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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폐막작 사전예매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개폐막작에 대한 사전예매가 오는 12일 2시부터, 일반 상영작 예매는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영화상영작 사전예매는 온오프라인으로 가능하며 일반상영작은 5천원, 개/폐막식, 마스터 클래스, 불면의 밤, 3D영화의 경우는 1만원이다. 또 15인 이상 30인 이하로 이루어진 단체관람은 오는 11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개폐막작은 단체관람이 허용되지 않는다. (단,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에 가입한 홈페이지 회원에 한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고 오프라인 예매는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삼백집 옆 납작한 슬리퍼 ZIP&JIFF에서 가능하다.) 문의 : 063-283-454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익산 미륵산에 오르다 리포터가 오른 길은 미륵산의 원조 길로 전북 과학고에서 출발해 사자암을 콕 찍고 장군봉 정상에 오르는 길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르고 내리긴 수월하나 계단이 많아 연로하신 분들이나 다리가 약한 분들은 조금 고난위도의 코스인 듯...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나 청소년을 동반한 산행으로는 좋을 듯하다. 그리고 이 외에 기양제길, 약수터길 등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는데 길이는 조금 길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고 흙을 밝으며 걸을 수 있어 좋다고 한다. 특히 찜질방 코스라 불리는(기양제길을 두고 하는 말인 듯함) 코스는 느리지만 힘들이지 않고 산타는 맛을 느끼며 올라가고 싶은 아줌마들에게 제격이라고. 누구는 샛길이 많아 연인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언젠가 ‘산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악한사람 없다’(산이 아니고 술이던가?!)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젊은 시절 이 리포터도 남부럽지 않게 산을 잘 탄단 이야기를 듣곤 했는데 아이 낳고 살림 13년째 살다보니 어느새 뱃살은 처지고 다리근육은 허물 허물해 험한 산 이름만 나와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점차 세상사에 찌들어 악해져 가는 나이기에 산을 가까이해보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중 주위에서 도심의 낮은 등산로보다는 조금 더 경사가 있고 산세가 험한(?) 산이 있다고 하여 비상식량을 챙겨(혹시 조난당할지도 몰라서) 미륵산으로 떠났다. 미륵산(430.2m)은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와 삼기면, 낭산면에 펼쳐져 있는 산으로 익산평야에 우뚝 솟은 단 하나의 제일 높은 산이다. 사실 익산에는 미륵산을 제외하면 등산할 산이 없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까운 산을 찾을라치면 선택의 여지없이 무조건 미륵산뿐이라고. 고조선의 임금 기준이 위만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들어와 나라를 세워 ‘마한’이라 불렀고 성을 쌓아 기준성이라 하였는데 그 성인 미륵산성은 정상인 우제봉에서 동쪽 계곡을 둘러쌓은 식성터를 비롯해 미륵사터, 사자암, 왕궁탑 등 많은 유물 문화재와 더불어 사화, 전설, 비화 등이 풍부하게 깔려 있는 곳이다.우리가 올라간 코스는 비교적 탐방로가 잘 설비 되어 있는 원조길(과학고에서 올라가는 길)이란 곳인데 경사가 심하고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인 듯 철계단과 나무계단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을 올라가는 재미가 덜하고 다리에 무리를 주는 듯했다. 그래서 일부 등산객들은 계단이 아니라 원조 그대로 나무 사이를 누비며 흙길을 밝고 올라가고 있었는데... 하지만 나름대로 신경 쓴 듯 그 계단의 가장자리에는 충격 흡수를 위해 고무를 덧대어 놓아 딱딱함을 줄여 줘 등산객을 위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우리가 계단을 “헥헥” 거리며 올라갈 제 아주머니들의 한 줄로 쭉 늘어서 뒷걸음질로 하산하는 이색풍경도 볼 수 있었다.