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1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운영으로 생명의 공생과 순환을 소통하는 작가 김종안 환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운영을 그리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눈에 익었던 붉은토끼풀 꽃 닮은 자운영이 어느 순간부터 눈에 보이지 않았다. 자운영을 다시 만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자운영은 추수기에 나왔다가 다시 벼를 심는 시기까지 논과 밭에서 지천으로 자라면서 땅을 비옥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았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보며 자운영을 통해 자연과의 공생과 순환의 의미를 깨달아간다.작가는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다. 작업하는 자운영은 현장에서 늘 마주하는 쑥쑥 자라가는 아이들이다. 티 없는 맑고 밝게 빛나는 아이들의 세상 속에서 자운영은 피어나고 다음 세대를 위해 현재의 부조리함을 정화시킨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운영 흩날리고’의 연작들을 통해 건강한 땅과 순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가슴에 담아두며 소통한다. 작가는 “어여쁜 꽃을 피우며 논밭을 미학적 공간에 수놓은 뒤 스스로를 죽여 가며, 다시 땅으로 돌아가 거름이 되는 생명 순환의 연결고리가 바로 우리 부모들과 닮아 있고 자연과 하나였던 삶이 아니겠는가.”는 질문을 던진다.이 넓은 세상 안, 그 어디에 혼자서 이루고 혼자서 생명을 영위하는 생명이 있겠는가. 한 송이 꽃을 피우기에는 물과, 바람, 햇빛, 땅이 필요하고, 한 삶이 끊어지지 않으려면 부모의 유전자뿐 아니라 수대에 걸친 역사와 지난한 갖가지에서 비롯된 건강한 수혈이 필요하다. 더불어 이 모든 것들은 톱니바퀴의 법륜처럼 수도 없이 맞붙이며, 혹은 맞물려서 돌아간다. 윤회와 생성, 다시 상생의 의미인 것이다. 나 혼자의 몸이 내 것이 아닌 이유이기도 하다. 자운영은 겨울바람 속에서도 강건하게 자라며 스스로를 죽여 땅을 이롭게 한다. 작가가 소통하는 자운영은 모래바람 서걱이는 현실에서도 미래를 향해 꿈을 키워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다. 또, 한 없이 자신을 희생하기만 하는 우리 어머니의 모습이기도 하다. 자운영에서 자신의 몸을 보시하는 가시고기의 일생이 보인다.색채 또한 부드럽다. 투명함마저 묻어나오는 이유는 작가의 작업이 물을 사용하는 수채(水彩)이기 때문이다. 손을 담그면 그림 속 색깔이 손끝에 그대로 물이 든다. 한없이 섬세하고 세필(細筆) 하나에도 마음을 담는다. 한없이 푸근해지는 작업의 모태가 된다.모든 작업들은 생명의 순환을 여전히 강건하게 이야기 한다. 고구려 고분의 벽화에서 등장하는 문양을 통해서도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짚어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흐르는 물과 작은 생명체, 문자, 별자리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는 모두 삶과 연관되어 있고 다시 순환되어 인위가 아닌 자연의 상태에서만 발전되어 온다는 사실을 표현한 것이다. 살아 있음과 앞으로 살아가는 모든 것들의 기초가 순환의 구조에 담겨져 있다. 다시 봄이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가는 것을 본다. 햇살은 머리 위에서 반짝이며 다시 막막했던 땅 위에 자운영은 손톱만한 꽃을 무더기로 피워낼 것이다. 한없이 봄바람 사이를 유영하며 스스로 썩어가며 다시 순환의 고리에 들어설 것이다. 작가 역시 질긴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자운영을 통해 아이들에게 봄의 햇살을 선물할 것이다.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밤길 위험 줄여 주민만족도 높여 … 친환경, 에너지효율 공동주책단지로 자부심 업↑ 미래를 여는 도시 송도국제도시, 그중에서도 용적률 높기로 유명한 웰카운티 1단지 아파트. 이곳 주민들이 아이들을 위한 독서실을 아파트 단지 안에 만들었다. 도서관이면 모를까. 