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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스러운 장인의 손길 느껴지는 명품 일식 ‘긴자’ 청담점 연말이라 여기저기 송년 모임이 많은 시기이다. 한정식은 어쩐지 특별함이 덜한 듯하고,양식 메뉴는 오붓하게 즐기긴 좋으나 모임 메뉴로는 부담스럽다. 아무래도 깔끔하게 즐기기엔 일식만한 것이 없는 듯하다. 청담동 ‘긴자’에서 동호회 송년모임을 가져봤다.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쾌적한 식사 공간청담동 프리마호텔 바로 옆에 있는 일식당 ‘긴자’는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대형 음식점이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깔끔하고 모던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소품들이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어서 눈길을 끈다. 특히 한쪽 벽면 전체에 진열된 도자기들은 레스토랑의 품격을 더한다.대부분의 실내 공간은 다양한 사이즈의 프라이비트 룸으로 되어 있어서 오붓한 모임을 갖기에 좋고, 다찌와 테이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모든 좌석은 여유 있게 배치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식사를 더욱 즐겁게 한다.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즐기는 다양한 코스 요리‘긴자’의 메뉴는 대부분 코스 요리이다. 신선한 제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정갈하고 담백하다. 일식 셰프들의 정성스런 손길이 느껴지는 담음새는 음식의 품격을 더해주고 보기만 해도 입맛을 다시게 한다.대표적인 메뉴는 ‘긴자 정식’(53,000원)으로 매생이 전복죽으로 시작해 세꼬시, 전채요리, 가이모노, 사시미, 스시, 튀김, 돌솥알밥, 후식 등 약 12종의 메뉴가 제공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보다 풍성한 테이블을 원한다면 모둠 사시미, 모둠 해산물, 모둠 튀김 등 ‘일품 더하기’ 메뉴를 추가할 수 있다. ‘긴자 정식’은 10인 이상 단체 예약 고객에게는 49,0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보다 특별한 자리의 식사를 위해서는 긴자 스페셜 코스인 ‘긴자 사시미 스페셜’(75,000원), ‘긴자 벨류 스페셜’(130,000원)이나 ‘희귀 자연산 스페셜’(150,000원) 등의 코스도 준비돼 있다. ‘긴자’의 모든 코스 메뉴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가성비 좋은 ‘런치 정식’, 다양한 가족 모임을 위한 ‘주말 가족 정식’‘긴자’의 고품격 메뉴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기려면 ‘런치 정식’(26,000원)이나 ‘주말 가족 모둠’(29,000원)을 이용하면 좋다. ‘런치 정식’은 오후 2시 30분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점심이지만 정식보다 특별한 메뉴를 원한다면 ‘런치 특선’(39,000원)을 이용하면 된다. 저녁 시간의 정식 메뉴와 비교해도 결코 손색이 없다.주말에는 가족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정식 메뉴가 준비돼 있다. 가장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주말 가족 모둠’에서부터 무난하게 즐기는 ‘주말 가족 특선’(39,000원), 특별한 날을 위한 ‘주말 가족 스페셜’(65,000원)이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에 한정된다.‘긴자’에는 대형 룸이 구비되어 있어서 가족 기념일 모임이나 상견례, 약혼식, 회갑연 등의 행사 장소로도 좋고, 비즈니스나 회식 모임으로도 적절하다.위치 : 강남구 도산대로 534(청담동 52-2)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주차 : 대리주차 가능문의 : 02-3446-8305 2018-12-13
- 빽다방 신사 플래그십 스토어 ‘PAIK’S COFFEE’ 얼마 전 신사역 인근 신사사거리에 ‘PAIK’S COFFEE Bakery’를 내건 하얀색 매장이 들어섰다. 이곳은 바로 ‘빽다방’의 신사 플래그십 스토어이다. 상징 컬러인 화이트와 노란색으로 꾸민 매장은 코너 전체를 투명 통유리로 장식해 안에서도 밖을 볼 수 있고 밖에서도 내부가 들여다보여 매우 인상적이다.쾌적한 실내는 테이블 식 좌석을 한쪽에 배치했고, 계단 아래로는 편하고 자유롭게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안쪽으로 넓게 자리 잡은 베이커리 코너가 눈길을 끈다. 베이커리 키친에서는 대여섯 명의 직원들이 능숙한 손놀림으로 빵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갓 구운 따끈따끈한 빵은 진열대 위로 옮겨지기가 무섭게 금세 동이 나고 만다. 맛은 물론 가성비가 너무 좋아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 방문한 사람들로 북적이기 때문이다.빵은 식빵을 비롯해 팥빵, 소보로, 크림치즈갈릭바게트, 쑥떡브레드, 말차앙버터, 크랜베리스콘 등이며 가격은 1,800~3,000원 선. 또한 대형 머그컵에 서비스되는 커피 류, 에이드, 과일주스, 빽스치노 등의 음료도 가격이 무척이나 착해 빵만큼이나 인기가 높다. 위치 : 서초구 강남대로 605(잠원동 20-9) 102호운영시간 : 오전 7시 30분~오후 9시 30분, 명절 당일 휴무문의 : 02-517-0410 2018-12-13
