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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복 한복은 격식 필요 요즘은 명절에도 사람들이 한복을 잘 입지 않지만 결혼식 회갑연 고희연 돌잔치 직장이나 종교 모임 등 중요한 행사에는 예복으로 많이 입는다. 보통 예복으로 입는 한복은 격식을 갖춰 입어야 하고 그렇다고 유행도 무시할 수 없어 차라리 빌려 입는 것이 추세다. 그렇지만 혼인하는 신랑, 신부의 혼수 한복처럼 맞춤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아직 빌려 입는 옷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맞춤 대여를 하는 사람도 많다. 한복을 예법에도 맞고 경제성, 실효성을 만족하면서 입으려면 아무래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서초동 ‘청보리’는 한복 대여와 맞춤이 가능한 한복전문집으로 이곳에 가면 한복에 관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맞춤과 대여가 고민일 때 한복을 입을 일이 생기면 먼저 한복을 맞출까 대여할까 고민하게 된다. 한번 입고 말 거라면 당연히 빌려 입지만 비슷한 시기에 두 번 이상 입을 수 있다면 맞춤을 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다. 보통 한복은 맞춤, 일반 대여, 맞춤 대여 등 세 가지가 있다. 맞춤 대여는 사전에 자신의 몸에 맞춰 제작하며 입고난 후에 반납하는 경우로 일반 대여보다는 비용이 많이 든다. 결혼하는 신랑, 신부는 여전히 맞춤을 많이 하는 추세이며 회갑연이나 고희연을 하는 당사자 부부, 결혼식 혼주 등은 맞춤이나 맞춤 대여를 많이 한다. 신랑, 신부의 형제자매나 부모님 회갑연, 고희연을 준비하는 자녀는 통상 대여를 많이 한다. 또한 종교 모임이나 직장 행사에서도 한복 착용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한복 준비에 대한 고민은 끊이지 않는다. ‘청보리’ 김생자 대표는 “한복을 입어야 할 사람과 충분히 상담한 후에 행사 성격과 입장을 고려해 맞춤과 대여 중 적합한 것을 권하며 어울리는 옷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완벽하게 갖춰 입어야 아름다워한복의 아름다움은 한복의 선과 색에서 나온다. ‘청보리’는 한복을 선택할 때 고객에게 맞는 색을 컨설팅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명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김 대표는 “사람마다 타고난 사주에 따라 길색과 흉색이 정해져 있다”면서 “이왕이면 자신에게 길색인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고객에게 길색을 권해준다고 전한다. 또한 예복으로 한복을 잘 입으려면 한복 자체도 몸에 잘 맞아야겠지만 속옷, 장신구, 신발 등도 잘 갖춰 입어야 한다고. 특히 여성은 화장이나 머리손질도 한복에 적합하게 해야 한다. ‘청보리’에서는 한복을 대여하거나 맞추는 고객에게 버선·적삼·속치마 등 속옷일체, 한복용 가방과 신발, 귀걸이·노리개 등 장신구를 빌려주며 한복에 맞는 화장을 무료로 해준다. 예복으로 전문지식 필요결혼할 때 한복은 매우 중요하며 활용도가 높다. 결혼식에 참석하는 신랑, 신부, 그들의 형제자매 그리고 혼주의 형제자매 등은 격식이나 용도에 맞게 한복색도 정하고 갖춰 입는다. 신부는 전통적으로 함 받는 날에 노랑저고리와 분홍치마를, 결혼식 폐백 때는 연두저고리와 다홍치마를 입는다. 또한 신랑 어머니는 남색 계열 치마, 친정어머니는 분홍색 계열 치마를 입는다. ‘청보리’ 측에 따르면 요즘은 신부 어머니는 화사하게, 신랑 어머니는 파스텔 톤으로 입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 신랑과 신부 어머니가 사돈 간에 친밀함을 표현하기 위해 치마색이나 저고리 색을 통일해 입기도 한단다. 또한 신랑 신부 측 형제자매들은 동일한 색의 옷을 입지는 않지만 통일감을 주면서 서로 어울리게 입기도 한다고. 