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구경북 총 2,0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광복오페라 ‘김락’ 8월 15일 대구 공연 열려 일제의 모진 고문에 두 눈을 잃는 참극을 당하면서도 조선의 독립을 외쳤던 경북의 여성독립운동가 김락의 생애가 오페라로 제작, 무대에 오른다.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로얄오페라단이 주관하는 광복 71주년 기념 광복오페라 ‘김락’ 공연이 오는 7월 5일과 8월 15일 오후 7시 30분에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공연은 경북도의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와 대구에서 함께 개최된다.;창작오페라 ‘김락’은 지난해 경북도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작품으로, 경부 3대 독립운동가 문중의 종부이자 치열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살았던 김락 여사를 주인공으로 하여 제작된 작품이다.이 공연의 총감독을 맡은 이영기 예술감독은 “이 공연의 주제는 ‘민족의 딸, 아내, 그리고 어머니!’다. 곱게 자란 명문가 규수에서 독립운동가의 아내이자 어머니로, 그리고 독립투사로 거듭난 김락 여사의 생애를 드라마틱하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 작품에는 안익태 선생의 애국가와 함께 그 이전에 나라의 독립을 그리며 서양곡에 가사를 붙여 불렀던 애국가 2곡까지 총 3곡의 애국가를 들을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김락 여사를 통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 작품은 지난해 서울과 안동에서 초연되었으며, 예술적 사회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립영상물자료원에 비치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작품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역점사업인 경북정체성 고양사업으로 제작되었으며, ‘웅도경북의 인물, 무대에 서다’라는 연속기획사업의 세 번째 작품이다.; 문의 : 로얄오페라단 www.royalopera.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수성구 SNS콘텐츠 공모전 개최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오는 7월 31일까지 제1회 수성구 SNS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이 공모전은 수성구 홍보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웹툰, 인포그래픽, UCC동영상 등을 접수하는 것으로, 수성구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인 ‘인자수성(仁者壽城)’ 쉽게 이해하기와 주민들이 생각하는 수성구를 주제로 진행된다.접수한 작품은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온라인 인기투표를 거쳐 8월 중 수상작을 선정하고 결과를 발표한다.공모전은 거주지와 나이에 상관없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모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청 홈페이지(http://www.suseon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최고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선정된 자료는 수성구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 SNS, 블로그 등에 게시돼 수성구를 알리는 홍보 콘텐츠 역할을 하게 된다.문의 : 수성구 홍보소통과 666-4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박찬석의 세계지리 산책 : 룩소르 룩소르는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650km, 아스완에서 북쪽으로 40km 지점에 있다. 나일강의 상류 쪽이다. 카이로에서 비행기로 1시간, 버스로 8시간이 걸린다. 카이로에서 룩소르까지의 오는 길에 나일강을 벗어나면 내내 모래사막 아니면 암석사막이다. 암석은 석회암과 사암이다.;세계 사막 중에서도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알려져 있다. 1년 내내 비 한 방울 오지 않는(연평균 강우량 1mm) 사막이다. 사하라사막 중에서도 사람이 사는 곳으로는 가장 건조한 지역이다. 이집트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다. 여름동안 6,7,8월은 섭씨 40도, 평균습도는 39.9%이고, 여름에는 최저 27%까지 내려간다. 일조시간은 연간 4천 시간이다. 4천 시간은 이론상 최고치에 가깝다. 밤과 낮의 기온의 차이가 평균 16도이다.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아스완이 있다. 인구는 38만명이다. 8번째 도시이다.;지금은 궁벽한 농업생산과 관광산업으로 살아가는 작은 도시이다. 기원전 1300년에는 인구 8만명,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 나일강 유역의 비옥한 토양을 바탕으로 농업생산이 풍부하여 많은 인구를 부양했다. 많은 인구를 기반으로 하여 강대한 파라오(왕)이 생겨났고, 엄청난 유적을 남겼다. 지금도 나일강이 범람하는 시기(2월)에는 오페트(Opet) 축제를 연다. 