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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창작 인형극 ‘애기똥풀’ 아름답고도 따뜻한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인형극 ‘애기똥풀’이 어린이날을 맞이해 경기도국악당을 찾아온다. 인형극 ‘애기똥풀’은 60~70년대 한국의 자연과 정겨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다. 엿장수, 고물장수, 각설이타령, 소독차…. 지금은 모두 잊혀 졌지만 추억 속에 남아 있는 우리의 옛 모습들이 훈훈하고 재미나게 그려진다. 부모들에게는 아름다운 유년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 것들의 정겨움을 경험하게 한다. 아름다운 시골마을, 절름발이 엄마와 아들 하늘이가 살고 있다. 언제나 아이들에게 ‘절름발이 자식’이라고 놀림 받는 하늘이는 어느 날 집에 있던 낡은 책을 엿과 바꿔먹으려다 책을 동네아이들에게 빼앗기고 마는데…. 부모님의 소중한 책을 잃어버린 하늘이가 책을 찾아 나선다. 이 작품을 통하여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플 때에도 가족은 항상 품어주는 사랑 공동체이자 가장 행복함 곳임을 공연 내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장소 경기도국악당 일시 5월 5일 오전11시, 오후2시 입장료 1만5천원 문의 031-289-6427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신개념 여성웰빙공간 ''안채'' 송파에 오다 신개념 여성웰빙공간 “안채”, 송파에 오다 (주)휴렉스 글로벌이 안채 일산점에 이어 2010년 3월부터 신개념 여성웰빙공간 “안채”를 송파에 런칭했다. (주)휴렉스 글로벌은 20년 역사의 첨단 의료기기 수/출입 보급 회사로 특히 여성질환 진단용 기기를 취급해온 회사. 한방좌훈을 비롯 족욕, 스팀샤워 등을 한번 입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여성전용휴식공간인 “안채”에 대해 (주)휴렉스 글로벌 이승훈 이사를 통해 알아봤다. Q. “안채”브랜드의 “안채”는 무슨 뜻인가요? A. “안채”는 고풍스럽고 안정감을 주는 옛말로, 안 공간인 안채는 집안의 주인마님을 비롯한 여성들의 공간으로 입구로부터 제일 안쪽에 위치하였으며 출산/임종 등 집안의 중요한 일이 이뤄지던 여성들의 주된 생활공간이였습니다. Q. “안채”는 기존의 찜질방, 피부 마사지샵, 좌훈방과 무엇이 다른가요? A. 안채는 여성건강 및 미용관리를 위한 공간으로서, 다음과 같이 차별화 됩니다. 첫째, 기존 유사업종에서 경험할 수 없는 안락한 시설과 건강관리 장비가 설비되어 있습니다. 둘째, 여성이 일생을 살면서 겪어야 하는 부인병 및 건강관리를 위한 beauty공간입니다. 셋째, 명망있는 한의사들이 제조한 ‘안 2010-04-18
- 따스한 봄바람 타고 꽃향기 속 문화행사까지! 봄! 봄! 봄나들이 떠나볼까~ 완연한 봄 향기가 싱숭생숭 낭만을 부르는 계절! 봄바람 따라 꽃향기 따라 어디를 가도 좋을 계절! 설레는 여심도 들뜬 동심도 어디론가 놀러가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은 계절이 왔다. 병아리도 쫑쫑쫑 봄나들이 떠나는 지금, 우리도 한번 봄나들이 떠나볼까~봄맞이 체험 행사로 두 배의 즐거움이 있는 곳 -남이섬, 쁘띠프랑스, 강원도립화목원 길이 있고 숲이 있고 섬이 있는 ‘남이섬’. 아이들에겐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해주고 어른들에게는 여유로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남이섬은 사실 사시사철 언제나 좋은 곳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봄 날씨엔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는 것이 제격. 봄바람이 온몸을 감싸고 돌면 다소 나른해진 몸에 촉촉한 단비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남이섬’은 봄맞이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봄나들이 명소로 단연 인기만점. 유리공예, 도자공예를 비롯해 ‘녹색가게’ 체험공방에서는 들풀종이, 나무펜던트 등을 만들어 볼 수 있고, ‘환경학교’에서는 나무문패, 나무액자, 태양광자동차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주말에는 재즈와 락 등 다양한 봄맞이 콘서트도 진행 중이다. (비용 및 시간은 http://www.namisum.com, 참고. 문의 031-580-8114)남이섬에서 차로 20분만 달리면 만날 수 있는 프랑스 마을 ‘쁘띠 프랑스’도 봄맞이 축제를 연다. 동화 속 캐릭터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있어 어린이 손님들을 즐겁게 하는 이곳에서는?프랑스에서 직접 건너온 앤티크 및 빈티지 제품들을 판매하는 프랑스 물품 벼룩 시장이 열린다. 