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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고] 조기유학에 필요한 Fluent한 영어교육이란? 이환(비하이브 아카데미 원장) 길을 묻는 외국인에게 어려움 없이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것이나 학교에서의 단어와 문법시험에서 만점을 받는 것이 더 이상은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아니고 더욱이 fluent한 영어가 아니라는 것은 이제 영어에 관심을 두고 계신 모든 학부모들께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린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구로 영어 책 읽기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요즈음 책을 읽고 단어를 외우고 기본적인 분석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토론과 presentation을 통해 이를 응용하고 ‘나’만의 writing을 창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fluent한 영어를 위하여 생각하는 방식과 이해하는 방식도 ‘영어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규모 그룹에서 책을 읽고 이에 대한 토론, 즉, 주요 인물에 대한 분석, 주요 테마 이해, 저자에 대한 소개는 물론 현실에서의 자신과의 비교에 대한 writing 등을 통하여 표현력 향상, ‘재미’를 통한 흥미 유발/지속, 서양(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지속적인 writing과 토론을 통하여 책을 읽는 요령과 이를 분석하는 자신만의 critical reasoning 방식을 개발하여 효율적으로 영어 fluency에보다 근접할 수 있을 것이다. Writing도 내용을 표현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보다 다양한 단어와 이의 ‘뉴앙스’ 활용을 통하여 효율적이고 설득력 있는 표현력이 중요하다. 영어 책읽기를 통한 교육과 더불어 문법적인 학습지원과 단어에 대한 학습지원이 이루어지면 보다 총체적인 영어 학습 환경이 구성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문법을 순수하게 외우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예시를 통하여 다양한 문법에 접근하게 하는 것이 지루하지도 않고 이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영어학습 환경의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를 활용하면 효율적이다. 또한, 단어력은 시험 직접에 무조건적으로 외우기보다는 시간이 있을 때 라틴어 등의 어원과 접두사(prefix)에 대한 이해 등을 통하여 단어의 구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영어 이름의 어원부터 시작하여 단어의 구성까지 점진적으로 구체화 시키면서 이해를 시키고 ‘단어 뜻 맞추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얼마 전 미국의 대표적인 보딩스쿨인 Phillips Academy의 입학처장(Director of Admission)인 Jane Fried와 식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주제 중 한국학생들의 영어 fluency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영어를 알아듣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eloquent(능변)하게 표현해야 하고, 미국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Brooks School의 입학처 관계자는 토플점수와 SSAT writing sample을 통하여 일차적으로 영어 능력을 선별하나 가장 중요한 관문은 인터뷰 할 때 학생의 표현력과 성격표출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보다 어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영어교육도 같은 것일까? 모든 방면에서 같은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론 책의 종류와 이에 따른 토론 내용(관심사, 표현력 등)에서 차별화가 이루어 져야 하지만 총체적인 영어학습의 접근 방식은 같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재미’를 보다 더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주니어 보딩스쿨인 Bement School의 Jennifer Hayes는 이메일을 통하여 “어린 학생들의 영어 교육은 daily life activities(일상생활)을 통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를 뒷받침해주는 문법과 단어의 교육은 reading 수업을 통하여 강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하였다. 