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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경북대학교 수의예과 허인(서울세종고 졸)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허인 학생(서울세종고등학교 2021년 2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경북대학교 수의예과에 합격했다.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에 합격해 대학생활을 하던 중, 수의학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다시 수의예과에 지원해 합격했다. 서울세종고 재학 당시 ‘학종형 허인’이라고 불렸던 허인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재도전 이유>마음에 품었던 꿈, 다시금 꺼내들다허인 학생은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 1학년에 재학하면서 열심히 한 학기를 마무리했다. 매사에 열정적인 ‘학종형 학생’이었기에 대학생활도 충실히 했지만 마음속 ‘꿈’이 도전에 불을 지폈다.“고등학교 때부터 가지고 있던 막연한 목표가 수의대였습니다.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이 되자 생각에 변화가 왔고, 저의 목표를 한 번 더 다지고 단순히 마지막으로 도전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수의예과를 지원했습니다.”<꿈 구체화>멸종위기종과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처음 수의학을 알았을 때는 아픈 동물이 다시 뛰어다니게 만드는 그 모습이 별다른 이유 없이 멋있게 보였다는 허인 학생은, 막연하게 진로를 정하고 나서부터 더 진로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고등학교 때 동물 보호소에서 약 2년간 꾸준히, 일주일에 3~4시간씩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또, 수의학 관련 책을 읽으면서 수의학 분야의 진로에 더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는 멸종위기 종이나 야생동물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또 야생동물은 아니지만 도시에 많은 비둘기도 좋아합니다. 아직은 수의예과에 입학하기 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야생동물에 특히 더 관심이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해보고 싶습니다.”<비교과 활동>① 교과 내용과 연계한 동아리 활동허인 학생은 과학탐구동아리와 자율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교과 내용과 연계한 자율적인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계획부터 실질적인 결과물까지 자기주도적인 탐구 활동이 돋보인다.“과학탐구동아리에서는 실험 위주로 일주일이 한 번씩 계획을 꾸려서 진행했습니다. 자율동아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뇌 인식 칩’이나 ‘바이러스 검사키트를 고안해보는 것’ 등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오는 탐구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두 주제 모두 두 교과 내용과 관련성을 두고 심화 탐구를 하면서 보고서로 연계했죠.”② 학교의 다채로운 강연·교육 적극 참여학교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강연이나 강의, 교육에 참여하며 간접 경험을 쌓아나갔다. 진로와 관련해 관심 있는 분야는 중점적으로 보고서화 해 학생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무엇이든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성적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최대한 참여하려고 했습니다. 되도록 자신의 진로와 관련이 있는 게 좋겠지만, 하나를 들어도 그냥 대충 듣기보다는 한 가지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얻어가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학생부 교과 세특>연계성 돋보이는 학생부 세특 활동허인 학생의 학생부는 ‘교과 연계’와 ‘학년별 심화 확장’을 끌어내는 심화 활동이 돋보인다. 교과목에서 발표하는 내용이 교과 이외에 다른 활동에서도 이어지도록 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비교과에서 진행했던 내용의 심화 단계를 교과 시간에 발표하거나, 반대로 교과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비교과나 다른 교과목과 연관시켰다.<교과 연계, 학년별 심화 확장 돋보이는 학생부>예시1 ① 학년 수학 수업시간에 배웠던 미분방정식을 토대로② 심화된 내용인 ‘로트카-볼테라 방정식’을 2학년 수학 발표 대회에서 소개했다. 이 방정식은 생태계의 동물 개체수의 변화를 미분 방정식으로 표현한 것이었다.③ 2이후에 다시 수학 교과 발표 시간에 이 방정식을 통해 직접 개체수를 대입해 계산하고 결과값을 발표했다.④ 또한 3학년 심화수학 시간에 방정식으로 도출될 수 있는 우리의 현실에 대해 더 알고자 김-폴저 모델, HILL 모델에 대해 탐구해보고 분석해 보고서를 제출했다.예시2 ① 1학년 때 참여했던 PCR 실험을 토대로② 3학년 생명과학Ⅱ 수업시간에 PCR의 유래와 구체적 과정을 발표했다.③ 여기서 더 심화된 내용으로 PCR기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미세유체역학원리에 대해 추가적으로 발표했다.④ 이후 자율동아리에서 PCR기술을 이용한 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고안해보고 그 한계를 다른 기술로 보완해 보고서를 제출했다.“저는 이렇게 교과목에서 배운 내용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최대한 비교과나 다른 교과목에서 심화된 내용으로 다루려고 노력했습니다.” - 허인<허인 학생의 주목할 만한 교과 세특>① 2학년 물리학Ⅰ 수업시간에 배운 전자기파 영역에서 열 감지를 할 수 있는 적외선에 흥미를 느껴 이를 이용한 밀렵방지 방안을 제시하고 실제 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감지용 센서를 발표했다. 이런 밀렵방지 방안을 계획해서 ‘스크래치‘(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추가적으로 소개했다.② 3학년 고전읽기 수업시간에 읽었던 [멋진 신세계]의 내용을 읽고 그에 대해 발표했다. 유리병에 담겨져 만들어진 아기의 모습과 현재 우리가 반려동물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닮아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의 기호를 충족하고자 만들어지는 생명은 미래에 정말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추가적으로 제출했다. 또한 미래에 어떤 기술이 이끌어가던지 생명의 존엄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도 담았다.<내신 관리>교과서 꼼꼼히, 꾸준한 공부습관허인 학생은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지만, 이번 수능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받았다. 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다져진 ‘공부습관’과 ‘공부력’이 큰 힘이 되었다. “내신 시험의 경우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수능이나 다른 시험이면 모르겠지만 교과서가 시험 범위이고 학교 자체에서 내는 시험이라면 교과서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교과서의 한 줄씩 읽고 그것에 작은 질문이라도 생기면 담당 교과목 선생님께 여쭤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 때문에 항상 시험공부를 한다고 하면 적어도 한 달은 잡고 시작했습니다. 평일에는 방과후 1~2시간 쉬다가 밤 10~11시까지 공부했고, 주말에도 시험기간에는 아침 7~8시, 그 외의 시기에는 적어도 아침 9~10시에는 책상에 앉아 공부에 매진했습니다.”<후배들에게>슬럼프 극복하기 위한 노력허인 학생은 1학년 2학기 동안 수학 교과에서 큰 슬럼프를 겪었다고 한다.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슬럼프 극복 후일담을 이렇게 밝혔다.“수학은 교과서뿐 아니라 학교 수업과 연계된 문제집과 같은 출판사의 다른 책을 사서 풀거나 고난이도 문제를 최대한 고민해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불안감이 많은 편이어서 시험 직전까지도 풀 문제를 들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선행을 하지 않았기에, 2학년 수학 내용을 1학년이 끝나고 처음 접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경험하기 위해 문제의 난이도를 가리지 않았고, 문제를 대하는 경험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공부해 2학년 초기에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 여러분, 공부 슬럼프가 절대 좌절하지 마세요. 하나 더! 저는 선생님들과 가깝게 지내는 편이어서 힘들거나 어려운 일 2023-02-02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한양대 의예과 김민규(세화고 3) 김민규 학생(세화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한양대학교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했고,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일반전형)에도 동시에 합격했다. 최종적으로 한양대 의예과를 선택한 김민규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탐색>마이크로바이옴 주목, 의학적 관심을 꽃피워김민규 학생은 고등학교 탐구 활동을 통해 진로를 모색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분야에 흥미를 느끼면서 의예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된 것. 무엇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 의료진을 보며 의사가 가지는 직업적 숭고함에 감동했다고 한다.