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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치회 참맛을 알면 활어회가 싱거워지죠” “한눈으로 봐도 참치 ‘간’이 어떤지 다 알 수 있다”고잔신도시 썬라이즈빌딩 1층 사조회참치를 운영하는 정문술 사장의 말이다. 여기서의 ‘간’이란 소금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참치의 ‘맛’을 말한다. 정 사장은 자칭 ‘참치명인’이다. ‘사조회참치’ 사장이면서 조리실장을 고집하는 그는 정통일식조리 10년 경력에 이어 참치회만 다룬지도 18년째다. 대한민국에서 참치요리를 제일 잘 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참치名人’이란 닉네임을 명함에 새기고 다닌다. 해동기술이 참치맛을 결정한다 정 실장이 말로만 명인을 외치는 것은 아니다. 참치에 대한 열정으로 2001년에는 국내 최초로 ‘참치해동 특허’를 땄다. 그의 명함 뒷면에는 ‘참치해동 실용신안등록 특허취득’과 등록번호가 찍혀 있다. “원양어선에서 급속냉동 되어 오는 참치는 해동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져요. 저는 냉동참치의 세포를 살려내 활어와 같은 맛이 나도록 해동하는 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했죠.”음식분야에서 특허를 따는 일은 무척 힘든 편. 참치해동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신청을 했지만 여러 번 반려돼 고생도 많이 했다. 기술적인 면을 계속 보완하면서 5년 만에 특허를 따냈을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 그래서 참치에 대해서만은 최고의 맛을 보여주고 싶어 ‘영원한 조리실장’으로 남고 싶어 한다. 그의 목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참치명인’이 되는 것. “각 분야별 ‘대한명인’이 있는데 음식분야에서 ‘참치명인’은 없더라고요. 그 ‘참치명인’에 오르는 게 목표에요.” 여유를 즐기며 먹는 고급음식 참치는 고급음식 중 하나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상차림이며 식당의 분위기까지 고객을 존중하는 느낌을 준다. 일식분야이면서도 전문점으로 독립한 참치회집은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중후반에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했다. 참치는 특히 남성정력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서 남성들이 업무상 미팅이나 회식 할 때 참치집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참치는 여유를 즐기면서 먹어야하는 음식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먹기도 하지만 코스별로 나오는 음식의 차림새와 각 부위의 맛을 즐기며 먹는 여유로움이 필요하다. “참치는 23가지 부위가 있는데 각 부위마다 맛도 다르고 색이 달라요. 일반적으로 참다랑어 뱃살을 최고로 치고 가격도 비싸죠. 하지만 영양면에서는 다 비슷하다고 봐요. 특히 중년에는 건강을 생각해 음식을 가려먹어야 하는데 참치를 자주 먹어주면 노화와 성인병을 막는데 좋습니다.” 적어도 18년 이상 매일 참치를 먹어온 정문술 사장이 49세란 나이에 비해 피부나이가 5년 이상 젊어 보이는 이유는 역시 참치 효과일까? 성인병과 노화 막아주는 참치 참치의 영양성분은 그 어떤 식품도 따르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우주선에서 먹을 식품 중에서 참치는 영양과 안정성, 맛 3가지 측면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참치는 단백질 비율이 27.4%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보다 10%정도 높은 고단백 저칼로리식품이다. 지방 함량이 낮은데다 오메가3지방산인 EPA DHA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낮추고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을 예방한다. DHA는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어 성장기 어린이의 뇌 발달과 노인성 치매 예방과 노안방지에 효과적이다. 오메가3지방산은 인체 내에서 합성할 수 없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식품이 바로 참치다. 또 참치의 셀레늄은 노화방지와 항암작용을 하며 황아미노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와 혈중 중성지방 감소, 동맥경화 예방 역할을 한다. 참치의 붉은 살은 철분함량이 높아 빈혈을 방지해준다. 한의학적으로도 참치는 체질을 가리지 않고 먹어도 되는 음식이다. 사조회참치는 국내최대 수산기업인 사조산업에서 직접 공급하는 질 높은 참치만을 사용한다. 점심 정식으로 2만원~2만5000원, 회정식 2만원이 있으며 주말 특선 2만5000원 메뉴가 있다. 