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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총 2,0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법원 판결도 무시하고 제몫 챙기는 공무원·지방의원 친목단체 대구시와 경북도가 대법원의 판결과 행자부의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기준을 무시하고 퇴직공무원과 전직 지방의원의 친목단체에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난 2013년 5월 퇴직공무원 모임인 ‘행정동우회’와 지방의원 친목단체인 ‘의정회’등을 육성 및 지원하는 조례는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후에도 유권해석을 달리해 사업비 명목으로 특혜성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것.당시 대법원은 “서울시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서울시 시우회와 서울시의회 전·현직 의원으로 구성된 의정회는 친목을 위한 단체이고, 추진사업이 추정적이어서 이들 단체에 대한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보조금 지급을 규정한 ''서울시 시우회 육성 및 지원 조례''는 무효”라고 판시했다. 대법원 판결 직후 당시 행정안전부도 ''2014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에서 의정회와 퇴직공무원 단체에 보조금 예산을 편성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들은 조례를 일부 개정하거나 대법원 판결의 유권해석을 달리해 2014년과 2015년에도 여전히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사회단체에 수백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데도 인색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제식구와 ‘상전’과 같은 지방의원 친목단체에는 수천만원의 예산을 퍼주고 있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는 셈이다. 광역지자체 가운데 재정사정이 가장 어려운 곳으로 꼽히고 있는 인천시는 2013년 대법원 판결 전까지는 각각의 육정지원조례에 근거해 운영비를 지원하다 2014년에는 조례를 개정해 사회단체보조금으로 지원했고, 2015년에는 또 조례를 개정해 민간단체보조금으로 지급했다. 인천시는 행정동우회에 2012년 5400만원, 2013년 5130만원을 지원하다 재정운영이 빨간불이 켜진 2014년에도 4380만원, 2015년에는 1730만원을 각각 집행했다. 사업명목도 추상적이고 친목단체 성격과도 맞지 않은 시정홍보참여사업, 원도심거리청소 및 자연정화캠페인, 인천아시안게임 환영분위기 조성 및 서포터즈 운영 명목 등이었다.또 의정회에도 2014년 지방자치제도개선 발전을 위한 의정포럼과 아시안게임 홍보 명목으로, 2015년에는 지방자치연구소(의정지, 포럼) 명목으로 각각 4000만원과 2000만원을 지원했다.대구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대구시는 2014년 대구시의정회에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운동''이라는 사업명목으로 4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대구광역시의정회 설립 및 육성지원조례''에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된 지방자치제도 개선과제 및 시의회 발전방안 조사연구 등의 사업과도 동떨어져 예산지원을 위한 형식갖추기에 불과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3년 의정회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조례 제3조 2항 ''대구광역시장은 의정회가 제1호 각 호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에 ''단 대구광역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조례에 따른 심의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조건을 덧붙였다. 시는 선배 공무원들을 위한 친목단체인 행정동우회에도 2014년과 2015년 각각 5000만원과 4500만원의 혈세를 퍼줬다.경북도는 경북도의정회에 장례문화개선운동과 독도지키기 정책 등의 명목으로 2012년과 2013년 각각 7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다 2014년과 올해에는 장례문화개선과 도민의식 함양, 도청이전 홍보 등으로 4800만원씩을 지급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과 관련 “의정회 등의 사업내용이 추정적이지 않고 다른 민간단체와 마찬가지로 사업내용이나 금액을 특정해 보조금 지원을 신청하는 것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예산지원이 가능하지만 대법원 판결의 근본 취지는 친목단체에 예산을 지원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 지자체와 달리 부산시는 의정회에 지난해까지 지원했던 5000만원의 예산을 올해부터 지원하지 않고 있다. 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 노동욱 사무국장은 “행정동우회와 지방의회 의정회는 근본적으로 특정 사업의 수행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구성원 간 친목을 위해 회비로 운영돼야 하는 단체로 공공성의 사업성격을 띈다고 보기 어렵다”며 “친목단체 육성과 지원 조례를 취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7