“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 몸의 90%를 구성하고 있고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연구 가치가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소화기 내과에 관심을 가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저는 기초 연구 분야는 유전학과 미생물학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연구하는 의사가 되고 싶고, 더불어 봉사하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비교과 활동>① 해부 동아리, 의료 봉사동아리 3년간 활동 세화고에는 블루 아나토미라는 해부 동아리가 있다. 김민규 학생은 3년 동안 활동하며 수업 시간에 배우는 지식 외에 생명의 원리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파고들었다. 1, 2학년 때는 해부학, 생명과학 지식을 쌓아나갔고 3학년 때는 주도적인 탐구 활동을 이어 나갔다.“1학년 때는 구강질환을 유발하는 세균과 질환 유발 원리를 탐구했고, 2학년 때는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구강구조에 대해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3학년 때는 의학 분야에서 가장 관심 있었던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할 수 있는 탐구를 설계해 진행했습니다. 비만의 해부학적 유전 특성(해부학적으로 어떤 부위가 비만인지를 파악)을 가계도 기반으로 분석하고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에는 어떤 관련성이 나타나는지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1, 2학년 때와 달리 탐구과정에서 원인을 추론하고 결과를 도출해냈다는 점에서 3년 동안 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의미가 컸습니다. 또, 블루크로스라는 봉사동아리를 3년 동안 꾸준히 진행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없어, 학교 내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해나갔습니다.”② 탐구 아카데미로 심화 탐구 진행 김민규 학생은 학교 프로그램이었던 탐구 아카데미에서 ‘수면과 비만의 연관성’을 주제로 탐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변한 학생들의 생활 습관을 탐구하고,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팀원들의 수면 패턴 분석을 통해 비만과 관련된 6가지 수면장애 요소를 뽑아 심화 탐구를 진행한 것.“6개의 요소를 통해 수면 장애와 관련된 생활 습관을 평가할 수 있는 예측 함수를 도출할 수 있었는데, 결과물로 도출한 예측 함수를 이용하여 생활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앱의 로직트리까지 개발해냈던 활동이라 더 기억에 남고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장애인과 같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적용해 비만은 물론 전체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하며, 학생들의 신체검사 검진 항목에 추가해 비만을 사전에 예측해 알아내고 개선할 방법을 모색했기 때문입니다. 조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며 협업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고. 의료와 공학처럼 다른 분야가 융합되면 다양한 아이디어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깊이 있는 탐구,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 김민규 학생의 학생부 세특은 관심 소재를 특정 지으면서도 교과마다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 창의·융합적 사고와 남다른 탐구 열정이 돋보인다. ‘연구하는 의사’를 꿈꾸는 예비 의학도다운 면이 주목할 만하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제 학생부 세특에서 중심어입니다. 1학년 때 세균에 대한 탐구활동을 시작으로 발표 수업은 물론 직접 세균의 DNA를 분석해보는 실험 탐구도 진행했었습니다. 여러 과목에서 세균에 대한 내용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정리했습니다. 교과 세특은 관심 분야를 정하고 다시 2~3개 정도 세분화해 소주제를 정한 뒤 심도 있게 탐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김민규 학생의 교과 세특 특징>① 단계적 심화 탐구로 사고 확장국어 교과에서도 세균의 내성과 관련한 지문을 선택했다. 과학에서도 세균의 유전자 특징에 대한 부분은 별도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해 독서하면서 유전자 부분에 호기심이 생기면 관련된 도서를 찾아보기도 했다. 유전자 재조합 방법인 크리스퍼에 대한 개념도 어느 정도 익힐 수 있었고 의료분야의 쓰임새도 익힐 수 있었으며, 향후 발전될 미래 의료분야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② 수학과 의학의 융합적 탐구수학과 의료를 연관 지어 생각하는 탐구 주제 역시 주된 활동이었다. 미분과 적분뿐 아니라 확률과 통계도 관심이 많았다. 미래 의료분야에 대해 조사할 때 인공지능은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분, 적분, 확률, 통계는 물론 벡터와 행렬 역시 알아야 했다. 고급수학을 선택해 벡터와 행렬을 추가로 공부했고, 관련 독서 활동으로 ‘수학적 지식이 인공지능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 원리를 익히며, 미래 의료 분야에도 주목했다.<내신 관리>차근차근, 꼼꼼히 실력 다지기 김민규 학생은 내신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말씀 집중하기’라고 말하며 후배들을 위해 1~3학년 내신에 대비했던 경험을 이렇게 밝혔다.“1학년 때는 통합사회와 같은 암기과목이 있기도 하고 수업 시간에 나눠주신 프린트를 변형해서 문제가 나오기도 했기에 그 중요도가 더욱 높았습니다. 2학년 때부터는 시험문제가 수능형으로 나왔기 때문에 미리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3개년 치와 더불어, EBS의 다른 책의 문제도 풀었습니다.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 문제, 특히 그해 나온 평가원 기출도 꼼꼼히 풀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 중에 틀린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풀어봤던 문제를 다시 풀면서 실력을 다져나갔습니다.”<후배들에게>수시 학생부종합전형, 꾸준함이 가장 중요해김민규 학생은 후배들에게 ‘꾸준함’을 강조하며 진심어린 조언을 덧붙였다.“1, 2학년 때는 내신 성적뿐만이 아니라 학생부에 들어가는 세특, 봉사활동, 독서 등을 모두 챙겨야 할 뿐만 아니라 3학년 때는 정시 공부와 함께 면접 준비도 같이 해야 하므로 힘겨운 과정입니다. 저도 2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수학Ⅱ 3등급을 받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고 더 열심히 공부해 기말고사에서 100점을 받았고, 2학년 1학기 수학Ⅱ를 1등급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힘든 과정이지만 꾸준히, 끝까지 나아가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의학계열 추천 도서 ① <크리스퍼가 온다> : 2020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제니퍼다우드너의 자서전이라 할 수 있다. 유전자 재조합 방법은 이전에도 있었으나 CRSPR-cas9(크리스퍼 캐스9) 시스템이 완성되면서 매우 쉽고 정확한 방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CRSPR-cas9의 개발 배경과 그 기술을 이해하기 위한 유전자 조작 관련 지식이 2023-01-19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영학과 박초현(숙명여고 3) 박초현 학생(숙명여자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이 외에도 연세대 경영학과(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학과(학업우수형)에도 모두 합격했다. 후배들에게 학종 롤모델로 손꼽히는 박초현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탐색>경영학을 깊이 있게, 경영학자의 꿈박초현 학생은 교내 ‘진로 포트폴리오 발표회’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인식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모델링한 연구를 통해 기업을 이해하고, 이러한 기업 행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보고 싶었다고 한다.“저는 경영학에서도 재무학과 회계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주식시장의 자본 흐름에 대해 조사하던 중, 자본 시장에서의 마이너스(피해 금액)가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가는 경향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 현상의 중심에는 우리 사회의 계층에 따른 정보 비대칭성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영학자가 되어 자산시장에 대해 연구하여 정보 취약 계층에게 자산시장 상의 위험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부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수시 역량 강화>① 동아리, 학교 활동 등 진로 넘어선 탐구 열정정규 동아리는 1, 2학년 때 영자 신문반을, 3학년 때 경제금융 탐구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자율동아리는 시사 탐구반, 모의 창업반, 수리 경제반을 개설·운영하며 깊이 있는 진로 탐구로 자기 역량을 키워나갔다.