또, 프랑스 전통 의상도 직접 입어보고, 노천극장에서 음악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문의 031-584-8200)‘강원도립화목원’ 역시 봄 향기 가득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곤충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있다면 ‘곤충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니 한번 가볼만 하다. 숲 해설가 선생님의 재밌는 생태 교육도 받을 수 있고 나무공예도 체험해볼 수 있다. (문의 248-6663) 꽃향기에 문학의 향기까지 느끼고 싶다면... -김유정 문학관 꽃향기에 문학의 향기까지 느끼고 싶다면 봄봄과 동백꽃의 문학 현장인 실레마을 김유정 문학관을 찾아가보자. 특히 오는 23일에서 25일까지 김유정문학제가 열려 봄나들이 하기에 더 할 수 없이 좋다. 산문백일장을 비롯해 ‘김유정 문학열차 기행’, ‘유인수 교수와 함께 실레 이야기길 걷기’ 등 문학의 재미와 감동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는 행사는 물론 ‘실레마을 닭싸움’과 ‘점순이를 찾습니다’와 같이 재미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261-4650) "봄맞이 박물관 나들이 가자" -애니메이션박물관 아이와 함께라면 봄맞이 박물관 나들이도 의미 있다. 부모와 함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 ‘국립춘천박물관’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토요체험한마당’을 운영한다. 학교 수업이 없는 ‘놀토’마다 초등학생들이 재미있게 전통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의 260-1500)‘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그림책 ‘구름빵’을 만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속의 부엌에서 캐릭터 가면을 만들거나, 종이인형을 만들어 인형극 놀이를 할 수 있고 다락방에서 그림판 맞추기, 미끄럼타기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문의 243-3112 ) 특히 애니메이션박물관과 막국수박물관, 강원도립화목원 내 산림박물관 3곳의 통합입장권 사용하면 20%까지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7
- 이색카페 모여라 이제는 카페도 테마에 따라 내 취향에 맞게 골라가는 시대. 분위기만 따지는 카페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이 가능한 카페들이 속속 생겨나 마니아층을 넓혀가고 있다는 소문이다. 특별한 테마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를 알아보자. 사주카페 ‘데미안 ’- 차(茶)마시며 편안한 분위기 속 고민 상담중구 중앙동에 위치한 ‘데미안’은 보명(普明) 선생이 운영하는 ‘사주카페’다.보명(普明) 선생은 원래 철학과 명리학에 관심이 많은 경영학도였다. 하지만 간밤에 꾼 꿈이 현실로 나타나고, 자신의 사주에 ‘천문(天門)’이 들었다는 것을 안 후 인생의 진로를 수정했다고 한다.“사주풀이를 듣고 한결 편안하고 밝아진 마음으로 돌아가는 손님들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며 “우리 카페의 장점은 누구라도 쉽게 들를 수 있는 편안함”이라는 것이 보명 선생의 설명이다.특히 ‘데미안’은 젊은 층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젊은 층이 역술을 하나의 놀이나 상담으로 생각하면서 역술의 역할이 미래예측에서 인생 상담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곳의 인기비결 중 또 하나는 저렴한 비용과 다양한 마실거리에 있다. 연령대별로 금액을 달리해 비용을 청구하고 있으며, 패키지 사주, 즉 사주궁합, 연애, 교제시기, 결혼운 등에 대한 상담 등을 할 수 있다.또 그는 맑은 기(氣)가 나오는 달마도도 그리고 있으며, 판매도 겸하고 있다. 보명 선생이 그리는 달마도는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신기한 기(氣)를 발산하고 있는 것이 특징. ▷위치 : 중구 중앙동 성남프라자 맞은편▷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문의 : 052-246-8384 샤방샤방 ‘공주가 머무는 카페’ - 핑크 홀릭들의 특별한 공간 간판부터 공주들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듯한 이색적인 카페다. 그렇다고 여성들만 갈 수 있는 곳은 절대 아니다. 공간(방)이 각각 분리되어 있어 사생활 보호에 더욱 좋을 듯. 다양한 차 맛도 일품이지만 그 중 파르페맛은 강력 추천할 만 하다. 이곳은 이벤트전문 카페로 프로포즈나 기념일 축하 등의 다양한 형식의 이벤트도 해 주고 있는 데 젊은 층들 사이에서 꽤나 인기가 좋다. 고객이 원하는 이벤트도 가능. ▷위치 : 중구 중앙동 강변주차장 굴다리 입구 ▷문의 : 052-903-9777 애견카페 ‘강아지 발자국’ - Only 개들을 위한 2010-04-19
