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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편안하고 소박한 전시, 친근함으로 무장하다 공공기관 속 박물관을 이리저리 찾는 동안 발견의 즐거움이 하나둘 쌓인다. 빈손으로 갔다가 두 손 가득 두둑한 수확도 가져오니 무심코 지나쳤던 그곳이 친근한 장소로 거듭난다. 이제부터 수원과 인근 지역의 공공기관 속 박물관 보따리를 풀어보자. 수원, 경기교육의 역사부터 누에의 역사까지 ∞농촌진흥청 잠사과학박물관_ 사전예약제는 필수다. 입구에서 방문한 이의 이름을 확인하기 위함뿐만이 아니라 단체예약이 많으면 들어갈 여유가 생기지 않기 때문. 60~70년대의 혁혁한 외화벌이였다는 누에고치와 88올림픽기(서울기)와 교황바오로 2세의 법복이 우리의 비단과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담당자의 개괄적인 설명이 귀에 쏘옥 박힌다. 양잠관에서 만난 옛 양잠 농가의 모습 중 ‘잠견을 증산하자’는 포스터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물레, 돌꼇(돌개) 등 명주실을 켜고 감는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제는 운치마저 느껴지는 전용잠실의 풍경도 참 인상적이다. 1~5살의 누에관찰과 명주실 뽑기 체험도 할 수 있는 체험관이 마지막 순서. 누에치기는 뽕이 있는 시기인 5~10월 중에 이뤄진다. 누에에 관해 미리 공부하고 오면 훨씬 효과가 있겠다 싶다. 전시관 밖으로 보이는 장독대의 풍경과 여유로운 박물관 정원은 한숨 고르며 쉬어가는 페이지다. Tip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물부(서호중학교 옆)에 위치. 역사관, 양잠과학관, 견사가공과학관, 양잠관, 견사곤충표본관 등 712평 규모에 6개관으로 구성. 관람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의 031-290-8540 ∞영화초 경기교육역사박물관_ 경기도 교육의 역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교실 2칸 정도에 마련된 박물관에는 190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각종 교과서들이 유리진열대 안에 전시되어 있다. 1907년의 대한지리지, 1924년 보통학교용 쓰기 교과서로 쓰였다는 ‘보통학교(일본어)서방수본’ 등 주목할 만한 자료들이 즐비하다. 개화기 및 일제강점기를 기준으로 한국과 일본어 혼합 교과서, 일본어교과서 등이 주를 이루고 과수재배법 등 농업에 관련된 교과서들이 많이 보였다. 이철규 교사는 “역사적인 자료들을 보러 선생님들도 많이 다녀가고 대여해간다”고 했다. 교구학습사료인 일제강점기 때의 파레트, 조선시대의 소고 등 때묻은 추억의 물건도 반갑다. 부모님 혹은 할아버지·할머니가 보셨던 교과서는 무얼까, 학교는 어땠을까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역사적 배경이 한 줄에 꿰어지지 않을까. Tip 조원동 영화초등학교 1층. 1전시실, 2·3전시실(연구보고서와 장학자료), 4전시실(생활민속사료)로 구성. 관람시간 월~토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관람문의 031-258-2233 (young-hwa.es.kr/museum) ∞수원시청 홍보관_ 수원의 역사가 깔끔하고 세련되게 정리되어 있다. 화성축성배경과 축성·복원의 역사를 담은 비디오, 화성주변을 담은 미니어처도 보인다. 수원팔경과 수원을 빛낸 사람들(박지성, 나혜석, 정조, 장한나 등)에 대한 약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초등 3학년 때 배우는 ‘수원이 좋아요’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만화로 보는 수원의 전설 ‘옛날 옛적 수원에’와 ‘해피수원여행’이란 책자가 제공되니 반가움이 배가된다. Tip 인계동 수원시청 1층 관람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문의 031-228-2446, 3750 화성·과천, 효와 말(馬)에 관한 특화된 전시가 인상적 ∞용주사 효행박물관_ 용주사는 정조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건립한 사찰. 정조가 행한 효행의 근거들이 ‘효행박물관’이란 테마로 되살아났다. 크진 않지만 국보 제120호인 용주사 범종, 화성 봉림사 아미타부처 복장유물(보물 제1095호), 부모은중경판(경기도유형문화재 제17호)등 귀중한 보물들이 알차게 모여 있다. 부모은중경은 석가모니가 제자 아난에게 부모님의 은혜를 설한 내용의 경전. 특히 동판은 그 예가 흔하지 않은 경판이란다. 체제공이 쓴 용주사상량문, 김홍도가 그린 대웅보전 탱화 등 정조의 명으로 행해진 용주사 면면의 흔적이 묻어난다. 용주사의 사찰 문화재를 보여주는 ‘매직비전’도 재미있다. 부모은중경판을 찍어보는 체험코너도 마련되어 한지 값(1000원)만 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원하면 사전에 전화로 문의, 해설사에게 전시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아늑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찰 내부를 돌아보고 가까운 융건릉 산책까지, 참 좋은 코스다. Tip 용주사 입구에서 계단을 올라와 왼쪽편에 위치.