“숙명여고에는 독서 멘토링, 미래 인재 아카데미, 지식 공유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자신의 진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활동들을 참가하다 보면 얻는 것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나 경영학이라는 학문은 워낙 개방적인 학문이라 연결 지을 수 있는 범위가 넓었기에, 활동들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지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영학의 여러 영역들에 대해 알게 되기도 하고, 제가 관심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도 특정 지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② 학기 말, 학교 활동 연결지어 학생부 점검 학기 말에는 자신이 한 활동들을 어떻게 서로 연결 지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모의 창업 동아리를 운영하며 마케팅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내역을 통계 자료로 정리했더니 소비자들의 ‘군집’ 성향이 명확히 보였고, 가격만으로는 수요-공급이 명확히 설명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시장의 비효율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3학년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자본시장의 효율성이 절대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행동재무학의 연구들을 조사했습니다. 효율적 시장 논쟁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경제수학 시간에는 <비이성적 과열>과 <내러티브 경제학>을 읽은 후, 기업을 지정해 그 역사와 운영방식을 분석했습니다. 기업공개 시기부터 현재까지의 주가를 비교해보니 ‘이야기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고, 기업에 대한 대중의 심리가 어떻게 자본시장에 반영되는지 그 경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학생부 경쟁력 & 교과 세특>학년별 연계성과 심층 탐구 주목학생부에는 학년별 유기적인 연계와 심화 탐구가 돋보인다. 1, 2학년은 행동 재무학을, 3학년 때는 효율적 시장 가설과 기업의 의사결정 관련 활동이 주를 이룬다.“발표 주제를 정할 때 항상 제 모습이 어떻게 비칠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자본시장을 설명하는 수리적 논리와 통계 자료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하는 학생으로 비치고 싶었고, 대학에 진학해 경영학 연구를 이어나가고 싶었기에 다음과 같은 탐구를 진행했습니다.”<박초현 학생의 주목할 만한 교과 세특>경제수학 → 독서 → 정규 동아리 → 자율동아리 → 자율활동① 경제수학 수업 시간에 정부의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으로 금리 상승이 이루어지면 유동성이 감소해 물가가 안정되는 과정을 배운 뒤,② 책 <비이성적 과열>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금융버블’을 일으킨 경제적 의사결정은 금리와 관련 있음을 알게 되었고, 행동재무학에 대한 이해는 금리에 대한 이해를 선행 조건으로 한다고 판단했습니다.③ 이에 ‘경제 금융 분석반(동아리)’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외환, 대출, 자금조달의 세 측면에서 분석해보았습니다. 특히, 자본조달 측면에서 타인자본비용 중에서도 단기채 등 금리 인상에 취약한 영역을 구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리 인상 시기에 집중적 지원이 필요할 기업의 형태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재무관리와 이자율의 연관성을 실감했습니다.④ 다양한 이자율에 대해서 수리경제반(자율동아리)부원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탐구하면서, 은행 금리만이 아닌 채권 금리, 그리고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 특히 ‘가치주 프리미엄’ 등으로 호기심이 확장되었습니다.⑤ 이후 학급 지식공유 강연회(자율활동)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대한 시계열자료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가치주 프리미엄’의 존재를 증명하는 재무학자들의 연구와 주식 가치가 시장의 정보를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에 대한 치열한 논쟁을 접했고 이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내신 관리>① 2.46 → 1.0등급, 매학기 성적 상승 곡선박초현 학생은 고교 3년 평균 총 내신이 1.60등급이라고 밝혔다. 1학년 1학기 2.46등급에서 3학년 때 1.0등급까지, 모든 학기에서 성적 상승곡선을 이뤄냈다. 그것도 우수한 학생층이 매우 두터운 숙명여고에서 단 한 번의 성적 하락도 없이 매 학기를 마무리하면서도 성적이 급상승 곡선을 이루었고 2학년 이후 1점대 초반의 매우 높은 내신 성적은 받았다는 것은 실로 아주 놀라운 일이다.“저는 1학년 때 2.0, 2학년 때 1.3, 3학년 때 1.0등급으로 모든 학기에서 성적 상승곡선을 그렸고, 덕분에 1학년에 2점대 중반인 학기가 있었음에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첫 학기 성적 때문에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내신 점수였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2학년부터는 등급 뿐만 아니라 원점수에도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학년 2학기부터는 2~3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학생부 상 원점수(중간, 기말, 수행평가 합산)를 100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원점수 100점은 그 과목에서 완벽하다는 1등급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이렇게 되기까지는 시행착오도 겪었다고 한다. 박초현 학생은 ‘암기를 잘하지 못해 1~2학년 때는 방대한 양의 암기에 번아웃이 자주 왔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온종일 잠만 자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는 것. 이에 3학년 때부터는 효율적인 시간 활용에 더욱 집중했다.“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 8시에 학교에 가서 밤 12시까지는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그 이후부터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놀든, 자든 하자’라는 원칙을 세워 하루를 보냈습니다. 대부분의 날은 12시 반쯤 잠 들었고, 공부를 위해 잠을 줄인 것이 아니라 딴짓하는 시간을 줄인 것이 내신 관리의 비결입니다. 즉 깨어있는 17시간 중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에 밀도있게 투자한다면 내신 대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후배들에게>낙담하지 말 것, 그리고 진심을 다할 것 &n 2023-01-19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영학과 김동욱(중산고 3)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김동욱 학생(중산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경영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중산고의 다양한 활동 기회가 고교 3년의 든든한 성장 자양분이 되었다는 김동욱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구체화>경제학 → 사회학 → 경영학 김동욱 학생은 고등학교에 입학해 희망 진로를 ‘경제학’으로 잡고 경제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제 변화 상황 등을 조사하고 보고서로 작성해 통합사회 수업 시간에 발표하는 등 경제학도를 꿈꾸는 진로 활동을 이어나갔다.“경제에 대해 공부하던 과정에서, 저는 제 스스로가 경제보다는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 희망 진로는 2학년 때 사회학과로 변화했습니다.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탐구하며 영재학급에서 고등학생들 속의 성차별 이슈를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2학년 때의 활동 경험을 통해 최종적으로 사회에 대한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행동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와 공존하는 ESG 경영 등에 관심이 쏠렸고, 이에 따라 3학년 때 최종적으로 경영학을 전공하고자 결심했습니다.”<학년별 주요 활동>진로 변화에 맞춘 학년별 활동 주목김동욱 학생은 진로가 학년에 따라 변화한 만큼, 경영학과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학년 별로 비교과 활동을 추진했다.1학년 경제 동아리 활동과 경제 교과 세특 발표에 중점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의 경제상황을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조사해 비교하며 이에 영향을 준 요인들에 대해 조사했다. 경제부에서는 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다양한 경제학 원론과 관련된 내용들을 배우며 보고서를 작성했다.2학년 다양한 과목에서의 다양한 주제들을 사회와 연관지어 발표모의 유엔은 과테말라의 대사관으로서 참가해 제 3세계 빈곤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유사한 입장을 가지고 있던 국가들과 함께 지역별 블록화 지원 방안을 발안했다. 또한 영재학급에도 참가해 고등학생들 사이에서의 성차별 인식에 대해 남녀 공학, 남고, 여고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 영재학급 활동은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았아 자기소개서에서 인용)3학년 모의유엔 활동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활동사무국장으로서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다국적 기업의 영향력에 대해 탐구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모의 유엔을 진행했다.