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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나른한 봄날, 웃기는 짬뽕으로 입맛 돋워야지 자장면과 함께 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면 음식이 짬뽕이다. 최근 짬뽕이 대세라며 다양한 짬뽕이 탄생돼 마니아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입맛 떨어진 이 봄날에 화끈하게 입맛을 북돋아줄 웃기는 짬뽕을 만나본다. 짬뽕의 달인-상안동 ‘다쯔진’20여 가지 재료로 우려낸 수제비 짬뽕이 환상적 상안동 ‘다쯔진’은 일본식 생라멘 전문점이다. 그래서 면 요리에 관한한 ‘달인’이다. 라멘은 말할 것도 없고 나가사끼 짬뽕까지 인기폭발이다. 그렇지만 오늘은 이름까지 독특한 수제비짬뽕을 소개한다.일단 이집 짬뽕은 국물을 먼저 맛봐야 한다. 소고기, 닭고기를 비롯해 갖은 과일과 채소, 한약재 등 20여 가지 재료를 6시간 이상 우려냈다. 수제비짬뽕은 이 육수에 대두를 직접 발효시킨 수제 두반장을 더했다. 그래서 맛이 굉장히 풍부하고 깊다. 입 안에서만 칼칼하게 넘어가는 다른 짬뽕과는 차원이 다르다.또 상당히 매콤하다. 입맛에 따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데, 사실 주인장이 권해주는 대로 먹는 게 가장 맛있다. 자칫 홍합, 갑오징어, 새우 등의 갖은 해산물과 매운 맛의 조화를 깰 수 있기 때문. 수제비를 먹고 부족하면 생면을 무료로 추가해준다. 그러나 양이 넉넉해 그럴 일이 적다. 특히 모든 재료는 필요한 양 만큼만 지역에서 직접 구입하기 때문에 요리가 싱싱하다.또 하나 이집 비장의 메뉴는 고등어초회다. 보통 단골들은 고등어초회 하나와 라멘이나 짬뽕 등 국물메뉴를 세트로 주문하는 일이 많다. 고등어초회는 갓 잡아 올린 싱싱한 고등어를 염장과 초절임 과정을 거친 후 일정 기간 숙성시켰다. 그 뒤 살짝 얼린 상태로 상에 내는데 특히 매실장소스가 백미다. 소스 하나를 만들기 위해 들어간 재료만 40여 가지가 넘으니 맛과 정성에 대해선 논하지 말자. 살짝 언 고등어초회를 소스에 듬뿍 찍어 채 썰어 나온 햇양파를 얹어 먹자. 살살 녹는다. 고소하고 달콤하고 부드럽고, 참치와 연어를 동시에 먹는 환상적인 맛이다. 위치: 상안동 신한은행 건물메뉴: 일본 정통 라멘, 수제 돈가스, 고등어초회 등영업시간: 오후4시~새벽2시문의: 296-0308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하얀 짬뽕, 빨간 짬뽕 ‘탱고와 짜장’횟집이야? 중국집이야? 흔히 짬뽕하면 빨간 국물에 얼큰한 맛을 떠올리게 되지만 하얀 국물도 내는 집이 있다. 달동 굿모닝병원 뒤에 위치한 ‘탱고와 짜장’이 바로 그 집.이집 수족관에는 가리비, 키조개, 산낙지, 대합, 전복 등 해산물이 싱싱하게 살아 움직인다. 간판을 보지 않고 들어가면 횟집으로 착각할 것 같다. 알고 보니 각 해산물마다 짬뽕 이름이 있다. 키조개짬뽕, 가리비짬뽕, 산낙지짬뽕...만약 키조개짬뽕을 주문하게 되면 가운데 커다란 키조개를 올려준다. 일반적인 짬뽕의 상식과는 좀 다르게 재미있는 풍경이다. 말하자면 수족관의 해산물들은 짬뽕 이름의 주인공 역할을 하는 셈.굴 짬뽕, 소마면, 사천탕면, 옛날짬뽕 등으로 불리는 흰 짬뽕을 보고 싶어 ‘생굴짬뽕’을 주문했다. 이곳의 면발은 가늘고 부드러우며 담백한 푸른 녹차 면이다. 안에는 생굴, 버섯, 쭈구미, 양파, 새우, 오징어, 홍합, 청량고추 등이 들어 있다. 하얀 국물은 주로 닭 육수나, 해물육수 등을 쓴다. 볶음 정도에 따라 흰색에서 갈색 빛을 띤다. 보기와 달리 맹맹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면서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 난다. 매운 맛과 다른 시원하고 매콤한 것은 청량고추 때문이다. 크게 자극적이지 않아 숙취에 어울릴만한 개운한 맛이다. 겨울이라면 입 안에서 터지는 탱탱한 생굴에서 바다의 풍미를 맛 볼 수 있다.위치 : 달동 굿모닝 병원 뒤영업시간 : 오전 10시 ~오후 9시메뉴 : 각종 짜장과 짬뽕, 주류문의 : 267-0706 김윤경리포터 yk7317@hanmail.net일본식 짬뽕 전문점 ‘나가사키 짬뽕’ 나가사키 지방에서 유래된 원조 짬뽕맛 성남동 시계탑에 위치한 ‘나가사키짬뽕’은 어느 때라도 집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맛도 맛이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겨우 14석 마련된 앙증맞고도 재미난 집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일본 특유의 인테리어가 돋보이고 테이블도 2인, 4인, 6인 다양하게 꾸몄다.나가사키 짬뽕이란 19세기 말 나가사키지방에 중국에서 건너와 중국집을 운영하던 사람이 밥을 굶고 다니던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대접한 국수요리에서 비롯됐다고 한다.원래 일본 짬뽕은 국물이 멀건 게 특징이지만, 메뉴 중에는 붉은 짬뽕, 즉 매운맛도 있어서 함께 주문했더니 매운 맛이 그 어느 짬뽕맛과도 비교할 수 없다. 뒷맛이 톡 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입안은 매운 맛으로 그득해진다. 좀 더 순한 맛과 개운한 맛을 원한다면 된장이 들어간 짬뽕을 선택할 수 있다.이집 짬뽕은 콩가루 특유의 향이 나는 게 특징인데 한국식 짬뽕과는 달리 진한 육수 맛을 내어 라멘과도 비슷하다. 육수를 낼 때는 닭뼈와 돼지갈비뼈를 이용하고 건더기도 홍합, 한치, 오징어, 새우 등 많은 해물과 돼지고기 등 풍부하게 들어간다. 여기에다 콩나물, 배추, 양배추, 당근 등 야채도 듬뿍 들어가서 푸짐하다.노란 면발은 다소 쫄깃한 편. 굵기는 국수 정도. 테이블에 미리 올려둔 김치는 셀프로 덜어먹으면 되고 유부초밥이 곁들여 나온다. 매운맛을 먹을 때 유부초밥이 완화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위치 : 성남동 시계탑 네거리 꼼빠니아 옆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메뉴 : 나가사키짬뽕, 새우튀김, 고구마치즈고르게문의 : 246-1106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빨간 짬뽕집 ‘짬뽕이 빨개’짬뽕의 진수를 보여준다! 뉴코아 뒷길 도로에서 달동방향으로 가면 빨간 건물의 ‘짬뽕이 빨개’라는 재미있는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외관만큼이나 실내도 홍등과 붉은색 벽면으로 돼 있다. 볶음짬뽕, 홍합짬뽕, 전복짬뽕, 냉짬뽕 등 짬뽕 종류만 대여섯 가지나 된다. 골라먹는 재미도 솔솔. 화끈하면서도 얼큰한 맛을 좋아한다면 볶음짬뽕을, 넘치는 대접의 홍합을 원한다면 홍합짬뽕을 권한다. 요즘처럼 변덕스럽고 꿀꿀한 날씨엔 역시 맵고도 시원한 맛이 딱이다.김이 모락모락 나는 홍합을 보면 술 한 잔이 절로 생각난다. 메뉴판에는 고량주, 죽엽청주 등, 저녁회식을 위한 주류도 준비돼 있다. 단체 손님은 황금색벽지로 꾸민 2층 황제룸으로 안내한다. 주차는 건물 바로 뒤편이니 걱정할 것 없다.싱싱한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매일 아침 농수산물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본다는 주인은 ‘좋은 재료’로부터 음식의 생명은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야채와 해산물의 신선함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주문을 받는 즉시, 그때그때 마다 재료를 볶아 최상의 짬뽕 맛을 탄생시킨다.베테랑 주방장은 푹 삶은 닭으로 육수를 내서, 짬뽕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맛을 달리하는 비법을 가졌다고 한다. 얼큰함과 매콤함으로 입안이 얼얼할 때는 향긋한 쟈스민차로 식혀 주자.이집을 알뜰하게 이용하려면 인터넷의 & 2011-04-29
