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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잔니 스키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더없이 좋은, 결론적으로 재미있는 오페라 ‘잔니 스키키’가 4월 28일(목) 오후 7시30분에 영등포아트홀 무대에 펼쳐진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희극적인 요소가 극의 재미와 더불어 관객을 무대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이 작품은 연출자 손문숙(강원예술단 대표)에 의해 객석과 무대의 거리를 좁히고 익숙하지 않았던 오페라에 바짝 다가서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푸치니의 이 작품은 극작가 조바끼노 포르차노가 단테의 ‘신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피렌체의 부호 ‘부오조’의 죽음과 유산 상속을 둘러싼 친인척간의 암투 가운데 죽은 자의 유언장을 변경하기 위해 잔니 스키키를 등장시키면서 그에게 사기를 당한다는, 인간 군상의 탐욕을 적나라하게 그린 희극적인 내용이다. 오페라 ‘잔니 스키키’에는 유명한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가 등장하는데, 잔니 스키키의 딸 라우렛타가 노래하는 이 노래는 오페라의 코미디적 성격과 달리 서정적인 멜로디와 절박한 가사가 압권이다. 내용은 흔히 기대하게 되는 아버지에 대한 효심의 노래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시키지 않으면 강물에 뛰어들어 죽고 말 것이다”는 약간의 협박성의 내용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현재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 이들이 가진 음악성과 끼를 한껏 발휘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특히 작품 곳곳에서 펼쳐지는 등장인물들의 과장된 몸짓과 표정은 극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으며 1시간이 조금 넘는 공연 시간, 대폭 낮춘 입장료 역시 시종일관 웃음 짓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일 시 : 4월28일 오후 7시30분▶ 장 소 : 영등포아트홀▶ 관람시간 : 70분▶ 관람등급 : 7세 이상▶ 문 의 : 2670-31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무대 위에서 행복합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어쩔 수 없이 무대를 떠난 여성 연극인들이 지난 2000년 6월,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을 창단했다. 그리고 10년이 넘는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연극에 대한 열정을 가슴 속에 묻고 지냈었던 그녀들이 무대에 다시 서게 되면서 ‘연극’은 그녀들에게 많은 것을 선물했다. 지난 시절, ‘마실’ 한번 다녀오면 얼굴색이 환해졌던 우리네 어머니들처럼 연극은 그녀들의 지친 삶의 활력소이자 큰 행복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1인 3역, 힘들지만 행복하다. 지난 9일, 제 28회 강원연극제의 개막작을 공연한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 젊은 시절 각 극단에서 활동하다 결혼과 함께 연극을 접어야만 했던 단원들을 불러 모아 지금의 ‘마실’을 만든 것은 장정임 초대 대표. 젊은 시절 극단 혼성에서 활동했던 그녀는 여성들로 이루어진 봉사단체를 만들어보았으면 하는 제안에 후배 단원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실’ 단원들은 30대부터 6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에, 공무원부터 건축가, 선생님, 회사원, 자영업, 전업주부에 이르기까지 직업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녀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일과 육아, 가사 일에 연극 작업까지 1인 3역 이상을 소화하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주부들이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무대를 사랑한다는 점이다. 직장생활과 가사, 그리고 연극을 병행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때문에 공연 연습 일정이 잡히는 순간 단원들은 모든 일상이 비상이다. 