- 연말연시 공연 & 영화 올 연말은 12월 24일과 12월 31일이 월요일이라 상황에 따라 샌드위치 연휴를 보낼 수 있다. 날도 추운데 먼 길 나들이가 번거롭다면 가까운 공연장이나 극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연말 빅 공연은 이미 매진 상태이지만 조금 서두르면 아직 좋은 공연들이 남아 있다. 볼만한 공연과 영화를 모아봤다.2018 크리스마스 콘서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2009년 첫 공연 이래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크리스마스 콘서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 더욱 강력한 라인업으로 돌아온다. 올해는 친숙하고 서정적인 유키 구라모토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음악들을 비롯해 오직 크리스마스 공연에만 들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메들리 솔로 연주에 더하여, 지용과 대니 구의 아름다운 클래식 곡이 대형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지용은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위해 모든 피아니스트에게 도전적인 곡이자 열정적이고 우아한 거대한 협주곡,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을 들려줄 예정이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서울대 공대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의 젊고 유연한 백윤학 지휘자와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공연일시 및 장소 : 12월 24일(월) 오후 8시 / 25일(화)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 12월 26일(수)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크리스마스 스테디셀러 발레 <호두까기인형>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은 올해도 변함없이 매년 겨울이면 전 세계에 울려 퍼지는 영원한 크리스마스 스테디셀러 발레 <호두까기인형>로 관객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 한다. <호두까기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 발레의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콥스키 3대 명작’으로 불린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변함없는 크리스마스 대표작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화려한 볼거리와 수준 높은 춤으로 송년 축제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어린이에게는 동화를 눈앞에서 보는듯한 환상을,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 행복했던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줄 최고의 작품이다.●공연일시 : 12월 20일(목)~30일(일), 26일(수)은 공연 없음 평일 오후 3시/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공휴일 오후 2시/6시●공연장소 :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빈 필하모닉 앙상블 2019 신년음악회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실내악단인 빈 필하모닉 앙상블이 ‘2019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현역단원 13명으로 구성된 빈 필하모닉 앙상블은 1월 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지크 페어라인에서의 2019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공연을 마치고 한국을 찾는다. ‘빈 필하모닉 사운드’의 신년음악회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빈 필하모닉 앙상블은 2013년 창단 이후 현악 파트 5명, 목관 파트 4명, 금관 파트 3명, 타악기 파트 1명의 완벽한 구성을 갖췄다. 이들은 빈 특유의 구조와 주법, 구식 악기 자체의 특징 등으로 부드럽고 풍성한 빈 필 고유의 소리를 유지하고 있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품 연주를 그대로 선사한다. 이번 내한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왈츠를 중심으로 구성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9 신년음악회 프로그램을 그대로 선보여 세계적인 명성의 무대를 재현할 예정이다.●공연일시 : 2019년 1월 4일(금) 오후 8시●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아픈 시대를 유쾌한 춤으로 그려낸 <스윙키즈><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가장 아픈 시대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만나서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행복하고자 몸부림쳤던 오합지졸 댄스단의 이야기이다.