- 아웃도어 열풍의 중심! 파타고니아! 봄날, 심술기 가득한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파릇파릇한 봄을 맞은 산을 거부한다면 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등산복이 등산할 때만 입는 옷이 아니게 된 것은 꽤 됐다. 날이 갈수록 화려해지는 등산복을 보니 이제는 ‘등산복’이라는 단어 자체도 무색해진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요즘은 산에 갈 때 ‘차림새’만큼 신경 쓰이는 게 또 없다. 장르를 막론하고 2011년 봄여름 트렌드인 ‘비비드’를 아웃도어 브랜드도 철저히 살렸다. 각종 SS 신상품들이 쏟아지는데, 아웃도어 제품은 다 똑같아 보이는 당신을 위해 명품 아웃도어 ‘파타고니아’를 선사한다.전문 기능 갖춘 품질 중시파타고니아는 눈길을 끄는 외관보다 전문 기능을 갖춘 품질을 중시하는 브랜드로,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인체에 가장 편한 아웃도어 의류를 출시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눈길을 끈 제품인 ''e-fiber''는 친환경 소재(유기면, 헴프, 유기울, 무염소 가공 울, 재생&재활용 가능한 폴리에스테르 등)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또한 ''재활용 플리스(RCR)'' 가공을 통해 프라스틱 병에서 옷감을 추출해 의류를 제작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파타고니아는 환경 유해물질을 적게 배출하면서 최고의 제품을 만는다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고 있다.파나고니아 울산점 조강영 점장은 "최근 아웃도어 제품의 특징은 주로 고기능성과 디자인이 강조된 반면, 파나고니아는 기능성 디자인뿐 아니라 브랜드 초기부터 꾸준히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의류 및 풋웨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파타고니아 고객들은 파타고니아의 아웃도어 제품들이 하나같이 착용감이 우수하고, 땀이 잘 발산되며, 손이나 다리의 움직임에 불편함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은다.또한 파타고니아의 장점은 평상복으로도 무난히 입을 수 있는 편안한 디자인에 있다. 기존의 여러 아웃도어들은 한결같이 튀거나 유행만을 쫓는 경향이 있지만 파타고니아제품들은 대체적으로 차분한 색감들을 배열해 누구나 언제든지 입을 수 있게 편안함을 지향한다. 조 점장은 “파타고니아는 어떤 기능을 하는 의류를 만들 것인가를 가장 먼저 결정한 다음 디자인을 하고 적합한 소재를 찾는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파타고니아제품의 만족도는 뛰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매출액의 1%는 지구환경보호에 재투자파타고니아의 핵심 키워드는 에코(Eco)! 1996년부터 모든 면 소재의류에 면 100% 유기면을 사용하며 전세계 매출액의 1%를 지구환경보호에 재투자한다. 특히 원단의 명성이 높다. 3년 이상 화학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소 배설물 원료인 유기비료만 사용해 면화를 키운다. 방충에는 무당벌레 등 사람에게 이로운 곤충을 활용한다.제조과정에서도 화학풀이나 염소계 표백제 등의 약품은 일절 쓰지 않는다. 파타고니아에서 사용하는 섬유는 유기농 면organic cotton, 재생 폴리에스테르, 마, 유기농 울organic wool 등 친환경적인 것이다. 조강영 점장은 “100%면이 아니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파타고니아 제품은 모두 친환경제품으로 만들어 피부가 민감한 사람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고 말한다.기능성 소재로 만든 카필린(Capilene)으로 만든 내의는 파타고니아 최고의 히트상품중의 하나. 땀에 젖었을 때 체온을 유지하고 빠르게 말라 등산은 물론 조깅, 스티, 에어로빅할 때도 입으면 착용감이 뛰어나다.포인트 5% 적립 … 철저한 A/S까지 친환경소재로 제품을 만듦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데 성공한 파타고니아. 최근에는 타사제품 대비 파타고니아제품을 15%~30% 할인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사고 있다.철저한 A/S는 물론 5%에 달하는 포인트 적립까지 가능하다. 또 다양한 브랜드의 암벽등반에 필요한 제품들도 전시, 판매 중에 있다.‘파타고니아 울산점’에는 고기능성 등산의류와 속옷 등 여행 및 일상복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편안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사하는 의류제품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또한 신발을 비롯한 등산에 필요한 모든 제품들이 마련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홈페이지 : www.patagonia.co.kr◆위치 : 남구 달동 1369-22번지 달동 현대해상에서 여천천 방향 달동우체국 지나서 200m 지점◆영업시간 -월~금 오전 10시~오후 8시 30분 -토 오전 10시~오후 7시 30분- 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 10시 30분~6시 30분 ◆문의 : 052-257-5199 / 010-5000-5603(파타고니아 울산점)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소백산 줄기 중 가장 빼어난 경치 자랑 높이 : 999m위치 : 경북 문경시 가은읍 / 충북 괴산군 연풍면 희양산(999m)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며 백두대간에 우뚝 솟은 신령스런 암봉이다. 인근의 조령산(1026m)이나 백화산(1064m)보다 낮으나 빼어나기로 보자면 단연 으뜸이다. 희양산 봉암사 개산조인 신라시대의 승려 지증대사는 "산은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니 마치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 듯하다. 또한 계곡물은 백겹으로 띠처럼 되어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하다""고 희양산 자태를 칭송했다고 전한다. 정상에서 조망은 장쾌하고 아름답다. 발 아래로 봉암사와 봉암용곡이 보이고, 그 너머로 대야산과 속리산 줄기가 날카롭게 솟아있다. 서쪽으로는 장성봉, 악희봉, 군자산 등 충북 내륙의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동북쪽 조망은 끝없이 펼쳐지는 백화산, 운달산, 주흘산 줄기가 연꽃잎이 피어난 듯 아름답기 그지없다.