- 탐방-문성철학원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습니다.”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는 언제나 오는 법입니다.” 지난 1월, 예언의 대가 동양철학자 김성헌 씨가 새해 운세와 국운을 예언했듯이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서 우리나라를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다는 그의 말이 또 한 번 적중해서 신뢰를 얻고 있다. 옥교동 중앙시장에 위치한 문성철학원 김성헌 원장을 다시 만나 사주와 운세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자신의 운세를 미리 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와 김성헌 원장은 “남녀가 매사에 성공할 때는 운세가 받쳐줘야 성공하게 된다. 종교심과 개인의 운세와는 실로 별개의 문제”라면서 “모태신자도 운세가 없으면 매사에 실패가 있을 뿐”이라고 강조한다. 이렇듯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자신의 운세를 미리 안다는 것은 매우 흥미 있는 일이다. 김 원장은 “사주는 특히 주의할 점이나 보편적 흐름을 말하는 것이니 좋은 운이면 시기를 놓치지 말고 잘 활용하여, 성공의 발판으로 삼고 나쁜 운이면 무시하지 말고 대처 방안을 신중히 강구하는 것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현명한 자세”라고 말한다. 사주는 운명이 미리 정해져 있다는 전제하에 있다는 것. 그런데 역으로 운명이 확고하게 정해진 것이라면 사주를 알 필요가 전혀 없게 될 것이고 인간에게서 모든 희망을 빼앗아 버릴 것이다. 따라서 김 원장은 “명리학을 비롯하여 동양철학을 하는 사람들과 사주를 알고 싶은 사람들 모두 정확한 이해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또한 “사주는 결코 숙명론이 아니다. 숙명론이라면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인간을 구속하고 좌절하게 하며 불행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말한다. <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2010-04-19
- 바다와 함께하는 봄 산행지 포근한 햇볕과 상쾌한 바닷바람…. 개나리, 진달래, 동백 등 지천에 핀 봄꽃들. 바다 풍경은 덤이다. 바다와 산이 잘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바다산행을 즐겨 보자. ▦ 전남 고흥 팔영산 - 기암괴석 곳곳에 빅힌 스릴 만점 산행지 소백산맥의 맨 끝자락에 위치한 팔영산(608m)은 인근에서 보기 드물게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괴석이 많아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 서면 다도해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날씨가 좋은 날엔 멀리 대마도까지 보인다. 위험한 곳에는 철계단과 쇠줄이 설치돼 별다른 준비 없이도 산행에 나설 수 있다. 산행은 대개 능가사에서 시작한다. 능가사는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 사찰로 꼽히는 곳. 8개 봉우리를 거쳐 헬기장과 정상(깃대봉)을 지나고 서쪽의 탑재를 거쳐 다시 능가사 쪽으로 하산하는 게 일반적이다. 쉬엄쉬엄 가면 4, 5시간 정도 걸린다. ▦ 전남 완도 보길도 격자봉 - 동백 물결 출렁이는 해남의 땅끝 해남 땅끝마을 갈두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향하면 보길도가 나온다. 보길도의 격자봉(430m)은 멀리서 보면 황소가 누운 듯 산세가 완만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곳곳에 솟은 기암괴석을 만나게 된다. 봄이 되면 격자봉은 동백꽃으로 붉게 물든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 분지를 이룬 부용리와 동천석실, 승룡대, 석전대가 보이고, 멀리 바다 건너로 땅끝마을 해남과 달마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쪽에서 오른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완도의 상황봉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예작도·당사도·소안도 등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으면 남쪽으로 추자도와 제주도까지 보인다. 대개 부용리에서 산행을 시작해 정상에 오른 뒤 되돌아온다. 총 산행시간 약 3시간. <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 2010-04-19
