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가파병 요청한 적 없어”

나종일 보좌관, “종전후 정치범 수용소 지원요청”

지역내일 2003-03-27
남봉우 기자 bawoo@naeil.com

청와대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 미국의 이라크전 추가파병요청설에 대해 “사실과 다르며 추가파병을 요청받은 바 없다”고 말하고, 다만 “종전 후 정치범 수용소 문제가 심각해 이 문제를 지원해줄 수 있느냐는 미국측의 의사타진이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나 보좌관은 “이는 우리나라에 한정된 게 아니고 미국이 세계 50개국에 회람형식으로 의사를 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나 보좌관은 이에 대해 “전후 복구와 재건에 관한 문제이므로 아직 우리 정부에서는 검토단계도 아니다”면서 “그러나 군인이 정치범수용소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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