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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장 가족이 전하는 찌릿한 눈물 소설 <고령화 가족>에 등장하는 삼남매의 삶은 막장이다 못해 지리멸렬하다. 주인공 인모는 데뷔 영화가 참패하고 ‘그 해 최악의 영화’로 선정되는 명예(?)를 안은 전직 영화감독. 알량한 월세 보증금도 내지 못해 사지로 몰린 그는 엄마가 “닭죽 쒔는데 먹으러 올래?”라고 하자 “올레~!”를 외치며 한달음에 달려간다. 하지만 엄마 집엔 전과자 신분에, 120킬로그램으로 숨 쉬기도 어려워 보이는 거구의 형이 있을 뿐. 설상가상으로 바람피우다 두 번째 남편에게 이혼 당한 여동생이 조카 민경까지 데려오면서 본격 막장 스펙터클 홈 드라마가 시작된다.오십 줄에도 피투성이가 되도록 치고 받는 형제, 조카의 비밀을 담보로 용돈을 뜯는 삼촌, 애인과 카섹스하다 동네 망신 당하는 여동생… 이놈의 집구석엔 멀쩡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 하지만 마흔 넘은 자식들이 줄줄이 노모 앞에 엎어져 밥을 얻어먹으면서 놀라운 변화가 생긴다. 일흔 넘은 노모는 어린 새끼들 입에 고기 반찬 넣어주던 수십 년 전처럼, 자식들을 위해 삼겹살과 자반고등어를 맹렬히 굽고 삼남매와 손녀가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전에 없던 생기와 활력을 찾은 좁은 집에서 구차하게 하루하루 연명하던 인모는 자기만 모르던 가족의 비밀을 속속 알게 된다. 50년 만에 형은 배다른 형제고, 여동생은 엄마의 남모른 사랑으로 잉태된 씨 다른 남매라는 사실을 목도하는 것. 막장 하이라이트로 치달을 즈음, 동네 아줌마들의 뒷담화에 매일 오르내리던 우리의 ‘고령화 가족’은 결국 치명적인 연타를 맞으면서 조금씩 변해간다. 피투성이가 된 후에야 뒤늦게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소설의 진짜 매력은 인생의 막다른 길에 있는 삼남매의 생존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데 있다. 인생의 결과물을 하나씩 꺼내야 하는 중년, 당장 보여줄 거라곤 상처투성이 몸뚱이밖에 없지만 삼남매는 절대 기죽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언제고 자반고등어 가시를 발라줄 엄마, 가족이 있지 않은가. 오늘은 내가 먼저 전화해 친정 엄마의 끼니 안부를 물어야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생각의 심리학 ''유명한 정신과 전문의가 그 해답을 제시한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와 좌절을 겪을 때 위험하게 반응하지 않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생각의 구축 과정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브라질의 유명한 정신과 전문의가 그 해답을 제시한다. 원리는 저자가 20년 동안 연구한 다초점 심리학으로,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한 임상 경험과 의대 재학 시절 겪은 우울증을 토대로 이끌어낸 생각 관리의 비결이다. 지은이 아우구스토 쿠리 옮긴이 김율희 펴낸곳 청림출판 값 13,800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나를 발견하는 여행 ''이무석 교수가 적극적으로 추천한 책'' 과거에 얽매인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극복하게 해주는 심리 치유서. 심리학자이자 방송강연가인 저자는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과거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과거를 통해 현재의 나를 발견하고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는 길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상담 사례를 들려주며 우리가 잘 아는 빌 게이츠, 마더 테레사,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들의 에피소드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내용도 있다. <30년 만의 휴식>을 쓴 이무석 교수가 적극적으로 추천한 책이란다. 지은이 케빈 리먼 옮긴이 오현미 펴낸곳 비전과리더십 값 14,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봄꽃, 요리로 즐기자! 봄이다! 산에 들에 피어오르는 봄꽃이 만개할 때가 멀지 않았다. 화사한 봄날을 만끽하고 싶다면 봄꽃을 활용한 요리로 식탁을 장식해보자. 진달래, 금잔화, 유채꽃, 팬지, 목련꽃 등 봄에는 식용 가능한 꽃이 많다. 