보통 8시에서 9시는 되어야 연습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 연습을 하다보면 새벽 1시 넘기기가 다반사다. 이렇게 ‘마실’ 단원들에게는 시간을 쪼개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녀들이 연극을 포기 할 수 없는 이유는 다시 찾은 자신의 꿈이자 삶의 활력소이기 때문이다. ‘마실’의 이숙자 대표는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오히려 정신은 맑아지고 마음은 행복하다”며 단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있기에 지금의 ‘마실’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녀들만의 색으로 재창조 된 무대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은 창단 이후, 소외계층 초청공연, 고3 수험생을 위한 공연, 사랑의 집, 국군춘천병원, 춘천중앙경로대학 방문 공연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공연을 해마다 한 두 편해왔다. 또, 해마다의 꾸준한 활동으로 2007년 4월에는 10여개가 넘는 강원도의 전문 극단들이 참가하여 경합을 벌이는 ‘강원연극제’에서 <닭집에 갔었다-강은경/작, 김미아/연출>로 당당히 대상, 연출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2008년에는 우수해외공연극단으로 선정되어, 헝가리의 ‘커진츠버르치커 국제연극제’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렇게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마실’ 단원들은 극본을 선택 한 후, 작품 속에 나오는 인간을 탐구해서 다시 디자인한다. 그리고 무대를 재구성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단원들에게 어렵고 번거로운 일이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마실’의 이숙자 대표는 “연극을 올리는 행위는 인간을 탐구해 가는 과정”이라며 연극에서 인물의 재창조가 없다면 죽은 연극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때문에 ‘마실’의 연극에는 그녀들만의 색이 입혀져 있다. 그리고 재창조된 무대가 있다. 그래서 그녀들의 무대가 더욱 특별한 것인지도 모른다. 풀뿌리 연극을 살릴 수 있는 지원 필요 그래서일까? ‘마실’의 공연은 극장 규모에 상관없이 만석을 이룰 정도로 고정 관객층을 갖고 있다. 관객이 와서 봐주기만 해도 다행이라는 지방연극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단원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성공이다. 하지만 이숙자 대표는 “지방에서 하는 풀뿌리 연극은 자생능력을 살린 상업연극이기 보다는 연극의 근원을 살리는 순수연극으로 남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관객의 관심보다도 더 필요한 것은 문화 예술 관계 기관들의 관심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여성을 주제로 한 작품이나 우리고장의 공연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작품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할 것이라는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 그녀들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해본다.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자연과 사람이 나란히 걷는 길, 남도명품 ‘은가람길 가족여행’ 전라남도에게 느림의 미학을 묻다 ,,, 잠깐 뒤 돌아볼 여유도 없이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삶에도 봄은 왔다. 마침 나들이의 발목을 잡았던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이 잦아든 터라 남도로부터 시작된 봄이 더욱 소중하다. 이러한 때에 전라남도가 공모한 ‘2011 남도명품 봄 여행전’에서 선정된 여행기획들이 눈길을 끈다. 그 중 체험학습 전문기업 ‘㈜교육여행 행복한아이들’의 ‘느림’을 컨셉으로 한 ‘은가람’ 가족여행상품이 인기다.‘은은히 흐르는 강’이란 뜻의 이 가족여행은 전문체험강사의 스토리텔링식 강의와 슬로체험이 결합하여 치열한 경쟁과 생활에서 벗어나 유유히 흘러가는 은가람과 같이 지극한 평온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먼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깊숙히 들어가 있는 순천만에서는 잘 보존된 생물서식지와 생태계 다양성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갈대와 갯벌을 통한 하천수의 정화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순천만 일대를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물아일체를 느낀다. 