꼭 조기유학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의 ‘제대로 된’ 영어 교육을 위하여 매일매일 주입식으로 회초리를 드는 것 보다는 영어를 한 언어로서 인식하게 하고 차근차근히 fluent한 영어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영어 수업이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여드름을 잡아야 진정한 얼짱이 된다 체계적 전문 프로그램으로 여드름 말끔히…약 먹을 필요 없고 재발 걱정 뚝, 흉터자국 염증성도 치료 얼굴이 아무리 못생겨도 피부가 고우면 단점이 가려진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예쁜 얼굴을 가졌어도 울퉁불퉁한 피부에 여드름이 가득하다면 한마디로 비호감이다. 여드름은 아름다운 피부의 적이다. 비싼 화장품에 명품 옷을 걸치고 다녀도 여드름 얼굴이라면 전혀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다. 그래서 여드름은 남녀를 막론하고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을 사춘기 청소년들의 전유물처럼 생각했으나 최근 사회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자 성인 여드름이 많아지고 있다. 여드름이 이젠 청소년부터 성인들까지 가리지 않고 걱정거리로 등장했다. 이런 고민 해결을 위해 ‘체계적인 전문 프로그램’이 독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오로지 여드름치료만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근본적 여드름 해결을 위한 레이저 치료와 재생관리를 철저히 병행함으로서 여드름에서 해방, 아름답고 당당한 피부로 거듭나게 한다. 림피부과 의원 임덕우 원장은 “여드름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흉터나 자국 등 후유증을 남기게 되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여드름 레이저로 치료와 흉터를 한번에 여드름치료 전문프로그램에서는 먼저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뉴스무스빔과 뉴브이빔퍼펙타 레이저를 이용하고 여드름 치료와 재발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PDT(광동요법)을 시행한다. 또한 여드름 치료 프로그램 후 체계적인 재생관리 프로그램으로 옴니룩스, 여드름 스케일링, 제트필 등으로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뉴스무스빔’은 피지선에 작용하여 여드름을 감소시키는 기존 스무스빔의 업그레이드 된 레이저다. 국내에 몇 안되는 여드름 치료 레이저로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다. 임 원장은 “뉴스무스빔으로 4~6주간 간격으로 3~5회 치료하면 거의 모든 여드름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무스빔은 여드름의 주범인 피지 분비물을 조절해 원인을 해결한다. 주로 염증성 여드름과 자주 재발되는 여드름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도 여드름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다. 여드름이 심각할 경우, 치료를 한 뒤 별도로 여드름 흉터 시술을 받아야 하지만 뉴스무스빔으로 치료를 하면 한번에 끝낼 수 있다. 또한 모공축소와 피부재생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1석2조이다. 상태의 호전을 지속하기 위해 추가적인 재치료를 할 경우 한달 간격으로 2~3회 치료만 필요하므로 치료기간이 짧다. ‘뉴브이빔퍼펙타’는 혈관레이저로 기존의 브이빔레이저가 업그레이드된 장비다. 염증성 여드름의 확장된 혈관을 제거하므로 홍반이 동반된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적이다. 여드름 주위의 울긋불긋한 붉은 자국을 없애는데도 그만이다.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바로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다. 철저한 후처치로 효과 더욱 업 PDT(광역동 치료)는 PDP광감각제와 광원으로 쓰이는 레이저를 이용한 여드름치료로 재발 방지에 효과가 있다. FDA승인을 받은 광감각제인 레블란을 피부에 바른 후 특수파장의 레이저를 조사하면 활성화가 되면서 이를 통해 흡수된 피지선과 모공 속에 있던 여드름 세균을 파괴시킨다. 이와 함께 피부표면의 각질층 탈락을 통해 막혀 있던 모공을 열어 피지를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임 원장은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재발하는 난치성 여드름을 치료하고 재발을 현저하게 낮춰주며, 피지분비를 감소시켜 주기 때문에 넓어진 모공 축소 효과도 같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PDT 장점은 약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불편함 없이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 치료하기 힘든 부위인 등, 가슴, 엉덩이 부위의 여드름에도 효과적이다. 