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 베르너 비숍이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복면을 쓴 채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포로들을 촬영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창작 뮤지컬 <로기수>를 모티브로 재창조한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등으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던 강형철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각기 다른 이유로 댄스단에 합류한 남·북·미·중의 캐릭터들이 연말 극장가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개봉일 : 12월 19일, 12세 관람가마약도 수출하면 애국? <마약왕>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았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송강호의 파격적이고 강렬한 변신과,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파노라마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내부자들>로 대한민국 청불 영화 흥행사를 다시 쓴 우민호 감독이 1970년대 대한민국의 아이러니한 사회상과, 실제 마약유통사건들을 재창조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70년대 배경 영화를 탄생시켰다.●개봉일 : 12월 19일, 청소년 관람불가크리스마스 훔치기 대작전 <그린치>일루미네이션의 크리스마스 가족영화 <그린치>는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참을 수 없는 그린치가 만능 집사 맥스, 덩치만 큰 소심한 루돌프 프레드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훔치기 위해 벌이는 슈퍼배드한 모험을 담아낸 애니메이션이다. 아름다운 영상과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환상적인 목소리 연기로 따뜻한 연말을 선사할 것이다.●개봉일 : 12월 19일, 전체 관람가액션 블록버스터 <아쿠아맨>워너브러더스사 제작,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한 <아쿠아맨>은 개봉 전부터 속편 개발에 착수해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작품이다. 제임스 완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은 이전의 DC 영화들과 매우 다르다. 마치 나만의 판타지 영화를 만드는 듯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그가 보여주는 수중 세계와 아쿠아맨의 활약이 어떻게 펼치질지 기대를 모은다.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 극장가의 반응이 주목되는 작품이다.●개봉일 : 12월 19일, 12세 관람가판타지 블록버스터 <모털 엔진>영화 <모털 엔진>은 전쟁으로 지구가 황폐해진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원작은 SF 걸작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며, 인류의 생존이 걸린 움직이는 도시들의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로 유명한 판타지의 거장 피터 잭슨 사단과 ‘킹콩’으로 아카데미 특수효과상을 수상한 크리스찬 리버스 감독의 2년여에 걸친 초대형 프로덕션으로 완성된 영화 <모털엔진>은 영화의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준다.●개봉일 : 12월 5일, 12세 관람가 2018-12-13
- 마녀 콘셉트의 이색적인 전시 ‘강남 미술관’ 강남역 4번 출구 인근, 강남역 번화가에 위치한 강남미술관에서는 올 연말인 12월 30일까지 예정으로 ‘마녀의 초대장’이라는 이색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소위 마녀의 마을에 들어갈 수 있는 비밀 초대장이란 콘셉트로 입장권을 구입하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마녀의 마을에 입장할 수 있다. 바다 속 마녀 우르슬라가 산다는 산호초 숲을 지나면 베일에 싸인 착한 마녀의 이야기까지 고스란히 들을 수 있다.이곳 ‘마녀의 초대장’ 전시회의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다양한 마녀 콘셉트의 세트에서 직접 사진을 찍으면서 마녀의 세계에 잠시나마 흠뻑 빠질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말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관람객들이 긴 줄을 마다않고 직접 체험을 하면서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한 해를 보내는 차분한 연말, 남다른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거나 이색 체험을 해보고 싶은 관람객이라면 한 번 쯤 이곳에 들러 마녀 복장도 직접 착용해 보고 환상적인 분위기에 빠진 새로운 나를 만나보는 체험을 해보기를 추천할 만하다. 마녀 마을에서는 플래시를 끈 상태라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위치 : 강남구 강남대로 346, 3층운영시간 : 오후 1시~ 오후 8시 (월요일 휴무)문의 : 02-555-5035 2018-12-13
