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존 케리 상원의원은 7일 미시간과 워싱턴주, 8일 메인주의 예선도 휩쓸어 민주당 라이벌들과의 승부를 매듭짓고 부시 대통령과의 맞대결에 일찌감치 돌입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케리 후보는 7일 실시된 미시간주 코커스와 투표(당원대회후 투표)에서 52%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2~3위를 기록한 하워드 딘 17%,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 14%를 압도했다.
케리 후보는 서부 워싱턴주 당원대회에서도 48%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딘 후보 30%를 큰 격차로 눌렀다.
8일 실시된 메인주 코커스에서도 케리 후보는 자신의 본거지와 마찬가지여서 압승을 거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케리 후보는 이로서 1월 19일 시작된 12군데의 경선에서 10곳을 석권하는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케리 후보는 오는 10일 예비선거를 실시하는 버지니아주와 테네시주에서도 ‘케리 맞상대’를 노리는 존 에드워즈 후보와 웨슬리 클라크 후보를 제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17일 실시되는 위스콘신주에서도 이곳마저 내주면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 하워드 딘 후보를 앞서고 있어 사실상 승부를 끝장내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케리 후보는 8일 버지니아주에서 민주당 출신 마크 워너 주지사의 공식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고 부시의 병역의혹을 직접 공격하고 나서는 등 부시와의 맞대결에 일찌감치 돌입한 모습을 과시했다.
케리 후보는 “부시 대통령이 베트남전쟁시절 앨라바마주 국가방위군에서 명예제대했다고 주장 하고 있으나 그런 주장만으로는 제기된 의문에 답변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공세를 폈다.
그동안 민주당진영에선 부시 대통령이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8년 예일대를 졸업한 직후 텍사스주 주방위군으로 입대한후 1972년 앨라배마주 주방위군으로 이전을 요청해 1973년 제대하기 전까지 앨라배마주 상원의원의 선거운동을 지원하며 몇달간 훈련에 제대로 참가 하지도 않았다고 공격해왔다.
케리 후보는 부시의 병역문제를 정치문제로 삼을 의도가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이를 제기하고 나선 일부 언론을 이용, 민주당진영은 베트남전쟁에 해군중위로 참전, 부상까지 당한 적이 있는 케리 후보에 비해 부시 대통령은 전시에 국가의 부름에 제대로 응하지 않은 사실상의 병역기피자로 대비시켜 추락시키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케리 후보도 아직 대통령자격시험을 완전 통과하지는 못한 상태여서 백악관주인이 될 것으로 낙관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불과 한달전까지만 해도 케리 후보가 선두주자로 도약할지 예상했던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 그만큼 진면목에 대한 검증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앞으로 언론들의 테스트, 부시진영의 케리 때리기에서 돌발변수가 불거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워싱턴의 정치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케리 후보는 이미 19년 동안의 연방상원의원을 지내면서 어떤 민주당 후보들보다 워싱턴 특수 이익집단인 로비스트들로부터 많은 정치자금을 받아왔음에도 특수이익집단과 맞서 싸워온 투사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위선자로 공격받고 있다.
이와함께 케리 후보는 외교관이었던 아버지 아래서 유복한 성장기를 보냈고 예일대를 졸업한 변호사, 억만장자 미망인과의 결혼한 상원의원 등의 이력을 볼 때 보통사람들의 애환을 알지 못하는 ‘귀족같은 가진 자’ ‘워싱턴의 기성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백악관행에서 반드시 넘어야할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존 케리 상원의원은 7일 미시간과 워싱턴주, 8일 메인주의 예선도 휩쓸어 민주당 라이벌들과의 승부를 매듭짓고 부시 대통령과의 맞대결에 일찌감치 돌입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케리 후보는 7일 실시된 미시간주 코커스와 투표(당원대회후 투표)에서 52%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2~3위를 기록한 하워드 딘 17%,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 14%를 압도했다.
케리 후보는 서부 워싱턴주 당원대회에서도 48%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딘 후보 30%를 큰 격차로 눌렀다.
8일 실시된 메인주 코커스에서도 케리 후보는 자신의 본거지와 마찬가지여서 압승을 거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케리 후보는 이로서 1월 19일 시작된 12군데의 경선에서 10곳을 석권하는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케리 후보는 오는 10일 예비선거를 실시하는 버지니아주와 테네시주에서도 ‘케리 맞상대’를 노리는 존 에드워즈 후보와 웨슬리 클라크 후보를 제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17일 실시되는 위스콘신주에서도 이곳마저 내주면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 하워드 딘 후보를 앞서고 있어 사실상 승부를 끝장내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케리 후보는 8일 버지니아주에서 민주당 출신 마크 워너 주지사의 공식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고 부시의 병역의혹을 직접 공격하고 나서는 등 부시와의 맞대결에 일찌감치 돌입한 모습을 과시했다.
케리 후보는 “부시 대통령이 베트남전쟁시절 앨라바마주 국가방위군에서 명예제대했다고 주장 하고 있으나 그런 주장만으로는 제기된 의문에 답변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공세를 폈다.
그동안 민주당진영에선 부시 대통령이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8년 예일대를 졸업한 직후 텍사스주 주방위군으로 입대한후 1972년 앨라배마주 주방위군으로 이전을 요청해 1973년 제대하기 전까지 앨라배마주 상원의원의 선거운동을 지원하며 몇달간 훈련에 제대로 참가 하지도 않았다고 공격해왔다.
케리 후보는 부시의 병역문제를 정치문제로 삼을 의도가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이를 제기하고 나선 일부 언론을 이용, 민주당진영은 베트남전쟁에 해군중위로 참전, 부상까지 당한 적이 있는 케리 후보에 비해 부시 대통령은 전시에 국가의 부름에 제대로 응하지 않은 사실상의 병역기피자로 대비시켜 추락시키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케리 후보도 아직 대통령자격시험을 완전 통과하지는 못한 상태여서 백악관주인이 될 것으로 낙관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불과 한달전까지만 해도 케리 후보가 선두주자로 도약할지 예상했던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 그만큼 진면목에 대한 검증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앞으로 언론들의 테스트, 부시진영의 케리 때리기에서 돌발변수가 불거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워싱턴의 정치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케리 후보는 이미 19년 동안의 연방상원의원을 지내면서 어떤 민주당 후보들보다 워싱턴 특수 이익집단인 로비스트들로부터 많은 정치자금을 받아왔음에도 특수이익집단과 맞서 싸워온 투사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위선자로 공격받고 있다.
이와함께 케리 후보는 외교관이었던 아버지 아래서 유복한 성장기를 보냈고 예일대를 졸업한 변호사, 억만장자 미망인과의 결혼한 상원의원 등의 이력을 볼 때 보통사람들의 애환을 알지 못하는 ‘귀족같은 가진 자’ ‘워싱턴의 기성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백악관행에서 반드시 넘어야할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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