치료 1~2주 만에 빠른 효과를 발휘하고 무엇보다 약을 복용할 수 없는 사람들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다. 잡티와 잔주름제거 효과도 있어 치료 후 피부가 젊어진다. 여드름치료 프로그램 후에는 체계적 재생관리 프로그램 병행으로 후처치를 한다. 여드름 스케일링, 옴니룩스, 제트필 등의 관리로 재발억제효과를 높인다. 옴니룩스는 블루라이트와 레드라이트를 병행하여 치료하므로써 재발을 방지한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한국 사이클 아직도 갈 길 멀어" (제목) “친구들이 ‘꼴찌, 뭐 하냐’며 장난 문자를 자꾸 보내서 괴로워요.(웃음)” 경상북도 풍기읍에 위치한 경륜훈련원. 땀에 흠뻑 젖은 채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올림픽 사이클 국가대표 박성백(24·서울시청) 선수는 예상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엄살’을 떨었다. 그는 1988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사이클 도로부문에 출전한 유일한 남자선수로 올림픽 무대가 처음이었다. 메달을 따지 못하고 ‘국가대표 1호’로 귀국한 아픔은 일찌감치 떨친 듯 했다. 박 선수는 지난 9일 낮 12시 베이징 톈안먼광장을 출발, 교외 23.8km의 코스를 7바퀴 도는 총 245.4km의 사이클 도로경기에 출전했다. 도전자 143명 중 이 코스를 완주하는 데 성공한 사람은 90명이었다. 그는 88등을 했다. 완주에 걸린 시간은 7시간 3분 4초. 1위인 사무엘 산체스(30·스페인)보다 40분가량 더 걸렸다. “변변한 장비도, 스태프도 없이 완주에 성공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는 게 주위 선수와 코치의 반응이다. 그는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고 지난 6개월 동안 올림픽 준비에 전념했다. “TV, 인터넷으로나 보던 꿈의 선수들과 겨루는 건데 대충 할 수가 있어야죠.” 서울시청 팀 동료들도 힘을 보탰다. 지난 6월부터 열린 ‘투르드코리아’ 시합 후 8명 모두 휴가도 반납하고 그의 연습 파트너가 돼줬다. 일주일에 1000km 이상 달리는 강훈련이 이어지자 시합을 보름 앞두고 무릎이 상했다. 그래도 박 선수는 치료를 받으며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후회 없이 연습했다.” 그러나 시합이 가까워질수록 그는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보통 사이클 도로 출전 팀은 선수, 마사지, 메카닉, 코치, 감독 등 스태프 4~5명이 한 조를 이룬다. 장거리 경주인만큼 보급, 자전거 공수, 컨디션 관리 등 다양한 지원이 필수인 탓이다. 하지만 박 선수는 “혼자 출전한다”는 이유로 감독 단 한 명과 시합에 나가야 했다. “시합 직전에는 원래 ‘스타트 오일’이란 걸 발라 근육을 이완시켜야 해요. 하지만 마사지가 없어서 자전거 탄 지 12년 만에 처음으로 그냥 출발했어요.” 평소라면 준비했을 여분의 자전거도 챙길 사람이 없어서 놓고 가야 했다. 마땅한 조언자가 없어 전략을 세우지 못한 채 전날 밤을 샌 박 선수는 충혈 된 눈으로 베이징 도로를 달렸다. 50km 지점에서 타이어가 펑크 났다. 그는 스태프가 없어 평소 안면 있던 일본인 스태프의 도움으로 자전거를 고쳤다. 그 동안 경쟁자들은 계속 그의 곁을 지나쳤다. 다시 열심히 페달을 밟아 대열에 합류했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이 모두 머리에 얼음주머니를 얹고 있었다. “왜 그러나” 하는 궁금증은 10km 언덕길에서 풀렸다.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하자 머리에 열이 나면서 터질 듯이 아파왔다. 스태프 부족은 보급문제로도 이어졌다. 총 7바퀴 코스. 다른 선수들은 반 바퀴마다 물을 공수 받아 마시고 물통을 바로 버리면서 무게를 덜었다. 그러나 박 선수는 2바퀴마다 물통을 두 개씩 받아 실은 채 달려야 했다. 악재가 겹치면서 체력과 순위가 급격히 떨어지자 애초 50위권을 목표로 했던 박 선수는 목표를 ‘완주’로 수정해야 했다. “4바퀴 이후로는 어떻게 달렸는지 기억도 안 나요. 차선만 보고 간 것 같아요.” 박성백 선수와 그의 악전고투를 지켜 본 것은 외국 방송이었다고 한다. “호주 사는 누나가 TV로 절 봤대요. ‘아시아 간판급 선수’ ‘출전 선수 중에 나이가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 ‘이번 기록은 좋지 않아도 앞으로 유망할 것’ ‘유럽 경험은 없다’ ‘여자친구가 말레이시아 승마선수’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해 주더래요.” 그는 “사이클이 메달 딸 가능성이 낮아서 국내 방송이 챙기지 않은 것 같다”며 “아직 한국 사이클은 여러모로 선진국에 비해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경험이 자신의 사이클 인생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중요한 시합에서, 이렇게 먼 거리를, 이렇게 힘들게 달려본 적이 없었다”는 그는 “이 경험을 토대로 다음 국제시합도 준비하면 한층 더 자랄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 선수는 귀국 사흘 후부터 경륜훈련원에서 오는 26일 열리는 인천광역시장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부모님은 한 달 정도 쉬라고 하세요. 팀에서도 힘든 시합 했으니 이번엔 쉬어도 좋다고 했죠. 하지만 지금이 저를 성장시키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4년 후를 생각해서라도 고삐를 늦춰선 안 되죠.” 그의 국가대표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8