- 서울시 최초,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 목동 개소 창업을 구상 중이거나 좋은 아이템을 준비했지만, 자금지원이 필요한 청년이라면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 문을 두드려 보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목동 중소기업유통센터(행복한세상 13~14층)에 서울지역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문을 열었다.청년창업사관학교란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고급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창업 全 단계를 패키지방식으로 일괄 지원해 성공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학교다. 입교대상은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및 창업 후 3년 이하 기업의 대표자다. 단, 기술경력보유자는 49세 이하까지 가능하다. 이들에게는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연간 최대 1억 원(2년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사무 공간, 제작 장비 외 창업에 필요한 단계별 교육과 코칭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졸업 후 5년 미만(창업 7년 미만)인 자가 대상으로 정책자금과 연구개발(R&D), 수출·마케팅, 투자유치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2018-12-12
- 소중한 나의 이야기를 나만의 방송국에서~ “세상의 기준에 내 모습을 맞추지 말아요. 마지막 곡은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입니다” 클로징 멘트가 끝나고 음악이 나오는 순간 방금 목소리를 낸 진행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1인 미디어를 만들어 보는 모임인 ‘손바닥 라디오’의 마지막 수업 시간이 감미로운 음악으로 끝나가고 있었다. 양천구 1인 방송 만들기 모임인 ‘손바닥 라디오’는 벌써 2기의 교육이 끝났다. 만나 방송 만드는 재미를 들어보았다. 라디오 안에서 들려오는 나의 이야기바야흐로 개인 방송국 시대다. 누구나 약간의 교육을 받고 방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방송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손바닥 라디오’ 1기는 2017년 생겨났다. 1기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새롭게 참여한 마을 주민들이 모여 손바닥 라디오 2기가 탄생했다. 김은미 씨는 “워낙 라디오를 좋아했어요. 내가 즐겨 듣던 라디오에 내 목소리가 나온다니 너무 설렙니다” 한다. 봄부터 시작된 교육은 1년을 꽉 채워 알차게 진행됐다. 미디어 인문학 강의, 핸드폰으로 배워보는 녹음과 편집, 다른 동네 미디어 탐방과 마지막으로 나만의 공개방송 기획과 방송까지 숨차게 달려오고 배워왔다. 조정연 씨는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을 겪었어요. 미디어 교육을 받으면서 나를 돌아보고 육아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라고 한다. 방송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획, 대본, 녹음, 송출까지 해보면서 방송의 완성뿐만이 아니라 나를 돌아보고 내 생각을 완성하는 시간을 만들어 냈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내 곁을 한 번 더 돌아보는 여유가 생겨거의 1년을 꾸준히 교육을 받으면서 지내온 손바닥 라디오 회원들은 멘트 한 줄, 녹음하는 목소리 한마디도 자신감이 넘친다. 프로그램의 구성도 알차다. 그림책을 소재로 하는 ‘그림책 일기’프로그램은 기대하는 보통의 형식과는 좀 다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배주현 씨는 “그림책의 주인공이 오늘의 일기를 쓰는 형식으로 구성해 보았어요.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소개되는 그림책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다. ‘퍼플링의 두 번째 독서’프로그램도 책과 관련한 프로그램이다. 김남희 씨는 “신간 책도 좋겠지만 젊었을 때 읽었던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 색다른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두 번째 읽는 책의 맛을 함께 느껴보고 싶었어요”라고 한다. 책과 관련한 프로그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받는 드라마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 에피소드와 영화음악까지 들어보는 프로그램인 ‘펀펀 퍼니 스토리’, 자녀 양육과 엄마의 역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하는 ‘엄마는 사랑 중’도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라디오를 통해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경험 해손바닥 라디오는 지난 10월에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마을 사람들과 지인들 앞에서 처음으로 하는 공개방송이라 무척 떨리고 힘들기도 했지만 열띤 호응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방송하면서 청취자들을 바로 눈앞에서 만나 반응을 바로바로 느껴볼 수 있는 귀한 경험을 했다. 또, 마을 축제인 용왕산 ‘별 헤는 밤’축제에서는 부스를 만들어 직접 디제이 체험을 해 보게 했다. 어린이들과 마을 주민들의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직접 만든 프로그램에 대한 보안 점이나 살려야 할 점들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단다. ‘김미애가 만나는 사람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미애 씨는 양천구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있는데 방송을 만든다는 것은 색다른 재미가 있다고 자랑한다. 