범람은 비옥한 토양을 만든다. 기반암은 석회암이나 사암이다. 건축자재이다. 목재를 할 만 한 키 큰 나무가 없다. 야자나무는 목재로 쓰지는 못한다.;;; ;‘억!’ 소리 나는 룩소르의 유적알렉산드리아를 보고 ‘아!’ 하고, 카이로의 피라미드를 보고 ‘아아!’ 한다. 그러나 룩소르의 유적을 보고는 ‘억!’ 한다. 기가 질려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대단한 유적이다. 모두 석조물이고 기둥과 관에는 상형문자(Hieroglyphics)가 조각되어 있다. 규모도 거대하지만 아름답기도 하다. 19세기 말부터 룩소르 유적이 발굴되기 시작했다. 대단한 유적이다. 기원전 1300년의 인간이 만든 것이라고 상상이 안 되는 유물을 만난다. 어떻게 이렇게 어마어마한 석조건물을 균형있게 아름답게 조각해 낼 수 있었을까?당시의 자연은 지금만큼 알려지지 않았다. 왜 태양이 뜨고 지는지, 지구가 자전하고 공전하는지를 몰랐다. 태양은 두렵고도 고마운 존재이다. 신과 같다. 신은 무섭게 벌하고, 축복을 준다. 룩소르 지역만큼 태양의 위력이 강한 곳은 세계 어느 곳도 없다. 그러나 거기에 나일강이 있다. 기적을 만들어 냈다.;람세스2세(BC 1279-1213)는 우리의 눈으로 보면 왜 이런 무모한 짓을 했을까 생각하지만, 당시 그에게는 절실했을 터이다. 한 쌍의 오벨리스크를 룩소르사원 입구에 세웠다. 하나뿐이다. 오벨리스크가 파리의 콩코드 광장에 서있다. 높이 23m, 무게 250톤. 프랑스가 훔쳐갔다. 대영박물관과 루브르박물관의 유물은 모두 이집트, 중국, 인도에서 훔쳐간 것이 절반이 넘는다. 카르나크(Karnak)의 석주는 대단하다. 높이 12m, 직경 3m의 석주가 16줄로 122개가 서있다. 석주 위 받침돌의 무게는 70톤이다. 룩소르 북쪽 2.5km에 있다. 나일강의 서안에 왕의 무덤, 여왕의 무덤, 귀족의 무덤을 만들었다. ;19세에 죽은 파라오의 무덤투탕카멘의 무덤 발굴은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투탕카멘은 기원전 1332년-1323년 9년간 재위를 한 18대 파라오이다. 나일강 서안, 왕의 계곡(무덤)에 있다. 서안의 왕의 무덤은 거의 모두가 도굴되었다. 투탕카멘의 무덤은 도굴의 흔적이 없이 온전한 채로 남아있었다.; 영국인 고고학자 카터와 허버트(H. Carter & G. Herbert)가 1922년 발굴했다. 무덤번호 KV62번이다.;3300년 전 미라가 온전한 채로 발견되었고, 그의 얼굴에는 ‘투탕카멘 사자의 황금가면’이 씌워져 있었다. 5800여점의 부장품이 발견되었다. 미라는 19세의 소년이었고, 미라에 남근까지 남아있는 온전한 상태였다. 미라에서 유전자를 채취하여 어머니와 아버지를 알아냈고, 한쪽 다리는 골절상을 입었고, 말라리아에 걸려 죽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집트인들은 현세의 인간은 유한하고 짧은 생애이지만 죽은 이후의 생애(afterlife)는 길고 영원하다고 믿었다. 영원한 삶을 위하여 집을 지었다.;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룩소르의 역사는 기원전 3천년에 시작하여 그리스의 알렉산더왕이 침략함으로써 문을 닫고, 그리스 로마 아랍으로 바톤을 넘긴다. 룩소르 문화유산은 현재 도처에서 숨쉬고 있다. 황금가면은 전 세계의 박물관을 순회 전시했다. ‘이집트 보물전’이 2016년 12월에 서울 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룩소르 유적의 ‘억!’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 바위만 있고, 나무가 자라지 않는 나일강과 태양에 적응하며 영원히 살기위한 인간의 몸부림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우호성 칼럼 - 내 눈의 대들보를 보라 ;이혼을 요구하며 친정으로 간 30대 후반 여인의 행동은 올바른가. 30여 년을 동고동락해 온 남편을 졸지에 잃고 상실감과 절망에 빠진 60대 시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다지도 없는가. 남편 잃고 의지할 곳이라곤 외아들뿐이어서 아들네 집에 와 있는 시어머니를 1년 아니 6개월이라도 잘 모실 수는 없는가. 시어머니가 따로 살 형편이 안 되어서가 아니라 남편을 잃은 후에 닥친 공허감과 외로움을 좀 달래보려고 아들네 집에 왔을진대 같은 여자로서 그 심정을 헤아려 줄 수는 없는가. 이혼을 요구하고, 외아들마저 팽개치고 가출하는 행위가, 남편을 잃은 시어머니와 아버지를 잃은 남편과 한창 엄마를 찾는 아이에게 사람으로서 할 처사인가.;;이런 물음은 일반적인 질문이니 접어 두고, 명리학으로 이 아내의 문제점을 찾아보자. 성격이 너무 즉각적이다. 생각이 나면 바로 행동으로 옮겨버리니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말을 많이 하고 함부로 한다. 잘 난 체 하고 상대방을 무시하기도 한다. 너무 논리적이서 누구와라도 언쟁을 벌이면 황당한 논리로 상대를 제압한다. 게다가 고집이 세서 제멋대로다. 이쯤 되면 배우자를 못살게 구는 아주 피곤한 여자인데 배우자복은 더욱 나쁘니 설상가상이다.;;남편(관성/官星)이 없는 무관(無官)사주이니 좋은 배우자를 얻기는 어렵다. 뿐이랴. 정조관념마저 희박하다. 무관한데 남편을 잡아먹는 코드인 식상(食傷)이 태과하니 그야말로 과부팔자다. 배우자와 별거 또는 이혼하며 사별할 위험성도 안고 있다. 일부종사는 난망하니 시집을 몇 번 가거나 독수공방할 팔자다. 배우자와 헤어질 가능성은 49세까지 상존한 가운데 근래에는 2012년부터 그 정도가 높아져 2016년엔 이혼까지 갈 조짐을 보인다. 그리고 70세 이후 20년 동안에도 부부 이별의 운이 강하게 오니 한탄스럽다.;;남자 쪽에서 보면 이런 여자는 최악의 신붓감이다. 이런 여자와 살다간 몸이 아파 고생하며 때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그럼 이런 여자는 애당초 결혼하지 말아야 하는가? 그렇다. 