- 살아있는 만화책을 보는 느낌 한자 교육 뮤지컬 ‘마법 천자문’ 방학을 맞이하여 7월 19일 ~ 8월 24일까지 양재동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마법 천자문’을 보며 공부도 하고 즐거움도 찾아보자. ‘마법 천자문’은 어린이 한자 교육 바람을 일으키며 900만부를 웃도는 판매기록을 보유한 베스트셀러 학습만화를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勇(용기 용), 學(배울 학), 忍(참을 인), 信(믿을 신), 友(벗 우) 이 다섯 개의 한자가 새겨진 마법천자패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손오공의 대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손오공, 삼장, 옥동자, 끼로로, 여의필 등 만화 속 친근한 캐릭터가 무려 16개나 무대 위에 등장하며 각 캐릭터마다 수준 높은 배우의 노래, 연기, 안무, 섬세한 의상디자인, 특수분장 등으로 생생하게 구현되었다. 5권에 달하는 장대한 이야기를 5개의 장으로 압축해 밀도 있는 판타지 어드벤처 스토리로 극의 재미를 더했으며, 16개의 신나고 재미있는 뮤지컬 넘버로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전문 무술감독의 특별 지도로 성인 뮤지컬 못지않은 박진감 넘치는 와이어 액션, 그리고 배우들의 기량 넘치는 애크로바틱과 화려한 군무를 선보여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는 학부모들의 관람 만족도까지 높이는 재미있는 뮤지컬이다. 문의: (02)501-7888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사랑과 인생 그린 유럽 뮤지컬의 진수 뮤지컬 - 캠블러 한류 뮤지컬의 포문을 열었던 뮤지컬 ‘캠블러’가 7월10일부터 8월 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무대는 지난 1999년 한국에서 허준호, 남경주 주연으로 초연된 작품으로 세계적인 팝그룹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작곡자이자 리더 에릭 울프슨이 작사와 작곡, 극본을 전체 구성한 작품이다. 푸쉬킨의 단편소설이자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로 널리 알려진 ‘스페이드 여왕’을 원안으로 하고 있다. 미지의 한 카지노에서 벌어지는 캠블러와 쇼걸, 카지노 보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사의 사랑과 배신, 성공과 좌절, 욕망과 파멸의 인생역정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 귀에 익숙한 주옥같은 팝 명곡이 뮤직넘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아름다운 음악과 흥미진진한 줄거리를 이끌어가는 작품의 구조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장중하면서도 독특한 장면으로 구성했다. 화려하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으며 도박이라는 가장 통속적인 소재를 유럽의 철학을 담은 진지한 주제로 승화시켰다.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캠블러’는 이 작품을 대표하는 허준호를 비롯 뮤지컬 배우 이건명, 배해선, 전수경, 김호영이 출연하여 무게 있는 유럽 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인다. 문의 (02)2005-0114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희망을 안고 다시 돌아온 돈키호테 뮤지컬 - 맨오브라만차 현실에 지쳐버린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꿈을 찾아 줄 기사가 돌아온다. 지난해 희망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는 호평 속에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던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8월 12일부터 9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무대는 2005년과 2007년 공연 주역들의 완벽한 앙상블로 더욱 멋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맨오브라만차’의 원작은 세르반테스의 명작 ‘돈키호테’이다. 