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베크롬비, 입어보고 구입하자 온라인 쇼핑몰의 활성화로 해외구매대행이 흔해지면서 해외 브랜드도 함께 친숙해졌다. 미국브랜드인 아베크롬비&피치(이하 아베크롬비)도 그 중 하나다. 하지만 국내브랜드와 사이즈가 다르고 정품 여부의 확인도 불투명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 어려움이 따른다.직접 입어보고 나에게 어울리는지 살펴본 후에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게다가 정식 수입한 제품이라면? 이런 갈증을 해결해 줄 아베크롬비 전문매장(대표 윤성규)이 원주 단계동 T&J 옆에 오픈했다. ●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아베크롬비아베크롬비는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중의 하나다. 해외 럭셔리 캐주얼 이미지로 국내에서 이미 인기를 끌다가 올해 정식으로 국내에 런칭했다. 해외연예인은 물론 국내연예인도 아베크롬비 제품을 입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다 심플하면서도 섬세한 디자인과 뛰어난 착용감으로 국내 청소년과 패션리더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아베크롬비의 의류는 시즌별, 상품별로 핏이 틀리기 때문에 입어보기 전에는 옷맵시를 알기 힘들다. 해외브랜드이기 때문에 국내브랜드와 사이즈의 차이가 있어 직접 입어보고 사는 것이 좋다. 이런 이유로 아베크롬비 전문매장의 오픈은 반가운 소식이다. 단계동의 아베크롬비 매장은 해외브랜드 유통사업과 매장을 동시에 운영해 빠른 신상품 입고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함을 갖춘 전문매장이다. 디스퀘어드, 돌체앤가바나의 직수입의류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윤성규 대표는 “아메리칸 스타일을 좋아하는 고객과 패션에 민감한 젊은 고객을 위해 오픈했다”며 정품만을 취급하는 것은 물론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가격거품을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기존고객들은 이미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아베크롬비의 인기 겨울품목 입고 아베크롬비 단계점은 후드티와 트레이닝복 등 다양한 겨울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베크롬비의 자랑인 우수한 원단에 안감이 기모 처리 되어 두께감이 있어 보온성이 뛰어나다.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겨울을 날 수 있는 디자인들이 주류를 이룬다.아베크롬비의 여성 상의는 약간 작은 느낌으로 몸매를 살리는 슬림한 핏에 다양한 컬러와 몸매를 살려주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거기에 보온성과 편안함을 갖췄다. 남성 상의도 몸매를 살리고 남성의 근육을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머슬핏 제품을 입고해 인기를 끌고 있다. ‘머슬핏’은 아베크롬비에서 나오는 상의 핏 중의 한 종류로 근육질 몸매와 볼륨있는 몸매는 물론 체격이 작은 사람에게도 잘 어울려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군이다. 아베크롬비의 하의도 슬림핏과 스키니핏으로 몸매를 살려주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 인기다.윤성규 대표는 “아베크롬비는 수도권에서 이미 유명해 인기가 좋은 브랜드”라며 “원단의 재질이 매우 좋아 착용감이 뛰어나고 내구성과 고급스러움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같은 회사계열인 홀리스터도 입고 논의 중이다. ● 각종 혜택과 1주년 기념 연말이벤트T&J 명품관은 신상품 위주로 시중가보다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명품전문매장이다. 멀버리, 지방시, 랑방, 마크제이콥스, 코치, 페레가모 등 인기 있는 명품브랜드의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다.“이번 시즌에는 지방시의 판도라백이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며 “1주년 기념 연말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T&J 명품관은 발렌시아가의 대표적인 인기모델인 ‘발렌시아가 모터백’을 169만 원에 판매한다. 시중가 200만 원 후반대로 많은 여성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 이번 이벤트에는 블랙과 그레이컬러를 각 5점씩 판매할 예정이다. 원주 아베크롬비와 T&J는 오후 3시까지 방문고객에게 조조할인을 해주고 전 구매고객에게 3~10개월 무이자 카드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정식통관제품이 아닐 시에는 1억 보상이라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이와 더불어 가짜브랜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명품가방을 감정해 주고 있으며 신상품의 입고를 활발히 준비 중이다. 