<학생부 교과 세특>창의융합을 주제로 한 교과 세특 활동 김동욱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중에 사고의 확장과 분야 간 연계성을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본 내용이 눈에 띈다. 2학년 문학 시간에 창의융합 발표 주제인 K-컬처에 맞춰 한국 문학과 대중매체 속에 녹아있는 사회문제에 대해 발표했다.“고전소설인 <홍길동전> 등에서 보이는 신분제 사회에서의 차별에 대해 다루고 이러한 차별이 고착화 되어 형성된 근현대 사회의 빈곤 문제를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해 분석했습니다. 이후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빈곤 문제가 인식되고 있는 양상과 이러한 사회문제가 대중매체에서 소비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기 위해 영화 ‘기생충’을 분석했습니다. 빈곤 문제와 사회적 계층에 따른 상하 관계를, 반지하와 거주 공간의 높낮이 등 물리적 위치를 통해 표현한 점에 대해 소개하며 현대사회에서 빈곤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을 실제 통계자료 및 기사 등을 통해 분석했습니다.”<내신 관리>규칙적인 학습습관과 집중, 철저한 기출 분석 김동욱 학생이 고교 3년 동안 우수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꼼꼼하고 철저한 기출문제 분석과 규칙적인 학습습관을 들 수 있다. 집에서 공부에 집중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최대한 학교에 있는 시간 동안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김동욱 표 내신 관리의 비결’이라고 한다.“내신 준비는 교과서와 선생님의 수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대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필기하고, 교과서와 필기 내용들을 암기하고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는 내신 시험 한 달 전부터 내신 준비를 시작했는데. 최소 1시 이전에는 잠에 들고,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내신 공부는 기출과 교과서 위주로 준비했고 탐구 과목의 경우 교과서 내용을 세세하게 출제했기 때문에 교과서를 최대한 자세하게 숙지했습니다. 국어 또한 교과서 내용의 숙지를 기준으로, 다양한 내신 문제집을 활용해 내용을 확장했습니다. 수학은 다양한 학교의 기출을 풀어보고 여러 문제집을 접하며 실력을 키워나갔습니다.”<과목별 학습법>학업역량 키우는 ‘김동욱 표’ 공부법김동욱 학생은 내신기간 이외에는 수능 공부에 집중했다. 특히 방학 기간에는 수능과 동일한 시간으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며 탄탄한 학업역량을 키워나갔다.“수학은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면서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고, 국어의 경우에는 문제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읽는 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국어 지문을 읽을 때 모두 이해할 때까지 천천히 읽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사회탐구의 경우에는 일단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단권화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문제를 풀 때 모르는 개념이 생기면 단권화 노트에 적어 놓고 숙지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다만 영어와 한국사 등 절대 평가 과목의 경우에는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 과목 모두 일주일의 두 시간 정도만 감을 유지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후배들에게>학교의 다양한 활동, 풍성한 세특을 채워나가길 김동욱 학생은 중산고의 ‘다양한 활동’이 대입을 준비하는 데 큰 장점이 되었다고 말한다. 중산고의 지식융합 독서토론, 모의 유엔, 인문사회 영재학급 등 문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있고, 학생부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 인문사회 영재학급 활동이 학생부에 자세히 기재되지는 않지만, 다양한 수업으로 지식을 확장하고 이것이 면접과 발표 등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덧붙였다.“내신 준비도 중요하지만 세특 발표와 수상 경력 등 비교과 활동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지식이 많아져서 면접 대비 역량도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비교과 활동은 깊고 상세한 지식을 중심으로 준비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나 더 조언하면 전공 적합성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1~2학년 학생부가 경영학과와 거리가 있었지만, 진로가 변화 내용이 변화한 이유를 자기소개서에 풀어썼습니다. 내년부터 자기소개서는 폐지되지만 학생부 내용이 전공과 다른 합리적 이유를 면접에서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사회·상경계열 추천 도서최대한 ESG와 관련된 책 혹은 기업에 의한 사회문제와 관련된 책을 읽고자 했다. 그중 한 권을 추천하면 다음과 같다.<중간착취자의 나라> : 이 책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업의 긍정적인 면이 아닌 부정적인 면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균형 잡힌 시각을 기를 수 있었다. 보통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의 긍정적인 면만을 보여주는 책을 위주로 읽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듯 부정적인 면을 보여주는 책 또한 2023-01-05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가톨릭대 의예과 윤진환(단대부고 3)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윤진환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톨릭대학교 의예과(학교장추천전형)에 합격했다. 확고한 진로 의지와 우수한 학업 성적, 남다른 리더십과 투철한 봉사정신까지 전공적합성은 물론,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윤진환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탐색>고등학교 때 신경계 질환에 대한 공부 집중윤진환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의사의 삶을 다루는 책을 많이 읽으며 의사의 꿈을 키워나갔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신경계 질환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며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가장 자신 있는 과목인 생명과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인간의 ‘삶’ 전반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신경계 질환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2학년 때 ‘학생교과학습 응용사례 발표의 날’에 참여해 현재 시행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법, 보존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 내용으로 발표했습니다. 3학년 때는 영어 독해와 작문 시간에 ADHD의 원인과 약물 치료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신경계 질환은 의료의 급속한 발전을 이룬 현재에도 원인과 치료법이 불명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대에서 이와 관련해 조금 더 깊이 있게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비교과 활동>① 자율동아리 ‘의료통계학연구동아리’관심 분야를 조금 더 폭넓게, 그리고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해 2학년 때 자율동아리 ‘의료통계학연구동아리’를 만들었다. 의학 분야의 지식을 확장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교과목으로는 배우지 못하는 내용을 소재로 자율동아리를 개설하여 의사로서 가져야 할 지식을 확장하고자 했다.“2학년 때 자율동아리로 ‘의료통계학연구동아리’를 개설했습니다. 통계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기술통계학, 추리통계학 등 통계학의 분류를 학습하고, 항우울제와 사망률의 인과관계를 다룬 실제 코호트 연구에 의료통계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함으로써 의약품 치료 부작용 방지에 활용되는 통계학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② 과학실험 아카데미, 주도적인 실험 참여코로나19로 인해 실험 수업이 제한되어 있어 과학 수업은 주로 글과 영상 자료로만 진행되었던 터라, 2학년 때 ‘과학실험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험 탐구 갈증을 해소했다.“전기영동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 전까지 알고 있던 물질 분리 방법은 크로마토그래피와 분별 증류 정도였는데 전하를 통해 크기가 더 작은 생체 분자를 분리하는 방법을 알 수 있었고, 의사라는 진로에 관해서도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학교생활 &봉사 활동>더불어 함께 나아가는 리더십과 봉사 정신윤진환 학생은 고교 3년 내내 학급 임원을 맡아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한 학습 환경 속에서도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돕는 데에 집중했다.“매 학년마다 친구들이 원하는 학급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1학년 때에는 공부도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원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3학년 때는 체육 시간을 줄이면서까지 수능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를 원하는 친구들이 더 많았고, 그러한 분위기에 임원으로서의 역할을 맞췄습니다. 