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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미스 사이공’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미군과 베트남 여인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미스사이공’. 1989년 런던 초연 후 지금까지 26개국 317개 도시에서 13개 언어로 2만 2천여 회가 넘는 공연 기록. ‘캣츠’, ‘레 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06년 한국 초연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한국무대에서는 세트장의 역동적인 이동과 수십 명 배우들의 스피디한 연기로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보는 듯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작품 속 헬기장면은 첨단 3D 영상을 이용한 입체적인 장면과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장치인 1950년대 캐딜락 자동차도 무대 위에 등장한다. 베트남전 당시 운행되었던 실제 캐딜락과 똑같은 모델이다. ‘미스 사이공’ 성남무대는 더욱 거대한 스케일과 수십 명의 연기 하모니로 뮤지컬이 줄 수 있는 최고의 감동을 관개들에게 선물할 것이다. 일시 4월 16일 ~ 5월 1일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입장료 R석 9만 9천, S석 7만 7천, A석 6만 6천, B석 4만 4천, OP석 8만 8천원문의 031-783-8000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분당·용인 시니어의 취미 ‘사진’ ‘찰칵’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다 취미로 배워 동호회 활동으로 이어져 … 익숙한 것들을 다시 보는 따뜻한 시선 갖게 돼 봄이다. 4월을 넘기고서야 비로소 봄기운이 땅으로 하늘로 제법 스며들고 있다. 길고 지루하게 기다렸던 탓인지 올 봄이 주는 감회는 특히 남다르다. 그래서일까, 봄을 기억하고 남기려는 이들은 지금 이 순간을 놓칠 새라 연방 사진기의 셔터를 누른다. 설중(雪中)에 피어난 개나리와 산수유, 탄천변 솜털 뽀얗게 드러난 갯버들을 담아내려 누구보다 진지한 이들. 일명 ‘똑딱이’로 불리는 디지털 카메라(디카)에서 뭉툭한 셔터 소리를 장착한 DSLR 카메라까지… 사진기를 손에 들고 세상을 담아내는 ‘사진 홀릭’ 시니어들을 만나 보았다. 사진, 세상을 담아내는 멋진 시선분당구 이매동에 사는 주미순(54)씨는 사진을 배우기 시작한 지 7년이 넘었다. 이젠 전문가를 버금가는 베테랑 수준에 이르렀지만 주씨가 사진을 배우게 된 건 우연한 계기였다.“결혼 후 남편이 필름사진기를 사줬는데 그때부터 아이들보다는 풍경을 찍는 게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애들 키우고 어른들 모시고 사느라 어디 짬이나 있었겠어요?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돼서야 비로소 나를 찾고 싶더라고요. 그때 사진 찍던 재미가 생각났고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사진 강좌를 듣다가 아예 마음 맞는 지인들과 사진 동호회를 만들어 버린 주씨. 전문 강사를 모시고 1주일에 한 번씩 나가는 출사(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나들이) 재미에 새로운 인생 활력을 얻고 있다.”사진을 찍으면서 세상이 그대로 보이지 않더라고요. 자연이 주는 경외감이랄까? 옛 성터의 돌멩이 하나에서도 세월의 흐름을 읽고 담아낼 수 있는 눈이 생기더라고요. 세상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나만의 관점이 생겨 참 좋습니다.”분당노인종합복지관의 ‘성남시니어디지털카메라동호회’도 사진을 좋아하는 60세 이상 시니어로 구성된 동호회다. 이영화(70·정자동)회장은 “취미로 사진을 배우던 사람들이 강좌가 끝난 후에도 정보를 주고받고 친분을 나누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고 한다.“저도 그렇지만 동호회를 운영한 지난 2년 동안 회원들의 생각이 비슷하게 모아지더라고요. 사진을 찍으며 사물을 보는 눈이 좀 더 세밀하고 민감해졌다고 말합니다. 주변에 집중해야 하니 몰입능력도 생기고 또 여기저기 많이 다니다 보면 건강도 좋아지니 저희 또래에 딱 맞는 취미 활동이지요.” 온라인 블로그와 카페, 사진과 조우하다 그런가 하면 유명자(65·이매동)씨는 은퇴 여교사 모임인 ‘명우회’의 온라인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기 위해 사진을 배운 경우다. “12년 전부터 동호회를 운영해 왔는데 우리가 활동한 내용을 기록하고 담아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 때문에 사진을 배웠답니다.”그렇게 시작한 사진 찍기는 아마추어 작가 반열에 이를 만큼 상당한 실력을 갖추게 했고 지금도 사진이 주는 행복에너지에 유씨는 마냥 즐겁다.시니어 인기 블로거인 김경규(63·보정동)씨도 자신의 블로그에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이 즐거운 취미이자 일상이 되었다고 말한다. “은퇴 전 하던 일이 기계와 관련된 일이라 컴퓨터와 사진은 아주 익숙한 놀잇감이죠. 사진기 메고 걸으면서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면 생각도 정리되고 사람들 사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또 블로그에 올려 여러 사람들과 나누는 것도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하하하.” 