희양산은 거대한 하나의 바위덩이로 이루어진 듯 당당한 위세를 뽐내고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 북쪽은 시루봉, 서쪽으로는 구왕봉으로 이어져 나가며 기세를 진정시키지만, 동남서쪽으로 노출된 암릉과 클라이밍 코스로 더없이 좋아 이미 여러 개의 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병풍처럼 둘러쌓인 거대한 화강암벽은 설악산 울산바위에 필적할 만 하며, 암벽 하단부인 2백여m의 슬랩과 암벽은 위압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정상 남쪽 아래 유서깊은 봉암사가 있고, 옥석대와 그 주변 일대에 펼쳐진 옥석계곡의 뛰어난 정경은 등산의 또 다른 맛을 준다. ▶산행포인트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을 기점으로 등산로가 발달되어 있다. 은티마을 동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 오르다 사과밭, 인삼밭을 지나면 등산로(임도)가 이어진다음 부드러운 계곡 사이를 오르면 지름티재다. 지름티재부터는 백두대간 주능선을 따른다. 정상부 암봉은 우회해서 비탈로 오른다. 비탈은 가파르며 바윗길과 흙길이 이어져 있어 미끄러지기 쉬우니 조심한다. 하산은 왔던 길을 되짚어 가 주능선 갈림길에서 오른쪽(동쪽) 마루금을 따른다. 20여분쯤 가면 성터에서 왼쪽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고 참나무가 우거져 있다. 30여분 내려가면 폭포가 나오고 경사가 한결 누그러진다. 다시 10여분 내려가면 지름티재로 올라갔던 길과 만난다. 문경쪽 등산로는 봉암사에서 일반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은티마을 원점회귀코스 - 총 3시간 30분은티마을-(1시간)-지름티재-(20분)-미로바위-(40분)-정상-(20분)-성터-(30분)-폭포-(40분)-은티마을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5월3일(화) 부안 썽선봉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5월7일(토) 보성 일림산/제암산 울산엠산악회 010-5225-95125월7일(토) 진안 마이산 울산무룡산악회 010-9699-76205월7일(토) 장흥 제암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5월7일(토) 합천 가야산 한백산사랑산악회 010-4334-83035월8일(일) 남원 봉화산 울산뚜벅이산악회 010-2560-91575월8일(일) 사천 철쭉산행 천문대산악회 019-585-29865월10일(화) 괴산 희양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5월14일(토) 영암 흑석산 울산제일산악회 010-2332-11395월15일(일) 영남알프스 제2구간 조운산악회 010-4135-63435월18일(수) 보성 초암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5월21일(토) 보성 일림산/제암산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5월21일(토) 남원 바래봉 조운산악회 010-4135-6343 5월25일(수) 서울 관악산 & 2011-04-29
- 봄 건강이 일 년 건강을 좌우한다 봄은 세상 만물이 어깨를 펴는 계절. 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일 년 건강이 좌우될 수 있다. 봄의 계절적 특성과 유행성 질환, 봄에 나는 제철 음식과 건강한 생활법을 알아본다. 나쁜 기운 활발할 시기, 건강 더욱 유의해야천문학적으로는 춘분에서부터 하지까지가 봄이지만, 기상학적으로는 3, 4, 5월을 봄이라 한다. 봄은 초목의 싹이 트는 따뜻한 계절이지만 날씨 변화가 심하고, 점차 따뜻해지기는 하나 때때로 추위가 되돌아오는 등 기상이 상당히 복잡한 계절이기도 하다. 또 봄은 아지랑이가 피어나고, 황사가 발생하며, 심한 일교차 등 날씨 변화도 잦은 계절이다. 이러한 봄의 기운은 피부의 닫혔던 땀구멍을 열리게 하고, 기(氣)와 혈(血)이 활발하게 흐르도록 하며, 추운 겨울 동안 더디게 성장하던 아이들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게 한다.봄이라고 해서 모든 아이가 왕성히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건강한 아이들은 봄에 더욱 활발하게 자라지만, 겨울 내내 감기를 앓거나 기운을 잘 비축하지 못한 아이들은 도리어 활발해진 병균의 공격으로 심하게 앓을 수도 있다. 봄기운에 만물이 활발해지는 것처럼 나쁜 기운(세균, 바이러스)의 활동도 활발해져, 미처 튼튼하게 준비를 갖추지 못하면 나쁜 기운의 침범을 쉽게 받는 것이다. 봄에 조심해야 할 유행성 질환 성인보다 신체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유행성 감염 질환인 수족구병, 포진성 구협염, 무균성 뇌막염 등이 일 년 중 가장 빠르게 확산되는 시기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우리나라의 대기를 갈색으로 뒤덮으며 평소보다 4배나 많은 먼지를 만들어낸다. 금속 성분도 2배에서 10배에 이른다. 이러한 미세 황진이 사람의 호흡기관으로 침투하면 기관지염,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며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안과질환을 유발한다. 또 건조한 날씨와 강한 자외선에 황사까지 더해져 심각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한다. 봄바람을 타고 공기 중에 부유하는 꽃가루도 반갑지 않은 봄의 불청객. 따라서 바람이 많이 불어 꽃가루와 황사가 심한 날에는 알레르기성비염이나 후두염, 기관지염, 천식 환자, 호흡기나 눈이 약한 아이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외출 시 마스크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기본 생활 수칙을 반드시 지킨다. 특히 봄에는 겨우내 닫혔던 땀샘과 피지선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진다. 또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 등 이물질로 피부가 쉽게 더러워진다. 여드름이 생기기 좋은 조건이다.? 여드름을 막으려면 외출 뒤 꼭 얼굴을 깨끗이 씻어 모공을 막고 있는 노폐물과 찌꺼기를 씻어내야 한다. 세안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때수건이나 비누 사용은 피한다.봄 건강은 봄 제철 식품으로 요즘에는 사계절 내내 모든 채소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제철 식품의 맛과 영양은 월등하다. 특히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단백질이 풍부한 어패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적절한 단백질 섭취는 면역 강화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봄철 채소인 냉이, 달래, 두릅, 미나리, 쑥, 돌나물, 참나물 등은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해소, 면역 증진에 도움을 주고, 제각기 독특한 맛과 향이 있어 입맛을 돋워준다. 