음식점 내부를 구경했다. 한 곳에는 아기돼지인형과 작은 꽃병, 눈길을 끌만한 소품들이 군데군데 있었다. 곤드레돌솥밥 집에 어울리게 곤드레의 효능에 대해 설명을 해 놓은 글, 좋은 시까지 적혀 있다. 곤드레는 변비에 좋고 체중감량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소화도 잘되고 노화예방과 비타민A가 풍부하다고 상세하게 적혀 있어 식사 전에 건강식을 먹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곤드레돌솥밥정식 중에서 보쌈정식을 주문했다. 코다리와 떡갈비, 보리굴비, 돼지갈비찜정식까지 여러 종류가 있었다. 하지만 음식점 이름이 ‘황제보쌈’으로 시작하니 보쌈정식이 제일 유명하겠다 싶어 ‘곤드레돌솥밥 보쌈정식’을 먹기로 했다. 넓은 홀과 단체모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 등 가게 내부를 군데군데 구경하다보니 곤드레돌솥밥을 기다리는 15분이 길지 않게 느껴졌다.건강하고 맛있게 차려지는 한상차림곤드레돌솥밥이 나오기 전 한상차림이 차려졌다. 우선 가장 먼저 테이블에 작은 불이 놓였다. 그 위에 도기로 된 구절판을 올려 중앙에 놓인 보쌈고기가 식지 않도록 했다. 구절판에는 계란말이, 쌈장과 마늘, 고추, 가지나물, 궁채나물, 버섯볶음, 고기를 싸서 먹을 묵은지와 무무침이 담겨 있었다. 깊은 색감이 풍겨 나오는 도기인 구절판의 무게와 반찬들이 담긴 모습만 봐도 대접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무거운 그릇을 서비스하고 설거지까지 마치려면 그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스쳐 지나갔다. 기본 반찬으로는 도토리묵무침과 멸치볶음, 김치, 콩나물잡채, 두부된장찌개, 김 등이 놓여졌다. 곤드레돌솥밥에 비벼 먹을 양념장과 두부장도 함께 놓였다. 두부장은 콩비지가 아니라 두부를 으깨서 양파와 감자를 넣어 멸치가루로 간을 한 것으로 그냥 먹어도 맛깔스러웠다. 부드럽게 합쳐진 맛이라 밥에 살짝 비벼 어린아이들이 먹어도 좋을 만큼 부드러운 맛이었다.15분 만에 나오는 구수한 곤드레돌솥밥한상차림으로 놓인 음식을 맛보기 시작하자 곤드레돌솥밥이 나왔다. 뚜껑을 여니 밥 위에 얹은 곤드레 양도 적당하고 돌솥밥 특유의 구수함이 배어 나온다. 곤드레밥은 공기에 덜어 담고 남은 누룽지는 물을 부어 뚜껑을 덮어 두었다. 곤드레돌솥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양념장과 두부장을 넣어 비벼 먹으라고 권유했지만 우선 곤드레돌솥밥 고유의 맛을 느꼈다. 고개가 끄덕여지며 ‘제대로 된 맛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곤드레밥을 특히 좋아하는 편이라 여러 곳을 많이 다녔지만 칡산에의 곤드레돌솥밥은 누구에게나 추천해도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맛이었다. 곤드레밥을 양념장과 두부장에 비비고 김에 싸서 먹으니 건강하고 담백한 맛이 났다. 맛이 강하지 않은 반찬과 어울리니 외식으로 먹어도 부담이 가거나 과하지 않은 음식이었다. 반찬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음식은 궁채나물이었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한 번 더 물어보는 음식으로 꼬들꼬들하고 씹는 맛이 강해서 같이 간 사람들의 씹는 소리까지 경쾌하게 들을 수 있는 나물이었다. 맛이 꽤 좋은 반찬들은 따로 포장 판매도 가능했다. 감자만두 4000원, 두부장과 궁채나물, 멸치볶음, 가지나물, 숙주나물, 새송이나물 3000원 등 거의 대부분의 반찬이 포장이 되었다. 식사를 마친 손님 중에서 가지나물과 궁채나물을 따로 포장해가는 이도 종종 있었다. 보쌈과 쟁반막국수, 황제삼합, 문어모듬보쌈 역시 모두 포장이 가능하다. 2018-10-31