올라가다 잠시 숨을 돌린 곳은 숲속의 작은 사찰 사자암. 몇 백 년을 우두커니 그 자리에서 오로지 작은 암자만을 지킨 듯 한 아름드리나무들과 큰 바위들이 인상적이었으며 들어가는 입구에 케이블카를 연상케 하는 기구도 눈에 띄었다. 아마도 안전설치가 미비한 것으로 봐 사람이 이용하진 않은 것 같고 절에서 물건을 위로 옮길 때 사용했던 도구이리라.(오로지 리포터 생각임)그리고 어쩌다 꽂힌 리포터의 시선. “엄마야~, 우리나라 지도다” 바로 금마저수지였다. 자신이 세상에서 맨 먼저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는 저수지를 발견한 줄 아는 듯 무지 좋아했다. 정상에 가서 들은 이야기인데 이 금마저수지가 우리나라 한반도의 모양을 하고 있어 ‘지도 연못’이라 불리기도 하며 이미 공중파 방송도 여러 번 탔다고.. 그리고 처음엔 완전 한반도의 모양과 똑같진 않았는데 손을 조금 봤다는 정보까지 입수했다. 정상에 도달하기 140미터 전쯤, 이곳저곳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모이는 <만남의 광장> 같은 곳이 있었다. 몇 개의 벤치가 보이고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정상에 오르기 전 아마도 리포터같이 뒤떨어진 일행을 기다리는 곳인 듯. 앞으로 정상까지 140미터다. 힘이 빠져 허우적거리던 다리에 불끈 힘이 솟았다. 힘차게 몇 걸음을 내딛자 워메 벌써 정상일세.장군봉에 오르자 확 눈에 띄는 것이 둘 있었다. 바로 돌탑사이에 꽂힌 태극기와 천 원 하는 팥 아이스림이었다. 누가 이런 곳에? ‘물건을 팔면 돈을 받아야하니 누군가 나오겠지.’하고 기다렸더니 온 얼굴에 분장을 한 현대판 산 아저씨 한분이 나섰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히기 꺼리시는 이 아저씨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줍고 산을 찾는 사람들을 반기며 산을 지키고 계시다고...“저 태극기는 내가 작년에 남아공 월드컵 때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한 날 그날 꽂았어요. 너무나 감동적이고 기분이 좋아서...” 참 별난 아저씨다. 하지만 정상에서 먹는 팥 아이스크림은 참으로 달고 맛나다.“저기 보이는 것이 KT 중계탑이고, 저기는 드넓게 펼쳐진 호남평야고, 저것이 미륵산성이고, 저기 저 우리나라 지도같이 생긴 저수지가 바로 금마저수지예요” 산 아저씨의 친절한 안내로 우리는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산에 오르면 누구나 산이 된다''고 했는데 산 아저씨는 이미 미륵산과 일체가 된 듯했다. 리포터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산에 올라야 산이 친구하자고 할련지..내려오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어느 새 리포터가 올라갈 때 보았던 하산하던 그 아주머니들과 똑 같은 모습이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피부·비만관리도 자연주의가 좋다! 자연적인 것이 가장 좋다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피부관리에도 자연요법이 뜨고 있다. 피부에 생긴 문제가 단순한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 내부의 신호로 보고 전신을 관리함으로써 심신의 상태를 더 좋아지게 하는 ‘홀리즘테라피’가 대세다. 이태리 자연요법전문 ''브레라인에스테틱''의 경우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체질과 몸 상태에 맞춰 100% 천연약초추출물과 과학적 기기를 이용해 스트레스와 체내독소를 배출함으로써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는 피부관리샵이다. 피부와 몸매에 나타난 현상들을 분석해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마사지와 약초오일테라피, 호흡관리, 독소관리 등 자연치료법으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 늘 두통에 시달리고 몸이 피곤하던 이기자(50세))씨는 브레라인에서 두피관리를 받은 뒤 “머리가 없어진 것처럼 맑아졌다”고 좋아한다. 두통으로 인상을 찌푸린 탓인지 얼굴 살도 축 처져 있었는데, 브레라인 두피관리를 2~3회 받고 난 후 눈처짐이 줄고 얼굴이 훨씬 생기 있어졌다. 천연약초테라피로 두피에 쌓인 피로와 독성물질을 풀어주고 기혈관리 호흡관리를 한 덕분이다 학습지 교사인 박모(30대)씨는 어느 날부터 목소리가 탁해지더니 심한 허스키보이스로 변해버렸다. 약을 먹어도 목이 낫지 않아 고민하던 중, 피부관리를 받으러 브레라인을 찾았다가 원래 목소리까지 찾게 됐다. 