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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2일 지구의 날 기획 - 초록별 지구를 지키는 유쾌한 사람들 지구별이 많이 아프다. 인간이 살고 있기에 아름답고 소중하지만, 인간이 살기 때문에 더럽혀지고 훼손되고 있다. 최근 이어지는 기후 변화와 재난들을 보면 지구별이 얼마나 힘겨운 나날을 겪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 지역에서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려고 애쓰는 이들을 만났다. 생활에서, 일터에서 풀어놓는 그들의 크고 작은 실천들도 들여다본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naver.com버려질 뻔한 불량 제품들, 디자인 입고 생활 소품으로 변신친환경 리사이클 매장 ‘세이지 디자인’ 하얀 니트는 전등으로, 발가락이 길어진 양말은 오징어 인형으로 새로 태어난다. 긴 양말에 솜을 넣고 돌돌 말아 고정시킨 방석도 새롭다. 리사이클이라기엔 너무 ‘잘 생긴’ 이 제품들은 모두 디자이너 김자연 씨의 손을 거친 작품들이다. 그는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인테리어 현장에서 일하며 친환경 리사이클 매장을 구상했다. 의류 도매업을 하는 언니와 동생한테서 재료를 제공받는다. “리사이클도 예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장롱에 쌓인 옷으로 쿠션을 만들어 보세요. 얼마나 예쁘게 오래 쓰는데요. 운동을 매일 하는 것처럼 재활용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죠.” ‘세이지 디자인’의 모든 물품들은 의류 업체에서 불량처리 된 새 옷들과 소품을 이용해 만든다. 버려질 뻔한 물건들이 디자인을 입고 생활용품, 인형, 봉제소품, 액세서리, 목재소품으로 새 생명을 얻는다. 모두 김자연 씨의 아이디어로 만들어 지는 핸드메이드 제품들로 ‘온 세상을 통틀어 하나뿐인’ 물건들이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선 세이지 디자인의 제품들은 이제 막 미술 전시관에서 막 튀어나온 것처럼 생동감 넘치고 기발하다. 공산품들처럼 획일적이지 않다. 와인병과 양말을 이용한 인형은 소장하는 이까지 생겨날 정도다. 옷을 만들고 남은 천을 박아 만든 컵받침, 짜투리 천을 이어 달아 만든 리스, 의류 장식으로 만든 목걸이와 머리띠도 멋스럽다. 세이지 디자인 매장을 둘러보면, 지구를 사랑하는 일이 부담감이 아닌 유쾌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매장을 나올 때 쯤이면 ‘나도 하나 만들어 볼까?’ 궁리를 하게 된다. 매장에서 친환경 일일 클래스도 연다. 위치 미관광장 옆 메크로폴리스빌딩 1층문의 031-903-4531 sagedesign.co.kr방치된 자전거, 버리지 말고 보내주세요맞춤형 자전거 제작업체 ‘아이엠바이크’ 4년 전, 자전거 타기 열풍이 불 무렵이었다. 장석준 씨는 비싼 수입 자전거를 구입하기보다 스스로 만들어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중고 부품을 모아 만들다 보니 어려움에 부딪혔다. 정작 기술을 가지고 있는 자전거 가게 주인들이 파는 일에는 열을 올려도 만드는 일에 도움은 주지 않더라는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과 노하우를 보태 아예 자전거 가게를 차렸다. 지난해 봄에 문을 연 덕이동 ‘아이엠바이크’는 온라인으로 주문, 제작이 이루어지는 독특한 업체다. 바퀴부터 핸들까지 자전거에 들어가는 22가지 부품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다. 홈페이지로 색깔과 디자인을 고르면 제작에 들어가, 집 앞까지 배달해 준다. 자신만의 맞춤형 자전거를 타다 색이나 모양이 지겨워지면 버리거나 방치하는 대신 ‘리폼’으로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독특하다. 부품별 색,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사이클 코너도 운영한다. 버려지는 자전거를 수거해 5대로 1대의 새 자전거를 만들어 필요한 곳에 기증하는 일이다. 장석준 씨는 “방치된 자전거는 친환경이 아니라 반환경적인 존재가 된다”면서 리폼과 리사이클에 힘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의 www.자전거조립.kr 031-916-3363아람누리 봄환경특별전 ‘공존을 위한 균형’ 친환경 건축, 그린디자인, 순수 예술의 세 분야가 섞인 전시회가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7월 3일까지 열린다. 