- “사무실 이사로 조직 군살 빼고 중국시장 개척 나서겠다” “장기적으로 조직이 살기 위해 과감히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하루에 270만원이라는 임대료를 내는데도 아무도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파견된 공무원들이 대부분이고 퇴임을 앞둔 중앙부처 관료출신들이 청장을 하다보니 경영마인드가 부족했거나 무감각했을 것으로 봅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구경북경자청)은 얼마전 대구 외곽인 ‘이시아폴리스’ 내에 있는 DTC(대구텍스타일 콤플렉스)건물로 사무실을 옮겼다. 기존의 대구무역회관 청사에서 연간 9억5000만원을 내는 것도 버거운 상황인데 임대료를 더 올려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청사 이전은 지난해 10월 대구경북경자청장(1급 관리관급)으로 부임한 도건우(사진·43)청장의 결단이었다.도건우 청장은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장 가운데 유일한 민간 경제전문가이자 최연소 청장이다. 지난해 10월 42세로 경자청장에 부임할 당시 우려도 많았다. 나이가 너무 젊은데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선거를 도운 낙하산 인사라는 점에서 나온 걱정은 취임 10개월을 넘기면서 기대와 희망으로 바뀌었다.재정학을 전공한 도 청장은 삼성경제연구소,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감사원 재정금융감사국, 여의도연구소,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특보 등 다양한 경력을 경자청 경영에 발휘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 대구경북시도민의 행복에 경영초점을 맞추고 조직의 군살부터 제거했다. 유명무실했던 서울사무소를 폐지해 연간 약 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조직을 대구본부와 경북본부를 나눠 업무효율성과 본부장 책임경영을 강화했다.도 청장은 무엇보다 중국시장에 눈을 돌렸다. 중국경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데도 대구경북 경자청은 그동안 중국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중국자본 유치업무를 핵심업무로 설정해 중국어 통역직원을 채용하고 중국어 홈페이지도 구축했다. 지역대학에 유학중인 중국출신 대학원생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중국네트워크도 강화했다. 그 결과 대구경북경자청은 지난 7월 중국 국영기업인 금중그룹·대련복정유한공사와 국내기업 합작사가 경북 영천에 2400만달러를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중국 염성경제기술개발구와 한중산업단지 조성을 협의하고 있다.도건우 청장은 “특히 중국 강소성의 염성은 기아자동차 공장이 진출해 있는 도시로 대구경북 자동차부품기업들이 대거 진출할 수 있고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곳으로 한중산업단지의 최초 협력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9
- 우호성의 사주살롱-사주에 여자가 많아도 내 여자는 없구나 36세의 남자 갑은 결혼적령기를 넘긴 총각이다. 국가공무원에 인물이 수려하건만 그에겐 아직 짝이 없다. 대한민국 상위 1%의 부잣집 장남에 아버지는 대학교수요 어머니는 의사인 등 경제력과 집안 위상이 탁월한데도 갑에겐 아직 아내가 없다. 부모와 동생처럼 명문대학을 나오지 못한 것이 흠이라면 흠일 수 있겠으나, 자신보다 집안 학력 인물 직업 면에서 뒤떨어진 친구들이 모두 장가가서 아들딸 낳고 오순도순 사는 걱 보면 학벌은 문제가 아닌 게 분명하다. 갑에게 왜 짝이 없을까? 내일모레면 사십 줄에 접어드는 남자 을은 장남으로서 아직 미혼이다. 키가 훤칠하고 인물이 뛰어나고 좋은 대학을 나왔건만 배우자감이 없다. 뿐이랴. 부모가 마련해준 아파트도 준비돼 있고 아버지가 탄탄하게 일궈놓은 사업체를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으니 경제적으로는 안정돼 있는데도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가 아직 없다. 장남이 여태껏 짝을 찾지 못하고 있으니 그 부모의 걱정은 크다. 을은 왜 짝을 얻지 못했을까? 올해 사십 줄에 든 남자 병은 30대 초반부터 장가가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전히 총각이다. 외국계 회사의 간부이며 석사학위를 받아 대학강단에도 서는 등으로 잘나가 있건만 짝이 없다. 