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초밥류 1만원~1만5000원, 알탕 1만원, 회덮밥 6000원 대구탕 5000원 등. 사조회참치 031-439-1315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샤브향’ 분당 정자점 가정의 달이 5월이 다가온다. 이어지는 연휴에, 아이들 등살에 가정마다 외식 한 번 계획할 것이다. ‘이번엔 뭔가 색다른 곳이 없나’하고 찾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샤브향’을 추천한다. 정통베트남음식이 한국인의 기호에 맞게 변신했는데 그 내용이 재미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식환하고 넓은 경쾌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곳곳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은 들어서는 첫 순간부터 마음의 여유를 안겨준다. 테이블도 넓직넓직한 것이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딱이다. 그럼 음식을 시켜볼까?기존의 월남쌈요리 전문점은 야채나 고기를 샤브로 즐기는 게 대부분인데 ‘샤브향’은 샤브와 구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월남쌈샤브는 각종 야채와 쇠고기 또는 해물을 담백한 육수에 샤브로 즐기는 월남쌈이고 월남쌈구이는 삽겹살을 구워 신선한 생야채와 싸먹는 한국식 월남쌈이다. 최근에는 월남쌈훈제삼겹&소세지 메뉴도 출시되어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샤브향에서 고안한 불판이 붙은 육수냄비에 동시에 조리를 할 수 있는데, 육수에 찰랑찰랑 익혀먹고 불판에 지글지글 구워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접시 한가득 예쁘게 담아 나오는 웰빙 야채가 눈을 즐겁게 한다. 몸에 좋은 각종 야채-새싹채소, 비트, 깻잎, 오이, 당근, 양배추, 양파 등-와 파인애플, 샤브에 들어갈 야채들은 보기만 해도 푸짐하다. 매일아침 본사로부터 모든 식재료를 받기 때문에 그 신선함도 남다르다.먼저 육수가 끓으면 버섯, 숙주, 청경채 등의 야채와 쇠고기를 넣어 샤브를 만든다. 구이용 고기는 불판에 굽는다. 쌀피(라이스페이퍼)는 뜨거운 물에 적셔 녹인 다음 앞접시에 놓고 신선한 생야채와 쇠고기나 삼겹살을 넣어 싸먹으면 된다. 소스를 넣거나 찍어먹으면 되는데 취향에 따라 3가지 소스를 즐길 수 있다. 스미소 소스, 우리의 젓국과 비슷한 피쉬소스, 매콤한 수끼 소스가 3종 세트로 나온다.“저희 아이가 야채를 잘 안 먹으려 하는데 이렇게 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 재미에 여기만 오면 야채를 많이 먹게 되요.” 김진아(38·야탑동)씨는 이곳만의 독특한 맛에 이끌려 자주 찾는다. “월남쌈과 고기구이의 궁합도 잘 맞아 일반 월남쌈보다 훨씬 맛있어요. 나중에 끓여먹는 죽도 일품이죠.” 마지막 코스인 죽. 샤브향만의 비밀 노하우가 들어있는 죽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이쯤 되면 배가 불러 더 이상 못 먹을 지경이 되는데, 요리코스의 가격 1만원대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 다이어트에도 좋은 쌀국수도 인기샤브향 분당 정자점이 내세우는 또 다른 메뉴하나는 바로 쌀국수다.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된 숙주가 듬뿍 들어가 개운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이세영(36·구미동)씨는 “다른 쌀국수 전문점보다 더 맛있어요. 먹고 나면 속도 편하고요”라고 평가했다. 밀가루에 비해 적은 칼로리를 내는 쌀국수는 다이어트음식으로도 훌륭하다. “저희 음식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식이죠. 20여 가지의 야채와 쌀국수, 소고기 등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면서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샤브향 분당 정자점의 김수홍 대표의 설명이다. 점심특선 월남쌈소고기샤브가 9천900원으로 주변의 회사원들과 주부들에게 인기 만점. 게릴라성 할인 이벤트를 자주 실시하니 놓치지 말자.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 샤브향의 월남쌈 맛있게 먹는 법-쌈 싸는 과정이 귀찮은 분은 야채를 섞어달라고 하세요.야채를 일일이 넣는 게 귀찮은 사람은 섞어달라고 요구하라. 채 썰어진 야채를 섞어주면 젓가락질 한번으로 다양한 야채를 쌈에 넣을 수 있다.-원하는 분은 땅콩소스를 달라고 하세요.고소한 맛이나 단 맛을 즐기는 사람은 땅콩소스를 요청하라. 샤브향에서는 땅콩소스를 별도로 제공한다.-라이스페이퍼를 물에 넣었다가 바로 꺼내세요.따뜻한 물만 사용하던 라이스페이퍼의 품질이 개선되어 최근 제품은 찬물에도 부드러워진다. 그래도 샤브향은 손끝의 느낌 때문에 따뜻한 물을 제공한다. 물에 오래 담글 필요 없이 넣었다가 바로 꺼내도 야채와 고기를 싸는 시간 동안 라이스페이퍼는 저절로 부드러워진다.