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찾아가는 영어마을 본격 운영 실생활에 사용되는 영어를 배우는 실용영어 중심의 영어체험 학습활동인 ‘찾아가는 울산 영어 마을’이 시작됐다.‘찾아가는 울산 영어 마을’은 영어빌리지 운영을 위해 별도 시설을 구축하는 대신 울산지역의 각종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투어 형태의 실용영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3일 오전 11시부터 5시간 일정으로 남구 삼산동 일원에서 80가족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울산 영어마을'' 첫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실생활에 쓰이는 영어 배우는 기회오전 프로그램에 참가한 80가족은 10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 10명의 내국인 교사와 함께 삼산동 일대의 각 코스를 다니며 실제 생활에서 사용되는 영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영어마을 프로그램은 영화관, 버스터미널, 식당 등 각 코스별로 익혀야 할 과제가 제시돼 있는데, 롯데광장에서는 ‘취미와 관련된 일상 대화를 외국인 도와주기’를,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여행가려는 외국인 도와주기’ 등을 내용으로 실용영어를 익혔다.또 ‘놀이공원과 외국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인터뷰하기(롯데관람차)’, ‘영화를 예약한 외국인 도와주기(롯데시네마)’, ‘한국음식을 먹고 싶은 외국인 도와주기(식당가)’, ‘호텔 및 식당을 전화로 예약하고 확인하기(현대백화점 구름다리 안내데스크)’, ‘쇼핑하려는 외국인 도와주기(현대백화점 구름다리)’ 등 장소마다 다양한 주제가 마련됐다.매월 넷째 주, 무료로 운영울산시교육청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백화점, 버스터미널, 식당 등 실생활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방침이다.한편 ''찾아가는 울산 영어 마을''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울산 영어 마을 프로그램’과 ‘창의체험활동과 연계한 울산 영어 마을 프로그램’ 등 2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이번에 처음 운영되는 체험영어 프로그램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울산 영어 마을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이번처럼 실생활 공간에서 운영되기도 하며 울산대공원, 거점영어교육센터, 외국어교육원, 울산과학관 등 기존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 운영된다.또 다른 유형인 ‘창의체험활동과 연계한 울산 영어 마을 프로그램’은 농?산?어촌 초등학생의 영어교육을 위해 창의체험활동과 연계해 운영된다. 시청, SK, 시설관리공단 등의 협조를 받아 울산대공원 숲속공작실이나 울산대공원 문고, 울산대공원 내 숲을 이용해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찾아가는 울산 영어 마을’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위주의 학습활동 기회를 부여해 단기어학연수 및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부모들도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평생학습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최대한 경제성,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실생활 중심의 영어교육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 찾아가는 영어마을은 5월28일과 6월25일에 진행되며, 참가자 모집은 여름방학과 2학기 영어마을 진행시 모집할 예정이다.문의: 052-210-5400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지역소식 현대중공업 ‘사랑의 편지쓰기대회’ 마련현대중공업이 올해도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7일 동구 현대예술공원에서 사랑의 편지쓰기대회를 마련한다.올해로 20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에게 평소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편지로 전하는 자리다.행사장에서는 편지쓰기 외에도 가족사진 촬영, 매직풍선 불기, 페이스페인팅 등 각종 이벤트가 마련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또 현대중공업은 참가 가족들에게 초대형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보며 세계 최대 조선소의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산업현장 투어의 기회도 제공한다.현대중공업은 “푸른 잔디와 연못, 정자 등이 어우러진 현대예술공원에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고 종이에 직접 편지를 쓰면서 저마다 개성 넘치는 글을 마음껏 표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희망자는 행사 당일 오후 2시까지 필기구와 돗자리 등만 지참하고 참석하면 된다. 현대중공업은 부문별 우수작 33편을 선정해 300여 만 원의 상금과 부상을 제공한다. 울주문화원 울주역사문화역사체험학습 운영울주문화원이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내 역사문화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문화원은 우선 ‘놀이로 만나는 신나는 울주역사문화체험학습’이라는 주제로 5월3일부터 6월30일까지, 9월6일부터 10월20일까지 등 2차례에 걸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30분~낮 12시30분 사이에 체험학습을 떠난다. 화요일에는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및 공룡발자국, 선사시대 산책로 등을, 목요일에는 석남사, 선사시대 산책로, 서생포왜성, 언양읍성을 각각 방문한다.문화원은 또 ‘엄아아빠와 함께 하는 울주역사문화체험학습’이라는 주제로 5월14일부터 10월23일까지 5개월간 매주 토·일요일에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및 공룡발자국 등을 방문한다. 참가신청은 울주문화원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문의 : 052-229-8406.