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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월한 안목, 수준 높은 공예품 보러오세요” 둔산동 일대 골목골목에는 갤러리와 개인화실을 포함해 크고 작은 공방들이 100여개에 달한다. 문정초등학교 후문 앞에 얼마 전 문을 연 한맥공방도 그 중 하나다. 겉보기에는 자그마한 가게로 아직은 군데군데 빈 공간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찬찬히 둘러보면 진열된 작품마다 대단한 내공이 느껴진다. 역량 있는 한지공예인으로 대전지역 공예인들의 모임인 대전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을 14년 동안 지낸 김진선(63)씨가 주인장이란 것을 알고 나면 작품들의 깊이가 이해되고 완성도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의 탁월한 안목을 알기 때문이다. 김진선 대표의 작업장을 겸한 공방인 ‘한맥공방’을 찾아가 보았다. 오랜 이사장직 내려놓고 새로운 공간 마련김 대표의 오랜 소망이었던 공방 설립은 계획보다 빨리 진행돼 지난 4월 초 한맥공방을 열었다. 2월 말까지 대전공예협동조합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상태로 일정정도 휴식기간을 갖고 싶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다소 급작스럽게 공방을 시작하게 되었다. 상황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는 자세로 시작한 공방에서도 드러나듯이 모든 일에 억척을 부리지 않고 편안하게 대하는 태도가 연륜이 묻어나는 그의 스타일로 보인다.아늑하게 느껴지는 공간은 앞쪽은 매장으로, 뒤쪽은 작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업장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전에 한지공예 수업도 진행한다. 매장에 진열된 작품들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가 직접 작업한 다양한 한지공예품들을 비롯해 목공예품, 도자기, 가죽제품, 염색제품, 각종 장신구 등 하나하나가 톡톡 튀며 야무진 손끝을 느끼게 해 맛깔 난다. 허투로 구색 맞추기로 가져다 놓은 물건이 없는 점도 눈에 띈다.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던 김 대표는 동양화를 공부할 때 닥종이를 만났다. 오래된 지함을 보고 한지의 매력에 새롭게 눈뜨게 되면서 1980년대 중반에 당시로는 흔치않던 한지공예를 시작했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외국에서 더 인정받은 그의 작품 중에는 영국의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에 전시돼있는 것도 있다. 초창기 한지공예인으로 개인 작품 활동과 제자들과 수업을 계속해 오면서 2000년대에 들어 오랜 시간에 걸쳐 대전공예협동조합 이사장직이라는 쉽지 않은 일을 해온 그의 저력이 감탄스럽다. 전국에서 엄선해 온 눈에 띄는 작품들꼼꼼하고 정교함이 특징인 한지공예를 하는 그이지만 공방의 운영은 편안하다. 탁월한 안목으로 전국에서 구해온 수준 높은 공예품들이 무심한 듯 진열된 것도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그의 삶의 방식 중 하나로 비친다.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소품들 사이로 높은 완성도로 흔히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도 눈에 띈다. 선이 고운 개다리소반, 현대적으로 보이는 다탁, 다양한 문양의 찻잔 받침 등 아름다운 나뭇결을 그대로 살려 작업한 목공예품은 대구의 장세일 장인 작품이다. 붉고 푸른 비단에 전통 자수로 화려한 수를 놓아 브로치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자수 작품은 세계적인 전통자수 장인의 작품으로 들여다보면 그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원석을 이용한 다양한 장신구들도 눈에 띈다. “특히 브로치와 팬던트를 겸할 수 있는 작품들은 마니아층들이 있어 대부분 벌써 재주문이 들어갔다”고 김 대표는 귀띔했다. 이사장으로 일할 때도 김 대표는 작가들의 작품 홍보를 위해 스스로가 ’걸어 다니는 모델’로 자처하고 공예인들의 장신구를 착용하고 다녔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 소장하고 싶었던 장신구들도 탐내는 사람들이 많아 건네 줄 수밖에 없었을 정도로 김 대표의 장신구에 대한 감각은 남다르다. 대전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작품의 완성도에 감탄하고 판매가격을 듣고 또 한 번 놀란다. 거품과 불필요한 마진이 빠진 합리적 가격은 작품의 완성도에 비해 놀랍도록 저렴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구매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전통공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방문은 언제든 환영이다. 위치 대전시 서구 둔산로 206번길 19(문정초 후문 맞은편)문의 042-242-6209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일요일 휴뮤)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1