좋은 차는 연간 강수량이 1500mm 이상, 토양의 투수성이 좋고, 일교차가 크며,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생산된다. 이런 면에서 차 생산의 최적지인 보성 차밭의 광활한 초록빛 푸르름과 풀내음은 도시 사람들의 마음을 마치 차의 효능처럼 정화시킨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들 것, 담을 그릇, 저장용기 등을 재현해 놓은 보성 짚풀 공예마을에 방문하여 짚풀을 이용한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체험을 한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인증된 ‘슬로시티 우산지렁이마을’은 전국 유일의 지렁이 분변토를 활용한 쌈 채소, 배추 등의 농산물 재배지이다. 지렁이 생태체험을 통해 자연정화의 의미를 배울 수 있으며 직접 수확한 채소로 식사까지 즐길 수 있다.○ 여행 일자 1차 : 5월 14일 (토) ~ 5월 15일 (일)2차 : 5월 28일 (토) ~ 5월 29일 (일)○ 체험일정 : 순천만 자연생태관, 갈대밭, 용산전망대 트레킹(생태계 체험) / 보성 짚풀공예체험 / 보성차밭 / 장흥우산지렁이마을(지렁이 생태체험, 채소 수확)○ 신청방법 : 4월 27일(수)까지 www.happyitour.com 일정 확인 후 신청 ○ 문의 : (주)교육여행 행복한아이들 02)830-21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중식당 ‘왕손수타짜장’ 자장면 한 그릇에 정성을 담아내다 ‘비비고 돌리고~ 후루룩~’ TV에 나오는 배우들은 어찌나 자장면을 그리 맛있게 먹는지. 오늘도 어김없이 자장면을 찾게 만든다. 이렇듯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으레 생각나는 자장면은 가장 친근하고 부담 없는 외식 메뉴다. 하지만 맛있는 집을 찾아야 하는 게 관건. 중식당, 혹은 중국집은 많지만 가격, 맛 모두 만족할만한 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고봉산으로 향하는 골목, 소문난 맛 집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이곳에 자리한 ‘왕손수타짜장’을 방문해보자.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참내기 맛 집이지만, 벌써부터 방문했던 고객들의 인터넷 블로그에는 맛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수타면과 직접 숙성 시켜 만든 춘장, 그리고 장인의 손길 자장면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다름 아닌 면발. 적당히 부드러워야 하고 적당히 쫄깃해야 한다. 비비고, 돌리고, 후루룩 감기는 면발이 자장면의 가장 큰 매력. ‘왕손수타짜장’에서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생생한 면발의 맛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직접 반죽하고 쳐내서 만든 수타면을 사용한다. 수타면을 사용하는 게 무슨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수타면을 만들어내는 손맛이 또한 남다르다. 그 손맛의 주인공은 바로 40여년 가까이 중식업계에 몸담아온 오광호 실장. “아버지도 중국집을 하셨죠. 그때가 1050년대였는데, 아버지의 손맛도 유명했답니다. 아버지에게서 일을 배우고 시작했으니 40년 가까이 된 셈이네요.” 손으로 직접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면발을 완성해 냈다면, 이 면발을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줄 다음 주인공은 춘장. ‘왕손수타짜장’은 이 춘장에 오랜 시간과 정성을 담아냈다고 한다. 춘장 역시 ‘장’의 하나이기에 이 또한 발효와 숙성의 시간을 거쳐야만 제대로 된 맛과 색깔을 지닌 장이 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왕손수타짜장’에서는 가게 오픈 이전부터 준비하고 1년 넘게 숙성시켜 온 춘장만을 고집한다. 일부에서는 춘장 특유의 검은 빛깔을 내고 단시간에 제조하기 위해 캐러멜 색소를 첨가해 춘장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왕손수타짜장’은 캐러멜 색소 같은 인공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만을 이용해 만든 춘장을 사용한다. 그렇기에 이집의 수타 자장은 빛깔이 검은 색보다는 특유의 갈색 빛을 띤다. ‘왕손수타짜장’ 김택용 사장은 “어떤 분은 한번 맛보시더니, 옛날 어릴 적 먹던 그 자장면 맛이라며 칭찬을 해주시더군요. 