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남부도서관, 문체부 다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운영 남부도서관(관장 장용태)이 2011년도 문화체육관광부 다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운영기관에 선정돼 ‘책읽는 다문화짝꿍’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한국어도서 함께 읽기, 짝꿍과 한국어 나눔일기 쓰기, 책에서 얻는 한국생활정보, 짝꿍나라 문화발표 등 다양한 책읽기와 독후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문화 가족과 일반인 참가자가 일대일로 짝을 맺어 과제를 완료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5월 20일부터 7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4시 남부도서관 1층 교육문화관에서 8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하반기 프로그램은 9월~10월에 운영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대상은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프로그램 자원봉사 경험이 있거나 다문화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으로 각 20명씩이다.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결혼이주여성과 지역주민 등은 5월 13일까지 남부도서관 나눔자료실(259-7574)에 비치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울산 남부도서관은 다문화가정 참가자에게는 매회 프로그램에서 활용되는 ''아카시아 파마'' ''쪽빛을 찾아서'' ''가족백과사전'' ''앗, 표지판을 보세요'' 등의 그림책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6
- 교육단신 ‘시교육청-마더스 병원’ 문제행동 학생 지원 협약식지난 26일, 울산시교육청은 소아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학습 및 정서장애로 인한 문제행동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울산시교육청-마더스병원’ 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마더스 병원은 울산지역 소아청소년 정신건강과 각종 학습장애 예방?진료?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이 성장기별로 바른 정체성을 갖도록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양 기관은 기초학습부진학생의 학력부진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기초학습부진학생의 전문심리검사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강남?강북교육지원청과 울산시교육과학연구원 Wee센터의 진단?상담에서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위기청소년의 치료 의뢰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울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2차 검사가 필요한 학생은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하여 2차 검사를 실시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학부모가 희망할 경우 마더스 병원과 연계해 치료할 경우 우선적으로 진료 협조를 할 계획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마더스병원과의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진료 지정 의료기관 협약을 통해 우리 울산 소아청소년들이 정신건강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11, 국민 공무원 제안 공모울산시교육청은 4월 25일부터 5월 13일까지 정책소통문화를 정착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2011 국민ㆍ공무원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이번 공모의 주제는 ‘공정 사회 구현을 위한 교육정책방안’과 ‘My job idea 운동’이다. ‘공정 사회 구현을 위한 교육정책방안’은 국민ㆍ공무원제안 공통 주제이며 ‘My job idea 운동’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점사업을 발굴하는 등 업무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무원 제안 주제다.국민제안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국민제안’ 코너에 울산시민 누구나 참여하면 된다. 대신 공무원 제안은 울산교육 공무원만 참여할 수 있다.제출된 제안은 창의성, 경제(능률)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금상ㆍ은상ㆍ동상ㆍ장려상을 선정해 50~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또 입상하지 못한 채택 제안에 대하여도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울산교육청은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제안 내용은 행정안전부에 중앙 우수제안 후보로 추천하며 중앙 우수제안으로 채택되면 포상과 혜택을 별도로 줄 예정이다.이번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교육청 홈페이지(www.use.go.kr) 공지사항 ‘2011 국민ㆍ공무원 제안 공모’를 참고하면 된다.독서와 운동으로 아침이 바쁜 농서초북구 농서초등학교(교장 김인갑)는 아침이 바쁘다. 등교와 동시에 운동장 돌기, 20분 독서하기, 이 달의 동요 부르기와 시조 낭송하기 등 ‘꿈을 찾는 농서의 아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이 프로그램은 아침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 농서초가 2011학년도 특색사업으로 선정해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등교하면 맨 먼저 250여m의 운동장 트랙을 자신의 능력에 맞게 걷거나 가볍게 뛰는 시간을 가진 후 교실로 돌아가 아침 독서를 한다. 이어 9시부터는 음악에 맞추어 전교생이 한 목소리로 동요 부르기와 옛시조 낭송을 한다. 