- 수제맥주 홈브루잉, 행복한 취미생활로의 초대 최근 들어 맥주시장에는 적잖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입맥주가 많아지고 소비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맥주의 독특한 향과 맛을 경험한 소비자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수제맥주는 이런 소비자층이 증가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재천씨는 젊어서부터 커피와 맥주를 즐겼다. 결혼과 함께 사회생활을 접고 남편과 함께 대전에 자리 잡으면서 이 씨의 맥주사랑은 훨씬 깊어졌다. 그러다 다양한 수제맥주에 관심을 갖게 됐다. 15년 전 당시로는 구하기 어려웠던 독일맥주 바이엔 슈테판(Weihen stephan)을 맛볼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이 맥주는 분당에 가야만 구할 수 있었단다. 구하기 어렵다는 시공간적 제약, 그것이 이 씨에게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을 더했다.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Craft beer), 소규모 양조의 세계크래프트 비어(craft beer)라고 불리는 수제맥주는 대기업이 아닌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이 자체 개발한 제조법에 따라 만든 맥주이다. 맥주를 만드는 사람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갖는다. 그런 특성 때문에 수제맥주는 여러 잔을 벌컥벌컥 들이키게 되지 않는다. 한두 잔 즐기는 것이 딱 좋다 싶을 만큼 맛과 향이 강한 것이 많다.수제맥주 맛을 결정하는 건 몰트, 홉, 효모라고 볼 수 있다. 이들 종류와 비율에 따라 맥주 맛이 달라진다. 시중에 수입된 수제맥주를 마시다 보면 자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자신만의 맥주를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자연스레 생긴다. 처음에는 커피믹스처럼 비어믹스 키트라는 것이 있어 시중에 나와 있는 30여개의 키트를 통해 각 개인에 맞는 취향을 찾아보려 하지만 결국에는 개별 양조에 대한 마음을 갖게 된다. 믹스는 그저 믹스일 뿐이기 때문이다. 홈 브로잉(Home brewing)으로 수제맥주 알려이 씨는 수제맥주에 대해 강의하는 선생님이다. 이마트(대전, 세종, 아산)에서 특강을 하고 석장리 전원주택에서 5주차 양조 수업을 진행한다. 수제맥주 맛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맛의 홈브루잉(home brewing) 방법을 알려준다.모든 일이 이론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때론 이론에 치여 관심이 멀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 씨의 수업은 실제 위주다. 매주 다양한 방법의 양조가 이루어지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다. 부부가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주부다. 몰트 당화(가열)-여과-홉 추가-냉각-효모투입-발효 등 여섯 단계의 수업이 5시간 동안 직접 시연되고 이전에 만들었던 맥주를 시음하면서 맛을 감별하는 등의 다채로운 수업이 펼쳐진다.오랜 시간 서울에 있는 맥주아카데미를 오가며 수업을 들을 때만 하더라도 자신의 관심이 이런 일로 연결될 것이라는 확신은 없었다. 그저 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하는 수동적인 아줌마일 뿐이었다. 이 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의 세계에 빠지면서 한쪽 편에 있던 자신의 다른 성향들이 발현되는 것을 느꼈다. 지금의 이 씨는 모든 수강생들이 인정하는 친화력의 소유자다. 자신의 일에 대한 섬세함과 집중력은 물론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진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청소년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 듯하다.이 씨는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변화되는 것이 개인 하나만은 아니라는 걸 강조했다. 빈둥지증후군을 갖고 있던 아내가 수제맥주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맥주를 좋아하는 남편과 대화를 시작했단다. 이들은 함께 수제맥주 집을 찾아다니면서 부부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수제맥주 저변에 깔려 있는 문화를 공유하며 결국 부부관계가 회복됐다. 아내의 행복한 취미생활 하나가 가정의 행복을 견인한 것이다. 50대 여성 비어소믈리에 도전이 씨는 홈브루잉(Home brewing)에서 더 나아가 최종적으로는 비어소믈리에가 되는 야무진 꿈을 갖고 있다. 독일의 되멘스(Doemens) 비어소믈리에 인력이 직접 와서 강의를 한다는 경기대 브루웍스 강의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응시료만도 몇십 만원이고 시험에 통과해야 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51세의 이 씨는 해볼 만할 것이라고 말한다. 낮고 내공 있는 그의 음성에서 머지않아 50대 여성 비어소믈리에 탄생을 예감할 수 있었다.문의 충남 공주시 석장리 351, 010-4287-1540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1
- 눈매교정으로 크고 또렷한 눈 만들어볼까 # 대학생인 최 모양은 평소 쌍꺼풀이 없고 작은 눈이 콤플렉스였다. 눈꼬리까지 약간 올라가 사납고 차가워 보인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최근 쌍꺼풀수술을 결심하고 성형외과를 찾은 최 양은 성형전문의로부터 쌍꺼풀수술과 뒤트임을 함께 하면 인상이 부드러워지고 눈이 자연스럽게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미를 가꾸기 위해 최 양처럼 당당하게 성형외과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성형기술도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 자연스럽고 부작용 없는 성형수술이 대세가 됐다. 특히 눈 성형의 경우 성형수술을 고민할 때 가장 관심이 많은 부위다. 사람의 눈과 눈매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첫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쌍꺼풀수술과 함께 눈동자트임, 앞트임, 뒤트임 등 눈매성형술로 보다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눈매를 연출하는 것이 또 다른 트렌드이다. 