올해 2기 교육은 마치지만 회원들이 만든 프로그램은 계속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임지형 씨미디어 수업을 진행했는데 한 분도 빼놓지 않고 열정적으로 임해 믿음 감이 가고 감사했어요.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재미있고 유익한 방송을 만들게 되었어요. 모임이 유지되고 방송도 계속 업데이트되었으면 합니다배주현 씨그림책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성인들도 그림책에 호기심을 가지고 많이 읽게 하고 싶어요. 방송은 알아갈수록 어렵지만 재미있어요김은미 씨나의 방송을 만들게 된 뒤부터는 라디오를 들을 때도 주의 깊게 들어요,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 같아요. 드라마나 방송, 영화의 뒷이야기 등을 소개하는 재미있는 방송을 하고 싶어요조정연 씨자녀 육아를 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싶었어요. 나 자신의 발전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내용으로 방송을 기획하고 있어요. 모든 엄마가 꿈을 가지기를 바랍니다김미애 씨우리 이웃들을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손바닥 라디오를 친근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미디어를 통한 봉사를 꾸준히 하고 싶어요 2018-12-12
- 조건 없는 3종 요구… 시청 앞에 모인 목동 주민들 "서울시가 깡패가?" "두 번 다시 안 당한다. 두 눈 뜨고 행동하자."지난 12월 4일 서울시청 광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목동 1,2,3단지 주민들 수백 명이 모여 서울시 등 행정당국과 지역 정치인을 향한 불만과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주민들은 2004년 서울시 종세분화 당시 3종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신정뉴타운 개발을 위해 해당 지역을 3종으로 분류하면서 목동1,2,3단지를 2종으로 부여했다고 주장한다. 재건축 연한 도래 시 검토·조정해주겠다는 부기를 했음에도 이후 2009년 생긴 ‘한 단계 종상향 시 기부채납 규정’을 이제 와서 적용하고자 하는 것은 불합리한 행정 오류라는 것이다.현재 목동 전체 단지를 아우르는 지구단위계획이 서울시에 입안 진행 중이다. 양천구는 원래 기준에 따라 목동1,2,3단지를 기부채납 없이 다른 단지와 마찬가지로 3종으로 서울시에 올렸으나 서울시는 이에 대한 적정성 보완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이날 대형버스 3대 및 개별 차량을 이용해 모인 주민들은 성명서 발표로 눈뜨고 빼앗긴 정당한 권리행사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목동1,2,3단지 조건 없는 3종 환원 추진연합 유태동 회장은 “서울시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운운하는데 이미 기부채납하고 종상향된 가락시영아파트나 대치청실아파트의 경우 원래 12층 이하 저층 아파트로 2종이 맞고 목동1,2,3단지는 경우가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하며 “조속한 조건 없는 3종환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12-12
- 신선한 해산물과 푸짐한 상차림에 반했어요! ‘VIP목동마차’는 목동역 1번 출구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횟집이다. VIP목동마차를 추천한 강민희 독자는 “생선회나 해산물이 신선하고 골라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아 먹을 때마다 만족하고 온다”며 “푸짐한 상차림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라 가족외식으로 딱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이곳 횟집은 가성비가 훌륭하기로 소문이 나, 동네주민들은 물론, 근처 회사나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매장 앞 대형수족관에는 다양한 활어와 해산물들이 힘 있게 헤어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자리에 앉아 2~3인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목동마차스페셜을 주문하니 먼저 뜨끈한 유부어묵이 나오고 두부김치, 꽁치, 김치부침개, 멸치무침 등 기본 메뉴가 차려진다. 먹으면서 양을 조절하지 않으면 본 메뉴를 맛보기도 전에 배부를 정도로 푸짐하다. 멸치무침은 부드러운 멸치 회와 참나물, 오이 등의 채소를 함께 버무렸는데 고소한 양념과 잘 어우러진 것이 느끼하지 않아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도 맛있게 잘 먹는다고 한다. 마른 김에 싸서 먹어도 별미이다. 이어서 모둠회와 함께 산 낙지, 딱새우, 전복, 멍게, 가리비, 석화 등 다양한 해산물이 테이블을 가득 채운다. 방금 잡은 싱싱한 회와 음식을 다 먹을 동안 여전히 꿈틀거리는 산 낙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VIP스페셜에는 커다란 랍스터와 장어 물회 모둠회 해산물 회 무침 매운탕 등이 한 상에 나오는데 특별한 날이나 손님 접대로 이만한 상차림이 없을 정로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VIP목동마차에서는 새우 문어 연어 활어 장어 등 다양한 초밥도 맛볼 수 있으며 튀김 종류와 찜, 탕, 물회, 회 무침 등 메뉴가 워낙 많아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계절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특별메뉴도 많다. 겨울철 별미인 방어와 멍게, 꼬막찜, 석화, 동태 탕, 생굴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고등어구이와 삼치구이 등도 술안주로 인기가 좋다. 커플만 가능한 커플세트는 광어와 낙지 석화 무침 매운탕을 38,000원에 판매한다.테이블이 놓인 넓은 홀과 따로 예약할 수 있는 좌식방이 있어 가족 외식이나 연말모임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메뉴: 목동마차스페셜 40,000원/ 모둠세꼬시 45,000원/ 연어초밥 10,000원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다음날 새벽 6시위치: 양천구 신정중앙로 82 1층문의: 02-2690-1592 2018-12-12