환경 건축가 원희연,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천장에 분홍색 물건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평화와 공존을 뜻하는 ‘분홍’ 물건들을 전시 관람객들에게 기증 받은 물건들이다. 전시가 끝나면 가난한 나라의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하니 전시에 갈 때 분홍 물건 하나씩 챙겨가자. 페트병 물뿌리개에 그려진 귀여운 얼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다. 일회용 종이컵 위에 서 있는 북극곰, 연탄더미 위에 놓인 펭귄들은 모두 아슬아슬하게 보인다. 안타까운 와중에도 택배테이프를 모아 만든 공, 안 쓰는 종이로 만든 달력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예술가의 상상력은 아픔 속에서도 여유를 만드는 힘이 있다. 관람객이 가져온 티셔츠로 만드는 티셔츠 퍼포먼스, 지렁이 똥으로 탈취제 만들기, 페트병 물뿌리개 만들기 등 참여행사가 펼쳐진다. 강연과 생리대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전시기간 7월 3일까지 관람료 일반 3천원, 19세 미만 2천원 (체험비 별도)문의 031-960-01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모밀과 손칼국수가 일품인 집 ''손가네'' 손가네 목동점은 모밀요리와 손칼국수 전문점이다. 30여년 경력의 전문조리장이 직접 조리하며 부드러운 모밀면과 장맛이 일품이다. 특히 메밀요리는 무더운 날씨에 많이 찾는 음식이지만 면과 장맛에 끌려 계절에 관계없이 많이 찾는 손가네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신선한 바지락과 쫄깃한 면발, 감칠맛나는 육수가 어우러지는 손칼국수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주부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칼국수 마니아층이 생길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표 메뉴 외에 팥죽과 해물모듬전 등을 즐길 수 있다. 손가네 목동점은 목동역 1번 출구에서 신정역 방향 200m, 심지약국 뒤편에 자리 잡고 있다.문의 02-2631-410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제주 흑돼지 전문점 ‘흑다돈’ 봄맞이 이벤트 사동 서원호텔 인근에 위치한 ‘제주 흑다돈’에서 봄맞이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점심시간(오전 12시부터 오후 4시)에 제주 흑돼지 생구이를 드시는 고객에 한해 냉면 무료, 양념껍데기 무한 리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행사는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제주 흑돼지는 마블링지수가 일반 백돼지보다 높아 부드럽고 고소한 것이 장점이다. 또 고기조직이 견고해서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육즙이 풍부하며 조리 후 감량이 적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한편, 제주 흑다돈은 생산에서 가공 포장 등 유통 전 과정을 중점 관리하는 HACCP인증을 받은 100% 제주산 무항생제 흑돼지만을 취급한다. 제주도는 지역단위로는 유일하게 국제수역사무국으로부터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인정받은 곳이다.문의 : 제주흑다돈(031-408-95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5
- 경기도 5월 축제 "가족과 떠나요, 흥겨움에 술렁이는 축제 속으로~~" 경기도 5월 축제 가족과 떠나요, 흥겨움에 술렁이는 축제 속으로~~ 전국 각지에서 인정받는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것은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나타난 현상. 경기도 역시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소득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한 축제들이 있다. 자녀를 동반한 나들이 길에 자연과 역사, 문화를 담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향연, 추억의 사진 몇 장이 아니라 함께 놀아보고 체험하며 흥겨움에 취해보자.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다정한 햇살과 눈부시게 푸르른 하늘, 봄꽃의 향연으로 산하는 이미 황홀한 축제의 한마당. 자체만으로 마음 들뜨는 5월인데 거기에 황금연휴다. 