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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CE - 크리스마스 케이크 맛집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며 개성 있는 케이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케이크 주문을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특별히 케이크를 제작하는 곳도 있다.100% 수제 케이크 만드는 ‘라클로슈’쌀롱레담 잠실공방에서 마카롱과 플라워케이크 수업과 작업을 하며 실력을 쌓아 온 주부들이 모여 창업한 라클로슈. 오픈한지 8개월 만에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이다. 100% 수제인 마카롱, 플라워케이크와 구움과자를 비롯해 돼지떡바, 티라미수, 만주, 양갱, 호두정과, 수제잼 등이 유명하다. 겨울철에는 생강진액청을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마카롱을 만들고 있는 손주연 대표는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준비하고 정성이 깃든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 제철 재료를 엄선하고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 학교행사나 가족행사의 답례품 등 미리 예약주문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잠실나루역 앞 파크리오 상가 4층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인 라클로슈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케이크 주문을 21일부터 시작해 한정수량 마감 시까지 진행한다. 흑임자설기위에 크리스마스 리스스타일의 플라워가 있어 가족이 모두 행복한 성탄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모양의 케이크 등 종류도 다양하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떡과 빵 두 가지로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는 크기에 따라 5만원대부터 가격이 시작된다. 플라워 케이크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영 대표는 “쌀가루로 만들었다고 이야기듣기 전까지는 밀가루스펀지케이크와 차이점을 못 느낄 정도로 부드럽고 오히려 약간 쫀득한 식감이 느껴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만드는 과정이 손이 많이 가지만 화학 보존제 없이 정성껏 작업하고 주문자의 특성에 따라 맞춤주문 할 수 있는 점도 좋다”고 덧붙인다.이틀 전 주문예약판매만 하는 ‘프레드릭’석촌호수 동호 부근 방이삼거리와 방이사거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프레드릭은 오픈한지 3개월 된 빵집이다. 가오픈 때부터 입소문을 듣고 손님이 많이 방문했던 곳으로 심플한 실내인테리어에 브런치 모임을 갖기도 좋은 장소이다.프레드릭에서는 누룽지 앙버터와 시오샌드위치가 유명하다. 이 집에 오면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누룽지 앙버터와 누룽지 앙크림 버터의 차이는 앙버터는 수제 팥앙금과 버터가 든 것이고 앙크림 버터는 프레드릭 베리커리의 버터크림에 수제 팥앙금을 넣어 부드러운 여운이 남는 빵이다.배한나 브랜드팀장은 “예쁘장한 무스케이크도 인기가 많은데 가장 많이 찾고 즐겨먹는 얼그레이 초코와 둘세 만다린, 이스파한이 유명하다. 얼그레이 초코는 진한 얼그레이 향이 오래도록 입 안 가득하며 홍차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반할 맛이다. 둘세만다린은 눈으로 귀여운 모양을 느끼며 향기 맡아가며 먹는, 입까지 즐거운 무스 케이크이다”라고 말한다. 프레드릭은 천연발효종 빵과 식빵, 디저트, 스콘, 식사 대용의 키쉬 등 다양한 베이커리 라인을 갖추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서는 노엘누아와 노엘블랑으로 부르는 케이크가 선을 보이고 있다. 노엘블랑은 바닐라무스, 딸기꽁피, 딸기크림이 들어간 케이크이고 노엘누아는 초코무스와 베리꽁피, 피칸아몬드크림이 들어간 케이크이다. 이 두 종류의 케이크는 이틀 전에 예약주문을 넣어야 맛 볼 수 있는 케이크로 가격은 1만5000원으로 자그마한 케이크이다. 2018-12-19