옛시조 낭송은 선현들의 얼과 정신을 본받고 바른 몸가짐을 배우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이러한 아침 활동은 기초체력을 강하게 해 줄뿐만 아니라 학습의 기본이 되는 독서의 생활화, 남과 더불어 사는 고운 심성과 품성의 계발 등 지덕체를 고루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울산지역 초등학생, 동요와 사물놀이 실력 뛰어나울산지역 초등학생들이 동요경연대회와 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얻고 있다.달동 동백초등학교(교장 강영기) 소리사랑합창단은 지난 23일 경주시 경주고등학교 괘정관에서 열린 제6회 동리목월 동요경연대회 합창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동백초 소리사랑합창단은 정홍근 수석교사의 지휘로 6학년 정예진 학생 등 22명이 지정곡 ‘가을이래요(박목월 사/이계석 곡)’를, 자유곡으로는 ‘들길 걸으며(정홍근 사/곡)’를 불러 심사위원들로부터 발성이 뛰어나고 화음이 조화를 잘 이루었다는 평가와 함께 1위에 해당하는 최고상을 수상했다. 또 독창부문에 참가한 4명의 어린이 모두 장려상을 받아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중구 태화초등학교(교장 김화숙) 사물놀이부도 지난 23일 충남 천안 시민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회 흥타령 전국 학생 풍물과 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초?중등 부문 대상을 차지해 천안시장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에서 태화초 학생 6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부는 경기와 충청지역의 웃다리 풍물가락을 재구성한 사물놀이 연주실력을 선보여 전국에서 참가한 학교 팀 중에서 최고상을 받았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공업센터 50주년 기념사업 국가행사로 격상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사업이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울산시가 주관하는 국가적 행사로 진행된다. ‘제2차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사업 추진협의회(위원장 김명규)’는 지난 28일 오후 상황실에서 회의를 갖고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사업이 국가적 행사로 격상됐다고 밝혔다.또 울산시는 50주년을 맞는 내년 1월27일(1967년 1월27일 울산특정공업지구 공포일)~2월3일(1962년 2월3일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기념사업 가운데 하나인 상징 조형물은 KTX 울산역에 설립된다. 조형물의 작품명은 ‘회귀(回歸) 그리고 비상(飛上)’. 1967년 4월 울산공업센터 지정을 기념해 건립한 ‘공업탑’과 함께 새로운 산업역사의 상징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초음파, MRI 검사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흔히 몸에 어떤 증상이 일어나면 병원으로 달려가서 X-ray, CT, MRI 등의 기계를 사용하여 병을 진단받게 되며, 조직 검사를 받거나 여러 중재적 검사도 받는다. 보통 병원에서는 환자가 영상의학과 의사를 직접 만나는 일은 드물고 임상 의사를 통해 결과를 듣게 된다. 또 임상 의사들은 영상의학과 의사와 환자에 대해 의논하며 결과를 듣게 되지만, 영상의학과에서는 환자들이 검사 결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몸에 어떤 증상이 일어나면 바로 영상의학 전문의를 찾는 것이 훨씬 빠르다.영상의학 전문의 황인태(황인태영상의학과 원장) 원장으로부터 영상의학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영상의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MRI 검사에 대해 알아본다.X선, 초음파, 전자기장을 이용하여 영상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이전에는 방사선과로 알려진 영상의학과는 X선, 초음파, 전자기장을 이용하여 신체 내부에 대한 정보를 영상으로 얻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곳을 말한다. 황인태영상의학과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인 X선 검사를 통해서 흉부, 복부 및 사지의 뼈를 검사를 하고 있으며 이상이 있을 땐 CT, MRI를 추가로 검사한다. 특수 X선 검사로 식도, 위, 대장 조영술, 나팔관 검사, 요로 촬영도 가능하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는 태아의 상태나 기형을 기본적으로 검사하고 간, 콩팥, 담낭, 췌장, 비장, 방광, 자궁, 유방, 갑상선과 사지의 인대, 근육이나 연부 조직을 검사한다.황 원장에 의하면 최근에는 갈비뼈의 미세 골절이 있는 경우 X-ray상에서는 볼 수 없으나 초음파상에서 미세골절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시행한다고 한다. 관절 인대 손상의 경우 X-ray 검사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초음파를 통해 인대 손상을 대략 검사할 수 있고 정밀 촬영이 필요한 경우 MRI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CT를 통해서는 두부, 비강, 경부, 흉부, 복부 등의 이상 소견 및 결핵, 암 등을 검사할 수 있고 사지의 골절 등을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다.또 영상의학의 가장 정확한 검사라고 할 수 있는 MRI 검사는 자기장을 이용하기에 몸에 방사선 피폭이 없고 연부조직, 혈관, 관절을 보는 데는 탁월한 검사이다. MRI 검사가 왜 필요할까?요즘 주변 환자들 얘기들 들어보면 웬만한 질환에는 대부분 MRI 검사를 했다고 말한다. 비싼 검사이기에 MRI 검사가 최고로 좋은 검사로 알려져 있으며, 이 검사만 하면 모든 병을 정확히 진단한다고 알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황 원장은 “정확히 진단한다는 장점의 검사 장비로 잘 이용하면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제한적인 도움만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그러면 MRI 검사란 무엇이고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까?