중간고사도 끝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난 나들이길, 워낙 볼거리가 많아 하루가 짧게만 느껴진다. ▲ 마음속 한권의 책이 꽃처럼 피어나다 - 파주 어린이 책 잔치(5월 5일부터 10일까지)‘함께 모여 자연을 벗 삼아 책을 만들자’는 기치아래 150여개의 출판사가 모인 곳. ‘책 만드는 마을 - 파주출판도시’에서는 어린이 책잔치가 열린다. 너른 벌판에 정겹게 들어선 건축물, 생태와 어우러진 공간에서 책의 즐거움에 맘껏 빠질 수 있는 행복은 잔치 이상의 의미를 전한다. 발길 닿는 대로 삼림욕 하듯 걷고, 키를 훌쩍 넘는 갈대밭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동안 전래동화와 마술연극, 작은 영화제가 무료 또는 저렴한 관람료로 보고가라 손짓한다. 북 올림픽 등 다양한 이벤트가 축제의 흥을 돋우고 ‘책 벽화그리기’, ‘나만의 독서가방 만들기’ 등 어린이가 직접 해 볼 수 있는 체험 거리가 한가득. 하루 종일 보고 또 봐도 지루한 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다만 너른 공간을 두루 살피려면 금방 출출해지는 뱃속 사정을 감안해 먹거리를 넉넉히 준비해야 할 듯. 어린이 백일장과 책 벼룩시장, 영어체험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다. 창비, 길벗어린이, 김영사 등 유명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도서 전시 및 할인판매, 20여 개 업체가 사옥을 개방하는 특별한 기회는 놓치기에 아깝다. 문의 031-955-0055위치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24-3 파주출판도시▲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 - 경기국제항공전 (5월 5일부터 10일까지) ‘하늘을 날고 싶다’는 모든 이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축제가 경기국제항공전이다. 70만 명 이상이 다녀간 국내최대의 항공전답게 올해 역시 130대의 항공기가 전시되고 17팀의 에어쇼가 펼쳐지며 70종의 체험과 행사가 준비되었다. 행사의 꽃, 에어쇼에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유명비행사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항공기 지상 전시는 초경량항공기, 글라이더, 헬기, 군용항공기 등 다양한 항공기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어 비행기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관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시대와 용도에 따라 천차만별로 발전해온 항공기를 두루 살펴볼 수 있어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한다. 실내전시장에서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항공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항공체험존에서는 특수 제작된 날개옷을 입고 바람의 세기를 조정하는 ‘비행의 원리 체험’, 실제 항공여행을 간접 체험하는 ‘시뮬레이션 훈련’, 전투기조종사들의 필수 훈련 코스인 ‘중력가속도훈련’ 등이 관심거리. ‘우주유영훈련’을 경험할 수 있는 우주체험존도 호기심을 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면 최대 25%할인과 신속한 입장이 가능하다.문의 031-407-6655 위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번지 ▲ 타임머신 타고 선사시대로 -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5월 4일부터 8일까지)언제부터 이 땅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을까? 그 아주 옛날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는 곳, 바로 경기도 연천군의 전곡리 선사유적지다. 가족들과 함께 드넓은 자연 속에서 구석기인의 삶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축제의 장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구석기 체험마당, 가족놀이 마당이 준비되어 있다. 체험마당에서는 원시인의 생활상을 모형으로 만들고 석기제작 체험을 통해 선사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구석기 유적을 발굴하는 과정과 실제 발굴 현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석기인들이 하던 대로 벽화그리기, 석재 끌기를 하고 토기를 만들며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은 행복하다. 