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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맛-우리한우전문점 ‘가야정’ 한 끼 밥. 날마다 하루 2번 이상은 꼬박꼬박 먹는 밥이지만 매일 먹는 밥도 조금 특별하다면 좋겠다. 특히 맛과 영양, 이 두 가지를 고루 갖춘 영양 돌솥밥을 잘 하는 곳이 있다. 현대예술관 뒤편 명성교회 옆 ‘가야정’이 바로 그곳. 영양 돌솥밥(7천5백 원)에 우선 반찬이 많다. 돼지 바비큐와 양배추, 다시마, 배추쌈을 비롯해 고등어조림, 잡채, 멸치, 미역무침, 고구마튀김, 샐러드, 된장찌개, 계란찜, 각종 나물 등의 반찬들이 입맛을 당기게 만든다. 또한 함께 나오는 따끈따끈한 영양 돌솥밥이 더하면 어느새 한상 가득이다. 밥을 푸고는 돌솥에 물을 부어둔다. 왜냐하면 밥을 다 먹고 나서 먹을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서다. 뜨거운 돌솥 안의 누룽지는 구수하고 그윽한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진한 누룽지의 맛이 다른 곳과는 좀 차별된다. 또 누룽지를 다 먹고 나면 기호에 따라 식혜나 커피가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왠지 일식집 아닌 일식 분위기가 풍기기도 하는데 룸이 따로 돼 있어 사람이 많고 넓은 홀을 거부한다면 이곳이 더욱 괜찮을 듯싶다. 혹 돌솥밥을 바로 먹고자 한다면 준비하는 시간이 15~20분가량 걸리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가야정 김정두 사장은 “손님들이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느낄 수 있도록 반찬 한가지에도 최선을 다한다”며 “우리 집에서 한번 음식을 맛보고 간 사람이 꼭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맛과 영양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한다. <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2010-04-19
- 오페라 ‘운명의 힘’ 20년 만에 선보여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LA FORZA DEL DESTINO)이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울산에서 공연한다. ‘운명의 힘’은 서울시 오페라단이 지난 2007년부터 3년에 걸쳐 진행한 장기 프로젝트 ‘베르디 빅5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서울시 오페라단이 20년 만에 야심차게 다시 선보이는 대작이다. 높은 객석 점유율과 함께 오페라 붐을 몰고 온 ‘베르디 빅5 시리즈’는 베르디가 완성한 오페라 중 ‘리골렛토’ ‘가면무도회’ ‘라 트라비아타’ ‘돈 카를로’ ‘운명의 힘’ 등 다섯 작품을 선정하여 오페라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해온 기획작 이다. 이 중 2007년부터 ‘가면무도회’ ‘라 트라비아타’가 울산 관객들에게 선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작품 ‘운명의 힘’은 신의 의도에 따라 운명이라는 힘에 이끌려 다니는 인간의 고뇌를 회화적으로 그린 강렬한 오페라이다. 가혹한 운명에 처한 연인들, 그리고 우정과 복수에 관한 스토리가 극적으로 전개되고, 효과적인 음악들이 함께 어우러져 베르디 작품 중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극적인 운명의 주인공 ‘레오노라’ 역에는 그랜드 오페라에서 뉴욕 타임즈가 극찬한 소프라노 김인혜, 유럽 4대 극장에 데뷔하여 기립박수를 받은 김은주, 최진학 등이 함께 출연하며,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오케스트라 부문 예술상을 수상한 인씨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맡는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오페라 ‘운명의 힘’은 베르디 작품 중에서도 가장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작품”이라며 “20년 만에 재연된 것처럼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못 볼 수도 있다”면서 희소성을 강조했다. 2월 5일 오후 8시, 2월 6일 3시, 7시. 관람료 2~9만원. 티켓예매 사이트 현대예술관 홈페이지 <a href="http://www.hh 2010-04-19