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연중무휴) 관람료 사찰입장료(어른1500원/ 청소년1000원/ 어린이700원) 관람문의 031-234-0040 ∞한국마사회 마사박물관_ 말에 관한 모든 것을 모아놓으니 정말 할 말이 많아진다. 입구에 ‘하마비(下馬碑)’라고 쓰인 비석이 놓여있는데 ‘말(馬)에서 내리시고 말(言)도 여기에 잠시 두고 가세요’라는 안내판 문구가 잔잔한 웃음을 자아낸다. 말이 이토록 인간과 밀착관계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삶 곳곳이 말(馬)투성이다. 마의학사와 ‘마의(馬醫)’란 인력도 있었다니 참 신기하기만 했다.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작은 말 조각, 마형토기, 추억의 말 장난감, 말머리가리개를 비롯한 안장, 말대꾸미개, 재갈 등 말을 장식하던 물건들이 시대별로 정리되어 있다. 일종의 체험코너인 말꼬리와 편자를 만져보는 즐거움도 챙겨보자. 박물관 가는 길에는 꽃들이 만발한 경마공원도 있어 나들이하기에 딱이다. 16~24일(토·일)에는 경마공원과 과천중앙공원 일대에서 14회 경마문화축제도 열린다니 참고할 것. 매주 주말 오후 1시부터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박물관 토크도 마련되어 있다. Tip 과천 경마공원 내 위치, 4호선 경마공원역 1,2번 출구.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연중무휴) 관람문의 02-509-1283, 1287 (www.kra.co.kr)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5
- 노인 및 장애인 경기도우대용교통카드 신청안내 각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수도권 전철, 지하철 무임승차 대상자에게 반복 사용이 가능한 우대용 교통카드를 무료로 발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거주 만 65세 이상 노인, 등록 장애인은 29일부터 농협 영업점과 주민자치센터에서 단순 우대용 교통카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노인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장애인은 복지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교통카드로는 버스를 제외한 지하철에서 무료 승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9
- 2009 시민 물환경모니터링단 모집 수원환경운동센터에서 2009 시민 물환경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6월 11일~7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센터 강의실과 황구지천 등에서 시민교육을 받은 후에 조사활동, 하천환경교육 등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수료하면 2만원은 돌려받는다. 문의 수원환경운동센터 031-251-183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9
- 붐! 붐! 야간운동교실 회원 모집 수원시 영통구보건소에서는 6월 8일부터 3개월간 붐! 붐! 야간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운동을 실천할 수 없었던 지역주민에게 운동 및 영양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6월 5일까지 보건소 1층 운동처방실에서 신청받는다. 야간운동교실은 월·수·금 저녁 7~8시, 저녁 8~9시 두 타임으로 진행된다. 문의 영통구보건소 031-228-88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9
- 수원레인보우경음악단의 ‘가족사랑음악회’ 수원제2야외음악당에서는 30일 저녁 7시 30분부터 수원레인보우경음악단의 ‘가족사랑음악회’가 펼쳐진다. 엘쿰반체로, 봄노래 모음, 밤이면 밤마다, 진주조개잡이, 에스파냐 케냐, 슈베르트 세레나데 등이 감미롭게 봄밤을 수놓을 예정. ‘사랑해요, 수원에서’를 부른 안성녀와 ‘어머나’, ‘짠짜라’의 가수 이승희가 축하가수로 참석한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9