- 핫한 마라탕에 한국적 풍미가 살짝! 올해는 유난히 중독성 있는 영화나 노래가 인기다. 음식 역시 강렬한 향과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된다는 ‘마라탕’이 대세다. 중국에 다녀온 한국인들에 의해 ‘추억의 매운 맛’으로 입소문을 타다가 이제 대학가를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마라탕 열풍! 안산의 젊은 거리 중앙동에 오픈한 ‘마라홀릭’에서 조금은 낯선 대륙의 매운맛 세계에 눈을 떠보자.몸과 맘을 확! 녹이는 어울림의 맛우선 호기심에 침이 고이는 마라홀릭! 야채와 면과 꼬치 그리고 부죽(대나무 모양의 두부)이나 죽순 등 갖가지 재료를 골라 큰 그릇에 담는다. 다음은 취향에 맞는 매운맛을 골라 주방에 보낸 후, 어떤 맛이 완성될지 기다림의 시간도 꽤 흥미롭다. 기다리는 동안 옆 테이블을 보니, 연인 또는 모녀 그리고 쇼핑을 마친 친구들끼리 어울려 영하의 추위를 각자의 맛으로 녹이고 있었다. 매운 맛을 상쇄시킬 파트너 ‘마라탕&꿔바로우’와 ‘마라샹궈&볶음밥’과 함께 먹는 팀들이 많았다. 잠시 후 등장한 우리들만의 마라탕과 꿔바로우! 첫 숟가락 한 모금에 마라탕 특유의 ‘매운 맛 기침’이 바로 훅 나왔지만, 구수하고 진한 국물에 아삭한 야채들 굵은 당면과 해물과 소고기를 함께 먹으니 점점 그 맛에 빠진다는 말이 이해가 왔다. 엄선된 육·해·공 재료 조합으로 만들어낸 어울림이 만든 맛은 칼칼하며 향기롭고 다채로워 몸과 맘이 확! 녹는다.조화로운 선택! 취향저격 나만의 맛안산에도 마라탕 매니아층이 늘고 있을까? 이민규 대표는 “우리 음식은 호불호가 분명하다”며 “자주 찾는 고객들도 늘기도 하고 강한 향에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마라탕을 가장 맛있게 만들기 위한 재료선택은 어떤 것이 좋을까? 이 대표는 “처음 오는 고객들은 준비된 ‘마라탕 단품’을 먼저 먹어본 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더하고 빼며 맛을 찾아가라”고 권했다. 재료가 많아 골고루 담다보면, 요리로 나온 양이 많아 난감하기도 하고 때론 면이 불기도 한다는 것이다. ‘조화로운 선택과 적당한 양!’ 마라탕을 잘 먹기 위한 비법이다.집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꿔바로우와 마라샹궈를 포장해 왔다. 각각의 야채마다 식감이 살아있는 마라샹궈 그리고 부드러움과 바삭함이 살아있는 꿔바로우. 강한 맛은 줄고 취향에 맞는 맛은 늘어 맛의 교량지점을 느낄 수 있다.화끈하게 시작하고 개운하게 마무리중독성이 있다는 마라탕의 매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 이 대표는 “한국 고추의 매운 맛은 얼얼하게 입안에 남지만, 마라탕이나 마라샹궈의 매운맛은 톡 쏘지만 뒷맛은 매우 개운하다” 고 명쾌하게 정리했다. 이 대표는 중국에 직접 다니며 느낀 매운맛과 향 그리고 마장(땅콩소스)을 조절하며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찾아가고 있다. 중국식 매운맛에 진한 사골육수 같은 한국적 풍미 더해 우리취향에 적합한 맛을 찾고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국적인 음식문화가 자리 잡으며 새로운 맛이 시작되듯, 마라탕의 고유한 매력이 한국인들의 입맛 또는 한국음식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맛집 탄생을 기대해 보자. 2018-12-19
- 톡톡튀는 송년회를 원한다면 ‘여기 어때?’ ‘유종의 미’는 역시 아름다운 것이다. 재미있고 특별한 송년회는 마지막 순간 한해를 잘 마무리하는 포인트가 아닐까? 가족이나 연인 그리고 각 모임마다 어떤 송년회를 계획할지 고민하는 시기. 몇 가지 아이템을 모아보았다.뻔한 송년모임 놉! 실내낚시와 포차를 한번에!아재들의 전용물이던 실내낚시터가 커플이나 온가족이 찾는 이색적인 놀거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색적인 송년모임이나 액티비티가 있는 회식장소를 고민한다면 낚시를 즐기면서 술 한 잔 하기 좋은 ‘신선놀음 실내낚시포차’를 추천한다.고잔역 맞은편에 위치한 신선놀음은 100평 규모의 넓은 공간에 민물가재 낚시를 할 수 있는 대형 수조가 2곳으로 나뉘어 있어 단체모임으로도 손색이 없다. 1급수에서만 사는 민물가재의 특성상 수조는 물속이 다 보일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해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침침한 낚시터와 달리 밝고 깨끗한 인테리어는 실내포차라기보다 카페에 온 듯 쾌적하다.낚시 이용료는 1시간 기준 1만원, 3세~13세 어린이는 9천원이다. 평일 3시간 이용 시 가재쿠폰 10마리 또는 40분을 추가해준다.낚시를 해서 잡은 가재 수만큼 받은 쿠폰을 음식이나 생물, 경품으로 교환하는 시스템으로 쿠폰 30개 이상부터 가재튀김, 중국식 간장새우, 가재 마라롱샤 등을 먹을 수 있다.관상용새우를 키우다 가재 사업을 시작한 김가랑 대표는 손님이 뜸한 평일 낮에는 장애인복지관 등 시설의 장애인들을 초청해 낚시 체험의 기회를 열어주고, 방학을 맞은 결손가정 아이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사회봉사를 실천한다.신선놀음 실내낚시포차(고잔동 681-5) 지하1층커피와 함께 한가로운 오전 ‘아침음악살롱’ASAC 아침음악살롱 마지막 무대는 한해를 아름답게 마감하기에 좋은 음악회이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연주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지인형’이나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처럼 송년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에 한껏 빠질 수 있는 음악들이 연주되기 때문이다. 관람하는 모든 관객에게 커피와 다과를 제공하는 브런치콘서트 아침음악살롱은 주부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실내악 위주공연에서 관현악오케스트라로 무대의 규모가 확대되었다. 아침음악살롱 매니아 ‘뮤즈(Muse)'회원이 되면 모든 좌석울 5천원 할인받고 입장할 수 있다. 