호흡관리와 기 관리, 천연약초테라피로 심신을 이완시키면서 피부뿐 아니라 목상태가 좋아져 10회 관리에서 목소리가 거의 예전으로 돌아왔다. # 40대 후반의 박모 주부는 1년전 병원에서 지방분해시술을 받고 몸에 라인이 좀 생겼나 싶더니 이후 다시 살이 쪄서 O라인 몸매로 변해버렸다. 급한 마음에 갖가지 방법을 써 봐도 그 당시 뿐, 다시 이전보다 더 살이 많이 찌는 게 문제였다. 작은 기대를 안고 브레라인을 찾은 박씨는 아유르베다 전신마사지와 호흡관리, 기 밸런스 관리, 고순도 천연약초오일테라피 관리를 받으며 신체변화를 크게 느끼고 있다. 1회 시술 후 몸이 가벼워지더니 3회 시술 후에 몸매가 살아나는 게 눈에 보인다. 브레라인의 고대인도의학 아유르베다에 기원한 약초오일 마사지요법은 중추신경에 작용해 독소를 정화하고 심신을 이완시키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만관리법이다. 부드러운 마사지로 마음에 평화를 주고 에너지를 채워주는 이 관리법은 스트레스성 체형변형 부종 근육통 면역저하성 피부트러블, 아동성장촉진에 효과적이다. 똑같은 비만이지만 대사저하로 인한 비만의 경우 바이오에너지마사지가 더 효과적이다. 이태리식경락마사지라 할 수 있는 이 방법은 인체에 있는 신경과 에너지, 동맥 정맥 림프의 순환을 활성화해 몸에 활력을 주고 근력을 키우며 체형교정 효과를 준다. 브레라인 피부관리에 사용하는 고순도 100% 천연약초추출물은 염증이 잘 나고 상처가 잘 낫지 않는 사람, 아토피성 피부염, 사라지지 않는 여드름자국 등 다양한 피부문제를 해결해준다. 고질적인 여드름자국도 주 2~3회 20회 정도면 말끔해진다. 개업기념으로 광고기간 동안 전신비만관리 20%, 특수 피부관리 50% 할인혜택이 있다. 유럽식 럭셔리 피부관리를 싸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안산 브레라인에스테틱: 031-485-7890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봄꽃이 나를 부르네, 꽃나들이 떠나볼까? 꽃의 계절이 돌아왔다. 달콤한 봄바람에 나무들이 새순을 틔우고, 꽃눈을 피워낸다. 노란 산수유 꽃은 벌써 피었다. 아무 일 없어도 기분 좋은 봄, 꽃이 피어 가슴 설레는 봄이다. 안산에서 봄나들이 갈 만한 곳은 어디에 있을까. 꽃이 아름다운 그곳을 소개한다.벚꽃 좋은 성호공원봄꽃, 하면 벚꽃을 제일로 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한꺼번에 환하게 꽃을 피워내 눈을 사로잡는 벚꽃은 바람에 지는 모습도 참 아름답다. 기상청 벚꽃개화지도에 따르면 서울은 4월11일, 인천은 4월 17일이다. 안산에서도 4월 중순이면 벚꽃이 한창 필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에서 벚꽃명소는 부곡동 성호공원, 제일컨트리클럽, 원곡동 시민체육공원, 고잔동 세무서앞 사거리에서 올림픽기념관으로 이어지는 1.5㎞구간의 적금길을 꼽을 수 있다. 성호공원의 경우 커다란 벚나무 고목에서 환하게 피어난 꽃이 절경이다. 벤치에 앉아 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다. 성호공원은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벚꽃명소다. 제일컨트리클럽도 벚꽃이 필 무렵이면 골프장 안에 조명을 켠듯 벚꽃천지다. 유난히 벚나무가 많은 이곳은 일반시민의 경우 일 년 중 딱 하루 벚꽃축제 하는 날 구경할 수 있다. 올해 벚꽃축제는 4월 17일(9~17시)로 잡혔다. 흔치않은 기회인만큼 놓치지 말자. 제일컨트리클럽 벚꽃축제날엔 부곡동 일대가 인파로 엄청 붐빈다. 인근도로까지 주차난이 심각하므로 당일은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골프장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운동화를 신어야 입장가능하다. 음식 사먹을 곳이 없으니 느긋하게 꽃구경하려면 도시락을 싸 가는 것이 좋다. 원곡동 공단역 뒤쪽에 있는 시민체육공원도 벚꽃명소다. 주차장주변에도 벚나무가 많지만, 산길을 따라 길 양쪽으로 벚나무가 서 있어서 산책 겸 벚꽃을 즐길 수 있다. 고잔동 적금길에는 벚꽃 가로수가 500여 그루 줄지어 있다. 꽃잎이 질 무렵 그 길을 달리면 바람에 꽃잎 날리는 모습이 멋지다. 그 외 노적봉길, 신도시 풍림호수마을아파트 옆 안산천 산책길도 벚꽃풍경이 좋은 곳이다.라일락 향기 진한 호수공원호수공원 주변의 안산천 산책로에는 튤립길이 조성돼있다. 4월 하순이면 색깔도 오묘한 튤립꽃이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광덕로 25시광장에도 군데군데 튤립을 심어놓아 꽃이 피면 광장에 화사함을 더할 듯하다. 지난해는 성포동 인근 안산천 튤립꽃이 장관이었지만 올해는 튤립대신 유채꽃을 볼 수 있다. 유채는 봄파종을 해서 5월에나 필 것으로 보인다. 화랑유원지에도 봄파종을 한 유채꽃이 5월에는 지천을 이룰 전망이다. 