이렇듯 다양한 활용과 매력 때문에 사진은 시니어들의 취미와 여가생활을 위한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분당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영대)에서 사진 강좌를 맡고 있는 김결(36·판교동) 강사는 “복지관이 오픈한 초기부터 지금까지 사진에 대한 어르신들의 관심은 꾸준한 편”이라며 “디카 초급과 중급 과정, DSLR 과정 등 여러 사진 강좌에 고르게 등록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김 강사는 “어르신들에게 사진은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도구”라며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풍경이나 사람들을 찍으며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에서는, 되레 이분들의 경륜이 묻어나와 수업이 더욱 풍부해진다”고 전한다. 사진으로 경력을 나누고 사회적 역할을 찾다사진이 단지 취미가 아닌 은퇴 이후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된 경우도 있다. AK 플라자 문화센터 분당점의 송영학(68)씨가 대표적인 예. 신문사 사진국장과 편집국장을 지낸 송씨는 은퇴 전 경력을 바탕으로 사진을 가르치는 전문 강사로 변신했다. “퇴직 이후 할일이 없으니 심심하기도 하고 경력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사진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수강생들도 대부분 저랑 비슷한 연배의 50~60대 분들이라 교감이 잘 되고 사진을 찍으러 같이 출사 다니고 아름다운 풍경도 골라보니 심신 건강에 아주 좋지요.”송 강사와 회원들이 일군 사진반과 동호회는 이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문화센터가 생긴 이래 12년 동안 가장 활발하게 유지돼 왔다. AK문화센터의 인선옥 주임은 “사진반이 항상 정원을 초과해 대기자가 생길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것은 송 강사님의 역할도 한몫을 차지했다”고 귀띔했다. 죽전1동 주민센터에서 사진 강좌를 맡고 있는 이경희(66·죽전동)씨도 20년 이상 대학에서 사진과 영상학과 교수로 재직한 경력을 살려 은퇴 후 누구보다 바쁘게 보내고 있다. “용인 수지구나 기흥구의 주민 센터에서 사진 강좌를 맡고 있는데 수강생 열에 아홉은 50대 이상이에요. 그래서인지 대화하기도 편하고 수강생들과 사진 찍으러 다니는 것이 제 일이니 취미와 직업이 결합된 아주 좋은 경우지요. 하하하.”이 씨는 온라인 카페(http://cafe.daum.net/dicaacademy)를 만들어 취미로 사진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정보와 경력을 나눠주고 있다. “풍경이든 사람이든 사진을 담으려면 관찰을 많이 해야 하니 머리를 많이 쓰게 됩니다. 당연 치매 예방이 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운동도 되니 건강에도 좋습니다. 내가 찍는 그림이 제대로 나오는가, 어떻게 봐야 좋게 나오는가를 생각하다보니 대단한 집중이 생깁니다.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출사를 다니니 사람 사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요. 사진의 매력은 끝도 없습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분당ㆍ용인에서 시니어가 2010-04-05
- 평강식물원, 성서 식물·사물전 개최 성경 속에서 존재했던 유물과 이스라엘 식물을 국내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소재한 평강식물원이 4월 15일부터 8월 말까지 5개월 동안 ‘성서 식물 및 사물, 미술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성경식물원, 세계기독교박물관, 창조과학회 등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삭개오의 뽕나무, 감람(올리브)나무, 합환채 등 이스라엘 식물 70여종이 공개된다. 또한 노아의 홍수, 십계명, 출애굽, 예수 탄생 등 성경 테마별로 식물을 전시하고 창조과학회의 협조를 받아 식물의 창조에 대한 세미나와 특강도 마련한다. 이밖에도 다윗의 물맷돌, 옥합, 비파 등 성경 사물 40여종과 식물 세밀화 등 성경 미술 작품 10점도 함께 전시된다. 평강식물원 측은 “이스라엘 지역과 기후가 달라 현지 식물을 모으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단체와 사람들의 도움으로 전시회가 열릴 수 있었다”며 “기독교 식물과 성경 속 사물에 대해 알 수 있는 자연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에서 확보한 식물과 국내에서 자생하는 성경 식물을 중심으로 전시하다가 이스라엘 및 지중해 식물을 수집해 지중해 식물전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6년 5월 개원한 평강식물원은 고산식물, 야생화, 한방약재 등 다양한 식물 전시회를 개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자연생태식물 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평강식물원 : 031-531-7751/ www.peacelandkorea.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꽃과 함께 하는 안산지역 봄나들이 꽃피는 봄이 다시 찾아왔다. 집을 나서 화사한 봄볕을 만끽하며 꽃구경을 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이 봄, 꽃과 함께 안산시민의 봄나들이를 더욱 즐겁게 해줄 장소와 행사들을 모아보았다. 안산 제일컨트리클럽 벚꽃축제 11일 부곡동에 있는 안산제일컨트리클럽(제일CC)은 오는 11일 골프장을 개방하고 벚꽃축제를 연다. 벚나무 2만여그루가 있어 봄이면 푸른 잔디와 함께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원래는 행사당일 화려한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최근 천안호 침몰사건으로 인해 공연은 취소하고, 몇 가지 체험행사만 열며 꽃을 즐기는 행사로 진행한다. 