봉사활동으로 꾸준히 헌혈에 참여했는데, 학교에 헌혈버스가 왔을 때 헌혈을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권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헌혈에 참여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합니다.”<학생부 교과 세특>진로 연계 세특, 학년 간 연계 두드러져윤진환 학생의 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두 가지 특징을 보인다.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진로 연계 세특과 학업 역량이 돋보이는 각 교과목 심화 탐구 세특이다.① 진로 연계 세특 - 국어 독서 지문 활용2학년 때 세포 독성 항암제를 다룬 평가원 지문을 학습하고 ‘세포 독성 항암제의 작용 기전과 부작용’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특히 과목 간, 학년 간 연계가 두드러진다.→ “세포 독성 항암제의 작용 기전으로는 DNA 회전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과 미세소관의 형성을 저해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 세포도 표적으로 삼는다는 부작용이 있고, 이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3학년 생명과학Ⅱ 시간에 배운 단일 클론 항체였습니다. 그래서 단일 클론 항체의 제조 과정과 그 특성을 분석하는 효소 면역 정량법(ELISA), 표적 치료에의 활용을 내용으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② 교과 심화 세특 – 수학Ⅱ, 미적분 심화 탐구수학 세특의 경우 의학과 연계시키다 보면 수학적인 내용 자체는 퇴색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학적인 내용만으로 세특을 준비했다. 2학년 수학Ⅱ 세특에는 그래프 아랫부분의 넓이가 정적분의 형태로 표현되는 이유와 구분구적법을 내용으로 발표한 내용이 담겨 있다. 3학년 미적분 세특에는 직교 좌표계에서의 미분과 정적분을 확장해 극좌표계에서의 정적분을 주제로 발표 내용이 잘 드러나 있다.<내신 관리>심적 부담감 덜고 자신만의 학습패턴 유지단대부고는 최근 3년간 서울대와 의대 진학률 전국 1위인 학교이다. 그만큼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있어 성적 분포가 촘촘하고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윤진환 학생은 어떻게 공부했을까?“매 시험마다 가장 어렵게 출제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내신을 대비했습니다.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함으로써 실제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어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1학년 때까지 전교 등수에 대한 부담감이 심했습니다. 그러나 2학년 담임선생님께 조언을 들은 후 부담감을 극복하는 것도 제가 해야 할 하나의 공부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전교 등수는 신경 쓰지 않으며 저만의 레이스를 펼쳤고 3학년 때까지 1점대 초반의 내신을 유지했습니다.”<후배들에게>고등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내신, 세특,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고, 고교 3년 내내 준비해야 하므로 힘들고 지칠 때도 있다. 그러나 윤진환 학생은 그 끝이 ‘달다’는 비유로 후배들을 응원했다. “힘든 순간들을 이겨내고 3년 동안 학종을 철저히 준비한 사람에게만 수시 원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됐을 때 그 특권은 다른 모든 친구의 부러움의 대상이 됩니다. 또한 내신 대비를 하며 형성된 공부 습관은 수능 공부에도 분명 도움이 됩니다. 모의고사 상위권 친구들이 항상 내신 상위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내신 상위권 친구들은 항상 모의고사에서도 상위권이었습니다. 내신 놓지 않고 끝까지 학종 준비하신다면 고등학생으로서 최고의 특권도 누리고 수능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의학계열 추천 도서 ① <미래의료 4.0>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의료 사회에 일어날 변화를 다루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의사, 로봇수술, 인공장기를 다루는 내용은 세특과 인적성 면접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② <잃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 : 저자 버나드 라운은 의료 장비의 발전으로 의사와 2023-01-05
- 2023학년도 주요 의대 수시 경쟁률 2023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결과 자연계 최상위권의 의·치대 선호 현상은 여전했다. 특히 주요대학 논술전형은 모집인원 감소로 경쟁률이 더욱 높아졌고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주요 13개 의대, 치대의 2023학년도 수시 지원 경쟁률을 살펴봤다.참고자료: 주요 13개 의대(가천대/가톨릭대/경희대/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이화여대/인하대/중앙대/한양대) 수시 전형별 경쟁률※수시모집 지원 인원과 경쟁률은 수시 원서접수 위반자 확인결과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2023학년도 의학 계열 수시모집 비중 소폭 늘었으나, 주요 13개 대학은 수시모집 감소경쟁률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집인원의 변화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집인원이 늘면 경쟁률 하락요인, 모집인원이 줄면 경쟁률 상승요인이 된다. 2023학년도 의·치대 모집인원은 2022학년도와 비교해 2명 감소해 거의 변화가 없다.2023학년도 의·치대 모집인원을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살펴보면 수시가 소폭 늘었지만 주요 13개 의대만 살펴보면 수시 모집인원이 대폭 줄었다. 의예과는 수시모집으로 1,817명(60.27%), 정시모집으로 1,198명(39.73%)을 모집하고, 치의예과는 수시모집으로 360명(57.14%), 정시모집으로 270명(42.86%)을 모집한다.2023학년도 의대/치대 모집인원주요 13개 의대의 2023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을 살펴보면 2022학년도보다 2.3% 정도 줄었다. 주요 13개 의대의 수시비율은 2021학년도에 65.0%에서 2022학년도에 59.9%로 5.1% 줄었고, 다시 2023학년도에 57.6%로 줄었다.대학별로 수시모집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 비율이 가장 높았던 서울대가 105명에서 95명으로 줄어 지난해의 77.8%에서 70.4%로 줄었다. 한양대 의대는 논술전형 폐지로 수시 비율이 4.1% 줄어들었고, 인하대도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감소해 수시 비율이 8.2% 줄었다. 주요 13개 대학 중 의대 수시모집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고려대로 76.4%를 수시로 모집하며, 수시모집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이화여대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7.1%를 수시로 모집한다.2023학년도 주요 13개 의대 수시/정시 모집인원과 수시비율주요 의대 학생부교과전형 경쟁률:경희대 27.91:1로 높은 경쟁률, 인하대 23.00:1로 전년 대비 상승서울 및 수도권 주요 13개 대학 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모집하는 대학은 가천대,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인하대 등 6개 대학으로 올해 경희대의 학생부교과전형이 신설됐다. 6개 대학 중 경희대의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이 27.91: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톨릭대는 모집인원은 변화가 없었지만 경쟁률은 18.10:1로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었고, 전년대비 2명이 줄어든 인하대는 23.00:1로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연세대의 추천형은 7.59:1로 6개 대학 중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2023학년도 주요 대학 의학계열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경쟁률주요 의대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 아주대 46.20:1로 가장 높고, 가천대, 중앙대도 높은 경쟁률학생부종합전형은 주요 13개 대학에서 모두 실시하는데, 2023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35명을 모집해 지난해의 449명보다 모집인원이 14명 감소했다. 따라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13개 대학 의예과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의 21.70:1에서 올해는 22.04:1로 소폭 상승했다.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주요 13개 대학 중 아주대의 아주ACE전형이 46.2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가천대 가천의약학전형이 40.70:1, 중앙대 다빈치형인재전형이 37.4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전형은 5.33:1로 지난해의 6.00:1보다 다소 낮아진 반면, 일반전형은 14.58:1로 지난해의 11.74:1보다 상승했다.2023학년도 주요 대학 의학계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주요 의대 논술전형 경쟁률:인하대 648.33:1, 성균관대 489.20:1, 아주대 447.60:1로 치열논술전형은 매년 조금씩 감소하여 올해도 지난해보다 12명 줄어든 128명을 모집한다. 그중 주요 13개 대학의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77명으로 지난해의 95명보다 18명이나 줄었다. 