한 인간의 인생을 사실적이고 진실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400년 동안 전 세계인을 감동시킨 작품이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극작가 데일 와써맨(Dale Wasserman)에 의해 재구성되었다. 2008년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그동안 출시된 음반만 해도 네덜란드,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18종류나 있을 정도다. 국내 팬들에게는 가장 익숙한 ‘이루어질 수 없은 꿈’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너무나도 알려진 명곡이다. 극중에서는 돈키호테뿐 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입을 통해 불려진다. 이곡은 지난 공연들 이후 미국 현지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 많은 발라드 가수들에 의해 녹음이 되었고 이후 유명한 팝송이 되었다. 라만차에 살고 있는 알론조는 기사 이야기를 너무 읽은 탓에 자신이 돈키호테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미친 노인이라고 무시하지만 알돈자는 결국 그의 진심에 감동받아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품지만… 문의 (02)556-8556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삶에 밀접한 예술의 실천방식 전시 - 예술실천(藝術實踐) 서초동에 있는 세오갤러리에서는 2008년 7월 31일(목)까지 예술실천(藝術實踐)전을 개최한다. 2008년 세오갤러리 첫 번째 그룹 초대전인 예술실천전은 실제 일상생활에서 예술과 접목되어 창의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실천하며 우리의 생활방식을 새롭게 하는 예술운동이다. 중국의 사회비판적 팝이라는 양식이 세계시장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 전시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함께 세계를 내밀하면서 예리하고 풍부한 조형언어를 쓰는 한국작가들만의 차별화된 예술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김소현, 김지현, 김지희, 노세환, 전지연, 정자영, 황성준, 7명의 작가들이 동양화, 회화, 사진 등 실제 공간전체를 예술화하는 시대조형언어로 새로운 작업들을 선보인다. 김소현은 파스텔조의 수평적 단면과 그 사이에 살짝 엿보이는 강한 색채형상으로 자연 풍경을 암시하고 있으며, 김지현은 먹의 농담과 함께 짧고 긴 선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풍경화를 그렸다. 김지희는 얼룩말을 의인화한 일상의 풍경을 그렸고, 노세환의 사진은 빠르게 포착된 화면 안에서 풍경과 인물이 만들어낸 시간의 잔상을 느끼게 한다. 전지현은 색이 스며들어 표현된 유동적 타원형의 집합과 여백, 그리고 선으로만 구성된 각의 원뿔들이 이 세계를 표현하고 있으며, 정자영의 회화는 책상 위나 책장 안에 책이 꽂혀 있는 화면을 크게 확대해 그렸고, 황성준은 프로타쥬기법을 이용하여 나무결의 벽을 만들고 그 틈에서 때로는 나뭇잎이, 때로는 인공물이 흘러나오는 평면작업을 했다. 문의 (02)583?5612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아빠가 참여하면 가족이 더욱 화목해져요” 5일근무 정착화로 교육 문화생활에 관심 높아져…음악회 캠프 체험학습 아버지교실 등 강좌 넘쳐 여성 위주의 문화강좌나 프로그램 등이 서서히 남성들에게도 눈을 돌리고 있다. 어린이 강좌나 캠프 특강 등도 엄마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일색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많이 마련해 아빠들의 참여 기회를 높이고 있다.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말에 시간이 넉넉해진 아빠들이 자연적으로 가족의 화목과 교육 그리고 문화생활 즐기기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이 생기고 있다. 음악회 역사체험도 아빠와 즐겨 태화기독교 사회복지관에서는 여름방학 특강으로 ‘아빠와 함께 부르는 음악회’ 강좌를 진행한다. 기간은 7월 21일부 8월 11일까지.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원은 10가족이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참여해 온 가족이 부를 수 있는 신나는 노래를 함께 배운다. 태화기독교 사회복지관 이현정 간사는 “주로 아이와 함께 부를 수 있는 쉽고 재미난 노래를 선별해 음악을 즐기면서 가족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음악회를 연다. MBC문화센터 ‘미래를 여는 아이들’에서도 아빠가 참여할 수 있는 ‘삼국통일 신라역사 체험’ 학습을 마련했다. 7월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국립경주 박불관, 대릉원, 첨성대, 불국사, 석국암 등을 찾는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사회와 문화유적을 탐방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서 불국사와 석굴암의 가치를 함께 생각한다. 