봄나물의 쓴맛은 나태해지려는 정신을 바로잡아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 심장의 기운을 향상시킨다. 또 나물을 고를 때는 억세고 웃자란 것보다는 부드럽고 여린 것이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다. 봄철 어패류로는 조기, 도미 등의 흰살 생선, 꽃게, 조개 등이 있다. 지방이 적어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며, 단백질이 풍부하여 졸음을 쫓아주므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중 조개는 각종 필수아미노산과 타우린, 글리코겐 등이 많으며 감칠맛이 풍부해 입맛을 돋워준다. 봄철 채소로 음식을 만들 때는 재료의 특성을 느낄 수 있도록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소마다의 독특한 향과 맛을 살리기 위해 자극성이 강한 양념은 되도록 적게 사용한다. 생채비빔밥이나 각종 봄나물 무침, 봄채소 샐러드, 새싹 채소, 허브 등 생야채를 이용하면 봄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도움말 이현우한의원 이현우 원장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체벌 대신 운동장 돌고 반성문 쓰고? 지난 3월, 울산에도 체벌 전면금지 후, 체벌을 대체할 지도방안이 발표됐다. 울산시교육청의 지도방안에 따르면 단위 학교의 학칙이나 학교생활규정 개정 과정에 학생의견을 적극 반영하되, 학생자치법정 등의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체벌을 하지 않는 대신 교실 뒤 서있기, 운동장 걷기 등의 교육벌은 허용된다. 그러나 학생 체벌 전면 금지 실시 후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체벌금지를 이유로 교사에게 막무가내로 대드는 학생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하고 있다. 일부 교사는 학생 인권 세우기에 앞서 교권이 무너지는 현실에 개탄하고 있다.체벌 금지와 그에 따른 지도방안 발표, 울산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단, 여기에 소개된 학부모와 교사의 의견이 전체 의견은 아님을 밝혀둔다.학부모들 찬반 엇갈려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면 어느 정도의 체벌이 있어야 교내 질서가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부터 ‘어떤 이유든 신체적 체벌은 금지돼야 한다’는 의견까지 생각이 분분하다.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영화(42, 달천동)씨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체벌이 금지된 것도 그렇지만 시교육청에서 구체적인 지침을 내렸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대다수의 교사가 그렇지 않겠지만 아이의 행동에 비해 과한 벌을 내리는 교사가 있었다. 이번 지침으로 어린 아이를 매로 다스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초등생 학부모인 채정숙(40, 경주시 모화)씨도 “책을 가져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2학년짜리 아이가 한 시간 내내 ‘엎드려뻗쳐’를 한 적이 있다. 분명 잘못은 아이가 했지만 나이나 잘못의 크기에 비해 벌이 심했다. 교사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명확한 지침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고진호(48, 신정동)씨는 “어느 정도의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부모도 가끔 내 아이 통제가 어려운데, 서른 명 쯤 되는 아이들을 교사가 일일이 말로 지도하는 것은 무리다. 또 요즘 아이들이 과격한 면이 있다. 감정적 체벌만 아니면 교내 질서나 교사 권위 측면에서도 일정부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교사들의 생각은 이렇다교사들의 의견도 원칙적으로 체벌금지엔 동의한다. 그러나 강제적으로 체벌을 금하는 것에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감정에 의한 체벌은 없어져야 마땅하지만 한 아이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다수 학생의 학습권에 피해가 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초등학교 김 모 교사는 “요즘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거나 피해를 주는 행동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학생들이 많다. 체벌을 해서라도 그 학생을 바르게 이끌어가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금지하면 그 학생을 적당히 포기하고 넘어가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모 교사도 “체벌은 없어져야 당연하지만 최소한의 체벌은 허용해야 한다. 실제 학교에서 체벌상황을 보면 생활태도가 문제가 되는 일이 많다. 벌점이나 운동장 돌기 등으로 대체된다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또 간접체벌은 되고 직접체벌은 안된다는데 간접체벌은 체벌 아닌가? 내 손으로 체벌하지 않는다 뿐이지 같다고 본다”고 한다.실제 체벌 경험이 있는 중학교 김 모 교사는 “체벌하는 걸 좋아하는 교사는 없다. 반성문도 쓰게 하고, 벌점제도 해봤고, 운동장 돌게도 하고, 교실 뒤에 서 있게도 해봤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었다. 아이들은 닥친 상황만 벗어나려고 일시적으로 반성한다. 젊은 여교사는 정색하며 대드는 남학생 다루기가 버거운 것이 사실이고, 사춘기 남학생들은 그런 여교사를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씁쓸해 했다. 갈수록 교사를 만만히 보는 게 서글프다는 박 모 교사는 “요즘은 꿀밤만 때려도 아이들이 ‘선생님, 체벌 금지 몰라요?’라고 대든다. 이것이 올바른 교실의 풍경인지 묻고 싶다”고 한다. 덧붙여 “과잉체벌은 반드시 사라지는 게 맞다. 그러나 학생들과 미리 규칙을 정하고, 일관성 있는 잣대로, 실수와 잘못을 구별하는 체벌은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부정적인 것 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의 체벌을 대체할 지도방안이 교실에서 얼마나 효과적일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또 학교 체벌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학원에서의 체벌은 눈 감고 넘어가는 학부모들의 이중적인 태도도 교사들은 섭섭하다. 