뮤즈회원이 되려면 아침음악살롱 티켓을 예매하며 바로 신청이 가능하고 가입비는 따로 없다.날짜및 시간: 2018년 12월 20일 오전 11시.장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안산시립합창단과 함께 ‘2018 송년음악회’안산시에서 매년 화려하게 열리고 있는 송년음악회가 올해는 안산시립합창단과 함께 진행된다. 2018년 송년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는 안산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2018년 송년음악회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 고훈정과 함께 하는 무대”이며 “안산시립합장단의 뮤지컬 대표곡과 안산시립국악단의 연주를 감상하며 한해를 아름답게 마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단체예약과 티켓안내는 안산시 문화예술과에 문의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송년음악회를 감상할 시민들은 이날 공연 한시간 전 현장에서 직접 티겟을 선착순으로 무료배부 받을 수 있다.날짜및 시간: 2018년 12월 27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가족과 뷔페로 즐기는 송년회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분위기 있는 곳에서 송년회를 하는 것은 어떨까? 호텔스퀘어에서 준비한 크리스마스 뷔페는 온 가족에게 분위기와 맛을 동시에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한 S라운지는 로맨틱하고 동화적인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기에 적합하다. 오후 6~7시 30분까지 1부, 8~9시 30분 까지 2부로 나뉘어 운영되며 특별히 샹그리아 와인 한잔이 무료로 증정된다. 사전예약은 필수다.위치: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81.날짜및 시간: 2018. 12. 24 오후 6~9시 30분 2018-12-19
- 한국적인 정원이 펼쳐지는 곳에서 정통 스테이크를 2018년의 달력도 이제 한 장이 채 남지 않은 요즘. 연말 모임의 특별한 장소가 필요하다면 ‘예송원 테이블’을 추천한다. 한국의 정취가 가득한 정원과 브런치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예송원’에서 그릴 다이닝을 만날 수 있는 레스토랑이 별도로 시작되기 때문이다.12월 20일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예송원 테이블’은 이탈리안 푸드와 정통 스테이크 그리고 와인을 곁들일 수 있는 곳으로 한겨울의 추위도 따뜻하게 만들어줄 공간임에 틀림없다. 최상의 스테이크·베이커리에서 갓 구운 빵, 진정성이 있는 음식들현재 ‘예송원 테이블’은 마지막 마무리가 한창이다. 살짝 들어가 보니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전부 우드슬램 테이블을 사용하여 멋스러움을 살렸고, 그 밖의 장식이나 식기류도 고심 끝에 결정한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예송원 테이블’에서 가장 멋있는 아이템은 바로 통으로 난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예송원의 정원이 아닐까. 한 눈에 들어오는 2,000여 평에 달하는 환상적인 정원을 보면 한순간에 마음을 뺏긴다. 그리고 예송원의 윤주천 대표의 부친인 윤창원 대표가 평생을 가꾸고 모아온 소품들을 마주할 수 있다. 거의 소형 생활사박물관급이다.저녁이 되면 더욱 가치를 발한다. 정원 가득 설치해 놓은 수 천 개의 불빛이 반짝이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에 방문한다면 연말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윤 대표는 “눈까지 온다면 정말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예송원 테이블’의 대표 메뉴는 파스타, 피자, 그리고 스테이크다. 그중 스테이크는 새롭게 도전하는 메뉴, 준비 기간이 무척 길었던 만큼 결과도 최상이다. 음식 하나하나에 굉장한 집중과 열정을 쏟아 붓는 윤 대표의 성품을 알기 때문에 무척 기대가 된다. 스프와 샐러드, 디저트, 음료가 함께 제공되는 코스 요리로 그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스테이크의 진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육류는 국내산, 호주산을 사용한다고 하고 양도 넉넉하다. 또한 모두 수제로 만든 소스를 사용하며 예송원의 베이커리에서 천연 발효종으로 만들어 낸 건강한 식전 빵을 제공하여 더욱 만족스럽다. 각종 모임장소로 최적, 2,000평 정원은 꼭 둘러볼 코스식후에는 예송원 정원을 꼭 둘러보길 권한다. 양지바른 곳에 위치하여 늘 따뜻한 햇볕이 내리쬔다. 특히 잣나무 껍질을 뿌려놓은 산책로를 걷고 있노라면 세상의 복잡함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이에 윤주천 대표는 “이곳이 진정한 휴식과 힐링의 장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예송원은 ‘예송원 테이블’의 오픈을 앞두고 18~19일 휴점한 후 20일 다 함께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673번지 (손골성지 인근)문의 031-263-6688 2018-12-17