쌍꺼풀이 있는 사람들도 눈매를 좀 더 길어 보이기 위해 눈매성형술을 택하고 있다.둔산동에 위치한 갤러리성형외과 김형수 원장으로부터 눈 성형의 대세로 떠오른 눈매성형술의 수술방법과 효과, 주의할 점에 대해 들어봤다. 쌍꺼풀 수술보다 눈이 커 보이게 매력적으로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크고 시원한 눈을 원한다. 흔히 매력적인 눈매를 가진 미인의 눈과 눈 사이의 폭은 약34mm안팎이며 눈의 길이는 30mm이상이라고 한다. 이보다 눈 사이의 거리가 길거나 눈이 작을 때 또는 눈두덩이 두툼하면 자칫 눈매가 답답하거나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갤러리성형외과 김형수 원장은 “일반인들은 눈 성형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쌍꺼풀 수술을 떠올리고 쌍꺼풀 수술을 하면 큰 눈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은 눈 자체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쌍꺼풀 라인이 생기면서 눈이 커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이라며 “눈의 가로세로 길이가 짧은 사람들은 쌍꺼풀 수술만으로는 시원하고 선명한 눈매를 만들 수 없다”고 설명했다.눈매교정술은 또렷한 눈동자를 만들어주고 눈을 크게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눈의 가로 또는 세로 길이를 늘려주므로 보다 시원하고 아름다운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쌍꺼풀 수술만 했을 때와는 수술결과가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눈매성형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눈동자 트임과 앞트임, 뒤트임이다. 눈의 가로길이가 짧거나 눈 안쪽이 내안각(눈의 안쪽 모서리) 피부에 덮여 다소 답답해 보이는 경우 보다 시원해 보이는 눈매를 위해 선택한다. 눈의 형태에 따라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을 함께 시술할 수 있다.김 원장은 “눈매교정술은 처진 눈매나 졸려 보이는 눈매를 교정해 보다 생기 있고 매력적인 눈으로 만드는 시술”이라며 “예전에는 쌍꺼풀 수술만 했다면 최근에는 주변 사람들의 수술효과를 직접 보고 눈매교정술과 쌍꺼풀을 병행하는 분위기다. 눈매교정술만 상담하는 환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남성들에게도 인기 많은 눈동자 트임눈동자 트임은 눈의 세로를 크게 해 검은 눈동자를 크게 보이게 함으로써 눈매를 또렷하게 하는 수술이다. 눈의 곡선이 반달모양으로 교정돼 훨씬 또렷하고 매력적인 눈 모양을 만들어준다.수술방법은 눈의 내부의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을 강화해 눈을 크게 뜨도록 눈꺼풀을 잡아준다. 또한 눈의 내측과 바깥쪽 눈이 뜨는 정도를 교정해 눈매를 바꾸어준다.쌍꺼풀이 있는 경우에 눈동자 트임을 하면 수술효과가 더 크며 쌍꺼풀이 없는 눈은 쌍꺼풀 수술과 함께하면 좋다. 쌍꺼풀 라인을 만들지 않고 눈동자 트임만 하면 동양적이면서 아름다운 눈이 될 수 있다. 쌍꺼풀 없이 자연스럽고 큰 눈을 원하는 남성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눈은 보기에도 아름다워야 하지만 기능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따라서 눈 성형을 마음먹었다면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눈동자 트임을 잘못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뒤따른다. 눈이 안 감기거나 개그맨 박 모씨의 눈처럼 부릅떠 보이는 눈이 될 수 있다. 또한 수술 전보다 속눈썹이 조금 더 들릴 수 있다.김 원장은 “눈매교정술은 젊은 층에게 더 적합한 수술이다. 눈동자의 노출 면적이 늘어나는 만큼 중장년층에 시행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며 “성형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조언했다.눈동자 트임의 장점은 수술 후 회복기간이 짧다는 점이다. 수술 후 5일 정도면 부기가 빠지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 수술 후에는 2~3일간 냉찜질을 하고, 3일 후부터는 부기를 가라앉히는 레이저 치료를 하면 좋다. 눈을 비비거나 마사지 등은 1~2주정도 피하는 걸 권한다. 흉터 걱정 없는 매직 앞트임눈의 앞부분을 가리고 있는 몽고주름을 제거해 답답해 보이는 눈매를 교정하는 방법이 앞트임이다. 흔히 몽고주름성형이라고도 불리며 미간 사이가 넓거나 몽고주름이 심한 경우 비율에 맞는 미간 거리로 교정하기 위해 실시한다.몽고주름은 눈 안쪽의 눈꺼풀이 코의 피부와 연결되면서 눈을 가리는 것으로 동양인에게 흔하다. 한국인의 절반 이상이 몽고주름을 가지고 있다. 몽고주름이 있는데 교정하지 않고 쌍꺼풀 수술을 하면 부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렵다.김 원장은 “눈과 눈 사이가 넓거나 눈 안쪽이 내안각 피부에 덮여 답답해 보이는 사람들에게 앞트임수술을 추천한다. 자기 눈이 원래 가지고 있던 눈 안쪽의 숨은 몇 mm를 풀어서 눈이 안쪽으로 시원하게 커보이도록 하는 수술”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존 앞트임은 흉터가 겉으로 많이 보였는데 요즘은 흉터의 방향을 속눈썹으로 돌리는 매직 앞트임을 시행한다. 흉터걱정 없이 시술할 수 있고 부기가 거의 없어서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올라간 눈꼬리 내리는 뒤트임뒤트임은 눈의 바깥쪽 길이를 길게 하여 눈의 가로길이를 늘리는 것이다. 보통 한쪽 눈에 4~5mm의 가로세로 폭이 넓어진다. 눈 그림자가 길거나 광대가 있어서 얼굴 중앙부위가 넓어 보이는 경우에 적합하다. 쌍꺼풀을 만들지 않아도 눈이 자연스럽게 커지면서 사납게 보이는 눈매를 부드럽게 보완하는데 효과적이다.