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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교육은 평소에 꾸준히 어제는 오늘이 아니고 오늘은 내일이 아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야 그렇게 와 닿지 않겠지만 요즘 대학은 취업 때문에 비상이다. 예전엔 대규모 공채도 많았고 기업들도 인재를 선발하는데 있어서 충분히 가려 뽑지 않고 무작위로 뽑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요즘 기업들은 무작위로 사람을 뽑지 않는다. 구직자들에게 이것저것 요구하는 것이 참 많다. 좋은 대학을 들어갔다고 안심하던 때는 어제의 이야기다. 기업이 요구하는 능력(employability)은 참으로 다양하다. 학점은 필수고 충분한 교양지식과 다양한 사회체험, 컴퓨터 활용능력,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는 어학은 물론이고 전공과 관련한 자격증, 아르바이트나 인턴십 경력에 다양한 봉사활동 경력까지 수많은 것들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에 학력이 전부이던 시대에는 어찌됐든 좋은 학교에만 들어가면 되었다. 그러나 요즘 대학생들은 대학문을 나서기가 두렵다고 한다. 어학연수다 뭐다 해서 일 이년 휴학하는 것은 기본이고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취업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예가 허다하다. 아예 취직을 포기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다. 채용 패러다임의 변화, 다양한 구직환경, 급변하는 세계경제, 어제의 인기직업이 오늘의 인기직업이 아니며 내일은 또 어떻게 바뀔는지 알 수 없다. 청소년의 진로고민 많은 청소년들이 고1 때나 되어서야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물론 그 이전에도 고민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놓고 선택을 해야만 한다. 도대체 내가 인문계열에 맞는지 자연계열에 맞는지 오랫동안 고민해 보고 찾아보지 않은 학생들은 이때가 참 곤혹스럽다. 부모도 마찬가지다. 이 때 청소년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와 가치가 충돌하는 경험을 한다. 자신의 진로는 성적에 매어 있고 마치 성적에 맞추어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까닭이다. 넌 국어와 외국어를 잘 하니까 인문계열, 넌 수학을 잘 하니까 자연계열식이다. 충분한 자기이해가 없이 덜컥 선택해 버린 계열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도 많다. 1학년 2학기쯤 되면 한 반에 두 세명씩은 계열을 바꾸고 싶다고 말한다. 심지어 2,3학년이 되어서까지 내신의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전과하겠다는 학생도 있다. 진로교육은 초등학생 때 부터 평소에 자신의 진로나 적성탐색, 자기 이해를 게을리 한 경우 이처럼 계열 선택이나 직업 을 선택할 때 즉흥적으로 결정하고서 나중에 후회하는 사례가 많다. 자신에 대한 이해,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는 꿈과 목표를 이루어가는데 방향을 잡아주는 등대일 뿐만 아니라 지름길이기도 하다. 자기의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 직업적성은 무엇이고 흥미는 무엇인지 자신 만의 가치관은 무엇이며 사명감은 무엇인지 중학시절이 끝나기 전에 충분히 탐구해 보고 결정해야만 한다. 일단 대학이나 붙고 보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뜬금없는 소리일지도 모르겠으나 대학에 가서 심지어 직장에 다니면서도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초중고 시절 진로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알 수 있다. 방황은 짧을수록 좋다고 하지 않는가. 기왕에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 이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중학교 2학년까지는 진로 결정해야 공부만 잘 하면 뭐든지 다 된다고 하던 시대는 지난 듯하다. 성적은 하나의 지표일 뿐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성적이나 진학은 자기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목표가 되어야 하고 성적이나 등 수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고교나 대학에 진학할 때마다 늘 학생 개개인의 적성이나 소질이 강조되지만 정작 학생들이 얼마나 자신의 적성이나 소질에 따라 진로를 선택하고 있을까. 