그 정성을 고객들이 먼저 알아봐주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커플~8인까지 다양한 세트메뉴 갖춰 단품메뉴도 다양하지만, 세트메뉴를 다채롭게 갖췄다는 것도 ‘왕손수타짜장’의 장점. 탕수육, 자장, 짬뽕을 즐길 수 있는 커플세트부터 전가복, 고추잡채, 칠리새우, 우룡해삼 등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8인 세트까지 준비돼 있다. 양장피, 깐풍기, 쟁반자장으로 구성된 3인A세트, 유산슬, 탕수육, 쟁반자장으로 구성된 3인B세트는 인원이 4명이어도 부족함이 없는 푸짐한 상차림으로 인기다. 육류, 해산물, 야채류 등 다양한 식재료의 맛을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세트메뉴 구성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특히 세트메뉴는 다소 고가라는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가격 또한 저렴하게 책정해 고객들의 즐거움을 높였다. 식자재 값이 날로 오르는 시장 상황을 따라갈 수도 있지만, 이윤을 얻기보다 고객들에게 만족을 선사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게 ‘왕손수타짜장’의 기본 철학이다. 오광호 실장은 “여러 메뉴나 세트 메뉴를 주문할 때 미리 예약 주문을 해준다면 음식에 쏟는 시간과 정성이 늘어나니 더욱 만족할 만한 맛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봉산이 보이는 넓은 홀, 각종 모임에 적합한 공간 보통 중식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부담스런 인테리어나 고가의 음식들로 찾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왕손수타짜장’은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편안한 느낌의 중식당이다. 고봉산으로 향하는 중턱에 위치한 터라 창문 너머로 보이는 고봉산의 봄을 느끼면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좋다. 100석이 훨씬 넘는 넓은 홀 외에도 돌잔치, 생일잔치, 직장 모임 등 독립된 공간이 필요한 다양한 모임에 적합한 룸 또한 갖춰져 있다. 룸은 4~5인부터 30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홀과도 연결되도록 인테리어 돼 있어 50인 모임도 거뜬히 수용할 수 있다. ‘왕손수타짜장’에서는 오는 5월 ‘어버이날’을 맞아 작은 이벤트를 준비한다. 어버이날 모임을 미리 예약 할 시엔 우룡해삼, 고추잡채, 탕수육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4인용 불도장 세트 메뉴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단 예약은 필수다. 문의 031-975-3535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가족뮤지컬 ‘빨간 모자’ 원작 “빨간모자”가 사랑의 옷을 입고 관객들을 만나다 ‘광대들의 피노키오’의 극단 야의 대표 가족 뮤지컬 ‘빨간모자’가 사랑의 옷을 입고 관객을 만나기 위해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을 찾는다. 우리아이 첫 라이브 뮤지컬 ‘빨간모자’에는 악당이 없다. 악당 역을 도맡았던 늑대도 엉뚱한 행동으로 오해를 사긴 하지만 용서와 화해를 청하고 우정과 사랑으로 다가간다. 화해, 우정, 사랑이 가득한 ‘빨간모자’는 원작의 극적 재미를 충분히 살리면서 극중 연극배우인 할아버지와 손녀간의 아름답고도 따뜻한 가족이야기를 더하여 가족이라는 사랑의 옷을 입고 관객들을 만난다. ‘빨간모자’를 찾는 관객들은 사랑스러워진 캐릭터들로 한층 더 아름답고 따뜻해진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기발하고 색다른 무대전환과 살아 숨 쉬는 캐릭터(인형과 배우들)가 함께 어울러져 재미있고 활기찬 무대를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1인 다역을 하는 배우들의 성대모사와 연기변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고 재미있게 그려내어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톡톡 튀는 리듬, 저절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멜로디 라인. 그리고 화려한 악기편곡은 다양하게 변신을 거듭하는 극의 진행에 딱 맞아 떨어진다. 무대와 객석을 하나로 이어주는 라이브 반주로 ‘빨간모자’는 한층 더 아름다운 빛을 발하게 된다. 연극배우인 병든 할아버지와 눈이 맑고 예쁜 소녀 앤은 오늘도 길거리 공연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 거리로 나간다. 1930년 뉴욕의 어느 조그만 광장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빨간모자”라는 2인극을 공연한다. 