-쌈 안에 파인애플과 함께 피쉬소스, 수끼소스, 스미소소스를 모두 넣어 보세요.월남쌈은 원하는 야채, 고기와 함께 파인애플을 넣는 것이 포인트. 멸치액젓인 피쉬소스, 매운 맛의 수끼소스, 일본식 된장소스인 스미소소스를 각각 맛보는 것도 좋지만, 조금씩 모두 넣어 먹는 것도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 메뉴 월남쌈 삼겹살 1만2000원스페셜 모듬샤브 1만5000원안심쌀국수 8000원치즈돈까스7000원● 위치 분당구 정자동 14-1번지 동양파라곤 2단지 상가 지하동 101호● 문의 031-726-334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성남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 일본 로봇아트전 가정의 달을 맞아 뭘 해야하나하고 걱정하는 부모라면 귀가 번쩍 뜨일만한 소식 하나. 새봄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가 볼만한 전시회가 있다. 일본 로봇아트의 과거와 현재를 음미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대부분 관람자가 직접 손으로 만져보거나 돌려볼 수 있는 현장 체험 학습형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뜻 깊다. 아톰과 철인 28호, 건담 등 인기 애니메이션 로봇 장난감과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차 나르는 인형’, ‘활 쏘는 동자’, ‘산차’등의 에도시대 가라쿠리 인형 재현품이 소개되며 관람자들을 위해 하루 두 세 차례 시연될 예정이다.또 전시장 별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얼굴 표정 만들기’와 ‘미니 나무 조각 꾸미기’ 등의 창작미술 프로그램과 ‘로봇 만들기’, ‘미니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등 다양한 워크숍 참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로봇’에 대한 관심과 ‘창의력’이 쑥쑥 자랄 듯하다. 장소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일시 4월 21일~5월 24일티켓 12,000원문의 1544-8117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2010 워커힐 쇼> 블록버스터급 코리안 쇼 ‘꽃의 전설’ 2010 워커힐 쇼> 블록버스터급 코리안 쇼 ‘꽃의 전설’ 세계가 흥분할 춤과 음악, 사랑이야기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내 워커힐 씨어터에서는 지난 5일부터 블록버스터급 코리안 쇼 ‘꽃의 전설’이 공연되고 있다. 이 공연은 2010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제작한 워커힐쇼 역사상 최초의 한국 단일 공연으로 한국적인 색채를 고스란히 담은 작품이다. 남녀 주인공인 아라와 미르의 사랑이야기를 부채춤, 살풀이 등의 전통적 콘텐츠와 박력 있는 마샬아트, 세계 최고 수준인 비보잉을 결합시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3D 입체 홀로그램영상을 배경으로 웅장한 사운드와 공연장을 감싸는 향기 등으로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무대를 꾸몄다. 꽃의 장, 물과 불의 장, 바람의 장, 황금의 장 등 테마별 총 4막으로 이루어져 85분간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이 공연은 한식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디너쇼 형식으로 꾸며져 색다른 기분을 준다. 문의 (02)455-5000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0pt COLOR: #9933cc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2010-04-18
- 우리 동네 입소문난 미용실 5곳 헤어스타일 바꿔서 상큼한 봄 처녀 되볼까 봄바람이 살랑살랑 코끝을 간질이는 계절이 왔다. 이 시기가 되면 여성들은 겨우내 주춤했던 패션 센스를 발휘하기 시작, 화려한 봄꽃과 함께 봄 기분을 내고 싶어진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헤어스타일의 변화다. 길었던 머리를 잘라 요즘 유행하는 커트를 시도해보고 싶기도 하고,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연출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고도 싶다. 상큼한 봄 처녀로의 변신을 꿈꾸는 당신을 위해 마련한 송파지역에서 머리 잘하기로 입소문난 미용실 5곳. 당신이 머릿속에 그리는 헤어스타일을 확실히 연출해 기분 좋게 할 그곳으로 떠나보자. 라보떼 헤어 신천동 파크리오 A상가에 위치한 ‘라보떼’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헤어숍이다. 82.64m²(25평) 규모의 공간에 시술 의자를 5개만 놓아 탁 트이고 심플한 공간을 연출한 것이 인상적인 곳.