- 센스 있는 크리스마스준비, 이곳에서 해보세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12월이 시작되자마자 트리를 꺼내고 전구에 불을 켰을 터. 특별한 일이 없어도 아이건 어른이건 마음을 들뜨게 하는 날이 크리스마스다. 올해는 내 손으로 직접 크리스마스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케이크부터 인테리어 소품과 선물까지, 크리스마스나 연말행사에 필요한 센스 있는 아이템들을 모아보았다. 신정동 꽃집 ‘암쏘플라워 I’m so Flower’크리스마스 필수 인테리어 ‘리스’리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장식소품 중 하나이다. 바닥에 세워놓는 트리와 달리 허전한 벽이나 문 등에 걸 수 있어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도 좋다. 목동역 1번 출구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꽃집 ‘암쏘플라워’는 특별한 리스를 만날 수 있는 플라워 숍이다. 곱슬버들 나무와 솔방울, 다양한 조화 소재들을 넣어 제작된 암쏘플라워의 리스는 풍성하면서도 아름다워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일반적인 동그란 리스틀이 아닌, 독창적이고 정형화되지 않은 리스틀이라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암쏘플라워의 이은진 플로리스트는 미술을 전공한 디자이너 출신이다. 그는 “늘 흔하지 않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곳의 리스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계절을 타지 않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1년 내내 걸어두어도 보기 좋다”고 설명했다. 리스 만들기는 소규모 원데이 클래스로 진행되며 일요일에도 수업시간을 조율해 참석할 수 있다.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도 추천한다. 암쏘플라워의 신선한 꽃과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만족도 높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위치: 양천구 은행정로18길 14 , 1층문의: 010-7155-5053/ 카톡 imsoflowerhttps://blog.naver.com/imsoflower https://www.instagram.com/imsoflower목동 향수공방 ‘네이처 페어리’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특별한 향기‘네이처 페어리’는 명품스타일의 향수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향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향수공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기분 좋은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한쪽에 잘 정돈된 향수오일과 제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지난 가을 문을 연 네이처 페어리는 오픈기념 행사로 시중가격 2~30만 원대 유명브랜드의 향수 스타일을 1~2만 원대의 가격에 만들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원료는 모두 프랑스 수입 고급오일이다. 향을 일일이 맡아보고 원하는 스타일을 고를 수 있으며 30여 가지 향수타입 체험리스트를 통해 자기만의 향을 만들 수도 있다. 시간은 1~20분이면 충분하다. 마음에 드는향수 용기를 선택하고 세척한 후, 조향사의 지시대로 향수오일과 보류제, 보존제, 향수 베이스를 차례대로 채우고 잘 섞기만 하면 끝. 마지막으로 스티커를 부착한 다음 예쁜 박스에 담기만 하면 된다. 만들기가 쉽고 시간이 짧기 때문에 자녀와 함께 하는 공방체험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좋다고 한다. 선물용으로 좋은 천연 디퓨저(방향제)와 섬유향수, 향수 캔들, 애견탈취제, 향수 핸드워시 등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본로 39 네이처페어리문의: 070-8277-4270/ 월~화요일 휴무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수: 오후 1시부터)https://blog.naver.com/naturefairy-fita마곡동 ‘리메인 베이킹 스튜디오’크리스마스 케이크와 구움 과자‘리메인 베이킹 스튜디오’는 마곡나루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베이킹 공방이다. 이곳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딸기농장에서 당일 수확한 딸기로 나만의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수업은 1대1 혹은 2대1일로 밀착지도하기 때문에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도 부담이 없이 참가할 수 있다. 