최근에 결혼 절차가 간소화 되는 추세라지만 여전히 신랑 측에서 신부 측에 함을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정이 많다. 함은 혼인의 첫 관문으로 신랑 집에서 결혼을 허락해준 신부 집에 대한 감사의 예다. 함 안에는 결혼을 허락한다는 혼서, 음양의 결합을 뜻하는 청홍비단 혼수, 무명필, 5개의 오방주머니를 넣는다. 오방주머니는 5개의 주머니로 붉은 주머니는 잡귀를 쫒는 의미로 붉은 팥을, 노란 주머니에는 귀한 신분을 상징하는 노란 콩을, 파란주머니에는 인내하며 살라는 뜻으로 찹쌀을, 분홍색 주머니에는 자손 번식을 뜻하는 목화씨를, 연두색 주머니에는 절개와 순결을 상징하는 향나무를 넣는다. ‘청보리’에서는 신부가 함 받는 날 입어야 하는 한복과 함에 넣는 물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함에 관한 모든 절차를 알려주고 있다. 문의 (02)582-7197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가상의 노인생애체험으로 세대 간 이해의 간격 좁히기 지난 8일 영통종합사회복지관내에 KRA한국마사회와 함께 하는 영통노인생애체험센터가 문을 열었다. 고령자의 신체적 제한과 활동의 어려움을 가상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루어 짐작만 할 수 있었던 노인생애, 그 체험현장을 따라가 봤다.‘체험해보기 전엔 몰랐어요~’, 어르신을 배려하는 마음 생겨 노인생애체험센터에서 만난 오상묵 씨는 보기만 해도 무거워 보이는 체험복을 갖춰 입었다. 팔, 다리에 찬 모래주머니와 등의 굽어진 자세를 체험할 수 있는 등 구속도구 때문에 한걸음을 내딛는 것조차도 힘겨워했다. 손에 낀 장갑은 촉감을 무디게 했고 백내장 상태를 보여주는 안경의 착용은 시야를 뿌옇게 가려버렸다. 오 씨는 “어르신들이 정말 이러신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고된 체험”이라고 털어놨다. 인영진 씨는 계단·휠체어 탑승 체험을 했다.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많은 계단들이 어르신들의 보행에 이토록 불편을 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단다. 화장실체험에 나섰던 김연진 씨도 관절이 불편한 상태에서 변기에 앉고 서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금방이라도 욕실바닥에 미끄러질 듯 해 온 신경이 곤두섰다고. 미끄럼 방지타일을 깔아 위험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노인이 되기 전까지 몰랐을 어려움을 직접 경험한 체험자들. 막연하게 머리로만 이해했던 부분들을 몸으로 느끼고 나니 어르신들에 대한 배려의 마음이 자연스레 생기게 되었다고 체험담을 전했다. 사전교육부터 생활 속 체험, 사후평가까지 종합적인 시스템 갖춰 영통노인생애체험센터는 어르신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최대한 경험하도록 현실에 맞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다. 체험에 앞서 멀티미디어와 강사시범으로 사전교육이 시작된다. 사전교육은 고령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체험의 목적, 체험사항과 장비를 설명하기 위한 것. 체험 장비는 신체의 근력 및 운동기능을 억압할 수 있는 체험복으로 신체의 기능이 구속되는 상태를 재현하게 된다. 먼저 가장 친근한 거실·주방 등의 주거공간에서 생활체험을 한다. 평소 무심히 지나쳤지만 노인들에게는 신문보기, 무거운 것 옮기기, 발톱 깎기, 설거지 등등도 장애의 벽이 된다. 시각·청각·촉각 등은 어떨까. 귀마개, 안경, 장갑의 착용은 감각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경험이 된다. 집 안을 벗어난 외부 환경에서의 보행을 체험해 보는 공간에서는 계단과 휠체어 탑승이 기다리고 있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장홍석 팀장은 “문손잡이·욕실·침실 체험 등도 마련, 개인생활공간에서 어르신들이 겪는 어려움을 느껴보게 하고 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한 편의시설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노화와 고령자에 대해 바른 인식을 가지고 일상에서 적용하도록 사후 평가를 하게 된다. 