부곡동 나무자연학습장(푸른학습장)도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는 장소다. 야생화와 관목류 등 다양한 종류가 심겨있고 나무의 이름과 설명이 있으므로 학습체험 장소로도 좋다. 5월 초순이 되면 안산호수공원은 라일락 향으로 가득해진다. 2007년에 라일락테마공원을 조성하면서 공원내에 6천여주의 라일락을 심었다. 라일락 나무사이를 걷노라면 진한 라일락 향기가 몸속까지 밸 것 같은 느낌이다. 라일락 꽃말은 ''젊은 날의 추억''이라니, 그 길을 걸으며 젊은 날을 한껏 추억해보시길 바란다. 노적봉공원도 봄꽃이 많은 곳이다. 철쭉 영산홍도 곱지만 5월말부터는 장미꽃이 장관을 이룬다. 공원 내 장미원에는 수만 송이 장미가 화려한 색깔로 피어 보란 듯이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곳에는 사계장미인 바카롤, 룸바, 코우사이 등 70여종의 장미가 심겨져 있다. 장미향에 취해보고 싶은 날엔 노적봉공원을 찾아가보자.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행복한 엄마, 아내 되는 비결 행복한 엄마, 편안한 아내…. 주부라면 누구나 꿈꾸는 모습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집안일과 남편 뒷바라지, 아이들 교육까지…. 기쁘고 즐거워야 할 일이 집착하거나 매이는 순간 스트레스가 된다. 지속된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의 질환을 유발하고 나아가 가정의 평화까지 위협한다.결혼 후 30년을 오직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조명희씨(56). 남편과 자식이 잘되는 것을 자신의 명예인 양 살아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다 커서 품을 떠나는 자식들과 회사 일로 바쁜 남편을 보면서 공허함과 외로움으로 인해 많이 힘들어했다. 가족을 위해 살고 가족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남은 건 그만큼의 미움과 원망뿐이었다. 그러다 3년 전 한의사의 권유로 마음수련을 하게 된다. 수련하며 돌아본 지난 삶은 한마디로 ‘집착’이었다.“몸이 아픈 것도 마음을 잘못 먹어서였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매 순간 가족을 내 틀에 묶어두려 했구나, 그로 인해 참 많이 불편하고 힘들었겠구나…. 수련을 통해 평생 움켜쥐려 했던 가족들을 서서히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내가 모든 걸 해야 한다는 마음조차도….” 집이란 울타리를 벗어나 일주일간 논산에 있는 마음수련원에서 온전히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전엔 상상조차 못 한 일이었다.“내가 없으면 밥은, 빨래는 누가 하고, 강아지 밥은 누가 주고, 똥은 누가 치울까…. 정말 사소한 것에 목숨 걸고 살아온 제가 우스웠어요.”집을 비운 동안 집안일은 오히려 더 잘 돌아갔다고 한다. 빨래, 설거지를 잘 도와주는 남편은 이제 주부가 다 됐다며 웃는다. ‘내가 해야 한다’는 마음을 놓으니 가족들이 이미 하고 있었고, 서로가 편안해졌다. 10년 동안 앓아온 불면증도 사라지고, 몸도 한결 가벼워졌다. 4년 전부터 앓아온 뇌혈관 질환으로 지난 가을에 수술을 받았는데, 결과도 좋았다. 가족들도 너무나 평온하고 침착한 그녀의 모습에 놀라워했다.두 아이를 키우는 결혼 20년차 김지영씨(45)는 어느 날 ‘나를 잊어버렸구나…’ 하는 생각에 외로웠다고 한다. 남편이 사업을 시작한 후로 채권자들에게 시달리며 남편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렇게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많이 힘들 때 마음수련을 만났다.“저에게 가족은 저의 바람과 기대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었더라고요. 참으로 가족을 사랑한 적이 없었다는 걸 알았을 때 눈물이 쏟아졌어요. 그 순간 소외된 엄마, 소외된 주부, 소외된 아내라는 우울한 마음도 함께 녹아내리더군요.”욕심과 집착으로 남편과 아이들을 향해 꽁꽁 묶어놨던 줄들을 하나하나 풀어내자, 비로소 가족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 준 남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잘 커준 아이들이 참 고마웠다고.마음을 비워 행복을 찾은 두 사람은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많은 주부들이 하루빨리 마음공부를 하길 바란다. 여행이나 운동, 취미 생활은 일시적으로 마음을 이완시키고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주지만 마음의 뿌리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반면, 마음수련은 마음의 실체를 알고, 그 마음의 뿌리까지 뽑아내게 해준다. 