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경영 컨설팅 중소기업청에서 지원

사업 소요 경비 국고에서 지원

지역내일 2003-04-02 (수정 2003-04-02 오후 6:27:17)
재래시장 경영현대화를 위한 머천다이징(상품구색, 진열)·판촉·공동브랜드 개발 등 마케팅기법 개선에 대한 컨설팅과 법률 자문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1일 중소기업청(청장 유창무)에 따르면 재래시장의 경영적인 문제 뿐만이 아니라 환경개선, 리모델링 및 재개발, 재건축 사업 추진과정에서 부딪치게 되는 각종 문제점에 대해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를 시장경영지원센터로 지정하고 센터별로 상근인력 확충과 컨설팅인력 중심의 전문가풀(POOL) 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시장경영지원센터로 지정된 중앙회 및 대한상의에는 상근인력을 각각 2명씩 배치하고, 유통(경영)전문가 상권분석전문가 IT전문가 공인회계사 변호사 지적재산권전문가 및 재개발·재건축전문가 등으로 전문가 풀을 구축한다.
또 재래시장으로부터 지원 신청이 있는 경우 직접 자문·상담 또는 전문가를 파견해 컨설팅 및 법률자문을 실시하게 된다. 이러한 사업에 소요되는 경비는 전액 국고에서 지원하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대형할인점·백화점 및 TV홈쇼핑 등에 상권을 잠식당해 설자리를 잃어가는 재래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며 “재래시장이 유통환경 변화속에도 자생적인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수 있도록 시장경영지원센터를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3개월 동안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전국을 대상으로 권역별 또는 지역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대전 정성기 기자 tjdr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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