평일(토요일 포함)오전10시~오후5시까지 운영되는 노인생애체험센터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체험은 인원수에 맞추어 진행하고 있어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효 사상의 고취,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길 우리나라 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높아져 2026년에는 초고령화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화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교육으로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노인생애체험센터는 고령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고, 고령자와 예비고령자간의 이해와 세대통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이용권 관장은 “핵가족 중심으로 가족이 형성되면서 노부모와 자녀의 별거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잊혀져가는 효(孝)사상을 고취시켜 노인들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수원시 최초로 영통노인생애체험센터를 개소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원금을 통해 노인생애체험센터 개소를 지원해온 KRA 한국마사회 김상진 수원지점장도 “보다 많은 젊은 세대가 어르신의 약해진 신체 상태와 이로 인한 심리적 불안 등을 체험하면서, 어르신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KRA 한국마사회 수원지점은 이를 위해 매년 적정 금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KRA엔젤스 봉사단이 체험과 교육의 보조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영통노인생애체험센터 031-201-8309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2010-04-15
- 상동 윤소라 주부 추천 ‘황제오리’ 오리고기 마니아를 위한 ‘황제오리’가 중동의 새로운 명소로 탄생했다. 넓은 매장과 정갈한 내부는 몸에 좋은 웰빙 음식을 먹으러 온 손님들의 기분을 업! 시켜준다. 정영희 대표는 ‘부천 시민의 건강을 위해 상륙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오리 고기 맛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성심을 다하고 있다. “새로 생겨서 가봤는데 이 집 오리가 정말 맛있었어요. 우리 가족이 오리고기를 좋아해서 여러 곳에 가봤는데 제대로 된 맛이 나서 맛있게 먹고 왔죠.” 상동 사는 윤소라 주부의 황제오리 찬사다. 이 집 오리는 전라도 나주에서 직접 공수하기 때문에 육질이 신선하다. 또한 요리에 들어가는 식자재도 고급품을 사용한다. 정 대표가 추천한 메뉴는 옻오리탕이다. 20년 이상 된 강원도 참 옻을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게, 그들만의 비법으로 우린 육수에 한약재를 넣고 만들었다. “한방삼계탕을 세 번이나 연거푸 드시러 온 손님이 계셨어요. 그 분은 맛있어서 왔다며 건강식을 먹어서 힘이 난다고 말하셨죠. 오리로 이렇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다니 놀랍다고도 했어요.” 오리 한방 백숙을 먹은 뒤에는 죽을 쒀주는데 그 맛이 ‘환상적’이란다. 개운하고 구수해서 포만감이 있다고. 모든 메뉴에 곁들여 나오는 겉절이에도 정성이 배어있다. 손님이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무쳐 내오니까. 메뉴: 옻오리(한 시간 전 예약) 4만5000원, 오리한방백숙 4만2000원, 오리주물럭 3만3000원, 오리로스 3만3000원, 옻삼계탕 1만2000원, 한방삼계탕 1만2000원, 옻죽 3000원위치: 중동 GS백화점 뒤 중동파크타운 2층 영업시간: 오전10시~ 오후11시휴무: 연중무휴주차: 중동파크타운 공영주차장 2시간 무료문의: 032-329-833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5