특히 막 피어오른 봄꽃은 꽃잎이 여리고 얇아 요리 재료로 활용하기에 더없이 좋다. 봄꽃, 요리로 즐기는 법을 알아봤다. 맛도 역시 봄꽃이 최고 근래에는 자연주의 열풍에 힘입어 참살이 밥상의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모두 꽃의 효능 때문이다. 꽃은 영양학적(단백질 35퍼센트, 필수아미노산 22종, 비타민 12종, 미네랄 16종 함유)으로도 뛰어나 신체 면역 기능 강화와 노화 지연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꽃을 먹으면 꽃처럼 예뻐진다는 말도 여기서 나온 것. 하지만 이러한 꽃의 영양을 요리에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조리 전 몇 가지 사항을 알아둬야 한다. 꽃 요리연구가 안시은씨는 그 첫째로 재료의 안전을 꼽는다. 꽃집에서 파는 관상용 꽃으로는 절대 요리를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무농약으로 재배한 식용 꽃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 둘째, 먹는 이의 알레르기 유무의 체크다. 가족 중에 알레르기가 심한 구성원이 있다면 반드시 흐르는 물에 꽃술을 제거한 뒤 사용해야 한다고. 꽃가루의 특수 성분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꽃을 넣는 타이밍이다. 꽃의 색과 향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불을 끄기 직전에 넣는 게 포인트다. 넷째는 조리법이다. 꽃의 향이 살 수 있도록 파나 마늘, 생강 등 향이 강한 양념은 절대 넣지 않는다. 다섯째는 재료의 신선도다. 가장 신선한 상태로 먹기 위해서는 조리 직전에 구입하는 게 좋다. 보관해야 한다면 냉장 보관이나 키친타월에 물을 뿌려 밀폐 용기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단다. 식용 가능한 봄꽃, 어떤 종류가 있나?금잔화 화려한 오렌지색 금잔화는 식욕을 자극해 샐러드나 비빔밥에 즐겨 쓰는 식재료다. 해독·해열·이뇨 작용에 효과적이며, 달콤한 맛으로 튀김이나 부각, 김밥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아카시아꽃 향기가 진한 아카시아꽃은 샐러드, 꽃 얼음, 가양주 등 여러 음식에 쓰임새 많은 꽃이다. 한방에서는 신장염, 방광염, 기관지염에 두루 쓰이는 재료. 하얀 꽃을 찻잔에 담아 우려 마셔도 좋다. 냉채, 부각, 튀김, 밀전병에도 추천. 유채꽃 유채꽃은 생으로 샐러드나 무침, 김치 등에 넣어 먹기 좋다. 봄나물 무침에 넣으면 향긋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말려서 요리하면 달고 부드러운 맛이 두드러진다. 눈을 밝게 하고 지혈 작용이 뛰어나다. 팬지 제비꽃의 일종인 팬지는 달달한 맛과 화려한 색감으로 요리에 두루 쓰인다. 관절염, 류머티즘, 방광염, 기관지염 등에 효과가 있으며, 샐러드, 비빔밥, 초무침, 빵, 젤리, 케이크 등에 추천. 진달래 봄을 대표하는 진달래는 화전, 화채, 차, 떡 등 후식 메뉴 재료로 인기다. 생으로 먹기보다는 전이나 떡 등에 넣어 익혀 먹는 게 좋다. 기침, 고혈압, 월경불순에 효과적이며, 진달래차는 감기에 따른 두통 치료에 좋다. 진달래와 비슷한 철쭉은 독성이 강하므로 먹지 않는다. 민들레 맛이 쓰면서도 단 민들레꽃은 기침과 소화불량, 변비에 효과적이다. 노란 색감이 꽃 샐러드와 잘 어울리며, 겉절이나 화전, 부각, 장아찌, 김치, 차, 술 재료로도 제격이다. 목련 3~4월에 피는 목련꽃은 향이 짙어 별다른 양념 없이도 감칠맛을 낸다. 차와 술, 샐러드, 무침에 두루 쓰이는데, 온도에 민감해 손이 닿으면 쉽게 갈변하므로 조리 시엔 나무집게를 이용하는 게 좋다. 목련꽃차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좋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참고 자료 <꽃, 식탁에 피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독자 주경숙 추천 ‘동신 빵 할인점’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인기몰이팥이나 콩 종류의 앙금빵, 초코파운드, 카스텔라, 바나나, 스위스롤, 모카파운드, 온갖 모양의 쿠키, 밤만쥬, 아몬드, 시몬, 크림빵, 온갖 케익, 식빵, 밤식빵, 롤케익 등 없는 것이 없다. 70~80여 가지는 되어 보인다.쉬지 않고 차정배(40) 대표가 빵을 만든다. 새 빵이 나올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다. 차 대표는 “시간별로 빵을 만들고 숙성해 구워야 하기 때문에 빵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 빵을 만드는 일이어서 정성을 다한다”며 웃는다.빵과 함께 한 시간은 20여년이 다 된다. 큰 집 형님이 제빵을 하고 있어 제빵을 배웠고 지금까지 하는 일이 빵을 만드는 일이다. 