동물성생크림으로 샌딩한 케이크는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간식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구움 과자 원데이 클래스도 추천한다. 플레인, 크랜베리, 토마토 치즈 등 스콘 세 가지와 말차 파운드, 화이트 초코크랜베리 파운드 두 가지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시간은 총 3시간 정도 소요된다. 12월 한 달 동안은 크리스마스 디자인의 케이크를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레메인 베이킹 스튜디오는 현재 부천 까치울에서 ‘카페리메인’이라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곳 역시 내가 직접 메뉴를 골라 주문 예약할 수 있는 DIY 주문양식을 통해 수제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위치: 강서구 양천로 344대방디엠시티 B동 953문의: 010-9496-3199https://blog.naver.com/j2h915instagram.com/remainbakingstudio_official목동 캔들&디퓨저 공방 ‘보니보라’따뜻한 분위기 연출에 제격, 천연 캔들따뜻하고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에 촛불만한 게 있을까. 인체에 무해한 천연 향초는 부드럽고 은은한 향을 공간 가득 채운다. ‘보니보라’는 천연 캔들을 비롯해 석고방향제, 디퓨저, 비누꽃, 수제몰드, 레진아트, 하바리움 등 다양한 공예를 배울 수 있는 전문 공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잘 말린 드라이플라워와 한쪽 공간을 가득 채운 앙증맞은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넓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동시에 수업할 수 있는 커다란 테이블도 두개나 놓여있다. 원데이클래스와 취미반, 창업반이 있으며 원데이 클래스는 최소 2명부터 8명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보니보라의 남보라 대표뿐 아니라 보조강사도 함께 있어 단체수업이나 키즈클래스도 가능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맥주 캔들부터 계피스틱을 활용한 캔들, 캐릭터 석고방향제까지, 색다른 캔들에다 장식용 소품이 많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한국핸드메이드아트협회 석고공예분과장인 남보라 대표는 “캔들은 창의적인 표현을 기르기 위한 키즈클래스와 데이트 코스, 선물용 제작 등으로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8길 138, 1층문의: 010-5419-6456/카톡 vonnyborahttps://www.instagram.com/vonnyborahttp://blog.naver.com/vonnybora 목동 앙금플라워 공방 ‘꽃피는 시루’케이크 위에 핀 꽃, 화사한 떡 케이크‘꽃피는 시루’는 목동 3단지 앞,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상가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화려한 자태와 고운 색감을 뽐내는 앙금플라워 떡케이크와 생화케이크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방이다. 앙금플라워 케이크의 설기재료는 백설기를 비롯해 크림치즈 단호박 블루베리 초코 사과 녹차 딸기 흑임자설기 등 다양하며 건강한 천연 재료를 섞어 만든 앙금꽃 장식으로 눈과 입을 행복하게 만든다. 특히 은은한 색감이 고급스러운데 보다 진한 색을 원한다면 인체에 무해한 천연식용색소를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생화를 장식한 케이크도 인기가 좋다. 떡케이크와 일반 케이크 둘 다 만들 수 있고, 케이크와 꽃 선물, 두 가지를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앙금아이스케이크 플라워타르트 수박설기 절편 화과자 월병 보자기케이크 오란다 등 다양한 디저트들도 함께 배울 수 있다. 꽃피는 시루의 임미숙 대표는 “같은 꽃이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하는 것이 재미있다”며 “어르신들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고, 어린이들도 맛있게 먹는다”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로 49, 2층문의: 07 2018-12-12
- 연말 송년기념 부천행사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설계하는 12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가까운 친지나 가족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은 어디에 있을까. 올해 마지막 달 12월에 부천에서 열리는 송년 기념 음악회와 전시회 등 각종 행사들을 알아보았다.송년음악회와 합창연주_ 부천시민회관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12월 21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 공연을 개최한다. 2018년의 대미를 장식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연말에 가장 많이 연주되는 레퍼토리 중 하나이며,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자선과 박애정신을 담은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부천필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와 국내외 대표 성악가인 소프라노 박은주, 알토 추희명, 테너 김동원, 베이스 강형규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의 연주가 함께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공연의 첫 곡으로는 베토벤의 서곡 중 가장 잘 알려진 ‘에그몬트 서곡’이다. 