- 시가 있는 공간 파안 고재종 마을 주막에 나가서 단돈 오천 원 내놓으니 소주 세 병에 두부찌개 한 냄비 쭈그렁 노인들 다섯이 그것 나눠 자시고 모두들 볼그족족한 얼굴로 허허허 허허허 큰 대접 받았네그려! ‘파안’ 제목처럼 참 환한 시입니다. ‘볼그족족한 얼굴’을 한 ‘노인들’의 웃음소리가 금방이라도 들릴 듯 합니다. 웃음의 시작은 작은 마음씀씀이와 ‘단돈 오천 원’입니다. 그리고 나눔입니다. ‘그것 나눠 자시고’ ‘허허허’웃는 넉넉함까지 더해지면 이렇듯 훌륭한 수채화 한 장면 완성됩니다. ‘소주 세 병에 두부찌개 한 냄비’로 ‘큰 대접 받았’다고 느끼는 소박함을 잃어버리면 재현할 수 없는 장면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삶을 희생한 한 여자의 일생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4월 23일부터 7월 18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미 방영됐던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로 며느리, 아내 그리고 어머니의 이름으로 가족을 위해 삶을 희생한 한 여자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치매에 걸려 걸핏하면 머리채를 휘어잡는 시어머니, 집안일에 무관심하고 무뚝뚝한 남편, 바쁜 일상에 지쳐 있는 딸, 대입에 실패하고 방황하는 아들과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사는 어머니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그린다. 소설로도 출간돼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는 2009년 ‘가족의 사랑을 되새길 수 있는 명작’으로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 지사에 채택돼 극동러시아 지역에 방송되기도 했다. 이번 무대는 마니아층을 끌고 다니며 탄탄한 필력을 보여줬던 노희경 작가 드라마의 첫 연극화 작업이자 이재규 연출가의 첫 연극 무대 데뷔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 작품은 작가가 오랜 암 투병 끝에 돌아가신 자신의 어머니를 향해 쓴 것이라고 한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 ‘김인희’ 역에는 정애리와 송옥숙이 더블 캐스팅 됐다. 문의 (02)766-6007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김유진 독자 추천 ‘장가네 뚝배기 생태탕’ 일교차가 심한 이맘때 뚝배기 생태탕으로 허한 속을 달래주고 싶다면 용봉동에 위치한 ‘장가네 뚝배기 생태탕’(대표·장석두)집을 추천한다. 생태탕 한 그릇에 밑반찬 몇 가지 나오는 고만고만한 식당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곳이다. 맛이면 맛, 분위기면 분위기, 청결 등 나무랄 데 없이 칭찬해주고 싶은 곳. 명태 한 마리가 통째로 뚝배기에서 다른 식재료와 어우러져 시원하고 깔깔한 맛을 연출해내니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 건 당연지사. 비엔날레 행사가 있을 때는 입구 밖에서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문전성시라는데. 그 맛 한번 시식해 보자.배우 문성근도 다녀간 입소문 난 생태탕집생태탕을 주문하면 조리시간 동안 배고픔을 달래주기 위한 주인장의 배려. 제육볶음이 나온다. 싱싱한 제철 쌈 야채와 함께 쫄깃한 양념 돼지고기의 환상 궁합. 