무엇보다 마음수련은 방법이 쉽고 과학적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은 마음수련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시청자 중 4명을 선발, 일주일 동안 논산 마음수련원에서 마음 비우기를 하게 했다. 그런 후 마음수련 전후의 스트레스 지수를 검사한 결과, 4명 모두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놀라운 효과가 검증되었다(2010년 1월 7일 방영). 마음수련은 1996년 시작되어 3월말 현재 국내와 해외의 300여 개 지역 마음수련회에서 마음수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 논산에 있는 마음수련원은 입소하여 집중 수련을 할 수 있으며, 지역 마음수련회는 언제든지 편리한 시간에 상담 및 수련을 할 수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무료 공개강좌에서는 마음과 마음 닦는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해준다. 문의_ 안산 마음수련회 031-475-99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갈망하는 것과 소유할 수 없는 것 사이 명동예술극장은 오는 4월 14일부터 세계고전 연극탐험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를 공연한다. <바냐아저씨>, <벚꽃동산>, <세자매>와 더불어 체호프의 4대 희곡중 하나인 <갈매기>는 표면적으로는 강렬하게 표출되지 않지만 인간 내면에 자리 잡은 욕망과 좌절, 한계 등을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그 탁월함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또한 체호프의 이전 작품과는 다르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 연극 안팎의 삶을 과장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공연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연극의 주요 갈등은 열 명의 등장인물과 다섯 개의 삼각관계에서 비롯된다. 이들의 갈등은 전통적인 극처럼 플롯이나 특별한 사건을 통해서가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작은 에피소드와 대사, 혹은 침묵 속에서 ''갈망하는 것과 소유할 수 없는 것'', ''이론과 실제'', ''관습적인 것과 창조적인 것'', ''물질과 정신'' 등의 내적인 것으로 표출된다. 그 중 니나, 뜨레쁠레프, 뜨리고린의 삼각관계가 <갈매기>라는 작품 속 갈등의 핵심이다. 이들은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극을 구성하는 중심축으로 사랑으로 인한 갈등이 입체적으로 드러난다. 연극 <갈매기>의 모든 등장인물들은 욕구와 좌절 사이에서 방황한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반복되는 매일의 일상들은 어느새 벗어나기 힘든 현실이 되고, 이 반복되는 현실은 개인의 희망과 부조화를 이루며 인생에 좌절을 안긴다. 이번 공연은 지촌(芝村) 이진순 선생 헌정공연이기도 하다. 생전에 이진순 선생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이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여배우 아르까지나 역에는 김금지 ,서주희가 맡았으며 작가 뜨리고린 역은 송승환, 박지일이 맡았다. 이 공연은 4월 14일부터 5월 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1644-2003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편견과 오해 없는 세상을 꿈꾸다 이 영화는 특별하다. 전 세계를 감동의 물결에 빠트린 이 영화가 할리우드 영화가 아니라 볼리우드에서 만든 영화라는 것이 충격적이고, 힌두교가 많은 인도에서 무슬림인 칸이 주인공이라는 게 놀랍다. 더구나 미국인에게는 너무나 민감한 사안인 9.11 사태를 다루면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을 앞장세운 것이 특별하다. 너무 작은 오해로 시작된 엄청난 고통과 비극, 그리고 묵묵히 견디어 내는 순수한 장애 청년의 고단한 인생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삶을 뒤돌아보게 한다. ? ''칸''이라는 무슬림 이름만으로 테러리스트가 되는 세상 영화는 칸이 공항에서 몸수색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주인공을 맡은 이는 인도의 국민 배우 샤룩 칸. 