그러면 자기와 결혼하는 남자를 병들게 하거나 죽게 만드는 일은 없고, 이혼 혹은 사별에 따라 관계자들에게 폐해를 안기는 않는다는 측면에서 그렇다. 시집을 간다면 반드시 본인과 음양오행이 조화를 이루는 배우자를 만나야 불행을 줄일 수 있다.;; 본인의 운명이 이러하다는 걸 안다면, 내가 남자를 잡아먹는 팔자란 걸 안다면, 오로지 남편과 시어머니만 탓하며 이혼해 달라고 아우성치지는 않을 텐데…. 남편의 눈에 든 티끌을 흉보기에 앞서 내 눈에 박힌 대들보를 보시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버스안내기먹통 사고 공무원 무더기 징계 지난 4월 26일 발생한 시내버스운행관리시스템의 장애사고와 관련 대구시청 공무원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게 됐다.(내일신문 5월 9일자 4면 등 참조)대구시는 17일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이하 버스안내기·BMS) 장애사고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적격심사 관련 공무원의 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해 엄중 문책하고 업체와의 유착의혹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시는 버스안내기업무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장비 구입 적격심사 과정을 부당하게 처리한 담당과장을 대기발령내고 담당팀장과 담당자를 경징계 또는 중징계 요구하고 직위해제했다.; 또 계약부서 실무담당자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요구하고 담당팀장에 대해서는 훈계조치했다.시는 버스안내기 발생 후 장비교체과정에서 기본원칙 미준수, 장비교체 낙찰비리의혹 등이 제기되자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내·외부 전문가 6명을 참여시켜 중점 감사를 실시해 버스안내기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장비 구입적격심사과정에 부당하게 업무를 추진한 사실을 밝혀냈다며 이같은 처분결과를 발표했다.대구시 버스운영과 업무 담당자(6급)는 장비 납품자로 선정된 업체에게 버스안내기 예산편성과정 등에 참여시켜 사업전반을 미리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입찰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줬다. 또 납품장비 적격심사를 하면서 유사실적으로 인정해주지 않아야 할 실적을 인정해줬고 전산장비 적격심사에서도 업체별로 품목별 평가기준을 달리 적용해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샀다.;대구시 감사관실은 이 직원의 장비 공급업체와의 유착의혹에 대해서는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또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대구시 입찰에 2년간 참가를 제한하고 계약해지를 검토하기로 했다.버스안내기 센터의 담당팀장(5급)은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장애사고발생전인 4월 25일까지 사무실별 컴퓨터 접속현황조사결과, 시청별관 사무실에서 75%, 버스안내기센터에서 25%접속하는 등 시스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시는 보안시설인 버스안내기센터 시스템실 관리를 부실하게 한 유지보수업체에 대해서는 지연배상금 390만원을 부과하고 작업기본원칙을 지키지 않은 장비교체업에 대해서는 보안위약금 159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시는 버스안내기 장애사고는 정비도입 시 버스정류장 안내기 1002대를 감안하지 않고 제작되어 응용 소프트웨어의 구조적인 결함과 신규 백업프로그램 설치작업 등 외부적 시스템 충격에으로 응용 소프트 웨어가 처리 불능상태가 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계명대 제11대 총장에 신일희 박사 선임 계명대 제11대 총장에 신일희 박사 선임계명대 제11대 총장으로 신일희(사진)박사가 선임됐다.학교법인 계명대학교는 지난 17일 계명대 본관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신일희 현 총장, 김용일 학생부총장, 신진기 경영부총장 등; 3명의 후보중 차기 총장으로 신일희 현 총장 선임을 결정했다.이사회는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강력한 고사 의사를 밝혔으나 “성서캠퍼스에 짓고 있는 새 동산의료원 건립, 이전의 차질 없는 진행과 2018년 완공 이후 정상 운영 등을 위해 대학을 한 번 더 맡아 달라”며 신 총장을 설득했다고 설명했다.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회는 이날 결정된 내용을 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며, 신일희 총장은 오는 7월 6일부터 2020년 7월까지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신 총장은 1974년 계명대 독문과 교수 부임후 1978년 39세의 나이에 종합대학 승격후 초대 총장직에 올랐다. 그후 4대에서 7대까지, 9대와 10대에 이르기까지 28년째 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신총장의 부친 고 신태식 총장은 1961년부터 1978년까지 17년간 학장을 했다. 