한양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해 8명 줄었고 중앙대가 18명에서 4명 줄어든 14명을 모집한다. 성균관대는 논술전형을 신설해 5명을 모집한다.주요 13개 대학 중 7개의 대학의 의예과가 논술전형으로 모집하는데, 모집인원 감소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 7개 대학 논술전형 평균 경쟁률이 314.60:1로 지난해의 277.64:1보다 대폭 상승했다. 대학별로 보면 인하대가 지난해에 이어서 648.33: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올해 신설된 성균관대가 489.20: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3학년도 주요 대학 의학계열 수시 논술전형 경쟁률주요 치의대 수시 전형별 경쟁률:경희대 논술 169.82:1, 119.10:1, 연세대 논술 99.80:1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치의학/치의예과 수시 경쟁률을 살펴보면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대 일반전형의 경쟁률이 다소 상승했고, 연세대는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률은 상승한 반면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다소 하락했다. 연세대의 경우 2020학년도부터 의예과 논술전형의 폐지로 치의예과의 논술전형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가 2022학년도부터 점차 하락하고 있다. 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2023학년도 주요 대학 치의학/치의예과 수시 경쟁률 2022-09-22
- 2023학년도 주요 12개 대학 수시 경쟁률 지난 9월 13일(화)부터 17일(토)까지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실시됐다. 2023학년도 주요 12개 대학의 수시 모집인원은 2022학년도 대비 798명이 감소해 경쟁률 상승이 예상됐지만, 지원자도 다소 감소해 12개 대학 평균 경쟁률은 19.30에서 19.97로 소폭 상승한 정도였다. 모집인원이 더욱 줄어든 논술전형의 경쟁이 치열했고, 의·약학 계열의 강세는 여전했다. 서울 소재 주요 12개 대학의 수시 전형별 경쟁률과 선호도 높은 모집단위의 경쟁률을 살펴봤다.※수시 6회 지원 위반자 결과에 따라 각 대학의 모집단위별 지원인원과 경쟁률은 변경될 수 있다.주요 12개 대학 2023학년도 수시 경쟁률, 중앙대 29.08:1로 가장 높고, 서울대 6.86:1로 가장 낮음서울 소재 주요 12개 대학의 2023학년도 수시 지원 경쟁률을 살펴보면 중앙대가 29.08: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성균관대 28.53:1, 경희대 27.23:1, 서강대 27.15: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 수시 경쟁률은 6.86:1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개 대학 중 가장 낮았다.12개 대학 중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7개 대학이며, 특히 큰 폭으로 상승한 대학은 성균관대(+4.22)와 중앙대(+3.23) 2개 대학이다. 성균관대의 경쟁률 상승은 경쟁이 치열한 의예과 논술전형이 신설된 영향으로 보인다. 경쟁률이 하락한 대학은 연세대(-.1.95), 서강대(-1.69) 등 5개 대학이며, 하락폭이 두드러지는 대학은 없었다.주요 12개 대학의 수시모집 인원은 2022학년도에 2만 2,182명이었는데, 2023학년도는 2만 1,384명으로 798명 감소했다. 해당 12개 대학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은 2022학년도에 42만 8,229명(복수지원기준)이었는데, 2023학년도에는 42만 7,044명(복수지원기준)으로 1,255명 감소했다.2023학년도 주요 12개 대학 수시 지원 경쟁률* 2023학년도와 2022학년도의 경쟁률 비교를 동일 기준으로 적용하기 위해 전년도(2022학년도) 경쟁률도 수시 6회 지원 위반자 결과를 반영하지 않은 수시 마감일 지원경쟁률 기준임.* 성균관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은 서울캠퍼스 기준임#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의예과 14.58:1, 치의학과 11.84:1, 경영대학 5.91:1서울대는 전체 2,056명 모집에 1만 4,108명이 지원해 6.86:1의 경쟁률을 보였다.서울대의 2023학년도 수시 지원 최종 경쟁률은 지역균형선발전형이 3.93:1, 일반전형이 8.12:1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수시지원 경쟁률은 지역균형선발전형이 3.53:1, 일반전형이 7.38:1이었다. 두 전형 모두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지역균형선발전형은 인문대학이 3.44:1이었고, 사회과학대학에서는 사회학과가 6.00: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자연과학대학에서는 생명과학부가 5.50:1로 가장 높았다. 공과대학에서는 컴퓨터공학부가 6.33:1로 가장 높았으며 항공우주공학과가 1.43:1로 가장 낮았다. 농생명과학대학에서는 식품·동물생명공학부가 7.38:1로 높았고, 사범대학에서는 체육교육과가 16.00:1로 가장 높았으며, 지구과학교육과가 1.67:1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아동학부 소비자학전공도 8.71: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대학은 3.31:1, 경영대학은 3.07:1, 의예과 5.33:1, 수의예과 5.00:1, 약학계열 6.50:1, 자유전공학부 4.83:1의 경쟁률이었다.일반전형은 인문대학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철학과가 15.33:1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과학대학에서는 사회학과가 14.30:1, 사회복지학과가 12.57: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과학대학에서는 생명과학부가 10.07:1로 가장 높았으며, 공과대학에서는 컴퓨터공학부가 8.86:1로 가장 높았다. 농생명과학대학에서는 응용생물화학부가 15.80: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미술대학은 디자인과가 29.8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음악대학에서는 국악과가 9.29:1로 가장 높았다. 사범대학에서는 지역균형과 마찬가지로 체육교육과가 19.67:1로 가장 높았다. 간호대학은 6.56:1, 경영대학은 5.91:1, 의예과 14.58:1, 치의학과 11.84:1, 수의예과 11.47:1, 약학계열 8.34:1, 자유전공학부 8.16:1의 경쟁률이었다.서울대 2023학년도 수시 전형별 경쟁률# 연세대학교: 활동우수형 의예과 12.00:1,논술 치의예과/약학과 99.80:1연세대는 전체 2,110명 모집에 2만 6,782명이 지원해 12.69:1의 경쟁률을 보였다.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에서는 시스템생물학과와 생화학과가 13.50:1로 동일하게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문화인류학과 11.50:1, 식품영양학과 11.25: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의예과가 22명 모집에 167명이 지원해 7.59:1의 경쟁률이었고, 치의예과 7.17:1, 약학과 9.17:1, 경영학과 4.42:1이었다.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에서는 생명공학과가 25.13: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시스템생물학과도 23.25:1로 높았다. 의예과는 12:00:1, 치의예과는 16.17:1, 약학과는 12.17:1, 경영학과는 9.34:1이었다.논술전형은 전체 38.97:1의 경쟁률로 지난해의 48.47:1보다 낮아졌다. 논술전형에서는 치의예과와 약학과가 동일하게 99.80: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새로 모집한 약학과는 지난해에도 147.20: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경영학과 75.86:1, 정치외교학과 73.83:1, 언론홍보영상학부 71.50: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공과대학의 첨단융복합학과특별전형은 60명 모집에 443명이 지원해 7.38:1의 경쟁률을 보였다.연세대 2023학년도 수시 전형별 경쟁률# 고려대학교: 학생부 일반 학업우수형 식품공학과 32.90:1, 학생부 일반 계열적합형 의과대학 24.47:1고려대는 전체 2,533명 모집에 3만 5,695명이 지원해 14.09:1의 경쟁률을 보였다.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에서는 지구환경과학과가 22.63: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의과대학이 21.60:1, 바이오의공학부 18.80:1, 식품공학과 18.60:1로 경쟁률이 높았다. 경영대학은 7.70:1이었다.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학업우수형)에서는 식품공학과가 32.90: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바이오의공학부가 32.31:1, 컴퓨터학과가 29.86: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의과대학은 26.56:1, 경영대학은 12.69:1, 사이버국방학과는 6.20:1이었다.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계열적합형)에서는 의과대학이 24.47:1로 가장 높았으며, 철학과 22.25:1, 식품자원경제학과 21.33:1, 정치외교학과 21.29:1 등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경영대학은 13.00:1이었다.특기자전형 사이버국방학과는 4.73:1, 디자인조형학부는 17.80:1, 체육교육과는 9.30:1이었다.고려대 2023학년도 수시 전형별 경쟁률#서강대학교: 논술(일반)전형 시스템반도체공학과 155.67:1, 학생부종합(일반) 철학과 26.80:1서강대학교의 2023학년도 수시 최종 경쟁률은 1,030명 모집에 2만 7,960명이 지원해 27.15:1을 기록했다.전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고교장추천)전형에서는 인문계열 유럽문화학과가 가장 높은 16.33:1 이었으며, 중국문화학과가 15.25:1로 그 뒤를 이었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서는 인문계열 인문학부 철학과가 26.80:1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아트&테크놀로지학과는 22.83:1, 정치외교학과는 21.09:1로 비슷하게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에서는 생명과학과가 23 2022-09-22