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매권 판매‘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5월 2일부터 8월7일까지 올해 행사 입장권을 할인 예매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다음달 2일 공식 후원은행인 농협 경북지역본부에서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 김범일 대구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장권 예매 개시 행사를 갖는다. 조직위는 전국 5500여개 지점망과 연계된 농협 경북지역본부를 입장권 총괄대행기관으로 지정하고, 기준 요금보다 20% 싼 가격에 예매권을 판매한다. 또 예매권을 20매 이상 구매할 경우 단체권을 적용해 15% 추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조직위는 지역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경주시민 재입장권’ 제도를 시행해 경주시민의 경우 두번째 관람부터는 1000원씩의 입장료만 받기로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울산의 청년이여, 창업으로 일어나라! 울산의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4월 기준 8.4%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소득수준이 높은 것과 비교해 젊은 층을 위한 일자리가 없다는 것은 통탄할 일이다. 이에 울산시와 울산청년창업센터는, 울산지역 만19세~만39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5월 8일까지 ‘청년창업프로젝트 제2기 청년CEO’를 모집한다. 활동기간은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며 모집분야는 게임개발, 컴퓨터프로그래밍 등 지식창업과 자동차, 조선·해양분야 등에 관한 기술창업, 음식점, 도소매유통업 등 일반창업 3개 분야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려면 창업 아이템과 사업추진 계획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1기에 이은 2기 프로젝트 역시 창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예비 창업자들을 실제 창업에 이를 수 있게 돕는다.예비창업자로 선정되면 매월 70만원의 활동비와 창업공간을 지원 받는다. 또 전문가를 통해 창업에 관한 각종 법률과 기술적 지원 및 창업 가능성에 대한 멘토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창업공간은 울산청년창업센터와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 춘해보건대학, 한국폴리텍 Ⅶ 대학 울산캠퍼스에 마련된다.청년창업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청년창업센터(288-0234)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제1기 울산청년창업프로젝트에서는 77개 팀의 창업자(기술 분야 10개팀, 지식분야 33개팀, 일반분야 34개팀)를 육성한 바 있다. 1기 창업자를 만나다''커피 Var.''- 황수미 사장커피에 홀딱 반했던 스무 살의 청춘은 서른이 넘어서 드디어 창업을 결심하게 된다. 미술을 전공했던 황수미 사장은 졸업 후 관련분야 일을 하면서도 커피에 대한 미련을 접지 못했다. “워낙 커피를 좋아했기도 하지만 사람 만나는 것도 즐겼죠. 그러다보니 은연 중에 언젠가는 내 카페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라는 황수미 사장.청년창업프로젝트에 신청하기 전에도 황 사장은 틈틈이 커피와 관련된 자격이나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핸드드립을 배우러 다니고 커피 맛 좋다고 소문난 곳은 일부러 찾아다니며 마셔보기도 했단다.창업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창업을 위한 자금도 부족했고, 단순히 ‘커피가 좋아서’라는 이유로 덤비기엔 험난했다고. 그러나 창업센터에서의 6개월은 굉장히 의미 깊었다고 평가한다. “창업과 관련한 법률적 문제나 마케팅 등 운영과 홍보 전반에 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비슷한 아이템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정보교환의 장으로도 훌륭했다”는 황 사장.황 사장은 커피숍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커피 공부를 많이 하라”고 조언한다. 남에게 커피를 가르칠 정도가 돼야 깊은 맛을 낼 줄도 안다고. 또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가져야 한다. 하루 종일 사람을 만나는 것이 일인 만큼 즐기기 않고는 지속하기 힘든 직업이기도 하다는 설명.황 사장의 로망, 카페 Var.(보루: 네델란드어로 봄)의 비밀병기는 원두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에스프레소와 거품이 벨벳처럼 고운 카푸치노다. 원두는 볶은 지 3일정도 된 것으로 빈스톡에서 들인다. 월세를 제외한 창업비용은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이용했다. (커피 보루: 010-9325-2701) ''디자인나라 앨리스''-고선옥 사장고선옥 사장은 자신의 전공을 잘 살린 예에 속한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같은 계통에서 10년 넘게 근무했으니 그 분야에선 ‘도사’인 셈이다.그러나 결혼과 동시에 현직을 잠시 떠나 있는 기간, 청년창업1기 모집 소식을 접했고 “누군가 시키는 대로하는 디자인이 아닌, 이름을 걸고 스스로 만들어내는 디자인에 목말라했던 옛날이 떠올라” 모집기간 마지막 날 지원했다. 고선옥 사장은 “창업과 동시에 무한책임에 부딪힌다. 영업과 홍보, 운영까지 자신의 몫이다. 때문에 추진력과 열정, 의지가 필요한 것은 물론이다. 창업준비기간이 길어질수록 회의감이 밀려오고 중도포기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끝까지 해내는 고집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고 사장이 창업한 ‘디자인나라 앨리스’는 홍보 리플렛이나 명함, 브러셔, 캘리그라피 등 광고나 홍보에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업체다. “디자인과 관련해서 창업을 계획 중이라면 신선한 아이디어와 이 분야의 흐름을 읽어내는 안목을 키울 필요가 있다. 