- 반조리 식품 배송, 자녀식단 고민하는 40~50대 주부에게 인기 신선한 재료 수급을 위해 가락몰에 자리 잡고 있는 테이스트샵은 주부들의 식단 고민을 해결해주는 테이스트샵 쿠킹-장바구니를 배송하는 전문업체이다. 제철 식재료에 레시피와 개별 소스가 함께 배송되어 건강한 메뉴로 새로운 밥상을 자주 선보일 수 있다.반조리 식품이 아닌, 원물 그대로 전달되는 장바구니테이스트샵 장바구니는 강제성 없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정기구독 멤버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일주일에 1회, 개인의 선택에 따라 1~2가지 요리를 준비할 수 있는 신선한 장바구니를 집으로 배송 받는다. 신선도와 재료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폐쇄형 멤버십 제도로 운영이 되며 100% 주문생산으로 재고소진을 위한 할인 등 프로모션이 없는 점도 특이하다. 김규민 대표는 “20대에 신장에 무리가 생기며 외부음식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제 스스로 장 보고 요리를 해먹어야 하는 상황이 있었지요. 요리를 하는 것은 가능했으나 식단에 대한 고민과 계획을 제대로 짜기 어려웠습니다. 무항생제와 건강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재료가 남아 버리지 않고 계획성 있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이어 나갔습니다”라고 말한다. 테이스트샵은 4년간 꾸준하게 신선한 장바구니 배송이라는 진보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안정화시켜 나가며 배화여대 전통조리학과와 자매결연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유통과정 짧은 싱싱한 재료와 정제설탕이 없는 건강식 가락몰에 위치해 신선한 재료를 경매를 통하거나 농장에서 직접 받으며 유통과정을 짧게 한 것도 테이스트샵의 큰 장점이다. 마트보다 신선한 재료를 구하고 전 메뉴에 정제설탕이 들어가지 않고 혈당관리에 사용하는 대체당(스테비아, 알룰로스, 아가베시럽 등)이 이용되고 있다. 대체당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메뉴개발 연구비와 시간 투자가 일반 업체의 3배쯤 걸린다. 요리마다 전문가의 제철레시피가 함께 포함되어 있어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주간 정기구독을 했어도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준비된 장바구니를 언제든지 받아보기와 건너뛰기 등 선택 가능하도록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신선한 제철 재료로 매주 새로운 밥상이 제공되어 자녀식단을 고민하는 40~50 주부들의 이용이 매우 높다. 또 30대 신혼부부와 60대 주부 등 소가족을 위한 소분된 장바구니로 경제적인 장보기도 가능하다. 구독자의 15% 정도는 가사요리에 참여하는 남성들이다. 요리초보자이거나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에게 특별식을 선보이고 싶은 남성, 임신 중인 아내를 배려해 요리를 담당하고 있는 남성들이 주문에 동참하고 있다. 테이스트샵의 장바구니는 외식을 하지 않고 집에서 직접 깔끔하게 조리하여 특별식을 먹는 기분을 느끼기에 좋은 방법으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주1회 배송, 한식정찬과 세계가정식이 함께 있는 장바구니 테이스트샵의 주1회 정기배송 서비스에는 요리 하나 멤버십(매주 1개의 요리, 2만1800원)과 요리 둘 멤버십(매주 2개의 요리, 3만6800원)이 있다. 요리는 영양밥과 찬, 메인요리로 구성된 한식 정찬과 찬이 필요 없는 원플레이트 세계가정식으로 구성이 된다. 각 메뉴는 3인 가족이 이용하기에 적당하다. 구독서비스 스케줄러에는 4주 메뉴가 미리 공개되는데 기호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언제든지 상품을 건너뛰거나 일시 정지할 수 있는 자유로운 이용방식이다. 완벽 계량된 제철 식재료와 개별 소스, 전문가의 30분 레시피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다. 브랜드가 모두 공개되는 개별소스는 소스들의 배합을 통해 실제로 요리를 배울 수 있고 요리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주문생산이라 재고도 없고 저장식재료도 없는 테이스트샵은 오는 11월 말에는 다이어트 식단도 출시예정이다. ‘저탄수화물 고지방’의 식단으로 지방은 식물성과 동물성의 배합을 적절히 조절하고 배고프지 않으며, 식욕을 떨어뜨려 지방이 분해되도록 돕는 식단이다. 1주일에 2회로 나누어 배송되며 총 6일분이 제공될 예정이다. 2018-10-31