또한 신라유적지를 통해 신라도읍 경주의 특징과 과학적 원리를 아빠와 함께 이해하고 학습한다. 대상은 초등3~6학년. MBC문화센터 ‘미래를 여는 아이들’ 박면엽 체험학습 담당자는 “신라역사 체험학습은 아빠와 함께 집이 아닌 역사의 현장 속에서 함께 숙식을 하며 배우는 체험이기 때문에 서로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또한 여름방학 국토체험 문화탐방도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8월18일부터 23일까지 5박6일 동안 진행하며 초등학생과 중고생이 대상이다. 아빠와 함께 국토를 걸으며 자립심과 문제해결 능력, 자신감을 심는다. 핵가족의 문제인 사회성 부족을 4~5명으로 구성해 여러 사람을 사귀며 작은 공동체 일원으로 사회성을 키워나간다. 첫날은 용산역에서 출발해 목포, 영암, 강진, 순천 등지를 걸어 서울로 돌아온다. 행복한 가정 위한 ‘좋은 아버지 교실’도 한국지역사회협의회가 운영하는 ‘좋은 아버지 교실’도 매주 토요일 아버지를 위한 여러 강좌를 진행한다. 주로 자녀와 가족을 연결시켜 아버지로써의 위치 그리고 역할 및 자기 발견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진정한 부자 아빠되기,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아버지, 자신감을 심어주는 아버지, 아내와 함께 짓는 러브하우스 등의 여러 유익한 강좌들이 많아 아버지들로부터 언제나 관심을 끈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건강한 미디어 문화’ 가꾸기 프로젝트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인터넷, TV, 휴대폰을 포함한 미디어 순기능과 역기능을 파악하고 이러한 역기능으로부터 자녀를 지도할 수 있는 방법과 건강한 미디어 조성을 위한 아버지의 역할을 알려준다. ‘건강한 미디어 문화구축을 위한 가족 UCC 만들기’는 1회 25가족으로 총 10회 실시하며 둘째 넷째 토요일에 진행된다. 가족이 참가해 미디어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유비쿼터스 세상과 미디어, 인터넷, 휴대폰 바로 사용하기, 가족 동영상 촬영 등을 익힌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양재동의 ‘두란노 아버지 학교’에서는 건강한 남성문화와 가정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약간의 기독교적 색채가 있지만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강좌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아빠와 함께 하는 패밀리 캠프’는 8월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진행되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아빠와 아들 1명만을 대상으로 한다. 다른 가족은 참석이 불가능하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빠와 아들이 함께 아름다운 첫날밤을 텐트에서 자며 아빠와의 추억을 만든다. 청태산에서 다양한 숲체험 활동과 캠프를 통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사랑을 회복하는 귀한 시간을 갖는다. 매주 토요일 5주간 아버지들만의 고민을 치료하는 ‘Free Doctor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버지들이 마음속 깊이 담고 있는 고민과 상처, 솔직한 고백, 자신에 관한 질문을 통해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토요 아버지 강좌’는 7월 주제를 ‘아버지들을 위한 건강 프로젝트’로 마련했다. 남성들에게 많은 질환인 ‘만성간질환 어떻게 관리하는가’를 비롯해 ‘당뇨병과 아버지’, ‘심장질환’ 등에 대한 주제로 전문의가 나와 직접 강의를 한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사무국 관계자는 “매주 토요일 부부문제, 자녀 교육, 건강, 가정과 사회이슈 등 지혜로운 아버지를 위한 수준 높은 강의가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나의 수능 실력을 점검해보자” 내신과 모의고사성적 비교 분석하고, 수능 영역별 취약점을 보완하는 기회로 내신 부담이 없는 여름방학이 다가 온다. 길지 않은 방학이지만 부족한 영역의 수능 공부를 보충할 절호의 기회이다. 특히 강남지역은 상위권 중에서 내신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수능 실력이 대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녀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비교 해보고 영역별로 부족한 부분, 전국 수준 등을 검토해보자. 언어도 기초이론, 개념이 있다. 