독서실을 구지 설치한 이유가 따로 있을까. 친환경에 저에너지 관리로 여러 차례 상을 탄 이곳 아파트 주민들의 또 하나의 노력, 그 독서실에 가보았다. < 밤길 안전위해 아파트 독서실을 만들다“송도는 아직 빈 땅이 더 많아 밤이면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한다. 야자 끝나고 시내 독서실로 밤에 일일이 아이 마중 가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그럴게 아니라, 아예 아파트 안에 독서실을 만들어 주자.”이렇게 뜻을 모아 만든 것이 송도웰카운티 1단지 아파트 독서실이다. 처음 이곳 독서실 자리는 입주민들을 위한 자그마한 문고형태였다. 장서 규모가 많지 않다보니 이용은 물론 주민 호응도도 차차 식었다.입주자대표자회의에서는 문고 형태의 도서실을 어떻게 활용할까를 논의했다. 자녀를 둔 입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시설투자를 최소화하는 전제로 안을 짜기 시작했다.입주자대표자회의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정우완 주민은 “주민 설문을 해보니 밤길 안전을 위해 단지 내 독서실을 만들자는 의견이 많았다. 어차피 아이들은 늦게까지 공부를 해야하고 그러려면 차라리 단지 안에 문고형태보다 공부할 수 있는 곳이 더 현실적이었다”고 말했다. < 월 4만원 최신 독서실이 단지 안에그래서 탄생한 송도웰카운티 1단지 독서실은 부모들이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겐 최고의 공부방이다. 17명의 입주자대표자회의 임원들의 ‘내 아이가 공부할 곳인데, 기왕이면 잘 만들자’란 생각 때문이었다.독서실 좌석 수는 45석, 냉난방은 물론, 화장실도 갖췄다. 여기에 공부가 잘 되라고 산소투입기도 설치했다. 또 좌석은 개별로 하되, 학습몰두에 지장이 없도록 가림판과 가림 커튼도 달았다.또 아이들 관리를 위해 CCTV도 설치했다. 무엇보다 아이들 공부엔 누군가 지키는 어른이 있어야 하는 법, 그래서 주민사서를 초빙했다. 사서방에서는 아이들 입실과 퇴실 체크는 물론 문고관리도 함께 한다. 이렇게 하기까지 1500만원이 들었다. 정 총무이사는 “아이들이 책임지고 입실해서 공부하도록 유료회원제를 택했다. 월 4만원이다. 정기권을 월단위로 끊어 사용한다. 나머지 부족한 운영비는 단지 잡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아파트가 최고되기까지송도웰카운티 1단지 아파트는 그 동안 여러 수상의 경험이 있다. 에너지관리공단과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2008 대한민국 에너지효율 건축대상(大賞)’에서 주거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입주하던 해에는 인천시 조경수상도 받았다. 특히 이곳은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은 아파트로 유명하다. 친환경건축물 인증은 토지이용 및 교통, 에너지자원, 생태환경, 실내 환경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요건을 갖췄는지를 놓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이곳의 윤형식 소장은 “아파트 단지 기온이 주변보다 높아지는 열섬현상을 막기 위해 바람길 이외에 단지를 연결해 주는 다리와 아파트 벽면에 나무를 심었다”며 “단지 안에 수변시설을 만들어 기온 상승을 억제했다. 웰카운티의 조경면적은 모두 4만2431㎡로 전체 부지의 44%에 달해 법정 기준(전체 부지의 30%)보다 1만3000㎡ 이상 넓다”고 말했다.여기에 웰카운티 1단지는 주부들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수거통을 현관 옆에 달았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냄새나는 쓰레기를 버리도록 하는 별도의 수송시스템이다. 또 건물에는 열전달 효과가 낮은 복층유리를 적용하고, 북쪽 창문 크기를 줄여 열손실을 최소화한 점도 특징 중 하나다. Tip 정우완 총무이사로부터 들어보는 ‘송도웰카운티 1단지처럼 아파트에 독서실 만들려면’우선 주민 의견을 모은다. 필요성에 공감해야 협조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후엔 시설가능한 곳을 확보해야한다. 다음은 시설개조와 인테리어를 위한 비용이다. 따로 충당할 경우,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야한다. 