학력보다는 풍부한 경험과 지식, 대인관계, 문제해결능력을 필요로 하는 요즘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현재와 미래에 급속하게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정보 수집도 병행해야 한다. 늦어도 중학교 2학년까지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탐색과 자기 이해, 목표설정, 동기 부여가 이루어 져야 한다. 중고등학교 때는 무조건 진학을 위한 공부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있다면 이제라도 자신의 아이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공부해야 하는지 먼저 찾게 해주어야 한다. 그러면 공부는 저절로 하게 된다. 꿈이 없는 아이는 삶이 고달프다. 아이가 스스로 꿈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되자. “예전에는 안 그랬어. ?엄마 아빠 때는 이랬거든”이라고 말하는 부모는 반쪽짜리 부모다. 아이와 함께 어제가 아닌 오늘, 그리고 내일을 준비하는 부모가 되어야 할 것이다. (02)6406-1254 SL코칭센터 대표 고 재량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마술 같은 오십견 치료 휴먼영상의학과의원 김성현 원장 “안 올라가던 손이 번쩍번쩍 올라가요, 마술 같아요” 요새 환자들에게 오십견 치료 때문에 전화가 오면 우리직원이 그 효과에 대해 설명하는 말이다. 오래된 직원들은 익숙하지만 새로온 직원들은 자기들도 오십견의 치료효과가 놀라운 모양이다. 오십견은 어깨안에 있는 활막이 염증 때문에 서로 들러 붙어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붙어있는 활막이 당겨져서 아프고 잘못 움직이게 되는 것이 주증상이다. 옷 갈아입을 때도 아프고 머리감기도 힘들고 어쩌다 누구랑 어깨를 부딪치기라도 하는 날에는 눈물이 핑 돌게 아픈 병이다. 아프다 안 아프다하는 것이 아니고 하루 종일 아파서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오십견을 일컫는 ‘유착성 피막염’ 이라는 말도 피막(활막)이 서로 유착되어서 생긴다는 것을 말한다. 유착이 오십견의 원인이라면 원인을 제거하면 병이 낫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병원에서는 어깨관절을 X-선투시로 들여다보면서 관절강내에 생리식염수를 주사하여 붙어있는 활막을 풍선을 불듯이 떼어내는 것으로 치료를 한다. 대부분 1회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이고 주사된 생리식염수는 30분이내에 모두 흡수가 되어 없어지기 때문에 활동에는 지장이 없다. X-선 투시 치료실에서 나오자마자 어깨를 움직여 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치료 전보다 훨씬 더 잘 움직여지는 자기 어깨에 놀라워하고 옆에서 보는 우리병원 직원들도 놀라워한다. 주사만으로 오십견 때문에 생기는 어깨의 운동제한을 완벽히 해결할 수는 없다. 치료 후에 통증은 대부분 소실되지만 어깨의 운동제한은 많이 남기 때문에 어깨의 움직임을 좋게 만드는 것은 치료 후 환자의 노력에 달려 있다. 어깨의 운동범위를 넓혀주는 운동을 꾸준히 열심히 하면 몇 개월내에 대부분의 어깨 운동제한이 풀리는 것이 보통이다. 치료후에는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운동은 마음 먹은 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이 치료법의 장점이다. 필자도 오른쪽 어깨에 오십견이 생긴지가 몇 달쯤 되어간다. 그러나 중이 제머리 못깍는다고 안타깝게도 우리 센터에는 오십견 치료를 해줄 사람이 없다. 어떻게든 오십견이 악화되지 않도록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조금씩 심해진다. 치료를 받으려면 병원 진료를 빼먹고 대학에서 같이 일을 하던 후배에게 가야하는데 시간내기가 만만치 않다. 다음 주에는 꼭 가리라 마음먹는다. 가서 이 지긋지긋한 오십견을 벗어버려야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한우가 맛있는 집 낙엽이 흩날리는 늦가을이다. 계절 탓인가 이상하게 허기진 마음을 맛있는 고기를 먹으면서 채워보자.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최상급 한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은 대부분 고급스런 분위기이며 반찬이 무척 맛깔스럽다. 한우와 수입소, 건강과 나라 경제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갈등했던 올 해도 채 두 달이 남지 않았다. 가격이 비싸서라기보다 어려서부터 늘 먹던 맛이라 우리 한우가 제일로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외국인도 그 맛을 인정한 청산우가 르네상스 호텔 옆 ‘청산우가’는 한우 생고기 전문점이다. 