이어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독창자와 합창을 동반하는 최초의 교향곡 합창에 이어, 4악장 ‘환희의 송가’는 인류애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한 해를 마무리 하는 곡으로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 감상의 기회가 될 것이다.이밖에도 부천시립합창단은 19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말에 꼭 들어야 할 곡으로 손꼽히는 ‘헨델 메시아 하이라이트’를 공연한다. 헨델의 ‘메시아’는 화려한 오페라와는 달리 오로지 음악에 집중한 성악 음악극으로, 연말에 많은 음악회에서 연주되고 있다.예매문의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유럽자기 도자인형전 ‘밀어:蜜語’특별전시_ 유럽자기박물관19세기 유럽 상류사회의 생활양식을 담은 도자기 인형 특별전시가 유럽자기박물관에서 열린다. 오는 12월 25일까지 특별기획전 ‘2018 유럽자기박물관 도자인형전 <밀어:蜜語>’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도자기 제작사인 독일의 마이센과 스페인의 야드로에서 한정컬렉션으로 제작한 도자기 인형들을 대거 선보인다.전시작품은 유럽자기박물관 복전영자 관장을 비롯한 개인 수집가들이 세계 각국에서 수십 년간 수집해온 도자인형 300여 점으로 화려하고 고고한 자태를 실물로 접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핵심인 도자기 제작사 마이센의 피겨린은 18세기 유럽사회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선물로 여겨져 주요 외교행사 때 사용됐다.피겨린은 도자기로 만든 작은 장식용 조각상을 뜻한다. 당대 로코코양식의 대표 화가인 장 투안 와토의 그림을 피겨린 장식에 활용한 점도 특징이다. 프랑스 궁전과 상류사회의 모습을 로코코 특유의 정서로 표현한 작품 외에도 당시 왕실 스캔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긴 작품들이 선보인다. 전시 관람료는 1000원이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_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영화상영관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 내 만화영화상영관에서는 오는 12얼 30일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호두까기 인형’과 ‘시간을 파는 상점’ 공연을 연다. 어린이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금세기 최고 어린이 베스트셀러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모티브로 춤과 노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공연으로, ‘난타’를 연출한 송승환의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판타지 뮤지컬로 12월 아이와 함께하는 나들이 대상으로 제격이다.청소년 뮤지컬 ‘시간을 파는 상점’은 청소년극 매출 1위 행진 중인 공연으로, 박물관이 최초 도입한 청소년 대상 공연이다.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을 들여다보고 위로의 손길을 건네는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청소년이 친구,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을 공연이다.두 공연 모두를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각 1일 2회 상영한다. 평일 ‘호두까기 인형’은 오전 10시와 11시에, ‘시간을 파는 상점’은 오후 2시와 4시에 단체관람객 대상으로 상영된다. 주말에는 각각 오전 11시와 12시 30분과 오후 2시 및 오후 4시이다.명작 발레 공연_ 부천문화재단올 겨울 명작 발레공연 ‘호두까기 인형’이 부천에 온다. 부천문화재단은 12월 15~16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중 하나인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사탕 나라를 여행한다는 이야기로, 연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서울발레시어터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안무가 제임스 전과 로이 토비아스가 재 안무한 버전으로, 2007년 한국 초연 당시 한국적인 안무와 연출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각 나라의 전통춤 장면에서는 한복을 입은 ‘마더 진저’의 커다란 한복 치마 속에서 뛰어나온 아이들이 장구와 소고를 들고 추는 한국춤과 상모돌리기는 관객들에게 한국적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선사한다. 2막 한국 춤 장면에는 ‘SBS 영재발굴단’ 프로그램에 출연한 국악 신동 표지훈 군이 출연한다.부천 공연에는 서울발레시어터 무용수 이와모토 유리, 황경호, 한혜린, 유오성이 사탕요정과 호두까기 왕자로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12월 15일 오후 7시와 12월 16일 오후 3시이다. 201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