문의: 742-3338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닷돈재에 집짓고 하늘재에 올라보자 사진> 험준한 바위준령과 대청봉으로 향하는 비탈로 유명한 설악산, 사다리병창이라 불리는 가파르고 험한 길을 지나 비로봉에 다다르기 전 급경사로 유명한 치악산과 더불어 대한민국 국립공원 3대 악산 중 하나인 월악산. 강원의 두 악산과는 달리 고고한 정기와 특유의 경관으로 유명한 월악산은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문경시 4개 시·군에 걸쳐 있다. 특히 월악산 영봉은 예부터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져 꼭대기에 올라 소원을 빌면 그 일이 다 이루어졌다 하는데, 이는 신선들이 영봉 위에서 몇 날이고 놀다 갔기 때문이라 한다. 영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한 폭의 동양화와도 같다. 월악산은 미륵리사지를 비롯해 덕주사, 신륵사 등의 사찰과 덕주사마애불, 5층 석탑, 미륵리 석불입상 등 많은 문화재를 품은 곳이기도 하다. 중간제목? 닷 돈을 줘야 넘을 수 있었던 고개닷돈재 바로 옆에 있어 닷돈재야영장이라 이름붙인 이곳은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 위치했는데 월악산국립공원의 가장 유명한 송계계곡 가장 안쪽에 자리해 있다. 옛날 이 고개를 넘기 위해선 산적들에게 다섯 냥을 내야만 넘을 수 있었다 한다. 닷돈재 양쪽으로 깎아지른 절벽과 험한 바위산을 보면 그럴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캠핑장은 계곡을 끼고 양쪽으로 나뉘어 200동 규모로 조성돼 있다. 바닥은 일반 노지이다. 성수기에는 차량 진입이 안 돼 짐을 들고 날라야 하는데, 좌측 사이트는 짐 나르기 힘들고 노면 상태도 고르지 않은 반면 오른쪽 사이트는 화장실이 멀지만 주차장과 가까워 비교적 짐 나르기에 수월해 서두르지 않으면 차지할 수 없다. 선착순이어서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보람도 크다. 비수기에는 사이트 곁에서 장비를 내린 후 이동 주차가 가능하다.도로 근처는 약간의 차량 소음이 있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숲이 좋아 그늘지고 쾌적하다. 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해 여름이면 물놀이객들로 번잡하다. 성수기만 피한다면 여유롭고 한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화장실은 2동, 취사장은 3동으로 하루 세 번 청소를 해 깨끗이 관리된다. 샤워장이 없고, 온수와 전기, 와이파이 사용이 안 된다. ● 하늘과 맞닿은 곳점심을 일찌감치 먹고 야영장을 나서 보자. 미륵리사지를 지나면 하늘재에 닿을 수 있다. 거리는 1.5km로 보통 걸음으로 왕복 2시간에서 3시간 거리이다. 하늘재는 문헌에 기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신라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망국의 한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하늘재는 충주의 미륵리와 문경의 관음리를 나누는 경계가 되는데, 미륵은 내세를 관음은 현세를 의미해 현세와 내세의 갈림길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미륵리사지를 지나 산길로 들어서면 우거진 숲길이 나온다.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구름다리를 건너 작은 오솔길이 나온다. 경사가 완만하고 험하지 않아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무리가 없다. 약 1시간 30분 정도 걸으면 오른쪽으로 하늘재다. 아무리 높고 험한 고개들도 ‘하늘’이라는 이름을 얻지 못했지만 이 고갯길의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 하늘로 뻥 뚫린 듯 발밑으로는 월악산이, 눈앞에는 새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 왜 ‘하늘재’인지 온몸으로 느끼게 되는 순간이다.내려올 때는 자연관찰로를 따라 내려오면 좋다. 따뜻한 오후 햇살, 가벼운 트레킹은 기분 좋은 허기를 느끼게 해 준다. 추운 계절엔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들살이집을 짓고 하루만 지나면 또 다시 그곳을 떠나기 싫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직까지도 알 수가 없다. 선착순 (동계 폐쇄)야영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성수기 기준)주차료 : 5000원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산 31-3문의 : 043-653-3250 한미현 리포터 h4peace@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자연이 낳은 빛깔, 사람이 창조한 아름다움 천연 원료만을 사용하여 인공으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깊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천연염색. “누군가를 위해 사는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어서 공방을 열게 됐다”는 천연염색 공방 이복득(52) 대표를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 잡은 그녀의 작은 공방에서 만났다.