2004년에 문을 연 이 집은 고기가 맛있는 집으로 소문나서 단골이 많다.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아늑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손님 접대에도 손색이 없다. 2층에는 조용한 장소로 일식집처럼 다리를 상 밑으로 내려뜨릴 수 있으며 발 닿는 부분에도 난방이 되어 따뜻하다. 주변 직장인은 물론이고 외국인 특히 르네상스 호텔 투숙객이나 근처 직장에 근무하는 외국 사람도 즐겨 찾는 곳이다. 중국어 독어 영어 주문이 가능한 곳으로 외국인이 음식에 관해 질문하며 한우를 맛본다. 이 집 주인이 친절과 함께 주방청결을 매우 강조하여 주방은 가정집처럼 청결하다. 고기는 A+ 이상으로 광주, 정선 한우를 사용한다. 최고급 고기로 마블이 잘 형성되어 부드러운 것은 물론, 고기의 육질과 육즙이 그대로 살아 있다. 고기의 소화도 돕고 맛도 내기 위해 울릉도산 명이(산나물), 마를 같이 고기와 함께 손님상에 내놓는다. 울릉도에서 산지 직송되는 명이 나물은 육류와 잘 어울리며 소화도 잘되고 지방을 흡수하며 위장에 좋아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모든 식자재는 매일 구입되며 청산우가에서 먹을 수 있는 김치와 알타리 청양 초절임, 양념 게장 등 모든 반찬은 직접 이곳에서 만든다. 생갈비(200g) 5만6천원, 꽃등심 4만5천원, 한우갈비 3만6천원, 주물럭 3만5천원, 육회 3만원, 버섯불고기가 3만원이다. 갈비탕 1만원, 육회비빔밥 8천원이며 점심특선으로 주물럭 정식이 2만원이다. 위치 : 강남구 역삼동 677-5 르네상스 서울호텔 후문 맞은 편, 역삼동 먹자골목 초입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주차 : 대리 주차 가능 문의 : 02-2051-0001 특별한 메뉴가 있는 우애 깊은 집 서울 세관 사거리 ‘우애 깊은 집’은 고급 한우 암소구이 전문점이다. 우애는 牛愛의 의미도 있고 이 집 주인 남매의 友愛도 뜻한다. 탤런트 김가연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6월말에 문을 열었다. 대로변에 크고 멋진 시설로 2층은 방에 60명, 홀에 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고급 메뉴를 선보이므로 기업체에서 손님 접대할 때 많이 찾는다. 고기는 전라도 함평 최고급 암소 한우가 산지에서 매일 직송된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육사시미는 소를 반드시 당일 잡은 소로 만들기 때문에 오후 2시 이후에만 시식이 가능하다. 우애 새우살은 등심부분에서 새우 모양의 연한 부분만을 손님상에 제공하는데 맛이 연하고 독특한 맛이 있어 인기다. 직화 돌솥 비빔밥은 돌솥비빔밤이 손님상에 나가기 직전에 불고기를 직화로 구어서 밥 위에 얹어 나간다. 차돌된장 찌개는 전골냄비에 떠서 먹는데 차돌 고기가 들어가 구수한 고기 국물 맛이 일품이다. 고기를 시키면 육회가 서비스로 나와 맛볼 수 있으며 후식으로 새우를 구어 먹는데 손님의 반응이 매우 좋다. 이 집은 백김치 보삼김치가 유명한데 모두 직접 이곳에서 담는다. 점심특선으로 보쌈정식은 개성식보쌈김치와 돼지고기가 함께 나간다. 7찬이 기본으로 인삼튀김, 표고 탕수 양념게장 등도 맛볼 수 있다. 쌀은 김제에서 소금은 신안에서 직접 구입해 사용한다. 우애갈비쌀(150g) 4만3천원, 생갈비(200g) 5만5천원, 육사시미 4만3천원 안창살 5만원이다. 육회비빔밥은 9천원, 직화 돌솥비빔밥은 7천원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동 115번지 1호 관세청 사거리 성수교 방면 대로변에 있다 영업시간 : 24시간 주차 : 대리주차 문의 : 02-3444-26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늦가을 교정의 스케치 양재고등학교 교장 최상규 교정 여기저기에 산수유, 철쭉, 등나무가 철 따라 예쁜 자태를 뽐내는가 했더니 어느 새 단풍이 곱게 물들며 가을도 깊어 갑니다. 매일 아침 등교길에 떨어진 낙엽을 일부러 보름쯤 쓸지 않고 두어 봅니다. 낙엽의 거리를 만드는 것이지요. 나아가 계절의 변화를 제대로 느끼기 어려운 도심의 학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다소나마 맛보게 하기 위함입니다. 교정에 국화꽃과 포인세티아로 모양을 내어보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불현듯 ‘어느 나무 단풍이 가장 예쁠까?’하는 엉뚱한 생각이 듭니다. 은행잎의 샛노랑도 단풍나무의 진홍빛도 너무 곱고 노랑에서 주홍 사이의 색이 잘 어울리는 느티나무나 벚나무의 단풍도, 학교 뒷편의 우면산을 수 놓고 있는 현란한 단풍들과 조화를 이루며 여간 아름답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나무가 한 가지 단풍 색을 갖는다면 아름다움은 한결 덜하겠지요. 또 은행나무의 단풍이 단풍나무나 느티나무보다 더 예쁘다고 우열을 가릴 필요도 없고 가릴 수도 없습니다. 