- 알고 보면 영양음식, 겨울에 잘 어울리는 순대국 매서운 겨울바람이 온 몸을 얼게 하는 요즘, 따뜻한 국밥 한 그릇으로 몸에 온기를 불어넣어 볼까. 게다가 섬유질과 영양도 가득하다.정자동 KT앞 먹자골목에 맛있는 순대 & 순대국 전문점이 오픈했다. 커다란 가마솥에서 내뿜는 김이 범상치 않은 곳, ‘평안도 왕 순대’가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분당에 자리 잡은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대치동 포스코 뒷길에서 24년간 직접 순대와 순대국을 만들어온 베테랑 음식점이다. 꼬박 하루가 걸리는 순대 만들기, 손님의 칭찬에 힘듦도 잊어24년 전 평안도 순대를 만드는 법을 전수받은 민수기 대표는 유난히 미각이 예민했다고 한다. 때문에 전수받는 레시피에 안주하기보다 조금 더 우리 입맛에 맞게, 그리고 식감을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초창기 시행착오도 엄청났지요.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해 도전을 거듭하면서 버린 순대도 엄청 많답니다.”그렇게 만들어진 순대가 지금의 왕 순대다. 야채도 훨씬 많이 들어가고, 그 종류도 다양해졌으며 고기를 넣는 최적의 비율도 맞췄다. 지름이 거의 4~5cm에 이르러 보는 것만으로도 먹음직스럽다.“만들면 만들수록 느끼지만, 단백질과 섬유질이 골고루 섞인 순대는 참 영양이 많은 음식이에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고요. 새벽부터 나와 각종 야채와 재료 손질에 손 마를 날 없어도 손님들의 칭찬 한 마디면 싹 잊어버리게 된답니다.”이곳 순대에는 찹쌀, 고기, 양파, 숙주, 우거지 등이 들어간다. 이중 우거지는 순대의 맛을 깔끔하고 담백하게 만들어 준다. 순대의 껍질인 돈창도 중요한데, 24년간 한 곳만을 거래하며 가장 좋은 제품으로 받고 있다. 이를 말끔하게 손질하고 소금으로 주물러 깨끗이 씻어낸다고 한다. 보통 순대는 이틀에 한번 꼴로 만들게 되지만, 재료 손질부터 순대를 채워 넣기까지 꼬박 하루가 걸리니 보통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 아닌 듯하다.이곳의 대표 메뉴인 순대국의 기본 국물은 고온의 가마솥에서 기본 5시간 이상은 끓여낸다. 민 대표는 국물의 개운한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곳만의 노하우가 적용된다고 한다. 구수한 맛이 일품으로 순대와 함께하니 속이 든든하다. 함께 하는 김치도 맛있다. 시원한 깍두기와 수시로 무쳐서 내는 김치는 순대국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칼칼한 술국과 머리고기 수육도 별미, 혼술 손님도 많아저녁에 술 한 잔 생각날 때 들러도 좋겠다. 국물에 순대와 고기를 넉넉히 넣고 매운 앙념을 곁들여 칼칼하게 끓여 내니 속이 풀리면서 취기가 올라온다. 역시 술국은 그 이름처럼 술안주로 최고다.수육도 추천할만하다. “돼지 머리고기는 삶아내는 시간이 중요해요. 수십 년 하면서 터득한 저희만의 노하우로 그 시간을 맞추죠.” 이렇게 자랑하는 수육은 살이 연하면서도 탄력이 있다.민 대표는 “대치동에서도 그랬지만, 저희 음식은 질리지 않고 묘하게 끌리는 맛이라는 평가를 많이 들었어요. 분당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대치동에서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라고 포부를 다졌다.위치 분당구 정자동 135-6문의 070-8835-1878 2018-12-17
- 사회를 바라보는 냉철하고 유연한 작가의 시선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은 2018년 송년전시로 11월 16일부터 12월 23일까지 <2018 성남의 발견>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성남의 문화예술적 비전을 모색해 보려는 시도에서 마련되었다. 2010년부터 시작되어 그동안 16명의 수상작가를 배출했던 <성남의 발견> 전시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성남의 얼굴>전시와 격년제로 전환하여 운영되고 있다.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들을 건들고 흔들다이번 전시는 지난 2016년 선정 작가인 김우진 작가의 <Hidden Frame>전에 이은 두 번째 선정 작가전이다. 