생태탕 한 그릇이면 될 것을 주인장의 서비스에 더 정이 간다. 기본 반찬 구성도 남다르다. 생물을 다루기 때문에 매일 장을 봐야 한다는 주인장은 제철 나물을 기본으로 계절마다 달마다 반찬 메뉴를 그때그때 바꾼다고. 겉절이, 오이무침, 버섯나물, 미나리, 멸치볶음, 네모난 계란찜까지 먹는 음식마다 입맛에 딱이다. 대부분의 손님이 여성이라니, 입맛 까다로운 여성들의 식성을 사로잡았다면 이집 음식 평은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터. 그렇다면 메인 요리 맛은 어떨까. 보기에는 여느 생태탕과 모양은 별반 다르지 않다. 맛은? 시원하다. 개운하다. 비결이 뭘까. 집에서 끓여도 이 맛이 안 나던데…. 비밀은 육수에 있었다. 보통 육수에 사용하는 일반 식재료에 파뿌리와 양파껍질을 많이 넣어 끓인 것이 시원한 맛의 비결. 여기에 명태의 비린내와 구수한 맛을 더하기 위해 엄나무를 넣어 끓인 것이 차별화된 생태탕의 진국을 우려낼 수 있었단다. 육수는 매일 끓인 것이 원칙. 푹 끓여낸 육수를 뚝배기에 넣고 명태 한 마리, 바지락, 미더덕, 콩나물, 무, 내장 등 시원한 맛의 재료를 총집합해 한소끔 끓인 후 다진 양념으로 간을 맞추면 생태탕 완성. 국물이 끝내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다 있었다. 밥도 조와 검정쌀을 혼합한 잡곡밥으로 고슬고슬 갓 지어 예쁜 공기에 담아준다. 밥이 바닥을 보일 즈음, 누룽지까지 대령해준다. ‘배부르다’하면서도 손이 자꾸 가는 구수한 누룽지, 얼큰한 뒤끝을 누룽지로 중화시키니 개운한 맛만 남는다. 서비스가 감동 자체다. 간단하게 생태탕 한 그릇 먹으러 왔다 횡재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차림표 : 생태탕 한마리 6000원, 지리 생태탕 6000원, 동태전골(소)2만원 (대)2만5000원● 위치 : 북구 용봉동 대주1차 우영타워 정문 앞● 문의 : 062-523-55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자르고 구부리면 멋지게 변신! 철사로 만든 일명 ‘세탁소 옷걸이’. 혹 세탁소 옷걸이가 너무 많아 처치 곤란하다면 여기 주목! 자르고 구부리기만 하면 유용한 생활 용품이 뚝딱 완성된다. 다양한 걸이부터 미니 건조대, 비닐봉투 지지대까지 세탁소 옷걸이의 무한 도전은 계속된다.know how 1세탁소 옷걸이 기본 알기세탁소 옷걸이는 가늘어 옷장 부피를 덜 차지하지만 인테리어 측면에서는 감각 제로. 이때 간단하게 끈만 감아도 확 달라진다. 스카치테이프로 끈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 뒤 사선으로 끈을 감는다. 마무리할 때는 시작한 부분까지 감은 뒤 보이지 않게 글루건이나 양면테이프로 완성한다. 자투리 천으로 머리 묶을 때 쓰는 곱창밴드처럼 박음질해 옷걸이에 입혀도 예쁘다. 자를 때는 펜치 안쪽 깊숙이 옷걸이를 넣고 힘을 주어 꾹 누른다. 처음에는 힘들어도 몇 번 연습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옷을 거는 윗부분은 잘라버리고 아랫부분만 길게 펴서 사용한다. 구부릴 때는 손으로도 구부리거나 한손으로 옷걸이를 고정한 뒤 펜치 끝을 이용해 동그랗게 구부린다. 손으로 옷걸이를 확실히 고정해야 원하는 만큼 각을 잡을 수 있다. 옷걸이를 자른 끝 부분에 손을 다칠까 염려가 된다면 글루건으로 마무리한다. 하지만 지저분해 보일 수 있고, 그리 날카롭지 않으므로 그냥 사용해도 무방하다. 대신 잘라낸 옷걸이 단면을 하얀색 페인트로 살짝 칠해주면 마무리도 되면서 더 멋스러워진다. 세탁소 옷걸이와 펜치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옷걸이 생활 용품, 직접 도전해보자.냉장고 소스 수납 걸이 1 옷걸이의 걸이 부분은 잘라내고 나머지 부분은 길게 편다.2 사진을 보면서 옷걸이를 한쪽씩 구부려 모양을 잡아간다. 페트병이나 요구르트 병의 두께에 따라 걸이 사이즈를 맞춘다.3 페트병이나 요구르트 병을 가로 혹은 세로로 자른 뒤 원하는 대로 장식해 걸이에 끼운다. 미니 건조대 1 옷걸이 2개와 옷을 거는 윗부분만 잘라내고 일자로 편 옷걸이 4개를 준비한다.2 옷걸이 2개를 마주 보게 세워놓고, 양쪽 끝과 가운데 부분 3곳을 일자로 편 조각으로 연결한다. 3 나머지 일자로 편 조각을 반 잘라 미니 건조대의 가로 부분을 각각 연결한 뒤 빨래집게를 꽂아 완성한다. 