수술은 눈꼬리 쪽을 절개한 후 피부와 결막을 박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의 전문성이 발휘되는 수술에 속한다. 수술시 아래쪽 눈꺼풀의 근육을 당겨 피부가 따라 내려오게 하면서 눈 안의 외안각 인대를 잘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만 당길 경우 눈꺼풀이 뒤집어지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기존의 뒤트임은 재발위험성이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다. 단순히 눈의 바깥쪽 길이를 길게 해 눈의 가로길이만 키우는 방식이라 금방 다시 붙는 경우가 많았다. 성형에 대해 알 만한 사람들 사이에서 뒤트임은 수술 효과가 미미하다고 알려진 이유다.김 원장은 “일반적으로 눈이 작은 사람들은 눈의 가로길이만 작은 것이 아니라 세로길이도 작고 눈꼬리가 올라간 경우가 대부분이다. 숙련된 성형외 2016-05-11
- 음식 값이 아깝지 않은 가치 있는 음식 추구 ‘황태眞곰국’ 황태는 명태보다 단백질 양이 2배 이상 늘어나 전체 성분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고단백 식품이다. 과거 먹거리가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 고기반찬에 고깃국을 먹을 수 없을 때 우리 선조들은 황태를 이용해 영양을 보충하고 기운을 돋우기도 했다. 지난 4월 세종시 대평시장 초입에 문을 연 ‘황태眞곰국’, 먹을거리가 충분한 요즘에도 영양음식으로 손색이 없다는 이 집의 황태이야기를 들어봤다. 할머니가 보양식으로 끓이던 황태곰국‘황태眞곰국’의 역사는 가난한 시대를 온양 정씨 30대 종부로 살아오신 정재승 대표의 할머니로부터 시작된다. 1년에 18번 제사를 지냈던 종갓집이었기에, 황태포는 먹을 것이 비교적 많았던 제삿날엔 인기가 없었다. 할머니는 이 황태를 다락에 보관했다가 모아서 식구들이 감기라도 걸릴라치면 정성껏 고아서 황태곰국을 만들어 주셨다. 영양학적인 지식이 없었던 과거,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정 대표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그 맛이 내내 그리워 황태곰국을 재현해 보자고 맘먹었다.황태는 영양은 물론이고 해독작용도 한다. 정 대표의 할머니는 그래서 몸에 기운이 없을 때는 황태를 먹였지만 한약을 먹을 때는 먹이지 않았다고. 한 끼 식사로 영양을 챙겨야 하는 경우나, 혹은 요즘처럼 황사와 미세먼지로 오염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황태는 여러모로 살펴봐도 꼭 먹어야할 좋은 먹거리이다. 영양을 생각하는 선택, 재료타협 없어‘황태眞곰국’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강원도 용대리 덕장에서 한겨울에 말린 황태만을 납품받아 사용한다. 최상품의 국내산 겨울 황태는 색이 노랗고 씹을 때 고소한 맛이 나, 기계로 건조해 싱거운 맛이 나는 수입황태와 대비된다. 간을 하는 새우젓조차 전남 신안에서 공급 받은 최상급의 육젓만을 고집한다. 정 대표는 이윤을 더 남기기 위해 재료를 타협하지 않는다는 사업 철칙을 갖고 있다. 황태를 볶을 때 사용하는 들기름도 100% 국내산 들깨만을 사용한다. 들기름은 들깨를 최대한 볶아서 짜면 영양은 줄어들고 고소한 맛은 최고조에 오른다. 정 대표는 고소한 맛이 좀 덜 하더라도 영양을 살리는, 덜 볶는 쪽을 선택했다. 최고의 재료로 최선의 영양과 맛을 고려한 결과들이다.황태곰국은 특별한 첨가물 없이 황태와 들기름, 야채만으로 육수 맛을 내는데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끓여 먹는 황태국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오랜 시간 끓이는 것이 특징이다. 완성된 황태곰국은 사골로 끓여낸 곰국처럼 뽀얗다.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사골 곰국이 뜨끈하지만 시원한 것처럼 황태곰국도 그렇다. 특히 간을 보호해준다는 메타오닌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해 과음 후 숙취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6월말 대전 교촌동 2호점 오픈, 7월 천안 신세계백화점 푸드코트 입점 확정해장국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24시간 영업을 기본으로 하는 가게들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전날 먹은 속을 풀기 위해서 아침 일찍 먹기도 하지만 이른 저녁 술자리가 끝나고 전작의 취기를 깨기 위해 또다시 먹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감히 이런 틀을 깨고 ‘황태眞곰국’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만 장사를 한다. 저녁장사를 하지 않고 새벽장사를 위해 재료를 준비하고 육수를 내고 마무리한다. 그만큼 여기서 만들어지는 황태곰국에 자부심이 가득하다. 1인분 500g을 8000원에 판매하는 ‘황태진곰국’은 선물용으로 2.5kg(5인분) 2만5000원의 포장제품도 판매한다. 다음 달에는 대전 유성구 교촌동 제이파크 아파트 앞에 2호점을 오픈하고 7월에는 천안 신세계백화점 5층 푸드코트에 입점한다. 세종시의 새벽을 여는 ‘황태眞곰국’, 정재승 대표는 먹고 나서 돈이 아깝다고 생각되지 않는 가치 있는 음식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평 재래시장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해 언제나 주차가 가능하다.문의 044-866-7090(황태眞곰국), 매주 일요일과 국경일 휴무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1