당일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골프장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행사당일에는 각 동네를 거치는 임시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운행시각과 노선은 제일CC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노선이 없으면 시청이나 화랑유원지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외 안산지역에서 벚꽃이 좋은 곳으로 성호공원, 안산세무서주변과 고잔동 올림픽기념관앞 적금길이 좋다. 신도시 풍림호수마을아파트 옆 안산천길도 벚꽃이 필때 멋지다. 안산천 튤립축제 4. 17 ~ 4. 18 고잔주공아파트 7~9단지와 성포주등학교 선경아파트 사이 안산천 튤립정원을 중심으로 이달 17일과 18일 튤립축제가 열린다. 초청가수공연등 무대행사와 야간행사는 천안호 침몰사건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취소했지만 태양열 튤립열차, 가족티셔츠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점토공예 등 체험행사는 진행된다. 안산천 왕복 4㎞ 구간에 튤립 75만본과 초화류 10만본이 심겨져 있어 다음달 꽃이 만개하면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0 경기국제항공전 4. 30 ~ 5. 5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상록구 사동 한국해양연구원 맞은편 일대에서 2010 경기국제항공전이 열린다. 에어 쇼,에어월드 주제관, 에어 체험·교육,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항공행사가 마련돼 있다. 에어쇼는 기간중 하루에 2회 펼쳐진다. 러시아 호주 미국 블랙이글 미공군등이 곡예비행 시범비행 퍼레이드 등을 한다. 시간은 10시~12시, 14시~16시 민간항공기, 군용항공기, 레저항공기(경량항공기, 초경량항공기) 등 50여종 110대를 야외전시하며 체험행사도 상설 운영한다. 항공기 발전사, 사진전, 조종실 스케일기 전시도 하며 비행원리 2010-04-05
- 토속음식과 굴비의 만남 ‘굴비골 본가’ 분당 오리점 짭조름하고 꼬들꼬들한 밥도둑 ‘굴비’ 드세요전라도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신선한 식재료로 엄마의 손 맛 재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밥도둑 굴비.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던 마른굴비는 짭조름하고 꼬들꼬들한 맛에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워내게 하지만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 이 굴비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굴비전문점이 있다는 반가운 소식. 봉희설렁탕으로 유명한 봉희&다참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굴비골 본가’(대표 양승순) 1호점이 분당 오리역 7번출구 포스빌 지하상가 입구에 문을 열었다. 전남 영광의 굴비 생산지 법성포의 옛 고을 이름인 ‘굴비골’에서 이름을 따 더욱 정감 가는 ‘굴비골 본가’에서 밥도둑 굴비와 어우러진 토속 한식을 맛본다. 자연 그대로의 맛과 효능을 손님 상 위에 기와모양을 얹은 입구부터 고풍스러움이 물씬 풍겨나는 굴비골 본가에 들어서니 토속음식점답게 항아리 모양의 수경 정원이 손님을 반긴다. 모던하면서도 밝고 화사한 실내분위기가 다른 토속음식점과는 차별화된 곳임을 느끼게 한다. 대형 마른굴비 구이를 중심으로 맛깔스런 남도지방의 토속적인 전통 한식이 나오기 때문에 모든 연령층,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좋아하는 편. 점심에는 인근의 주부모임, 그리고 저녁에는 비즈니스모임 등 접대장소로도 어느 것 하나 빠지는 데가 없다. 그중 가장 방문율이 높은 주 고객은 역시 중장년층이다.“퓨전, 퓨전들 하지만 한식 고유의 정갈한 맛을 그대로 살리는 게 역시 최고인 것 같아요. 특히 남도지방 법성포에서 나온 재료 본연의 맛과 향, 질을 그대로 손님 상에 전하자는 게 저희 컨셉입니다.”양 대표의 설명처럼 예전 우리 어머니들이 자식을 위해 준비한 음식이 그랬듯 자연 그대로의 맛과 효능을 손님 상 위에 옮겨놓고 있는 것이다. 입맛을 돋우는 전채요리부터 남도지방에서 직접 담그고 생산한 각종 장류와 장아찌, 후식에 이르기까지 신선한 재료의 선택은 기본이다. 한번 쪄 낸 마른굴비를 기름 없이 구워내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 메뉴로는 저렴한 가격의 굴비골 점심특선을 추천한다. 1만5000원의 점심특선 식탁은 흑미로 만든 담백한 죽과 들깨소스샐러드, 청정 해초 구절로 시작된다. 톳 다시마 미역 등의 해초를 김에 싸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해초구절은 리필이 필수일 만큼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웰빙 건강메뉴. 보쌈과 묵은지가 함께 나오는 삼합을 비롯해 토속전 오리훈제샐러드 철판불고기 아구탕수 등 전채요리로 입맛이 한껏 돋워질 무렵, 된장찌개, 나물무침, 젓갈, 장아찌 등 토종반찬 5종과 함께 오늘의 주인공 굴비가 드디어 등장한다.“굴비는 원래 기름을 두르지 않고 약한 불에 노릇하게 구워내는 것이 쫄깃함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요리법이에요. 해마다 3월 전 동절기에 덕장 그늘에서 말린 굴비를 부드럽게 손님 상에 내놓기 위해 한번 쪄 낸 후 기름 없이 다시 구워내죠.”식탁에 오른 마른굴비는 무려 어른 손바닥 한 뼘을 넘는 사이즈로 꽤 크다. 자르르 기름이 도는 굴비가 채 식기 전에 직원이 다가와 먹기 좋게 뼈를 바르고 살점을 뜯어준다. 