새벽 5시30분이면 가게 문을 열고 하루의 일을 시작한다. 빵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직접 만든다. 생크림, 팥앙금 등 재료로 사용할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해 두고 숙성시킨 빵들을 구워내면 오전 9시가 된다. 이 집은 하루 두 번 빵을 굽는다. 맛은 특별하나 가격은 저렴해일반 프랜차이즈 제과점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3개 천 원은 기본이지만 중량은 더 많아 보인다. 차 대표는 “2009년, 작년에 원재료 값이 너무 올라 사실은 빵 가격을 올리려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박리다매로 그대로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찾아오는 손님들을 믿기로 했다. 맛이 좋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을 먹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도 유지가 되는 것 같다”며 “집사람이 도와주고, 동생도 같이 일하니 인건비도 절약돼 가격이 더 싸다”고 덧붙인다.처음엔 가격이 싸서 주변에서 좋지 않는 재료를 사용한다는 등, 이유가 있다는 등 말도 많았다. 6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젊은 부부가 성실하다며 이구동성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부부의 사이도 좋다. 안사람인 김 씨는 “바빠서 싸울 시간도 없다”며 웃는다. ‘동신 빵 할인점’이 잘되다 보니 주변에 하나둘씩 빵 집이 생기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망설이지 않고 싸고 맛있는 이 집을 찾아온다. 단체주문이나 학교 간식도 환영한다.● 위치 : 말바우시장 내 동신자동차 학원 앞● 문의 : 062-269-16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강남서초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강남서초 내일신문이 주최한 ‘강남서초내일신문 학부모브런치’가 지난 달 30일 첫 강의를 시작했다. 1,200여 명 학부모들이 함께한 숙명여고 강당 모습. 매주 화요일 교육전문가들의 강의가 앞으로 5주간 진행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야탑동 쭈꾸미 사랑 VS 정자동 쭈락’ 솔잎 저온숙성 옹기구이 ‘쭈꾸미 사랑’ 입맛 없는 봄철 매운 주꾸미 어떠세요?봄 제철 음식을 꼽으라면? 아마 다들 ‘주꾸미’를 외칠 것이다. 주꾸미가 언제부터 이렇게 사랑을 받아왔는지 궁금하다. 주꾸미에 얽힌 이야기와 맛을 찾아 야탑 먹자골목에서 유명한 ‘쭈꾸미 사랑’ 본점을 찾아가 보았다. ‘쭈사랑’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이곳의 매운맛을 어디 한번 볼까? 점심때도 지나고, 저녁때도 아닌 오후 4시 반경. 당연히 음식점이 비어있는 시간이겠다 싶어 갔더니 손님이 꽤 있었다. 그런데 희한한 점은 모두 다 젊은 여성이라는 것. 왜 이 시간에 여자 손님들이 많으냐고 물었더니 이 집 사장 김상원씨가 “원래 저희 집 손님 80%가 여성분들이세요”라고 대답한다. 주꾸미가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낙지 잡으려다 주꾸미가 잡히면 쭉정이라고 버리다가 해안가 현지인들이 비싼 낙지는 팔고 대신 주꾸미를 먹었다고 한다. 이후에 영양적으로 타우린 함량이 오징어의 5배, 낙지의 2배 이상이며 불포화 지방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특히 3월과 4월에는 주꾸미가 산란기를 맞아 알이 꽉 차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한다. 분당 야탑동 ‘쭈꾸미 사랑’은 드럼통 테이블이 놓인 소박한 실내포장마차 같은 곳이다. 하지만 실내 인테리어가 아기자기 예뻐서 매운 맛을 즐기는 젊은 여자 손님들이 많나보다. 식품회사 제품개발실에 근무했었던 김상원 사장의 주꾸미 연구는 대단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테이블에서 데워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주꾸미는 원래 열을 가할수록 질겨집니다. 오래 볶아도 질겨지지 않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몇 년 동안 연구했죠.” 그래서 개발해낸 것이 ‘솔잎 저온숙성 옹기구이’이다. 질겨짐을 방지하기 위해 솔잎가루에 6시간 이상 숙성한 뒤 쭈사랑 고유 양념에 무쳐 다시 6시간 이상 숙성한다. 이렇게 하면 계속 볶아도 질겨지지 않고, 양념이 속까지 배어 맛있는 주꾸미가 된다. 