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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소년소녀 합창단내한 춘천공연 러시아 모스크바 소년소녀 합창단 공연이 4월10일(토)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모스크바 소년소녀 합창단은 1961년 “젊은 레닌” 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 문화성이 후원 하여 국가의 합창단 창립운동의 일환으로 리아나 바르테네바(Liana Barteneva)에 의해 창단된 최초의 합창단이다. 그후 1984년부터 작곡가,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미하일 슬라브킨이 음악 감독으로 이 합창단을 이끌며 러시아 전 지역과 독일, 폴란드, 네델란드, 미국, 일본, 이탈리아, 이스라엘, 바티칸등 전 세계의 합창콩쿨, 국제페스티벌에 참여하여 그랑프리를 수상한 모스크바 최고의 소년소녀합창단이다. 단원들은 음악에 관련된 과목을 모두교육받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수한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러시아 전역에서 솔리스트, 교수등으로 활동하고 있다.2002년 12월에 열린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에 초청 되어 세계 최고의 테너인 플라시도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합동공연을 한 것은 이 합창단의 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현재 모스크바소년소녀합창단은 클래식과 러시아 전통음악, 작곡가들의 음악 세계와 현대 합창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내며, 러시아와 세계 여러나라의 국제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성공적인 공연을 하고 있다. 2008년 첫 내한공연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0px 5px COLOR: #353535 TEXT-INDENT: 0px LINE-HEIGHT: 130% FONT-FAMILY: "휴먼명조" TEXT-ALIGN: justify 2010-04-11
- 생선요리(fish - 프, poisson, 쁘와송)에 관한 매너 서양 정식 코스에서 생선요리는 메인 요리인 육류 요리 앞에 나온다. 이때는 보통 백포도주가 제공된다. 담백한 맛으로 먹는 생선, 조개류 등에는 씁쓸하고 뒷맛이 개운한 드라이한 백포도주가 어울린다. 흔히 생선 요리에 백포도주를 마시는 것은 고기 색깔과 맞추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또한 생선의 담백한 맛이 강한 적포도주로부터 침범 받지 않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생선 요리는 제공되자마자 바로 먹지 말고, 소스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먹다. 일반적으로 소스에는 묽은 소스와 진한 소스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생선요리에는 진한 소스가 나온다. 그러나 묽은 소스가 나오면, 요리 위에 직접 뿌리고, 진한 소스는 접시에 덜어놓고 찍어 먹는다. 진한 소스를 요리 위에 그대로 얹으면 소스의 맛이 너무 강해 요리 본래의 맛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소스란 요리의 맛을 내기 위한 것이므로 요리와의 조화가 중요하다. 서양 요리 특히 프랑스 요리는 소스를 매우 중요시하는데 메뉴에도 소스 이름이 함께 제시될 정도이다. 생선 요리의 종류를 보면 생선 류, 조개류, 새우 등이 있다. 실제 메뉴에는 생선명과 조리방법이 함께 나온다. 예를 들면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광어 뫼니에르이다. 뫼니에르(Meuniere=원래는 ‘방앗간 여주인’이라는 뜻이다.)란 생선을 계란과 밀가루에 묻혀 프라이팬에서 익히는 조리법을 말한다. 서양 요리에 숙달되지 않은 사람이 처음에 서양 정식 테이블에서 생선 요리를 먹기 어렵다. 실제로 포크와 나이프만을 가지고 생선을 뒤집지 않고, 또한 손으로 잡지 않고 생선요리를 먹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따라서 비즈니스자리에서는 생선 요리를 먹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쨌든 통 채로 요리된 생선을 먹는 방법과 필요한 매너들을 살펴본다. ? 우선 먼저 레몬의 한쪽 끝을 포크로 고정시키고 나이프로 가볍게 눌러 즙을 낸다. 즙을 짠 레몬은 접시 한쪽에 놓는다. 석쇠에 구워져 나오는 생선은 레몬이 조각으로 나오는데, 이때는 엄지, 인지, 중지 세 손가락을 이용해서 즙을 짜낸다. 다른 손으로는 즙이 바깥으로 튀지 않도록 가린다. 생선요리에 레몬이 나오는 이유는 생선의 담백한 맛과 레몬의 산미가 멋진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 나이프로 머리와 꼬리를 잘라낸 다음 지느러미 부분을 발라낸다. 