또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남보다 앞선 디자인 감각을 길러 자신만의 독창성을 가미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또 창업센터를 이용한 창업을 계획했다면 같은 기수와 인맥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어차피 창업이 목표라면 홍보전단지는 반드시 필요하기에 모두가 내 고객인 셈. 1기 창업자들의 최종점검이었던 창업페스티벌에서도 고 사장의 ‘디자인나라 앨리스’는 주목을 받았다.고 사장은 “살아 있는 광고”를 만드는 게 목표다. 글 한 줄, 그림 한 컷에도 메시지를 담을 줄 알고 고객의 상상을 현실로 나타낼 수 있는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다. 창업비용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을 이용했다. (디자인나라 앨리스: 010-4241-0032) ''(주)아이사이트''- 정현태 대표아이사이트는 학술전문지원서비스 업체다. 국내 학술활동에 관련된 모든 사업 분야를 지원하는데 학회 참가나 논문투고 및 검색, 학회지 구독 등의 활동에 대한 온라인 지원서비스 다. 학술활동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배포한다고 보면 맞다.정현태 대표는 8년 동안 회사를 잘 다니다 회사 사정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백수’가 됐다. 창업을 계획하고 준비할 틈 없이 창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정 대표는 자신이 원래 하던 일인 학회근무경력을 살려, 학술정보와 관련된 온라인 시스템 개발을 사업 아이템으로 잡았다.정 대표는 “학회 업무는 특성상 제 각각 그 기능과 구조가 달라 정보화 구축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온라인 논문 투고시스템을 이미 도입한 학회의 경우도 학회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운영에 어려운 점이 많다. 그래서 그 모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시스템을 개발하자고 결심했다”고 전한다.아이사이트를 창업하기까지 1년 정도 소요됐다. 정 대표는 “창업은 결코 적당한 마음가짐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구체적인 목표와 기간을 정해놓고 계획적으로 도전하라”고 충고한다. 정 대표는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국가시책을 알아봤고 어떤 지원과 혜택이 있는지 꼼꼼히 따졌다. 청년창업프로젝트도 국가 지원책 중 하나였다.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습득하라”고 덧붙인다. 창업의 성공여부는 무엇보다 정보다. 특히나 처음 창업에 도전할 때는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 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이럴땐 소상공인 e-러닝센터나 창업넷 등 창업과 관련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정 대표는 전문성과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2월 ㈔한국전기화학회의 시스템(학회 홈페이지, 학술발표회 초록등록 시스템, 온라인 논문 투고시스템) 보급을 완료하기도 했다. (www.eyesight.co.kr 070-8729-52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제3탄, 자녀의 미래를 내다보자 브런치 교육강좌가 벌써 3회째다. 오늘 강좌로 절반을 넘은 브런치교육은 이번 회부터 시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더 넓고 깨끗한 장소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이번 주는 공병호 박사와 휘문고 신동원 교사가 강의를 맡았다. 10년 후 성공하는 아이, 이렇게 키워라기업의 경영이나 경제 전반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공병호 박사. 선입견과 다르게 그는 자녀 교육에 관한 저서도 쓸 만큼 가정경영에 대해서도 일가견이 있다. 첫 시간의 주제는 ''10년 후 성공하는 우리 아이, 이렇게 키워라''였다. 공병호 박사는 "세상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자식은 내 품에 있을 때 정성과 마음을 담아서 키워라"고 강의를 시작했다.자녀 교육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네가 알아서 해라"라는 말이다. 그처럼 수수방관적인 태도가 없다는 것. 특히 아버지들이 교육과 양육에 관여할수록 아이는 바르게 자라기 마련이다. 공 박사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마음의 정원에 씨앗을 뿌리는 일이다. 어떤 씨앗은 싹은 틔울 것이고 어떤 씨앗을 틔우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부모는 싹이 트든 트지 않든 희망을 버리지 않고 계속 씨앗을 뿌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자녀에겐 어떤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끈기와 뒷심을 만들어 주는 것을 게을리 말아야 한다. 근성은 ''키우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라나는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 잠깐의 어려움을 지켜보기 힘들어 자녀 의견을 적극 수용하다보면 견디는 능력을 기르지 못해 끝내 도태되고 만다고.공 박사는 "자녀를 밀어붙이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와 자녀세대의 생활상은 다를 것이다. 지금의 시각으로 아이를 길들이지 마라. 그 아이가 살아갈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지 늘 생각하라"고 강조했다.부모부터 실천하라공 박사는 "공부도 마찬가지다. 태생이 뛰어나게 타고 난 아이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노력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부모가 해야 할 것은 내 아이가 천재가 아닌 이상 자녀 진로에 대한 고민이다"고 설명했다. 모든 아이는 재능이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 내 아이가 어떤 재능이 있는지 살펴보고 북돋우고 밀고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자. 또 내 아이라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자. 아이의 이상과 실재 간의 간극이 크다면 남과 다른 노력을 쏟아 붓도록 격려해야 한다.또 공 박사는 최선을 다해서 뒷바라지 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 만은 아니라고 했다. "어떤 시점엔 절박함과 절실함이 스스로를 성장시키기도 한다"는 공 박사. 