저마다 다 예쁜 것이지요. 우리 학생들 모두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이며 특별한 잠재능력을 최소한 한 가지씩은 가지고 태어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지 미처 잘 모르거나 계발이 아직은 되지 않았을 뿐이지요. 창 너머 운동장에선 구기종목의 하나인 축구 결승전이 열려 “11반 이겨라!” “9반 힘내라!”며 소리치는 학생들의 응원 열기가 온 교정에 뜨겁습니다. 유감스러운 것은 운동장이 너무 좁아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내년에는 넓은 운동장을 빌려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학기 중 영어 듣기대회, 논술대회, 단축마라톤대회, 전국체육대회 볼링부문에서 종합우승, 전국발명품경진대회에서 금상 수상, 과학퀴즈대회, 탐구발표대회, 미술대회, 한라산 등반이 가장 인상에 남는 1학년의 수학여행, 2학년의 수련회, 계발활동의 종합발표축제인 양재전, 교지편집, 영자신문 제작, 명사초빙 강연회,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과 시립 어린이 병원 등에서 불우아동을 돕는 봉사활동 등이 실시 되었습니다. 이 모든 행사들은 전인교육으로 바른 인성을 기르고자 하는 점과 아울러 각자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하고, 앞으로 자녀들이 하고자 하는 일과 가지고 싶은 것이 무엇이며, 장래 되고 싶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등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입니다. 교육과정에 따라 위와 같은 여러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업을 열심히 할 때 자녀들은 자신의 잠재능력이 무엇이고,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인지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인생의 목표를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자녀들은 각자 인생행로의 북극성을 정할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분명할수록 자기 스스로 공부를 즐거운 가운데 열심히 할 것입니다. 며칠 전에는 수학능력시험이 본교에서 있었습니다. 선배들은 “수능대박을 고대합니다”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걸어 후배들을 격려하고 재학생들은 선배들이 시험을 잘 보아 원하는 대학에 철썩 합격하라고 찹쌀떡을 선배들에게 나누는 모습은 여간 따스한 정경이 아니었습니다.수능 전날에는 이름도 생소한 장행식을 하였습니다. 이 식은 원래 군인의 출정이나 운동선수의 원정을 성대히 축하하는 모임입니다. 그간 밤늦도록 수년간 공부하는 기계처럼 자신과 치열한 싸움을 하며 열심히 공부해 온 고3 수험생이 노력한 만큼 값진 열매 맺기와 행운이 함께 하기를 장행식에서 기원했습니다. 밤이 늦도록 자율학습실에서 공부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든 학생들을 볼 때마다 ‘내가 대신 공부하고 시험을 칠 수 있다면 좋으련만’하고 안타까워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님들도 때맞추어 간식도 제공해 주시는 등 그간 자녀를 위한 노고와 마음고생이 아주 많았습니다. 고교 졸업 후 희망하는 직장의 취업이 보다 쉬워지고 고교 졸업자의 임금도 대학 졸업자와 큰 차이가 없지 않는 한 아침 저녁 고교생들의 별보기 삶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이 앞섭니다. 우리 집 사람은 평생 고3 학부형이라고 저에게 농담을 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 7시 20분경까지 출근하여 밤늦도록 학교에서 학생들을 마음속으로 격려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230여 나라 중. 110번째 크기의 작은 나라로 인구는 많아 25위, 인구밀도는 더욱 높아 세계 3위이며, 에너지 자급도는 3%, 식량자급도는 28%에 불과하고 천연자원이라곤 거의 없지요. 그런 우리나라가 1960년 1인당 국민소득 80$에서 2007년 20,045$로 230배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도 교육의 힘이 가장 크다고 자부합니다. 그간 선생님들이 합심하여 열심히 학생을 지도하고, 학생들은 불타는 향학열로 경쟁력 있고 유능한 인재가 많이 사회에 배출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 어머니들의 헌신적인 역할이 지대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경기에서는 시작할 때 5분과 마지막 5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용소나 미장원에서는 기술이 가장 좋은 사람이 마무리를 합니다. 