자라는 아이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교사가 조금만 화를 내도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미는 상황에서, 과연 학생의 권리와 교사의 권리를 동시에 지킬 만 한 방법은 없을지 생각해 볼 문제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쉽고 간략한 핵심 설명, 학부모 반응 폭발적 흔히 울산을 두고 ''교육강좌의 블랙홀''이라 비유한다. 어떤 유명한 강사가 와도 울산에선 학부모의 반응을 끌어내기 힘든 것을 두고 이르는 것이다.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울산의 학부모도 피해자다. 최신 중요 정보는 수도권에서만 맴돌고, 그나마 난무하는 무료공개강좌는 대부분 사교육업체가 주도하는 것이라 업체 입장에서 교육과 대입을 해석하기 일쑤다. 당연히 학부모들은 교육에 관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결국엔 많은 정보 홍수 속에서 정작 내 자녀에게 딱 맞는 정보를 골라낼 수가 없어질 수밖에 없다.기대 속 막 올린 교육브런치올해로 2회를 맞는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는 그래서 반응이 더 뜨거웠는지도 모른다. 교육을 두고 공교육과 사교육의 균형을 잡아주고, 울산에선 듣기 힘든 원칙적이고도 핵심적인 설명으로 학부모들의 교육정보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했기 때문이다.지난 14일,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는 울산지역 학부모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브런치 강좌가 시작됐다. 누가 울산 학부모의 교육열이 낮다 했던가. 열시부터 시작되는 강좌임에도 불구하고 아홉시가 조금 넘자 벌써 학부모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입학사정관전형과 포트폴리오첫 강의는 영등포여고 최병기 교사가 맡았다. 주제는 ''입학사정관전형과 포트폴리오''.최근 들어 대입정보에서 입학사정관만큼 뜨거운 감자는 없다. 대학마다 입학사정관전형을 확대한다는데 정작 울산에선 제대로 된 관련 정보를 구하기 힘들었다. 입학사정관제 제정에 참가한 최병기 교사는 "긴장할 것 없다. 입학사정관전형도 많은 대입전형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전국의 수많은 고등학생의 생활은 다 똑같다. 그 속에서 눈에 띌 만큼 화려한 스펙이 나올 수 없는 구조다"고 말문을 열었다. 긴장하지 말고 확대해석하지 말라는 뜻이다. 또 "입학사정관의 주관대로 학생을 선발할 것이라는 오해가 있기도 한데, 절대 그렇지 않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할 때는 학교별로 초빙사정관을 모신다. 최소50명에서 최대150명이 학생선발을 담당한다. 이보다 더 객관적일 순 없다"고 전했다. 최근 대학입학의 주요핵심은 ''전략''이라는 설명. 자녀의 장점을 최대한 드러낼 수 있는 전형을 잘 선별하는 것이 포인트였다. 학교생활 충실도가 입학사정관제 핵심그래서 입학사정관제 아래서는 학교생활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입학사정관제 목적 자체가 교사들의 평가권 회복을 통한 공교육 강화이기 때문이다"는 최 교사.때문에 이 전형 아래서는 생활기록부가 중요하다. 학생의 학교생활이 오롯이 학생부에 기록되고 그것이 입학사정관제 포트폴리오에 대한 근거자료가 되기 때문이다.아쉬운 것은 교사가 일일이 학생에 대해 알기 어려운 학교상황이라는 점이다. 최 교사는 "에듀팟을 이용해 학부모가 관심을 가지는 수밖에 없다. 자녀의 활동상황을 일일이 에듀팟에 기록하게 하라"고 강조했다.입학사정관이 선발하는 학생은 학과와 연계된 학과성적이 있으면서 관련분야에 대한 적성이 뛰어난 학생이다. 학부모는 모집전형이 내 아이의 준비과정과 맞는지, 학과에 대한 학업특성이 자녀에게 있는지, 고교 교육과정을 충분히 이용해 준비했는지 잘 살펴야 한다. 최병기 교사는 "입학사정관제도 언젠가 대입에서 사라질 것이라 예상하는 분들이 있다. 착각이다. 앞으로 절대 없어지지 않을 전형방법이 바로 이 제도다"며 "단편적인 준비과정만 보지 말고, 학교생활 전체의 틀 안에서 진로와 진학을 준비하는 것이 답이다"고 힘주어 당부하며 마무리했다독서, 제대로 하기첫 강의 후, 학부모들은 준비된 커피와 빵으로 브런치타임을 가졌다. 마침 울산대엔 벚꽃이 흐드러지게 날려 야외 벤치에서 한껏 봄을 느낀 학부모들은 다시 두 번째 강의를 듣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두 번째 시간은 타임에듀 교육연구소 이해웅 소장의 강의로 논술을 주제로 이어졌다. 이해웅 소장은 "독서력은 무조건 많이 읽는다고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독서 전 활동과 독서 후 활동이 연계적으로 잘 이루어질 때, 내용을 파악하고 자신의 관점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길러진다. 특히 읽기능력은 읽고 나서 생각할 때 신장된다"고 시작했다. 먼저 읽기 전 활동으로는 책을 주도적으로 고르는 일부터 하게 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 좋다.책을 읽을 때는 매일 정해진 시간을 정해놓고 읽기보다 틈틈이 끊어 읽는 방법을 쓰자. "이 방법을 쓰면 자동적으로 앞서 읽은 것을 스스로 요약하게 된다. 이 과정은 시간배분능력과 읽는 속도를 기를 수 있다"고 전하는 이해웅 소장.독후활동은 독서활동 중 가장 중요한데, 읽은 후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야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이 소장은 "토론은 다른 사람의 관점을 통해 책 내용을 다시 받아들이는 힘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독후활동에는 독후감이나 감상문을 쓰고 발표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이 있다. 이 소장은 "토론할 곳이 없다는 학부모들이 있는데, 아이 스스로 학교에서 토론 동아리를 만들게 하는 것도 좋다. 그게 안 된다면 가족끼리 형제끼리 시키는 것도 차선책이 될 수 있다. 대신, 이때는 토론의 주제를 미리 파악해 토론거리를 만들어주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논술 대비 독서록 만들기논술출제경향을 살펴보면 고전은 예나 지금이나 반드시 포함되는 주제다. 실제 대입논술의 30%는 장자를 위시한 고전에서 출제됐다. 최근 들어서는 실학사상과 관련된 예문출제도 잦다. 이 소장은 "고전과 실학 부분은 지금도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현재의 어떤 상황에 대입해도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이 두 부분이라 출제율이 높다"고 전했다.또 서양철학의 주요 인물에 대한 제반지식도 갖추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고등학생이 되면 책 읽을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이 한계다. 그래서 이 소장은 중학생 시절을 현명하게 이용할 것을 권했다.이 소장이 추천한 필수서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장자와 맹자. 