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후 뒤늦게 미용에 입문, 10년 이상 청담동 헤어살롱에서 실력을 쌓아온 주인이 운영한다. 정원 원장은 “미용실은 단순하게 정형화된 물건을 파는 매장이 아니라 스타일 카운슬링을 통해 본인 스타일을 맞춰준다”며 “한 사람 한 사람 시술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예약중심으로 운영한다”고 했다. 유행 스타일을 민감하게 반영해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므로 20대 젊은 층과 전문직 종사자 , 직장여성들이 주 고객층. 지역에 상관없이 단골이 많다. 디자인 연출을 위해 사용되는 파마 약이나 모발관리 제품 등은 수입품을 사용해 머리 손상을 줄이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정원 원장은 “대다수 사람들이 스타일을 고민할 때 디자인 연출에 관심을 두지만 헤어 컬러에도 신경을 쓰면 올 봄에 더욱 멋쟁이가 될 수 있다”며 “올해는 밝은 색이 유행이다”고 조언했다. 커트 1만 8000원, 일반 파마(유기농 크리닉 제품) 2010-04-18
- 인형극-아기돼지삼형제 <p style="FONT-SIZE: 11pt MARGIN: 0px COLOR: #ffffff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2010-04-17
- 2010봄 구곡폭포 토요숲속공연 4월17일부터 열린다 2009년가을 구곡폭포토요숲속공연 모습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구곡폭포에서 2010봄 구곡폭포 토요숲속공연이 펼쳐진다. 4월 17일부터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게 될 이번공연은 무대와 주변 경관을 새롭게 꾸미고,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조성되었다. 출연진도 야외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 할 수 있는 브라스밴드, 아카펠라, 마임,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 하여 구곡폭포를 찾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 LINE-HEIGHT: 28px FONT-FAMILY: 휴먼명 2010-04-17
- 지금 청도엔 한재미나리 열풍 봄철 나물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미나리. 지금이 바로 미나리 철. 그 중에서도 계곡물로 재배되는 청도 한재 미나리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특산물이다. 청도 한재 미나리는 3월초부터 4월말, 또는 5월초까지 이어진다. 한재 미나리의 부드럽고 향긋한 맛을 만끽하려면 지금이 절정이다. 이곳 한재 미나리는 모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것이 냉해와 풍해를 막기 좋고 빨리 자란다고 한다. 평양1, 2리와 상리, 음지리 한재미나리 주산단지 한재미나리는 1965년 마을 주민들이 먹기 위해 자투리 논에서 재배하다 1990년대부터 상품으로 출하하기 시작했다. 당시 재배 면적은 10농가 3만3000㎡ 정도. 예전 보따리를 들고 대구역까지 가서 노점에서 내다팔던 시절, 그 맛을 아는 사람들이 직접 찾아온 것이 계기가 돼 대규모 재배를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130농가에서 70만㎡에 걸쳐 한재미나리를 재배한다. 한재미나리 주산단지인 청도군 청도읍 평양1, 2리와 상리, 음지리엔 평일이나 주말에 대구 · 경북지역은 물론 부산, 울산 등 타 도시에서 관광버스와 개인 승용차가 몰려들어 때론 교통마비가 되기도 한다. 한재마을로 들어서는 입구부터 온통 미나리를 키우는 비닐하우스가 빼곡히 자리 잡고 있다. 생 미나리를 파는 간이 건물이 도로변으로 즐비하게 있다.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먹으라는 미나리 홍보 광고 문구도 눈에 더러 띤다. 평양1리에서 미나리를 직접 재배해서 판매하고 있는 정신웅 씨는 “한재미나리가 청정 농산물 인기에 힘입어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서 요즘은 일손이 모자라서 제대로 판매할 수 없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한재미나리가 인기 좋은 이유는 이곳 미나리가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비결은 재배방식이 다른 데 있다. 한재미나리는 해발 937m 화악산 중턱에서 사시사철 흐르는 맑은 물과 수직배수 구조로 재배되고 2010-04-19