황 원장은 “MRI 검사란 강한 자석을 이용해서 사람의 몸속을 살펴보는 기계로 이전의 X-ray 검사가 X선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고 자장을 이용하기에 몸에 해가 없으며 산모도 손쉽게 검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황 원장은 “검사하고자 하는 부위에 고주파를 보내어 인체 내의 수소원자핵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에너지의 방출을 검사하며 영상을 만드는 진단기법으로 인체의 횡단면, 종단면, 측단면을 동시 촬영할 수 있다”면서 “다른 방사선 검사에 비해 방사선 피폭이 없고 혈관, 인대, 근육, 연부조직을 정확히 검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또 뇌혈관과 뇌의 대사물질 분석에 사용되며 3차원의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손쉽게 질환을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MRI 검사를 할 수 있는 경우우선 머리 쪽으로는 두통, 어지럼증이 있거나 손, 발의 마비증상, 호르몬 이상이 있을 때 눈의 시야 장애 소견이 있을 때 검사할 수 있는데, 암이 있거나 뇌졸중 등이 의심될 때도 검사할 수 있다.초기 뇌졸중의 경우 CT로 진단이 안 되고 MRI상에서만 진단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황 원장의 경험으로는 CT검사상 정상 소견이라 하더라도 MRI상에서 미세한 이상 소견을 발견한 경우가 많아 좀 더 정확한 검사를 원하는 경우 MRI를 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목, 허리의 만성통증이나 마비증상이 있을 때도 쉽게 얘기하면 목, 허리 디스크가 있을 때 정확히 상태를 파악하거나 수술 결정을 위해 검사할 수 있다.“특히 어깨관절, 무릎관절, 손관절 등 관절을 검사할 때 내부를 정확히 볼 수 있는데 탁월한 장점이 있어 사고로 다친 경우나 만성통증이 있을 때 검사할 수 있다”고 황 원장은 말한다.또 오십견으로 알려진 어깨 부위의 통증의 경우 MRI 검사상에서 주요 인대의 손상, 연골의 손상, 뼈의 이상 등을 손쉽게 진단한 경우가 많아 수술을 결정할 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그 외 간, 췌장, 신장, 자궁, 난소, 전립선을 볼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특히, 간암의 경우 크기가 작은 경우 정확히 진단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CT나 초음파로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 사용할 수 있으며 자궁의 기형이나 자궁암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또한 전립선암이 있는 경우에도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현재 황인태영상의학과에서는 GE사의 infinity 1.5T장비를 운용하고 있으며 기존 MRI 장비와는 달리 빠른 시간에 확산 및 혈관류 영상촬영으로 초기의 질환 진단이 가능하며 초고속 촬영을 위한 최첨단 소프트웨어가 장착돼 있다. 또한 여러 가지 기능과 함께 양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호기기적인 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다.황 원장은 “무엇보다도 몸의 이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하고 적응증이 될 때 검사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도움말 및 문의 : 황인태영상의학과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내가 만든 악기로 내 제자들 키운다! 공업탑 로터리에 위치한 율맥국악원은 대금, 소금, 단소 등 죽관악기를 배우는 곳이기도 하지만 우리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곳으로서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국악을 즐기는 이들이 모이고 미래의 국악인을 키우는 곳으로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곳이다.문동옥 선생의 김동진류 대금산조를 전승하는 제자들문을 열고 들어서니 언제부터 연주했는지, 곡목을 알 수 없는 중저음의 부드러운 소리가 따뜻하게, 또 어떨 땐 청아하면서도 투명한 소리로 온 공간을 잔잔히 흔들고 있었다. 스승의 장구 장단에 맞춰 제자 엄우성(포항예고 1), 문규태(포향예고 10, 고현아(성안중 2)학생이 불어내는 이 소리는 김동진류 대금산조였다. 이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대금은 장구를 치며 장단을 맞춰주면서 제자를 가르치고 있는 스승 이규옹(대금 제작자 및 연주자, 율맥국악원 원장) 원장이 직접 제작한 것이어서 더욱 깊은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다.현재 율맥국악원에서 수학하고 있는 현아 양의 아버지인 고성태 씨는 “선생님의 대금은 다른 악기와 비교해보면 음색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특히 고음에 있어서는 어느 악기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며 연주용으로는 반드시 지녀야할 악기”라며 극찬한다. 이에 이 원장은 “내가 만든 악기를 내 아이에게 가르쳐 전승하고 싶은 마음에 악기 제작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달리 이미 이 원장의 대금 제작 솜씨는 전국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전통 선율의 맥을 잇는다는 의미로 ‘율맥’이란 이름을 써서 국악원 이름을 지었다는 이곳은 ‘실력’만으로 계승하자는 의미도 담겨 있어 이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거 같다. 이 원장은 “입으로 전하여 마음으로 가르치고 싶다”며 ‘구전심수’ 한 마디 말을 던진다. 이 원장의 신념으로 율맥국악원을 거쳐 간 제자들도 수없이 많고, 대부분 원하는 대학교와 예고에서 전공을 하고 있으며 국악인의 길을 걷는 제자도 많다고.스승과 제자, 그리고 학부모가 삼위일체율맥국악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스승과 제자, 그리고 학부모까지 삼위일체가 돼 국악에 마치 목숨이라도 건 듯한 모습이다. 스승은 오로지 제자 가르치기에만 전념하면서 소리 내는 법과 사랑이란 넓은 마음을 보여 주기도 한다. 또한 제자는 스승 가르침을 빠짐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며 의젓한 몸짓과 함께 숙연하게 받아들이니 이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가슴을 울리는 소리일 수밖에.이 감동을 받는 사람은 학부모들이다. 자기 자식보다 더 사랑을 베푸는 선생을 보면서 감동받고, 마치 도의 경지에 이르는 게 목표인 듯 그 과정을 참아내는 자식들을 보니 대견스러워 어떤 후원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국악원 실내 분위기. 