또한 이 집의 특징은 철판 대신 친환경 게르마늄 옹기에 굽는다는 것. 열전도가 골라 잘 익고 부드럽다고 한다. 주꾸미의 절친은 삼겹살이다. 매콤한 양념에 주꾸미와 삼겹살이 어우러지고, 직접 뽑아온 신당동식 쌀떡에 콩나물까지 곁들여 볶아 먹으면 매워도 자꾸 손이 간다. 깻잎 한 장에 무쌈 하나, 삼겹살 한 조각에 주꾸미를 얹어 먹으면 일명 ‘쭈삼합.’ 단골들이 붙여준 이름이란다. 봄철 입맛이 매운 주꾸미 삼겹살 덕에 돌아온 느낌이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TIP● 메뉴 쭈삼세닭 1만원, 쭈꾸미 삼겹살 8천원, 쭈다닭 8천원, 새우 쭈꾸미 8천원, 신쭈꾸미 7천원, 날치알 볶음밥 2천원● 위치 야탑동 375-10번지● 문의 031-701-3313 원기회복 도와줄 주꾸미 전문점 ‘쭈樂’맛으로 느끼는 봄, 철판위에 주꾸미가 떴다!봄을 타는 탓인지 입맛이 무뎌진다. 이런 때는 매콤한 양념에 감칠맛 나는 음식이 자꾸 당기기 마련. 3,4월은 주꾸미가 제철이라는데 도망간 내 입맛 다시 찾아주지 않을까 싶어 주꾸미 전문음식점을 찾았다.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쭈락’이 바로 그곳이다. 점심시간이 되자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인다. 이것으로도 맛은 보장 받은 셈. 지하에다 인테리어도 소박한 곳이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쭈락’에서는 요즘 주꾸미 제철을 맞아 계절 특선으로 살아있는 주꾸미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수족관에서 바로 건져 요리를 한다고 하니 그 신선한 맛이 기대가 됐다. 커다란 철판위에 각종 야채와 함께 주꾸미들이 올라있는데 아직도 살아서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 좀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이곳의 김칠남 대표는 “주꾸미철이 되면 주꾸미 찾아 삼만리를 찍어요. 이른 봄철에는 따뜻한 남쪽 벌교에서 가져오고 요즘에는 일주일에 4번 소래포구에서 경매를 통해 구입하는데 살아있는 주꾸미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라며 고충을 토로한다. 드디어 철판에 볶은 주꾸미를 맛보았다. 오동통한 주꾸미 다리가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육즙도 그대로 전달되고 탄력이 있다. “정말 맛있어요. 깻잎의 향기가 착 감싸면서 씹히는 맛이 너무 좋아요.” 최세희(43·수내동)씨는 감탄을 멈추지 않는다. “먹통과 함께 알을 씹으면 쌉쌉하고 고소한 맛이 혀를 감동시키네요.” 이곳의 특제 숙성된 양념은 강하지 않으면서 주꾸미의 맛을 그대로 살려준다.3남 7녀 중 막내딸인 김대표는 종가집 며느리였던 엄마 밑에서 음식솜씨를 물려받았다. “술이며 한과까지 다 만드시던 친정엄마의 손맛과 언니들의 맛내는 노하우를 총망라하여 내놓은 결과물이지요.” 그런 까닭에 김 대표는 김치는 물론 샐러드드레싱에서 젓갈까지 직접 모든 반찬을 만든다. 항상 손님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에 바로바로 시정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주꾸미 철판볶음에 치즈를 넣어 치즈 범벅이란 신메뉴를 내 놓은 이유도 여기서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맛의 비결! “좋은 재료에 정성이 더해지면 최고 아니겠어요? 저는 거기에다 음식을 만들 때 절대 배부른 상태에서 만들지 않는 원칙을 지키죠. 배가 비워있어야 더 맛있는 음식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깐깐하고 독특한 김 대표의 음식 철학은 손님들의 만족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TIP● 메뉴 주꾸미 철판볶음 6만원(대) 4만원(중) ● 위치 정자역 3번출구 파스쿠치 빌딩 지하 1층● 문의 031-717-81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지친 몸과 마음에 헥소미아 에너지 충전하세요! “마음에 꽃이 피고 명상봉사 통해 만족감 얻어요” “헥소미아 명상을 하기 전 늘 편두통과 생리통으로 고생을 했어요. 또 손에서 진물이 날 정도로 아토피도 심하고 고기와 밀가루 음식을 잘 먹지 못했죠. 그런데 지금은 먹거리에 대한 걱정 없이 어떤 음식이든 잘 먹고 아토피도 치유되면서 피부톤도 정말 맑아졌어요. 또 헥소미아 명상을 하면서 마음에 꽃이 피는 느낌,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게 됐어요.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하는지 캐치가 빨라져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데도 정말 많은 도움이 돼요.” 