그 만큼 마무리가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가수가 성의 없이 입만 벙긋대는 것보다 땀을 흘리면서 온몸으로 열창을 할 때 우리는 진한 감동을 받지 않습니까? 아름답지 않습니까? 교장으로서 한 해 동안 입만 벙긋대지는 않았는지 반성하면서 마무리를 잘해야 하겠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탐방 - EC GET 2009 겨울 스쿨링 경제적인 비용으로 학교 영어 몰입 환경에서 공부 필리핀 현지 학교와 국내에 개설한 뉴질랜드 학교에 다니며 영어 학습효과 높여 환율이 오르고 국내외 경제가 불안정한 요즘 각 가정마다 경제적인 문제로 마음이 무겁다. 자녀가 유학을 하고 있거나 보내야 하는 입장이라면 특히 환율에 매우 민감하다. 자녀 교육에는 때가 있고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심초사 하는 것이 부모이다. 개포동에 사는 이소영(39)씨의 초등학교 6학년 딸은 겨울방학마다 영어학원 집중반에서 열심히 공부했다. 해외거주 경험이 없는 이씨의 딸은 캠프보다는 외국학교에서 그곳 학생과 함께 공부해 보고 싶어 한다. 이씨는 환율이 오르는 시점에서 외국에 보내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딸에게 이번 겨울 방학도 매우 중요한 시기라 갈등이 많았다. 마침내 이씨는 필리핀과 국내에서 하는 스쿨링 참가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필리핀 국제학교에 다니는 스쿨링은 현지 학생과 동일한 수업을 하며, 국내 스쿨링은 뉴질랜드에서 온 현지 교사들이 뉴질랜드 교과 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 두 프로그램 모두 유학전문 EC GET(구 브래인 파트너스)에서 주관하며 적절한 비용으로 학교에서 수업하는 영어 몰입교육이 가능한 과정이다. 캠프가 아닌 학교 수업 영어를 배울 때 외국 현지에서 그곳 사람과 함께 지내며 문화와 함께 언어를 익히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특히 아이들은 학교를 다녀보는 것은 공부, 친구사귀기, 문화 체험 등을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로 여행이나 캠프 이상의 효과를 낸다. 황순재 대표는 “최근 가장 교육적 효과가 높다고 평가되는 것이 해외 현지 학교에 한국학생이 소수로 참여하여 그곳 학생과 동일하게 정규 수업을 받게 하는 ‘스쿨링’이다”면서 “스쿨링을 통하여 영어 몰입환경에 접해보고 현지 학생과 정규과목을 함께 들으며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수업에 참여한 학생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한다. EC GET(구 브래인 파트너스)에서는 올 겨울 방학 동안 필리핀 마닐라, 국내, 미국 산호세, 캐나다 몬트리올 지역에서 ‘스쿨링’을 통해 학교를 다니며 효율적인 영어몰입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스쿨링 필리핀은 미국식 교육제의 영향으로 미국식 교재와 교과과정으로 수업을 한다. 필리핀 마닐라 스쿨링은 초등학교 3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이 2009 1월 5일부터 2009년 2월 27일까지 8주간 LCC(La Consolacion College)에서 공부한다. 숙소는 학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사우스우드 매노 호텔(Southwood Manor Hotel)로 이곳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낸다. 학생의 높은 학습효과를 위해 사전에 수준별 테스트를 통해 학생 자신에 맞는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 학교 공부 자체에 지속적으로 흥미를 유지할 수 있다. 정규 수업시간인 영어 수학 과학 시간에는 집중적인 영어 수업이 진행된다. 필리핀 수업의 최대 장점인 1:1 수업으로 어휘 작문 문법 독해 등 4가지 영역을 필리핀 원어민 교사에게 직접 배우게 된다. 정규 수업 시간 이후에는 수준별 영어 퀴즈, 팝송 받아쓰기, 따라 부르기 등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 또한 한국인 선생님과 새 학기 수학을 선행학습 할 수 있다. 주말에는 매주 일정에 맞춰 관광을 하게 되며, 일요일에는 쇼핑몰, 교회, 영화 관람을 하면서 영어도 활용하게 된다. 국내 뉴질랜드 학교 경기도 파주 웅지세무대학에서 뉴질랜드 학교가 열린다. 4주 동안 뉴질랜드 교사가 그곳 교과 과정 그대로 학교 수업을 하게 된다. 우수한 영국식 학제인 뉴질랜드 학교 수업과정으로 100% 영어 수업으로 다양하고 질 높은 수업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한반에 20명씩 10개 반을 운영하게 된다. 