자신의 날개로 날아오를 때, 최고의 기쁨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공 박사는 "부모가 성장해야 아이도 성장한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부모가 나서서 배우고 익히고 성장하지 않으면 자녀도 어느 순간 발전을 멈출 수 있다. 내 아이를 미래가 요구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자기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부모부터 실천하라고. 2011, 급변하는 학교현장 A to Z브런치 타임이 끝난 2교시는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교사가 맡았다. 학교 현장에서 30년 째 학생과 학부모를 겪은 신 교사의 강의는 그래서 더욱 현장감 있었다.우선 신동원 교사는 "학부모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학교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시작했다. 또 대부분의 학부모는 학교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라 자녀지도가 학교와 유기적으로 결합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우선 최근 고등학교는 평준화의 의미가 사라졌다고 봐야 했다. 신 교사는 "전국단위의 자율고 등이 120여 개가 있다. 입학생 수가 3만 여명이다. 대학입시로 치자면 상위 몇 프로의 대학 정원이 3만 명이다"며 "그러다보니 일반고에서 우수한 학생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또 학교 현장은 고교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다. 학교 알리미서비스에 학교의 모든 정보가 공개되고 언론사에서 저마다 진학실적을 발표하고 학교운영에 따라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그러다보니 교실 분위기도 달라졌는데 교원평가로 교사들이 긴장하고, 다양한 정신적 질환의 학생들이 나타나 교사의 학생 장악력이 약화됐다. 2009개정교육과정으로 학교마다 배우는 게 다 달라서 전학조차 어려워졌다고.신 교사는 "이런 다양한 학교 내의 변화를 부모가 알고 있어야 올바른 방향으로 자녀지도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교사와 학교와 소통하라요즘 아이들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다. 어떤 경우 친구의 영향으로 대학진학의 길이 달라지기도 한다. 친구를 잘 사귀기 위해선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수 밖에 없다. 우선 담임과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신 교사는 "부모보다 담임과 있는 시간이 더 길다.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담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상을 받아보는 경험도 자신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임원 선거에 나가보는 것도 자신감 향상에 좋다. 특히 학부모는 학교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데 신 교사는 "학교 홈페이지를 1주에 한 번 이상 반드시 열람하라. 그 안에 모든 정보가 있다. 가정통신문도 꼭 읽어보고 그 후 교사와 적절한 소통으로 아이를 지도하라"고 설명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남부도서관 관리운영권, 남구청으로 이관 울산남부도서관 관리운영권이 결국 남구에 이관된다. 울산시교육청 허평 평생교육체육과장은 26일 간담회를 갖고 "남구에서 남부도서관 관리운영권 이관 협의를 공식요청해 옴에 따라 정책협의회를 개최, 이같이 최종 결정하고 이관협의 공문을 조만간 남구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허 과장은 "그러나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장서 확충, 시설개선 등을 위한 예산확보 차원의 발언이 와전돼 도서관 이관까지 거론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울산남부도서관 시설개보수(천정·바닥)를 위해 9억7000만원의 예산을 가편성, 남구에 50% 부담을 요청방침을 정하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육감 발언이 잘못 전달돼 ''대략난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다른 기초지자체에서도 공공도서관 이관 협의요청이 오면 응할 예정이어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시교육청은 이관추진팀(단장 교육국장)을 구성, 남구와 구체적인 이관방법(인력 등), 시기 등 이관에 대한 행정적인 협의에 착수키로 했다.남구는 올해 울산남부도서관 예산편성(7억5150만4000원) 및 사업계획이 시행 중인 데다 새로 기구설치조례 제정, 인력 및 예산 확보 등을 해결해야 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우리그릇에 사뿐히 내려앉은 봄 이야기 4월인데도 날씨는 종잡을 수없이 다양한 얼굴을 내민다. 봄을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효과가 확실한 것은 온 가족을 위한 식탁 꾸미기. 한층 화려해진 도자기그릇으로 달아난 입맛까지 잡아보자.돋보이는 상차림 위한 식기 연출 노하우 도자기는 비교적 한번 장만하면 오래 쓰는 그릇인 만큼 무늬나 색상이 너무 튀는 것보다는 음식이나 식탁에 잘 어울리는 무난한 디자인이 인기 있다. 이본공방 이옥녀 대표는 "한식의 경우, 화려한 색상보다는 깨끗하고 깔끔한 색감의 그릇이 더 잘 어울리므로 꽃을 소재로 한 은은한 디자인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한다.반드시 모든 그릇의 짝을 맞춰 세팅해야 멋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품 그릇의 경우, 구입할 때 같은 소재를 선택하면 그릇들 간에 서로 잘 어울리게 활용할 수 있다. 또 무늬가 다를 때는 보색을 매치시키면 통일감을 줄 수 있다. 산만해 보이지 않으려면 기존의 식기와 모양, 색상, 사이즈, 무늬를 맞추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최근에는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바로 먹는 식문화가 자리 잡게 되면서 플라스틱이나 유리 소재의 밀폐용기에 이어 도자기 밀폐용기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도자기 밀폐용기의 경우, 단품은 물론 일반 식기와 세트로 구성된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그릇 바꾸기가 부담스러운 건 ‘그릇은 세트’라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갖고 있는 그릇이 흰 색뿐이라면 핑크, 연한 옐로, 그린 등 컬러풀한 색깔의 그릇을 몇 개만 끼워 넣어도 봄 느낌이 물씬 난다. 