미대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25년 동안 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던 이 씨는 대학 때 잠깐 배우다 접어둔 염색을 늦게나마 다시 시작했다.미술을 전공한 두 남매가 벽에 그림을 그리고, 오래돼서 내다 버린 장롱, 집에서 쓰던 낡은 탁자 등을 가져다가 예쁘게 색칠해 공간을 꾸몄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스카프와 소품들은 더욱 돋보인다. 공방은 주인의 바람처럼 외롭고 힘든 이들을 위한 이야기 공간, 그림을 배워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은 이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분위기가 좋다. 이씨는 “염색을 제대로 하려면 고가의 도구들이 필요하지만 최소한의 비용을 위해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찌고 말리기를 반복한다”며 천 위에 논바닥이 갈라 진 것 같은 무늬를 넣은 ‘크랙’ 기법이 자신이 잘 하는 분야라고 소개한다. 과정이 힘들어 돈을 많이 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가격을 물을 때마다 대답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는 이 대표.현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판매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들은 모두 주문제작하여 판매하고 공방에서는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공부하며 단순함을 즐기는 것. 그녀를 이끄는 삶의 철학이다.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단주를 하자면 잘 먹어야 단주를 시작할 때 오로지 술만이 문제인 줄로 아는 수가 많다. 사실은 술을 제외하고도 인생의 여러 가지에 대하여서도 잘 살피고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그중에서도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잠자기와 먹는 것이다. 잘 알다시피 수면욕이나 식욕은 성욕과 더불어 가장 두드러진 인간의 본능이다. 단주 초기에는 거의 본능에 가까운 정도의 음주갈망을 오로지 의지력만으로 이겨내려는 수가 흔하다. 이는 부질없는 헛된 노력일 뿐이다. 인간 본능의 특성을 인정하고 그에 맞추어 적절하게 대처하여야 길이 단주의 길이 열릴 것이다. 단주 초기에는 허기를 피하고 피로를 피하라는 조언을 자주 듣게 된다. 그러자면 잘 먹어야 한다. 여기에서 잘 먹으라는 뜻은 절대로 좋은 음식이나 비싼 음식을 먹으라는 것이 아니다. 배가 고프고 피곤하면 무어라도 얼른 먹으라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 가지고 조금 배고픈 것을 참지 못한다고 하면 안 된다. 아무리 일이 밀렸다 해도 끝내고 먹으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이겠다고 기다리게 하기보다는, 식은 밥으로라도 얼른 배를 채우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고 단지 칼로리만 생각하고 단 것만으로 해결하려는 것도 잘못이다. 입이라고 하는 것은 단지 영양섭취 기능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복잡한 감정적 문제를 처리하는 퍽 구체적 표현 기관이기도 하다. ‘입술을 삐쭉거린다’ ‘씹어댄다’ ‘물어뜯는다’ ‘못 잡아먹어 이를 간다’ ‘입이 한자나 나왔다’와 같은 말에서 보듯이 분노나 공격성과 같은 격한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무언가 화가 치밀어 미칠 것 같을 때 질겅질겅 오징어를 씹으면 조금은 마음이 풀릴 수도 있다. 입은 또 의존성과 같은 감정을 표현하고 발휘하는 데도 유용하다. 사람들은 사랑이나 관심, 배려와 같은 긍정적 정서를 먹고, 마시고, 빨고, 핥는 식품이나 음료, 그리고 그러한 행위로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먹는다는 것은 허기만이 아니라 무언가 감정적 요인에 의한 음주 욕구를 해결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다. 사실 잘 단주하다가 다시 재발로 굴러 떨어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감정적 원인이 아니던가? 그밖에도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은 하루의 일과를 규칙적으로 한다는 것, 매사에 양과 질의 균형이 잡혀야 한다는 의미도 있다. 제 시간에 식사하고 간격이 일정해야 한다. 취해야 겨우 잠들었던 습관으로 잠이 안 오면 술 생각이 나기 마련이니까, 너무 일찍 저녁 식사를 하면 배가 고파 잠이 얼른 들지 않고 이는 술 생각을 불러오기 쉽다. 지난날 으레 맵고, 짜고, 뜨겁고, 기름진 자극적인 음식만 즐겼다면, 단주하기로 한 이상 가능한 덜 자극적인 담백한 음식에 길들이는 것이 좋다. 술과 어울리지 않는 칼국수, 보리밥, 쌈밥, 나물밥, 묵밥 같은 것이라면 술 생각이 날 리가 없다. 반찬 또한 흔히 육류보다는 신선한 야채와 생선, 각종 나물, 콩졸임, 장아찌, 멸치, 생두부, 콩나물, 아욱, 토란 국 같은 것들에 입맛을 깃들이면 참 좋을 듯하다.