- 다 크게 되는 다클 - 원으로 하나 되는 세상 태극의 원은 우주와 인간, 모든 것의 중심을 상징한다.원은 시작도, 끝도 없으며, 크기는 달라도 언제나 한결같은 모양을 취한다. 어느 곳을 축으로 해서 돌아도 항상 제자리로 돌아오는 속성을 갖고 있다.우리 모두는 스스로의 중심이며, 세상의 중심이자 우주의 중심이다. 한 곳으로 치우치지 말고 자신과 조직 안에서 중심이 되어야 한다.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면 정신과 마음, 몸의 중심잡기가 필요하다. 때론 태극의 원처럼 마음의 중심을 내려놓을 때 잡을 수 있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 인간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우주는 끝없이 무한하다. 빛이나 전파, 물질 등 그 어떤 것도 빠져나갈 수 없는 블랙홀 상태를 무극(無極)이라 하며, 음양이 나오기 전(前)단계로 서로 혼재하는 상태를 태극(太極)이라 한다. 서양에선 만물이 나타나기 이전의 혼돈상태를 카오스(Chaos)라고 불렀다.무극에서 태극이 나오고 태극은 하늘과 땅, 양과 음을 뜻하는 양의(兩儀)로 나눠지면서 음양(陰陽)이 나온다. 음양이 다시 분화해 태양(太陽)과 소양(少陽), 소음(少陰)과 태음(太陰)이 생겨나 사상체질을 이룬다. 이는 각자의 안에서 음과 양으로 존재해 8개의 체질로 나눌 수 있는데, 굳이 인간의 유형을 분석하자면 8𗳆=64가지로 분류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 몸을 바로알고 삶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우주의 참된 이치를 깨달아 그 원리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리더가 편협한 생각에 빠지면 개인을 넘어 사회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제부터 몸 공부 마음공부로 항상 원처럼 중심을 잡고 생활하도록 해보자.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 생각하고,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해보라. 자꾸만 과거로 미래로 가려는 마음을 다잡아 현재에 충실할 때 비로소 우리는 자기 자신의 주인공이자 다른 사람을 이끄는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침묵이 흐르는 푸른 잔디 위를 한 소년이 지구를 굴리듯 굴렁쇠로 세계가 하나 됨을 알린 것처럼 태극의 원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보자. ***다 크게 되는 다클리더십컨설팅 /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 DACL 글로벌 최고경영자과정 서울반/대전반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박영찬다클리더십컨설팅 대표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산업카운슬러 1급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1
- 도심 속 지친 심신을 예술작품으로 힐링 숨 가쁜 도심지에서 잠깐 시간을 내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어떨까. 대전 서구가 고심 끝에 예술을 소재로 한 지역 축제를 새롭게 시작한다. 대전 서구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동안 보라매공원과 샘머리공원에서 ‘대전 문화예술의 중심지 서구’를 형상화한 ‘2016 힐링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구가 새롭게 선보인 ‘힐링아트 페스티벌’은 이례적으로 예술을 소재로 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힐링아트전과 힐링아트마켓. 대전을 비롯한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야외에서 전시하고 판매까지 한다. 이번 행사에는 회화 공예 도자 사진 등 각 분야 8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예술작품을 통해 도심에서 지친 심신을 회복시키자는 취지다. 현역으로 활동 중인 예술가의 작품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향후 ‘아트 재테크’도 기대할 수 있다. 예술을 소재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수 포함됐다. 6일 유치·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힐링아트사생대회를 개최한다. 실시종목은 풍경화 한국화 수채화 등이다.‘아빠의 힐링아트 체어’나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가족힐링페인팅’ 등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만하다. 힐링아트체어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나무재료를 가지고 의자를 함께 조립하고 색을 칠해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족힐링페이팅은 어린이가 밑그림을 그리면 온 가족이 함께 채색해 완성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6일 ‘KBS 전국노래자랑’을 시작으로 밤에는 설운도 주현미 마야 등이 출연하는 개막식 공연이 이어진다. 6일과 7일엔 국제우호도시인 몽골 헙스걸 공연팀과 중국 온령시 예술단이 초청 공연을 펼친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몽골 헙스걸 공연팀의 흐미 공연은 몽골의 산과 강, 바람 동물 등의 소리를 표현한 것으로 인간의 성대가 묘사할 수 있는 극상의 노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도심 속 축제의 장에서 문화예술로 힐링도 하고 온 가족이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보라매공원과 샘머리공원 일대는 행사차량 외에 모든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4