칸은 무슬림에서 우리의 성(姓) ''김씨''와 같다. 무슬림을 대표하는 성인 칸. 그는 9.11 테러이후 그 ''칸''이라는 성 때문에 억울하게 몸수색을 당하고, 아들을 잃고, 사랑하는 아내도 그를 떠나게 된다. 그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너무나도 순수한 사람이며, 종교와 피부색과, 민족의 구분 없이 세상 사람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만 구분해 사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성을 버리지 않고 종교 또한 감추지 않는다. 가족도 외면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은 그에게 손가락질을 한다. 단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칸''이라는 성을 쓴다는 이유로 테러리스트라 명명한다. 그런데, 칸이 겪는 어려움을 보면서 자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편견과 오만 없이 세상의 단순한 진리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 피부색으로, 혹은 종교와 빈부 차이로, 아니면 지역 차이를 핑계로 세상 사람들을 가르며 살아온 것은 아닌가. 그 중에 칸처럼 억울해하고 답답해하는 사람들을 만난 적은 없었을까. 우린 칸이기도 하고, 동시에 또 다른 칸을 규정짓는 무서운 선입견을 지닌 존재이다. ? ? ? 변해야 하는 것은 칸이 아니라 세상이다영화를 보는 내내 궁금했다. 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칸을 주인공으로 삼았을까. 순수한 집념을 그리고 싶은 감독의 마음이 주인공 칸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을 주진 않았을까. 보통 사람들은 몇 번의 오해와 편견의 벽에 부딪히면 결국 현실과 타협을 하고 만다. 우리들이라면 9.11 사태 이후 미국인들 앞에서 무슬림 종교의식을 고집스럽게 강행할 수 있을까. 같이 기도를 드리던 무슬림 사원에서 위험한 종교적 리더를 테러리스트로 신고할 수 있을까. 그가 장애를 가진 사람이었기에 자신의 믿음을 고집할 수 있었고, 그런 그의 모습이 우리의 가슴에 감동 보다 더 큰 울림으로 전해졌던 것이리라. ?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진솔하고, 누구보다 가식적이지 않은 칸. 그의 고통은 아직 차례가 돌아오지 않은 우리의 고통일지도 모른다. 편견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의 잣대가 바뀌지 않은 한 우리가, 혹은 우리의 아이가 언제 ''칸''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칸은 헐리우드의 포레스트 검프와 닮았다.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그가 갑자기 수해지역으로 봉사를 하러가는 장면은 좀 어색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칸의 순수와 집념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행복을 위해서 우리는 ''칸''만큼 노력한 적이 있었던가? 세상의 눈높이에선 많이 부족할지 모르지만 칸은 위대하다. 사랑하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그는 스스로를 던질 줄 아는 사람이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박칼린, 전주소리축제 집행위원장 선임 작곡가 김형석과 공동 … 새로운 기획력 기대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이끌며 전국적 유명세를 탄 연출가 박칼린(사진)씨가 유명 작곡가 김형석씨와 함께 전주세계소리축제 공동집행위원장에 선임됐다. 전주세계소리축제 김한 조직위원장은 2011 소리축제에 새롭고 혁신적인 바람을 몰고 올 인물로 박칼린-김형석씨를 선정,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박칼린-김형석 씨를 통해 젊고 신선한 기획력을 수혈 받고, 공연기획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박칼린씨는 안숙선 명창 등 추천위원들의 추천으로 소리축제조직위에 합류했고, 김형석씨는 박 신임 위원장의 추천으로 소리축제와 인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이 뮤지컬 음악으로 호흡을 맞춰온 만큼, 축제에서도 최상의 파트너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칼린 