뉴질랜드 정규 초중학교 교실 환경을 동일하게 재현하며 뉴질랜드 수업 방식과 같게 과목별 교실 이동수업을 한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어, ESL 영작문 수학 사회 과학 미술 음악 수업을 한다. 방과 후에는 미술 스포츠 등 다양한 특별 활동을 하게 된다. 해외 스쿨링에 비하여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해외와 동일한 영어 몰입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다. 4주 국내 스쿨링 이수 후에는 뉴질랜드에 가서 현지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이 있다. 최신 시설을 갖춘 대학 기숙사에서 숙식을 제공 받으며 24시간 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가디언이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주말에 귀가하며 주말 프로그램까지 참여하는 학생은 주말에 뉴질랜드 원어민 교사와 함께 스키캠프에 간다. 문의 (02)539-2727, www.bpget.net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서초구 저소득가구 생활안정자금 융자 지원 서초구는 최근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자립기반에 도움을 주기 위한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융자지원은 주민소득지원으로 가구당 2천만원 이하 및 저소득층 생활안정자금으로는 가구당 1천만원 이하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자 선정은 저소득층으로서 생활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 등 융자금 상환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가구에 대하여 심사 선정 지원하게 된다. 융자신청은 오는 11월 28일까지 주민등록소재지 동사무소에 신청을 하면 된다. 지원조건은 2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금리는 년 3%이며 융자신청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주민등록 소재지 동사무소 또는 서초구청 사회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20)570-6288~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서초구 ‘특별지원대상청소년 지원사업’ 실시 서초구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중 다른 제도 및 법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을 발굴?선정하여 학비, 생활비 등을 직접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 ‘특별지원대상청소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9~18세 청소년으로 가출, 범죄, 폭력피해 등 위기상황에 노출되어 사회경제적 지원이 필요하거나 가정, 학교, 사회복귀가 필요한 청소년으로 해당가구 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50% 미만이며, 다른 법의 지원을 받지 않는 청소년으로 본인, 보호자 및 교사, 청소년지도사 등이 매월 20일까지 서초구청 여성가족과에 신청가능하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소득수준 및 타 법의 중복지원 여부 등 기초생활실태조사를 거쳐 수서청소년지원센타의 상담 및 특별지원청소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지원기간은 1년 이내 3년 미만이다. 문의 (02)2155-670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서초구립여성합창단 ‘제37회 서울특별시 여성합창단 경연대회’ 금상 수상 지난 10월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제37회 서울특별시 여성합창단 경연대회’에서 서초구립여성합창단이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서른일곱 번째 열린 이번 대회는 상당한 실력을 지닌 20개 자치구 구립합창단이 참가해 그 긴 역사만큼이나 열띤 합창 경연을 펼쳤으며, 서초구립여성합창단은 조화로운 화음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초구의 문화예술 발전과 사회봉사활동을 위해 지난해 4월 창단된 서초구립여성합창단은 다른 합창단에 비해 현저히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지난 3일 고양시 ‘제2회 행주합창페스티벌’에서도 첫 출전에서 대상을 수상할 만큼 실력파들이며 전단원이 일주일에 두 번 있는 정기연습 시간을 연장하면서까지 이번 대회를 위해 아낌없이 최선을 다한 노력파들이기도 하다. 