이 대표는 "요즘 주부들은 똑같은 모양과 디자인의 식기를 한 번에 세트로 구입하기보다는 다양한 디자인의 식기를 따로 구입해 직접 조합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개성 있는 주방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나중에 같은 패턴과 디자인으로 추가 구입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품군의 식기를 장만해놓으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고 귀띔한다.더불어 이 대표는 “그릇만큼은 직접 보고 살 것”을 권한다. 왜냐하면 무게감, 색감, 재질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식탁에는 ‘튤립’이나 ‘수선화’가 딱! 꽃은 식탁에 생기를 더하는 가장 좋은 소재다. 거창한 센터피스가 아니어도 물병에 꽂은 꽃 한 송이도 좋고, 아담한 꽃다발도 좋다. 꽃을 화기 대신 티포트나 컵, 유리병 등 주방 용품에 꽂아도 훨씬 센스 있어 보인다. 샐러드 볼처럼 우묵한 그릇이라면 물을 붓고 꽃 몇 송이를 띄워도 분위기 있고, 와인 잔에 꽃을 담아 각자의 자리에 하나씩 놓으면 제대로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베란다에 있던 허브류도 컵에 꽂으면 훌륭하게 센터피스 역할을 한다. 단, 식탁 위에 올린 그릇 수가 많을 때는 산만해 보이므로, 큼직한 센터피스 하나로 정돈하는 것이 낫다. 물론 꽃이라고 다 식탁에 꽂아서는 안 된다. 향이 너무 강하다거나, 수술에서 꽃가루가 떨어지는 꽃은 피하자. 튤립은 레드, 화이트, 퍼플, 옐로 등 컬러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장점이고, 노란 계통의 수선화는 꽃 크기가 다양해 테이블 분위기에 따라 크기나 개수를 결정하면 된다. 한식 테이블이라면 목련처럼 라인이 살아 있는 큰 꽃 한 두 송이도 분위기를 살린다. 꽃을 물에 띄우고자 할 때는, 꽃 길이가 짧거나 활짝 피어있는 꽃이 적합하다. ◆엣지있는 한식 상 차리기우선 상에 올리는 반찬 수에 대한 부담을 덜고 강조하려는 반찬은 크고, 높이 있는 그릇에 담으면 식탁에 생기와 리듬감을 불어넣는다. 한식의 장식물인 고명도 식탁의 장식성을 살리는 비결이다. 이를 활용하면 꽃장식이 없어도 화사한 식탁을 연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상이 너무 단조롭거나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주 요리의 고명을 화려하게 장식,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채로운 야채를 넣은 비빔밥은 식탁에 화려함을 더해주는 일등공신이다.식탁을 깔끔히 정리하고 싶다면 일인용 음식은 개인 매트로 강조한다. 함께 먹는 메인 요리는 식탁 중앙을 가로지르는 러너 위에 올리면 시각적으로 훨씬 덜 복잡해 보인다. 테이블 크로스라고 불리는 식탁보도 식탁에 시각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도우미다. 다양한 색상과 질감, 무늬의 천을 활용하면 한 그릇으로도 식탁의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또 다소 상차림이 소박하더라도 말끔히 다려 곱게 접은 냅킨이 있으면 한결 멋스럽다. 냅킨 접는 법을 몇 가지 익혀뒀다 활용하면 센스있는 상차림이 된다. 흔히 그릇을 세트로 할지, 다양하게 택할지도 고민거리다. 만약 메뉴가 복잡하다면 세트로 통일감은 주되 주요 음식만 다른 그릇을 택하는 것이 좋다. 이때 시각적으로 지루하게 느낀다면 물컵, 앞접시, 밥그릇, 국그릇 등은 달리 하는 것도 괜찮다. 도움말 이본공방 이옥녀 대표(☏052-289-5351)서경숙 리포터 skiss72@ha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연주를 할 줄 알아야 제작도 할 수 있다 신정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죽관악기 공방’. 문을 열고 들어서니 여기저기에 대나무가 널려 있고, 작업실에는 완성을 앞둔 대금이 주인의 마지막 손질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나무의 본산도 아니고, 그것도 야외 한적한 곳도 아닌 도심에 죽관악기 중에서도 우리 한민족의 정서와 많이 닮은 대금의 제작소가 있다는 반가운 마음에 공방 문을 노크했다.노력만이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어영문학을 전공한 이규옹 씨가 대금과의 첫 대면은 군 제대할 무렵이었다고 한다. 그 때 만난 소리가 얼마나 인상적이었으면 취미로 시작했던 대금 연주를 다시 대학 및 대학원에서 전공까지 하게 되면서 국악인으로 전향한 그다. “대금은 하면 할수록 깊은 매력에 빠져 들게 했기에 연주를 멈출 수가 없었다”고 회상하는 연주가다. 그리고 오로지 노력하는 연주자의 길을 걸어왔다. 김동표, 박환영, 문동옥, 안성우 선생으로부터 김동진류 대금산조를 사사 받으며 그의 대금 연주 실력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하는 영예를 얻게 되고 독주회를 비롯해서 아시아 피리향연 개최 등 많은 연주회에 출연하면서 대금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대금 제작에도 관심을 보이면서 문동옥 선생으로부터 어깨너머로 배웠다는 실력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정 죽관악기 기능 계승자라는 자존심과 자부심을 가지게 했다. 그러나 “현재의 이 모습은 모두 선생님의 덕분”이라며 스승의 공으로 돌리는 제자이기도 하다.대금의 최고가는 연주하는 사람의 몸대금을 만져보고 불어보는 순간 묘한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영문학도가 연주자와 죽세공자로서 전환하기까지 험난한 과정이 왜 없었겠냐마는 그는 한 마디로 “인연”이라고 잘라 말한다. 대금의 가격을 물어보았더니 “악기의 최고가는 연주하는 사람의 몸이요, 몸은 곧 호흡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연주자의 피나는 노력만이 득음이요, 비싼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러면서 대금에 대한 애정이 깊으면 거저라도 내놓은 기세다. 실제 그는 많은 이들에게 선물도 하고, 대금을 비롯해서 죽관악기를 무상으로 수리도 해주고 있다고.그리고 “제 손에서 악기를 내보낼 때마다 마치 딸 시집보내는 마음”이라며 “새로운 사람과 또 한 번 인연을 맺는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가 제작한 대금을 받아든 이가 부디 좋은 소리를 내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말하는 그다.