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구들이 주택마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크게 늘려 부실화 위험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구당 금융부채도 지난해보다 80% 이상 증가했고, 재산증식 수단으로서의 주택 및 부동산 선호도 역시 갈수록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이 지난달 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개 도시 339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3 주택금융 수요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연소득 대비 대출금액비율(DTI)은 1.67배로 지난해 1.5배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이중 월소득 150만원 미만 저소득층 가구는 지난해 3.08배에서 올해 3.71배로 증가해, 1.22~1.61배에 그친 중·고소득층을 압도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월 150만원 미만이 3.71배를 기록한데 이어 월 250만원 미만이 1.61배, 월 500만원 이상이 1.3배, 월 350만원 미만이 1.26배, 월 500만원 미만 1.22배의 순이었다.
DTI비율이 증가한 것은 주택을 위해 금융기관 차입을 늘린 가구가 늘었다는 의미로,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비율(PIR)도 월소득 150만원 미만 저소득층 가구가 지난해 11.5배보다 크게 상승한 15.3배를 기록, 나머지 소득구간(3.8~5.6배)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PIR이 증가한 것은 올들어 주택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강남지역의 경우 PIR이 12.3배에 달해 강북 6.4배, 6대 광역시 4.9배, 5대 신도시 5.9배, 지방도시 4.0배에 비해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주택구입 가격 대비 융자비율(LTV)은 올들어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억제책 영향으로 지난해(32.4%)와 비슷한 32.1%를 기록했다.
하지만 월소득 15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의 경우 LTV가 42.5%로 28.4~33.9%대인 중·고소득층보다는 월등히 높았다.
연소득에 비해 앞으로 사고자 하는 주택가격 비율도 월소득 150만원 미만이 15.5배에 달해 다른 소득구간의 5.42~7.6배를 압도했고, 앞으로 받고자 하는 대출금액 비율도 다른 소득구간(1.38∼2.21배)보다 월등히 높은 5.11배를 기록했다.
이처럼 저소득층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생계형 부실 위험도 높아졌다고 국민은행 연구소는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올들어 주택구입을 위한 금융기관 차입이 늘어나면서 조사대상 가구당 금융부채가 3502만원으로 지난해(1903만원)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소득은 280만1000원이었고 금융자산은 7174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재산증식 수단으로서의 부동산 선호도는 지난해 43%에서 올해 59.3%로 올라간 반면 은행.보험을 선호하는 가구는 47%에서 28.9%로 낮아졌고, 주택구입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응답도 작년 69.1%에서 85.8%로 늘었다.
평당 아파트 구입가격은 584만원. 강남 평균이 1105만원으로 강북(689만원)과 5개 신도시(644만원)의 각각 1.6배, 1.7배에 달했고 6대 광역시(419만원)와 지방도시(463만원)의 두배를 넘어섰다.
주택시장 과열 원인으로는 은행 저금리 정책(33.1%), 부동산 투기 증가(21.9%), 강남지역의 지나친 과열(19.6%)라고 답한 가구가 많았다.
결혼후 내집마련 소요기간은 평균 6.7년으로 조사돼 지난해(7년)보다 0.3년이 짧아졌다.
또 가구당 금융부채도 지난해보다 80% 이상 증가했고, 재산증식 수단으로서의 주택 및 부동산 선호도 역시 갈수록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이 지난달 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개 도시 339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3 주택금융 수요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연소득 대비 대출금액비율(DTI)은 1.67배로 지난해 1.5배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이중 월소득 150만원 미만 저소득층 가구는 지난해 3.08배에서 올해 3.71배로 증가해, 1.22~1.61배에 그친 중·고소득층을 압도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월 150만원 미만이 3.71배를 기록한데 이어 월 250만원 미만이 1.61배, 월 500만원 이상이 1.3배, 월 350만원 미만이 1.26배, 월 500만원 미만 1.22배의 순이었다.
DTI비율이 증가한 것은 주택을 위해 금융기관 차입을 늘린 가구가 늘었다는 의미로,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비율(PIR)도 월소득 150만원 미만 저소득층 가구가 지난해 11.5배보다 크게 상승한 15.3배를 기록, 나머지 소득구간(3.8~5.6배)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PIR이 증가한 것은 올들어 주택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강남지역의 경우 PIR이 12.3배에 달해 강북 6.4배, 6대 광역시 4.9배, 5대 신도시 5.9배, 지방도시 4.0배에 비해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주택구입 가격 대비 융자비율(LTV)은 올들어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억제책 영향으로 지난해(32.4%)와 비슷한 32.1%를 기록했다.
하지만 월소득 15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의 경우 LTV가 42.5%로 28.4~33.9%대인 중·고소득층보다는 월등히 높았다.
연소득에 비해 앞으로 사고자 하는 주택가격 비율도 월소득 150만원 미만이 15.5배에 달해 다른 소득구간의 5.42~7.6배를 압도했고, 앞으로 받고자 하는 대출금액 비율도 다른 소득구간(1.38∼2.21배)보다 월등히 높은 5.11배를 기록했다.
이처럼 저소득층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생계형 부실 위험도 높아졌다고 국민은행 연구소는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올들어 주택구입을 위한 금융기관 차입이 늘어나면서 조사대상 가구당 금융부채가 3502만원으로 지난해(1903만원)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소득은 280만1000원이었고 금융자산은 7174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재산증식 수단으로서의 부동산 선호도는 지난해 43%에서 올해 59.3%로 올라간 반면 은행.보험을 선호하는 가구는 47%에서 28.9%로 낮아졌고, 주택구입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응답도 작년 69.1%에서 85.8%로 늘었다.
평당 아파트 구입가격은 584만원. 강남 평균이 1105만원으로 강북(689만원)과 5개 신도시(644만원)의 각각 1.6배, 1.7배에 달했고 6대 광역시(419만원)와 지방도시(463만원)의 두배를 넘어섰다.
주택시장 과열 원인으로는 은행 저금리 정책(33.1%), 부동산 투기 증가(21.9%), 강남지역의 지나친 과열(19.6%)라고 답한 가구가 많았다.
결혼후 내집마련 소요기간은 평균 6.7년으로 조사돼 지난해(7년)보다 0.3년이 짧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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