돌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영양밥 한 숟가락에 꼬들꼬들한 굴비 한 점을 얹어 입에 넣으니 고소한 생선이 부드럽게 씹히면서 삼킬 때도 매끄럽게 잘 넘어간다.“마른 굴비라고 하면 ‘굴비가 조기 말린 것 아니냐’고 묻는 손님도 있는데, 마른 굴비란 염장한 일반 굴비를 바람에 말리거나 보리에 묻어둬 더 바짝 말린 굴비를 뜻합니다. 보통 3~4개월을 말리는데, 일반 굴비보다 더 단단하고 맛과 향이 더 강하죠.”아구코스 요리로 새로운 메뉴 도전도이 집의 또 다른 메뉴는 아구를 이용한 진미특선 왕 대박 아구코스. 아구회를 비롯해 간 요리, 아구뽈살 샐러드, 아구 지리탕, 아구탕수 등 흔히 맛볼 수 없는 아구 코스요리를 만날 수 있다. “흔히 매콤한 찜이나 탕으로만 맛보던 아구를 회와 샐러드, 탕수 등 새로운 요리로 개발한 메뉴에요. 식사는 물론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메뉴라고 자부합니다.”식사가 끝날 무렵, 직접 담근 달지 않은 수정과와 영광의 전통 떡 모싯잎송편이 또 한번 손님을 흐뭇하게 한다. 모싯잎송편은 굴비의 고장 전남 영광의 명물. 예로부터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든 모싯잎을 이용해 농가에서 송편을 빚어 나눠 먹었다. 독특한 모싯잎 향과 쫄깃쫄깃한 맛은 물론 식이섬유와 칼슘·마그네슘·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최근 별미 건강식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 식당 한 켠에는 산지의 굴비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법성포 수산물 소개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법성포 굴비는 3만5000원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문의 031-782-9099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고기리 시메온 농원~광교산 억새밭 주말 가족 오토캠핑과 함께 하는 광교산 이번 주 코스는 처음 시작 지점을 내비게이션에 ‘갈보리기도원’(수지구 고기동 633번지)나 ‘시메온 농원’(수지구 고기동 640번지)으로 검색하면 된다. 갈보리기도원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도 있고, 시메온 농원 안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도 있다. 일단 갈보리기도원 입구 안으로 들어가야 시메온 농원에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각각 다른 운영체라 진입`주차 문제로 갈등이 있는 듯. 캠핑을 하지 않고 당일 산행을 위해 주차해야 한다면 기도원이나 농원 쪽 양해를 구하거나, 아니면 점심식사를 위해 들를 음식점에 주차를 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① 시메온 농원갈보리기도원 위치를 파악하다 우연히 발견한 캠핑장이다. 고기리계곡에 이런 사설 오토캠핑장이 있다는 것은 분당`용인 캠핑족들에게 매우 반가운 일. 원래는 주인 박이우 씨가 묘목을 가꾸던 농원이었으나 지인들의 권유로 작년에 캠핑장으로 오픈했다. 발 빠른 캠핑족들에게는 벌써 소문이 나서 주말에는 알록달록 텐트들로 꽉 찬다. 현재 40여개의 텐트를 칠 수 있는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고, 개수대와 화장실, 전기시설도 갖춰져 있어 캠핑에 불편함이 없다. 농원 안에서 광교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는 2개가 있다. 오늘은 캠핑장 주인이 추천한 ‘능선길~억새밭 코스’. 농원 입구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문의 시메온 농원 010-5255-2763 ② 능선길캠핑장에서 연결되는 등산로라 일반 등산객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코스이다. 때문에 길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농원에서 나무에 묶어놓은 리본을 따라 능선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 코스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가파르지 않고 포근한 숲속길이 이어진다. 단 억새밭에 이르기 직전, 혼동되기 쉬운 샛길이 있어 캠핑장 주인의 코치를 받을 것. 억새밭까지 이르는 등산로가 어른 걸음으로 40~50분 소요되는데, 중간에 딱히 쉼터는 없다. 그래도 워낙 길이 부드러워 힘겨운지 모른다. 억새밭 직전 왼쪽에 송전탑을 두고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작은 샛길을 기억해둔다. 하산 길에 그 길을 찾지 못해 헤맬 수도 있다. ③ 광교산 억새밭용인과 수원을 가르는 광교산 정상 능선 지점 중 하나이다. 억새를 볼 수 없는데 왜 명칭이 억새밭인지는 현장 등산객들도 모르는 듯. 노루목과 시루봉쪽 등산로, 절터약수터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오고 쉼터 시설도 좋다. 억새밭에서 광교산 정상 시루봉까지는 1094미터. 능선을 따라가는 길이라 힘겹지 않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④ 절터약수터약수터에서 시원한 물 한모금은 등산의 묘미이다. 억새밭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절터약수터로 향한다. 거리는 441미터로 멀지 않은 거리지만 가팔라서 다시 올라오는 길이 조금 힘겹다. 약수터와 운동시설이 공원처럼 갖추어져 있어 깔끔하고 쾌적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등산객은 절터약수터에서 그대로 내려가면 13번 수원시내버스 종점에 도달할 수 있다. 