이를 두고 대학 안팎에서는 설립자도 아닌 신씨 부자가 45년간 사립대의 수장을 하게 돼 대학 사유화 논란의 불씨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MB''이어 박근혜도 신공항 백지화 21일 오후 2시이후 대구시 동구 신천 3동 대구상공회의소 10층회의실에는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회 강주열위원장과 이수산 사무총장을 비롯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40여명의 회원들은 이수산 사무총장은 내심 영남권 신공항이 밀양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고 일종의 ‘환영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다.;이들은 원칙과 신뢰를 강조해온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약속한 공약인 만큼 신공항 입지를 밀양으로 확정할 것으로 믿었다. 밀양이 아니라면 최소한 가덕도라도 정할 줄 알았다. 그러나 이들은 1시간쯤 뒤 밀양도 가덕도도 아닌 난데없는 김해공항 확장으로 발표되자 허탈감을 넘어 분노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정부는 대사기극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박근혜대통령이 대구·경북을 버렸다’ ‘이 정부는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강주열 위원장은 “이명박정부에 이어 박근혜정부마저 대국민 사기극을 벌여 참담한 심정‘이라며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5년 1월 영남권 5개시·도지사의 약속을 강조하며 신공항 유치전을 자제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어 ‘어처구니’ ‘황당’ ‘충격’ ‘분노’ 등의 단어를 써가며 실망감을 드러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의 결정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10년전으로 거꾸로 돌려놓은 어처구니없는 결정이고 충격적이고 황당하다”며 “이 정부마저도 신공항 건설을 또다시 백지화시켜 유감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권 시장은 “앞으로 이번 용역 과정과 내용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하고 영남권 시·도민들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고 부산을 포함한 5개 시도와 함께 머리를 맞대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발언수위를 낮췄다. 김관용 도지사는 별도의 성명이나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유갑스럽다”는 입장만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신공항의 꿈이 원하는 방향으로 실현되지 못해 유감스럽지만 일응 국토교통부의 발표를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과연 김해공항 확장이 가능한 것인 지, 또 이번 용역과정과 평가내용에서 타당성을 상실한 것이 없는 지 등 용역결과를 더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영남권 시도민들의 실망감도 컸다.대구시 북구에 사는 박모(51)씨는 “몇년동안 돈만 날렸다. 김해공항 확장안된다고 해서 신공항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제와서 밀양도, 가덕도도 아닌 김해공항 확장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 뭐 하나라도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대구시 수성구 주부 임모(48)씨는 “대구경북지역민은 이명박 전대통령과 박근혜대통령에게 몰표를 밀어주고도 정권 후반기에 두 번이나 버림과 배신을 당한 꼴”이라며 “주지도 않은 선물을 받을 것으로 착각한 대구경북사람들만 바보가 됐다”고 꼬집었다.;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지낸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당초부터 가능하다면 김해공항확장이 최선의 대안이겠지만 정부가 수차에 걸쳐 불가능하다고 했기에 신공항건설이 이슈가 된 것”이라며 “국민들을 존중하고 국민앞에 정직해지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무릇 정치에 있어서 신뢰가 매우 중요한 법인데, 신뢰를 너무 가벼이 여기는 것 같아 안타깝고 걱정스럽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에서 발행되는 지방지인 ‘매일신문’은 22일자 1면을 신공항 백지화를 규탄하는 뜻으로 백지로 발행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1면에 기사와 광고를 싣지 않고 ‘신공항 백지화, 정부는 지방을 버렸다’라는 제목만 보도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곽대훈 의원,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시민 우롱”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대구시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된 벙커C유 설비교체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5일 새누리당 곽대훈(사진·대구 달서갑)의원에게 제출한 ‘대구 벙커C유 사용관련 후속대책 현황’에 따르면 2014년 4월 대구시와 ’에너지 상생 TF‘를 협약을 