- 수시 원서접수 실수하지 않으려면 이것만은 꼭 체크하자! 9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9월 모의고사 성적이 좋으면 좋은대로 그렇지 못하면 그렇지 못한대로, 수시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할 때다. 이제 추석이 끝나고 나면 바로 2023 대입을 위한 수시 원서접수가 바로 시작된다. 추석 연휴를 즐길 여유도 없이 시작되는 수시 원서접수. 6개의 수시지원을 실수 없이 마무리 짓기 위해 주의할 점은 없는지 살펴봤다.9월 13일 원서접수 시작, 마감일 학교별로 상이2023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9월 13일(화) 시작되어 17일(토)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모든 학교의 수시접수 일정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13일 원서접수가 시작되어 빠르게는 15일(목)에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학교도 있고, 금요일, 토요일에 마감되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15일(목) 마감하는 학교는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와 고려대다. 서강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국외대, 건국대 등은 16일(금), 이화여대, 동국대, 홍익대, 국민대 등은 17일(토)이 마감일이다. 이렇게 마감일이 학교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수시지원을 앞두고 전형 일정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또한, 마감 시간도 잘 살펴보아야 한다. 학교에 따라 오후 5시에 마감하는 학교도 있고, 오후 6시, 7시에 마감하는 학교도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오후 5시 마감, 서울대는 오후 6시 마감이다. 경쟁률을 살펴보며 마감일 마감 시간에 임박해 원서접수를 하려다 마감일이나 마감 시간을 잘못 알아 정작 원하는 학교에 지원하지 못하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자기소개서 등이 필요한 전형의 경우에도 서류마감일정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학교마다 서류제출 일정도 상이하기 때문에 꼭 체크 할 필요가 있다.대학별 고사 일정 확인하고, 수시 지원해야수시전형은 학교마다 전형 일정과 전형방법에서 차이가 난다. 면접이 포함된 전형이 있는가 하면, 논술처럼 대학별 고사가 있는 전형도 있다. 때문에 수시지원을 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대학별 고사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수능 전에 면접을 치르는 전형도 있고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 고사 일정이 이어지기 때문에, 일정을 고려하여 수시지원을 해야한다.수능 전에 면접 일정이 있는 학교나 논술고사 일정이 잡힌 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상황에 따라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수능 이전에 대학별 고사 준비로 인해 수능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대부분의 대학들은 수능 이후 주말에 논술고사 면접 일정이 몰려 있다. 때문에 스케줄을 잘 짜는 것도 필요하다. 하루에 2개 대학별 고사를 치러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학별 고사 시간까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동시간 등을 고려하여 수시지원을 해야 한다. 매년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 시간에 맞추기 위해 오토바이 퀵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접수 시 필요한 사진 파일, 원서접수비 결제 등도 확인 해야수시지원이나 정시지원은 모두 온라인 지원으로 진학사나 유웨이의 대학입시 지원사이트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험생 이름으로 회원 가입해 지원해야 하고, 사진의 경우에도 이미지 파일로 업로드해야 한다. 미리 사진 파일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고3 수험생들의 경우 대부분 각 고교의 졸업사진 촬영 사진으로 학교에서 이미지 파일을 받아 준비하면 된다. 하지만 N수생의 경우에는 전년도에 사진 파일을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수능 원서접수를 위해 사진을 새로 찍었다면 그 사진 파일을 활용하고, 그렇지 않다면 미리 사진을 찍어 이미지 파일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수지 원서 접수비는 전형에 따라 2~3만 원에서 10만 원이 넘는 전형도 있으니 염두에 두자.수시지원 시 학부모와 수험생의 의견이 맞지 않아, 수시지원 당일 지원학교를 바꾸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수시지원은 짧고 빠르게 끝내는 것이 좋다. 2022-09-07
- 2023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시 유의사항 2023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는 9월 13일(화)부터 9월 17일(토)까지 이어진다. 수시 지원 전, 수험생들은 여러 고민과 마주한다. 내 성적과 학생부가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혹은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도 촉각을 세운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수시 지원 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대학별로 서로 다른 일정이나 전형방법 변경 등 막바지 수시 지원 체크 포인트를 짚어봤다.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체크 포인트 1_ 원서 접수 일정 확인하기올해 수시 원서 접수 일정 중 9월 17일(토)에 가장 많은 대학이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그러나 모든 대학에서 이날까지 원서를 접수하는 것은 아니다.가장 먼저 수시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대학은 고려대와 연세대로 두 대학은 9월 15일(목) 17시에 원서접수가 마감된다. 서울대도 같은 날 마감되지만, 원서접수 시간이 고려대와 연세대보다 1시간 늦은 18시이다.이처럼 동일한 날짜에 원서접수가 마감되더라도 그 시간이 각기 다를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서울 소재 대학 중에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12개 대학은 9월 16일(금)에 원서접수가 마감됩니다. 이 외 국민대, 동국대, 이화여대 등의 대학은 9월 17일(토)에 수시 원서접수가 마감되므로 대학별로 다른 원서 접수 일정과 마감 시간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자기소개서 등 추가 제출 서류 마감 일정도 대학마다 차이가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등은 원서접수 마감 다음 날인 16일(금)에 자기소개서 제출이 종료되지만, 중앙대는 원서접수 마감 4일 뒤인 20일(화)에 자기소개서 제출이 마감된다.원서접수 일정, 마감 시감, 추가 제풀서류 마감 일정 등이 대학별로 다른 만큼, 수시 지원 지원 전 각 대학 원서접수 세부 일정을 꼭 확인해야 한다.2023학년도 서울지역 대학 수시 원서접수 마감 일정※자료 출처: 2023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일시, 한국대학교육협의회(08.12. 확인)체크 포인트 2 _ 대학별 고사(면접·논술) 일정 확인하기올해 서울 소재 대학 중 가장 먼저 면접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강서대(구 KC대학교, 2022년 4월 강서대학교로 교명 변경)로 9월 30일(금)에 면접을 시행한다.대학별 고사 일정은 크게 수능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는데, 고려대 계열적합형, 연세대 추천형과 특기자(국제인재)전형,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 등이 수능 전에 면접을 치르는 대표적인 대학이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수능 전 면접은 수능과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이기 때문에 수능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다면 적극적인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대학별 고사는 수능 후에 시행되는 대학이 훨씬 더 많다. 올해 디학별 면접고사는 11월 26일(토)에 가장 많이 시행된다. 가톨릭대 지역균형전형(의예)을 포함해 고려대 학업우수형(인문), 서울대 일반전형, 연세대 국제형 등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과 모집단위의 면접 일정이 겹치므로 수시 원서접수 전 주의해야 한다.논술전형 역시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그리 많지 않다. 10월 1일(토)에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연세대를 비롯해 성신여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의예 제외), 서경대만이 수능 전 논술을 시행한다.이 외 다른 대학들은 모두 수능 후에 논술을 치른다. 수능 이후 논술은 숭실대와 서울과학기술대의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모두 주말에 시험이 몰려 있다. 이런 연유로 논술전형간 고사 시행일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고 면접일정과도 겹칠 수가 있다.이에 우 소장은 “논술전형은 모집단위별 고사 시간을 사전 공개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날짜뿐만 아니라 시간 기준까지 꼼꼼히 확인한다면 하루에 2곳도 응시가 가능하니 전략적인 원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체크 포인트 3 _ 전형방법 변경된 대학 확인하기대다수 수험생들은 대학이 발표한 과거 입시결과를 확인하면서 올해 합격 가능성을 예상하곤 한다. 