사진 제공 이상곤씨(용인 죽전)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미니인터뷰 - 등산객 강신홍씨 “두런두런 얘기 나누며 벗과 함께 등산하세요”지나가는 등산객을 거의 찾아볼 수 없던 시메온 농원 능선길에서 억새밭에 오르니 갑자기 등산객들이 바글바글하다. 대부분 수원 쪽에서 올라온 등산객인 듯. 억새밭 돌탑에 돌을 얹으며 등산객 한 사람에게 말을 걸어봤다. “저 길로 가면 어디가 나오나요?” 평일 휴가를 받아 광교산에 왔다는 강신홍(수원 영통 거주) 씨가 이것저것 친절히 알려준다. 산에서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친근한 길벗이 되어준다. “광교산은 서울의 관악산이나 북한산처럼 절경은 없지만 코스도 길고 다양해서 올수록 재미있는 산이죠. 지역주민들에게 광교산만큼 친근한 산도 없잖아요?” 강신홍 씨는 예전에 이곳 억새밭에서 만났던 시니어 등산객이 해주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단다. “그 분 말씀이 산에는 혼자 다니지 말래요. 혼자 산에 오르면 생각이 많아지거든요. 그러면 등산에 후 피로감이 몰려옵니다. 가족도 좋고 친구도 좋고 벗과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산에 오르면 힘든 줄도 모르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풀려서 몸이 한결 가뿐해진답니다.” 오은정 리포터산행 후 맛있는 점심토속음식전문점 ‘뜰사랑’ 갈보리기도원에서 나오자마자 오른쪽에 ‘뜰사랑’이란 예쁜 간판의 음식점이 눈에 들어온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평일 점심에 밀려드는 손님 차량으로 주차요원들 정신이 없다. 작년 11월에 생긴 신생 한정식집인데 왜 이렇게 손님이 많은가 했더니, 인근 음식점 ‘산사랑’에서 10년간 일 해왔던 가족이 새롭게 차린 곳이란다. 이미 산사랑에서 검증된 음식에 시설과 주변 환경이 훨씬 뛰어나 ‘뜰사랑’으로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옮겨지고 있는 듯. 메뉴는 1만3천원 산나물 정식 한 가지이다. 직접 담근 장맛이 뛰어나고, 숙성기간 6개월 이상을 걸친 단감, 토마토, 샐러리, 오이 등 수제 장아찌로 유명하다. 갖가지 산나물도 상을 가득 메워 오감을 만족시켜준다.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하여 몸에 좋은 야콘으로 만든 장아찌, 죽, 떡 볶음 등이 특이하다. 무엇보다 테이블마다 서비스로 주는 생막걸리 한 통에 기분이 좋아진다. 야들야들 부드러운 메밀전과 부드럽게 속까지 간이 밴 북어고추장구이, 직접 만든 두부김치 안주가 막걸리에 그만이다. 상에 오른 반찬들을 사가는 손님도 많다. 식사 후에는 여유롭게 ‘뜰사랑’ 정원을 거닐어보자. 음식점 오른쪽 언덕에는 야외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벤치들이 예쁘게 놓여있고, 왼쪽으로는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는 물놀이장도 있다. 얼마 전 계곡을 깨끗하게 정비를 해놓아 여름에는 식사 후에 발 담그기도 좋을 듯. 음식점 바로 옆에는 ‘갤러리 아르토’가 있다. 4월부터 전시가 시작된다고 한다. 또한 갤러리와 어우러진 ‘뜰사랑’ 정원에서는 5월부터 고객들을 위한 소규모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주변에 갤러리 2곳이 공사 중이고 올해 개관 예정이라 ‘뜰사랑’ 주변이 ‘고기리 문화타운’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문의 031-272-4050 위치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432-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우리 지역 주부들 브런치 문화를 말하다 정보공유의 장·자기계발·일상의 문화 브런치로 진화중아침식사(breakfast)와 점심식사(lunch)의 합성어 브런치(brunch). 요즘 브런치 문화가 유행을 넘어서 다양한 형태로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견인차는 바로 주부. 브런치와 함께 정보공유의 장을 갖거나, 자기 계발을 하거나 예술과 함께하는 브런치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이제는 브런치가 소모성의 형식적인 ‘끼니’를 벗어나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은 듯하다. 브런치 수다! 생활의 원동력이죠!브런치 카페가 즐비해 ‘청자동’이라고도 불리는 정자동은 오전 11시가 되면 브런치를 즐기는 주부들로 활기를 띤다. 심지어 테이블이 없어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는 곳도 여럿이다. 주부들은 브런치를 즐기면서 무슨 대화를 할까? 대체로 제일 먼저 화제로 떠오는 것은 단연 ‘교육’. 학원과 학교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가끔씩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야 요즘 교육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있는지 감을 잡을 수가 있어요.” 초등학교 4학년 아이를 둔 이희주씨(38·구미동)의 말이다. 테이블 너머로 흘러나오는 수다꺼리는 이 밖에도 문화, 연예계 비화, 경제, 주식은 물론 정치까지 종횡무진하다. “저는 아이가 셋이어서 이런 정기적인 모임만 7개 정도 되는데, 이렇게 사람들 만나면서 많은 알짜배기 정보를 얻고 좋은 아이디어도 얻죠. 엄마들이 주는 정보가 제일 정확하고 확실하거든요.” 최영희(48·수내동)씨는 “한바탕 수다를 떨고 나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확실히 제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주부들의 오전 시간을 잡아라! 통유리가 있는 테라스에서 즐기는 것만이 브런치는 아니다. “제가 요리를 배워서 집으로 친구들을 많이 초대해요. 어떤 때는 간단한 음식 한 가지씩 가져와서 즐기기도 하고요.” 