접시 걸이&컵 걸이1 옷걸이 윗부분을 잘라내고 나머지 부분은 길게 편다. 2 사진처럼 한쪽은 사각형으로 만들고, 한쪽은 위로 길게 세운 뒤 끝을 구부려 컵 걸이를 만든다. 컵의 크기에 따라 위로 세운 부분의 길이를 조절한다. 접시 걸이는 접시 모양에 따라 기울기를 조절한다.키친타월&행주 걸이1 벽에 거는 하트 부분을 만든다. 먼저 옷걸이 윗부분을 잘라내고 길게 편다. 양손으로 가운데를 잡고 동그랗게 구부려 서로 엇갈린다. 2 엇갈린 부분을 잡고 구부려 하트 모양으로 만든다. 3 하트 모양이 풀리지 않게 밑 부분으로 한번 꼬아준다. 길게 남은 부분은 네모지게 구부려 걸이 모양으로 만들고, 취향에 따라 장식한다. 비닐봉투 지지대1 옷걸이 윗부분을 잘라내고 길게 편 뒤 사진처럼 ‘ㄷ’자 모양을 6개 만들어 준비한다. 이중 2개는 봉투를 걸 수 있게 가운데 부분을 하트 모양으로 만든다.2 하트 모양 2개를 마주 보게 배치하고, 양옆에 ‘ㄷ’자 모양 2개를 마주 보게 세워 각 귀퉁이 부분을 스카치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한다. 3 나머지 ‘ㄷ’자 모양 2개는 밑 부분에 반대로 놓고 양쪽 길이를 맞춰가며 스카치테이프로 고정한다. 지지대가 완성되면 지지대 안에 비닐봉투를 넣고 손잡이를 하트 부분에 걸어 사용한다. 나혜진 리포터 happom@naver.com 사진 박경섭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이주의 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한국오페라연구회 제31회 정기연주회일시: 4월20일 오후7시30분장소: 장천아트홀입장료: 일반석 2만원문의: (02)2265-9235 ♠뮤지컬 ‘결혼’일시: 4월16일~5월15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3시, 공휴일7시장소: 삼일로 창고극장입장료: 자유석 3만원문의: (02)319-8020 ♠뮤지컬 ‘못 말리는 베토벤’일시: 3월19일~5월29일 월5시, 평일11시(단체)/4시, 토·공휴일12시30분장소: 윤당아트홀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2)546-1476 ♠오페라 ‘라보엠’일시: 5월4일~7일 오후7시30분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입장료: R석 15만원, S석 10만원문의: (02)720-3933 연극♠애자일시: 4월4일~6월20일 평일8시, 토4시/7시, 일·공휴일3시/6시장소: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입장료: 전석 4만5천원문의: (02)747-2151 ♠순우 삼촌일시: 4월22일~5월1일 화~목8시, 금5시/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2)399-1136 ♠동치미일시: 4월13일~5월30일 화·수·목8시, 금·토·공휴일4시/8시, 일4시장소: 대학로 블랙박스 씨어터입장료: 자유석 2만5천원문의: (02)764-4600 클래식/콘서트♠나의 사랑, 나의 이별일시: 4월29일 오후8시장소: 장천아트홀입장료: VIP석 5만원, R석 3만원문의: (02)525-3538 ♠브라부라 초청 음악회일시: 4월18일 오후7시30분장소: 영산아트홀입장료: R석 7만원, S석 5만원문의: (02)581-5404 ♠슈베르트 오마주 by 피아니스트 김대진일시: 4월30일 오후8시장소: 올림푸스홀입장료: R석 8만원, S석 4만5천원문의: 1544-1555 전시♠Pattern Alarm일시: 4월5일~5월4일장소: 카이스갤러리문의: (02)511-0668 무용♠안데르센, 그 몇 가지에 대한 대화일시: 4월23일~24일 금8시, 토5시장소: 서강대학교 메리홀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2)2272-21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감성의 무대 인간 삶의 희로애락 모두를 한 작품 속에 풀어내 시대를 초월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 ‘몬테크리스토’가 뮤지컬로 관객과 만난다. 4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초연되는 이번 무대는 미국 출신의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이 연출을 맡았다. 