피아노레슨을 하는 권은주(40)씨가 헥소미아 명상을 만난 지는 2년여. 불혹의 나이가 아니라 서른살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맑은 피부를 가진 권 씨의 헥소미아 명상 예찬론이다. 편안해 보이는 얼굴이 인상적인 회사원 송덕용(37)씨도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헥소미아 명상을 통해 정말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 “항상 업무스트레스가 많았는데 3년 전 헥소미아 명상을 만나고 나서는 마음이 순화되어서 그런지 항상 편안하고 집중력 또한 높아져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어요. 또 예전에는 보여지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들에서 자유로워진 것 같아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명상봉사를 하고 싶어요. 제가 느끼는 마음의 편안함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거든요.” 헥소미아 명상을 통해 삶 자체가 바뀌었다는 두 사람은 (사)헥소미아심신건강연구소 대전센터 회원으로 자신들이 체험한 헥소미아명상법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접했으면 하는 마음에 대전시내 학교 및 보건소, 어린이 집 등 다양한 곳에서 무료 명상봉사를 행하고 있다. 명상전문가이자 교육전문가인 덕명 김인자씨에 의해 시작된 헥소미아 명상은 처음에는 동호회 형식으로 운영되다 현재는 서울(2006년 개원)과 대구, 대전(구암역 부근) 등을 포함해 전국 다섯 곳에서 센터를 개원했다. 2007년부터 전문 강사들이 학교 및 사회 각 기관에 나가 일주일에 한번 한 시간 명상을 지도하고 있으며 2009년 3월 현재 연인원 15만명이 헥소미아 명상을 체험했다. 대전센터의 정회원은 200여명. 지난 한 해 동안 대전에서 무료봉사를 통해 헥소미아 명상법을 가르친 인원은 2000여명에 이른다. 헥소미아 에너지샤워로 마음의 안정과 집중력, 이해력 등 높여줘 헥소미아는 진동수가 높은 고밀도·고진동의 순수환 에너지로서 공부에 방해가 되는 복잡한 생각, 불안함, 주의산만, 무기력, 짜증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함 등의 낮은 진동 에너지들을 고유의 높은 진동으로 몰아내 준다. 맑고 깨끗한 물(헥소미아에너지)이 유입되면 탁하던 물(정신과 육체)이 맑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헥소미아 명상을 하게 되면 자신의 몸과 마음의 정화, 내면의 아름다움, 건강회복, 집중력향상, 욕망의 조절, 삶의 단순화, 전반적인 편안함 마음의 부정적인 요소(미움, 시기, 욕심 등)는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학생들의 경우 집중력과 이해력은 물론이고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체력을 얻게 된다. 어떠한 종교적 색채도 지니지 않고 정해진 자세나 격식에 구애를 받지 않고 행하는 헥소미아 명상은 일주일에 1번 1시간 내외로 약 8~10주정도 진행된다. 명상진행은 몸풀기 체조(3분), 멘트(5분), 좌식명상-헥소미아 에너지체험(30~40분), 정리체조(2분)으로 체험을 해 본 이들은 “이게 전부 다야?”할 정도로 간단하게 진행된다고. 하지만 그 효과는 정말 놀랄 정도다. 서울의 D 여고에서 헥소미아 명상을 체험한 후 설문조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에 대한 질문에 건강상태 호전 및 숙면, 마음안정, 짜증 줄어듬의 비율이 70%, 집중력과 학습능력향상, 욕구조절에 도움이 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집중력과 이해력, 암기력 증진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65%, 앞으로 명상을 더 했으면 좋겠다와 명상을 잘 지도해 주어서 감사하는 학생이 90%에 달하는 통계가 나왔다. 또한 대전교촌 초등학교 서원장 교장은 “학생들이 명상을 체험한 후 설문조사를 한 결과 폭력이 줄고 욕을 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또한 교사들의 목소리가 현저히 작아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차분해져 예전에 비해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달해도 되기 때문이라고. 