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남편인 빌 클린턴 전대통령의 불륜을 처음 들었을 때 목을 비틀고 싶었다는 힐러리 클린턴 여사의 회고록 내용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를 지냈고 현재 연방상원의원으로 일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여사는 오는 9일 발매되는 자신의 회고록 ‘살아있는 역사’에서 남편인 빌 클린턴 전대통령의 불륜을 들었을 때 “아내로서 남편의 목을 비틀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등 처음으로 당시의 처절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힐러리 의원은 4일 ABC방송의 바바라 월터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회고록에 실린 심경을 공개 표명했다.
힐러리 의원은 지난 98년 1월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로 르윈스키 스캔들이 터진후 6개월간은 ‘몇차례 말만 건넸을 뿐’이라는 남편의 말을 믿고 우파의 음모라고 생각했으나, 연방대배심 증언을 이틀 앞둔 1998년 8월 15일 새벽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자신을 깨워 진실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힐러리 의원은 이 때 “숨을 쉴수 없었으며 빌의 목을 비틀고 싶었다”고 토로하고 울음을 터뜨리면서 남편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느냐”, “왜 거짓말했느냐”고 퍼부었다고 밝혔다. 이에 클린턴은 그저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힐러리 여사는 회고했다.
힐러리 의원은 이어 클린턴의 증언직후 남편과 딸 체시와 함께 떠난 여름 휴가지에서 남편은 아래층에서, 자신은 위층에서 잠을 잤으며 깊은 슬픔과 실망, 분노밖에는 남아있지 않았으며 가족중에서도 빌의 곁에는 버디(애견)밖에는 없었다고 전했다.
힐러리 의원은 그러나 심각한 고민 끝에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자신의 상원 의원 출마가 남편과의 화해에 치료제 역할을 했다고 설명하고 남편이 도덕적으로는 잘못 됐지만 국민들을 배신하지는 않았다며 남편을 변호했다.
힐러리 의원이 퍼스트 레이디로서 8년동안의 백악관 생활을 쓴 이 책은 르윈스키 스캔들 때문에 출판사들간에 계약 경쟁이 벌어진 바 있으며 선금 285만달러를 포함해 800만달러를 지불키로 하고 책을 출판한 사이몬 앤 슈스터사는 초판에만 100만부를 인쇄하는 등 흥행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책은 미국내에선 28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16개국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힐러리 의원의 회고록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백악관에서 벌어졌던 남편의 불륜에 대한 퍼스트 레이디의 첫 심경고백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현역 상원의원인데다 2008년 차차기 대선에서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쿡 정치보고서를 펴내고 있는 워싱턴의 정치분석가 찰리 쿡은 “힐러리 상원의원이 대선출마에 뜻을 두고 있다면 이같은 스토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면서 이번 회고록 출판이 2008년 대선을 향한 정지작업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대통령의 불륜을 처음 들었을 때 목을 비틀고 싶었다는 힐러리 클린턴 여사의 회고록 내용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를 지냈고 현재 연방상원의원으로 일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여사는 오는 9일 발매되는 자신의 회고록 ‘살아있는 역사’에서 남편인 빌 클린턴 전대통령의 불륜을 들었을 때 “아내로서 남편의 목을 비틀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등 처음으로 당시의 처절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힐러리 의원은 4일 ABC방송의 바바라 월터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회고록에 실린 심경을 공개 표명했다.
힐러리 의원은 지난 98년 1월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로 르윈스키 스캔들이 터진후 6개월간은 ‘몇차례 말만 건넸을 뿐’이라는 남편의 말을 믿고 우파의 음모라고 생각했으나, 연방대배심 증언을 이틀 앞둔 1998년 8월 15일 새벽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자신을 깨워 진실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힐러리 의원은 이 때 “숨을 쉴수 없었으며 빌의 목을 비틀고 싶었다”고 토로하고 울음을 터뜨리면서 남편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느냐”, “왜 거짓말했느냐”고 퍼부었다고 밝혔다. 이에 클린턴은 그저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힐러리 여사는 회고했다.
힐러리 의원은 이어 클린턴의 증언직후 남편과 딸 체시와 함께 떠난 여름 휴가지에서 남편은 아래층에서, 자신은 위층에서 잠을 잤으며 깊은 슬픔과 실망, 분노밖에는 남아있지 않았으며 가족중에서도 빌의 곁에는 버디(애견)밖에는 없었다고 전했다.
힐러리 의원은 그러나 심각한 고민 끝에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자신의 상원 의원 출마가 남편과의 화해에 치료제 역할을 했다고 설명하고 남편이 도덕적으로는 잘못 됐지만 국민들을 배신하지는 않았다며 남편을 변호했다.
힐러리 의원이 퍼스트 레이디로서 8년동안의 백악관 생활을 쓴 이 책은 르윈스키 스캔들 때문에 출판사들간에 계약 경쟁이 벌어진 바 있으며 선금 285만달러를 포함해 800만달러를 지불키로 하고 책을 출판한 사이몬 앤 슈스터사는 초판에만 100만부를 인쇄하는 등 흥행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책은 미국내에선 28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16개국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힐러리 의원의 회고록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백악관에서 벌어졌던 남편의 불륜에 대한 퍼스트 레이디의 첫 심경고백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현역 상원의원인데다 2008년 차차기 대선에서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쿡 정치보고서를 펴내고 있는 워싱턴의 정치분석가 찰리 쿡은 “힐러리 상원의원이 대선출마에 뜻을 두고 있다면 이같은 스토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면서 이번 회고록 출판이 2008년 대선을 향한 정지작업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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