줄거리는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약혼녀를 탐낸 친구와 그의 성공을 시기하는 주변 사람들의 흉계로 14년이나 감옥에 억울하게 수감돼 탈옥 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가명으로 신분을 숨기고,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 이들을 사교술과 막대한 재산을 이용해 하나하나 파멸시킨다는 내용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5권의 책으로 된 스토리를 2시간으로 함축하면서 로마와 파리, 해적선, 보물섬 등 장면 변화가 많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무대 세트와 뛰어난 연출을 만날 수 있다. 무대 디자인과 함께 영상을 적절히 사용해 화려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작품을 빛낼 주인공은 국내 배우들이 캐스팅 되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으로 뮤지컬 배우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이 발탁되었고, 여주인공 메르세데스 역할은 옥주현, 차지연이 맡아 열연한다. 문의 (02)6391-6333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
- 납작한 통굽의 ‘아줌마 구두’는 이제 그만 ‘소녀가 메이크업을 하고 하이힐을 신는 순간 여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또 ‘여성 패션의 시작과 끝은 구두로 완성 된다’는 문구가 있을 정도로 여성에게 구두는 신발을 넘어선 그 이상의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하이힐은 섹시하다’는 이미지를 뛰어넘어 아찔한 죽음의 구두라는 ‘킬힐’이 지난해 유행할 당시 여성들의 자존감도 킬힐 만큼이나 높았다는 것에 모두들 고개를 끄떡인다. 삶의 무게가 묻어나고 고된 인생에 찌든 중장년 여성들도 섹시해지고 싶을 때가 있다. 킬힐에 대한 판타지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멋과 섹시함 그리고 판타지가 배제된 그저 편안한 통굽 구두인 일명 ‘아줌마 구두’에 손이 먼저 가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중장년 여성의 구두 선택은 매우 어려운 점이 많다. 변화된 체형과 건강 등을 생각해야 하고 또 외출할 때는 체면도 고려해야겠기에 유행도 무시할 수가 없다. 그러나 중장년 여성들이여, 이젠 하이힐과 멀어져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리자. 건강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투박한 통굽이 최고라는 고정관념도 벗어버린다면 이제부터 진짜 멋쟁이로 거듭날 수 있다. 탠디 화려한 보석 장식으로 우아함과 여성미를 강조했다. 중간 높이 굽으로 중장년 여성들도 봄에 무난히 신을 수 있는 탠디 제품. 올 봄 트렌드는 강하고 핫한 디자인중장년 여성 구두 굽은 4~5cm가 적당하다. 가장 세련돼 보이고 허리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 높이다. 굽이 낮을수록 좋다는 생각은 잘못된 상식이다. 지나치게 굽이 낮은 플랫슈즈는 발뒤꿈치에 많은 압력을 주고 바닥에서 전해지는 충격이 그대로 발바닥에 흡수되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다.그렇다면 올 봄은 어떤 구두가 유행할까. 탠디 디자인실 강선진 팀장은 “올 시즌에는 럭셔리한 소재끼리 결합으로 극도의 장식성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속을 비롯 이국적이고 다양한 느낌의 소재와 함께 스팽글, 라인스톤, 메탈, 화려한 보석장식을 활용한 슈즈가 유행한다”고 밝혔다. 