플라톤(국가론), 정약용(목민심서), 이이, 박지원, 김구(백범일지), 윤동주, 이육사, 이청준, 조지오웰(동물농장), 루소, 로크, 롤즈, 노신, 아담스미스 등.이해웅 소장은 "논술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 고3수준에서 어떻게 이해하는지 측정하는 것이다. 시사문제와 연결시키고, 개념어를 정리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다"고 강의를 마쳤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울산점만의 특별한 혜택! 프리미엄 코스메뉴 출시~ ‘파스타를 먹을까? 스테이크를 먹을까?’이제 베니건스에선 그런 고민은 접어도 좋다. 페밀리레스토랑에서 늘 메뉴선택의 갈등에 시달렸던 ‘베니아(베니건스 마니아)’들을 위해 베니건스 울산점이 프리미엄 코스메뉴를 출시했다. 전국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오직 울산점에서만 제공하는 이번 코스요리는 수프부터 후식까지 다섯 단계의 요리를 최상의 맛으로 대접한다. 특히 세련되고 심플한 실내에서 일류호텔 서비스를 제공해, 프리미엄 레스토랑의 진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무엇보다 4월 한 달간 메뉴 출시 기념으로, 25%에 이르는 할인행사를 벌여, 외식비용 부담을 확 줄였다.(35,000&rarr26,250) 가족끼리, 연인끼리 혹은 직장동료끼리 적은 비용으로 폼 날 절호의 찬스, 베니건스 코스메뉴를 소개한다. 이 모든 요리가 2만6천원?베니건스 삼산점 이성훈 점장은 “이번 코스메뉴 출시를 위해 메뉴선정부터 각 메뉴의 레시피가 완성되기까지 개발기간만 석 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무엇보다 ‘페밀리레스토랑의 음식 맛은 똑같다’는 편견을 깨고 울산점만의 건강한 맛에 중점을 뒀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일류 호텔의 미니뷔페를 만난다는 생각으로 즐기시길 바랍니다”고 자신 있게 소개한다.프리미엄 코스는 수프를 시작으로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후식이 제공된다. 하루 전 예약하면 꽃과 양초로 장식된 테이블세팅까지 서비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도 손색이 없다.더구나 각 메뉴를 단품으로 주문했을 경우, 스테이크나 립 하나 가격만도 3만원이 넘는 상황에서 코스메뉴 전체가 2만6천원이라니 획기적이기까지 한다. 또 코스라 메뉴선택의 기회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각각의 메뉴에선 입맛이나 기호에 따라 주문할 수 있다.쉐프샐러드는 발사믹이나 만다린, 이탈리아 등 온갖 드레싱이 준비 중인데 발사믹드레싱이 가장 인기가 많다. 파스타의 경우도 토마토해산물스파게티는 매운 맛을 좋아하는 고객을 위해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다. 크림스파게티 또한 진하고 고소한 뒷맛이 아주 매력적이다. 스테이크는 뉴욕스테이크나 립아이, 폭립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성훈 점장은 “스테이크는 미디움으로 요리했을 때 질감이 가장 좋고, 풍부한 육즙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고 조언한다.아이들을 위한 세트메뉴도 출시이번 프리미엄 세트메뉴와 더불어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은 키드메뉴도 세트로 선 보인다는 것이다. 키드세트메뉴는 돈가스나 스파게티, 볶음밥에 치킨텐더를 달콤한 소스에 버무린 키드 스위트치킨 중 메인요리를 선택할 수 있고, 에이드와 조각케이크가 제공된다. 어린이메뉴라고는 하지만 양이 넉넉할 뿐 아니라 조각케이크(3,500)가 세트에 포함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키드메뉴는 4월 한 달간 50%할인된 가격, 8천원에 제공한다.(16,000&rarr8,000)키드세트는 그동안 비용이 부담돼 선뜻 나서지 못했던 자녀의 생일파티 메뉴로 딱이다.전문 쉐프가 전하는 건강한 맛무엇보다 이 모든 요리는 자격을 갖춘 전문쉐프가 직접 조리한다. 베니건스 삼산점 김현태 쉐프는 “저희 베니건스 쉐프들이 요리과정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재료의 맛을 어떻게 살리느냐에 있습니다”고 설명한다. 각 메뉴의 전문점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맛을 내기 위해선, 재료의 특성에 따른 건강한 맛을 내는 것이 우선이라는 설명.또 베니건스는 요리에 쓰는 모든 채소는 그날그날 사용할 양만큼만 들여 신선함을 유지한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등은 저칼로리, MGS무첨가, 천연양념사용 등으로 다른 페밀리레스토랑과 차별을 뒀고, 천편일률적인 소스 맛을 탈피하기 위해 홈메이드 소스만을 고집한다.특히 스테이크는 굽거나 튀기는 조리방식에서 벗어나 삶고 졸이는 방식을 택한다. 사이드메뉴로 제공되던 고구마나 감자튀김은 살짝 익힌 시금치와 토마토 스튜로 영양균형까지 챙겼다. 베니건스의 스테이크는 곡물비육 150 이상의 호주산 고급 냉장청정우를 엄선해 맛을 낸다. 냉동우에 비해 육질과 육즙 면에서 훨씬 뛰어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외식과 모임이 많아지는 5월, 제대로 대접받고 싶은 당신께 베니건스를 적극 추천한다.문의: 베니건스 삼산점(052-271-4800)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세계화 시대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육성 신설학교의 장점은 열정적이라는 것이다. 교장을 비롯한 교사와 학부모, 학생까지 새 학교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역사 앞에 하나가 된다. 그래서 늘 역동적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인재육성에 과감하다. 동구에 위치한 남목중학교(교장 박홍륜)가 그렇다. 개교 5년 째,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교직원은 물론이고 지역사회까지 발 벗고 나섰다.교사가 신바람 나는 학교남목중학교를 굳이 나무에 비유하자면, 몇 년 전 심은 나무가 이제 막 새 순을 틔운 형국이다. 박홍륜 교장은 “지난해까지 학교가 자리 잡기 위한 큰 틀을 잡았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내용을 채워 넣는 시기입니다”고 소개한다.동구의 특성상 남목중학교도 학부모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학교가 변하면 학부모도 변한다는 사실을 남목중이 몸소 실천하고 있다.박 교장은 “우선, 학교의 기운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교사가 신나야 학생이 신나고, 학생이 힘을 얻어야 학교가 살아납니다. 그래서 교사부터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고 설명한다.어떻게 보면 교사의 사기진작은 학교운영은 물론이고 교육의 질과도 직결되는 문제였다. 박 교장은 교사융화에 온힘을 쏟았다. 그러기를 2년 여, 남목중은 울산시 전체에서 교사들의 선택을 집중적으로 받는 학교가 됐다.체계적인 진로개척프로그램 운영교사들의 사기가 오르자 남목중은 드디어 창의적 인재 육성에 나서게 된다. 