- 마음의 문을 열어라, 그러면 삶이 풍요로워지리라! 가장 힘들거나 혹은 외롭다고 느껴질 때 나는 어떻게 할까. 가족과 친구, 이웃에게 어려움을 토로하지만 결정적일 때는 왠지 나만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한 생각이 든다. 때론 소통 자체를 포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 사회 속에서 내가 살아가야 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도 그 이유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것을 그리워하는지, 내게 맞는 상담기관이 그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청소년, 관계의 재경험을 통한 내 안의 ‘힘’ 키우기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친구간, 부모간의 대인관계 문제라고 한다. 컴퓨터 게임 중독 증세로 부모님을 따라 왔는데 속내를 들여다보면 친구가 없거나 부모와의 대화가 단절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친구를 만날 시간도 없고, 부모님은 자신의 단점을 지적하기에 바쁘죠. 충족되지 않는 욕구가 엉뚱한 방향으로 표출되는 겁니다.”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차은미 소장은 관계의 재경험과 내 안의 힘을 만들어주는 것이 ‘상담’의 역할이라고 했다. 개인 상담 외에도 품성계발, 진로탐색, 효과적인 공부방법 프로그램 등 집단상담도 이뤄지고 있다. 성격이나 진로, 학습에 대해 궁금하다면 주제가 있는 심리검사를 이용해보자.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전(10시)에 인계 본소(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장안 분소(장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된다. 친구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중고등학생 대상 또래 상담자 훈련 프로그램과 초등 저학년 대상의 놀이치료도 운영 중이다. 수원탁틴내일은 청소년의 성(性)상담이 전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기관. 피해접수는 물론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성폭력은 다른 기관에 연계도 해주고 필요하면 부모상담도 함께 한다. 수원여성의전화는 청소년과 여성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준다. 성폭력상담부장 이연희 씨는 “피해자가 원하면 의료비지원을 해주고 성폭력가해자의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문제는 부모의 대화의 기술이나 양육방법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담기관에서는 부모역할과 관련한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가족, 가장 중요한 부부관계부터 정립해야 부산스럽고 짜증이 많은 아이 때문에 상담실을 찾은 김 아무개 씨는 오히려 상담사로부터 김 씨 본인이 심리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받았다. 인지 및 사고기능, 정서상태, 성격특징 등 심리적 기능 전반을 탐색하는 풀(Full)심리검사 결과 우울과 불안, 강박증 증세가 나타났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전문가족상담실 정길숙 상담사는 “자녀의 문제는 부모의 원가족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양육 받지 못했던 어렸을 때의 환경이 자녀에게도 그대로 옮겨지지만, 정작 부모는 그걸 제대로 보지 못한다”며 가족 개개인의 전문 상담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남자는 분노로, 여자는 우울의 형태로 감정이 표출된다고. 그래서 성인은 ‘나는 누구인가’와 같은 자기분석부터 치료가 시작된다. 각각의 상담을 거쳐 자신의 모습을 인정했을 때 가족과 함께 하는 상담이 이뤄진다. 부부관계가 제대로 정립만 되어도 아이들은 몰라볼 만큼 안정을 찾는다고. 가족의 역할이 왜곡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엄마와 아이의 협력 체계로 위축된 아빠의 역할을 회복시키기 위해 모든 문제를 아빠와 의논해보게 하는 등 구체적인 시연방법을 알려준다. 가족화합을 위해 놀토 가족 프로그램도 이용해볼만 하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의 가족행복찾기 프로젝트인 ‘통(通)하는 가족’이 5월 둘째 주부터 시작됐고 추가로 참여가족을 모집 중이다. 수원건강가정지원센터의 부부상담은 미술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진다. 5명 정도의 상담사가 저마다 다른 부부상담기법으로 부부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가족의 핵심관계가 ‘부부’인 만큼 이혼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한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도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수요일 저녁에는(6~9시) 야간상담도 가능하다. 노인, 치매·우울심리검사로 삶의 질 높일 수 있어 ‘노(老)-노(老) 상담소’의 전문상담사는 노인. 고민을 털어놓는 또래 노인의 상담을 진지하게 듣고 호응해준다. 