다음은 운영이다. 아이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규칙을 둬야한다. 또 이용자에 비해 수용자리 수가 대부분 부족한 경우, 운영의 묘도 필요하다. 송도웰카운티 1단지의 경우, 이용 대상은 중학생 이상으로 하고 관리원을 주민 중에 따로 뽑았다. 문 여는 시간은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다.(문의032- 831-9350)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인천대공원 잔디썰매장 개장 인천대공원은 오는 15일 사계절 썰매장 에코봅슬레이를 개장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인천대공원 잔디썰매 봅슬레이 썰매장은 공원을 찾는 이용객의 신개념 놀이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에코스터 봅슬레이는 튜브썰매를 이용해 145m 곡선 슬로프를 탄다. 썰매는 1인용과 가족단위로 탑승이 가능하다. 운영기간은 6월19일까지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요금은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30인 이상은 20% 할인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개화 - 들곳날곶 展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개화-들곳날곶’展을 오는 17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의 지리적, 문화적, 역사적 특성과 조형예술에서 요철(凹凸)과 공간(空間)이란 요소를 ‘들곳날곶’으로 상징화하여 기획한 전시다. (032-760-3468 )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감칠맛 나는 된장국, 쫀득한 불고기 어린 시절, 시골의 할머니 댁에 가서 툇마루에 앉아 한나절 맛있게 먹었던 기억 속의 밥상이다. 칼칼하지도 않고, 짜지도 맵지도 않는다. 순하게 정제된 어린 밥상이다. 계란은 찜으로 쪄내고, 나물은 소금 간으로 살짝 데쳐 무치고, 묵은 김치는 손으로 길게 찢어 맛 깔 나게 차려낸다.조정순 대표는 “아침에 장을 보고 하나씩 찌고 볶아내고, 무치다보면 어느 새 손님들이 찾아올 시간이 훌쩍 되어 있다.”며 “자식들 공부 시키려 시작한 이 집과의 인연이 벌써 15년 째 되어가고 있다”고 말하며 웃는다.처음엔 전통찻집이었다. 마당엔 작은 연못이 있어 금붕어가 노닐고, 연못 뒤로는 오죽(烏竹)이 빽빽하다. 무심한 듯 쌓아져 있는 옹기와 맷돌들은 더 정겹게 다가온다. 밥을 먹으며 바라보는 통유리 너머의 초록 만개한 마당도 푸근하지만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퍼져나는 천리향의 향기는 더할 나위 없는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돌판 위에 쫀득하고 자작하게 볶아낸 돼지불고기를 싸 먹는 모든 야채는 건강을 위해 한 번 더 생각한 유기농야채들이다. 조 대표는 “야채를 직접 길러서 상에 내놓기 때문에 싱싱하며 믿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쌈밥에 곁들여 나오는 된장국은 특별하게 맛있다. 청국장처럼 콩이 씹히는 것이 특이하다. 먹어본 사람만이 알고 식감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맛이 넉넉하게 배어있다. 조 대표가 직접 담군 청국장과 된장, 고추장을 이용한 모든 음식들이 특별하게 맛있다고 귀띔한 이유를 알겠다. 반찬들도 맛있다. 순한 맛으로 일관된 맛이 각각의 본연의 맛이 충실하게 살아나는 맛이기 때문이다. 잘 삶아진 고사리는 물론이고, 양념 가득 비벼진 봄 동 무침도 개운하다. 마지막으로 건네주는 식혜는 또, 얼마나 옛 맛 그대로인지. 쌈밥 한상이 잘 차려낸 고가의 한정식이 부럽지 않다.단골로 이어진 소문들이 자리를 비좁게 만든다. 눈에 보이지 않은,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는데도 사람들은 잘도 찾아온다. 맛이 있기 때문이다. 예술의 거리가 인접한 까닭에 작가들의 전시오픈 뒤풀이도 자주 하는 곳이며 한 번 60명 예약 가능, 일요일 오후만 문을 닫는다. 선반 위, 천장이 닿게 쌓아진 소쿠리들을 보며 쌈밥 맛있게 먹고, 통유리 너머 봄바람에 쉭쉭 소리 내는 오죽들 시원하게 보고나니 길게 누워 한숨 자고 싶은 봄날이다.