생선용 포크와 나이프는 육류용보다 무디고 날카롭지 않으며, 사용방법은 일반 포크나 나이프 사용법과 같다. 생선용 나이프는 19세기 초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생선의 뼈를 제거하기 위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고 한다. 날렵한 육류용 나이프로는 생선이 부서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생선용 나이프는 톱니가 없다. ? 그런 다음 뼈를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나이프를 수평으로 움직여 위쪽의 살과 뼈를 따라 발라놓고, 생선의 살만을 접시의 앞쪽으로 옮긴 후 왼쪽에서부터 먹을 만큼 잘라가며 먹는다. 왼쪽부터 먹는 이유는 포크를 쥐고 있는 손이 왼손이기 때문이다. ? 위쪽의 살을 다 먹은 다음에는 생선을 뒤집지 말고 그 상태에서 다시 나이프를 뼈와 아래쪽의 살 부분 사이에 넣어 살과 뼈를 발라놓고 먹는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생선을 우리처럼 뒤집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선을 뒤집는 것은 어부들 사이에서 배가 뒤집힌다는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여져 뒤집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 생선요리를 먹다가 가시가 입에 남아 있을 경우에는 손을 이용하기보다는 포크를 사용하여 밖으로 받아내어 접시 구석에 놓는다. ? 생선 요리는 살이 무르기 때문에 나이프와 포크가 함께 놓여져 있다 할지라도, 포크만으로 먹어도 무방하다. 그 외에 다른 식으로 조리되는 생선 요리들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연어 소떼가 있다. 그것은 연어를 살짝 구워낸 것으로 껍질을 벗겨 내고 조금씩 잘라먹는다. 그리고 새우 요리는 껍질을 벗기고 포크로 머리를 고정시킨 후 나이프를 살과 껍질 사이로 밀어놓고 껍질만을 벗겨낸 다음 살만을 잘라가며 소스를 찍어 먹는다. 라 부이야베스(La Bouillabaisse)는 프랑스 마르세이유를 중심으로 한 지중해 연안의 별미로 해산물을 끓여 만든 일종의 ‘해물 탕’이다. 장어, 도미, 농어 등의 생선에 조개, 새우, 게 그리고 토마토, 양파, 후추 등을 넣고 끓인 것이다. 생선 그그땡은 생선이나 새우 등등을 크림소스와 함께 그라땡 접시에 넣어 오븐에서 구워낸 요리를 말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라땡 접시를 손을 잡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접시 채 오븐에 넣었다 빼낸 요리로 접시가 뜨겁기 때문이다. 잘못하면 접시에 손을 데는 수가 있다. 끝으로, 에스카르고는 전채 요리로 먹지만 생선 코스에 제공되기도 한다. 왼손에 달팽이용 집게로 껍질을 고정시킨 후 오른 손의 에스카르고 전용 포크로 살을 끄집어낸다. 샤벳(Sherbet)은 풀코스의 생선요리와 육류요리 사이에 제공되는 것으로, 단맛이 적고 알코올 성분이 있는 소량의 빙수와 같다. 오늘날에는 거의 생략되고 있긴 하지만, 다음 코스의 식사를 위해 입안을 산뜻하게 하고 미각을 새롭게 하기 위한 것이다. 대개 다리가 긴 글라스에 담겨져 나오므로, 왼손으로는 글라스의 다리 부분을 잡고 오른 손으로는 디저트용 스푼을 이용해서 먹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독자추천 맛집-파티 앤밀 SBS 드라마 ‘스타일’이 방영된 후 ‘엣지녀’ 스타일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통은 근사하고 세련된 옷차림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엣지(edge)있다, 쉬크(chic)하다, 트렌디(trendy)하다, 쿨(cool)하다 등으로 칭찬을 한다. 엣지란 단어는 원래는 가장자리, 모서리 부분을 뜻하는 단어다. 모서리진 부분이 돌출되어 보여 개성과 특성이 있다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이 되고 있다. 쉬크란 단어는 기술이나 숙련되었다는 의미로 역시 우아하고 세련됨을 표현하고 있다. 요즘 미혼이든 기혼이든 모든 여성들이 추구하는 것은 역시 김혜수처럼 ‘엣지녀’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옷차림 뿐 아니라 음식, 인테리어, 심지어 곁에 두고 있는 남편, 친구, 아기, 연인까지 엣지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엣지스타일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 건강과 직결된 먹거리다. 엣지스타일 음식의 대표라면 인스턴트보다는 웰빙재료로 만든 핸드메이드 음식이다. 핸드메이드 음식하면 집에서 직접 만들어야 먹을 수 있는거라고 생각하지만 ‘파티 앤밀’은 모든 메뉴가 핸드메이드다. 