실버인력뱅크의 이금옥 씨는 “누구보다 자신의 마음을 훨씬 더 많이 이해해준다는 면에서 어르신 상담자를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특히 자녀와의 관계로 속상한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그렇게 속을 푸는 것만으로도 좋아하신다”고 상담의 효과를 말한다. 현재 화성시의 ‘노-노 상담소’는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보훈회관, 화성시동부출장소 등에 설치, 일정 교육을 받은 전문 노인 상담사가 기관별로 5~6명 상주해 노인 상담을 돕고 있다. 우울증이 발견되면 보건소와 연계도 해준다. 버드내노인복지회관(세류동 소재)에서는 매월 1회 법률적인 상담을 비롯, 치매·우울 검사지를 통한 심리검사도 이뤄진다. 법률 상담을 제외한 상담은 복지회관 회원들 대상으로 진행되며, 치매·우울검사는 금요일 오후 1~3시에 사전접수를 받는다. 필요할 때는 가족상담도 진행된다. 상담자원봉사자가 배치된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는 생활문제 상담은 물론 각종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후에도 사무실에서의 상담은 가능하다. 서향숙 상담사는 “장애, 부부, 홀로 되신 어르신 등 각각의 소그룹을 통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진단, 방향을 제시하는 특별상담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호노인복지회관(구운동 소재)도 목요일 오후 2~5시에 치매·우울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월요일 오후 3시에는 심층 심리상담이 이뤄진다. 역시 복지회관 회원이 대상. 회원 가입은 어르신 누구나 가능하기 때문에 몇 천 원 정도의 회원가입비를 내고 시설에서 운영 중인 여러 교육프로그램 등을 함께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9
- 문화예술동아리, 함께 커가는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말하다 청소년 스스로가 흥미나 관심을 가진 분야에서 배우고 싶은 것을 충족시켜 나가는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은 공연·각종 대회 등의 참가를 통하여 다양한 경험과 인간관계를 이뤄내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선택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그들의 꿈과 희망을 들어보자. 공연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성취감을 맛보다 토요일, 수원청소년 문화센터는 청소년의 열기로 가득했다. 동아리방에서 울려오는 다양한 악기 소리들. 그 소리의 중심에서 만난 ‘풍물패 수풍연(한소리)’한민혁(수성고2)과 ‘밴드부 AIAX ’ 김건희(매탄고2)군. 한 군은 의미 있고 재미있는 고등학교 생활을 위해 전통음악 동아리 ‘한소리’를 선택했다. 간혹 공부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지금 포기하면 나중에 큰일도 쉽게 그만 둘 것 같아 열심히 하고 있단다. 김 군은 밴드부에서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한다. 평소에는 수줍고 얌전한 편인데 관객들의 호응에 열정적으로 변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스스로도 놀랍다고. 영통청소년 문화의 집 동아리 ‘비보이 Special kings’의 이문세(유신고2)도 성취했을 때의 쾌감과 무한한 발전 가능성 때문에 춤에 더 매료되었다.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풀어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사회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자부심과 책임감이 생겨 모든 일을 열심히 하게 된다”는 이 군은 중1부터 시작한 춤에 치우쳐 다른 부분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공부 등 기본에도 충실하려 노력한단다. 동아리 활동이 힘든 고교생활의 활력소 혹은 긴장을 풀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청소년들. 공연을 통한 자신감과 성취감은 물론 함께 땀 흘리는 친구들과의 도타운 우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낸다. 공연동아리들 중에는 동아리 활동과 연관된 대학의 학과를 선택해서 자신의 진로를 정한경우도 있다. 마술동아리 ‘미리내’의 정해주와 랩동아리 ‘이천육’의 김현진 군 등은 대학에서도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예. 