2018년 선정 작가인 유한이 작가의 최근작을 중심으로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서울대학교 동양학과를 졸업한 유한이 작가의 작품들은 장지에 연필과 채색으로 동양적 느낌을 물씬 풍기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동양화의 범주를 벗어나 마치 건축설계 도면을 보듯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투명한 집’, ‘옥상정원’, ‘탑’ 등의 작품을 통해 건축물의 겉을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구조물을 안과 밖에서 관찰하고 작가의 관점에서 해체 또는 조립해나가며 특정 집단이나 사회, 혹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 관습, 관행 등 견고한 무언가를 건들고 흔들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현장 벽화 작업 참관하는 ‘작가와의 만남’ 진행 중두 번째로 인상적인 작품은 큐브미술관 2층의 한 면을 거의 채우고 있는 ‘제 3의 보행자’ 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다양한 인간 모습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흐릿하게 보이는 사람들 중 누군가는 얼핏 나와 닮거나 내 주변의 가까운 이들을 발견하는 듯 낯익다.유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돌발적이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통해 인식되는 타인과의 마주침을 무단 횡단하는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 속에서 추출한 인물을 통해 그려보았다”면서 “낮은 해상도의 화면 속에서 흐릿하고 무덤덤하게 지나치는 블랙박스 영상 속의 인물들은 서로 다른 옅은 색 층의 중첩 속에서 모호하게 드러난다”고 전한다.한편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작가의 현장 벽화 작업을 참관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12월 1, 8, 15, 22일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 1층에서 유한이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벽화 ‘블록타운’은 아직 미완성으로 전시기간 동안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2018성남의 발견_선정 작가展 <유한이: 건들다> 전시개요전시기간전시장소문의비고11/16~12/2310:00~18:00매주 수요일 10:00 ~ 20:00 (연장개관)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808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031-783-8141~9무료관람월요일 휴관 2018-12-17
- 사랑하는 이들과의 지금 이 순간을 간직하세요~ 새해를 맞은 설렘도 잠시,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새 12월이다. 올해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지닌 12월을 맞아 가족사진을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조금은 어색하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한 사진촬영은 2018년 한해를 기억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일 것이다. 더욱이 익숙한 셀카와 휴대폰 앱을 이용한 사진이 아닌 전문 스튜디오와 전문가의 손길로 담아낸 사진 속에 녹아든 가족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은 2018년을 기억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분당과 용인에서 가족사진 잘 찍는다고 소문 난 그곳들을 소개한다.전문가 솜씨가 돋보이는 클래식한 가족사진, 분당 수내동 ‘시티포토’2006년 수내동 롯데백화점 옆에 문을 연 ‘시티포토’는 인물 사진을 잘 찍는 스튜디오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아야 하는 청소년들이나 오랜 세월 이용해야 하는 여권에 사용할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멀리서도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을 정도다. 이런 만족스러운 인물사진을 완성하는 비결은 입체감을 살려주는 조명과 저마다의 표정이 살아나는 순간을 포착하는 촬영기술 때문이다. 제 아무리 시크(?)한 매력을 가진 청소년이라도 어색함을 금세 잊고 마음 편하게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만드는 전문가의 촬영 노하우는 자연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인 사진을 완성한다.다수의 인물이 함께하는 가족사진은 정형화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구도가 중요하다. 짜라서 ‘시티포토’에서는 가족사진하면 떠오르는 뻔한 구도가 아닌 가족 구성원에 어울리는 구도로 사진을 촬영해 오래두고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사진을 완성한다. 더욱이 전문가 손길로 인해 주름을 비롯해 감추고 싶은 부분을 감쪽같이 보완하는 매직(?)