할아버지-늑대-사냥꾼, 빨간모자-할머니로 분하는 1인 다역의 성대모사와 연기변신, 그리고 늑대-사냥꾼-빨간모자의 추격신은 가장 연극적이며 관객과 가장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즐거운 공연이다. 이번 공연을 맡은 극단 야는 작은 아이가 큰 어른처럼, 큰 어른이 작은 아이처럼 함께 뒹굴며 더불어 즐거워 할 소중한 시간과 공간의 창조. 극단 야가 생각하는 연극적 사고이다. 어린이의 생각을 닮고자 하는 극단 야는 명작동화를 순수창작 가족뮤지컬로의 창조적인 활동을 통하여 관객참여를 유도하는 살아있는 현장공연의 구현으로 아동극이 담고 있는 문화, 교육적인 부문을 효과적으로 노출시키고 진정한 광대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 일 시 : 4월21일 ~ 5월8일▶ 장 소 :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관람등급 : 24개월 이상▶ 공연시간 : 50분▶ 문 의 : 032-320-63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4월 양천 강서 영등포 - 문화소식 # 뮤지컬&clubs참여하여 풀어가는 양치기 소년일시:4월19~23일 장소: 당산괜찮은홀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50분문의:2676-2516 &clubs가족 뮤지컬 ‘디보와 슈퍼밴드’ 일시:4월29일~5월15일 장소: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관람연령:24개월 이상관람시간:70분문의:598-0284 &clubs가족뮤지컬 빨간모자 일시:4월23~24일장소:창동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 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2654-6854 &clubs강치대왕의 쿠키상자 일시:4월22일~5월8일장소:숙명아트센터 씨어터S관람등급:36개월 이상관람시간:70분문의:508-6272 &clubs리얼 스트릿 댄스 뮤지컬 일시:4월23일~7월30일장소: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관람등급:전체관람가관람시간:90분문의:711-0041# 콘서트&clubs가을방학 콘서트 일시:4월22~24일 장소:문화일보홀관람시간:90분관람등급:만 7세 이상문의:338-3513 &clubs노브레인 6집 "HIGH TENSION" 발매 기념공연 일시:4월23일 오후 7시장소: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180분문의:322-8488 &clubs사랑방 음악회 4월 일시:4월22일 오후 7시30분장소:국립극장 별오름극장 관람등급:미취학 아동 입장불가관람시간:70분문의:2280-4114 # 연극&clubs국악인형극 덩덩쿵따쿵 일시:4월20~30일장소: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 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45분문의:2199-7260 &clubs가족 마술극[매직도깨비]일시:4월22일~8월28일장소:대학로 신연아트홀 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50분문의:3676-0282 &clubs고스트 일시:4월19일~6월30일장소:대학로 세익스피어극장 관람등급:만 8세 이상관람시간:100분 문의:070-4218-4964 # 클래식?전시&clubs나누리글로컬콰이어와 함께하는 2011, 사랑의 음악회 일시:4월27일 오후 7시30분장소:영산아트홀관람시간:90분(인터미션 15분)관람등급:만 7세 이상문의:581-5404&clubs모차르트 원정대 일시:4월27일 오후 7시30분장소:관악문화관 공연장관람등급:전체관람가관람시간:60분문의:875-6765 &clubs소설, 음악을 만나웃다. 오페라 봄봄 일시:4월22~23일장소:예술의전당 토월극장 관람등급:미취학아동 관람불가문의:2238-10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김덕수’와 함께 하는 진혼제로 문을 연 소양예술농원 2011한국연희마당 매달 셋째 주 일요일 전통 공연 즐길 수 있어... 지난 17일, 소양호 골짜기에 자리잡은 ‘소양예술농원’이 감동과 흥겨움으로 들썩였다. 매년 한국연희마당을 열어온 ‘소양예술농원’이 올해 첫 공연을 시작한 것이다. ‘김덕수’와 함께 하는 진혼제로 문을 연 이번 공연은 천혜의 자연무대에서 열리는 전통 공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 7월까지 매달 셋째 주 일요일 진행되는 ‘소양예술농원’ 2011한국연희마당을 소개한다. 세계 5대 아트팜(Art Farm)으로 선정된 ‘소양예술농원’ 소양호 선착장에서 무료로 운영되는 ‘소양예술농원’ 배를 타면, 잠시 후 수영골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흙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숲 속 사이에 자리잡은 옹기종기 목조 건물들이 눈에 뛴다. 