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화재 … 닭고기 공급 차질

직간접 피해액 4000억원, 공장재건 8개월이상 소요

지역내일 2003-05-13 (수정 2003-05-13 오후 4:16:07)
국내 최대 닭고기가공업체 (주)하림이 12일 새벽 익산 본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익산 도계장은 1만730여평 규모에 일평균 30만 마리의 도계가 가능하다.
하림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종합대책회의에서 ‘화재 발생은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며 이번 화재의 직접 피해액이 895억원, 영업손실 등 간접적인 피해액까지 합산하면 총 4000여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날 화재의 직접 피해는 연면적 2만7500여㎡에 이르는 정온실(5197㎡)과 지상 2층의 본관 건물(2만2300㎡), 안에 있던 각종 냉장·냉동·도계시설 및 사무실 집기 등이 전소돼 820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육계 200만 마리, 삼계탕용 닭 50만 마리가 함께 불에 타 75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다.
간접피해로는 월 매출 379억원씩 8개월 분량인 300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며 계약농가 700가구가 가구당 2400만원씩 168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회사의 직·간접적 피해 외에도 도계 라인 근로자 808명이 8개월간 실업손실로 인해 77억원, 생계·냉동·사료·병아리 운송차량 등 지역 운수업계도 연간 100억원의 손실을 입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림은 이에 따라 “금융기관 융자금과 보험금 등 1170억원을 들여 익산공장 재건에 나설 방침”이라며 “이번 화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국·도·시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익산공장을 재건하는 데는 건물 재건축과 생산라인 설치 기간을 감안할 때 최소 8개월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하림 관계자는 “단기대책으로 경북 상주 공장을 최대한 가동해 닭고기 수급으로 인한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