키가 작거나 얼굴이 못 생기거나 하여 외모에 손색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부모의 경제력도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을 정도인데 배필이 없다. 병은 왜 반려자를 찾지 못했을까?남자 정은 40을 넘은 지 2년째인 노총각이다. 부모가 널리 며느리감을 구하고 여기저기서 들어온 선을 수없이 봤건만 아직도 노총각 신세를 못 면하고 있다. 신장 인물 학력 직업에 크게 빠지는 게 없다. 아파트도 마련해 두었고 부모의 경제력이 좋아 나중에 받을 유산도 만만찮다. 그런데 배필은 찾지 못했다. 정은 왜 동반자를 찾지 못했을까?남자 무는 회갑을 몇 년 눈앞에 두고 있는 노총각이다. 머리 좋아 일류대학을 나왔고 인물과 성품도 우수하다. 직업은 공무원이니 현재도 안정적이지만 미래도 안정적이다. 그러나 배우자가 없어 옆구리가 허전하다. 결혼을 포기한 건 아니다. 제 눈에 맞는 여자가 없었을 뿐이다. 남자 무를 가장 걱정하는 이는 팔순 노모이다. 노총각 아들이 장가가는 것을 보고 눈을 감고 싶은데 이러다간 죽어서 눈도 못 감을 판이다. 남자 무는 왜 반쪽을 찾지 못한 것일까? 위 남자 5명은 사주에 여자가 없어서 아직 미혼일까? 다시 말해 배우자코드인 재성(財星)이 없는 무재(無財)사주여서 그럴까? 아니다. 이들에겐 재성이 무려 3~개로서 많다. 재성 태과 상태다. 남자는 무재이면 배우자 인연이 잘 안 닿지만 재성 태과 상태가 되어도 인연이 잘 닿지 않는다. 이 여자가 좋을까 저 여자가 좋을까 배우자감 고르다가 허송세월하는 팔자다. 사주에 여자가 많지만 내 여자는 없다. 풍요 속의 빈곤이다. 이런 남자들은 먼저 자기 팔자 꼴을 알고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 요모조모 너무 따지면 안 된다. 그리고 전문가를 통해 인연운이 좋게 오는 때를 찾아 기회를 잡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홀아비로 늙어 죽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9
- 대구경관 전국사진공모전 개최 대구시는 아름다운 대구경관의 보존?관리 및 도시 이미지 강화를 위해 ‘2015년 제2회 대구 경관사진 전국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이미 사라지거나 변화된 대구경관 사진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채널매체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도시이미지의 친근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공모 내용은 대구의 특징을 한 눈에 알아보는 대표사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작품, 대구 경관자원 52선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내어 경관 명소로써의 가치를 높인 작품 등 현재 대구경관과 대구를 배경으로 한 도시풍경, 건축물 등의 사라지거나 변화된 경관 등 옛 추억경관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공모분야는 일반 부문인 현재 대구경관 사진분야와 특별상 부문인 옛 추억경관 사진분야로 나눠지며, 응모 방법은 출품신청서와 작품사진을 제출하면 된다.접수는 10월 16일~30일까지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대구 동구 동대구로 441, 전화 053-757-5442)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1인당 분야별 3점 이내 출품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경관 사진전국공모전’ 홈페이지(http://www.yeongnam.com/ad/2015_daegu/)를 참고하면 된다. 접수가 완료되면 11월 중 심사를 거쳐 입선작에 대해 시상을 하고, 경관자료집 도록을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3
- 무의탁독거어르신 효도관광 떠나요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구미지역재가노인지원서비스협회(회장 묘운스님)의 주관으로 지역 무의탁독거노인 64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지난 14일~16일까지 제주도 효도관광을 다녀왔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2013년부터 자립적으로 나들이를 가기 어려운 재가 홀몸 어르신을 위해 효도관광을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번 제주도 효도관광은 대구공항에서 출발하여 첫날 도깨비 도로, 세계문화유산 등을 둘러보고, 둘째 날 주상절리대, 화산석테마공원, 점보빌리지 등 문화공연 관람, 마지막 날 기차여행 체험, 제주민속보존마을 관람 후 대구공항에서 구미로 오는 2박3일의 일정으로 추진됐다.한편 구미지역재가노인지원서비스협회는 구미지역 재가노인복지시설의 균형적인 발전과 저소득층 및 지역사회 노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2012년 최초 모임을 시작으로 2013년 구미지역재가노인서비스지원센터 4개소 모두가 참여한 뒤 현재까지 재가어르신을 위한 서비스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9