죽관악기를 부는 곳이기 때문에 실내 환경이 쾌청해야 한다며 고 씨는 자비로써 인테리어부터 바꿨다. “이미 우리 아이는 다른 지역에서 레슨을 받다가 선생님과 다시 인연을 맺었는데, 그 열성과 애정은 어느 선생보다 높아 마음 놓고 자식을 맡길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의 지원은 아무 것도 아니라”면서 오히려 행운이라고 표현한다.얼마 전에는 이 원장이 일명 ‘이동율맥국악원’이라 칭하는 소형버스를 구입하자 학부모들은 의견을 모아 중고차를 완전 새 차로 변신시키기도 했다.중간제목 : 캠프를 통한 집중교육 효과가 커율맥에서의 대금 지도법은 비단 실내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었다. 동, 하절기 캠프를 통해서 집중교육을 하는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극대화시켜 각종 경연대회나 연주회에서 더 나은 연주자가 되기 위한 훈련이라고 한다. 1주일 혹은 2주일간 합숙훈련을 하다 보니 우선 정신무장이 되고 나아가 연주 실력도 부쩍 늘어난다고. 겨울철 계곡물 속에 들어가질 않나 설야에 앉혀놓고 연주시키는 예는 이미 제자들에겐 식은 죽 먹기가 돼 버린 상태다. 구만산 계곡 바위에 앉아 스승과 제자가 연주를 하는데 소낙비가 내려도 연주가 끝나기 전까지 아무도 자리를 떠나지 않아 지켜보는 학부모는 감동 그 자체였다며 여름캠프 일화를 설명해주기도 한다.국악은 어릴 때부터 시킴으로써 더 중요하다는 것을 고 씨는 스스로 경험한다고 말한다. “포악한 아이들이 유순해짐을 많이 지켜보았고, 인성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고 씨는 먼저 자식을 교육시키는 선배로서 국악교육을 권장한다.현재 이 원장은 일반인과 학생들 대상으로 취미반과 입시반으로 나눠 영혼을 불사르며 식구 같은 마음으로 제자들을 날마다 만나고 있다.문의 : 율맥국악원(261-7810)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귀여운 테디베어를 마음껏 만나보세요” 경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테디베어 전시관인 ''테지움 경주''가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경주보문단지 대명리조트 맞은편에 제주의 3배, 미국 마이애미의 4배에 이르는 4000㎡(1800평) 규모의 테디베어 전시공간을 자랑하는 ''테지움 경주''를 오픈한 것. 이곳은 경주의 역사와 유물을 테디베어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구현한 전시관이다.다양한 테마로 특색 있게 꾸며 특히 경주가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것을 상징하기 위해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에서 전해지는 설화들을 중심으로 동서양 문물 교류를 재현했다. 또 세계 각국의 춤과 민속의상, 인류의 발달과정에 대한 전시공간도 조성했다.테지움 경주 정철환 본부장은 "자칫 지루하고 무거울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테디베어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포장해 어린이들이 교육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인형을 통한 어린이 역사 교육의 명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신라시대에 전해지는 여러 설화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게 테디베어를 재구성해 보는 즐거움을 더욱 배가 시켜 놓았다.또한 무거울 수도 있는 역사이야기를 테디베어의 따뜻한 감성으로 포장해 어린이들이 교육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건물 3층에 위치한 ‘테지움 경주’ 내부로 들어서면 넓은 실내에 시원시원하게 다채로운 테마와 테디베어를 마음껏 만날 수 있다. 미로처럼 안내된 공간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그 규모나 하나같이 다른 테디베어를 보는 재미에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된다.이곳의 마지막 볼거리는 다양한 테디베어를 구입할 수 있는 테디베어전시관으로 다른 곳에서는 전혀 보기 힘든 이곳만의 특별한 테디베어를 만날 수 있다.특히 선덕여왕 캐릭터 베어와 한류스타 비와 소지섭, 김연아 베어 등도 전시,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리틀테지움’과 `테지움 카페’ 운영이외에도 테디베어와 사진을 찍어 디지털로 출력하는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부대시설로 건물 1층에 어린이들의 천국이 될 키즈카페 `리틀테지움’과 젊은층을 겨냥한 테디베어 테마의 카페 `테지움 카페’가 있다.테지움 전시기획 총책임자인 한국테디베어협회 원명희 회장은 국내·외 전시관을 기획 오픈했고, 피겨여왕 김연아, 월드스타 비, 원더걸스, 빅뱅, 소녀시대, 마린보이 박태환, 한류스타 소지섭, 최지우 등 한류 스타들의 캐릭터를 테디베어로 제작한 바 있다.지하와 지상 2층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주차걱정은 없다.▶위치 : 경주시 신평동 611-5번지(대명리조트 맞은편)▶입장료 : 어린이 5,5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른 8,000원▶문의 : 054-743-4000(테지움 경주)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자신감을 가지고 체형에 맞고 입어 봐요 “뚱뚱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체형이 잘 드러나지 않은 박스스타일을 많이 입는데 이건 잘못된 옷 입기입니다.” 뚱뚱한 사람들에게 편안히 입을 수 있는 큰옷 전문점이 생겨 불편을 없앨 수는 있지만 제대로 코디법을 몰라 자칫 잘못 입으면 더 뚱뚱해질 수 있다.큰옷 전문점 ‘빅존’ 강민정 대표의 말처럼 뚱뚱하다고 해서 무조건 풍성한 옷으로 감춘다고 해서 뚱뚱한 몸매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허리선이 어느 정도 들어간 옷을 입되 자신의 몸매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옷만 피하면 된다. 강 대표는 “큰 무늬는 피하고, 겉옷은 짙은 톤으로 입되 원색 계열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며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도 좋은 아이템”이라고 조언한다. 체형별 코디법을 알아보자.[상체가 뚱뚱한 체형]상의와 하의의 색상과 소재를 다르게 연출한다. 검정이나 짙은 톤의 라운드나 V네크라인 상의와 흰색 톤의 하의를 입는다. 