그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마술공연의 실전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었고, 랩은 소수의 계층만이 좋아하는 비주류의 음악이지만 다양한 계층의 대중과 접할 수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타협, 대화의 방식을 배워가는 성장의 공간 김지혁(숙지고2)군이 활동하는 ‘에르디아’는 장안 청소년 문화의 집 토론 동아리. 에르디아는 ‘진지한 대화’라는 뜻으로 “토론을 통해 타인과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인간상을 키워갈 수 있다. 학교 교과과정만을 학습하는 수동적인 공부가 아닌 자발적인 학습을 도와주는 큰 역할을 한다”고 김 군은 밝혔다. 에르디아는 매월 2,4주 토요일에 토론시간을 갖고 있다. 6월부터는 ‘에르디아 주니어’모임을 이끌고, 토론대회 및 책과 관련된 대회에도 참가해 자신들을 더 성장시킬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안청소년 문화의집 임종만 선생님은 “경쟁 속에서 혼자 가는 것이 익숙한 사회인데 서로 간의 도움, 타협,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워 간다”며 동아리 활동의 긍정적 측면을 말했다. “학업의 부담감속에서도 여가시간을 활용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기에 더 열심히 한다. 동아리도 하나의 사회라 선후배간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고 인간관계를 배울 수 있는 연습공간이 된다”는 수원청소년 문화센터의 박병준 선생님도 활동 속에서 자신감이 생기고 자존감도 높아지는 걸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단체, 청소년들에게 꿈을 펼칠 장(張)을 제공하다 각 청소년 단체들은 매년 남녀 구분 없이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으로 자체 구성된 동아리를 모집한다.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활동 분야이면 지원 가능하다. 시기상의 차이는 조금 있어도 12월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해 1월 혹은 2월까지 모집을 한다. 면접까지 거쳐 선발한 뒤, 동아리의 인준을 받으면 1 년여의 활동을 하게 된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는 밴드, 풍물, 애니메이션 등 9개 분야에서 14개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영통청소년 문화의 집에는 8개의 힙합, 밴드, 댄스 동아리 등이, 장안청소년 문화의집은 에르디아를 비롯한 4개의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각 동아리들은 활동을 위한 연습실을 사용하고, 동아리 행사나 활동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청소년동아리들은 각 청소년 단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역이나 청소년 축제 등에 참가, 그들의 진정한 실력을 펼쳐 보이고 있다. ‘면접을 통해 잘하는 동아리가 아니라 열심히 할 수 있는 동아리들을 선발하고 있다’고 밝히는 영통 청소년 문화의 집 송지혜 선생님은 “공부가 중요한 사회, 청소년들에게는 탈출구가 필요하다. 꿈을 갖고 펼치려는 청소년들에게 억눌린 것들이 발산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신이 선택한 꿈을 이루려 땀을 쏟는 청소년들의 모습은 5월의 싱그러운 신록처럼 눈부시게 푸르러만 가고 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9
- 문화일정(784) [음악회]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연주회 일시 : 6/4 장소 :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5천원(문화가족할인) 주최 : heeah1004 문의 : 1566-7754 ♠예술의 향기클래식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외 일시 : 6/4 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작은어울마당 입장료 : 전석1천원 주최 : 용인시 여성회관 문의 : 031-324-8994 ♠성남시립합창단 105회 정기연주회 대가시리즈Ⅲ 일시 : 6/4 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입장료 : 일반5천원/학생3천원 주최 : 성남문화재단 문의 : 031-709-2830 [국악] ♠경기도 도립국악단 제 82회 정기연주회 성악과 만나다 일시 : 6/3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문화회원30%할인)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89-6423 ♠국악으로 듣는 그림동화 일시 : 6/2~6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입장료 : 