수능 언어영역은 모국어를 바탕으로 문제에 접근하므로 다른 영역(외국어, 수리)과 달리 기초 이론, 개념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언어도 타 영역과 동일한 수능영역으로 고득점이 목표라면 기초이론, 개념 어휘를 충실히 공부하고 나서 심화학습과 모의고사 대비를 하는 것이 수능에서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성학원 손용문 강사는 “언어 성적이 낮아 고민하는 학생은 모의고사를 10회 이상 풀고, 그에 대한 오답을 점검하여 들어나는 영역별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해야하며 동시에 언어 전반적인 공부를 병행해야한다”면서 “최소 주1회 정도 모의고사를 풀면서 80분 이내에 언어영역 50문항을 시간 내에 풀 수 있도록 시간배분 훈련도 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학원을 다녀도 점수가 낮아서 고민하는 경우는 학원 수업만 듣고 자기화를 하지 않아서 휘발성 지식이 되는 것”이라며 “예습보다 복습이 더 중요하며 학원 숙제를 능동적으로 해가야 한다. 또 “언어를 기초이론과 개념이 있는 하나의 독립교과로 생각하고, 능동적, 적극적, 공격적으로 공부해야 집중력과 학습효과가 커진다. 분석과 점검을 할 수 있는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학생의 취약점을 찾아야 한다. 언어 영역 전체 공부가 끝나야 만족할 언어 성적이 나온다”고 언어 성적 때문에 조급해 하는 학부모와 학생에게 손 강사는 충고한다. 수학은 내신, 수능을 동시에 준비 평소 내신을 잘 준비하면 언제라도 오를 수 있는 것이 모의고사 성적이다”면서 모의고사와 수능의 유형이 약간 관점차이가 있어 크게 신경 쓰지 말고 현재의 학습에 충실한 것이 최선이다. 모의고사 성적보다는 앞으로의 학습방향을 정확하게 잡고 학생 스스로가 얼마나 성실하게 각 단원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고 꼼꼼하게 학습하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수학사랑 곽효용 원장은 “나름대로 선행학습도 많이 하고 수학에 자신 있지만 모의고사 만점이 안 나오는 학생의 계산상 실수는 100분간 절대적인 집중력을 요구하는 시험에서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며 이것은 평소 공부 습관과도 관계가 있고 학생의 체력적인 문제도 약간은 작용하는 문제다”라며 “평소 장시간 집중하여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곽 원장은 말한다. 스터디채널 박세영 원장은 “반복적으로 틀리는 단원이 있다면 기본적인 개념부터 다시 정리해야하고 어려운 문제일수록 기본적인 공식을 이용하여 문제를 푸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신 등급이 더 낮은 영어 수리, 언어는 난이도에 따라 점수 차이가 나지만 영어는 난이도에 관계없이 1등급 커트라인이 거의 96점이다. 수능이 어려워도 해외파나 상위권 학생은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중위권에만 점수 차이가 날 뿐이다. 벨 영어학원 조오제 원장은 “토플 90점, 텝스 700점대가 나오면 수능은 1등급이 나온다”면서 고2까지는 비교과로 텝스, 토플을 공부해도 되지만 고3이 되어 수능 만점이 안 되는 경우에는 수능에 전념하여 실수 하지 않도록 훈련해야 한다”면서 “쉬운 것도 다시보고 꾸준히 중단하지 않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성적이 낮은 경우는 “제대로 영어를 공부하는 못한 상태로 다양한 문장을 보면서 영어 문장 구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며 쉬운 문장을 많이 대하면서 어휘와 구조를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독해로 빨리 읽고 내용을 정리하고 주제를 찾는 연습을 하면 실력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듣기가 어려워서 고민하는 경우는 “많이 듣지 않고 발음 현상에 익숙하지 않고 구어체 표현에 약하기 때문이며 듣기는 시험장에서 심리적 요인도 점수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평소 듣기와 구어체 표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능 듣기는 3개월만 기출문제 대본을 외워도 빨리 향상되나, 발음은 전문적으로 훈련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휘부족은 “원래는 독서를 통해 익히는 어휘가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에 지문을 읽고 어려웠던 어휘를 문맥 속에서 암기하는 것이 좋다”면서 “고2, 고3이면 수능 어휘집을 외우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우리 아이 학교 배정 언제, 어떻게 이뤄지나? 이사 고려하는 학부모 시기 맞춰야 원하는 거주지 학교 배정받아 중2 아들을 둔 도곡동에 사는 김소정씨(43)는 최근 남자 중고등학교가 가까운 거리의 아파트로 집을 옮겼다. 아들아이를 남자 중학교로 전학시키고 장차 남자 고등학교로 입학시키기 위해서였다. 김씨는 “남학생 학부모들 심정은 비슷할 거다. 