조형적인 각진 디자인과 멀티 스트립, 지퍼, 랩 디테일로 섹시함을 살린 중간 높이의 힐이 봄 거리를 장식할 전망이다. 또 네온 컬러의 글래디에이터 스타일이나 심플하고 실용적인 형태의 어번(Urban) 스타일이 눈에 띄며 밝은 컬러의 악센트나 대담한 컬러 블로킹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토우 슈즈와 발등과 발목을 감싸는 스타일의 슈즈들이 대거 유행하며 여심을 사로잡는다. 미소페 박기정 이사는 “중장년 여성들의 경우 터프하고 전원적인 감각의 요소들이 믹스된 스타일이 주를 이루며, 강하고 핫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유행한다”고 전했다. 지브라, 호피와 같은 애니멀 프린트, 파충류 스킨을 사용하거나 과감한 소재들을 믹스함으로써 강렬한 인상을 나타낸다. 자수와 대담한 원석의 콤비 디테일, 민속적 모티브, 레이스 디테일이 많다. 컬러는 정열적인 레드, 오렌지, 바이올렛, 캐러멜 컬러들이 주류를 이룬다. 하체 뚱뚱한 체형은 심플한 구두를아무리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던 여성들도 세월과 함께 몸매도 변하게 마련이다. 때문에 변화된 자신의 체형에 맞춰 적당히 유행도 따라가면서 구두를 선택해야 한다. 발목과 종아리, 허벅지 등이 대개 굵어지거나 반대로 마르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이를 잘 고려해 고른다. 상체가 뚱뚱한 체형은 화려한 신발로 시선을 끌어내리는 것이 좋다. 반면 하체가 뚱뚱한 사람은 심플한 구두를 선택하고 귀고리나 모자, 스카프를 활용해 시선을 상체로 집중시키는 효과를 노린다. 또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은 굽이 높은 구두로 결점을 보완하는 것도 좋지만, 굽이 낮은 단화나 운동화를 신을 때는 모자를 함께 코디 하면 한결 멋져 보인다. 구두 대신 모자로 키가 훨씬 더 커이도록 하는 효과다.강 팀장은 “종아리가 굵은 경우 발등이 많이 파인 심플한 스타일의 펌프스가 제격이지만, 구두와 스타킹, 스커트의 색상을 일치하면 다리가 가늘고 길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발목이 굵은 체형은 통이 넓은 부츠나 워머를 신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발목까지 올라오거나 발목에 딱 붙는 구두는 절대 피한다. 대신 장식이 없는 심플한 것으로 선택하고 바지에 포인트를 주거나 스타킹은 불투명한 컬러로 결점을 커버한다. 미소페베이식한 컬러의 시크함과 큐빅 하트 메탈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부드럽고 조직감 있는 스판 소재로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며 실용성도 갖춘 미소페 제품 화랑이나 음악회는 감각적 모던 슈즈로장소에 따라서 구두를 선택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중장년에 접어들면 각종 모임이나 결혼식 같은 공식적인 장소 또는 갤러리나 음악회 등 문화 나들이도 많아진다. 모임에는 그날 의상에 따라 구두와 컬러를 맞추면 한결 세련되고 우아해 보인다. 박 이사는 “결혼식에는 밋밋한 구두보다는 발등에 눈길을 잡는 장식이 들어간 구두가 알맞다”며 “갤러리나 음악회 갈 때는 예술 세계와 어울리는 조용하고 차분한 그레이, 베이지, 블루 컬러 등의 감각적인 모던 슈트가 제격”이라고 충언했다.구두를 잘 신는 방법 중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스타킹이다. 제 아무리 멋지고 예쁜 구두를 신었어도 스타킹 컬러와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면 헛수고다. 스타킹 컬러는 치마나 바지색과 구두색의 중간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 자신의 피부색보다 약간 어두운 컬러를 선택한다면 어떤 구두와도 무난히 잘 어울린다.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