- 안산 곳곳에 물든 가을 일교차가 심한 올가을, 유난히 빛이 고운 단풍을 선물로 받았다. 공원이 많은 안산 어느 곳이나 눈을 돌리면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지만, 좀 더 풍성한 곳은 그래도 오래 된 숲이다.유계임 숲 해설가는 “역시 단풍은 숲을 조성하고 시간이 흘러야 아름답다”며 “가을날 숲 속을 산책하며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으며 그냥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일”이라고 전했다. 멀리 단풍구경을 가지 못하면 어떠랴. 안산에서도 가을 속으로 풍덩 빠질 수 있다.깊은 솔향기 관모산 둘레길오래 된 숲을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이용하기 좋게 만든 ‘관모산 둘레길’은 유난히 숲 향기가 진하다. 올해 백운동 주민들은 안산시와 함께 ‘백운동 사랑’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관모산 둘레길을 조성하고 정비해 시민들의 쉼터에 알맞게 꾸몄다. 둘레길에는 1000m 정도의 숲길과 데크로드가 잘 정비되어 쾌적한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백운동과 선부동에서 진입하기 쉽도록 진입로도 새로 설치되었다. 지난 토요일에 진행된 숲 체험교실에도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가을향기에 흠뻑 빠졌다.가을엔 역시 갈대습지최근 갈대습지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넓은 습지 전체가 가을분위기에 딱 어울리고 또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안산환경재단 김철현 부장은 “갈대습지를 찾는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생태보호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은 생태공원이므로 동절기 퇴장시간이 오후 4시로 빠른 편이다. 많은 야생동물들이 편하게 저녁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함이다. 최근 갈대습지를 찾아온 특별한 황새나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손님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귀여운 열매가 많은 반달공원반월돈 반달공원은 2016년부터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탐방로를 만들고, 자연소재로 포장을 해 기분 좋은 산책을 즐기기에 알맞다. 이곳에는 특히 참나무가 유난히 많아 갈색으로 물든 산도 가을분위기를 느끼기에 그만이지만 다양한 도토리를 보는 재미도 있다. 아이들 키 정도 높이의 누리장나무에는 파란색이 영롱한 열매가 그리고 다른 나무를 감고 있는 댕댕이 덩굴에는 작은 포도 알 같은 열매가 매달려 있다.바다와 숲이 있는 옥구공원옥구도 자연공원은 해발 100m 정도에 15만 제곱미터가 넘는 넓고 낮은 공원이라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마음껏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다. 숲속 이곳저곳에 휴식할 만한 터가 마련되어 있어 숲속에서 놀기도 좋고, 정상에 올라가 서해를 보기에도 매우 안성맞춤이다.하루에 두 번 숲속교실과 통나무교실에서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민속생활도구가 전시되어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체험을 진행하는 유계임 해설사는 “아이들은 낙엽을 뭉쳐주기만 해도 ‘나뭇잎 축구공’이라며 신나서 즐긴다”며 “가을 숲은 어디나 어린이들의 놀이 천국”이라고 전했다. 2018-10-31