재킷보다는 볼륨감 없는 니트를, 두꺼운 소재의 하의를 입어서 하체를 풍성하게 보이도록하면 상체가 더욱 축소돼 보인다. 화려한 신발로 시선을 끌어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하체가 뚱뚱한 체형]상의와 하의는 다르게 연출하고, 상체에 포인트를 주어야한다. 상체에는 모직 소재의 재킷을, 하체에는 랩 스커트나 A라인 스커트를 입어 하체의 볼륨감을 커버한다. 구두는 심플한 것을 선택하고, 귀고리나 모자, 스카프를 활용하여 시선을 상체로 집중시키는 효과를 노린다.[키가 크고 뚱뚱한 체형]차가운 계열의 어두운 색으로 된 V 네크라인의 이너웨어와 싱글 버튼으로 된 재킷, 그리고 좁아 보이는 줄무늬 팬츠로 도시적인 세련미를 발산시킬 수 있다. 다리에 자신이 있다면 타이트한 미니스커트도 입어보는 것도 좋다.[키가 작고 뚱뚱한 체형]상체와 하체를 과감하게 나누어 부드러운 소재의 재킷과 남성다움을 약화시키는 디자인의 팬츠를 선택하고 색상도 반대색으로 연출한다. 또한 부드러운 소재의 어깨선이 없는 니트에 카디건을 걸쳐 여성미를 강조하는 방법도 권장할 만한 아이템이다. 헤어스타일 역시 여성스러움을 살려주는 웨이브가 좋다.[배 나온 체형]배 나온 사람도 옷 입는 방법에 따라서 멋진 룩을 만들 수 있다.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스커트와 바지의 선택이다. 주름이나 다트, 핀턱이 없는 일자형 바지, 스커트를 입자. 남자와 여자 모두 마찬가지이다. 바지나 스커트에 잡혀 있는 주름, 핀턱(천을 집어서 꿰는 가는 주름)이 있는 하의는 쳐다보지도 말자. 가을이나 겨울에는 아우터로 커버를 할 수 있다. 길이가 긴 외투를 입으면 시선이 세로로 분산돼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길게 드린 코트로 배의 측면을 가려서 슬림 하게 보이기도 하니 금상첨화다. 허리가 길어서 짧게 보이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크롭트 된 스타일의 재킷과 코트는 배 나온 사람에게 제대로 역효과다[허리가 굵고 배가 나온 체형]박스스타일의 옷은 피하고 어느 정도 허리선이 들어간 옷을 입도록 한다. 하이 웨이스트 스커트에 블라우스를 블라우징 기법(블라우스를 스커트 안으로 넣어 입을 때, 블라우스를 조금 여유 있게 내어입는 스타일)을 사용해 자신의 실루엣의 결점을 보완한다. 또는 H라인이나 A라인의 원피스도 좋은 아이템이다.도움말 : 큰옷 전문점 ‘빅존’ 강민정 대표(245-2457)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우리 지역 큰옷 전문점허리 50인치, 신발 310mm도 있어요!! 봄바람에 한들거리는 실크치마 입고 허리도 강조하고 싶지만 뚱보들에겐 미리 여름을 걱정하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뚱보들을 위한 큰옷 전문점이 우리 지역에도 몇 군데 있어 체형에 맞게 입을 수 있도록 많은 종류의 옷들이 구비돼 있다. 우리 지역 큰옷 전문점을 알아본다.남성복 전문점 ‘리썸’현대해상 사거리에서 야음동 방향 300mm 지점 항사랑병원 1층에 위치한 ‘리썸’은 남성복 전문매장이다. 허리 사이즈는 38에서 46까지 구입할 수 있고, 신발은 310mm까지(단, 운동화) 정장과 캐주얼 함께 취급하고 있으며 대부분 무채색이 눈에 많이 띈다. 청바지와 면바지가 많은 편이고 특히 청바지는 청색보다 검정색이 훨씬 많다. 청바지는 보통 4만원에서 10만원대, 콤비(춘추복)의 경우 16만이면 구입할 수 있고 슈트는 20만원에서 40만원대. 남방은 해외수입품도 눈에 띄는데 5만원에서 7만원대. 모든 제품 AS가능하며 정찰제.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문의 : 260-8945여성복 전문 ‘크레빅’옥교동 금강제화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성복 전문 매장으로 비교적 정장이 많은 편이다. 상의는 88사이즈부터 120까지 구비돼 있으며, 하의는 32부터 40까지. 방문자들을 위해 미리 코디해놓은 사진을 전시하면서 편리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쉬폰 블라우스 6만원대, 신상품 바지 7만원~8만원대, 레깅스바지는 5만원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항상 이월상품 균일가전도 하고 있는데 T셔츠, 니트, 블라우스가 1만원, 셔츠, 가디건이 2만원, 점퍼, 쟈켓은 3만이면 구입가능.모든 제품을 신한카드로 구입하면 2개월 무이자 할부. 정찰제.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문의 : 903-2827남성, 여성복 전문 ‘빅존’시계탑 네거리 꼼빠니아 맞은편 동양주단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녀 함께 취급. 남성바지는 36에서 50까지 가능하며 52사이즈 이상은 주문해서 구입할 수 있다. T셔츠의 경우 XL~4XL까지 구매가능하며 2만원대이면 살 수 있다.정장보다는 대부분 바지와 T셔츠 등 캐주얼이 많고 우선 가격이 저렴해서 좋다. 보통 물건은 동대문에서 해오고 있으며, 공장 직거래도 하고 있다. 소품도 취급하는데 모자, 벨트, 목걸이 등 악세사리도 취급한다. 벨트는 허리 55사이즈까지 맬 수 있다. 주고객층은 2,30대가 많고 대구, 부산 등지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고 직접 구매하러 온다고 한다. 또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온다는데, 강민화 실장의 영어실력이 뛰어나 외국인들은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 정찰제이며 포인트 적립도 해준다.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30분?: 245-2457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지역주민의 꿈과 희망이 역사와 함께 울산 최초 시립도서관이란 명예를 안고 1984년 8월 3일 개관한 울산중부도서관이 어느덧 27년이란 역사를 안고 있다. 현재 제17대 성낙언 관장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의 문화 활동을 위해 어느 도서관보다 역사가 깊은 만큼 중추적 역할을 해온 도서관이라 탐방하는 발걸음이 더욱 가볍다.울산중부도서관은 본관과 별관인 문화의 집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본관 1층 영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과 독서문화실, 어울림자료실이 마련돼 있고, 2층 종합자료실, 3층 디지털자료실과 정기간행물실, 그리고 교양강좌실이 구성돼 있다. 또 4층은 정기간행물 보존서고와 옥외 휴게실도 마련했다. 그러면 본관부터 중부도서관여행을 떠나보자.영유아 및 어린이에겐 꿈을, 다문화 ? 장애인에게 따뜻한 관심을1층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먼저 도서반납기와 새로 들어온 책을 소개하고 있는 게시판이 눈에 들어온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많이 이용하고 관심 있게 봐야할 부분인 것 같다. 