대금 제작은 수천 가지 공정을 거쳐야 대금을 제작함에 수없이 많은 공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먼저 재료는 쌍골죽을 채취해서 쓰는데 보통 12월에서 2월, 즉 대가 얼어있는 상태, 즉 생장속도가 멈춘 상태에 채취해야 변질이 없고 좋은 소리가 나온다고 한다. 그 다음, 껍질과 때를 벗기기 위해서 1차 불작업에 들어가게 되는데 불을 쬐면 푸른색은 노란색에서 점차 황색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한 번 더 불을 가해 대가 녹진해지면 바로 찬물을 부어 대가 수평이 유지되도록 한다. “이 작업이 가장 힘든 공정으로 여기에 대금 제작의 노하우가 있다고 보면 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불작업을 많이 해서인지 그의 대금의 다소 검음 빛을 발한다.그리고 나서 3~6개월간 건조시킨 후 3차 불 작업을 한 후 내경, 지공을 뚫게 되고, 그 후 사포질로 다듬고 페인트칠과 줄감기로 이어진다. 여기서 칠이라 함은 대금 내부를 칠하게 되는데 입김으로 인한 습기를 막아주고 부패 방지도 된다고. 만약 칠을 하지 않고 그대로 분다면 소리가 투박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대금이 갈라지지 않도록 군데군데 실로 감아주는데 보통 명주실이나 낚싯줄을 쓴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 청 붙이기인데 대금 청이라 함은 갈대 속에 붙어있는 얇은 막을 뽑아내어 이것을 대금의 취구와 지공 사이에 있는 청공에다 붙여 소리를 더욱 맑고 청아하게 하는 떨림판 역할을 하는 것을 청이라고 하며 대금 소리를 더욱 신비하고도 생명력 있는 소리로 만들어내는 구실을 한다고 한다.저음부에서는 부드럽고 따뜻하며, 중음부에서는 청아하고 투명하며, 고음부에서는 터질 듯이 폭발하는 시원하고 장쾌한 청의 소리는 그야말로 천년을 인내하며 기다려온 한민족의 맥이요, 혼이며, 대표적인 소리...그 영혼이 담긴 소리를 우리 지역 장인이 제작하고 또 그로부터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음이 참 다행이다 싶다.문의 : 010-7732-8805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폭포, 기암괴석 어우러져 장관 연출 높이 : 587m위치 :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587m). 동두천시 소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은 낮아도 수목과 폭포, 봉우리가 줄지어 있다. 소요산에는 곳곳에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요석공주가 머물렀다는 별궁터와 원효가 수도했다는 원효대도 있고 정상인 의상대 옆에 있는 공주봉(원효가 요석공주를 두고 지은 이름)도 있다. 산 중턱의 ''자재암''은 원효대사가 도를 깨친 곳으로 원효가 요석공주와 인연이 있은 후 심산유곡인 이곳을 찾아와 수행하다가 절을 지었다고 한다. 수행 도중 관세음보살과 친견하여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았다하여 자재암이라 했다고 한다. 자재암 주변엔 아담한 물줄기의 폭포가 널려 있다. 원효폭포, 옥류폭포, 청량폭포, 선녀탕 주변엔 여름철마다 피서객들로 북적댄다. 자연석굴인 나한전과 산중턱의 금송굴도 신비롭다. 자재암은 신라 선덕여왕 1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조선세조 10년에 간행된 반야바라밀다 심경약소 언해본이 완벽하게 발견되어 보물 1211호로 지정되어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의상대는 소요산 정상에 있는 봉우리로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어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장관이다. 소요산은 소요산역이 있는 소요동이 산행의 들머리가 된다. 입구에서 중간의 주차장과 상가를 지나 그저 평탄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소요산 자재암'' 이라 쓰인 현판을 단 일주문에 들어서게 된다. 다양한 폭포 볼거리 선사여기서 조금 오르면 기암 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원효폭포가 있고 그 폭포아래 속리교라는 다리가 있다. 여기서 두 갈래 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으로 난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남쪽 능선 위, 소요산의 정상인 의상대(587m)로 바로 오르게 된다. 속리교를 지나 왼쪽의 난간으로 난 길을 계속 오르면 절벽을 이룬 바위가 나타난다. 원효대사가 수도한 곳이라는 전설이 서려있어 원효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양쪽으로 치솟은 암벽 사이의 숲길을 오르면 곧 세심교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백운암 돌담 옆을 지나면 곧 자재암에 닿는다. 자재암 옆에는 나한전이라고 불리는 자그마한 굴이 있는데, 여기에는 아주 맛있는 물이 솟아나온다.(원효샘물)이 물은 최고의 차맛을 내기로 유명하여 이곳은 예로부터 시인묵객들의 담론과 산책을 유도한 우리나라 차문화의 산실이다. 그 옆에는 높이 20여 미터의 청량폭포가 있고 청량폭포를 지나면 중백운대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계곡으로 계속되는 두 갈래 길이 나타난다. 중백운대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암릉길이다. 중백운대에서 상백운대(535m)로 가는 길은 경사가 완만한 밋밋한 길이지만 능선 남쪽은 가파른 벼랑을 이루고 있다. 