특목고를 가려니까 남녀공학에선 수행평가에 뒤지는 남학생들의 내신 걱정에 결정을 내렸다. 또 특목고에 떨어질 것을 대비, 원하는 학교에 다니게 하려고 이사했다”며 남녀공학을 기피하고 거주지 학군의 남자 고등학교에 배정받기 위해서라는 말을 보탰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집을 내놓았거나 이사를 가려고 계획한 집, 이사를 염두에 두고 망설이고 있는 집들이 많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3 학부모는 물론 중2 학부모들까지 장차 배정될 일반계 후기 고등학교 때문이다. 그동안 학교 배정은 거주지 학군 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이른바 ‘뻉뻉이’ 추첨방식이어서 어느 학교에 걸릴지 모르는 일이었다. 개중에는 학교 바로 옆으로 이사를 가 거주지를 옮겼는데도 불구하고 뜻밖에도 원치 않는 학교로 배정받아 다시 그 학교 옆으로 이사를 갔다는 등의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12월 중순 원서제출, 각 학교별 거주지 주소 작성시기 고려 올해까지는 기존대로 고등학교 배정은 서울시교육청의 일반계고등학교 배정원칙에 의해 2단계로 진행된다. 강남 역시 예외가 아니다. 1단계는 학교 소재 자치구 거주 지원자 중 남?녀별 모집정원의 50% 전산 추첨 배정하고 2단계는 1단계 탈락자를 포함하여 나머지 지원자 중 남?녀별 모집 정원의 50% 전산 추첨 배정한다. 학교군별 수용인원만큼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산실에서 무작위 추첨 배정해 누가 어디에 배정받을지는 모른다.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담당자는 “아마 원하는 학교 옆에 이사 갔음에도 다른 학교가 배정된 케이스가 1, 2단계 후 릴레이 이동배정이거나 학교군내에서 수용하지 못한 경우일 것이다”며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12월 중순까지 서울지역 중학교로부터 학생들의 원서 제출을 받고 2월에 배정결과를 발표한다. 원서제출은 각 학교에서 원서를 작성하는 시기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제출당일 주소 전까지가 학교배정 거주지 주소가 되므로 각 학교에서 원서작성을 어느 때 하는지를 미리 염두에 두고 거주지 주소 제출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충고했다. 대치공인의 한익동 대표는 “여름방학이면 이사수요가 꽤 있었다. 9, 10월 잠실 입주를 앞둬서인지 그전 같지 않다. 이사는 두 달 전에 내놓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후기 일반계고 지원자, 정밀 모의배정 실시 후 10월 발표 예정 현재 중2의 경우 2010학년도 일반계고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학교선택권이 확대된다. 서초동에 사는 박연숙씨(47)는 “애 아빠는 원하는 학교를 지망하면 갈 수 있다는데 왜 이사를 하냐고 성화다. 그런데 확률적으로 봐서 서울 전역에서 지원하는데 한학교당 돌아가는 인원이 얼마나 되겠는가? 옆집 엄마는 확률이 거의 없다고 집을 내놓고 미리 원하는 학교 거주지로 옮길 예정이라 한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하소연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담당자는 “이미 발표했듯이 2010학년도에 고등학교를 배정받는 중2 학생들의 경우 3단계로 원하는 학교를 지원한다. 1단계는 서울 전지역 학교군으로 단일학교군에 20~30% 배정하고, 2단계 일반학교군으로 거주지 학교군 30~40%, 3단계 통합학교군으로 거주지 및 인접 학교군 30~50% 배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단계별 배정 비율의 확정은 2008학년도 후기 일반계고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정밀 모의배정(simulation)을 실시하여 10월경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교통편, 진학률, 특정 학교의 전통과 역사를 보고 지원률이 몰릴 수 있지만 모의결과 강남학군에만 쏠리진 않는 것 같다. 대개가 거주지 학군에서 교통편이 선택요소로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동의 LBA 우리공인중개사무소 최기택대표는 “학교 선택권 확대가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에 비해 이사수요가 뜸하다. 주로 한학기 전 이맘때 학군과 재건축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오는 게 좋다”며 10월 이전까지 거주지 학군으로 이사 오는 것이 원하는 학교배정에 도움이 될 거라는 귀띔이다. 대치동 우일공인중개사의 권애경 실장은 “9, 10월에 갑자기 움직이려고 하면 자신이 원하는 집을 얻기 힘들다. 급하게 하다보면 원하는 날에 집이 안 빠지므로 되도록 이사철 성수기에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김순아 리포터 oksana7559@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