앞으로 서초구립여성합창단은 오는 11월 28일 정기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며, 서초구와 서울시 관련 연주활동,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그 입지를 다지며 아름다운 연주로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주)여행친구, 해외영주권 서비스 제공 해외영주권 취득 시 신중히 검토하여 목적에 적합한 선택을 하여야 피해가 없다. 특히, 요즘 외국인학교, 대학 특례입학 등으로 해외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MBC ‘뉴스후’에서 보도된 것처럼 유학원이나 이주공사를 통한 무작정 영주권 취득은 문제가 많다. 많은 이들이 다른 나라의 영주권을 취득하고자 하지만 방법을 잘 모른다. 이에 해외와 직접 연계된 사무실을 통해 영주권을 상담부터 취득까지 처리 해주는 곳이 있다. 특히 영주권신청 후 거절당하여도 전액 환불을 통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주)여행친구의 이태원 실장은 “모든 이들에게 해외 영주권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정말 필요한 이들에게 선별하여 취득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서비스 목적이다”라며 “해외영주권 취득 시 누릴 수 있는 특혜와 이에 따라오는 국내 체류 시 불편한 점들을 본인이 잘 감안하여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경우 08년도 12월말까지 접수를 완료해야만 09년도에 할당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2)555-7391 / 0505-223-797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한의학으로 여드름 근본을 치료한다 나무수한의원 이경기원장 사춘기의 상징처럼 한두 개씩 올라오는 여드름은 누구나 자라면서 겪는 과정으로 본다. 하지만 최근에는 20대 이후의 여드름(성인여드름)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치료와 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여드름은 단순히 피부를 깨끗이 관리한다는 것만으로는 억제 될 수 없으며 또한 호르몬제의 투여도 일시적으로 여드름을 호전시킬 수는 있으나 다시 재발하며 크고 작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 사춘기(청소년기 여드름)뿐 아니라 특히 20대 이후의 여드름 (성인여드름)치료는 선천적인 체질과 후천적인 장부간의 부조화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여드름이 생긴 근원을 해결해야 한다. 한의학에서의 여드름은 불규칙한 식사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 잘못된 식생활(과도하게 매운 음식의 섭취, 음주, 밀가루음식의 지속적인 섭취), 불결한 환경의 외적요인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생리주기(자궁기능의 실조), 급격한 업무과다로 인한 피로 등의 내적요인을 주원인으로 본다. 한의학에서는 질병을 인체장기의 조화와 균형의 파괴에서 오는 것으로 보고 각 장기의 불균형을 조절하는 치료법을 쓰게 되며 이는 현대의학의 호르몬의 균형을 포괄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여드름도 단순한 피부트러블로 단정 짓기보다는 오장육부의 불균형이 안면부로 표출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보고 있다. 이는 특히 많은 농포가 생기거나 재발이 잦은 난치성 여드름일수록 한의학적으로 내부 장기의 문제를 조절해야 치료가 잘 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여드름의 표면적인 원인은 상초의 열이다. 물론 이상초의 열이 올라오는 원인은 위에 언급한 여러 가지가 있다. 한의학적으로 우리 몸의 열 흐름의 변화는 인체장기의 조화와 균형의 파괴에서 오는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각 장기의 불균형으로 상하초 열 흐름에 조화가 깨지면 상초는 열이 많고 하초는 냉한 상태가 되며 이것이 상초의 여드름으로 표현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원인들에 의해 상초에 열이 몰리게 되며 이것이 피부 피지선의 염증을 유발하여 안면부에 여드름을 만들게 된다. 이렇게 생긴 여드름이 초기에 잘 치료하지 못하거나 자연히 없어지지 않으면 오랫동안 피부에 많은 염증과 상처를 남기고 만성적인 경우 여드름 흉터를 남기게 된다. 한의학적인 여드름치료의 근본은 내부 장부의 균형을 맞추고 상초의 열을 잘 다스려 주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