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신정호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연재를 시작하며 지난 10개월간 대입 수험생들을 위한 수학 문제 풀이 전략을 연재하였습니다. 나름대로 공을 많이 들였으나 부족함 또한 컸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강의를 한다는 것과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많이 다르고, 저 자신이 더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2012년 1월 1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수학교육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주된 골자는 암기와 문제 풀이 위주에서 사고력·창의력을 배양하는 수학 학습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겠다는 것입니다. 유네스코가 2000년을 ‘수학의 해’로 선포한 것은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수학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봅니다. 주요 선진국들도 수학 교육을 강화시켜 국가 발전의 디딤돌로 삼으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은 수학 수업 시수를 대폭 확대하였으며, 독일은 수학 및 수학 교육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교육 과정을 수립하여 매우 빠른 속도로 교육 현장에 정착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학은 주요 교과목으로 중 하나로 학교 교육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있으나, 지나치게 입시에 치우쳐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학 수업 및 평가가 수학 지식 암기 및 문제 풀이 위주로 이루어져 창의적 인재 육성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부모님들의 높은 교육열과 과도한 학업 성취 경쟁으로 학생들은 학교와 사교육을 통해 공부는 많이 하지만 학습 동기는 낮고 창의력과 응용력이 향상되지 않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현실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 입시 때문에 마지못해 등 떠밀려해야 하는 공부가 수학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매우 강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탈피하고자 교과부가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였는데, 필자의 입장에서는 기대 반 걱정 반 입니다.늦기는 하였지만 입시 위주의 수학을 벗어나 사고력, 창의력을 기르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에는 교과부의 방침은 학교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초·중·고 학습은 소위 명문대 입학을 위한 대학입시에 종속된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대학 입시가 다양화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수학능력시험은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학교 수학은 수능에서 고득점을 획득하는 데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입시체계의 근본적 변화가 없다면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은 교육 현장과 동떨어져 겉돌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이 공고되었을 때 필자는 국가 공인 영어 시험(NEAT)을 시행한다는 발표가 났을 때가 떠올랐습니다. 아직 구체적 세부 시행 계획이 발표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사교육을 중심으로 학교 영어 교육을 흔들었던 씁쓸한 기억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으로 교과서가 스토리텔링 형태로 바뀐다고 하자 NEAT 시행 계획 발표 때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사교육은 스토리텔링 수학 교재와 교육 과정을 개발했다고 광고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성적 중심의 학교 수업과 서열화된 명문대 입학을 위한 입시로 귀결되어지는 교육 현실을 볼 때 충분히 예상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새로운 사교육을 유발할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정부가 새로운 수학 교육 과정을 도입하겠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학생들의 이해력, 사고력, 창의력을 배양하겠다는 