최선미(38·구미동)씨는 “만날 때 마다 밖에서 먹으면 경제적인 면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몇 번 먹으면 질리거든요”라며 웃는다. 꼭 양식으로 먹어야 브런치인가? 한정식으로 즐기는 브런치도 인기다. 정자동에 위치한 늘봄웰봄(031-783-2808)의 장선미 지배인은 “오전시간에 오는 주부들이 부쩍 늘어 4월 중순부터 8가지 쌈 채소와 불고기를 즐길 수 있는 ‘불고기 쌈밥정식’을 브런치 메뉴로 내 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부들의 오전시간의 브런치 문화가 확산되면서 업체에서도 이들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전에 여성들만 방문할 경우 할인을 해 준다던지, 일찌감치 나선 주부를 위해 이른 아침에 오픈을 하기도 한다. 또 신발을 벗고 ‘철퍼덕’ 앉아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좌식테이블 공간도 새로운 브런치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목적 없는 모임은 No! 이진희(40·수내동)씨는 이런 브런치 모임에도 아이의 학년에 다라 내용상 단계의 변화가 있다고 한다. “초등 저학년, 아이 없이 홀가분하게 나왔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시기죠. 이때는 모든 수다가 즐겁고 10분이 아쉬워요. 그러다가 학년이 높아질수록 살짝 회의도 들면서 뭔가 생산적인 일들을 도모합니다. 운동, 취미 등 무엇인가 자기 계발을 하려고 해요. 주제를 가지고 모임을 가지는 거죠.” 요즘은 뭔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브런치를 즐기는 주부들도 많다. 맛집만 순례를 한다거나, 독서토론, 미술감상이나 영화감상도 빼 놓을 순 없다. 일주일에 한 번씩 베스트 프렌드 둘과 꼭 극장을 찾는다는 박인실(38·야탑동)씨의 말이다.“아이들 학교 보내고 조조영화를 봐요. 남들이 들어보지도 못한 영화들까지 섭렵하죠.이런 모임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취향이 서로 잘 맞는가 하는 겁니다. 여러 사람들과 같이 가면 취향이 달라서 영화 고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박씨는 “영화가 끝난 후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영화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행복하다”며 웃는다. 또 ‘브런치’라는 이름을 걸고 하는 문화, 교육행사들도 있다. 내일신문이 주최하여 성황리에 마친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나 매달 아트센터(031-783-8000)에서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가 바로 그것. 오는 4월 15일에도 어김없이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에선 성악가 김동규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그 밖에 빛뜰갤러리의 음악감상, 오페라 감상도 주목할 만하다.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를 감상하면서 맛깔스런 브런치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빛뜰갤러리 음악, 오페라 감상실매주 한 번씩 갤러리에 있는 음악감상실에 모여 해설과 함께 오페라와 음악을 감상한다. 이곳의 윤성구(51) 대표가 직접 구비해 놓은 음향 시스템은 실제 공연장에 있는 착각이 들 정도. 스피커는 영국의 탄노이, 엠프는 미국의 맨리, 맥킨토시 제품들로 최고급 음향 시스템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고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빛뜰갤러리 음악감상실에는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부들이 모여 예술적 감성을 충족시키고, 작품의 이해를 공유한다. 남미영(53·구미동)씨는 “친구의 추천으로 함께하게 되었는데, 흐트러지기 쉬운 오전시간에 꼬박꼬박 정해진 스케줄이 있는 것이 너무 좋아요. 오롯이 저를 위한 시간이잖아요. 평상시에 별로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도 감상하고 친목도 도모하다보면 풍요로운 느낌도 들고 에너지가 생깁니다.”라고 소감을 전한다. 간단한 와플과 음료 차 등이 제공 되며 오페라감상의 미터미션에는 정갈한 브런치 뷔페가 제공되어 더욱 인기. 문의 031-714-3707 Mini Interview - 구미동 남미영 주부 “일주일에 한번 음악감상하러 와요”친구의 추천으로 함께하게 되었는데, 흐트러지기 쉬운 오전시간에 꼬박꼬박 정해진 스케줄이 있는 것이 너무 좋아요. 평상시에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도 감상하고 친목도 도모하다보면 풍요로운 느낌도 들고 에너지가 생깁니다. 예전에는 강남까지 브런치 공연을 보러 다니기도 했는데 집 근처에 이런 문화공간이 있어서 만족해요. 이세라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문화복지행정타운서 ‘4월 문화’ 즐기자 용인시가 4월을 맞아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공연장과 시청사 1층 로비에서 화려한 봄 무대를 마련하고 시민들을 기다린다. 모두 무료 공연이다.용인시청사 1층 민원실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30부터 30분간 ‘도시락 음악회’가 열린다. 7일에 여성 3인조 하프그룹 ‘예음’의 ‘하프 앙상블’이 준비된다. 클래식, 팝, 가요 등 귀에 익은 곡을 독주 또는 앙상블로 들려준다. 14일에는 팝과 오페라의 오묘한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팝페라’ 공연 ‘러빙 유 콘서트’가 있다. 