- 2010년 장애인 연극 -노래극 “충신 박제상” 장애인연극『충신 박제상』(작, 연출/ 장창호)이 울산광역시(광역시장 박맹우)와 장애인총연합회(회장 강정호)가 주최하고 동그라미극장(대표 김보헌)의 주관으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지난 16일(금) 오후 5시, 7시 30분 2회에 걸쳐 공연됐다. 장애인의 달을 맞아 해마다 이어온 장애인 공연은 올해로 네 번째 이번 <충신 박제상>에는 28명의 장애인(시각장애 5명, 지체장애 5명, 지적장애 5명, 청각장애 13명)이 참여했으며 박제상 역에는 지체장애자인 신승훈 씨가 맡아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래극 <충신 박제상>은 먼저, 가요 무대 형식을 빌려, 앞쪽무대는 노래(쇼 무대)하는 곳, 뒤쪽무대는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는 극무대로 활용했다는 점이 큰 특징이었다. 그리고 신체와 지체 장애를 그대로 드러내고 청각장애 배우를 코러스와 회상무대에서 연기하고, 시각장애 배우와 여타 신체장애 배우를 노래와 극무대에서 연기하게 하며, 등장인물의 숫자를 가급적 줄이려고 필요에 따라 1인 2, 3역을 맡게 했다. 노래는 사투리의 질박함을 최대한 살리고 라이브로 부르게 했으며, 무대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무대를 단순하게 한 뒤, 배우들의 감정과 노래 중심으로 얽어 관객과의 소통을 도왔다. 연기자 뿐 아니라 제작 역시 세심한 부분까지 정성을 들였는데 의상의 경우 패션창작스튜디오 선정디자이너 이지아씨는 시대적 고증과 심미적인 것을 떠나서 장애인배우들이 연기하는데 전념할 수 있게 각 장애유형별로 특별 제작하기도 했다. 장애인 연극공연은 장애인들의 삶에 대한 도전과 열정 그리고 예술 활동을 통해 널리 자신감을 갖게 함으로써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들에게도 장애인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시작되었다. 1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가하며 장애유형 또한 다양하다. 2회부터 이번 공연까지 연출을 맡은 장창호 감독은 “장애인 연기자들은 동료배우의 몸짓을 보지 못하거나, 대사를 들을 수 없거나, 몸이 불편하여 생각대로 충분히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장애인만이 가질 수 있는 예민한 감각과 감수성으로 작품의 느낌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장점이 있다”면서 “오히려 평소에 불편하게 잠재운 감정을 되살려 전문가들이 하는 공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참신함과 열렬한 감동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걷기에 좋은 봄 트레킹 장소 4월21일(수) 여수 금오도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 살포시 피어나는 야생화와 초록의 여린 풀밭 위를 걷을 수 있다는 것은 봄이 주는 선물이다. 자, 이제 봄 위를 가볍게 걸어보자. ◇강원 인제 곰배령 = 봄이 오면 곰배령에는 깊은 산속에서만 발견된다는 금강초롱 등 이름도 낯선 야생화들이 피어난다. 숨겨진 원시림처럼 곰배령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순수한 모습이어서 더욱 더 아름답다. 곰배령은 경사가 완만하여 할머니들도 장을 보러 넘어 다니던 길이라고 한다. 때문에 가족단위의 트레킹 코스로 선택할만하다. 곰배령이라는 지명은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산불강조기간 중에는 입산 허가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전남 완도 청산도 = 청산도는 전남 완도항에서 약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이다. 동쪽으로 거문도, 서쪽으로 소안도, 남쪽으로 제주도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유인도 5개소 무인도 9개소의 부속 도서가 있다. 유인도, 무인도 모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할 만큼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워서 옛날부터 청산 여수라 했다. 청산도와 여서도의 지명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청산도에는 해수욕장이 세 군데 있다. 그 중에서도 지리해수욕장에는 수령이 200년 이상이나 된 곰솔 800여 그루가 백사장을 따라 길게 숲을 이루고 있어,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걷기에 좋다. ◇전북 남원 지리산 둘레길 =소박한 풍경 속에서 자연을 배우는 지리산 둘레길은 2007년 사단법인 <숲길>이 지리산 자락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던 옛길의 흔적을 되살려 낸 도보길이다. 지리산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읍면 8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km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숲길>은 2011년까지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하여 길을 완성할 예정이다. ☞ 둘레길 코스주천-운봉 구간: 운봉읍 - 옛 양묘장 - 201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