이곳이 바로 야외공연장까지 마련된 숲 속 동네, 10만여 평 골짜기에 자리잡은 ‘소양예술농원’이다. 지천으로 깔린 나물 밭, 제멋대로 뛰노는 염소들, 더 높이 오를수록 소양호에 뛰어들고 싶게 만드는 그네터까지... 공연이 없더라도 천혜의 자연 속에 잠시 여유를 찾기 위해 들르고 싶은 곳. 하지만 이곳의 진정한 가치는 따로 있다. 지형 그대로를 이용해 만든 공연장, 오케스트라 규모도 소화 할 수 있는 실내 공연장, 소리의 공명을 염두에 둔 천장마감을 구지 소개하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공연을 즐겨 본 사람이라면 왜 예술농원이라 불리는지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다. 매달 셋째 주 일요일 한국연희마당 열려 ‘소양예술농원’에서는 매달 셋째 주 일요일 전통연희마당이 펼쳐진다. 지난 17일 공연된 ‘넋이여 혼이여’는 김덕수와 함께 하는 진혼제로 이웃나라 일본의 참담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불쌍히 죽은 영혼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기획된 공연.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에서 왔다는 김미숙(43)씨 “우리나라 전통이지만 접할 기회가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귀한 공연을 보게 돼서 기쁘고, 아이들에게 생소한 전통 의식을 가르쳐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전통공연의 매력을 알 것 같다고 했다. 이윤기(17)군 역시 “굿이라고 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공연을 보니 그 의미가 이해된다”며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전통공연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이렇게 한국전통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소양예술농원’의 한국연희마당은 7월까지 계속된다. 가족의 달, 5월 에는 ‘흥’이라는 주제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한 마당을 펼치며, 호국영령의 달, 6월에는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창작 연희극이 펼쳐진다. 또, 7월에는 경쾌하고 빠른 가락의 강릉농악놀이로 여름 더위를 날려줄 것이다. ‘소양예술농원’에 가고 싶다면... ‘소양예술농원’은 소양댐 소양예술농원 선착장에서 승선하면 된다. 본공연은 2시부터. 하지만 1시부터 떡메치기 등 전통체험이 진행되므로 서두르는 것이 좋다. 특히 공연 중에는 배를 운행하지 않으므로 시간 엄수는 필수다. 배 삵은 무료, 공연료도 무료. 특히 공연이 열리는 날이면, 냉장고 속 시원한 생수는 물론 막걸리까지 무료로 대접받을 수 있다. 어디 그뿐인가. 떡 메치기 후 따끈따끈 한 인절미로 입맛까지 더해주니, 국악은 따분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우리 가락의 멋과 풍류를 느끼고 싶다면, 매달 셋째 주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문의전화 소양예술농원 242-4555, 017-368-4556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올래요? 건강한 손두부 즐기러!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는 말이 있다. 건강과 웰빙을 이야기 할 때 두부라는 음식이 가진 효능을 빼놓을 수 없는 것처럼. 두부의 원료가 되는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로도 불린다. 혈관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여성 갱년기 장애에도 그만이다. 노인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고 소화흡수가 잘 된다. 아이들의 영양섭취원으로, 여성들은 월등한 다이어트 효과를 경험한다. 그러고 보면 두부요리만큼 가족식으로 안성맞춤인 것이 없다. 지인들과의 식사 모임에도 웰빙트렌드를 고려한다면 두부가 딱이다. 살랑살랑 꽃내음 가득한 봄 날, 소중한 사람들과 두부 제대로 즐겨볼까? 가족이 모여 가족을 위한 건강식을 선보이다 두부로 똘똘 뭉친 가족을 만났다. 어머니(권순분, 86)에게서 손맛을 전수받은 아들, 딸들은 어린 시절 즐겨먹던 손두부를 만든다. 어머니가 하던 방식 그대로 직접 농사지은 국산콩을 홍영기 사장이 매일 아침 직접 가마솥에서 끓여낸다. 콩뿐만이 아니다. 이들이 직접 밭에서 키운 배추로 담근 김치며, 시원한 국물맛을 포기할 수 없기에 육수는 비싸더라도 꼭 황태포를 고집한다. 