- 이주의 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오페라 ‘세미라미데’일시:5월13일, 15일, 16일, 18일 오후7시30분장소: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입장료:VIP석 33만원, R석 28만원문의:02-587-1950♠뮤지컬 ‘태양의 노래’일시:5월7일~5월29일 평일8시, 토 공휴일3시/7시, 일4시장소: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입장료:VIP석 5만원, R석 4만원문의:02-399-1772♠뮤지컬 ‘어린이 캣츠’일시:4월20일~5월16일 주말 공휴일1시/3시(5월5일12시/2시/4시)장소:전쟁기념관 문화극장입장료:일반석 1만5천원문의:02-322-4111♠뮤지컬 ‘펀치펀치’일시:4월30일~5월30일 평일8시, 금5시/8시, 토3시/6시, 일6시장소:대학로 예술극장4관입장료:자유석 4만원문의:02-336-3767 연극♠광부 화가들일시:5월5일~5월30일 평일7시30분, 토3시/7시30분, 일 공휴일3시장소:명동예술극장입장료:R석 5만원, S석 3만5천원문의:1644-2003♠심판일시:4월30일~5월9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입장료: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02-889-3561♠환상의 죽음일시:5월4일~5월30일 평일8시, 토4시/7시, 일4시장소:대학로 두레홀1관입장료:일반석 2만원, 학생 1만5천원문의:070-8804-9929 클래식/콘서트♠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 내한공연일시:5월12일 오후8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R석 9만원, S석 7만원문의:02-585-2934♠로빈 스필버그일시:5월1일 오후3시/6시장소:LG아트센터입장료:R석 8만8천원, S석 7만7천원문의:1644-3031♠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일시:4월30일~5월1일 오후7시30분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VIP석 20만원, R석 16만원문의:02-399-1114전시♠임자혁 개인전일시:4월22일~5월23일장소:조현화랑문의:02-3443-6364 무용♠우리시대의 명인 ‘크로스오버 즉흥 난장’일시:4월28일 오후7시30분장소:서울남산국악당입장료:VIP석 5만원, R석 3만원문의:02-3674-22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
- 무위당사람들 법인 발족 현판식 사단법인 무위당사람들은 16일(금) 박맹수 원광대 교수 초청 강연과 함께 법인 발족 기념 현판식을 갖고 그 동안 진행해 오던 무위당 선생 기념 사업과 연구 조사 사업 및 교육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무위당사람들에 따르면 현판 글씨는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 이야기’를 공동 집필 저자인 이현주 목사의 기증으로 이루어졌다. 문의 : 747-45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6
- 상품안내 - 카멜소재 침장제품 상품안내 - 카멜소재 침장제품 낙타를 덮고 잔다? 카멜은 유목인들이 사막 및 산야에서 전천후 이불 및 방한으로 사용하는 최적의 침장소재로 인체에 가장 좋은 기능성 소재이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특수한 제품으로 흡습 및 보온 기능이 탁월하여 사막의 극심한 일교차를 극복할 수 있다. 또한 신경통, 류마티스 그리고 땀이 많거나 비만인 사람에게 더욱 좋다. 카멜소재 제품은 털이 빠져나오지 않으며 물려도 다시 일어난다. 세탁 후에도 뭉치거나 줄지 않으며 부드럽고 가벼운 것이 특징. 자료제공 - 메리퀸 길동점 (02)476-66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8
- 깊은 육수, 푸짐한 살코기가 일품 ‘뼈다귀 해장국’ 맛과 멋이 있는 공간 깊은 육수, 푸짐한 살코기가 일품 ‘뼈다귀 해장국’ 출출한 저녁, 혹은 왠지 몸이 허한 듯 느껴질 때 생각나는 대중음식이 있으니 바로 ‘뼈다귀 해장국’이 그것이다. 진한 육수와 함께 어우러진 돼지등뼈의 푸짐한 살코기가 입맛은 물론 건강까지 해결해주기 때문. 결코 우아하거나 고급스러운 먹을거리는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과 만족스러운 맛, 여럿이 둘러 앉아 먹기에 제격이어서 정(情)이 소박한 가족, 이웃들이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젓가락으로 뼈에 붙은 고기를 발라먹는 재미에 더욱 흡족한 뼈다귀 해장국이 맛있는 두 곳. (다음 맛집 : 담백·고소하고 소박한 매력의 ‘두부요리’) 김소정·윤영선 리포터 칼칼하고 진한 ‘뼈다귀해장국’ 풍년해장국 <span style="FONT-SIZE: 10p 2010-04-18