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기분 도둑 내 잃어버린 행복, 다 당신 탓이야! - 분명 나를 걱정해주는 말인 건 알겠는데 묘하게 기분이 나빴던 경험이 있다. - 새로 산 물건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를 보고 찝찝했던 적이 있다. 이런 상황,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테다. 이유 없이 일어나는 애매모호한 일 같지만, 그처럼 기분이 엉망이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카운슬러인 지은이에 따르면 행복한 순간을 망치는 ‘기분 도둑’들 때문이라고.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언제 행복한지 정확히 알고 있다. 어떤 행동이나 분위기가 자신에게 만족감과 즐거움을 주는지 거의 본능적으로 파악하고, 자연스럽게 그것을 추구하기 때문. 그 논리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바로 푸념, 불신, 조바심, 타성 등으로 대표되는 기분 도둑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기에. 그럼 이 기분 도둑들만 없앤다면 마음껏 행복감을 맛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들은 어디에 있을까. 주위 사람일 수도, 인터넷 매체나 TV일 수도, 가장 가까운 남편일 수도 있다. 간단하다. 세상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느냐 여부는 일상에서 접하는 사람 혹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얘기다. 그 점에서 책은 상당히 소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방해하는 인자들에게 당하지 않도록 깜찍한 주의를 주는 것. 예시가 재미있다. …그의 이야기를 배경음쯤으로 여기는 것이다. 결코 듣기 좋은 멜로디는 아니겠지만, 마음먹기 따라서 아주 참을 수 없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아이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원한다면 당신은 거드름을 피우며 줄기차게 정치나 교육 문제에 대해 떠들어대는 남편과 끝도 없는 논쟁을 벌일 것이 아니라 단지 이렇게 말하라. “우리 딸에게 공부를 가르쳐줄 과외 교사를 구했어요. 당신 말대로 더 이상 학교만 믿고 앉아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내일 수업료 좀 송금해줄 수 있어요?” 남편을 이길 수는 없다. 다만 행동으로 반격을 가할 수 있을 뿐. 구체적인 상황 설정과 명쾌한 해결책이 시종 웃음을 자아낸다. ‘내 도둑맞은 행복, 다 당신 탓이야’라고 뜬금없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가족뮤지컬‘빨간모자’ 가족뮤지컬 ‘빨간모자’는 가난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뮤지컬 ‘빨간모자’는 창조적인 해석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첨가한 창작 가족 뮤지컬로 새로운 캐릭터 등장과 라이브 음악으로 생생한 감동과 웃음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또한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 능력이 눈에 뛰는 작품이며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특별함이 있다. 기발하고 색다른 무대 전환과 다양한 의상활용을 통해 각종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인형과 배우를 만날 수 있다. 