뮤지컬 배우 엄주희, 김도희 등이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 유명 오페라의 명곡을 들려준다. 21일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비보이 댄스그룹 ‘리듬 몬스터’의 공연이 있다. 화려하고 파격적인 테크닉을 선보이는 크로스오버 퍼포먼스를 펼친다. 28일에는 여성 현악5중주단 ‘THE KARA’가 클래식 선율로 유명 클래식 소품, 팝, 재즈 등을 들려준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원 공연장에서 열리는 웰빙금요예술마당은 락,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콘서트를 준비한다. 2일 홍대 여신으로 알려진 ‘요조(신수지)’가 요조밴드 ‘소규모 아카시아밴드’와 함께 무대에 선다. TV드라마 ‘커피프린스’의 OST를 비롯해 ‘허니허니 베이비’ 등을 들려준다. 12세 이상 관람가. 16일에는 대한민국 락 음악의 대부로 꼽히는 ‘부활’의 무대가 준비된다. 김태원, 체제민, 서재혁, 정동하 등이 ‘희야’, ‘사랑할수록’, ‘네버엔딩스토리’ 등을 들려준다. 12세 이상 관람가.23일에는 아동극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기다린다.30일에는 일본의 국보급 거장 뮤지션들이 온다. 재즈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재즈베이스연주자 ‘요시오 친 스즈키’가 연주경력 40주년 기념 앨범인 ‘Dear My Pianist’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이다. 국내 실력파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8세 이상 관람가.웰빙금요예술마당의 경우 공연 나흘 전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용인시 홈페이지(www.yonginsi.net) 또는 공연포털사이트 예술로용인(www.art.yonginsi.net)에서 인터넷 접수로 250매의 예매 티켓을 발부하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50매를 별도 배부한다. 문의 용인시 공연예술과 031-324-45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독자가 추천한 맛집- 석이원 음식 맛은 뭐니 뭐니 해도 주인장의 푸짐한 인심과 신선한 재료에서 나온다. 공기 맑고 물 좋은 강원도 산악 지역에서 나는 귀한 석이버섯을 넣어 만드는 특별한 보양음식과 온갖 산해진미가 만나 탄생한 석이원“저의 식당에서 쓰는 석이버섯은 홍천, 화천, 양구 쪽 산악지역에서 나는 것들을 공수해서 쓰고 있습니다. 석이는 예로부터 귀한 음식으로 궁중이나 대감 정승 댁에서 주로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음식에 들어갈 때는 고명으로 얹어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의 식당에서는 석이버섯 대중화를 위해서 모든 메뉴에 석이버섯을 쓰고 있습니다”석이원 이상권(49)대표의 설명이다. 석이원의 대표 식재료가 되는 석이버섯. 동의보감에 의하면 위장을 다스려 얼굴빛을 좋게 하고 치질과 종창을 다스린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또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 항염, 항균, 항암 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석이원에서 선보이는 음식 맛의 가장 큰 비결은 몸에 좋은 한약재들을 혼합한 음식궁합에서 나온다고. 이상권 대표가 대표 음식으로 소개하는 석이 전복 백숙은 한의학을 하시던 할아버지 시대부터 즐겨먹던 집안의 대표 음식이었다고. 처음에는 가족 건강보양식으로 즐겨먹던 석이전복백숙을 사슴농장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조금씩 대접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반응이 너무 좋아서 건강음식으로 개발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석이전복백숙을 만드는 방법은 간(肝)·심(心)·비(脾)·폐(肺)·신(腎)에 좋은 한약재를 각각 여섯가지씩 발췌한 후 음식궁합에 맞춰 그 양을 조절해서 다린 한약 육수에 석이, 밤, 대추, 문어, 전복, 해삼 등을 넣어서 조리하는 방식이다. 석이전복백숙이 몸에 좋은 보양식이라면 손님들이 가장 맛있고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멍게 비빔밥이다. 멍게 비빔밥은 해안지역에서 주로 즐겨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석이원의 멍게비빔밥은 그 조리 방법부터가 다른 곳과 확연하게 구분된다. 일반적인 멍게 비빔밥은 색깔만 숙성하거나 생 멍게에 초장을 넣어 비벼 먹는 방식이다. 하지만 석이원의 멍게 비빔밥은 인산 죽염과 각종 양념을 넣어 3~4일정도 반 발효시킨 것을 급랭시켜서 슬라이스로 잘라 멍게 비빔밥 재료로 쓰고 있다. 멍게 비빔밥은 된장 한두 숟가락을 넣어서 비비면 최고의 음식궁합을 자랑을 자랑한다. 그 외에도 서른가지 한방약재를 다린 물에 삶아낸 석이한방보쌈과 통오리 수육, 특허 발효 중에 있는 죽염으로 멍게를 숙성시킨 멍게숙성 회, 석이버섯 전골 등의 메뉴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이 대표는 석이원의 주방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음식은 몸에 좋다는 인산죽염을 넣어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485-5520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핸드메이드 작품이 뜨고 있다 유 쥬얼리-은으로 뜨개질한 악세사리 옛날 궁궐에서는 임금님의 수랏상엔 은수저와 은젓가락을 놓았다. 독이 반응하면 색깔이 변해 쉽게 알아볼 수 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고대 로마나 그리스에서도 장기간 보관해야 할 음식은 은식기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또한 미국에서는 개척시대 때 우유 그릇 속에 은화를 넣어두었다. 