도 경험할 수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수내로 46번길 33화동빌딩 3층문의 031-711-9806고유의 멋을 간직한 한옥 스튜디오, 분당 서현동 ‘기로연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우리 고유의 멋을 지닌 한옥이 주는 아름다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전통 공간이 주는 매력에 끌린 젊은 세대들에게 옛 도시 전주와 고궁이 멋스러운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변하지 않는 멋을 간직한 한옥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런 현대인의 니즈에 맞춰 14년 동안 수많은 가족들의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한 ‘파스텔’이 전통이 가득한 한옥 스튜디오의 문을 열었다.지금까지 익숙했던 공간이 아닌 한옥 스튜디오가 주는 느낌은 편안하면서도 색다르다. 한옥 전통의 처마와 마루, 은은한 나무향이 저절로 느껴지는 듯한 한옥 특유의 분위기는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인생 컷을 완성해 주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한옥이 생소한 자녀들과 함께 하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이야기와 어렴풋한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는 이야기들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기억을 선사한다.한옥이라는 특별한 공간에 어울리는 의상이 걱정된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촬영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무료로 헤어, 메이크업, 의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로 51번길 17문의 1833-9607사랑스러운 아이의 표정도 놓치지 않는, 용인 죽전동 ‘쿠시노 스튜디오’가족사진을 촬영할 때 진땀나게 만드는 대상은 어린 아이다. 아무리 기분 좋은 상태로 만들어 사진기 앞에 서더라도 금세 다른 곳에 한눈을 팔거나 울며 보채는 바람에 만족스러운 사진을 건지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 만일 아직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이번 촬영 장소로 베이비 전문 스튜디오인 ‘쿠시노 스튜디오’를 선택해보자.가족사진에서 각 인물들의 시선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잡아낸다는 것은 어렵기만하다. 그러나 이곳은 신기할 정도의 노하우로 어린아이들의 주의를 단번에 집중시키고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 어울리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시선과 표정의 순간을 잡아내고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촬영뿐 아니라 세련된 인테리어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튜디오도 자랑이다. 자칫 무거운 분위기로 촬영되는 가족사진이 아닌 캐주얼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사진이 가능하다. 또한 전문가 촬영은 물론 장소를 대여해 셀프 촬영도 가능하며 스튜디오에 멋스러운 아이들 옷도 구비해 놓고 있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현암로 111 진성프라자 4층문의 031-889-1642내가 원하는 대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분당 백현동 ‘더아커스’‘더아커스’는 다양한 분야의 사진촬영은 물론 파티룸 공간대여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아티스트들의 커뮤니티 공간 그리고 스튜디오’의 준말이기도 한 ‘아커스’는 인물과 제품의 사진 및 영상을 촬영하는 일 외에도 사진, 영상, 미술, 음악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며 그들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각종 모임, 사진 영상 미술 스터디, 아트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2013년 기존의 전통적인 사진관 형식에서 벗어나 사진촬영을 중심으로 영상과 다양한 미디어 매체 등의 작업을 진행했던 것을 시작으로 지역민들을 위한 사진촬영과 스튜디오 대여를 하는 이곳은 파티 룸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고자 하는 가족, 친구 단위의 모임을 진행하면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컬러 배경을 본인이 찍고 싶은 사진의 분위기에 맞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소품을 사용하여 연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스튜디오를 리모델링하며 무대 전체를 투명하고 끝없는 깊이의 배경을 형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직 표면을 일컫는 조명 용어인 ‘호리존트’도 보유하고 있다.위치 분당구 동판교로 52번길 16-6문의 031-702-1561홍차와 함께하는 셀프 스튜디오, 용인 신봉동 ‘스튜디오 헤롯’신봉동 외식타운에는 연말을 맞은 가족들이 외식하기 좋은 음식점이 많다. 