직접 장을 보고 다듬고, 씻고, 삶고, 조리하는 과정 과정들이 디지털 방식이 아닌 아나로그방식으로 엣지있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더 맛있다. 정여주 대표는 “대전 최초로 홈메이드 브런치 뷔페를 선보이게 되었는데 기존 고객 뿐 아니라 새롭게 오신 분들도 너무 맛있고 좋다고 하신다”며 “모든 메뉴들이 직접 시장을 보고 국내산 재료를 선택해서 만들었고 이런 메뉴로 차린 음식을 브런치로 드시면서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고 하시며 예약도 많이 해주신다”고 파티 앤밀을 소개했다. 김혜수가 엣지녀의 심볼로 부러운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지만 그녀 역시 태어날 때부터 엣지녀가 아님은 분명하다. 그래서 엣지녀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공들여 만들어 가다보면 누구나 엣지녀가 될 수 있다. 따사로운 봄날, 파티 앤밀에서 ‘엣지녀’를 추구하는 친구들과 근사하게 핸드메이드 뷔페로 엣지있는 브런치 타임 한번 가져 보자. 나는 아직 아니라고 하지만 바라보는 사람들은 나를 엣지녀로 보아주는 것도 쿨하고, 쉬크하고, 트렌디하고, 엣지있지 않은가? 위치 : 선사유적지 뒤편(월평동 선사병원 골목) 문의 : 487-6882(010-6219-1314)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임꺽정 숯불갈비, 개업 7주년기념 ‘사골증정’ 이벤트 초지동 이마트 옆에 위치한 임꺽정 숯불갈비가 개업 7주년을 맞아 ‘사골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동안의 고마운 단골 고객은 물론, 방문하는 고객들 중에서 5만원 이상 드신 테이블에 건강에 좋은 사골을 나눠주고 있는 것.임꺽정 숯불갈비는 유통마진 없이 안전하고, 신선한 명품 흑돼지를 매일 제주에서 직송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제주산 돼지고기를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 200평의 넓은 홀과 아이 놀이방이 완비되어 있어 가족단위 외식은 물론 직장 회식에도 안성맞춤이다.문의 : 031-411-885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플로렌스 파티하우스 안산점 오픈 고잔 신도시 2001아울렛 맞은편에 오픈한 파티하우스 ‘플로렌스’에서 오픈 기념 스페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플로렌스 파티하우스는 파티 본연의 의미를 살려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파티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섬세한 준비로 파티의 주인공이 더욱 빛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자세한 정보와 실내 사진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이벤트1. 오픈공구 메뉴할인(4월 말까지) = 3인 오픈공구 1000원 할인 /5인 오픈공구 2000원 할인 / 7인 오픈공구 3000원 할인이벤트2. 스페셜 파티패키지 할인(4월 말까지) = 선착순 50팀에 한해 총 100만원 상당의 파티패키지(돌상 35만원, 파티스타일링장식 25만원, 테이블센터피스 20만원, 성장동영상 10만원, 명품아기의상 10만원) 상품을 35만원에 제공 문의 : 031-410-6114 / fph.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사과가 쿵!’ & ‘우리 아빠가 최고야’ 1+1 뮤지컬 어린이 베스트셀러 동화 2편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무대위에서 살아 움직인다. 책속에 장면들을 그대로 옮긴 화려하고 입체적인 무대는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재밌고 정겨운 스토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어린 관객들이 무대와 직접 소통하고 참여하며 완성해 가는 뮤지컬이다. 처음 시도되는 1+1 형식으로 두개의 작품을 30분짜리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했다.1부 ‘사과가 쿵’은 맛있는 사과를 한 입 쏙 베어 물었을 때 단물이 입 안 가득 고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아이들을 단숨에 뮤지컬의 매력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커다란 사과가 ‘쿵’ 떨어지자 애벌레부터 코끼리까지 차례로 등장해 열심히 사과를 갉아 먹는다. 사과 먹는 소리가 동물마다 다른 의성어로 표현되어 아이들에게 청각적 즐거움을 극대화시킨다. 2부에서는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 ‘우리 아빠 최고야’에서는 사랑하는 나의 아빠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빠는 커다랗고 험상궂은 늑대도 안 무서워하고, 달을 훌쩍 뛰어 넘을 수 있고, 외줄 빨랫줄 위를 떨어지지 않고 걸어 다닐 수 있다. ‘돼지책’, ‘고릴라’ 등으로 사랑받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이 ‘우리 엄마’ 이후 두 번째로 풀어놓은 가족이야기다. 