하지만 대학이 전형 방법을 변경하는 경우 이러한 과거 입시결과는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요강을 확인할 때도 올해 요강뿐만이 아니라 전년도 요강까지 살펴 변경 사항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이다.올해 고려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변화가 있다.우연철 소장은 “보통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면 입시결과는 높아지고 반대로 강화되면 입시결과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과거 입시결과를 확인할 때 참고해야 한다. 또, 건국대, 경희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면서 서류평가를 도입한다. 이 경우에도 단순히 전년도 입결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효과적인 지원 전략이 될 수 없다. 수시 모집요강을 통해 서류 평가 기준을 살펴, 나의 학생부 경쟁력을 파악한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2-09-01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1학년 박지민(서문여고 졸) 박지민 학생(서초구 서문여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지역균형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에 합격했다. 학교 진로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의 진로 성향을 진지하게 제고하고, 교과 수업 시간에 촉발한 관심사가 자기주도적인 탐구 열정으로 빛을 발하며 수시 합격 사례로 좋은 선례를 남겼다. 박지민 학생의 고교 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진로 탐색 과정>공학 분야 → 기계공학 → 바이오 엔지니어링박지민 학생은 1학년 때까지 경찰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막연하게 동경했던 경찰의 꿈에서 전혀 다른 공학 분야로 눈을 돌린 계기는 무엇일까?“학교에서 실시하는 진로적성검사를 받고, 진로 활동으로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탐색하는 과정에서 ‘적성에 맞지 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2학년이 되어 과학탐구 과목으로 물리를 선택했어요. 학교에서 물리를 배우면서 만물의 원리를 공부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 관련 학과로 관심이 기울여졌습니다. 평소 손으로 주변에 있는 물건을 직접 만드는 창작 활동을 즐겨하는 편이어서 세상에 쓸모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공학 분야, 그중에서 역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기계공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물리뿐 아니라 생명과학에도 관심이 많아, 두 분야를 접목한 ‘바이오 엔지니어링’을 깊이 공부해 관련 분야의 연구를 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주도적인 진로 심화 활동>① 생명과학+물리학과 접목, 인공심장 모형 제작물리학과 생명과학 두 가지 관심사는 수업 시간의 교과 심화 활동으로 이어갔다. 박지민 학생의 이러한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교과 세특)에도 잘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내용은 서울대 자기소개서 1번 항목에서도 잘 담겨 있다.“생명과학 수업 시간에 ‘우리 몸의 순환계’에 대해서 배운 후, 온몸으로 피를 내뿜는 ‘심장의 동력을 기계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마침 물리학 수업 시간에 ‘전자기 유도’에 대해 배우고 있었기 때문에 심장의 동력을 전자기적 힘으로 대체하는 인공심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공심장의 작동 원리를 알고자 관련 논문들을 정독하고,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조금이나마 그 형태를 재현해보고자 주변에 있는 재료들로 모형을 직접 만들기도 했죠. 이처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꾸준히 탐구해나갔습니다.”교과 세특 – 생명과학 물리학 교과 융합생명과학 ‘우리 몸의 순환계’ → 심장 동력 주목 → 물리학 ‘전자기 유도’ → 심장 동력 전자기적 힘으로 대체 → 인공심장 모형 제작② 동아리 탐구 실험 활동으로 물리학 심취동아리는 학교 안에서 실험과 탐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통구가 됐다.“원리와 현상 탐구반에서 직접 실험을 기획해 부원들에게 원리를 설명하고, 함께 실험을 진행해 결과를 도출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물리학에 관심이 많던 저는 ‘이중진자 실험’을 기획했는데, 관련 원리를 부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물리학을 더욱 깊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시중에는 ‘이중진자 실험’ 키트를 잘 팔지 않아 하드보드지 등으로 실험 장치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실험 자체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동아리 <원리와 현상 탐구반> 주요 활동‘이중진자 실험’ 기획 → 관련 실험 깊이 있게 공부 → 부원들에게 원리 설명 → 이중진자 실험 장치 직접 제작 → 실험 결과 도출③ 과학거점학교 ‘물리학 실험’ 과목 수강물리학 실험을 조금 더 폭넓게 해보고 싶어, 인근 과학거점학교(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에서 ‘물리학 실험’ 과목을 신청해 수강하기도 했다. 물리 ‘덕후’다운 남다른 탐구열과 지적 호기심, 그리고 자기주도성이 돋보이는 선택이었다.“물리 실험 동영상 분석 프로그램 ‘트래커(Tracker)’를 이용해 빗면을 굴러가는 물체의 운동에 대해 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한 가지 경우만 계속 실험하는 것이 아닌, 빗면의 기울기를 다양하게 하여 각 경우에 공의 움직임이 어떤지 관찰했죠, 실험 후 물체의 운동을 분석하는 활동에서는 물리학 시간에 배운 마찰력이 공의 운동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마찰계수를 계산하는 등 실험의 오차 요인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보다 이론값에 가까운 실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죠.”과학거점학교 ‘물리학 실험’ 주요 활동물리 실험 동영상 분석 프로그램 ‘트래커(Tracker)’ 활용 → 다양한 빗면의 기울기 조건에서 빗면을 굴러가는 물체의 운동 관찰 → ‘마찰계수 계산’ 등 직접 물체의 운동 분석 → 실험 오차 요인 분석<학업역량 쌓기>① 내신 시험 한 달 전부터 자정까지 공부박지민 학생은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이하 지균)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지균은 한 학교에 2명까지만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전형이다. 즉, 박지민 학생의 ‘내신 성적’은 서문여고에서도 최상위 성적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지역에서 고교 3년간 1등급 대 초반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저는 내신 공부를 하는 때와 하지 않는 때를 확실하게 나누었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매일 자정이 넘기 전까지는 집에 들어가지 않고 독서실에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공부를 하지 않을 때는 수학과 영어 공부에 집중하고, 그 이외 자투리 시간에는 친구들과 추억도 쌓고 취미생활을 즐겼습니다. 맺고 끊음을 확실하게 해 시험 기간에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② 공부 노하우? 공부 환경 더 중요해!말이 쉽지, 사실상 아침 7시 반에 등교해 밤 12시까지 공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박지민 학생 역시 지치는 순간도 있었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갔다.“한 장소에 너무 오래 있으면 점점 집중력이 흐려져서, 장소를 최대한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자습할 때는 오전까지 교실에 앉아서 공부하고, 오후에는 스탠딩 책상에서,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는 복도에 책상을 끌고 나와서 공부했어요. 이후에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방식으로 적절히 공부 환경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또, 암기 위주의 과목을 공부할 때는 ‘직접 말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독서실에서부터 집까지 50분 정도 걸어가면서 외웠습니다. 공부할 때 집중이 잘 안된다면, 집중이 잘되도록 스스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코로나19 상황도 공부에 집중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비교과를 챙기기에는 활동 제약이 컸고, 이는 수시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도 마찬가지라 생각했기 때문에, 내신 경쟁력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흐트러질 수 있는 생활패턴을 바로잡기 위해 매일 아침 8시까지 동네 한적한 카페에 가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점심 이후에 독서실에 가서 개인 공부를 하는 생활을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이마저도 힘들 때는 ‘줌(ZOOM) 독서실’을 직접 열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환경을 202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