전석1만2천원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81-4000 ♠HAPPYNESS 콘서트 일시 : 6/5 장소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입장료 : 전석1만원(문화회원20%할인) 주최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문의 : 031-390-3501 [무용] ♠2009 채명신의 춤 End & And 꺼지지 않는 불꽃 일시 : 6/5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 주최 : 채명신 무용단 문의 : 031-693-9621 [어린이] ♠유쾌한 박사의 신나는 우주여행 일시 : 6/4~5 장소 :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입장료 : 일반1만2천원 주최 : 과천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2-2654-6854 ♠클래식 그림자극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 일시 : 6/5~7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전석1만5천원(문화회원20%할인) 주최 : 극단 영 문의 : 02-959-283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9
- 화성시, 제5회 화성시 여성상 표창 계획 화성시는 부단한 노력으로 타고난 능력과 재능을 발휘, 다른 여성의 모범이 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평등사회의 구현에 공헌한 여성을 선발해 「제5회 화성시 여성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시상 부문은 훌륭한 어머니, 평등, 봉사, 예능 4부문으로 각 부문별 1명씩을 선발한다. 훌륭한 어머니 부문은 어버이를 정성껏 봉양하고 자녀를 훌륭히 키워 가정화목에 모범이 된 여성, 평등 부문은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남녀평등의 실현에 매진, 여성의 인권보호, 지위향상, 사회참여 확대 등에 공헌한 여성이 대상이다. 개인 또는 단체의 활동 등을 통해 불우이웃의 복지를 향상하거나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여성은 봉사 부문, 예술 기능 등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이를 가르치고 발표함으로써 지방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여성이라면 예능 부문에 추천할 수 있다. 읍·면·동장이 추천, 6월 5일까지 수상후보자 추천서, 공적조서, 주민등록등본, 현지조서 확인서, 기타 공적심사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상식은 7월 2일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아트홀에서 여성주간 기념식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9
- 보건소, 영양가득 식단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화성과 동탄의 각 보건지소에서는 아이와, 주부,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향남읍 소재 보건소 모자보건교육실에서는 영양만점 우리 아이 이유식 교실이 열린다. 올바른 이유식 정보를 전달하고, 균형 있는 이유보충식을 만들기 위해 ‘아이 웃음 가득, 행복 도시 화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화성 거주 임산부, 영아보호자 선착순 10명을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행복한 여성, 건강한 가정’이라는 주제의 주부건강교실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의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주부 대상의 강좌로 여성질환의 이해, 한방미용재료 만들기, 응급처치법, 주부우울증 예방, 가공식품의 위험성, 똑똑한 밥상 등의 강의로 진행된다. 동탄지역 60세 미만의 주부 100명을 모집하며 5월 28일~6월 25일 5회의 일정으로 동탄보건지소 2층 대강당에서 이뤄질 예정.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이라면 화성시 만성질환관리센터의 ‘건강체조교실’을 이용해보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의 만성질환자, 만성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50명이 대상이다. 6월 16일~9월 3일,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문의 모자보건교육실 031-369-3547~8 동탄보건지소 031-369-4355, 4377 화성시 만성질환관리센터 031-369-4366, 437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