가장 주목할 점은 학생들의 진로개척프로그램을 아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박 교장은 “중학교 시기는 자신이 어떤 분야에 소질이 있는지 탐색이 충분히 이뤄져야 할 시기입니다. 이때 관련 경험과 활동이 충분히 이루러져 상급학교로 진학해야 자신의 미래를 훨씬 수월하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고 힘주어 말한다. 남목중의 ‘나의 꿈 가꾸기’ 프로그램은 학생이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는 열등감을 극복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내가 잘하는 일을 찾고 미래의 자화상을 미리 그려보는 과정이 끝나야 본격적인 진로프로그램에 진입할 수 있다.그 결과는 12월에 꿈 발표대회에서 알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결정한 구체적인 직업발견과 탐색까지 마친 상태가 된다.박 교장은 “발표를 통해 진로프로그램이 그저 교내 활동에만 그치지 않게 합니다. 꿈을 다른 사람에게 알림으로써 좀 더 스스로에게 적극적인 생각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고 밝힌다.자기주도학습을 통한 학력신장또한 남목중은 현재 교육체계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인 학력향상에 관한 노력도 게을리 않는다. 학생 개개인에게 알맞은 교육방법을 제시할 수 없는 교육현실에서 남목중이 선택한 방법은 전교생 대상 ‘자기주도적 학력향상’이다.“우리 학교는 자신의 성적을 자신이 분석할 줄 아는 것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이 시작된다고 판단했습니다”고 전하는 박홍륜 교장.학교는 먼저 전교생의 성적관리카드를 만들고, 어떤 시험이든 결과를 표와 그래프로 나타냈다. 치르는 시험마다 빠짐없이 누적적으로 기록해 자신의 과목별 장단점과 성적변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자신의 성적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 성적향상 동기를 만든 것이다. 그 후엔 언제 어디서든 모르는 문제에 대한 질문과 답이 가능하도록 학급또래 간 ‘학습 도우미-배우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친구들 사이에 친밀감과 유대감까지 가져오는 효과를 거뒀다. 효과가 컸던 오답파일 관리는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않게 해 성적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박 교장은 “어떤 문제를 두고 자신이 왜 틀렸는지를 알면 같은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오답노트는 완전학습이 되게 하기 때문에 학습과정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한 방법입니다”고 설명한다.이런 학교의 노력들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고,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는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덕분에 학교행사에 발 벗고 나서는 학부모가 점점 늘고 있다는 박 교장. 기초와 기본에 충실하고, 참여와 조화를 통한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남목중의 이러한 노력들은 조만간 남목중을 ‘명문’의 대열로 이끌 것이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마취, 절개, 입원 없이 성형 효과...부작용 없는 안전성이 가장 큰 강점 젊어지고 아름다워지려는 인간의 욕구가 사라지지 않는 한 성형에 대한 관심은 끝이 없다. 좀 더 표시 안나게, 자연스럽게, 안전하게 아름다워질 수 있는 방법들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찾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안전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한방성형. 명가삼성한의원 김정연 원장으로부터 한방성형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의원에서 인터뷰를 위해 기다리고 있으려니 한 아가씨가 정말 예뻐보였다. 첨엔 원래 예쁘게 생겼나보다 했는데 그 다음 환자도, 또 다음 환자도 모두 눈코입이 또렷하고 탱탱한 얼굴에 예쁜게 아닌가. 그제서야 김원장의 손길이 닿은 결과임을 깨달았다. 한방성형을 위해 한의원을 찾은 20대 직장인 이 모씨는 시술 후 얼굴이 크게 붓거나 멍이 들까 걱정스러워 했다. 김정연 원장은 "통증은 걱정 안해도 됩니다. 침을 놓을 때 약간 따끔한 정도거든요. 시술 직후에 생방송에 나가 방송을 하는 연예인들도 있을 만큼 활동에 제약이 없는 것이 한방 침 성형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방 침 성형한방성형의 미용침술은 이미 미국 뉴욕타임즈를 통해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부작용 없는 시술''로 소개되기도 했다. 외국의 경우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침을 이용한 한방성형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김정연 원장은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대만 등에서도 안면성형침학회와 교육기관이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한방침성형의 표준화 작업이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방 침 성형에서 가장 효과가 빠르고 탁월한 매선요법은 침에 한방약실을 끼워서 피부의 아래층에 넣어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이다. 환부에 주입된 약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몸속에 흡수된다. 침이 들어가면서 피부의 일그러진 근육층을 재정렬해주고, 약실이 녹으면서 피부의 혈액순환과 재생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이 과정에서 피부를 지지해주는 SMAS층(피부와 근육을 연결해주는 부분)을 재생시켜 피부가 늘어지는 것을 잡아주고 얼굴처짐을 개선하게 되는 것. 주름, 안면윤곽, 가슴교정 등현재 침 성형으로 이뤄지는 시술은 미간, 팔자, 눈가, 이마 등 얼굴의 각종 주름과 꺼진부위, 사각턱, 처진볼 등 전반적인 안면윤곽을 비롯해 가슴성형, 회음부성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김 원장은 "안면윤곽의 경우 얼굴의 군살을 빼주면서 동시에 피부 탄력을 살려줍니다. 침 자극을 통해 기혈순환과 피부진피층의 활성화를 도와 얼굴형에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침으로 가슴의 성장을 도와 작은 가슴이나 탄력이 없는 가슴, 처진 가슴을 개선하고 가슴 양쪽의 균형이 맞지 않거나 벌어진 가슴 등을 교정하는 침법도 쓰인다. 