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시영 등 저밀도지구 상반기내 재건축

6월까지 자치구 사업승인후 7월부터 철거 가능

지역내일 2003-06-23 (수정 2003-06-24 오후 4:59:24)
서울 송파구 잠실시영과 강남구 청담·도곡지구에 대한 재건축이 6월말까지 승인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3일 저밀도 지구 재건축 사업승인과 관련한 시기조정위원회를 열고 잠실 시영 6000가구, 청담·도곡단지내 개나리 2차 300가구, 도곡 2차 610가구 등 총 6910가구에 대해 2분기에 사업계획을 승인토록 결정했다.
이에따라 서울시내 5개 저밀도 지구 43개 단지 5만152가구 가운데 시기조정심의 신청을 한 모든 단지에 대한 승인을 마쳤다.
서울시의 저밀도 지구 재건축 시기조정 결정에 따라 재건축 추진 지구는 6월말까지 해당 자치구에 사업승인만 받으면 7월부터 건물철거가 가능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이 가능해진다.
서울시 서강석 주택기획과장은 “잠실시영 등 해당지역에 대한 시기조정위원회가 4월과 5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부동산 시장 불안정에 따른 정부 종합대책과 시기를 맞추느라 계속 연기돼왔다”며 “주택가격 안정대책과 7월부터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에 따른 용적률 하향조정,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등으로 이번 저밀도 지구의 재건축 시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남은 청담·도곡지구 내 개나리 2차 중층(12층) 288가구는 올해 3분기에, 신도곡 단지 120가구와 암사·명일 지구 시영2차 단지 1450가구는 4분기에 사업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화곡 2·3지구 3786가구와 잠실 주공1단지 5390가구는 2004년 이후에나 사업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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