- 남자들에게 더 필요한 ‘썬크림’ 안녕하세요. 대전 둔산동 엠제이피부과 피부과 전문의 대표원장 김경훈입니다.따뜻한 날씨와 구름 한 점 없는 요즘 벌써부터 반팔이나 반바지를 입고 야외활동을 하는 분들이 보이더군요. 여성들에게도 필요하지만 남성들에게 더 필요한 자외선 차단제 ‘썬크림’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피부노화 줄여주고 동안얼굴 완성하는 자외선 차단제 ‘썬크림’여성들이 원하는 이상형의 공통점은 밝고 매끄러운 피부를 가진 남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남성들은 피부에 아예 무관심하거나 피부 관리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깔끔하고 잡티 없는 피부미남으로 가는 길이 번거롭고 힘든 것은 아닙니다.첫 걸음은 바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인데요. 평소 자외선을 차단하려고 기울인 노력 여부에 따라 나중에 동안 외모와 겉늙어 보이는 외모로 갈리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꼭 발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나이가 많아질수록 여성에 비해 남성의 피부색이 더 어두워지고 주름도 유난히 더 심한 이유는 남성들의 경우 자외선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시간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필요한 ‘썬크림’여성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나 화장을 통해 자외선에 대한 노출이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적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여성의 피부가 남성보다 더 밝고 주름 정도도 덜합니다.자외선은 잡티, 검버섯, 기미 등도 발생시킵니다. 장기간 노출시에는 주름도 더 심해집니다. 그리고 과다한 자외선은 면역 반응 감소, 피부암 등 건강에 위험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즉,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가장 큰 주범입니다. 자연스러운 노화에 따른 주름은 어쩔 수 없지만 무방비한 자외선 노출에 의한 주름은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성들도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젊고 건강한 피부를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남성용 썬크림 구매전 TIP그렇다면 어떤 자외선차단제를 골라야 할까요? 요즘에는 남성 전용으로 출시된 자외선 차단제를 추천합니다.대개 남성용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여성에 비해 높고 땀이나 피지에 보다 강하게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간혹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번들거리고 하얗게 되는 백탁현상 때문에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유분이 함유되지 않은 오일프리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면 번들거림이 덜합니다. 피부과를 피부질환이 생긴 후에만 방문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미리미리 피부과를 내원하여 자신의 피부상태를 확인하고 개인 피부상태에 맞는 피부관리방법을 피부과 전문의에게 가이드 받는 것이 좋습니다.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온라인상담’ 또는 카카오톡 ‘엠제이피부과’를 통해문의해주시면 친절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엠제이피부과 김경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4
- 내 아이 미술에 소질이 있을까? 부모님들이 방학 때 대전 미술학원을 방문해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아이가 미술에 소질이 있나요?”이다. ‘소질이 있다’라고 하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의미로 통용해서 사용하지만, 이 경우 아이의 재능은 대개 사물의 재현적 관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좀 더 복잡한 많은 능력을 필요로 한다. 사물의 재현적 관점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적극적인 표현적 관점, 창의적 관점도 중요한 평가요소이다. ‘재현’은 대상의 객관적, 과학적, 자연적 특징을 분석하여 ‘맞고 틀림’의 기준으로 그것을 본다. ‘표현’은 대상의 일시적 이미지, 감상적(정서적) 특징을 추구하며, 그것을 관찰자의 특정한 정서, 상상력 등을 기준으로 그려내는 방식이다. 창의적인 관점은 표현에서 한걸음 더 나가서 사물의 재해석 능력 등이지만, 표현의 적극적인 발전적 형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아이가 디자인, 서양화, 공예 등의 미술 전공 여부를 결정해야한다면, 아이의 재능적 관점뿐만 아니라, ‘기질 특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이가 전공으로서의 미술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은 “미술을 좋아하느냐?”의 여부이다. 기질특성의 판단은 아이의 성격적 성향이 미술을 좋아하므로, 집중할 수 있는 전제에서 시작한다. 미술 분야의 직업을 가진 사람 중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미술이 좋아서 전공으로 선택하고 디자이너로, 작가로, 대학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지 스스로가 재능이 있어서 미술을 전공했다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으로 안다. 아이가 정말 미술을 잘할 수 있다면 ‘미술에 대한 태도’가 성실하게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 그 성실로 이끄는 힘이 기질이다. 이때 미술실기의 결과물에 집착해서는 절대 안 된다. 