-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 건반 위의 시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2010년 리사이틀을 갖는다. 백건우의 음악적 예술혼을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4월 22일 오후 8시에 만날 수 있게 됐다. 2005년 베토벤소나타 중기작품집과 2006년 베토벤소나타 전기 작품집을 출시한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2007년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 후기작품집을 출시했다. 지난 연말 베토벤소나타 프로젝트 무대를 가진 모든 공연장에서의 환상적인 감동을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하게 된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와 베토벤의 명곡을 연주하며 지역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깊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67년 나움버그 콩쿠르 우승, 69년 리벤트리 콩쿠르 결선 진출 및 세계적 권위의 부조니 콩쿠르 입상 등 일찍이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이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디아파종상 수상, 프랑스 3대 음악상 수상 등으로 더욱 명성을 높였으며 98년에는 RCA레이블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을 발매, 큰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굴지의 DECCA 전속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음반과 왕성한 연주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또한 2007년에는 제13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피아노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과 브람스의 곡을 연주하면서 백건우 특유의 섬세하고도 열정적인 연주로 또 한 번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일시 : 4월 22일 목요일 오후 8시 공연장소 : 울주문화예술회관 문의 : 248-3270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멋맛-우리밀 손칼국수 전문 ‘단감농원 할매칼국수’ 경주시 배동 삼릉 입구에는 이 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우리 밀로 가루를 내어 손칼국수를 만들어내는 집들이 성업 중이다. 삼릉하면 칼국수가 떠오를 정도로 이곳 손칼국수는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여느 집보다 초라하기 짝이 없는데도 주차장엔 차량들로 가득 찬 집이 ‘단감농원 할매칼국수’이다. 이집은 20년째 김금조 할머니가 며느리 박경숙 씨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시누이까지 합세하여 가족의 화기애애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칼국수는 육수가 관건”이라고 강조하는 김금조 할머니는 “또한 장맛도 좋아야 한다”고 말한다. 배우고 싶어도 아직 때가 아닌지 시어머니의 손맛을 전수받지 못해 흉내도 못내는 며느리의 애간장을 뒤로 한 채 오직 한 길 한 맛만을 고집하며 20년을 버텨온 할머니다. 이집 칼국수 국물은 시원하면서도 구수하다. 시원한 육수 맛을 내는 비결은 멸치, 새우, 다시마, 무, 양파를 몇 시간에 걸쳐 우려내기 때문이며, 구수한 맛은 그 육수에 반죽한 국수를 썰어 바로 끓여내기에 걸쭉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면발은 그래서 더욱 부드럽고 또한 반죽 시 밀가루와 콩가루를 섞고 소금 약간을 넣어 반죽하기 때문에 찰지기도 하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메뉴가 파전이다. 쪽파에 오징어를 얇게 썰고 여기에다 당근도 채 썰어 넣어 전을 부친다. 칼국수와 마찬가지로 우리 밀 밀가루로 반죽하니 이 또한 구수한 맛을 낼 수밖에. 전혀 기교가 들어가지 않은 순수 그대로의 맛을 보여주는 할머니 손끝에서 나는 맛이 바로 할매집 칼국수요 파전 맛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전 어릴 적 할머니 손맛이 그리워 자꾸만 발걸음을 하는지 모른다. 위치 : 경주시 배동 삼릉 입구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8시 메뉴 : 우리밀손칼국수, 파전, 동동주, 도토리묵 문의 : 054)745-4761 <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q 2010-04-19