상백운대에서 선녀탕이 있는 계곡으로 바로 내려갈 수도 있고 아니면 나한대를 거쳐 정상인 의상대까지 간 후 원효폭포 쪽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등산 코스① 관리사무소 매표소 - 일주문 - 백운암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선녀탕 - 자재암 - 관리사무소(5.71km, 1시간 30분) ② 관리사무소 매표소 - 일주문 - 백운암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 상백운대 - 선녀탕 - 자재암 - 관리사무소(6.21km, 2시간 30분) ③ 관리사무소 매표소 - 일주문 - 백운암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 상백운대 - 칼바위 - 나한대 - 금송굴 - 자재암 - 관리사무소(6.89km, 3시간) ④ 관리사무소 매표소 - 일주문 - 백운암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 상백운대 - 칼바위 - 나한대 - 의상대 - 공주봉 - 구정터 - 일주문 - 관리사무소(8.19km, 4시간) ▶홈페이지 : www.ddc21.net ▶문의 :?031-860-2065(소요산 관리사무소)서경숙 리포터 skis72@hanmail.net산행안내 871호4월30일(토) 거문도 백도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5월1일(일) 영남알프스1구간 조운산악회 010-4135-63435월1일(일) 영동 백화산 희망산악회 011-887-79115월1일(일) 서산 황금산 울산제일산악회 010-2332-11395월3일(화) 부안 썽선봉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5월7일(토) 보성 일림산/제암산 울산엠산악회 010-5225-95125월7일(토) 진안 마이산 울산무룡산악회 010-9699-76205월7일(토) 장흥 제암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5월8일(일) 남원 봉화산 울산뚜벅이산악회 010-2560-91575월8일(일) 사천 철쭉산행 천문대산악회 2011-04-29
- 똑똑한 주부가 선택한 세라믹 전기렌지 최첨단 가전제품이 끊임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요즘이지만 주부의 생활을 가장 획기적으로 바꾼 것은 ‘가스렌지’다. 특히 가스렌지의 등장은 불 지피느라 하루가 가던 주부들의 일손을 반으로 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런데 이 가스렌지가 있는 주방이 주부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가스가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되는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가 치매나 여성폐암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것. 어쩌면 주부들은 주방이 아니라 유해가스 배출공장에서 생활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독일이 1987년에 가정용 가스사용을 법으로 규제한 것도 같은 이유다.유럽에서는 이미 구석기 유물이 되어버린 가스렌지, 이젠 보다 안전하게 요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믿을 수 있는 독일 직수입 제품 인기주방환경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 ‘전기 렌지’다. 건강을 차치하고라도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으로 주부들의 위시리스트 목록 중 하나였던 전기렌지. 하지만 지금까지 전기 렌지는 열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고 터치가 아닌 수동식이라 선택을 망설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3초정도의 시간에 선택한 온도까지 신속하게 도달하는 첨단 하이라이트 방식제품이 알려지면서 혼수용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더욱이 4구 전기렌지 뿐 아니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확장형 3구와 6구 원적외선 렌지까지 출시돼 선택의 폭이 더욱 다양해졌다.그 중에서도 유럽 최대 가전 전문회사인 밀레, 레슬레, 에데사, GWM, 월풀社에서 100% 직수입한 전기 렌지가 주목을 끈다. 특히 이들 원적외선 세라믹 전기렌지는 세계최고의 세라믹 유리제조사인 SCHOTT사의 고품질 CERAN 유리만을 사용해 표면이 팽창되지 않고 굉장히 튼튼한 것으로 정평 났다.독일 수입 전기 렌지를 판매하고 있는 한이통상 한유진 대표는 “국내에 수입 판매되는 전기 렌지 중 많은 제품이 저가의 발열체와 낮은 등급의 세라믹 상판부품으로 OEM 제작되어 판매하고 있다”면서 “전기 렌지 구입할 때 가격보다는 품질과 제품을 꼼꼼히 비교해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15가지 편의기능에 다양한 안전장치 장착많은 전기 렌지가 있지만 제품마다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선지 센스 있는 주부들은 독일에서 직수입한 전기렌지를 가장 많이 선호한다. 독일 제품이 눈에 띄는 것은 타이머기능이나 자동가열기능 15가지가 넘는 편리기능과 과열방지, 유아를 고려한 잠금기능 등의 안전기능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부분은 원터치식 디지털 컨트롤러로 조절한다는 점이다. 원터치식은 기존의 일반 노브식에 비해 고장이 없고 오물이 끼지 않아 위생적이며 청소가 용이하다. 예약타이머기능은 예약시간을 미리 설정해 놓으면 설정된 시간에 알아서 꺼진다. 1분에서 99분까지 설정 가능하다. 과열방지나 차일드락 등의 안전장치는 건망증이 심한 주부에게 최고의 기능이자 친정이나 시댁어머니에게도 선물하기에도 좋다. 최근 전기렌지의 경향은 확장형 3구 방식이 인기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조리기구의 형태에 맞게 28cm 커진 화구로 대형 조리기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만 아니라면 유리, 도자기, 법랑 스텐 등 그릇에 제한을 받지 않는 점도 매력적이다. 전기료 부담도 걱정 뚝지금까지 전기 렌지는 전기료부담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 하지만 이젠 걱정 붙들어매도 좋다. 최근 출시되는 전기 렌지는 4구일 경우, 매일 1시간씩 30일을 사용해도 전기요금이 16,740원으로 저렴한 편이라 주부들의 만족도가 더 크다. 한이통상에서 판매하는 하이라이트 전기 렌지의 경우 발열속도가 3~5초로 전기소모량이 적고 최고 온도 650~700℃를 유지해 초절전형 전기 렌지에 속한다.무엇보다 전기 렌지를 사용하면 요리하는 시간이 즐거워진다. 보통 가스 렌지로 음식을 하게 되면 겉부터 익어 타거나 눌어붙기 일쑤지만 전기 렌지는 황토로 된 보온재가 원적외선을 방사해 음식물이 타거나 눌지 않는다. 오히려 안쪽부터 고루 익어 고유의 맛과 영양소 파괴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또 요리하다 끓어 넘치는 음식물은 가벼운 행주질 한 번으로 깨끗해질 수 있다. 철수세미로 벅벅 문질러야 제거되던 묵은 때도 전기렌지에선 생길 일도 적지만 혹여 생기더라도 쉽게 닦인다. 전기렌지가 환영받으면서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인해 낭패를 보는 일도 많아졌다. 한이유통 한 대표는 “우리가 수입하는 독일산은 수명이 보통 15년 이상 반영구적이다. 그러나 중국산은 저가 발열체를 쓰는 경우가 많아 수명이 짧다”며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업체에서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한이유통은 독일 EGO사 발열체 정품만을 판매하고, A/S도 확실하다. 