위에 설명한 여러 평가 요소를 단기간에 판단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재능보다는 기질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술 전공 여부를 떠나서 재현&rarr표현&rarr창조의 미술 교육 방식은 아이들이 성장해서 어떤 전공을 한다 해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며 인문, 과학의 지적영역과 더불어 감성, 창의성의 기초교양의 뼈대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 시대의 모든 분야가 창의성 있는 인재상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 대학에서도 기초학문이 소외 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취업을 위해서는 인문학과 고전의 능력이 대세라고 하는 현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미술을 좋아한다면 미술로 즐길 수 있고, 미술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니 어느 것 보다도 미술이 잘할 수 있을 분야이겠다. 대전아이엠미술학원 대표 장석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3
- 튼튼한 허리가 건강 결정한다 유성구 노은동에 사는 박민주(52·여)씨는 최근 어렵게 구한 일자리를 그만뒀다. 허리통증이 심해지며 온몸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프기 때문이다. 허리에서부터 허벅지, 종아리까지 저리고 아파 몸을 굽히는 것은 물론 걷는 것조차 버겁다. 박 씨처럼 척추 불균형으로 인한 요통환자가 늘고 있다. 김동병 대전 삼성한의원 원장은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있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이 조금씩 틀어지고 전체적인 척추의 균형이 깨진다. 허리, 목, 어깨, 무릎 등 다양한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고 온몸이 쑤신다.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준다”며 “척추 불균형은 몸 안의 내부 장기의 균형도 깨뜨리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척추 교정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근본적으로 척추를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전 삼성한의원에서는 일시적인 통증 완화보다는 완치를 목표로 척추를 교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척추 불균형, 골반 변형에도 영향건강한 몸은 튼튼한 허리에서 온다. 허리는 우리 몸을 떠받드는 대들보이자 지지대이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잘못된 자세와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척추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청소년이나 직장인들처럼 오랜 시간 의자에 구부정한 자세로 앉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 다리를 꼬는 습관 등도 허리건강에 좋지 않다. 교통사고 등 외부의 충격도 큰 원인이다. 허리통증은 흔한 병이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아플 수 있다. 하지만 요통환자의 30% 정도는 골반 변형이 같이 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골반이 틀어지면 가만히 서 있는 자세에서도 몸이 한쪽으로 기운다. 양다리 길이도 차이가 나서 걷기가 어렵다. 다리가 약하고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 척추의 건강을 보강하면서 자세 교정을 하지 않으면 치료를 받아도 재발하기가 일쑤다. 서대전네거리 대전 삼성한의원 김동병 원장은 “허리통증을 간단히 생각하고 척추 변형을 방치하면 엉덩이 통증과 다리 저림은 물론 근골격계 질환, 일자목, 좌우 비대칭, 척추측만증, 골반 틀어짐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통증과 기능 호전을 위한 전문 치료로 근육고 인대를 강화해야 재방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골반과 척추는 가장 중요한 신체부위다. 척추가 휘면 골반도 벌어지고 뒤틀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 교정을 통해 뼈의 위치를 바로 잡아 전신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김 원장은 “병의 원인과 척추 교정치료를 병행하면 통증은 물론 몸의 순환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추나와 한약으로 체형교정과 근육 강화 동시에한방에서 비뚤어진 척추 뼈와 근관절, 인대를 정상적으로 맞추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추나요법이다. 추나요법은 일반적인 마사지와 지압과는 다르다. 척추관절을 정상 위치로 잡아주고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기혈 흐름을 좋게 한다. 또한 자세 교정을 통해 인체 균형과 평형의 조화를 이루고 자연 회복력을 높이는데도 효과적이다. 김 원장은 “추나요법은 밀어서 뼈와 관절을 조정하는 추법과 두 손으로 환부를 잡아 당겨서 고착된 관절을 열어주는 나법으로 구분한다”며 “추나는 틀어진 척추와 주변의 인대나 근육을 풀어주고 경락과 근육관절을 총체적으로 바로잡아준다”고 설명했다. 추나요법으로 어느 정도 교정치료와 통증을 해소했다면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봉침과 약침으로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효과를 더할 수 있다. 근육이나 인대와 같이 척추 주위를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통증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한약은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근육을 강화해준다. 허리가 약한 환자가 추나요법과 함께 한약을 복용하면 회복속도도 빨라진다. 재발을 막는데도 효과가 있다. 김 원장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허리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이라고 강조했다. 도움말 대전 삼성한의원 김동병 원장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3