- 멋맛 추어탕 전문점 ‘청도 농부 추어탕’ 봄이라고 지천에 꽃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바람은 찬바람을 솔솔 날리고 있다. 훌쩍 떠난 나들이길에 간단한 먹을거리가 필요하다면 먹기 편한 추어탕을 강력 추천한다. 추어탕은 피부와 혈관, 내장에 생기를 주어 젊음을 유지 시키고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추어탕은 위장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으며 소화가 빨라 위장질환 등에 좋은 음식이다. 나이가 들어 소화력이 떨어져 있거나 병환 뒤 회복기나 수술 전,후의 기력 회복에 많은 효과가 있다. 세련된 메뉴는 아니지만 속까지 든든해지는 특별한 맛을 지닌 이름도 정겨운 ‘청도 농부 추어탕’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바빠지고 있다는 소문이다. 북구 연암동 중앙도서관 앞쪽에 위치한 ‘청도 농부 추어탕’은 평소 요리솜씨가 남달랐던 최미숙 대표가 고민 끝에 야심차게 마련한 곳. 최 대표는 “고향인 경북 청도에서 어린 시절 늘 먹고 자란 추어탕이 생각 나 음식점까지 열게 됐다”면서 “국산미꾸라지를 사용해 정성껏 끓여 낸다”고 설명한다. 전라도 지역에서 들여오는 미꾸라지를 잘 손질한 후 연한 단배추와 땡초 등을 넣은 것이 여간 개운하지가 않다. 또 ‘텁텁하다’라는 추어탕의 절대맛을 단번에 바꿔 줄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함께 곁들여 나오는 5가지 이상의 짭조름한 밑반찬도 담백하니 맛이 좋다. 한 가지 메뉴인 추어탕만을 요리하므로 음식 나오는 시간이 빠르며 굳이 메뉴를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내온다. ‘청도 농부 추어탕’에 가면 달아난 입맛을 확실하게 잡아줄 맛난 추어탕이 기다리고 있다. <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 2010-04-19
- 인터뷰-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 경주하면 신라 고도로서 불교가 성행했던 당시 불국사, 석굴암 등 수많은 신라 유적을 찾곤 한다. 그 중 서라벌의 진산인 남산을 빼놓고 신라유적을 탐방했다고 할 수는 없다. 특히 남산은 온갖 전설이 남아 있고 신라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역사의 산이며, 선조들의 숨결이 가득한 민족문화의 산실이기도 하다. 그리고 남산에는 많은 불상과 탑들이 남아 있어 불교유적의 가치가 높은 곳이다. 이러한 남산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곳곳에 내재되어 있는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자료를 정리하며 남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남산의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곳이 바로 남산연구소다. 남산 지킴이로서의 열의를 보이며 각종 연구사업 및 남산유적 답사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57) 소장의 남산 예찬론은 역시 남달랐다. 신라 천년의 역사와 함께 한 산 “남산은 한 마리의 거북이 서라벌 깊숙이 들어와 엎드린 형상으로 골은 깊고 능선은 변화무쌍하여 기암괴석이 만물상을 이루었으니 작으면서도 큰 산입니다.” 특히 “남산 곳곳마다 전설이 남아 있고, 많은 불상과 탑들이 남아 있다”고 말하는 그는 “많은 유물들이 돌로 만들어진 데에는 질 좋은 화강암이 많기도 하지만, 불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신앙된 바위 신앙과도 관련이 깊다”고 설명한다. 아득한 옛날부터 남산 바위 속에는 하늘나라의 신들과 땅위의 선신들이 머물면서 이 땅의 백성들을 지켜준다고 믿었으며, 불교가 전래된 이후에는 산 속, 바위 속의 신들이 부처와 보살로 바뀌어 불교의 성산(聖山)으로 신앙되어 왔다는 것. 이러한 신앙은 <삼국유사>에도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다고 그는 귀띔한다. 이렇듯 남산에 있는 불교유적의 가치는 “자연과의 조화와 다양성에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편편한 바위가 있으면 불상을 새기고, 반반한 터가 있으면 절을 세우고, 높은 봉이 있으면 탑을 세우되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조성하였다는 것이다. “신라인들은 바위에 부처를 새긴 것이 아니라, 바위 속에 있는 부처를 보고, 정(釘)을 들고 바위 속에 숨어 계신 부처님을 찾아낸 것”이라고 그는 정리한다. “남산은 자연과 예술이 조화되어 산 전체가 보물이니 세계에 그 유례가 없습니다. 남산을 아니 보고 어찌 경주를 보았다 할 것이며, 몇 번 오르고 어찌 남산을 안다고 하겠습니까?” <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 201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