또 전기렌지에 관심은 많지만 선뜻 구매를 망설이는 주부를 위해 전기렌지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요리특강도 진행 중이다. 문의: 070-8730-8374/260-9100(www.easycook.kr)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수능과 내신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교육브런치 두 번째 강좌가 열렸다. 지난 주 입학사정관과 논술대비법에 이은 이번 주 주제는 내신과 수능 따라잡기다. 대학입시의 절대 핵심인 내신과 수능점수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리고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따라가 보자.내신으로 대학가기첫 강의를 맡은 강사는 은광여자고등학교 조효완 교사다. 조효완 교사는 "사실 내신 만으로 대학가기는 힘들다. 그러나 내신을 잘 관리하면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특히 올해부터는 각 대학들이 수시모집의 비중을 늘리고 있어 더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완전히 내신으로만 진학을 할 수 있는 경우는 논술전형이나 학생부전형 등 몇몇 전형이 있지만 선발인원이 많지 않다. 특히 학생부전형의 경우 학교 간 격차가 커 대학에서 꺼리는 경향까지 있을 정도라고. 여기서 유념해야 할 것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학생부와 논구술, 면접에서 좋은 점수로 합격을 했다 하더라도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최종합격할 수 없다. 울산의 학생들이 수시에서 합격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하나만 잘해도 대학 간다조 교사는 "하나만 잘해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학생부나 논구술, 수능 중 하나만 집중해도 결과가 만족스러울 수 있다는 것. 예로 학생부 100% 지원자격은 내신이 관건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 자연계일 경우는 학생부 100%라도 수학과 과학 성적이 1,2등급을 유지해야 안정권이라는 사실이다.내신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공부시간을 늘이거나 집중력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 조 교사는 "많은 예를 볼 때 내신성적을 좌우하는 것은 복습이다"고 강조한다. 수업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복습법이라는 설명.덧붙여 "또 공부는 반복훈련이다"고 설명한다. 반복하다보면 응용력이 생기고 응용력이 늘다보면 창의력도 향상된다. 적절한 시간관리와 복습, 수업의 집중, 자기주도적 공부습관이 길러지면 성적을 저절로 오른다고.간혹 내신등급이 좋지 않아도 상위 10개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조 교사는 "이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일관성을 가졌을 경우다. 상위권대학의 이러한 전형은 지원한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나 없나하는 가능성을 보기 때문에 합격생의 성적 폭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수능 영역별 100% 따라잡기브런치타임을 가진 후 시작된 2교시는 전 한영외고 교사이자 현 7Educall 교육연구소 김수영 소장이 이어갔다. 2교시는 1교시의 강의 내용에서 완전히 수능에 포커스가 맞춰졌다.김 소장은 " 수능이란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으로서의 사고력을 측정하는 고사"하고 설명했다. 그래서 수능의 영역이 국어, 수학, 사회 등이 아닌 언어, 외국어, 수리, 과학탐구, 사회탐구 등의 명칭으로 불리는 것이다.때문에 수능의 출제방향은 기본개념과 원리에 입각한 추리, 분석 등 고차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잡힌다는 설명. 언어나 외국어 영역의 경우, 가능한 한 여러 교과와 관련된 교과적 소재(인문, 사회, 과학 등)를 활용하여 사고력을 측정하고, 수리나 사회과학은 개별교과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한다.어휘력을 잡아라김 소장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이 바로 언어영역이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지문이 범교과적이고 어휘력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언어영역 대부분의 지문이 비문학에서 출제되는데 그 중 80%가 세계적 석학들의 글이다. 지문도 길어 속독속해는 필수다. "연관지으면 사탐과탐도 90%가 한자어다. 무슨 말인지 모르기 때문에 사고력이 떨어지는 것이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사전을 끼고 살 것"을 당부했다. 또 단락별 키워드 찾기나 주제 찾기를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또 폭 넓은 독서도 필수다. 초등학생이라면 한자어와 친숙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김 소장은 "수리영역은 손으로 정복하라. 서술형도 늘어나는 추세다. 반사적으로 풀 수 있어야 한다. 눈으로만 풀다보면 오류가 나오고 한계에 부딪힌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수리영역을 포기하는 학생이 많다. 역설적으로 이해하면 그만큼 수학을 잘하면 표준점수가 높게 나온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수학은 교과서를 바탕으로 개념과 원리를 잡아야 한다. 그 뒤 문제에 익숙하게 하고 심화문제까지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문제집은 한 권을 여러 번 풀어 완전히 내 것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외국어는 어휘력과 문법체계가 바탕이 돼야 한다. 사탐은 50%가 도표나 그래프다. 신문이나 교과서 자료분석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과탐은 암기과목이면서 이해과목이다. 교과서에 소개되는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자. 용어에 대한 이해와 암기는 필수라고.마지막으로 김 소장은 "어떤 영역이든 교과서 개념정리는 무조건, 참고서는 보완 목적으로, 노트나 기본개념서는 단권화 전략이 고득점의 비결임을 명심하라"고 힘주어 말했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