맛있는 식사 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신봉동 외식타운 안쪽에 위치한 ‘스튜디오 헤롯’을 추천한다. 전원 속 주택건물 1층에 자리한 스튜디오인데, 전 창으로 설계된 스튜디오 안에 있으면 전원의 겨울풍경을 흠뻑 즐길 수 있다. 안쪽에는 티파티 준비를 위한 간이 주방과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가 따로 있다.전직 사진기자였던 포터그래퍼이자 티 소믈리에 두 분이 운영하는 스튜디오인데, 평소에는 프로필 촬영, 사진 클래스, 홍차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다. 공간 사용을 미리 예약하면 티 세트 메뉴를 준비해주기 때문에 스튜디오 안에서 가족끼리 우아하면서 프라이비트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튜디오 공간을 활용해 셀프 가족사진을 찍을 수도 있으니 멋진 사진을 남겨보기로 하자. 경직된 모습의 전형적인 가족사진 보다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훌륭하다. 특히 공간 내 예쁜 테이블 세팅과 소품을 활용하면 감각을 더욱 살릴 수 있을 것이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신봉1로 421-1문의 010-5177-5875 2018-12-17
- 노래, 춤, 연기가 어우러진 뮤지컬이 젊음의 묘약 용인여성회관을 지나가다 눈에 띄는 뮤지컬 ‘맘마미아’ 포스터가 있어 사진을 찍어두었다. 시니어뮤지컬단이라니 멋지지 않은가? 공연 당일 가보진 못했지만 용인여성회관 큰어울 마당 600석을 다 채우고도 200명 정도가 되돌아갔다니 갔더라도 못 봤겠다 싶다. 용인여성회관 개관이래 최초 만석공연이었다고 한다. 노년에 이룬 뮤지컬 배우의 꿈목요일 오후 2시, 죽전야외음악당 연습실에는 20명가량의 단원들이 모여 있었다. 공연 직후 첫 모임이라 단원들 모두 성공적인 공연의 여운에 자신감과 생기가 넘치는 모습이었다.김기태(76용인 신갈동)씨는 이번 맘마미아 공연에서 빌 오스틴 역을 맡아 연기했다.“정년퇴직 후 다른 인생을 다시 찾아보고 싶어 용인시니어뮤지컬단에 입단했습니다. 학창시절 연극동아리 경험과 끼를 살려 너무 즐겁게 활동 중입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올해 초에 합류한 김미애(68용인 상현동)씨는 우울증을 앓았으나 뮤지컬로 치유하고 있다.“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용기를 내 오디션을 보고 입단했습니다. 노래와 안무, 코러스와 연기까지 할 수 있는 뮤지컬 덕분에 우울증이 치유되어 약을 줄여가고 있습니다.”공정애(81용인 수지)씨는 뮤지컬단의 초창기 멤버로 최고령자이다.“교직자로서 보수적인 삶을 살았는데 제가 뮤지컬을 하고 있다니 저도 놀랍습니다. 치매로 요양원에 있는 친구들도 있는데, 건강을 유지하며 뮤지컬까지 한다니 다들 부러워합니다.”한수정(71용인 죽전)씨의 다양한 경험은 뮤지컬 배우로서 종착을 위한 삶이였다.“건강관리를 위해 댄스, 발레, 벨리댄스까지 배웠어요. 나이 70에 밤 10시까지 뮤지컬 공연연습을 하며 내가 이 꿈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열심히 살았구나 깨달았어요.”마음과 열정은 20대, 내가 제일 잘나가~송선영(64용인 동백)씨는 이번 공연에서 40대 아줌마를 좋아하는 20대 청년을 연기했다.“버킷리스트에 뮤지컬배우를 썼는데 꿈을 이루었어요. 재능이 부족한데 선배들이 이끌어주셔서 도전해볼 수 있었죠. 앞으로 계속 20대 청년의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박은영(73용인 마북동)씨는 50대에 뮤지컬 배우의 꿈을 꿨는데 70대에 그 꿈을 이루었다.“4년 전 용인문화재단 예술 교육프로그램 수업을 받다가 공연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공연 날 춤추고 노래하는 제 모습을 본 동창들 사이에 유명인이 됐답니다”라고 말했다.독거노인 9년차인 서영애(81지곡동)씨도 최고령자에 속한다.“이 나이에 핫팬츠를 입고 20세 역할에 독무 파트까지 해냈답니다. 공연을 본 자식들이 우리 엄마 장하다고 하네요. 내가 잘 사는 게 자식을 위하는 길이니 계속 열심히 살려고요.”오현숙(67용인 수지)씨는 동생과 함께 오자매 뮤지컬 배우로 불린다. “우연히 시니어뮤지컬단 모집 공지를 우연히 보고 동생과 함께 오디션을 보고 입단했죠. 이번 공연 보러온 퇴임동기들이 우리 중 제가 제일 잘나간다고 놀라더군요.”젊고 건강한 시니어 삶의 모범인 뮤지컬단‘용인시니어뮤지컬단’(단장 이형철)은 2017년 4월에 창단됐다. 지난해 창단 뮤지컬 공연 ‘거위들의 꿈’에 이어 올해 뮤지컬 ‘맘마미아’를 올려 매진사례를 이뤄냈다.류대한(70용인 마북동)씨는 이형철 단장과 함께 뮤지컬단 창단멤버이다.“2016년에 시니어 뮤지컬동호회 결성을 했고, 작년에 비영리법인 뮤지컬단으로 용인문화재단에 등록했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 뮤지컬단 독립공연을 올린 겁니다.”이형철 단장은 동호회 시절부터 용인시니어뮤지컬단 창단까지 앞서서 이끌어온 장본인이다.“처음부터 뮤지컬을 작심했던 것은 아니고 문화재단의 예술문화 아카데미가 씨앗이 된 거죠. 가장 놀라운 것은 처음 시작할 때 우리 단원들 삼분의 일이 다 환자였어요. 그런데 이번 큰 공연을 치르고도 아무도 드러누운 사람이 없죠. 오히려 아픈 사람들도 건강을 되찾았어요. 뮤지컬은 춤도 추고 노래하기 때문에 노인들의 치매예방, 치유활동에 무척 좋습니다”라고 설명했다.용인시니어뮤지컬단은 매주 목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공연 일정에 따라 주 2회 수시모임과 파트 소모임도 운영되고 있다.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연기하며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싶은 시니어 누구에게나 입단의 기회는 열려있다.입단문의 010-5419-1811 2018-12-17