어린이 동물원, 어린이쉼터, 페이스 페인팅, 구석기 캐리커처 등 재미있는 볼거리가 구석구석에서 튀어 나온다. 일부 유료프로그램(1인 3000원)을 제외하고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문의 031-839-2561~3 위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515▲ 음메~기 살어, 산나물로 기 충전 - 양평 용문산 산나물 한우축제(5월6일부터 15일까지)산나물로 유명한 용문산에서 열리는 봄 축제다. 축제 참가자들이 열매에 소원을 담아 행복나무에 걸며 성취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300인분의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등 참 여형 이벤트가 열린다. 축제장 맨 앞은 마을별로 나온 산나물 판매장. 그날 따온 싱싱한 산나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판매장을 지나면 양평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ㆍ특ㆍ축산물 판매장이 이어지고 그 주변에서는 가족단위 희망 연, 풍선 날리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는 미술작품전시회, 수석전시회, 산나물 음식 전시와 함께 봄나들이 나온 방문객의 기분을 한결 가볍게 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현장인 용문산관광지와 양평일대는 볼거리 많기로 유명한 곳. 축제도 즐기고 인근 나들이도 하려면 아침 일찍부터 서두르는 게 좋다.문의 031-773-5101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관광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벽화가 있는 안산, “우리 집 앞에 벽화가∼” ‘회색도시’라는 말은 도시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단어다. 도시인의 단절과 우울함을 내포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시의 어두운 속성을 걷어내려는 노력을 끝없이 해왔다. 그 중 가시적 효과가 뚜렷한 것이 벽화다. 적은 예산으로 도시미관을 쉽게 바꿀 수 있고, 문화적 향유까지 가능한 벽화. 안산 곳곳에 그려진 벽화를 소개한다.테마가 있는 벽화-시민시장 일대“이 길을 10년이 넘게 걸었는데 요즘처럼 예뻐 보인 적이 없어요. 기분까지 좋아지는 것 같아요” 초지동 시민시장 부근에 사는 한 주민은 새로 단장된 벽화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한다. 이곳 시민시장 일대는 요즘 ‘스토리텔링 동네 담장 만들기’ 조성 사업이 한창이다. 낙후된 담장에 그림을 그려 시민들이 보고 싶고,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드는 것이 목적. 화랑로 등 4곳에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거리마다 다른 주제로 꾸며져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는데 정약용, 이익선생 같은 위인들의 얼굴에서부터 벌집을 형상화한 자연친화적 그림까지 다양하게 그려진다. 현장에서 만난 정지석 화가는 벽화를 “회색빛 도시에 색을 입히는 일”이라며 벽화가 그려지기 전과 지금의 동네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고 전한다. 장미맨선에 사는 주민은 “집 앞 벽화에 정약용 선생과 글이 그려져 있어 새삼 그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총 23m에 달하는 벽화 조성사업이 완성되는 4월말이면 시민시장 인근은 또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 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이들이 꿈꾸는 거리-덕성·삼일초등학교 앞벽화가 많이 그려진 곳 중 하나는 초등학교 부근. 특성을 고려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가 많이 등장한다. 대표적인 곳이 고잔동 주공7단지 앞 덕성초등학교 앞 벽화. 이곳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과, 새, 꽃 등이 그려있다. 담장의 높아 그림의 크기가 크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그려진 정문을 중심으로 좌우로 길게 그려진 벽화는 아이들의 등하교를 즐겁게 하고 상상력을 자극 한다. 