신임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연출 및 음악감독으로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지난해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대중과 멀어져가고 있는 합창을 화려하게 부활시킨 장본인이면서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흡인력 있는 카리스마로 대한민국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조직위는 박 신임 위원장을 갈수록 대중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는 국악과 판소리에 신선한 호흡을 불어넣고, 국악이 일부 세대나 전공자들에게만 통하는 음악장르가 아닌, 세대를 이어가는 최고의 문화예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축제의 그림을 활력 있게 그려나갈 최적의 인물로 판단했다.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된 김형석 씨는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대중문화계의 ‘마이더스’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 박칼린 신임 위원장과는 막역한 사이로 대중들의 욕구와 시대적 트랜드를 읽어내는데 귀재로 두 신임 위원장의 환상적인 호흡이 기대된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자연과 어우러진 흙과 나무의 조화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엘비에스(LVS)에서는 ''흙과 나무사이'' 전을 오는 4월16일까지 연다. 장수홍 작가는 평생 흙을 다뤄온 장인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오랫동안 만지고 다듬어 온 흙과 함께 새로운 자연에도 눈을 돌렸다. 바로 나무(木)이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장자(莊子)의 양생주(養生主)편에 나오는 포정해우(?丁解牛)의 고사가 생각난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양나라 혜왕이 칼잡이의 명인(名人) 포정의 소 잡는 솜씨에 감탄하여 물었을 때 포정이 이와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제가 뜻을 두고 있는 것은 도(道)이지 기술이 아닙니다. 저도 처음 소를 잡았을 적에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던 것이 3년이 지나고부터는 겨우 칼을 찔러야 할 곳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 일을 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의 자연스러운 결을 따라 칼을 대어 발라내기 때문에 뼈에 붙은 살이나 뼈와 살이 이어진 곳은 절대로 다치지 않습니다." 장수홍 교수는 포정해우(?丁解牛)를 이룬 명인이다. 오랜 시간 흙을 다루며 그 결을 깨닫고 그 흙을 자유자재로 만져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켰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흙과 나무의 결을 파악하고 또 그 사이의 결에 주목하는 신작들을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문의 (02) 3443-7475 info@gallerylvs.org 김선미 리포터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가끔 심리적 샤워가 필요하지 않으세요? 요즘 카페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차와 식사를 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심리상담을 하는 등 신선한 아이디어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사동의 이색카페 ''홀가분''은 편안하게 차를 마시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심리치유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심리분석가로 유명한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가 만들어서 더 화제가 되고 있는 심리카페 ''홀가분'', 그 카페에는 일반 카페와 무엇이 다른지 찾아가 봤다. 지금 나의 기분 상태는?