화학조미료는 절대 쓰지 않으며 밥상 어디에도 플라스틱 그릇은 보이지 않는다. 차림과 설거지가 힘이 들긴 해도 꼭 자기그릇만 사용한다. 환경호르몬을 최소화하기 위한 주인장의 배려다. “연세가 많이 드신 어머니를 대신해 큰 딸인 제가 하게 됐죠. 어린 시절 매번 해먹던 음식이라 맛이 재현되더라고요. 우리가 3남4녀인데 큰 남동생과 여동생 둘이 저를 돕고 있지요. 다른 동생들도 주말에 같이 농사를 짓거나 합니다.” 그래서일까. 내 가족을 위해 가족들이 모여 만드는 상차림이란 느낌이다. 웰빙두부와 깔끔한 퓨전한정식의 만남, 올래정식지난해 6월에 오픈한 올래두부락은 투탑시티 맞은 편 대로변의 한 빌딩에 있다. 조금 안쪽에 있어 큰길에서는 가시성이 떨어지지만 믿을 수 있는 재료와 깔끔한 맛으로 안정가도를 달리고 있다. ‘공부하는 식당만이 살아남는다’는 말에 공감한다는 홍 사장은 올 4월에 퓨전한정식 ‘마실푸드’와 공동으로 두부한정식 올래정식을 선보였다. 소박하고 깔끔한 상차림이 특징으로 두부 건강식을 베이스로 한 정갈한 가정한정식을 만든 것. 대개 한정식에서는 처음에 죽이 나오지만 두부집의 콘셉트를 살려 순두부가 나오며, 앞요리로 약선보삼, 떡잡채, 장떡, 문어초무침, 야채샐러드, 두부초밥, 모듬피클, 잡채 등을 선보인다. 그리고 두부전골과 돌솥밥, 나물, 장아찌, 김치 등으로 구성된 식사요리가 나온다. 메뉴는 순두부 대신 콩죽이라던가, 샐러드 소스를 바꾸고, 각종 반찬들이 다른 요리로 대치되는 등 매월 변화와 활력을 꾀한다. ‘올래두부락’이라는 이름에도 맛과 재미 담아 두부요리집인데 가게 이름이 알쏭달쏭하면서도 재밌다. 한자로 올 래(來)와 즐길 락(樂)을 써 말 그대로 “두부 즐기러 올래요?”라는 상냥한 표현이다. 제주도 올레길도 자연스레 떠오르고 최근 CF에서 즐겨 듣는 ‘올레~’하고도 닮았다. “맞아요. 두부요리 잘 드시고 맛있으면 시원하게 ‘올레~’하고 외쳐 주세요. 제주 올레길도 건강을 위한 길이잖아요. 두부와 잘 어울리는 길이죠.” 이미 친절한 식당으로 소문이 나있지만 올래두부락은 그 이름의 다양한 의미만큼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어 한다. 이야기와 추억이 많은 곳으로. 개업 때부터 단골이라는 김민곤(56)씨에게 자주 찾는 이유를 물었더니 “그릇 하나하나, 재료 하나하나에도 음식 만드시는 분의 정성이 느껴진다”며 항상 행복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문의 033-263-5233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로젠브로이’9000원, 디너 샐러드 뷔페 오픈! 국내 최고의 맥주맛과 감동 있는 라이브 공연을 즐긴다 나른한 봄, 황사와 방사능 걱정으로 나들이가 망설여진다면 도심 속에서 색다른 재미를 찾아보자. 이색 마케팅으로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이 쏠쏠한 곳 ‘로젠브로이’를 소개한다. 때마침 로젠브로이에서는 ‘디너 샐러드 뷔페’와 ‘하이네캔 생맥주’ 출시 이벤트가 한창이다.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과 시원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로젠브로이로 가보자. 엔터테인먼트형 패밀리레스토랑 ‘로젠브로이’ 로젠브로이는 독일 정통 하우스 맥주와 라이브 공연이 있는 엔터테인먼트형 패밀리레스토랑이다. 국내 최초의 독일식 관광 식당으로 지정되기도 한 이곳은 독일의 장인이 직접 만드는 요리와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또, 1100평의 대형 매장 내 800석의 대규모 좌석을 보유하고 있어, 각종 단체나 가족 모임에 인기이다. 둘러보면 공중전화부스, 이정표, 자동차, 오픈 주방, 오픈바 등의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매장 내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젠브로이의 명물 ‘미니카’는 각종 언론 매체에 여러 번 소개됐다. 착한 ‘디너 샐러드 뷔페’ 오픈 로젠브로이에서 ‘디너 샐러드 뷔페’를 9000원에 선보여 화제다. 뷔페 종류는 30여 가지로 DHA가 풍부한 생선초밥부터 캘리포니아 롤까지 신선한 다이어트 메뉴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시원한 맥주 한잔이 서비스로 제공되니 스트레스가 절로 날아간다. 샐러드 뷔페 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이다. 로젠브로이의 관계자는 “생생한 라이브와 품격 있는 디너 샐러드 뷔페를 9000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말 저녁이면 마술 공연이 있어 가족과 함께 찾는 이들이 더욱 많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방도 있습니다”라고 전한다. 10명 이상의 여성 단체에게 샐러드 뷔페 50%를 할인하고, 2인(人) 5만원이상 주문고객에게는 무료 영화 티켓 1매를 증정한다. 365일 즐거운 라이브 ‘로젠 공연 & 매직 쇼’ 로젠브로이에서는 365일 생생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필리핀 7인조 혼성그룹(laser band)의 공연과 매직 쇼의 짜릿함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활력을 준다. 