통해 현재의 40MW급 열병합발전기를 400MW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노후화된 벙커C유 발전기를 폐지하고, 최신식 청정 LNG 발전기를 2021년까지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어도 산업부 사업변경허가(2016년 하반기 예상)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2017년초 실시 설계가 가능하고, 통상 설계 1년, 건설 3년이 소요되는 만큼 2022년초에나 새로운 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대구시 협약 당시 시설교체 전까지는 벙커C유 대체연료로 ’바이오중유‘를 사용하겠다는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실제 ’바이오중유‘는 2015년 12월 29일 벙커C유와 혼합해 사용했고 혼합률도 7.30%에 그쳐 생색내기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곽대훈 의원은 “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가 1997년부터 벙커C유 발전을 하면서 대구시민들의 건강권을 침해했다”며 “LNG 발전설비 교체 시기를 앞당기고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바이오중유 혼합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벙커C유는 ‘LNG’에 비해 황산화물은 1500배, 미세먼지는 40배나 더 배출해 대기오염의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전국 17개 지사 가운데 대구와 충북 청주 2곳에서만 벙커C유를 사용하는데 지난 2014년초부터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주민들로부터 설비교체요구를 받아왔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8
- “수성못으로 영화 보러 오세요” 수성구가 6월~8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오후 8시에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이번 야외 무료 영화 상영은 여름 특화 이벤트(Summer Special) 제1탄으로 ‘한여름 밤 별빛 속 영화여행’이란 이름으로 추진된다.수성못은 생태복원사업 후 버스킹, 음악회, 축제 등 행사와 관람객이 끊이지 않는 문화관광 중심지로 발돋움 했지만, 소음과 혼잡 등 불편함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수성구는 매주 월요일을 ‘문화 쉼표의 날’로 지정해 모든 행사를 자제하고 있으나, 행락철 집중기(6월~8월) 방문객의 문화적 수요 충족과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료 영화 상영이라는 새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밝혔다.수성구는 영화 상영을 위해 수성구립 도서관과 전문 영화업체의 추천을 받아 총 13개 영화를 고르고, 지난 5월에 구청 직원과 시민 2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호도가 가장 높은 6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영화는 지난 13일 상영된 어벤저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비롯해△6월 27일 국제시장 △7월 11일 울지마 톤즈 △7월 25일 스파이 △8월 8일 아이스 에이지4-대륙이동설 △8월 22일 세 얼간이 등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8
- 대구시 ‘찾아가는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개설 대구시가 지난 2일부터 매주 목요일 중구 남산어린이공원에서 ‘찾아가는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개설 운영한다. 장터는 오는 12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중구 남산어린이공원(남산4동 주민센터 옆)에서 열리며,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직거래장터는 농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한 소비지 인접 매장 개설과 농산물 직거래 유통구조 개선 촉진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동형 직거래장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행한다. 차량에는 냉장?냉동기 및 발전기 등이 설치되어 금방 수확한 농산물을 더욱 신선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차량 내 이동형 매대가 있어 장소 제약 없이 수요가 있는 어디에서나 장터를 열수 있어 소비자들이 직거래장터를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주요 품목으로는 반야월 연근, 대구 사과, 상동 체리, 하빈 참외, 논공 토마토, 옥포 수박 등 대구시 우수 농산물 뿐만 아니라, 경북의 제철 농산물도 함께 판매하여 소비자 기호에 맞게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다.한편, 대구시는 유통경로 단축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두류공원, 금요일 대구MBC, 매월 둘째?넷째주 금요일 한국감정원에서 정례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