- 독자추천맛집-강원도 토속음식전문점 ‘산넘어’ 음식을 먹고 난 후 문을 나서면서 주인장을 향해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라고 큰 소리로 인사를 하거나 ‘누군가와 다시 오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집이 있다. 8가지 강원도 토속음식을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산넘어(대표 이진구)’가 바로 그런 집이다. 손님상에 오르는 모든 음식은 최고의 맛을 고집하는 주인장의 손을 거쳐 나간다. 게다가 모든 음식재료는 100% 국산, 화학조미료는 일절 사양이란다. 화학조미료로 맛을 낸 요리가 판을 치고 값싼 수입산 재료가 식탁을 점령한(?) 요즘, 진정한 자연건강식으로 강원도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니 일단 구미가 당긴다. 그러한 입소문에 반신반의하며 찾은 ‘산너머’. 산너머 정식(11000원)은 처음 입맛을 돋우기 위해 나오는 호박죽부터 심상치 않다. 늙은 호박과 단호박을 일정비율로 섞어 만든 호박죽은 서로의 재료가 어우러져 진~하면서 깊은 맛이 느껴지고 옹심이나 찹쌀가루를 넣어 만든 여타 호박죽과는 다르게 입안에서 씹히는 밥알갱이 맛이 색다르다. 뒤이어 나오는 메밀전 역시 메밀의 구수함과 금방 부쳐내 바삭하며 씹히는 맛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다음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에 알맞게 익은 배추김치와 청양고추를 쫑쫑 썰어 넣은 묵국, 향긋한 부추겉저리와 함께 나오는 부드러운 삼겹살 수육, 직접 담은 고추장 양념으로 맛을 낸 야들야들 매콤한 오리주물럭이 구이판에서 지글지글 있는 맛있는 소리를 내며 빨리 먹어달라 아우성을 친다. 이 정도만 먹어도 푸짐하건만 직접 손반죽해 뽑아낸 메밀칼국수와 삼색나물(참나물, 무생채, 콩나물)에 양념고추장과 된장을 살짝 가미해 비벼먹는 보리밥이 또 다시 눈앞에 놓여진다.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가는 메밀칼국수, 고소한 들기름향과 삼색나물의 맛있는 맛의 조화가 별 5개를 주어도 아깝지 않다. 이제 뱃속은 포화상태다. 그런데 따끈따끈한 감자떡을 마지막으로 대령한다.·아무리 배가 불러도 강원도의 별미 감자떡을 포기할수야 없지 않은가. 쫀득쫀득 입안에 착착 감기는 맛깔스런 감자떡에 정말 잘 먹었다는 흡족한 미소가 지어진다. 푸짐한 식사에 배는 부르지만 결코 더부룩하거나 뒷맛이 느끼하지 않다. 깔끔하고 담백해 속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그 느낌 직접 한 번 꼭 경험해 보자. 후회하지 않는다. 문의 : 483-4456 위치 : 만년동 KBS 앞 (구)월산본가 맞은편, 방일해장국 2층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
- 정직하고 착한 토속요리전문점 ‘담헌’ 지역 외식분야 기사를 많이 쓰다 보니 ‘주변에 맛있는 집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많은 음식점을 취재했지만 지인에게 소개할 집을 고를 때는 좀 더 신중히 생각하게 된다. 누가 먹어도 좋아할만하고, 건강에 해롭지 않으며 진정성이 느껴지는 음식점. 그런 음식점을 막상 꼽으려면 많지 않다. 그런데 오늘 그런 곳에 다녀왔다. 토속요리전문점 ‘담헌’은 ‘거기 한 번 꼭 가보세요’라고 말해주고 싶은 음식점이었다.동태요리 명가 부경정의 명성 그대로…정직한 맛으로 승부해종목을 불문하고 분당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 구미동 ‘부경정 동태요리 전문점’이다. 그곳을 취재하면서 ‘10년 전부터 어머니가 손맛으로 끓여 오신 동태전골을 내놓고 있다’라기에 그 어머니가 어떤 분일까 궁금했었다. 부경정은 화학조미료도 사용하지 않고, 지장수로 키운 콩나물로 정직하게 음식을 만드는 착한맛집이었다. ‘담헌’은 동태요리명가인 ‘부경정’의 직영 음식점이다. 동태요리에 한정되지 않고 우리나라의 건강한 토속요리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손님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만든 음식점이다. ‘담헌’의 모든 음식에는 부경정과 마찬가지로 화학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먹어서는 안 될 것을 음식에 넣어서는 안 된다는 철칙 때문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일본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트림 이온’ 알칼리수로 음식을 만든다. 물이 음식 맛을 좌우하는 데 가장 중요하고, 식품은 곧 약이라는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다. 모든 고기류와 쌀, 김치를 국내산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음식에 깊고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물엿보다는 고품질의 꿀을 사용한다. 참기름과 들기름도 직접 짜서 사용한다. 한상차림이 푸짐, 전라도식 일품요리가 특색 있어‘담헌’의 메뉴는 평범하면서도 독특하다. 정통 한정식집은 아니지만 한국인 밥상의 기본을 지키기 위해 시골밥상과 담헌정식을 기본으로 한다. 한상가득 차려진 밥상을 보니 눈이 먼저 즐겁다. 음식점의 기본을 보기 위해서 가장 먼저 먹어보는 것이 김치와 된장이다. 이날 담헌정식에는 갓 무친 겉절이와 열무물김치, 알타리김치가 나왔다. 보쌈김치까지 합하면 4가지이다. 양념이 과하지 않으면서 집에서 만든 것처럼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났다. 