것입니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수식과 문제 풀이 위주의 교과서를 이야기 중심으로 바꾸어 다양한 현상들 속에서 수학을 탐구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수학 교육과정를 학생들이 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1994년 OECD 사무국의 성인 문서 해독 능력 측정도구를 우리 국민에게 적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학구열과 대학 진학률을 자랑하는 우리 국민들의 실질 문해률은 OECD 국가 중 꼴찌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조사 대상 4명 중 3명은 새로운 직업에 필요한 정보나 기술을 배울 수 없을 정도로 일상 문서 해독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여년 전 조사 결과가 이 정도이므로 지금은 더 상황이 악화되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부모님들은 새로운 수학과 교육 과정에 자녀를 성공적으로 적응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책 읽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책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주지 못한다면 또 다시 학생들을 사교육에 의존시킬 수밖에 없겠지요. 이번호부터는 매주 “이야기로 풀어가는 수학 세상”을 주제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내일 신문에서 쉽지 않은 이러한 기획들을 하는 이유는 새로운 수학 교육과정에 맞추어 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좀 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자하는 의도이겠지요. 독자 여러분의 눈높이와 내일 신문의 의도를 얼마나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독자 여러분의 질책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궁금한 점은 아래의 메일이나 블로그를 활용해 주기 바랍니다.E-mail:istiger@hanmail.netBlog:http://blog.daum.net/istiger 진광고등학교 교사 신인선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 졸70일간의 수학여행 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토지 경매와 지상 건물의 철거 “대지와 지상 건물을 담보로 제공할 테니 돈을 빌려 주세요“ 어떤 사람이 은행에 담보대출 신청을 하였다. 대출서류를 제출하려던 대지 소유자는 난처한 표정으로 사정을 설명했다. “지상 건물이 있는데 미등기라서 어쩔 수 없으니 토지만 근저당권을 설정해 주시면 안 되겠어요?” “안됩니다. 그렇게 해드리게 되면 나중에 경매가 되었을 때 문제가 생깁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나요?” “경매 절차에서 토지를 매수한 사람은 건물을 철거하라고 요구할 수 없습니다. 건물의 소유자는 법정지상권을 취득하기 때문에 임료만 받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런 토지를 경매하더라도 누가 사겠습니까?” 알아보니 민법 366조에 그런 규정이 있었다. 급하게 된 소유자는 은행직원에게 확실한 제의를 한다. “그러면 제가 지상 미등기 건물에 대하여 나중에 딴 소리를 안하겠다는 권리포기 각서를 써드리겠습니다” 결국 은행직원을 지상 미등기 건물에 대한 권리포기 각서를 받고 토지에 대하여만 근저당권을 설정하고 돈을 빌려주었다. 포기각서의 내용은 “대지에 대한 근저당권이 실행될 경우에는 지상의 미등기 건물에 대하여는 어떠한 조치를 하더라도 이무런 이의나 권리주장을 하지 아니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을 갚지 않아 토지가 경매되었고 토지를 낙찰 받은 사람이 건물 소유자에게 건물을 철거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건물의 소유자는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내왔다. “죄송하지만 제가 권리포기 각서를 쓴 것은 무효라고 하네요. 저는 건물을 철거할 수 없으니 법대로 하시죠.” 채무자가 위와 같이 작성한 권리포기 각서는 민법 제366조의 법정지상권 성립을 합의에 의하여 배제한다는 약정이다. 판례는 “당사자 간의 특약으로 저당목적물인 토지에 대하여 법정지상권을 배제하는 약정을 하더라도 그 특약은 효력이 없다”고 한다. 특약이나 각서가 있더라도 법에서 인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다. 지상 건물이 있는 토지를 담보로 제공받으려는 사람이나 경매에서 매수하려면 사람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고 신중을 기해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부동산 실거래가 업·다운계약 여전 원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신고된 부동산 실거래가 중 매매금액이 부적정하다고 판단되는 779명을 대상으로 정밀조사한 결과 허위신고 및 지연신고 130건을 적발했다.부동산 실거래가를 낮추거나 높여 신고했다가 적발된 경우는 11건으로 과태료 1억5,100만원을 부과했다. 