빨간 안경을 끼고 벽화 앞을 지다던 한 아이는 “학교 오갈 때 뿐 아니라 영어학원 갈 때도 매일 이 길을 다니는데 다른 길과 달리 심심하지 않아요. 노란 오리들이 물에서 놀고 있는 것을 방금 봤는데 어느새 활짝 핀 꽃이 있고, 나뭇가지에 새 두 마리가 노래를 하고... 재미있어요” 한다. 삼일초등학교 담장 벽화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위치와 구성으로 얼마 전 재단장을 했다.꼴라쥬 기법으로 구성된 옛이야기-성포도서관 인근 성포 도서관과 성포주민 센터 중간에 있는 개나리길은 안산의 아름다운 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개나리가 만발하는 요즘은 화룡점정! 천정이 노랑꽃으로 도배된 이 길에 볼거리 하나가 더 생겼다. ‘알콩달콩 전래동화 길’로 명명된 벽화가 바로 그것. 이곳 벽화는 다른 곳과 달리 타일의 꼴라쥬(타일처럼 조각을 붙이는 방식) 기법으로 제작 된 것이 특징. 돌담에 색색의 타일이 모양을 이루고 있어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꼴라쥬 기법은 조금 떨어져 보면 더 잘 보인다. 도서관에서 내려가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동화는 심청전, 심청의 아버지가 어린 심청을 안고 젓동냥하는 것에서 눈 뜬 아비와 해후하는 장면까지 이어져 있다. 뒤이어 별주부전, 마지막은 흥부와 놀부가 묘사되어 있다. 방금 도서관에서 ‘흥부와 놀부’를 빌렸다는 한 주부는 아이 손을 잡고 타일벽화 앞에서 전래동화 이야기를 들려준다.그 외 벽화가 있는 곳벽화가 그려지는 대부분 장소는 오래된 담장. 그래서 알록달록한 색체의 벽화가 완성됐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안산 문예당 앞 무진빌라 담장도 예외가 아닌 듯. 지은 지 오래된 빌라 담장에 분홍빛 산, 갈색 바위가 빌라 1,2차 단지 끝까지 그려있다. 벽화 끝에서 벽화가 그려지지 않는 건너편을 보니 이곳과 전혀 분위기가 다르다. 상록수역 굴다리와 상록수운동장 펜스에 그려진 벽화도 도시 미관을 높인 곳으로 유명하다. 얼마 전 상록수운동장에 설치된 안산미술협회 작가들의 설치작품도 일종의 벽화기능으로 운동장 분위기를 한결 밝게 했다. 선부동 정지2공원은 ‘아름다운 나의 느티나무 길’이란 테마로 제작된 벽화로 자연과 도시의 교량 역할을 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상록수중학교 정문에 있는 꽃 그림은 이 학교 재학생들이 직접 그린 벽화로 학교 앞 분위기를 한결 밝게 해 주고 있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5
- 꽃의 계절 봄, 평강식물원으로 봄나들이 떠나요! 우리의 봄은 늘 꽃과 함께 찾아온다. 여기저기 골짜기마다 흐드러지게 핀 꽃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꽃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가슴 가득 설렘만 남는다. 꽃의 계절 봄에 아주 특별한 꽃들의 향연(饗宴)이 한창인 곳이 있다. 다양한 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위치한 ‘평강식물원(www.peacelandkorea.com)’이 그곳이다. 평강한의원은 비염치료로 잘 알려진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한의학 박사)에 의해 조성된 곳으로 희귀한 고산식물들이 자생지와 같은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원으로 유명하다. 18만평의 정원에 12개의 테마가든이 있으며 사라져 가는 희귀식물과 외국의 유용 식물자원 등도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12개의 테마가든 중 ‘암석원(Rock Garden)’이 고산(高山)식물들을 위한 공간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이곳에는 백두산, 한라산, 로키산맥, 히말라야, 알프스 등에서 온 1000여 종의 희귀식물들이 자라고 있요즘 평강식물원에 가면 활짝 펼쳐진 잔디광장, 눈을 돌리면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봄꽃, 아지랑이가 피어나는 녹색 정원, 아담한 산 중턱에는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드라마 촬영 장소로 활용되면서 ‘드라마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식물원 내 세트장에서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가 촬영 중이다.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꽃만으로 부족함이 있다면 오감을 느끼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자. 자연해설가와 함께 평강의 자연과 정원을 탐방하면서 나무와 봄꽃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5