구수하면서 얼큰한 된장찌개 맛도 일품이다. 램프위에 올려 뜨끈한 불고기 뚝배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 단맛을 꿀로 내어 한층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담헌의 한상차림은 메인반찬을 몇 가지를 제외하고 매일매일 제철재료로 바꾼다. 매일 오시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이다. ‘담헌’ 고유의 손맛을 보고 싶다면, 전라도식 일품요리가 제격이다.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손님을 위해 ‘목포삼합’을 비롯해 겨울철 메뉴로 전라도 고유음식인 ‘탕탕낙지노른자회’도 준비한다. ‘꿀배삼겹조림, 사과삼겹구이’는 꿀과 과일로 맛을 낸 고품격 요리이다. 담헌의 독보적 인기메뉴는 ‘꿀닭봉’. 바삭바삭 튀겨진 닭봉에 달콤한 꿀 베이스 양념에 버무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감탄하는 맛이다. 값싼 양념에 버무려진 양념치킨에 비할 것이 못된다. TIP● 메뉴 시골밥상 8천원, 담헌정식 1만3천원, 목포삼합 3만5천원, 꿀배삼겹조림 2만원, 담헌꿀닭봉 1만7천원, 동태전 1만2천원 ● 위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724● 문의 031-266-2005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Mini Interview 담헌 백경자 대표“손님들께 약이 되는 음식을 드리고 싶습니다”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차중진담’이라는 전통 다실에서 차를 마실 수 있다. 그곳에서 부경정과 담헌의 어머니인 백경자 여사를 만날 수 있었다. 백 여사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보이차를 따라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 전라도 손맛이지요. 부경정에서는 대중적인 동태요리로 유명해졌긴 했는데, 제 솜씨를 마음껏 펼칠 수가 없었어요. 결국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하고 싶어 담헌을 열게 됐죠.” 백 여사는 아들만 넷을 두었다. 아들들 좋아하는 음식 해주는 낙으로 살아온 삶, 자식에게 주고 싶은 음식 그대로 손님들에게 내놓는다고 한다. 백 여사의 음식에 대한 고집은 오랜 절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음식이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합니다. 음식을 하는 사람으로서 손님들에게 약이 되는 음식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쉬운 방법을 쓰지 않고 어렵더라도 좋은 재료, 정직한 방법으로 음식을 만들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분당 궁내동의 재발견 행락철이 도래하면서 주말마다 전국 곳곳 도로가 막혀 몸살을 앓는다. 이럴 때일수록 가까운 지역에서 기름 값 아끼고, 맛있는 음식 먹으며 즐기는 산행이 최고. 이번 주 코스는 분당 도심 곁 호젓한 능선자락인 궁내동 ‘둔지봉’을 소개한다. 23번 ‘대왕판교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대중교통(서현, 수내역에서 80-1번, 미금, 정자역에서 80번)을 이용하기도 좋다. 산행 전후 궁내동 맛집을 골라보는 것도 주말 가족나들이의 백미이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궁내동 궁안마을의 유래분당 ‘궁내동’은 궁(宮)의 안뜰처럼 아늑한 곳이라는 뜻의 ‘궁안(宮內)’에서 나온 명칭이다. 또한 중종의 다섯째 아들 덕양군의 묘역이 들어서면서 관리를 위해 조정에서 작은 궁을 지었는데 그 궁에서 유래된 명칭이기도 하다. 궁내동 23번 대왕판교로에서 궁내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토박이말로 ‘궁안마을’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궁안마을 안쪽 사당 뒤에 덕양군의 묘역이 있는데, 풍수 지리적으로 훌륭하고 연구가치가 있는 자리라고 한다. ①궁안마을 들머리(등산로 입구) 이곳을 찾기 위해서는 네비게이션으로 ‘궁안마을’을 검색하면 된다. 23번 대왕판교로에서 궁내빌딩을 끼고 ‘궁내길’로 진입한다. 궁내빌딩 주변에는 찐빵집들이 있는데 따끈한 찐빵과 만두를 한 팩 사가지고 산에 올라가면서 먹으면 심심치 않다. 이 길에 들어서면 분당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멋진 단독주택과 저층 빌라들이 이색적이다. 궁내길 왼쪽 ‘빕스빌 빌라’와 ‘한국기기유화연구원’을 지나면 궁안마을 80, 80-1 마을버스 종점에 이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곳에서 하차할 수 있다. 