먼저 왼쪽에 위치한 영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에 들어가니 생각과는 다르게 공간이 넓다. 소장하고 있는 책들의 키 높이가 맞지 않다거나 책 사이 틈이 있는 걸로 보아 아이들의 대출 정도를 짐작하게 한다.자료검색대 위에 부착된 학년별 독서인증제 필독도서 목록표가 인상적이다. 독서퀴즈란도 눈에 띈다. 매달 10명을 추첨해서 상품도 지급한다는데 매번 300명에서 많게는 500명이 응모하는 열의를 보인다고 한다. 또 영유아실은 가운데 공간을 넓게 두고 아이들이 맘껏 움직이면서 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온돌마루로 꾸몄으며, 벽면의 그림 처리나 테이블, 의자 등의 색채감이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한다. 특히 영유아들 대상 북스타트 심화프로그램 운영은 2천만원이란 예산 측정으로 0~5세 영유아 대상으로 책 2권과 가방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는데, 현재 1,500명에 이른다. 곽임수 정보봉사팀장은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게 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문화사업”이라고 말했다.지난해 9월부터 다문화사업도 실시하는 어울림자료실은 다문화가정과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다문화도서, 점자도서, 녹음도서, 장애인관련 신문 및 잡지를 소장하고 있다. 또 점자프린트기, 독소확대기, 음성지원컴퓨터, 보청기, 휠체어 등 장애인 보조기기도 비치하고 있다. 가끔 이곳에서 전시회도 개최하는데, 현재 4월 30일까지 ‘함께 걷는 길’이란 주제로 장애, 다문화에 대한 생각 바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그리고 중부도서관에서 돋보이는 사업으로 ‘방문도서대출’이라고 해서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배려, 직원이 직접 찾아가서 대출해주고, 무료로 택배 서비스도 이루어지고 있다.정보와 문화 나누는 공간2층 종합자료실은 2006년 11월 20일부터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는데, 가운데 책상을 두고 양쪽에서 열람할 수 있는 구조다. 전 주제 분야의 일반도서 및 참고도서, 향토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순회문고, 무료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은빛어르신독회, 청소년 독서교실, 책바다 운영을 하며, 신착도서, 독서치료, 교수학습자료 등 코너운영도 함께하고 있다.현대인에게 가장 필수항목이 디지털 정보. 3층 디지털 자료실은 이에 맞게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가운데 DVD시설을 마련하고 왼쪽에는 26대 컴퓨터에 8석 노트북, DVD 11자리를 배치했다. 오른쪽 정기간행물실에는 울산신문 8종을 비롯하여 35종의 신문과 121종의 잡지를 비치하고 있어 언제든지 발 빠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교육청산하 울산 4개 도서관 대표로 대한민국 현행 법령집을 추록하고 있다.가장 활기찬 분위기를 끌고 가는 곳이 교양강좌실이다. 이곳에서는 여름방학, 겨울방학 특강이 진행되고, 독서교실, 평생교육강좌 등도 이루어진다. 평생교육원을 수료 후에는 동아리 활동도 폭넓게 할 수 있다.문화의 집 2000년부터 운영되어 온 문화의 집은 울산중부도서관 별관 1,2층에 위치하고 있다. 울산 시민을 위한 생활 속의 열린 사회문화예술체엄의 복합공간으로 인터넷검색, DVD관람 및 정보활용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음악회, 시낭송, 전시회, 발표회, 인형극 등의 문화행사, 평생교육강좌운영, 동아리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월 주말에 실시하는 무료 영화상영은 인기가 꽤 높다. 문화의 집 고옥련 담당자는 “주말을 이용해 가족단위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도 보고 많은 문화활동을 접할 수 있는 이용률이 높다”고 말했다.그리고 보존서고에는 종합실과 어린이실 포함해서 8만여권의 책을 보존하고 있다.이밖에도 울산중부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와 찾아가는 도서관, 독서정보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주민의 문화의식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usjl.or.kr)나 전화 210-6056으로 문의하면 된다.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봄날 여심 물빛에 적시고 유채꽃 향기에 취하고 제주도의 상징, 성산일출봉 입구에 도착하니 거대한 화산석 하나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일출봉의 첫인상은 역시 웅장했다. 높이 182m라는 생각보단 낮은 고도를 알기 전까진 말이다. 하지만 비탈길을 쫄쫄 타고 올라가 어느 순간부턴 계단으로 층층이 밟고 올라가는데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고 저질체력이란 악조건 때문에 얼마 못가서 숨이 차기 시작했다. 군데군데 검은 곰보빵 같은 현무암이 이곳이 제주도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평소 못 보던 암석의 재질을 보니 새롭기도 했다. 멋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내 그 생각은 순간일 뿐, 벌써 등줄기엔 땀이 베이고 이마에도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했다. 앞서 오르던 손위 형님이 자꾸 돌아본다. 그리고 내가 다가가자 손을 꼭 잡고 끌어준다. 누가 봐도 다정한 자매처럼 우린 그렇게 정겨운 모습을 보여주며 정상을 향해 걸음을 뗐다. 슬슬 고도가 높아지고 풍경을 보면서 올라가자니 자주 뒤돌아보게 되지만 맑은 날씨에 적당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일출봉 아래 펼쳐진 파란 바다는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하다. 산 정상에서 볼 법한 해안선 풍경들이 그림같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 옆엔 우도가 자리하고 있는데 방파제와 우도가 서로 용을 쓰면 맞닿기라도 할 것 같다. 저질체력에 그래도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역시 카메라인 듯하다. 