- 구미시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열어 구미시가 지난 16일~17일 주요 현안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각 분야별로 폭 넓게 시책을 발굴하여 내년도 주요업무에 반영하기 위해 박의식 부시장 주재로 ‘201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대상사업은 부서별로 발굴한 총 646건으로, 그 중 신규사업 234건, 주요(계속)사업 396건, 타 기관 시행사업이 16건이다. 이 사업들은 우수사례 벤치마킹 결과, 시민 및 직원들의 아이디어 제안, 민선 6기 공약사업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반영한 시책들이며, 주민 건의사항, 기업 애로사항 등 시민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책 위주로 우선 반영했다.이번 보고회는 부서별로 ‘업무진단’이라는 자체 평가를 통해 사업 추진상의 문제점과 미비점을 분석하여 개선방향을 모색했으며, 신규사업의 경우 관련 근거 마련 및 시민의견 수렴 단계를 거친 사업 위주로 엄선하여 업무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박의식 부시장은 보고회에서 “내년은 시정 10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시기인 만큼, 민선 4?5기의 연속성 위에 민선 6기 시정이 보다 구체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 업무계획 및 경북도 전략사업을 사전에 파악하여 선점하는 등 업무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16년도 주요업무계획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부서별로 수정?보완된 후 오는 10월 중 남유진 시장 주재로 보고회를 거쳐 12월 중 예산 반영과 함께 확정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9
- 과부팔자와 부자팔자 퇴근 무렵 20대의 아가씨가 필자의 사무실에 찾아왔다. 아가씨의 걸음걸이에는 힘이 없었고 얼굴엔 수심이 가득하였다. 큰 걱정거리를 안고 있는 듯했다. 그러나 아가씨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 어떤 특정사안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가 아니라 사주 전반에 대해 알고 싶어서, 지나가다가 간판을 보고 필자의 사무실에 들렀다고 했다. 대개 평소에 신문을 통해 필자의 사주칼럼을 봐왔던 분들은 직접 찾아와선 친밀감을 보이고 필자 또한 첫눈에 친밀감을 느끼지만, 그동안 신문을 통해 안면을 튼 적이 없고 그냥 길을 가다가 들른 분들은 거리감을 두고 경계심을 보이고 필자 역시 단박에 저 사람은 내 독자가 아니라고 직감하면서 조심성을 보인다. 그리고 자면을 통해 구면이 된 분들은 고민을 곧잘 털어놓는데 비해 생전부지의 상태에서 방문한 분들은 처음엔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이나 아가씨가 고민을 감춘 채 당장 드러내지 않고 있는 건 상담사와 그의 실력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전혀 없는 상태이기 때문일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 아가씨의 생년월일시를 물으니 아가씨는 자기 생시를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오후 7시쯤 배가 아파서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가서 너를 낳았노라고 어머니가 말씀했다고 했다. 우리는 함께 생시를 추정해 보았다. 택시를 기다리는 시간, 이동시간 등을 감안하면 오후 7시 40분쯤이 출생시각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생시를 술시로 보고 아가씨의 사주를 들여다보았다. 아가씨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올해 운이 매우 좋았다. 남자친구가 없다면 훌륭한 반려자를 만날 수 있고, 취직시험을 본다면 합격의 기쁨을 얻을 수 있고, 직장인이라면 영전하거나 승진할 운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자 아가씨는 “하나도 맞지 않는데요.”라며 크게 실망하면서 필자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올해 남자친구와 해외에 나가 함께 지내다 임신을 했고, 출산문제로 다투다 이별까지 했고, 아기는 끝내 유산했노라고 털어놓았다. 아가씨의 불신에 필자도 당황했지만, “술시로 봤을 때 올해는 대길인데도 대흉의 시기였다면 생시가 잘못 되었을 겁니다.”라며 생시를 술시 앞 시간대인 유시로 보고 다시 아가씨의 사주를 살펴보니, 아가씨의 올해 불행과 그대로 일치하였다. 아가씨는 본래 배우자와 생사이별할 팔자요, 유산 혹은 낙태하기 쉬우니 자식복 나쁜 팔자인데 올해가 바로 남자와의 관계가 파탄 나는(심하면 사별하는) 해인 데다 더욱이 5~6월은 이게 극심하고 건강악화로 자녀문제가 생기는 달이었다. 아가씨의 생시가 술시냐 유시냐에 따라 이렇게 올해의 행불행이 극명하게 갈린다. 올해 운뿐 아니다. 술시생이라면 과부팔자지만 유시생이라면 부자팔자다. 또한 술시생이라면 그 배우자는 병들어 골골하다가 죽을 수도 있지만 유시생이라면 그 배우자는 돈방석에 앉을 수도 있다. 생시가 앞뒤로 한 단계가 다르면 행불행에 별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이처럼 천양지차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누가나 생년, 생월, 생일까지는 알지만 생시를 잘 모르니 사주를 볼 때 생시확인이 더없이 중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9