금융거래내역서 미제출 2건, 소명자료 미제출 2건 등 허위신고는 모두 15건이었고 부동산 실거래가 지연신고는 115건이었다. 증여의심 대상자 등 12건은 관할 세무서로 통보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태장2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 지정 원주 태장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구지정을 받고 사업이 본격화 됐다. 강원도는 태장2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 지정, 개발계획 수립, 사업시행자 지정을 고시했다.태장동 소일마을 일원은 지난 2005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으나 사업시행자인 LH공사에서 사업을 포기해 택지개발예정지구에서 해제됐던 곳이다.원주 태장2도시개발사업은 1,978호에 5,339명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2017년 완공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강원도에 ''귀농귀촌'' 답 있다 강원도로 가려는 도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강원도는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2012 강원도귀촌엑스포''를 통해 초보단계에서부터 고급단계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강원도는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들의 평균 나이가 50대인 점을 감안해 ‘농업경영형’ 귀농보다는 힐링과 휴양을 테마로 하는 ''반귀농 반귀촌형''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를 제시했다."귀농귀촌을 하려는 도시민이 이미 한 세대의 사회생활을 마친 연령층들이기 때문에 새롭게 중노동이나 까다로운 기술을 요구하는 일을 선택하기란 어렵기 때문에 일정한 여가를 즐기면서 나름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며 강원도의 환경이 이와 아주 적합하다"는 것이 강원도의 의견이다.강원도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농어업정책과’를 ‘농어촌정책과’로 명칭을 바꾸고 획기적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키로 했다. 이는 생산 중심 정책에서 농촌 중심 정책으로 바꿔서 소비와 관광, 체험 중심의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강원도와 귀농귀촌 도시민이 가장 어울리는 분야는 관광농업 분야라는 평가다.인제군 하추리의 이환기 씨의 경우가 좋은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마을 사업에 이 씨가 참여하면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체험고객들이 마을을 찾아 나서면서 마을사업도 크게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홍천군 대평마을의 한종희씨의 경우도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대평마을에 정착하면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참여 고객이 많아지면서 마을 사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양양군에서는 귀농한 피부과 전문의와 푸드테라피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양양군 아토피 피부염 생태힐링센터’를 개설할 준비를 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도시민과 농업인의 공동 참여 프로그램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원도 농어촌정책과 박종호 과장은 “강원도의 미래는 청정자연과 환경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이 바람직한데 최근 농촌체험관광 분야에서 이런 경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귀농귀촌인들의 다양한 경험이 크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 ‘치악산송어회 2호점’ 문 열다 소초면 황골삼거리 황골계곡에 치악산송어회 2호점이 오픈했다. 치악산송어회(대표 전병희)는 2004년 6월 1호점을 오픈하고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결과 지난달 10월 2호점을 오픈했다. 전병희·조미영 부부는 “부지를 조성하고, 건물을 지어 문을 열기까지 6년이 걸렸지만, 손님들이 아끼지 않고 격려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2호점은 계곡 옆에 자리잡은 데다가 주위에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공기가 좋고 사철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또 치악산 입석대 입구에 위치해 외지에서 오는 손님을 대접하기에 손색이 없다.예약 문의 : 731-1932, 017-378-80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