일시 4월 17일~18일장소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원, 단체 및 대학생 입장료 02-2681-2075입장가능연령 만 2세 이상문의 031-754-5574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제4회 2010 NIAS 남송국제아트쇼 4회째를 맞는 남송국제아트쇼는 성남의 지역대표 문화브랜드로써 해가 갈수록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평론가로 구성한 작가선정위원회(조직위원장 신항섭)에서 참여 작가 100여명이 초대되는 전시로 기존의 부스개념을 탈피, 대작위주(50호이상)의 작품성을 강조하는 신개념의 국제아트쇼가 개최될 예정이어 더욱 기대된다. 아울러 남송국제아트쇼 참여 작가 100여명과 지역작가 30여명이 함께 어울려 위기가정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작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경기도 무한돌봄사업에 후원금으로 전달하는 ‘여보! 우리집에 그림 한 점 걸어요’ 전도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내 집에 그림 한 점 걸고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특별전을 통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좋은 작품을 구입하며 사랑을 나눌 수 있다. 또 오픈특강인 ‘그림이야기 감상법’(4월8일 오후4시)과 강동우 작가의 퍼포먼스(4월8일 오후5시 반)등 다채로운 개막식 행사도 즐길 수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좋아하는 화가 그림 그려보기’프로그램(오전 10시 반~오후1시)도 준비되어 있다. 기간 4월 8일 ~ 4월 17일 장소 :성남아트센터 미술관(본관, 별관) 티켓 성인 4천원,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1,000원, 단체 및 대학생 2,000원(주민등록증 확인 후 성남시민에 한하여 50% 할인 ) 문의 031-754-5574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친정엄마> 엄마와 딸, 다르면서 같은 우리들의 이야기 영화 <친정엄마>는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영화 <애자>와 더불어 지난해 ‘엄마’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화제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생애 마지막으로 2박3일을 함께 하는 친정엄마와 딸을 소재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감독의 말처럼 “새로울 것 없는 가족 이야기지만 그 속에서 보석 같은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따뜻한 영화”다.‘무식하고 시끄럽고 촌스러운’ 엄마(김해숙)는 악착스럽게 콩나물 값 100원을 깎고, 두부도 반모만 사서 딸을 부끄럽게 만든다. 딸은 그렇게 아껴서 뭐하려고 그러느냐고, 그런 엄마가 창피해 죽겠다며 지청구를 늘어놓지만, ‘세상에 태어나 제일로 잘한 일이 너를 낳은 거’라며 ‘나만 보면 웃는’ 엄마는 헤벌쭉 또 웃는다. 불 꺼진 아궁이 속에 몰래 감춰둔 보물단지에 하루 100원씩 딸의 미래를 위해 ‘희망’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었으니까.딸 지숙(박진희)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리는 극성 엄마는 글 잘 써서 서울예전 장학생으로 합격한 딸을 위해 삼양라면 봉지에 100원짜리 동전을 가득 담아 보낸다. 어디 동전뿐인가. 때마다 이고지고 메고 바리바리 밑반찬을 싸들고 올라오는 엄마, 성당에 다니면서도 자식 걱정에 비싼 돈 주고 부적을 사는 엄마다. 그런 엄마를 보면서 “진짜 내가 엄마 때문에 못 살아!” 입만 열면 나오는 레퍼토리지만, 어쩌겠는가! 아이 낳기 전 양수부터 터지는 것까지 엄마를 닮았음에랴.오랜만에 친정집을 찾은 딸 지숙은 엄마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민이 있다. 그걸 알게 된 엄마가 가슴을 움켜쥐며 눈물을 삼키는 장면과 ‘엄마의 딸’에서 ‘딸의 엄마’로 되돌아가는 지숙을 떠나보내는 기차역 장면은 “그 슬픔이 너무 커서 탈진해 쓰러져 30분을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을 정도였다”는 김해숙씨의 후일담이 아니어도, 그 절절함이 스크린 속에 그대로 녹아났다. “엄마는 다 아는 거여… 내 새끼 속 타는 냄시… 엄마가 젤로 먼저 맡고… 내 새끼 가슴에 피멍 들믄… 엄마 가슴이 더 멍멍한 거여…”세상의 모든 자식들에게, 그리고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엄마’는 늘 가슴 한켠을 뜨겁게 하는 그 무엇이 아닐까. 