- 숨은 명곡을 콘서트극에서, ‘비처럼 음악처럼‘ 드라마 콘서트극 ‘비처럼 음악처럼’이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충남 학생교육문화원과 도고파라다이스 무대에서 상연된다.‘비처럼 음악처럼’은 잊혀 가는 명곡의 재탄생과 숨어 있는 명곡의 재발견을 메시지로 전하고 명가수의 삶에 대한 재조명을 시도한다. ‘비처럼 음악처럼’에는 영화 ''투캅스''의 권민중 등 TV 연기자와 가수들이 참여해 숨은 명곡을 선사할 예정이다.‘비처럼 음악처럼’은 녹음실이라는 무대배경에 맞게 故 김현식을 추억하는 스토리텔링 방식과 드라마와 콘서트가 퓨전된 새로운 연출방식, 2011-04-25
- 산을 사랑하는 순수한 사람의 모임 천안 신세계 백화점 산악회는 2009년 8월 29일 전남 순창 "강천산" 산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1회 산행을 실시한 산악회다. 처음은 야우리 산악회란 이름으로 시작했다. 천안에 거주하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어우러져 산행도 하고 만남을 통해 친분도 쌓아가며 추억을 만들어가는 산악회다. 야우리백화점이 신세계 백화점 충청점으로 바뀌면서 산악회 명칭도 천안 신세계백화점 산악회로 바뀌었다. 천안에서 어르신 산악인으로 알려져 있고 여러 산악회에도 관여하고 있는 배수철 산악회장은 “산을 사랑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산에 관심만 있다면 함께 만나 서로 힘이 되어 산행할 수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많아 활기가 넘치는 산악회”라고 소개했다. 산행은 매월 세 번째 목요일에 정기산행을 가는데 산행지를 연초에 미리 정하지 않고 그때그때 정한다. 출발 12</ 2011-04-25
- 클래식, 대중예술계를 아우르는 크로스오버 콘서트 서울종합예술학교의 그랜드콘서트가 30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클래식 스타들이 포진한 음악예술학부 엄의경, 황혜전 교수를 비롯해 가수 김연우, BMK, 원수영, ‘시나위’ 신대철 등의 실용음악예술학부 교수들이 총출동한다. 출연진 구성부터 프로그램 선정, 편곡, 무대 연출까지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준비했다는 점이 관람 포인트. 뮤지컬예술학부 교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전수경의 사회로 1부는 정통클래식 레퍼토리, 2부는 클래식과 뮤지컬, 영화음악,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 오버로 진행된다.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위풍당당행진곡’, 바리톤 이정원, 소프라노 배기남의 ‘축배의 노래’, 가수 김연우와 소울 국모 BMK, 서정학, CCM 가수 김명식, 장윤영 등이 ‘거위의 꿈’을 가지고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한다. VIP석10만원, R석5만원, S석3만원, A석2만원이다. 문의 02-3453-5566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3.154아트홀, 문화예술 무료 강좌 (재)창원문화재단 3·15아트센터에서는 문화예술 시민교양강좌 프로그램<화요명작예술감상회>를 무료 개최한다. <화요명작예술감상회>는 ‘세계걸작오페라 영상감상회’와 ‘해설음악회 아트살롱’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성악가 김성중 교수(시립소년합창단장)와 피아니스트 이소진 교수의 해설로 진행된다. 3·15아트센터(286-0315) 신청을 통해 참가 할 수 있다. 세계걸작오페라 영상감상회=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 저녁 7시 반 4/19(화)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5/3(화) 비제 ‘카르멘’ 5/31(화)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6/14(화) 요한 스트라우스 ‘박쥐’ 6/21(화)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해설음악회 아트살롱=3·15아트센터 소극장 저녁 7시 반 4/26(화) ‘French Music in Black and White Ensemble’ 5/24(화) 피아니스트 이소진의 ‘Invitation to the Dance’ 6/28(화) ‘Rhapsody for a Summer Night’윤영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