극 중 할아버지, 빨간모자 엄마, 늑대, 사냥꾼과 손녀딸로 변하는 배우들의 성대모사와 연기변신, 그로 인해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고 재미있게 그려내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톡톡 튀는 리듬, 저절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멜로디 라인, 그리고 화려한 악기 편곡은 다양한 변신을 거듭하는 극을 한 층 더 아름다운 빛으로 밝혀주어 관객과 무대위의 등장인물들이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쪾일시: 4월5일(화) 오전11시~ 4월6일(수) 오전10시10/ 오전11시30분 쪾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쪾문의: 02-2654-6854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신세계 갤러리 ‘호안 미로’전 광주신세계갤러리는 현대미술의 거장 ‘호안 미로’전을 오는 4월 11일(월)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초현실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스페인출신의 작가 호안 미로의 조각, 판화, 드로잉 등 29점이 선보이는 자리다. 호안 미로는 20세기 초반의 다양한 미술사조를 겪으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초현실주의 미술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대전 후 수많은 작가들이 삶의 고뇌, 사회의 어두운 면을 화폭에 담은 반면, 미로는 동심의 세계를 보여주듯 풍부한 색채와 상징적 기호로 꿈과 환상의 세계를 표현하면서 미술비평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는 20세기 미술에서 하나의 고전이 된 호안 미로의 후기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로, 세계적인 화가로서 입지를 굳힌 미로가 자신만의 자신감 넘치는 조형언어로 조각,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 원숙미 넘치는 작품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초기 그의 작품이 서정적인 감수성이 돋보이는 사실적인 회화였다면 점차 야수파, 입체파의 영향을 받은 전위적인 작업을 선보이다가 1920년대 중반 앙드레 브르통(초현실주의 선언, 시인)과 만남으로 초현실주의(surrealism, 무의식이나 꿈의 세계의 표현을 지향하는 20세기 문학,예술 사조) 경향으로 변모한다. 당시 세계대전으로 침울한 작품세계를 보여줬던 다른 작가와는 달리 미로는 밝고 풍부한 색채로 스페인적인 유머가 넘치는 아이 같은 천진한 상징적 기호로 추상 회화를 선보이며 작가적 입지를 굳히게 된다.문의 : 062-360-163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생채생고기 비빔밥에 호박돼지찌개 주택가 한 가운데 있는 정말 잘 차려진 밥상이다. 맛깔 나게 손맛이 느껴진다. 천장까지 나무로 마감 처리된 실내 인테리어가 꼭 휴양림에 들어와 앉은 듯하다. 유리 장식장 안, 빼곡하게 모아져 있는 수석들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모든 야채는 유기농 산지 직송이다. 대표인 서금숙 씨와 딸이 같이 운영하는 두레박 한우촌은 모녀가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든다. 서 씨는 “퇴직을 앞둔 얘 아빠가 이곳을 마련했고, 나주에 땅을 사 비닐하우스도 만들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모든 야채는 얘들 아빠가 나주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해 매일 아침 가장 신선한 상태로 가져온다.”고 설명한다. 딸은 “엄마의 고향이 완도이다. 특히 외할머니는 동네에 잔치가 있을 때마다 큰 상을 도맡아 차리는 알아주는 손맛을 지녔었다. 엄마는 외할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이어받은듯하다.”며 웃는다.야채들이 제 각각의 맛이 온전하게 살아있다. 신선하기에 가능하다. 값이 저렴한 이유도 산지 재배 직송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생채생고기 비빔밥은 독특하게 맛있다. 다른 일반적인 비빔밥이 데쳐서 양념을 한 나물로 이루어진 밥이라고 할 때, 두레박의 비빔밥은 말 그대로 모든 야채가 생으로 들어간다. 오이채, 생고기, 김가루, 적채, 무나물, 호박, 고사리에 생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 고기와 함께 먹는 야채의 생 맛은 훨씬 더 식감이 좋다. 양념이 안 되고 밑간이 배어있지 않아 씹히는 맛이 좋다고 할 수 있다.호박돼지찌개도 만만치 않다. 