힘들고 외로울 때 의지가 되는 가장 가까운 존재. 열 달을 그녀의 몸속에서 그녀가 먹고 마시는 걸 자양분 삼아 자란 탓에 자식들은 언제나 엄마가 주는 모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나 보다.“내가 힘들어, 힘들어 할 때마다 엄마는 늘 말했다. 내 눈에서 눈물이 나면 엄마는 피눈물이 나고, 내 속이 상하면 엄마 속은 썩어 문들어진다고. 그게 엄마와 딸이라고…”요란하지 않지만 가장 아름다운 소재, ‘가족’. 봄바람이 제법 따뜻해지는 날, 모처럼 모녀간에 즐거운 데이트에 나서보자. 만약 당신에게 인생의 쉼표로 ‘엄마와의 2박3일’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지?감독 유성엽 주연 김해숙, 박진희 4월 22일 개봉.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손자·손녀와 함께 하는 체험여행 및 수목원 탐방 체험여행 전문브랜드 ㈜핵교(www.haekkyo.com) 에서는 4월부터 1·3세대 공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음공감, 언어공감, 생활공감, 문화공감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손녀손자와 함께 박물관 및 유적지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월 18일(일) 1차로 진행되는 ‘자연탐방과 마음공감’ 프로그램은 세종대왕기념관에서 만나 세종대왕관련 유적 및 유물을 탐방하고,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홍릉수목원에서 1·3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자연탐방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참가비는 할머니, 할아버지 2만원 , 어린이는 2만5000원. 참가비에는 여행자보험, 입장료, 참가비, 체험비, 강사지원비가 포함돼 있다.문의 02-823-20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이은옥 독자 추천 ‘창평국밥’ 국밥은, 예나 지금이나 가마솥에서 팔팔 끓는 국물을 뚝배기에 담아 밥을 말면 상차림이 끝나는 간편함 때문에 바쁜 장사꾼들에게 어울리는 음식으로 인기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인기메뉴로 시내곳곳에 음식점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대부분 사람들이 비빔밥하면 전주비빔밥을 떠올리듯, 국밥하면 ‘창평시장국밥’을 떠올리게 된다. 전남 담양 창평전통시장 장옥 주변은 온통 국밥집으로 유명해 외지인들이 많이 찾아가 즐겨먹는다고 하는데, 광주에서도 그에 버금가는 맛을 즐길 수 있는 국밥집이 있어 소개한다. 광산구 신창지구 ‘창평국밥(대표 고재순)’집이 그 곳이다.하나부터 열까지, 고 대표의 손길 닿아 이름도 ‘창평국밥’이지만 맛도 원조 그 맛 그대로다. 요리경력 20여년의 노하우가 돋보이는 요리에서만큼은 욕심을 내고 싶은 고 대표다. 내장손질에서부터 각종 밑반찬, 김치 담그는 일까지 주방일은 보조하나 없이 혼자 다 해낸다. 하지만 가끔 남편이 잔손질 가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일이 훨씬 수월하다. 국밥에 들어가는 내장은 손질이 중요하다.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몇 번이고 깨끗이 씻어내야 하는데 고 대표는 그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힘들다. 그 많은 내장 손질과 삶아서 썰고 양념에 육수 뽑는 일까지, 하지만 구수한 육수 냄새를 맡으면 너무 행복하다는 고 대표는 “이 일이 힘들면 20여년이 넘도록 해 왔겠어요?”라고 환하게 웃는다.각종 양념과 채소들은 시댁인 장성에서 들여온다. 때문에 요식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고향이 시골이여서 너무 행복하다는 게 고대표의 이야기다. 국밥에 다진 양념과 곰삭은 새우젓갈을 풀어 넣어 뜨끈한 국물 한 수저 맛을 보면 잡 냄새가 전혀 없고 개운하다. 다진 양념을 풀어도 텁텁하지 않고 개운한 게 특징이다. 국밥 한술을 듬뿍 떠서 새콤한 깍두기를 얹어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다. 정갈하고 맛깔스런 배추김치와 갓김치, 그리고 깍두기는 고대표가 직접 담그기 때문에 단골들이 몇 번이고 “김치와 깍두기 더 주세요!”라고 말을 한다. 이 집을 추천한 이은옥 주부는 둘째 아이 임신부터 4살 될 때까지 이 집의 단골이었다. 국밥 한 그릇이면 입덧이 사라졌다는 이 씨는 주변의 지인들을 동원해 이 집을 찾는다고 전했다. 아니 계속 단골이 될 것이라 말했다. 다른 메뉴의 식사류도 준비되어 있다.● 차림표 : 창평국밥, 머리국밥, 뼈해장국, 콩나물해장국 5000원, 순대국밥, 새끼보국밥 6000원, 감자탕(대)2만3000원, (중)2만, (소)1만5000원● 위치 : 광산구 신창중학교 후문● 문의 : 953-02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