압구정동 CGV에서 10여분 정도 숨은그림찾기 하듯 골목길을 따라가다 어렵게 찾아낸 ''홀가분''은 강남의 번화가 안쪽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1층인 현대적 외관을 한 ''홀가분''의 1층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먼저 하얀색의 깔끔하고 아담한 갤러리와 마주한다. 이곳은 본격적인 치유공간으로 가기 전 심리적 샤워를 하는 공간이다. 입장하는 손님들은 누구나 한쪽에 비치된 넷북으로 당일 심리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다. 모니터에 뜬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면 오늘의 기분지수가 뜬다. 활기, 행복, 평온, 분노, 불안, 우울, 혼란 등 7가지 ''기분 아이콘'' 중에 자신에 해당하는 아이콘을 받아 가면 된다. 자주빛 선인장꽃이 탐스러운 갤러리에는 정혜신 박사의 그림 에세이전이 열리고 있다. 에세이를 읽다보면 어느 새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진짜 나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현대적인 느낌의 조용한 카페간단하게 심리 사워를 마치고 지하 1층으로 통하는 계단을 내려가면 빈티지 스타일의 모던한 심리 카페가 동굴처럼 자리 잡고 있다. 카페는 차분하고 조용하다. 두 테이블에 연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심리게임을 즐기고 있다. 한쪽 벽면 하얀 책장에는 심리관련 서적이 진열돼 있어 눈길을 끈다.테이블에 앉아서는 1층에서 받은 아이콘을 비치된 소품에 붙여서 나를 드러내 본다. 그리곤 메뉴판을 보면서 기분에 맞는 음료와 원하는 치유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재미있는 무료체험 프로그램부터 특화된 심리분석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심리 도우미가 함께 한다. 심리 사우나를 하는 치유프로그램들작은 소품에서부터 다양한 심리상품까지 심리적 설계도에 따라 세심하게 설계된 ''홀가분'' 카페. 이곳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 핵심감정 찾기는 나에 대해 가볍게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1시간에서 2시간 동안 고무찰흙으로 나를 빚어보기도 하고 내 마음 속 첫 기억과 감정을 탐색하면서 나를 치료하며 달래줄 수도 있다. 커플끼리 하기에 좋은 ''마음소통 트레이닝''은 관계에서 느끼는 문제를 상대와 놀이하듯 나누며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약 1시간이 소요되며 감정표현이나 의사소통방식을 배울 수도 있다. 3시간에 걸쳐 1대1로 심층심리분석을 받는 스페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한편, 매월 넷째 주 ''홀가분'' 카페에서는 치유적 속성이 남다른 초대 손님과 초대받은 청중들이 격이 없이 치유적 대화를 나누는 ''정혜신의 홀가분한 초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정혜신 박사 미니 인터뷰 1. 어떤 계기로 카페를 열게 됐나요.오랫동안 기업의 CEO나 임원을 대상으로 1대1 심층분석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다보니 많은 이들이 이런 치유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싶어했어요. 일반 대중들도 보다 저렴하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카페 형식이 된 거죠. 2. 카페 이름이 독특해요.우리나라 사람들이 감정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430개의 단어 중에 최고의 쾌로 꼽은 단어가 홀가분이래요. 군더더기를 다 덜어낸 편안한 상태를 말하죠. 제가 하는 심리치유의 궁극적인 목표도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3. 어떤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나요?사람마다 마음 안에 치유적 요소들을 다 가지고 있어요. 이곳의 다양한 예술적인 장치들과 치유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마음이 조금이라도 홀가분해질 수 있고 치유할 수 있는 단서들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cafe.naver.com/holgaboon 위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94-6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문의 (02)517-8553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