언제부터인가 이곳저곳의 식당에서 호박돼지찌개를 만들지만 어떤 곳은 호박이 너무 많이 들어가 달착지근하고, 돼지비지가 많이 들어가 느끼하지만 두레박의 맛은 담백하다. 서 씨는 “일단 고기가 최대한 맛있는 부위를 사용하고 호박은 유기농 야채를 사용해 신선도를 높였다.”며 “물론 양념으로 사용하는 다른 것들도 모두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것들을 사용해 맛의 퀄리티를 높였다.”고 말한다. 매일 다른 반찬을 제공한다. 다른 곳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콩 잎 장아찌부터, 물김치, 오이무침, 냉이 등이 봄 입맛을 자극한다. 특히 냉이는 시장에서 사온 것이 아닌, 직접 논두렁에서 캐고 다듬어 무쳐 내온 봄나물이어서 향기가 더 상큼하다.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현판인 <千客晩來>가 그냥 써둔 것이 아님을 알겠다.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메뉴 애호박찌개. 생고기비빔밥. 생고기. 육회위치 남구 봉선동 1038-7문의 062-673-99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Health Food~! 요즘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도 웰빙에 관심이 높다.웰빙 음식의 대명사 “샐러드”. 샐러드는 점심시간에 무거운 식사대신 휘트니스 센터를 이용한 후 가볍지만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싶어하는 웰빙족들과 다이어트를 생각해 점심을 즐기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주로 찾는 음식중 하나로 손꼽힌다.하지만 이러한 생각과는 달리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는 샐러드가 오히려 살찌는 원인, 혹은 건강의 적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 원인중의 하나인 드레싱. 드레싱의 칼로리가 높은 이유는 주재료의 성분이 대부분 지방질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샐러드의 드레싱은 주성분이 마요네즈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의 함유율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동물성 지방 보다 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요구르트 드레싱 또한 칼로리가 낮은 것처럼 보이지만 플레인 요구르트에 생크림을 잔뜩 넣어 만들기 때문에 역시 칼로리가 만만치 않다.가급적 드레싱을 뺀 신선한 야채만 즐기는 습관이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좋겠지만 드레싱을 섭취해야 한다면 드레싱 소스의 마요네즈를 빼거나 함량을 최소화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또한 되도록이면 마요네즈를 주재료로 한 드레싱 보다는 과일식초를 기본으로 하고 과일이나 곡물 등을 섞어 만든 드레싱 소스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이제 샐러드 하나를 먹게 되더라도 건강하게 즐기며 다이어트를 생각하며 즐겨보자.닭가슴살 샐러드와 흑임자 드레싱재료 닭가슴살 1쪽,소금 후추 약간, 참깨 2큰술, 대파60g,흑임자 드레싱(흑임자가루 3큰술,올리브오일 6큰술,다진 홍고추 1/2작은술, 프렌치머스터드1/2작은술, 화이트와인식초 3큰술, 참기름 1큰술, 간장 1작은술,후추 약간)만들기 1. 닭가슴살에 소금,후추를 뿌려 간을 하고 참깨를 묻힌 다음,팬에서 중불로 앞뒤를 노릇하게 익힌다.2. 애파는 5cm 길이로 얇게 채 썰어 얼음물에 담가 놓는다.3. 그릇에 대파를 깔고 그 위에 닭사슴살을 썰어 올린 다음 드레싱을 곁들여 낸다.오렌지 & 자몽 샐러드와 오렌지 올리브 드레싱재료 자몽1개,오렌지 1개,그린 비다민 10g, 오렌지 제스트 5g, 오렌지 올리브 드레싱(올리브 오일 3/4컵,오렌지쥬스1/4컵,레드와인식초 1큰술,식초1/4컵,흑설탕1큰술,설탕1큰술)만들기 1. 오렌지와 자몽은 껍질을 벗겨내고 알맹이만 썰어 놓는다2. 오렌지 제스트를 만든다.3. 오렌지 자몽 비타민 오렌지 제스트를 그릇에 담고 드레싱을 넣고 버무려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