여기에서 오른쪽 ‘고자낭골길’로 접어들면 ‘노블레스 빌라’를 만나게 되는데, 이 빌라의 오른쪽 밭 사이 길로 들어서면 등산로가 시작된다. ②태봉산 자락 호젓한 둔지봉 (30~40분 소요)둔지봉은 해발 고도가 낮은 마을 뒷동산이라 초보 등산객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반으로 부담이 없다. 등산길 초입만 약간 경사가 있어 운동이 되고, 중턱에서부터는 능선이 넓게 펼쳐져 편안하다. 찾는 사람이 드물어 등산길은 좁은데 소나무를 비롯해 나무들이 울창한 숲이라 삼림욕하기에 좋다. 중턱에는 진달래 군락지도 있어 봄철 주말 트레킹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10~15분 만에 도달하는 정상에서 ‘통덕랑 묘소’라는 팻말을 발견할 수 있는데, 묘소에 올라가보면 양지바른 명당자리를 감상할 수 있다. 내려오는 길에 ‘봉창수 묘소’를 볼 수 있고, 잠시 후 버스종점에 이르는 마을 밭길이 다시 나타난다. 산길이 다르게 이어지면서 출발지와 도착지점이 같아 좋다. 궁내동 맛집 순례궁내동 대왕판교로는 성남공항 고도제한으로 높은 건물이 들어서지 못해 복잡하지 않은 도로이다. ‘궁내동 가구거리’로도 유명한 이곳에 몇 년 전부터 음식점들이 많이 들어섰다. 외국처럼 낮은 건물에 공간을 넓게 사용하면서 지상 주차도 편리해 지역 주민들의 주말 외식장소로도 각광받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출퇴근 운전 길에 잠깐 차를 세워 음식을 사갈 수 있는 ‘드라이빙 즉석 음식점’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어 새로운 지역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 드라이빙 즉석 음식점 : 신바람난 찐빵집(031-713-7059), 우리밀찐빵집(031-716-6567), 김초생초 스시전문점(031-711-2234) ● 가족 외식하기 좋은 곳-삼교리동치미막국수 : 주문진 본점의 기술을 전수받아 직접 만드는 막국수집. 살얼음낀 동치미 국물을 막국수에 직접 부어 먹을 수 있다. 물막국수는 담백하며, 비빔막국수는 콩가루에 황태포가 씹혀 맛깔스럽다. 메뉴: 물, 비빔막국수 6천원, 감자전 8천원, 수육 1만5천원 휴무: 연중무휴 위치: 궁내동 239-1 문의: 031-719-0888 -신계동 장어 : 대왕판교로에는 유난히 장어집이 많다. 이들 중 눈에 띄는 곳 하나가 ‘신계동 장어.’ 전남 영광군 법성면 신계동에 소재한 청정 지수식(넓은 시설면적에서 건강하게 양식하는 방식) 양식장에서 직송한 국내산 무항생제 장어만 취급한다. 메뉴: 장어 소금구이 3만8천원, 양념구이 4만원 휴무: 연중무휴위치: 백현동 472-247문의 : 031-706-1588 -수미원 : 깔끔한 퓨전 한정식집. 점심시간에 중년여성들의 모임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요즘은 찻집공간으로 쓰던 곳에 여성의류, 가방, 액세서리 점포 ‘다예지우’를 함께 운영하는데 여기가 더 붐빈다. 일명 ‘쭈그리’라 불리는 주름원단으로 만든 중저가 의류가 지역 중년여성들 사이에 날개 돋친 듯 팔린다고 한다. 식사 후 옷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메뉴: 정식 1만6천원부터위치: 궁내동 384문의: 031-726-4982 Mini Interview 궁내동 토박이 이왕규 씨<font color="#3366ff" size="3 2010-04-19
- 피아니스트 서혜경 협연 ‘체코 야나체크 오케스트라’ 한국과 체코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야나체크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4월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5월 1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5월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까지 총 3회에 걸쳐 그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체코 작곡가 레오시 야나체크의 음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베스트셀러 소설인 <1Q84>의 첫 장면에 나와 유명해졌다. ‘야나체크 오케스트라’는 레오시 야나체크 사후 100주년을 기념하여 1954년에 창단된 오케스트라로써 체코 뿐 아니라 동유럽을 대표하는 실력파 오케스트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그간 국내 무대에서는 연주되지 않았던 레오시 야나체크의 라키안 댄스(Lachian Dances)를 비롯해 야나체크의 선배 작곡가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과 ‘교향곡 6번’,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등 체코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일시 4월 30일 오후 7시30분입장료 VIP 15만원 R석 12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4만원 문의 02-583-1863 오은정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