아무리 다리가 당기고 저려도 장관의 풍경만 만나면 무조건 카메라를 들이대니 다른 데 신경 쓸 새가 없다.세계7대자연경관 후보에서 당첨까지카메라의 고마움을 안고 드디어 일출봉 정상에 올랐다. 막상 오르고 보니 영상을 통해 본 일출봉 정상은 넓고 평평하다고 생각했던 게 오산이었음을 바로 깨닫는다. 분화구다보니 제법 움푹 들어가 있는데 그걸 미처 못 깨달았다니 이때 무식이 탄로날까봐 놀라 벌린 입도 살짝 다물고 만다.정상 한쪽에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관광객들에게 팜플렛을 나눠주면서 어떤 가이드가 소리쳤다. “성산일출봉이 세계7대자연경관 후보로 올랐으니 꼭 투표해 달라”고 하면서. 이때 비로소 성산일출봉의 아름다움에 놀라고 말았다. 11월 11일 발표를 한다고 하니 마음속으로 우리나라가 아닌, 이제 세계의 경관으로 알려질 그날을 기대해보며 내려올 때는 아직은 차갑게 느껴지는 봄바람의 장난질에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보여줬다. 다양한 형상의 바위들의 따뜻한 배웅도 받으면서...유채꽃밭에서 찍을까 말까 제주도 여행을 하다보면 봄에는 유채꽃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난다. 제주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인 유채꽃...특히 제주도 일출봉 근처에는 군데군데 유채꽃 촬영소가 있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유채꽃밭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하트모양의 조형물에서 일출봉을 배경으로 제주도를 다녀온 증거로 쓸 수 있을 만큼 어느 누구나 유채꽃밭을 찾는다. 이런 배경 때문일까? 유채꽃밭도 이제 마음대로 들어가서 사진을 못 찍게 하니 말이다. 노오란 유채꽃이 지나가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멈추는데 이게 뭔 소린가! 유채꽃밭에서 기념 촬영하는데 1,000원을 내야 하다니! 개인 소유의 땅이어서 그렇다나. 저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 특별한 관리가 있었겠냐마는 어찌 찜찜한 생각이 든다. 일행 모두 몇 컷 찍으려고 몇 천원 내기가 아까웠는지 손아래 동서는 “형님, 돈 안 내고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그래서 달려간 곳이 섭지코지다.유채꽃밭에서 여심 홀리다동서의 말대로 일출봉 부근에서의 유채꽃 촬영은 뒤로 미루고 달려온 곳이 섭지코지였다. 섭지코지는 성산읍 고성리에 있는 해안가로 신양해수욕장에서 2km에 걸쳐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다.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라고 한단다. 길게 뻗어 나와 있는 곶부리 형태를 가진 해안가로 우리 지역 진하 간절곶을 떠올리면 될 터. 사실 일출봉에서 이곳으로 건너오기 전 이날 묵을 콘도에서 짐을 풀고 섭지코지로 향했다. 콘도가 바로 옆에 있어 마치 산책하듯 우리 일행은 늦은 오후 햇살을 맞으며 약간 경사가 진 구릉지를 향해 타박타박 걸어 올라갔다. 바람이라도 좀 불라치면 모래가 앞을 가리며 방해도 했지만 저만큼에서 손짓하는 노오란 물체를 발견하는 순간 모래가 좀 방해하면 어떠리오.목적지에 도착하니 동서의 말대로 유채꽃밭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무리를 짓거나 아니면 서로 자신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주느라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결혼 전 어느 유채꽃밭에 쏙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더니 꽃에 가려 인물이 죽어 보인다는 얘기가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래도 그 나이엔 꽃을 배경으로 찍으면 사진 속 주인공인 나는 왜 그리도 예뻐 보였던지...그 시대에는 그게 유행이었는데 이 나이에도 달라진 건 없나보다. 진하다고 표현하기보다 차라리 독하다고 칭찬해주고 싶은 이 꽃향기를 가까이에서 흠취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이고 행복인가 싶어 자꾸만 더 깊숙이 노란 물결 속으로 들어갔더니 재미없는 남편은 “깊숙이 들어가면 꽃가루가 옷에 묻는다, 조심해!”라고 소리 지른다. ‘에궁, 저런 사람과 25년을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살았구나!!’찍으면 영화 속 배경 섭지코지섭지코지는 이미 TV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많이 소개된 적이 있다. 드라마로는 ‘여명의 눈동자’, ‘올인’이 있고, 영화는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천일야화’ 등이 있었다고 교회 쪽으로 가니 커다란 말해주었다. 올인에서 이병헌이 송혜교를 찾아오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고 나도 저런 주인공이 한번 돼봤으면 했는데, 그 당시 장면을 떠올리며 그 순간 내 남편과 함께 걷고 있음에 오히려 만족스러웠다.길 따라 해안가로 다가갔다. 위에서 내려다본 투명한 물빛과는 또 다른 환상을 안겨주는 물색. 워낙 투명해서 얼굴이 훤히 비쳤다. 그 물 속에 시큼한 물체가 어른거리니 톳이었다. 제주 특산물 톳이 바위에 얼마나 촘촘히 박혀있는지 어떤 바다는 멀리서도 시커먼 색을 띤다. 동작 빠른 날쌘돌이 동서가 “형님, 정말 많아요. 이것 보세요!”하며 소리치는데 이미 손안에 톳과 미역이 수북했다. 동서가 건네준 걸 입에 넣어보니 그야말로 소태다. 바다 짠내와 쓴맛이 동시에 전해왔다. 그래도 이 순간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자신의 존재감조차 느끼지 못하고 털어내 놓은 모습이 그냥 행복했다.거칠기만 한 해안선이 바닷물이 한 번씩 세계 때려줄 때마다 조금씩 흔적을 없애는 현무암의 조각들처럼 이번 제주여행에서 얻은 게 하나 있다면 자연은 내놓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제주도 맛집 모음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집 제주도에는 향토음식집이 많다. 제주여행에서 맛여행도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이다. 제주도에서 나는 특산물로 조리를 해서 더욱 맛난 음식을 하는 집 몇 군데를 소개한다.전복죽 전문-오조해녀의 집해녀들이 직접 운영해서 더더욱 유명해진 집이다. 성산일출봉에서 제주방향으로 가다가 방조제를 건너서면 아주 큰 하얀 집이 멀리서도 보인다. 85명의 해녀가 아홉조로 나눠서 돌아가면서 해산물을 공급하기 때문에 그 싱싱함은 말로 다할 수 없다. 오조해녀의 집 메뉴는 해삼, 전복, 소라 등의 해산물 이름만 딱딱 정해져 있는 게 특징인데, 그 요리법은 싱싱한 재료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특히 이집은 전복죽이 유명한데 평균 65세 이상의 경험 많은 어르신들이 만들어낸다고 한다.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싱싱하고 큰 전복을 넣고 2011-04-29