- 정통중화요리와 퓨전일품요리로 다양한 입맛 사로잡는다 일동 안산대학교 방면에 정통과 퓨전을 넘나드는 중화요리 전문점이 생겼다.중화요리의 영원한 논쟁거리 ‘짜장이냐, 짬뽕이냐’, ‘찍먹’과 ‘부먹’ 사이에서 우리는 늘 선택장애를 겪으면서도 막상 먹다보면 색다른 요리가 생각나곤 한다. 퓨전 일품요리로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으며 오픈 2달여 만에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장백산’에서 그런 고민은 사치다.한국식 중식을 넘어 이탈리아 대표메뉴 파스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크림짬뽕’, 굴밥전문점에서나 먹을법한 ‘매생이굴탕면’ 등 새로운 메뉴와 깔끔한 인테리어의 일동 맛집 ‘장백산’을 소개한다.청결한 주방에서 탄생하는 깔끔한 요리테이블 간격이 넓은 탓일까? 여느 중식당에 비해 유난히 쾌적하게 느껴지는 실내는 깔끔했다. 정갈하기까지 한 인테리어에는 이 대표의 철학이 담겼다. 오랜 시간 풀무원 하청업체에 근무하면서 청결이 몸에 밴 이 대표는 무엇보다 위생이 최우선이라는 소신으로 요리를 만들고 손님을 대한다.“웍을 돌릴 때는 라텍스장갑이 잘 찢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그 외에는 맨손으로 음식을 만들지 않도록 철저히 직원교육을 시키고 있어요. 모든 식재료를 다루는 주방이 청결해야 깔끔한 요리가 탄생하는 것이죠”라며 위생을 강조했다.그래서일까? 탕수육의 비주얼과 내놓는 방식도 특별하다. 손님들의 취향을 존중하는 ‘찍먹’이다. 뽀얀 탕수육은 일반탕수육소스, 칠리소스, 크림소스와 따로 접시에 얹혀 나온다. 바삭거리는 식감에 세 가지 소스를 하나하나 맛보는 이들은 귀한 손님대접에 즐거워진다.끊임없는 연구로 탄생한 퓨전요리장백산의 크림짬뽕은 한입 크기로 도톰하게 슬라이스 된 소라, 새우, 갑오징어, 바지락 등 해산물과 죽순, 브로콜리, 청홍피망 등 모둠채소가 어우러져 식감이 끝내준다. 청양고추가 적당히 들어가서 크림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퓨전 짬뽕은 파스타집의 크림스파게티보다 깊은 맛이 난다.크림짬뽕은 호텔조리과를 졸업 후 16년간 서초동, 압구정동의 고급 중식 레스토랑에서 근무해온 조리실장 고유의 레시피로 탄생한 메뉴다. 우리가 익히 아는 맛인 짜장, 짬뽕이 지루하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8천 원짜리 퓨전짬뽕으로 스파게티 먹는 기분을 내보기를 추천한다.탱글탱글한 굴이 매생이 사이로 푸짐하게 잡히는 매생이굴탕면은 마니아가 생길만큼 인기다. 닭육수에 새우, 죽순, 표고, 팽이버섯을 넣고 양념이 면에 배어들어갈 수 있도록 걸쭉하게 끓여낸다. 자극적이지 않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 해장용으로 좋다.기본에 충실한 신선한 요리장백산에서는 크림짬뽕에 들어가는 비법육수를 제외하고 닭육수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수타면에 쓰는 냉소다를 넣어 반죽해 쫄깃함을 더한 면발은 주문 즉시 삶아내고, 짬뽕 등 모든 요리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 신선한 식감을 자랑한다.배달을 하지 않는 대신 탕수육과 짜장 2인분 구성의 세트메뉴가 1만6천원, 탕수육과 짜장, 차돌짬뽕 세트는 1만8천원으로 책정해 경제적인 가격으로 손님을 맞는다. 201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