대전센터에서 무료로 헥소미아 명상 체험할 수 있어 명상봉사를 통해 각 기관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는 헥소미아 대전센터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헥소미아 명상법을 전달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인이 헥소미아 명상을 무료로 체험하기 원하는 경우 매주 수요일 7시 30분에 대전센터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학교 및 각종 단체에서 명상을 원하면 직접 출강을 하며 명상봉사를 하고 있다. 송덕영 회원은 “많은 분들이 참여해 헥소미아에너지를 받아 몸과 마음의 평안과 삶이 풍요로워지는 체험을 꼭 해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문의 : 010-3000-5963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도쿄 레이디스 싱어즈 초청 연주회 전문 여성 성악인들로 구성된 일본 여성합창 드림팀이 한국을 방문한다. ‘도쿄 레이디스 싱어즈’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프로 합창단 중 하나로 성악을 전공한 여성들로 구성되어, 1985년 창단됐다. 당시 비엔나 페스티벌과 비엔나 ‘하이든의 날’에 초청되어 연주함으로써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6년과 1999년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국제 합창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뛰어난 실력과 명성을 한국에 떨친 바 있다. 또한 ‘서울 레이디스 싱어즈’와 함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조인트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2001년 ‘한`일 문화교류’ 합동 연주회, 2005년 ‘한`일 우정의 해’ 기념 초청 연주회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초청연주회에서 바하, 구노, 슈베르트, 카치니의 ‘아베 마리와’와 특별한 가사를 음절로 연주하는 스캣 송(Scat Song), 일본 히트송과 영화 주제곡들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휘자 Tsugio Maeda 비엔나 주립 오페라단의 Gunter Lehmann 교수에게 사사하였고, 일본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아시아 여러 나라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1995년에는 윤이상의 마지막 오케스트라 작품을 최초로 연주한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는 현재 뉴 도쿄 챔버 오케스트라와 도쿄 레이디스 싱어즈를 지휘하고 있으며, 슬로바키아 질리나 국립 챔버 오케스트라의 선임 객원 지휘와 명예 음악 감독직을 맡고 있다. 일시 4월 17일 오후 7시30분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31-230-3440~2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Hello Spring’ 앤 갤러리 기획전 ‘Hello Spring’전은 앤 갤러리의 연례전시이다. 올해도 5명 작가의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더욱 재촉한다. 소소한 일상을 먹과 유화의 조화를 통해 표현해나가는 강석문 작가의 작품은 꽃과 나무, 풀과 같은 자연의 모습을 소소한 우리네 일상과 함께 풀어나가며 잔잔함을 전달해주고 김동창 작가는 어릴 적 체험한 고향에 대한 기억과 정서를 바탕으로 자연의 풍경을 그려내며, 점점 삭막해지는 우리 삶을 정서적인 따뜻함과 같은 기억으로 가득 채워 준다. 김호연 작가는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함이 느껴지는 꽃과 꽃 사이를 노니는 물고기를 표현해 밝고 경쾌함을 전달 해 주고 소박하지만 가정의 행복함을 전달 해주는 노충현 작가는 가족에게 선사 하는 축복에 의미를 담은 꽃과 가정을 상징하는 집을 그림으로써 가정의 화목과 안락함을 친숙하게 작품에 담아둔다. 또 따뜻한 나무의 결이 느껴지게끔 나무에 페인팅을 하여 작업하는 박현웅 작가의 작품속에서도 꽃과 어우러진 맑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전시를 통해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는 우리들에게 봄기운과 새로이 교감하여 그 안에서 풋풋한 자아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일시 4월 8일 ~ 5월 2일(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N gallery (앤 갤러리) 1, 2전시장문의 070-7430-3323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