밴드 공연시간은 매일 오후 7시부터 새벽 1시 30분까지이고, 매직 쇼는 주말 오후 9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주말 저녁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많으면 매직 쇼를 연이어 공연하기도 한다. 밴드 공연과 매직 쇼가 펼쳐지는 22평의 대공연장은 직장인 밴드에게 무료 대여한다. 이외 소공연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단체 모임이나 기념행사를 할 수 있다. 노래방 기기도 완비하고 있다. 신나는 놀이방 ‘로젠월드’ 로젠브로이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방 ‘로젠 월드’가 있다. 80평 규모의 로젠월드는 특히 가족 단위 손님에게 인기이다. 어린이 메뉴도 있어, 유치원과 초등학생의 생일 파티 장소로 섭외 영순위이다. 어린이 메뉴는 키즈 돈가스 8000원, 크림해산물 파스타 1만 1000원, 정통 이태리식 수타 피자인 마르게리따가 1만원이다. ***하이네캔 생맥주 출시 로젠브로이에서 하이네캔(Heineken) 생맥주를 선보인다. 유럽 최고의 브랜드인 하이네캔은 전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맥주이다. 한국에 출시 된 이후 현재 수입 맥주로서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이네캔 드래프트 생맥주는 일회용 주출라인 사용으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깊고 풍부한 깨끗한 맛을 유지한다. 출시 기념으로 하이네캔 생맥주 3잔과 모듬 소시지 or 훈제 연어를 4만 5000원에 판매한다. 또 하이네캔 3잔을 주문하면 무료영화관람권을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후 5시~오전 2시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66 라페스타 A동 3층문의 031-920-9900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장항동 김정애 독자 추천 ''서오릉 다슬기'' 올망졸망 다슬기 맛 보세요 강원충청 지방에서는 다슬기를 올갱이라고 부른다. 민물 속 바위에 올망졸망 붙은 모습을 떠올리면 올갱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이번 주 맛집 탐방은 시력 보호, 간 기능 회복, 숙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다슬기로 해장국을 맛있게 만드는 내곡동 ‘서오릉 다슬기’다. 일산 일대에는 이미 널리 알려진 맛집이다. 장항IC에서 능곡동 쪽으로 가다보면 도로가에서 금방 눈에 띄는 빨간 벽돌집이다. 1층은 식탁과 의자로 놓인 넓은 홀이 있고 2층은 온돌방이다. 화장실이 2층에만 있는 것이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공간들이 시원시원한 점은 좋다. 주 메뉴는 깨탕, 토장탕, 삼계탕, 전과 무침들이다. 모두 다슬기를 넣어 만든다. 전복삼계탕에 들어가는 전복은 완도 직송으로 준비한다. 깨탕과 다슬기 삼계탕을 주문했다. 입구에 마련된 헛개나무 차를 마시고 있으니 음식이 금세 나온다. 깨탕은 국물에 된장을 살짝 풀고 들개를 듬뿍 갈아 넣어 만들었다. 부추를 적당한 온도일 때 넣어 부드럽게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다슬기 삼계탕은 하얀 닭고기 위에 초록 다슬기, 그 위에 빨간 고추 고명이 얹어 나온다. 입보다 눈이 먼저 음식을 먹는 기분이다. 힘들여 뼈를 발라내지 않아도 될 만큼 푹 익혀 나온다. 여름철에 급하게 준비해 내는 어설픈 삼계탕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찹쌀은 닭 배에 넣지 않고 국물에 넣어 익힌다. 죽과 고기가 부드러워 어린이나 어르신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다. 김정애 독자는 “뜨끈하고 부드러운 국물 맛에 속이 풀려서 자주 찾는다”면서 “건강에 좋은 다슬기의 진한 맛”에 단골이 됐다고 말했다. 밑반찬은 무생채, 깍두기, 배추 겉절이, 봄동 겉절이, 고구마 줄기가 나왔다. 1층 한쪽에는 추가로 반찬을 담아 먹는 셀프 반찬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메 뉴: 토장탕, 깨탕, 다슬기삼계탕, 다슬기 무침, 다슬기 전 위 치: 덕양구 내곡동 500-3 영업시간: 오전 10시(주말,공휴일 8시)~ 오후 10시 휴무일: 없음 주 차: 주차장 있음 문 의: 031-938-11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