마취, 절개없이 시술이처럼 한방성형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그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는 데 있다. 인위적인 보형물을 넣는 것이 아니라 자가조직에 수정을 가하는 원리라 그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시술비용 역시 일반 성형에 비해 훨씬 부담감이 없어 접근이 용이하다. 김 원장은 "수술자국이 남거나 근육마비로 인해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는 부작용때문에 성형을 꺼렸던 연예인들에게 더욱 각광 받는다"고 설명한다. 한방약실을 이용한 시술은 마취, 절개 등의 수술적 처치가 없고 시술시간도 비교적 짧다. 얼굴의 경우 본격적인 시술은 30~50분 정도, 가슴은 30분 정도로 시술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주 간격으로 시술한다. 뱃살축소 힙업 허벅지 팔뚝축소 등에도 시술 가능하며 한방약실은 합성 단백질 성분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 흡수돼 부작용이 없다. 도움말. 명가삼성한의원 한의학박사 김정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한 편의 영화를 보듯 관광지별 상황 스토리 전개 울산지역 각 자치구마다 구를 상징하는 홍보용책자를 발간해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특히 남구에서 발간된 <그래, 고래>란 타이틀을 내건 관광홍보용책자는 이색적인 내용과 전개로 울산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남구 관광지가 한 편의 영화를 보듯 펼쳐져<그래, 고래>는 사진과 간단한 지역 소개로 구성된 기존 관광안내책자와는 달리 남녀 두 주인공을 내세워 한편의 영화를 보내는 것처럼 관광지별로 상황에 맞는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이야기는 이별했던 두 남녀 주인공(현석과 소영) 가운데 울산이 고향인 소영과 고래를 찾으러 울산에 온 현석이 삼산디자인거리에서 재회하면서 시작된다. 오래간만에 재회의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은 고래박물관과 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선암수변공원, 신화마을 등 남구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옛 추억에 빠진다. 고래를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가려는 현석은 울산에서 만난 소영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의지를 다지지만 소영과는 아쉬운 이별의 여운을 남기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이처럼 ''영화처럼 둘러보는 울산남구여행…그래, 고래''는 시작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의 스토리텔링으로 관광지를 소개해 나감으로써 기존 관광책자와 차별화했고 관광객들이 한층 읽기 편하도록 구성했다.이처럼 <그래, 고래>는 시작부터 끝까지 연인들의 이야기를 전개하며 우회적으로 관광지를 소개한다. 독자들이 한층 쉽게 책 속으로 빠져들도록 구성하여 기존 관광책자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1년간의 기획, 수정과정 거쳐 발간남구는 이 책자를 발간하기 위해 고래관광과 공무원들이 직접 현지실사와 함께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현장에 맞는 스토리를 구성하는 등 1년간의 기획, 수정과정을 거쳤다.책자를 만드는 데 가장 힘을 쏟은 남구청 고래관광과 김병태 담당관은 “1년간의 준비과정을 끝에 탄생된 책자가 좋은 호응을 보여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관공서에서 펴낸 책자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직원들 모두가 뜻을 모았기 때문에 재미난 책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남구는 앞으로 일 년에 한 번씩 책자를 발간할 예정으로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해 더욱 알차고 참신한 내용으로 꾸며진 책자를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방침이다.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한 신선한 이미지 덕분인지 책자를 받아본 타 관공서나 여행사에서는 책을 더 구할 수 없냐는 문의가 구청으로 쇄도하고 있다. 보통 관공서에서 제작하는 책자나 간행물은 보통 추가 인쇄를 하지 않는 점으로 미뤄 볼 때 이번 ''영화처럼 둘러보는 울산남구여행…그래, 고래'' 관광책자는 남구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인두 고래관광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관광사업등록업체와 문화관광해설사 및 관계부서, 시민들에게 배부돼 남구에 대한 관광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구에 더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유발시켜 잠재적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훌륭한 관광안내서가 돼 고래도시 남구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래, 고래> 책자는 고래축제기간(5월 26일~29일)동안에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북구 - 강동사랑길, 동구 - 동구 옛길 탐방 출간남구에 앞서 북구와 동구 또한 지난 2월 스토리텔링 책자를 각각 펴냈다.북구의 경우 강동사랑길을 일곱 구간으로 나누어 소개한 <사랑길>은 누구나 가 보고 싶은 길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한 번이라도 다녀 간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길로 만들자는 취지였다. 사랑이라는 대주제 아래 각 구간마다 ‘믿음’ ‘윤회’ ‘연인’ ‘부부’ 등의 소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각 명소들을 묘사하는 한편 그에 얽힌 신화와 전설 등의 옛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풀어놓았다.동구는 민초의 애환이 서린 옛길을 정리하여 <동구 옛길 탐방>을 출간했다. 130여쪽 분량의 책 속에는 톳재이재, 불당골 둘레길, 돌안고개 등 옛길에 붙여진 이름의 유래와 그에 얽힌 사연들을 소개하고 있다.자체 관광명소를 홍보하는데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가장 먼저 활용한 곳은 울주군이다. 울주군은 지난 2009년 스토리텔링북 <울주 오디세이>를 펴내 영남알프스의 고갯길 등을 소개했다. 중구 또한 지난 달 원도심 문화재생과 관련한 최종 용역결과를 발표하면서 관련 스토리텔링 책자 발간에 대한 필요성을 제안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