- 유럽 정통의 운치와 멋에 취하다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물건들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과하게만 느껴져 멀게만 여겨지던 화려한 문양과 장식에서 그 시대의 운치와 멋을 떠올리게 된 것이다. 이런 세월의 아름다움을 알게 된 때문일까? 백현동 카페거리를 걷다 우연히 발견한 ‘리안 앤틱’의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화려한 문양의 그릇과 가구, 조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마음을 빼앗겼다.이태원에서 앤티크 숍을 운영하다 11월에 카페거리로 자리를 옮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코펜하겐과 헤렌드 등 유럽을 대표하는 다양한 그릇들과 앤티크 소품들이 많다는 것이다. 마치 유럽의 어느 박물관에 온 듯한 기분마저 느껴질 정도로 많은 소품들의 가짓수도 놀랍지만 흔히 만날 수 없었던 특별한 제품들까지 만날 수 있어 더욱 좋다.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구입해 온 화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의 섬세한 금장 장식이 돋보이는 장식장과 콘솔 등 가구, 여성의 치마와 모자 깃털과 장신구 등을 입체로 제작해 색다른 멋을 주는 액자인 쉐도우 박스, 빛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샹들리에 조명과 벽등, 공간의 멋을 더해주는 인형과 촛대, 시계까지 보기만 해도 설레는 소품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그동안은 알지 못했던 유럽 정통의 운치와 아름다움에 한껏 빠져들게 된다. 이부영 대표는 “세월이 지나며 더욱 가치를 더하는 앤티크 제품의 고객은 주로 중년층이었지만 최근에는 오래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움과 시간이 지나도 제 값을 받을 수 있다는 재테크에 대한 매력 때문에 3040세대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라며 곧 야외 철재 테이블과 벤치, 앤틱 난로와 조각상 등 여러 정원 용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위 치 분당구 판교역로 12문 의 010-2127-1216 2018-12-17
- 실한 자몽차가 시그니처 음료인 아늑한 공간 집 외에 나만의 아지트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지트가 생긴다면 내 집처럼 편안하고 따뜻하고 올 때마다 기분이 좋을 텐데.이런 조건에 맞는 카페를 소개한다. 금곡동에 위치한 ‘모든 요일의 카페’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문을 여는 카페의 홍수 속에서 이곳이 유독 눈에 띄는 이유는 아마 위의 아지트 조건을 갖춰서가 아닐까 싶다. 때문에 대형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음에도 손님들이 알음알음 찾아서 오는 곳이다.이곳의 매력은 사람냄새가 난다는 점이다. 솜씨 있고 상냥하신 사장님이 친절하게 맞아주며, 음료를 낼 때에도 손님들의 감성코드를 자극하고 있다. 작은 쟁반 위에 빈티지스러운 찻잔, 그리고 간단한 간식 먹거리도 잊지 않는다. 게다가 귀여운 캐릭터 피규어도 함께하니 일단 대접받는 기분에 한 번, 피규어에 또 한 번 웃음이 지어진다. 작은 아이디어인데도 큰 효과를 내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자몽차는 이곳의 시그니처 음료다. 자몽 과육이 컵을 가득 채운다. 숟가락으로 떠먹다 보면 그 양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배도 부른데, 일일이 껍질을 벗기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음에 감탄하게 된다.기분이 꿀꿀하다면 작은 초코 머시멜로우가 올라간 핫초코를 즐겨보자. 달달하고 따뜻한 음료가 주는 온기가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줄 것이고 이곳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모든 요일의 카페’는 빈티지스러우면서도 세련된 것이 어울려 나름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한 쪽 벽면에는 스누피 만화영화 동영상이 돌아가고 있고 봄, 여름에는 창을 모두 열어 시원한 개방감도 느낄 수 있다.위 치 금곡동 166 이코노샤르망문 의 070-7689-2345 201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