- 갈등 예방 관리 ‘상생과 화합’ 기구 출범 대구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소통과 상생의 기반조성을 위한 대구시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9월 조직개편에서 공공정책을 수립하거나 추진할 때 발생하는 갈등의 예방과 원만한 해결을 위해 시민소통과 내 갈등조직팀을 신설했다. 대구시의회도 지난 7월 ‘대구광역시 공공갈등 관리 및 조정에 관한 조례(최광교 시의원 대표발의)를 제정 공포한 바 있다.시는 이에 따라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지난 7월 공개모집과 추천으로 총 15명의 위원을 확정했다. 공개 모집을 통해 시민단체 추천자 중 6명을 선정했으며, 시장 추천으로 관련 전문가 6명, 갈등관리 총괄부서 국장인 시민행복교육국장, 녹색환경국장, 건설교통국장 등 3명의 대구시 국장이 당연직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위원회는 △갈등 예방 및 해결을 위한 종합계획 심의 △갈등관리 대상사업 심의 △갈등영향분석 실시여부 심의 △갈등관련 자치법규 정비 심의 △갈등조정협의회 구성?운영 심의 △시장이 갈등의 예방 및 해결에 관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9
- “매주 목요일, 두류공원에 장보러 오세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대구?경북 경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매주 목요일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2015년 하반기 ‘대구?경북 우수 농특산물 정례 직거래터장터’를 연다. 직거래장터는 오는 11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30개 부스에서 대구 경북의 시군구청에서 추천한 150여 품목을 판매한다.장터를 방문하는 시민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쌈채소, 잡곡, 미나리, 미나리즙, 찹쌀, 참기름, 한우, 돼지고기를 구입할 수 있다. 또 △안동시 마조청 △김천시 구지뽕?한과 △구미시 한과장류 △경산시 돈가스?버섯 △영주시 하수오 부각 △포항시 수산물 △봉화군 고추장 산야초 구운계란 △의성군 천년초 △예천군 잡곡, 영덕군 수산물 △울릉군 산채오징어 △고령군 떡류 버섯 △칠곡군 멸치액젓, 영월초 △청도군 감 말랭이 △영양군 건고추 고춧가루 잡곡 곰취 등을 시중보다 10~3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문의 : 대구시 농산유통과 053-803-34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2
- 수성구, 양성평등주간 기념 행사 개최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가 지난 2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201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하정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일가정 양립 약속과 실천, 양성평등의 첫 걸음입니다’ 라는 주제로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올해는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된 원년으로 수성구 여성단체 회원 및 지역여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이날 행사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지도교수인 조영근 교수의 ‘행복한 삶터를 만드는 여성리더십’ 특강에 이어, 부대행사로 수성여성클럽의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친화사업 안내, 대구여성폭력통합상담소의 폭력예방사업 안내,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의 폭력예방 캠페인 등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됐다.이와 함께 수성구는 지난 3일과 10일 수성여성클럽 주관 여성일자리 포럼과 공무원 성인지교육을 각각 실시했으며, 오는 21일에는 성매매 추방?근절 캠페인을 실시한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사회 모든 영역에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권리와 책임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