- 문화예술 가치와 감흥 전하는 젊은 예술가 어려서부터 꿈꿔오던 일을 직업삼아 살아가는 이가 얼마나 될까. 그런 점에서 보면 강 혁(37) 작가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미술장이의 길을 선택해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담는 작업을 한다. 세속적 잣대로 보면 부(富)와 재물과는 동떨어진 삶이지만 문화예술의 감흥을 전하는 의미 있는 작업에 푹 빠져있다. 고향에 문화 밑거름 만들고자 귀향강 혁은 세종시 대평동 출신이다. 서울에서 어떻게 살아갈까를 치열하게 고민하다 2년 전 고향으로 돌아왔다.“그간 배우고 익힌 것들을 고향에서 펼쳐 보이고 싶었어요. 서울에 비하면 문화적인 혜택이 적은 대전에서 문화적인 토양을 만들자는 생각이었죠. 시내중심권이 아닌 대전의 끝자락인 반석동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유에요. 시너지효과를 내서 인근에 있는 세종시와 문화예술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그의 작업실이자 문화예술공간인 일리아 갤러리가 2014년 3월 반석동 중심상권에 자리 잡은 배경이다. 개관이후 일리아는 간판에 적힌 그대로 문화예술 공간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18번의 전시, 8번의 공연을 열었다. 단순한 전시를 뛰어넘어 국악, 플루트, 성악, 재즈 등 음악장르와 미술을 결합해 친근하고 흥겨운 자리로 꾸몄다. 시낭독회, 와인과 함께하는 전시도 있었다. 모든 전시와 공연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했다. 포기할 수 없었던 미술가의 길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한 그는 돌고 돌아 지금에 이르렀다. “어려서부터 그림은 제 친구였어요. 미대에 진짜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공대를 선택했었어요. 건축학과에서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공대 출신 아버지의 말을 믿고 건축학과로 갔죠. 그런데 자를 대고 반듯반듯하게 건축물 위주로 그리는 그림이 영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결국 1년 다니다 자퇴하고 말았죠.”‘무슨 일이 있어도 미술을 하겠다’는 생각에 학교부터 그만둔 후 겨우 허락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상치 않았던 군대 영장이 나왔다. 결국 공군으로 입대한 그는 수능 준비를 군대에서 하게 된다.“공군은 복무기간이 길지만 진급하면 시간적인 여유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조금이라도 짬을 내서 공부하면 미대에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상병 때부터 밤마다 EBS를 보면서 수능공부를 했어요.”급기야 수능일에 맞춰 휴가를 나온 그는 군인 신분으로 수능을 본다. 결국 목원대 디자인과에 진학했다. 그런데 이 길도 원하던 공부가 아니었다. 순수미술에 심취해있던 그와 응용미술은 잘 맞지 않았던 것.끼와 재능을 눈여겨 봐오던 지인의 조언을 듣고 이번에는 한예종 입학을 준비했다. 한예종은 예술가의 삶을 꿈꾸던 그에게 무궁무진한 놀이터였다. 연극원, 미술원, 음악원, 영상원 등과 한 가지 주제로 공동작업하고 특성을 살려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미술원 학생회장까지 하면서 창작 작업에 몰두하고 사회활동에도 참여했다. 개성 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소중한 시간이다. 나약한 현대인의 형상을 그림으로 보여줘그의 그림 속 소재는 인체 모형 ‘더미’다. 더미는 무표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과 비슷하다. 만년필로 세밀하게 그린 더미들은 하나하나 이야기를 담고 메시지를 전한다. “진로를 고민하다 미국에 갔었는데 지인 집 앞에 서있는 나무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이 꼭 나 자신이자 나약한 인간의 모습 같았어요. 떨어진 나뭇잎은 거름이 돼 다시 싹을 틔우고…. 삶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더군요.”나무를 인생사에 비유하고 산, 파도, 바위, 태양 등을 더해 작가 강 혁의 대표작 더미 산수화는 탄생했다. 사람들의 기쁨과 행복 등 삶의 모습과 변화무상한 자연의 이치를 표현했다.올해 그의 활동반경은 넓어졌다.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개인전을 했고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발돼 이태리 밀라노에서 한 달간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내년에는 좀 다른 화풍으로 작업을 해볼 생각입니다. 아울러 세종시에 조형연구소를 마련해 조각 작품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그림을 매개로 메시지를 던지며 자신만의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강 혁. 그로 인해 좀 더 풍요로워진 대전의 예술문화를 만날 수 있다. 일리아갤러리에서 28일까지 ‘송병집 개인전’이 열린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