상하지 않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많은 세균(650여종)들이 은에 노출되면 부작용없이 몇분이내 박멸된다는 말도 있다. 꽃샘추위로 인해 감기나 독감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은 요즘, 은이 호흡기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글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의학전문지(letter For Doctors)에 두명의 과학자(Dr. Eric Godon, MD와 Dr. Kent Holtorf, MD)들이 발표한 글도 흥미롭다. 그들은 조류 독감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관 감염 전염병들에 대한 기대되는 치료법으로 ‘다가오는 전염병들로 최종 해결책이 발견되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그들은 은이 독감이나 호흡기질환 유발 바이러스를 포함해 24가지 이상의 바이러스들에 대한 은의 항바이러스의 효능을 언급하고 있다. 항바이러스가 있건 없건 은으로 만든 귀걸이나 목걸이 등은 아름답다는 것에 의문을 가질 사람은 없다. 대전에서도 은을 이용해 뜨거질 기법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만든 작품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유 쥬얼리 강에스더 대표는 “은공예가 서혜진 씨의 작품으로 은을 이용해 뜨개질 방식으로 만든 작품으로 많은 국내외 공예전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고 우리나라 대통령의 해외 순방때 방문국의 영부인에게 선물로 선정될 정도로 국내 최고의 공예품이면서 쥬얼리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쥬얼리에서는 전국 로드숍 런칭을 앞두고 쇼룸을 오픈해 직접 착용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유 쥬얼리의 작품들은 약혼식, 피로연 등의 파티의상 뿐 아니라 무대복에 접목해도 돋보인다. 또한 평상시 정장이나 평상복 차림시 밋밋함을 해소시켜 부드러운 여성미를 연출해 줄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욕심을 내고 있다 문의 : 010-8547-3225 윤정 규방공예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이였던 규방에 모인 여인들이 침선(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던 것에서 출발한 공예가 규방공예다. 요즘 규방공예를 배우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대량생산으로 천편일률적인 것에 식상해진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어 부업으로도 인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규방공예는 자투리천을 이어 붙여 새롭고 실용적인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자원 재활용의 측면에서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형식에 구애 받지 않은 자유로운 창작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공예장르라는 점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제대로 된 규방공예를 배우기 위한 단계로는 먼저 천연염색, 전통자수, 전통매듭 등을 단계적으로 익혀야 한다. 규방공예의 모든 것을 체계적이면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익힐 수 있는 곳이 있다. 서대전 네거리에 위치한 ‘윤정한복’은 한복 뿐 아니라 대전지역 규방공예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한 곳이다. 이곳을 통해 배출 된 규방공예가들이 대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윤정 디자이너는 “개인적으로 배우려고 찾아오는 분들도 있지만 각 단체별, 또는 가까운 지인들이 모여 동아리 형식으로 규방공예를 배우고 있다”며 “기본적인 방법만 익히고 나서도 간단한 주머니나 보자기 등의 소품들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새롭게 관심을 갖고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규방공예 작품들은 특히 색상면에서 인류의 근본색인 오방색(파랑,하양,빨강,검정,노랑)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독특하다. 오방색을 활용하여 전통적인 작품의 재현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어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규방공예는 소품에서부터 한복을 비롯해 이불, 창가리개 등의 대작까지 제작이 가능하다. 요즘은 삼베(마직물), 모시(마직물), 옥사(실크)등을 활용한 발(창가리개)을 만들기 위해 배우려는 여성들이 많다. “규방공예 작품들은 천연 염색, 침선(바느질), 매듭, 자수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지면서 모든 작품이 이 세상 딱 하나뿐인 명품이라는 점과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개성적인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 용품으로도 최고”라고 윤정 디자이너는 소개했다. 문의 : 010-2608-7033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