- ‘창체’ 했으면 반드시 ‘에듀팟’에 기록!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이 합해진 창의적체험활동은 에듀팟(www.edupot.go.kr)에서 기록하고 관리한다. 기존의 활동과 창체가 다른 점이 바로 이 에듀팟 ‘기록’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듀팟의 기록이 중요한 이유는 대입이나 고입에서 학생부 근거자료로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에듀팟의 기록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대입 입학사정관 전형에 활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울산 학부모들은 에듀팟의 중요도를 인식하고 있지 못하거나 아예 존재자체를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는 학부모의 무관심으로 볼 수도 있지만 교육청의 홍보부족을 꼽을 수도 있다. 타 지역에서 교육청 주최나 학교 주최로 에듀팟과 관련한 창체 설명회가 열렸던 반면, 울산에서는 아직 그런 활동이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내일신문에서 에듀팟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기록, 또 기록에듀팟의 핵심은 기록이다. 창체관련 활동사항을 일기를 쓰듯 매번 기록해야 한다. 수도권에서는 에듀팟 기록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사설업체가 생겼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기록’은 창체 전체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다. 기본적으로 에듀팟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삼위일체로 학생의 활동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학생이 활동 후 에듀팟에 그 내용을 사진이나 동영상 등과 함께 기록하면 교사가 승인을 거쳐 하나의 기록물로 인정을 받는다. 학부모는 학생의 기록을 열람할 수는 있지만 보완이나 수정, 삭제 등을 할 수 없다. 또 유념해야 할 사항은 해당학년에 한해서만 수정과 보완이 가능하기 때문에 담당교사나 담임의 승인을 받기 전에 반드시 검토하고 수정, 보완할 것. 특히 기록을 미루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 당시의 감동이나 느낌이 옅어져 기록할 것이 줄어들기 때문이다.어떻게 기록하나기록에 있어 정답은 없다. 활동하면서 느낀 사항을 어떤 형식으로든 그대로 서술형으로 적어 내려가면 된다. 다만 입시와 관련해서는 좀 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여기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것은 성실성과 잠재력, 전문성 등이다. 봉사활동의 경우, 얼마나 일관된 목적으로 오랫동안 활동을 벌였느냐가 드러나야 한다. 그 활동이 자신의 진로와 연계돼 있으면 금상첨화다. 활동을 하게 된 동기와 목적, 활동 내용, 활동 후 소감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활동 시 어려웠던 점과 그것을 극복한 과정도 기록하는 것이 핵심. 진로활동과 관련해서도 고1때 꿈이 연구원이었다면 고3때는 연구원의 전문적인 분야가 드러나도록 계통성과 전문성을 띌 필요가 있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얼마나 공부를 했는지, 어떤 활동을 벌였는지, 누굴 만났는지, 이 진로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등이 소상하게 나타내는 것이 좋다.따라서 활동을 할 때는 메모를 하고 미리 체험보고서에 쓸 내용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부모가 함께 체험활동에 참여했다면 자녀와 대화를 나눈 내용을 쓰거나 활동 전후에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활동 대상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조사해 반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듀팟에 로그인하면 각 활동영역의 세부활동분야와 기록방법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담임이 알아서 해줘? NO!간혹 부모들 중에서는 학교에서 모든 걸 해 주길 바라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학부모가 걱정을 덜 수 있지만 교사들의 업무가 그렇게 녹록치 않다. 학생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조언을 해 줄 여력이 없다. 따라서 학생 스스로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학생이 스스로 활동하고 기록하고, 그 기록을 학부모와 함께 열람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학생이 수정, 보완하도록 한다.에듀팟에는 창체와 관련해 각 영역별로 활동할 수 있는 체험기관이 크레존(www.crezone.net)을 통해 연계하고 있다. 초중고, 창체 4대 영역 300여 프로그램이 소개 돼 있다(기준 4월 22일). 그러나 타 광역시에 비해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또 5월이 되면 각 학교마다 창체활동이 봇물 터지 듯 벌어질 것이 뻔해 연계기관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그렇다면 내 아이는 어디서 활동을 시킬까? 정답은 스스로 찾게 하자. 교외활동이 어렵다면 교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개발하는 것이 좋다.영어에 관심 있는 학생이 영어책읽기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가정하자. 스스로 만들었으니 리더십 분야의 평가도 높다. 관심분야와 동아리 활동이 일치하니, 진학과 연계한다면 더 없이 훌륭한 활동일 터다. 또 하필 교사가 꿈이었는데 놀이방에서 유아들에게 영어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벌인다면 이보다 더 나은 포트폴리오가 없는 셈이다. 기록물을 담임이 안볼까 걱정도 말자. 교사는 법적으로 에듀팟을 관리, 감독하도록 돼 있으니 반드시 기록물을 열어봐야 한다. 일단, 제대로 활용하고 기록부터 잘 하는 것이 순서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